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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건희 회장 퇴진

삼성 이건희 회장이 1987년 취임한 지 20여년만에 퇴진하고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도 고객총괄책임자(CCO) 자리에서 물러나 일단 해외현장 경험을 더 쌓는 방향으로 백의종군한다.그러나 이 회장에서 이 전무로 이어지는 경영권 상속.승계 구도의 근간은 변화가 없을 것으로 재계와 삼성 안팎에서는 보고 있다.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온 전략기획실(실장 이학수 부회장)은 해체하고 특검에서 조세포탈로 문제가 된 이 회장의 차명계좌(재산)는 실명전환을 거쳐 누락된 세금 납부후 개인 이익이 아니라 사회 등의 유익한 일에 쓰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전략기획실 해체에 맞물려 이학수 부회장과 전략기획실 산하 전략지원팀장을 맡고 있는 김인주 사장은 잔무처리를 마친 뒤 일체의 직을 사임하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이건희 회장과 이학수 부회장 등 그룹 수뇌부는 22일 오전 태평로 삼성본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10가지 항목의 경영쇄신안을 발표했다.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퇴진함에 따라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이 대외적으로 삼성을 대표하는 얼굴이 됐다.1965년에 삼성에 입사한 이 회장은 삼성그룹의 최고 원로이며, 재직 중인 임원 중 최고참으로 '의전 서열 1위'다.사장 경력만 20년이 넘은 이 회장은 선대 이병철 회장 시절부터 신임받던 경영진이었으며 이건희 회장으로 옮겨오고도 이 회장의 돈독한 신임을 받고 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8.04.23 23:02

홈플러스 전주점 개점 7개월…경쟁업체 '울고 웃다'

홈플러스 전주점 오픈 7개월째를 맞으면서 전주지역 상권의 변화가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1월 롯데마트 전주점이 오픈을 앞두고 있어 전주지역 상권의 또 한번의 지각변동이 일 것으로 보인다.22일 이마트 전주점 등 전주지역 4곳의 대형마트들에 따르면 홈플러스 전주점이 지난해 하반기 오픈하면서 그동안 업체별로 분류했던 중심상권과 경쟁상권에 변화가 생긴 것을 비롯 매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이마트 전주점의 경우 홈플러스가 오픈한 지난해 9월 한 달 동안 30~40% 대의 매출감소세를 기록했으나 10월부터 감소세가 둔화되면서 홈플러스 오픈 이전과 비교해 현재 매월 10% 정도의 매출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이와 함께 홈플러스의 중심상권과 거리가 멀어 그 여파가 적을 것으로 보였던 농협하나로클럽은 5% 정도의 매출이 줄어들었다.여기에 농협하나로 클럽의 경우 평화동에 전주농협 하나로마트가 문을 열면서 기존 평화동과 삼천동 지역의 고객들이 빠져나가면서 두 곳의 매장이 문을 열기 전과 비교해 10% 정도의 매출 감소를 기록하고 있다.반면 홈플러스와 중심상권이 가장 많이 중복되면서 가장 큰 매출변화가 예상됐던 홈에버는 오히려 그 여파를 빗겨갔다.홈에버 관계자는 "홈플러스 오픈 이후 매출의 감소를 예상은 했었지만 매장에 대한 리뉴얼을 진행하면서 상품의 다양성 등을 갖춰 오히려 매출이 25% 신장세를 기록하는 등 고객의 발길이 더 늘었다"고 설명했다.이처럼 홈플러스 오픈으로 인해 전주지역 대형마트의 상권과 매출에 변화가 생긴 가운데 오는 11월 롯데마트가 오픈 할 예정이어서 롯데마트 입점지역과 중심상권이 중첩되는 이마트, 농협하나로클럽 등에 큰 여파를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이마트 관계자는 "홈플러스의 경우 비교적 중심상권이 중첩되는 경우가 적었지만 롯데마트는 서신동, 중화산동 등 핵심 상권이 중첩돼 매출 감소세가 예상된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력을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하나로 클럽 관계자도 "롯데마트 오픈에 대비해 자체적인 경쟁력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 중"이라며 "기존의 농협 충성고객을 잡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산업·기업
  • 박영민
  • 2008.04.23 23:02

잇따른 개인정보 유출 IT업계 '악'

사상 최대의 개인정보 유출로 파문을 일으킨 옥션 사태가 마무리되기도 전에 이번에는 이동통신 가입자의 일부 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벌어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2일 경찰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벌어진 LG텔레콤[032640] 가입자의 개인정보 유출은 휴대전화 벨 소리를 내려받을 수 있도록 단말기 정보를 알려주는 콘텐츠 제공업체(CP)의 고객정보가 일부 유출되면서 빚어졌다. 휴대전화 기종에 따라 내려받을 수 있는 벨소리가 달라 LG텔레콤은 CP를 통해 이를 관리했는데 , CP 고객 정보 관리 서버에 접속할 수 있는 ID와 비밀번호, 서버 주소가 한 개인에게 유출된 것. 이 개인 블로그는 콘텐츠 제공업체의 서버와 연동해 LG텔레콤 가입자의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면 가입자의 주민등록번호와 휴대전화 가입일, 휴대전화 모델 등 3개 항목을 볼 수 있었다. 그나마 가입자의 이름은 노출이 안됐고, 370명의 피해자 가운데 199명은 주민등록번호 앞자리만 공개돼 피해가 적었다. 그러나 외부 사이트를 통해 이동통신 가입자의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일이 벌어짐에 따라 업계에서는 고객 정보 인증 체계를 서둘러 손질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 블로그는 고객이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과 경찰에 신고한 뒤 3일이 지나 완전히 폐쇄됐다. LG텔레콤 관계자는 "정보가 유출된 고객에게 21일 모두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하고 사과했다"며 "콘텐츠 제공업체에는 주기적으로 패스워드를 바꾸도록 했다"고 말했다. LG텔레콤은 최근 3G(세대) 무선인터넷 오즈(OZ)를 출시하면서 전체 가입자 800만명 유치에 속도를 내던 중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벌어지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LG텔레콤은 "정보통신망법에서 요구하고 있는 보안 조치로 콘텐츠 제공업체와 계약 체결시 개인정보 보호 서약서를 받는 등 조치를 취해왔지만 이번 일로 고객에게 염려를 끼치게 돼 죄송스럽다"고 공식 사과했다. LG텔레콤은 최근 콘텐츠 제공 업체의 ID와 패스워드를 변경하고 이달 말까지 주민등록번호가 노출되지 않는 방식으로 고객 정보 인증 체계를 바꾸는 한편 서비스 제공 IP 필터링을 끝낼 예정이다. LG텔레콤측은 피해 배상과 관련해 "피해를 당한 고객이 배상을 신청하면 KISA 조정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연합
  • 2008.04.22 23:02

모바일 신용카드 시대 열린다

KTF(대표 조영주)와 신한카드(대표 이재우)는 21일 본격적인 모바일 신용카드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 및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조인식'을 가졌다.조인식을 통해 양사는 앞으로 3세대 모바일 신용카드를 포함해 다양한 영역에서 금융과 이동통신 간 컨버전스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양사는 먼저 모바일카드 활성화를 위해 각각 10억원씩을 투자해 자본금 20억원 규모의 가칭 '모바일크레디트'를 설립키로 합의했다.양사 합작회사는 신한카드가 50%+1주로 1대 주주가 돼 신한금융 지주회사의 손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며, 다음달 중 회사 설립을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모바일크레디트는 3세대 이동통신인 '쇼' 가입을 위해 KTF 대리점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모바일 신용카드 마케팅을 담당한다. 또 이들 대리점을 관리ㆍ감독하는 하고, 향후 모바일 특화 신용카드를 개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KTF 조영주 대표는 "지난해 쇼를 통해 WCDMA를 선도해왔고 올해는 다양하고 차별적인 제휴 모델을 통해 1위 사업자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지켜나갈 것"이라며 "신한카드와의 제휴로 향후 고객들의 생활금융환경에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영민
  • 2008.04.22 23:02

[일과 사람] 전북은행 '미스전북 4인방'

전북은행에는 '미스 전북 4인방'이 있다. 표정란(경원동지점), 주은수(안골지점), 김유미(영업부), 권안나(서진로지점)씨. 전북일보가 주최하는 미스코리아 전북선발대회 진에 선발됐던 이들이다. 지금은 왕관을 내려놓고 대회를 후원하는 전북은행에 특별채용돼 은행 유니폼을 입고 있다.은행 입행은 정란씨가 앞선다. 2001년 대회 진인 그는 대학을 졸업하던 해인 2004년에 입사해 어느덧 5년차다. 카드업무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으며, 지난해 우수 행원상도 받는 등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2004년 진 은수씨는 2006년에 들어왔고, 유미(2007년 진)씨와 안나(2005년 진)씨는 지난해 나란히 입사했다. 은수씨와 안나씨도 지점 출납을 담당하는 등 은행내 핵심업무를 맡고 있다.이들은 은행내 일반 업무 뿐 아니라 홍보활동도 도맡고 있다. '미스 전북'이라는 타이틀로 은행 대외활동에 적극 참여한다. 4인방은 "미스 전북 타이틀을 얻은 후 좋은 일자리도 갖고, 모델로도 활동하게 되는 등 좋은 일이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정란씨는 "고객들에게도 미스 전북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호의적인 분위기에서 일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은수씨도 "조금만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면 칭찬도 배로 돌아온다"며 고객이나 동료들이 더 예쁘게 봐준다고 덧붙였다.그러나 부담도 크다고 했다. 정란씨는 "입사 초기에는 특별채용에 대한 편견을 깨치기 위해 더 열심히 일했다"고 털어놨다. 후배들에게도 빠르고 정확한 업무파악부터 당부한다고 한다. 미스전북에 대한 선입견을 불식시키기 위한 노력들이다.유미씨와 안나씨도 "입사 초기에는 업무 파악에 힘이 들었지만 지금은 즐겁게 일하고 있다"며 "선배들처럼 인정받는 직장인이 되고 싶다"고 했다. 또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모범직원이 되기 위해 분발하고 있다고 했다.이들의 바람은 한결같다. 자신들의 일터인 전북은행이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것. "편리하고 신속한 은행입니다. 전북사람이라면 전북은행을 이용하셔야죠"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또 "아름다운 이들도 많다"고 덧붙였다.4인방은 오는 24일에 열리는 '2008 미스코리아 전북선발대회'에서 어떤 후보가 진으로 뽑히게 될 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 산업·기업
  • 은수정
  • 2008.04.18 23:02

현대重 연수생 선발 도내 전역 확대

연수생 선발시 군산지역 거주자를 우대했던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 군산분원이 전북도 등의 취업기회 불평등 지적에 따라 문호를 활짝 열었다.전북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9월 1차 연수생 선발시 총 460명을 뽑았고 이 가운데 군산지역 거주자가 406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88.3%를 차지했다.반면 군산을 제외한 다른 시·군의 합격자는 51명(11.1%), 타 시·도의 합격자는 3명(0.6%)에 그쳤다.이에 따라 심각한 취업란 속에서 취업 기회마저 불평등한 것은 잘못이라는 지역 여론을 수렴한 전북도가 현대중공업측에 개선을 요청, 2차 선발때부터 '군산지역 거주자 우선 선발'이 적용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지난달 28일 발표한 2차 연수생 합격자 현황을 보면 총 6829명이 응시해 690명이 선발됐으며 군산 출신 합격자가 326명으로 전체 합격자 수의 47.2%를 기록하며 1차때보다 41.1%P 감소한 반면 다른 시·군의 합격자는 293명(42.5%)에 달해 31.4%P 증가했다. 타 시·도 출신 합격자도 71명(10.3%)으로 늘었다.현대중공업은 조선소 건립 등을 앞두고 필요한 인력을 확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수생을 모집할 예정이며 현재 시행중인 용접분야 이외에도 전기와 배관, 도장 등 3개 분야를 증설해 연수생을 모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도내 취업란 해소에 큰 도움이 기대된다.선발된 연수생들은 6개월동안 직능 및 집체교육(3개월), 현장교육(3개월)을 받으며 수료후 현대중공업 산하 사업장 인원 충원시 우선 취업의 기회가 부여된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08.04.18 23:02

원자재구입금 확대 한 목소리

윤용로 IBK기업은행장을 만난 도내 중소기업인들은 원자재구입자금 지원을 대폭 확대해달라고 건의했다. 최근 원자재가 상승으로 겪고 있는 자금난 해소를 위해 은행에서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기업은행이 도내 중소기업인 70여명을 초청, 16일 완주산업단지내 (주)아이씨엠씨 회의실에서 현장간담회를 열었다. 지방에 위치한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원자재 구매 자금 지원 확대와 은행의 우수기업 출자 등을 건의했다.황호남 삼화금속 대표는 "대기업에서 원자재를 구입해 제품화한 후 대기업에 다시 납품하는 중소기업들은 원자재가 인상 영향을 더욱 심하게 받고 있다"며 "원자재 구입자금 지원 한도를 늘리고 금리는 낮추는 등 파격적인 지원을 해달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윤 행장은 "연초 중기들의 건의를 반영해 이미 원자재구입자금 지원규모를 확대했는데 기업들의 요청이 지속되고 있다"며 "기업의 현실을 반영하고, 기업 입장에서 편리하게 대출받을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답변했다.기업은행의 출자를 통한 기업지원도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박성림 광전자정밀 대표는 "지역 우수 기술보유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해 달라"며 "은행의 직접 출자가 은행과 기업의 윈-윈을 가져올 확률이 더 높다"고 말했다.은행의 기업 지원상품에 현장의 목소리를 더 반영해달라는 건의도 쏟아졌다. 이인형 익스 대표와 고경수 신일섬유 대표는 "기업들간 거래를 지원하는 일부 은행상품의 경우 제약요소가 있다"며 "특히 기업은행의 대기업 거래를 확대해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거래를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현병택 기업은행 기업고객본부 부행장은 "대기업과의 구매 지원을 위해 별도의 금융센터를 신설했다"고 답변했다.윤 행장은 "기업 대출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가계 수신을 적극 유치하고 있다"며 "기업들의 목소리를 상품에 적극 반영하는 등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국중하 우신산업대표, 임철영 아이씨엠씨 대표, 원종진 원진알미늄 대표 등 도내 중소기업인 70명이 참석했으며, 고일영 기업은행 호남지역본부장, 안종권 전주지행장 등도 참석했다.

  • 산업·기업
  • 은수정
  • 2008.04.17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