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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 예금금리 이르면 이번주부터 인하

시중은행들의 고정형(혼합형·보통 5년 고정 후 변동금리로 전환)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금리가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예금금리 인하가 이르면 이번 주부터 시작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지난달 16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예·적금 금리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하락했으니 그 하락분만큼 금리가 떨어질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지만, 은행들은 적용 폭과 시점을 두고 저울질하는 모습이다.

NH농협은행은 “이달 말쯤 기준금리 인하 수준으로 예금금리를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KB국민은행도 이르면 이번 주에 조정할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수익성과 영업력의 상충 관계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조만간 인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신한은행은 “아직 검토 중으로, 정해진 일정은 없다”는 입장이다.

은행 입장에선 당장 예금금리를 내리는 게 내줄 돈(이자)을 줄이는 것이므로 수익성에 도움이 될 순 있지만, 금리 인하 흐름에 앞장서는 것은 고객을 다른 은행에 뺏길 수 있으므로 조심스럽다.

은행에 돈을 맡긴 고객으로서도 이자가 줄어드는 것이 반가운 일은 아니다.

특히 은행들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신(新) 예대율(예수금 대비 대출금 비율) 규제를 앞두고 예금을 적극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형편이다 보니 고객 이탈을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

은행들이 선뜻 예금금리를 낮추지 않는 것에는 시장금리의 방향성이 정해지지 않은 점도 일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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