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문화산업 투자선도지구 등 국비 확보 / 문화시설 확충…주민들 삶의 질 향상 성과
‘함께하는 발전 행복한 순창 건설’을 목표로 하는 순창군에 2015년은 그 어느 해 보다 중요한 한 해였다. 올 해는 그동안 차분하게 추진해온 주요사업들이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이런 성과를 군민이 피부로 느끼는 한 해였다.
또 메르스 발생이라는 큰 위기에서 군민 모두가 똘똘 뭉쳐 어려움을 극복하며 순창군민의 저력을 전국에 보여준 해이기도 하다. 실질적 민선 6기 시작을 알렸던 올 한 해 순창군의 주요 성과를 돌아본다.
△발효문화산업 투자선도지구, 수체험센터 등 신주력산업 국비 확보
순창군은 올해 각종 지역 현안사업을 추진 할 수 있는 내년도 국가예산 1180억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올렸다. 순수 사업비성 국가예산 관련 총사업비가 2년 연속 1000억 원대를 넘어섰다.
특히 발효문화산업 투자선도지구 사업은 순창의 장류산업을 한 차원 높여줄 사업으로 평가된다. 이 사업은 세계적 장류 메카로서의 브랜드 구축과 장류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발효산업과 관광을 융합한 새로운 한국전통발효문화산업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또 한국형 유용균주산업화 기반구축 사업은 먹는 미생물을 기반으로 한 친환경 건강장수발효식품을 집중 육성하는 사업으로, 국비를 포함해 160억 원이 투자된다. 순창의 좋은 물을 관광자원화하는 순창 수(水) 체험센터 건립사업의 국비 45억 원 확보도 의미 있는 예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화 인프라 대폭 확충, 높아진 삶의 질
올해는 순창의 문화생활 기반시설이 대폭 늘어났다. 주민이 느끼는 문화체감도도 어느 해 보다 높다. 첫 번째 성과는 작은 영화관이다. 영화관 개관은 그동안 영화를 보기 위해 인근 도시로 나가야 하는 불편함을 해결하고 군민의 여가생활을 한층 윤택하게 하고 있다.
또 각 읍·면에 설치한 작은목욕탕도 주민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읍 지역에 공원도 만들어 졌다.
99억 원이 투자된 보건의료원 신축도 올해 빼놓을 수 없는 성과다. 새롭게 문을 연 후 입원환자는 지난해 대비 월평균 50%정도 늘어났다. 의료원이 운영하는 장례식장도 장례비용을 크게 절감시켜 대표적인 주민 수혜사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개관한 군립도서관은 각종 전시회 및 인문학 강좌를 통해 인문정신 부흥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향가오토캠핑장 등 신규 관광자원 개발
군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섬진강 관광자원 개발사업도 관광객 유치에 큰 성과를 내고 있다. 군은 올해 메르스 여파로 국내 관광객이 대폭 감소하는 악조건에서도 관광객 300만 명 목표를 달성했다.
특히 풍산면 향가 마을에 야외캠핑장 37면과 방갈로 6동, 야외공연장, 샤워실 등 편의시설, 어린이놀이터 2곳, 생태연못, 물놀이장 등을 갖춘 전천후 캠핑장이 개장했다.
동계면 섬진강 용궐산 일원 30㏊에 색깔과 향기가 있는 미르숲을 조성했으며, 어치리 일원 3㏊에 식물원, 들꽃정원, 탐방길, 쉼터 등을 갖춘 자생식물원 조성도 시작했다.
군은 내년부터 72억 원을 투자해 대규모 생태관광지도 조성할 계획이어서 장군목 일원이 치유의 숲과 섬진강 생태공원이 어우러진 순창의 대표적 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친환경농업 본궤도 진입
농업분야 에서는 순창군이 농업경쟁력 차별화를 위해 중점 육성하고 있는 친환경농업이 본궤도에 진입했다. 12월 현재 순창군의 친환경 인증면적은 1313㏊다. 이는 지난해 대비 351㏊, 17%가 증가해 도내 최대 인증면적이다.
특히 올해 친환경농업 인증면적 증가는 도내 14개 시·군 중 순창군이 유일하다. 군은 또 친환경 벼 생산 시범단지 조성사업, 친환경 유기농업 특구 지정기반 조성 등도 추진하고 있다.
군은 2012년부터 100억 원을 투자한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을 올해 마무리 했다. 이 사업은 경종과 축산을 연계해 고품질 안전 농산물의 생산 유통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농축산순환자원화센터, 산지유통 및 체험시설, 친환경 벼 건조 저온저장시설도 완공했다. 또 유기농업기술개발과 실용화를 연구하기 위해 100억 원을 투자하는 친환경농업 연구센터도 내년 12월 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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