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새마을금고(이사장 박철규)가 남원의 랜드마크격인 제일은행 남원지점 건물을 인수했다.
9일 남원새마을금고에 따르면 최근 제일은행 남원지점 건물 전체를 인수하기로 제일은행과 합의했다.
매입금액은 40여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남원새마을금고가 인수에 성공한 제일은행 남원지점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 건물면적 1776.81㎡ 규모이다.
그동안 1층은 제일은행이 사용했고 나머지 2층은 일반 상가로 활용됐다.
그러나 제일은행이 영업능력 저하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으며 지난 5월 지점 폐쇄후 1층은 사용되지 않았었다.
남원새마을금고는 제일은행이 매각 절차를 밟자 인수전에 나섰고 치열한 경합 끝에 인수전에 승리했다.
남원새마을금고는 리모델링을 거쳐 이르면 12월쯤 제일은행 남원지점으로 본점을 이전할 방침이다.
남원새마을금고는 제일은행 남원지점이 남원의 랜드마크로 지역 내에서 큰 상징성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인수작업에 나섰다.
특히 금고 규모가 확장되면서 현재 하정동에 있는 본점의 업무 공간이 부족한 것도 인수전에 적극성을 띠게 한 이유였다.
남원새마을금고는 내년 본점 이전을 계기로 더욱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영업활동에 나서고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박철규 이사장은 “제일은행 남원지점 인수는 남원새마을금고가 남원 최고의 금융기관으로 도약한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지역민의 성원을 바탕으로 더욱 튼튼하고 안정적인 향토금고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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