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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금융생태계 조성, 인력양성으로 화룡점정”

9일 전북도 기자단 간담회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전북 금융생태계 인력 수급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2023년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기금에 특화된 전문인력 양성으로 전북 금융생태계 인프라 구축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특히“전 세계적으로 주식 및 채권투자 인력보다 기관대체투자에 능한 전문가를 찾기가 쉽지 않은 현실”이라며“세계 3대 연기금인 국민연금이 직접 대체투자 인력을 길러내고 이들이 제 몫을 다하게 된다면 국민의 노후보장과 금융도시 조성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달성하는 데 큰 힘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 이사장은 연기금 운용 전문인력 양성 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고 오는 2023년 연기금전문대학원 설립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지역에서 연기금 전문가가 육성되면 자연스레 인재가 모여들어 금융도시 기능을 공고히 할 것으로 분석했다.

BNY멜론과 SSBT 전주사무소 개설에 대한 배경도 이야기했다.

김 이사장은 “일각에서는 이들 수탁은행이 어쩔 수 없이 떠밀려온 것처럼 평가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미국의 수탁은행은 한국의 정치적 상황이나 지역적 상황에는 사실 관심도 없고 이들의 경영에 미칠 영향도 없다”며“자신들의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에 전주사무소를 낸 것으로 공단과 금융사가 서로 ‘윈윈’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기금운용본부가 지난 2017년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한 후 발생한 수익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당초 기금운용본부가 전주로 이전할 때 수익률에 대한 우려와 폄훼가 많았지만 현실은 달랐다는 것이다.

김 이사장은 “지난해를 제외하고 7% 이상의 예년보다 높은 수익률을 유지하며 소재지 논란도 잦아들고 있다”며 “다만 서울중심의 금융경제에 익숙한 이들의 논리를 깨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금융시장의 특징과 시장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이해해야한다”며“머니게임이 생업인 이들에게는 효율성 추구하는 특성이 있으며 이러한 특성을 받아들이고 맞춤형 대안을 모색해야 금융중심지 도약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김 이사장은“공단이 추진하는 금융인력 양성에 대한 계획도 이들의 생태계를 고려해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국가가 키운 인력이 국민의 노후보장을 위해 충실히 뛸 수 있는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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