농기센터 내에 '관리실' 설치 / 성분분석기 등 장비 9종 갖춰
순창군이 지역에서 생산된 쌀의 품질 고급화를 통해 농업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군은 농업기술센터 내에 쌀 품질관리실을 설치하고, 곡물성분분석기, 외관 품위판정기, 유전자 분석 장비 등 품질관리를 위한 장비 9종을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품질관리실에서는 밥맛에 영향을 주는 단백질, 수분, 아밀로오스 등 쌀의 성분을 분석하고, 쌀 완전립, 싸라기, 피해립 등의 쌀 외관 품위 판정을 진행한다.
또 유전자 분석 장비를 이용해 쌀의 품종 판별, 다른 품종의 혼입률 등 쌀 품종의 순도 검사도 실시한다.
군은 품질관리실에서 단백질 함량 조사와 질소질 비료의 시비량 조절 및 싸라기 정도 등 외관품위 판정을 통해 최적 건조온도를 찾는 등 순창쌀의 고품질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친환경 쌀의 품질관리를 통해 지역 친환경 쌀의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시험가동을 거쳐 오는 10월부터는 희망하는 농가에 대해 쌀 품질을 분석하고, 결과를 통지해 줄 예정이다. 친환경인증 쌀에 대해서는 품질검사를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김유석 특화연구계장은 “쌀 품질 관리실 운영은 과학적인 쌀 품질관리를 통해 순창군 브랜드 쌀 육성에 필요한 사업”이라며 “순창쌀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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