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6 16:46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보도
보도자료

농진청, ‘신동진’보다 밥맛 좋고 병에 강한 ‘참동진’ 개발

'참동진’ 식물체 사진 /사진 제공 = 농촌진흥청
'참동진’ 식물체 사진 /사진 제공 = 농촌진흥청

‘신동진’의 우수한 밥맛 등 장점은 유지하면서 병에는 강한 새로운 벼 품종인 ‘참동진’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신동진’의 대체 품종으로 ‘참동진’을 개발해 본격 보급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지난 1999년 개발된 ‘신동진’은 쌀알이 일반 품종보다 1.3배가량 크고 밥맛이 좋아 국내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품종이다. 현재 전체 벼 재배면적의 15.8%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넓은 면적에서 오래 재배되다 보니 최근 이삭이 말라 버리는 ‘이삭도열병’과 잎이 하얗게 말라 죽는 ‘벼흰잎마름병’ 등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참동진’의 가장 큰 특징은 병에 대한 저항성이다. 야생 벼에서 유래한 벼흰잎마름병 저항성 유전자 ‘Xa21’를 지녀 벼흰잎마름병에 강한 저항성을 가진다.

실제 ‘참동진’과 ‘신동진’에 벼흰잎마름병균인 ‘K3a’를 접종 실험한 결과, ‘참동진’은 이상이 없었지만 ‘신동진’은 병이 발생해 백미 수량이 30% 감소했다.

‘참동진’은 현재 보급종 생산을 위한 증식단계를 거치고 있으며,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오는 2023년부터 종자 판매를 실시하고, 정부보급종은 이듬해부터 국립종자원을 통해 보급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작물육종과 김기영 과장은 “‘참동진’은 ‘신동진’의 재배 안정성을 개선한 품종으로 쌀알과 밥맛이 거의 같아 ‘신동진’ 브랜드 쌀의 원료곡으로 바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