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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10년간 소멸 고위험 7곳 늘었다···노인은 늘고 청년은 떠났다

전북 전 지역 소멸 고위험 지수 주의 단계 이상 
청년 비율 2.4% 감소, 노인 비율은 9.6% 증가
초등학교 학생 10만명에서 8만 200명으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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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호남지방통계청

10년의 세월 동안 전북특별자치도의 소멸 고위험 지역이 7곳 늘어났다. 청년은 줄어들었으며, 노인은 크게 증가했다.

20일 국가데이터처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전북·전남권 인구감소 지역변화상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전북지역 소멸 고위험지역은 단 한 곳도 없었으나, 2024년 말 기준 7곳으로 늘어났다. 또한 전주를 제외한 도내 모든 지역이 ‘위험’ 이상의 소멸위험지수를 보였고, 전주 또한 주의 단계에 들어섰다. 고위험 단계에 들어선 지역은 고창, 부안, 순창, 임실, 무주, 진안, 장수군이다.

지방소멸위험지수는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20~39세 여성인구를 65세 이상 고령인구로 나눈 상대적 비율이다.

같은 기간 도내 청년 비율은 18.9%에서 16.5%로 2.4% 감소했다. 특히 고위험 지역에서는 14.3%에서 10.3%로 4%가량 청년 비율이 줄었다.

 2015년 17.8%였던 도내 노인 비율은 2024년 말 25.3%로 증가했다. 고위험 지역의 경우에는 2024년 말 기준 39.3%로 40%에 육박한다.

초등학생들의 웃음소리는 줄어들었다. 2015년 10만 명을 넘겼던 도내 초등학생 수는 2024년 말 8만2220명으로 줄어들었다. 고위험 지역의 초등학생 수는 6661명만이 남은 것으로 조사됐다.

출생률도 급격히 줄었다. 인구 천 명당 출생률을 의미하는 조출생률은 2015년 7.6명에서 2024년 말 3.9명으로 절반가량 줄어들었다. 고위험 지역은 3.2명의 조출생률을 보여 더욱 낮았다. 함께 조사가 진행된 전남 4.6명보다 현저히 낮은 상태였다.

호남지방통계청 지역통계과 관계자는 “출산율이 줄어들면서 고령화 현상이 심각해졌다”며 “일자리의 부족으로 인해 청년인구가 타 지역으로 떠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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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 #지방소멸 #고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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