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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메르스 백서' 발간 눈길

현장 근무 직원들 경험 토대 일목요연 정리 / 위기 극복 모범사례…유사상황 지침서 활용

▲ 순창군이 지난 6월4일부터 6월18일까지 메르스 발병과 해제까지의 과정을 담아 발간한 책자.

지난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전 군민이 어려움을 겪었던 순창군이 메르스 극복이야기를 책자로 발간했다.

 

군은 메르스 여파로 전 군민이 겪어야했던 어렵고 힘들었던 순간들과 위기 극복과정을 백서로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군이 발간한 백서는 총 6개 부문, 156쪽 분량으로, 발생단계인 지난 6월 4일부터 해제일인 6월 18일까지 긴박했던 상황이 당시 현장에서 근무했던 공무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솔하게 담겨져 있다.

 

군은 이 백서를 향후 유사한 감염병 발생 시 효율적이고 시스템적 조치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내부 지침서로 활용할 예정이다.

 

군은 메르스 발생 기간 동안 환자 발생지역인 순창읍 장덕마을을 초기에 통째로 봉쇄해 추가 확산을 원천적으로 차단, 전국의 모범 사례로 주목을 받은바 있다.

 

당시 군민과 공직자 모두가 하나 되어 메르스를 이겨내는 모습이 알려지면서 생필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야했던 장덕마을 주민을 돕기 위한 각계각층의 지원이 줄을 이었고, 농산물 수확기와 맞물려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야 했던 들녘에는 전국 각지에서 자원봉사의 손길이 이어졌다.

 

또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국회, 중앙부처, 전북도청에서의 적극적인 순창농산물 홍보활동 또한 활발하게 펼쳐져 큰 힘이 됐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은 순창지역사회에 닥친 위기를 기회로 바꿔 놓는 계기가 됐으며, 백서에는 이런 모습들이 생생하게 담겨져 있다.

 

황숙주 군수는 “메르스 당시의 애환과 위기 극복 사례 등을 좀 더 의미 있게 기억하고 향후 유사한 상황에 매뉴얼로 활용하고자 책자로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군은 발간된 백서를 국민안전처, 질병관리본부 등 관련 중앙 부처와 전북도청 등 관계 부서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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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원 mkjw96@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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