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운동으로 번지는 쓰레기 분리수거와 불법투기 퇴치운동이 무색, 주민에 대한 홍보와 교육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임실군에 따르면, 올해부터 관내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는 막대한 비용을 들여 전주권광역소각자원센터에서 처리하고 있다는 것.
소각센터에 쓰레기 입고시는 분리수거가 철저히 이행되야 처리가 가능하고 종량제 봉투도 반드시 이용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부 몰지각한 주민들의 행태로 인해 쓰레기 분리수거가 엉망인 데다 종량제 봉투마저 사용치 않은 탓에 골치를 앓고 있다.
더욱이 밤이면 감시카메라를 피해 남몰래 쓰레기 불법투기 마저 일삼고 있어 수십명의 읍·면 공무원들이 번갈아 야간근무를 실시하는 형편이다. 이 때문에 담당 부서는 분리수거가 안된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낭비해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군은 이같은 행태를 막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임실읍에 호리우스와 아스타 등을 심은 ‘양심화분’을 설치했다. 지저분한 공간을 아름다운 꽃으로 장식해 의식전환용으로 이용, 상습적인 쓰레기 불법투기를 막는다는 취지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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