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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GM 아닌 노동자 정당한 요구 수용을"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촉구사항
- 군산공장 폐쇄 철회
- 경영실사 노조 참여
- 특별세무 조사 실시
- 먹튀 방지법안 제정

▲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가 6일 오전 서울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군산공장 폐쇄철회와 한국지엠 경영 실사에 노조를 참여시킬 것, 한국지엠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와 먹튀 방지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제공=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지부장 임한택)는 6일 오전 서울 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산공장 폐쇄철회와 한국지엠 경영 실사에 노조를 참여시킬 것, 한국지엠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와 먹튀 방지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날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는 “한국지엠 30만 노동자와 가족들의 생계가 벼랑 끝에 섰다”며 “한국지엠 노동자들은 2001년 해외 매각 과정에서 정리해고를 겪었고 그간 마음 편하게 일을 한 적이 없으며, 또다시 GM의 희생양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GM은 정부에게 맡긴 돈을 달라고 하듯 국민의 혈세 지원을 재촉하고 노동자에게는 무조건적인 고통분담을 강요하고 있다”며 “일방적으로 군산공장을 폐쇄하고 수천 명의 노동자에 대한 구조조정을 한 작금의 사태는 GM의 미래에 대한민국 노동자는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비정상적인 경영실태에 대한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고, 오히려 노동자들에게 희생을 강요하고 제 배만 불리는 데 혈안이 된 GM의 자본에 맞서 노동조합은 중단 없는 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노동자들의 희생을 강요하는 파렴치한 GM의 편이 아닌, 자국 노동자들을 위해 노동조합의 정당한 요구를 적극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 같은 요구안을 산업은행, 국세청, 국회에 전달하고 이날부터 요구안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산업은행, 국세청, 국회, 미 대사관 앞 1인 시위를 무기한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의 한국지엠에 대한 실사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배리 앵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이르면 이번 주 방한, 산업은행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과 면담 및 실사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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