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안팎… 후보단일화 배수진
‘반문(반문재인)’ 후보 단일화 문제를 놓고 내홍을 겪고 있는 바른정당에서 일부 소속의원들의 탈당설이 제기돼 주목된다.
당 관계자는 27일 “당 소속 수명의 의원의 탈당설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탈당설이 제기된 의원의 수는 일단 1~2명에서 5명 안팎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태 추이에 따라 더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최근 “(바른정당 의원 중) 이미 마음은 한국당에 와 있는 분들이 꽤 있다”면서 “제가 확인한 것은 7~8명 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탈당설이 제기된 의원들은 당 대선 후보인 유승민 후보에 대해 ‘반문(반문재인)’ 후보 단일화를 요구하며 ‘탈당 카드’로 배수의 진을 친 것으로 알려졌다.
탈당설이 제기된 의원들이 행동에 옮길 경우 한국당 행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정당은 지난 24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진 심야 의총에서 유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간 3자 ‘원샷’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유 후보가 사실상 단일화를 거부하며 ‘독자 완주’를 확고히 하자 당내 갈등이 다시 표면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탈당설이 제기된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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