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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점검-산업단지 현주소] 완주산단·과학산단

완주산업단지의 성적표는 100% 분양률에 95% 가동률에서 엿보인다. 인근 전주과학산업단지 93만평도 입주업체가 잇따르면서 73%의 분양률을 기록하는 등 호황을 예고하고 있다. 전북의 북부권에 속하는 완주는 비교적 내륙에 위치, 산업단지로서 입지 여건은 군산이나 익산 등에 비해 불리한 상황이다. 하지만 완주는 호남고속도로가 관통하고, 전주 도심권이 10㎞권에 위치하는 등 안정된 정주생활 및 학군, 사통팔달의 물류 교통망을 갖춘 천혜의 산업단지로 경쟁력이 기대돼 왔고, 최근의 수도권 기업 지방이전 과정에서 그 진가가 유감없이 나타나고 있다. 현재 완주산단은 더 이상 기업을 유치할 공간이 없는 상황이다.이에 완주군은 최근 100만평 공단 추가 조성 계획을 발표하고 나섰으며, 바야흐로 완주 봉동·삼례 일대는 전북 북부권 중심 산업지역, 환황해권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완주산업단지총사업비 1160억원이 투입돼 1993년말 준공된 완주산단은 완주군 봉동읍 용암리 일대 101만6000평에 자리잡았다. 78만8000평이 완전 분양된 상태이다. 현대자동차, KCC, LS전선, 대림산업, 영진약품 등 13개의 대기업 공장이 가동중이며, 외국기업도 일본의 아데카, 프랑스의 크레이밸리 코리아, 대만의 한국 CNC 등 3개사가 입주해 있는 등 총 85개사가 입주 , 이 가운데 81개사가 가동중이다. 3개사가 휴폐업 상태이고, 1개사는 건설 중이다.업종별로는 석유화학 10개사, 비금속 4개사, 조립금속 30개사, 전기전자 4개사, 운송장비 37개사 등이다. 수출업체는 현대차, LS전선 KCC, 아데카, 다선기공, 대림산업, 미원상사 등 20개 업체에 달하고 있다.◇생산 및 매출액현대자동차는 상용트럭과 버스를 생산하고, 최근 경기도 군포시에서 이전해 온 LS전선은 트랙터를 생산하고 있다. KCC는 최상급의 페인트를, 대유엠텍은 자동차 알루미늄 휠을 전문 생산하는 업체다. 현대차가 입주하면서 전후방 관련 협력업체들이 동반 입주, 산단 활성화에 큰 힘이 됐다.2005년말 현재 완주산단은 생산액 2조45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수출 물량도 많아 지난해 5억4700만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북 수출의 11.3%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완주산단은 올해 3조7100억원 정도의 생산을 목표로 가동중이다. 5월 현재 9275억원으로 집계돼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도 5월 현재 1300억원을 기록, 올해 목표 6533억원 달성이 기대된다.◇지역 기여도완주산단에서 가동중인 83개 업체 가운데 종업원 50인 이상 사업장은 25개사로 33%에 달한다. 이들 25개사의 인력은 전체 8100명 가운데 무려 7600여명. 현대차가 3600명의 종업원수로 모든 면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LS전선이 800여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이들 8000여명의 종업원들은 봉동 일원과 전주 송천동, 호성동 일원에서 생활하고 있다. 지난해 완주군 인구가 1400여명 증가, 도내 최고 증가규모를 기록한 것은 순전히 완주산단 덕택인 셈이다.완주산단이 지역에 내는 세금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1999년 30억5800만원(도세 7억7200만원, 군세 22억8600만원)에 불과했던 지방세가 2005년에는 111억6500만원(도세 8억8600만원, 군세 102억7900만원)으로 3배 이상 껑충 뛰어오른 것. 특히 완주군이 지난해 완주산단에서 거둬들인 지방세는 완주군 전체 지방세 징수액 546억8000만원의 20.4%에 달하는 규모다.대기업 유치의 효과는 현대차와 KCC 경우에서 더 명백하게 나타난다. 현대차의 경우 2003년 63억4000만원, 2004년 80억3500만원, 2005년 77억5800만원 등 연간 70억 안팎의 지방세를 내고 있다.◇전주과학산업단지완주산단에 접한 전주과학산단은 2001년 93만평 규모로 준공됐으며, 분양대상 42만5000평 가운데 73%인 31만1000평이 61개사에 분양됐고, 현재 자동차 엔진부품업체인 엔코프, 반도체업체인 엘에스반도체 등 26개사가 가동 중이며, 종업원은 860여명이다. 가동 및 공사 중인 61개사의 업종은 기계및 장비제조(18), 자동차 및 부품제조(22), 전기 및 전자제조(10), 화학제조(7), 1차금속(3) 등이다. 완주산단과 마찬가지로 과학산단도 현대차와 LS전선 등 대기업 협력 부품업체들의 입주가 눈에 띄며, 향후 지속 입주가 기대되고 있다.◇문제점완주산단은 준공된지 13년째다. 산업단지 내 도로 등 곳곳에서 지반 침하 현상이 나타나 민원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완주군은 전북도에 44억원의 보수사업비 지원을 요청해 놓고 있다. 일부 중소기업의 경우 구인난을 겪고 있다. 낮은 임금과 안정된 주거 문제 때문이다. 완주군은 전주과학산단 내 4000여 세대에 달하는 아파트가 일부 주거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산업단지에 아파트가 대거 입지하면서 일부 화학 업체들은 주민 민원을 우려하는 상황이다. 출퇴근 시내버스 증차, 교통정체 등도 해결해야 할 문제점이다.군은 이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1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 배후도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 산업·기업
  • 김재호
  • 2006.05.11 23:02

[긴급점검-산업단지 현주소] 조종곤 김제시 지역경제과장

“우리 김제시는 전형적인 농업도시에서 탈바꿈하고자 그 동안 순동지방산업단지와 기 분양 완료된 5개 농공단지를 조성, 운영중에 있으며 신규 분양중인 대동농공단지는 자동차부품 생산업체 등 8개 업체가 입주하여 46%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어 금년중으로 대부분 분양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부터는 공장용지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 돼 백산면에 10만평 규모의 농공단지를 추가 조성할 계획으로 있는 등 외부 중소기업의 유치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조종곤 김제시 지역경제과장은 김제지역 산업의 동맥역할을 하고 있는 순동지방산업단지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밝혔다.조 과장은 “순동산업단지는 분양단가가 타시· 군 보다 비교적 저렴하고 공업용수가 풍부하며 특히 우호적인 노사관계 정립으로 노사분규가 일어나지 않는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면서 “김제지역은 전주· 익산· 군산의 T자형 밸트 중심에 있어 교통여건이 좋고 서해안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나들목에서 접근이 용이하며 군·장 산업도로와 국도 1, 23, 29호선이 통과하고 있어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좋아 앞으로 새만금사업이 마무리되면 신항만과 신공항의 건설로 대중국 교역의 최적지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또한 “유망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토지구입비를 제외한 공장건축 및 시설투자비를 최고 2억원까지 지원해 주고 있고 기업부담을 줄이기 위해 3% 이자를 보전하여 주는 등 기업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면서 “관내 벽성대학과 한국폴리텍 Ⅴ김제대학(구, 기능대학)에서 매년 200명씩 산업기능인력을 배출, 인력난도 해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산업·기업
  • 최대우
  • 2006.05.04 23:02

[긴급점검-산업단지 현주소] 김제 순동지방산단

호남고속도로 서전주 IC에서 10분 거리 15km, 서해안 고속도로 서김제 IC에서 10분 거리 10km, 김제역에서 4km에 위치한 김제 순동지방산업단지.경제성장에 따른 신규 산업단지 수요의 충당과 지역 소득원 개발로 인구와 산업의 지방 정착을 유도하고 새만금 개발권의 배후 지원 기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지난 96년 12월 조성 공사에 착공하여 99년 2월 준공했다.총면적 26만2000㎡ 중 현재 18만1000㎡가 분양되고 나머지 8만1000㎡가 미분양 된 상태이나 실질적인 산업용지는 100% 분양을 마쳤다.금년도 1/4분기를 기준으로 총 26개 업체가 입주하여 20개 업체가 가동중에 있어 77%의 가동율을 보이고 있으며, 고용의 경우 전년도 718명이었으나 금년도 당분기 실적 기준 867명으로 전년대비 149명이 늘었다.또한 생산의 경우는 전년도에 313억원 이었으나 금년도 당분기 실적 기준 311억원으로 2억원이 못미쳤으며 수출은 전년도 1400만불이었으나 당분기 실적 기준 1100만불로 300만불이 감소했다.입주 및 고용상태를 보면 음식료가 6개 업체에 405명, 섬유· 의복이 1개 업체가 입주했으나 현재 휴· 페업중이며 목재· 종이는 1개 업체가 입주를 위한 준비중에 있다.석유화학은 3개 업체에 43명, 1차 금속은 4개 업체가 입주하여 2개 업체는 가동중에 있고 2개 업체는 휴· 페업중이거나 건설중에 있으며 조립금속이 5개 업체 289명, 전지· 전자 3개 업체 60명, 운송장비 2개 업체 28명, 기타 1개 업체 11명 등이다.순동지방산업단지에 입주한 중소기업들의 한결같은 애로사항은 역시 자금의 숨통이다.중소기업들이 설비투자, 운전자금 등을 위한 자금확보시 중소기업진흥공단을 비롯 기타 금융권에서 대출해 주는 금액이 실제 소요되는 비용에 비해 턱 없이 부족할뿐만 아니라 대출시 서류 와 절차 등 조건이 매우 까다로워 대출을 포기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는게 중소기업 관계자들의 하소연이다.따라서 정부에서 실제 소요비용에 맞게 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대출조건의 완화와 절차를 간소화 하고 기술력을 담보로 하는 신용담보 대출을 확대해야 한다는게 중소기업 관계자들의 주장이다.또한 원자재의 가격상승으로 납품 제조비용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납품단가는 현상을 유지하고 있어 중소기업 운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어 대기업의 납품단가가 현실화 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중소기업 관계자는 “우리 도내에는 대기업이 없어 타지역의 대기업에 납품을 해야 하는 실정으로 물류비용(톨게이트비, 차량유류비 등)이 과다하게 지출되고 있어 우리 도내에 타지역과 마찬가지로 대기업이 많이 유치된다면 물류비 절감 등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이밖에도 도시가스(LNG)단가를 인하 하여 제조단가를 절감해야 하고 산업체 특례 보충역 및 산업연수생 제도를 활성화 해 가뜩이나 어려운 중소기업들을 지원해 줘야 한다는게 입주업체들의 주장이다.한편 김제시는 순동지방산업단지에 입주하는 중소기업에 한해 세제상의 혜택과 금융상의 혜택을 주고 있는 등 중소기업의 유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 산업·기업
  • 최대우
  • 2006.05.04 23:02

[긴급점검-산업단지 현주소] 남원유 캐스코 공장건설팀장

주물생산업체로 선박엔진·사출기 부품과 공조기·풍력발전기 날개 등을 생산하는 캐스코(CASCO)<주>가 우여곡절끝에 타지역에서 이전, 정읍 제 3산업단지에 둥지를 틀게 돼 지역경제활성화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LS 전선(50%)와 삼양사(33.6%)·두산엔지니어링(16.4%) 등 3개 기업이 공동출자한 캐스코는 현재 경기도 부천시과 군포시 등 2곳에 공장이 위치해 있다.이 캐스코는 금년 10월쯤이면 정읍 제 3산업단지(이하 산단)로 이전가동될 예정이다.현재 정읍 제 3산단 LS 전선 동박생산 공장뒷편에는 캐스코 공장 신축공사가 한창이다.1만 2529평의 부지에 연건평 4900평규모로 신축되고 있는 캐스코 공장은 금년 1월 하순 건축허가가 이뤄져 금년 9월말 완공을 목표인 가운데 현재 3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정읍 제 3산단 캐스코 공장건설팀 남유원 팀장(42)은 “세계 최첨단 주물공장인 신규 공장건설에는 200억원 가량이 투자된다”며 “ 국가경제에 필수적인 소재를 연간 3만8000톤을 생산, 연 매출액이 450억원 가량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남 팀장은 이어 “ 타업종과 달리 인력에 의존하는 시스템으로 공장이전 되면 기존공장 인력 50명외에 지역에서 200명가량의 단순및 기능근로자를 충원할 예정이다”며 “지방세수 증대와 고용창출및 인구유입 효과 등을 가져와 지역경제에 적잖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남팀장은 특히 “캐스코는 조선업 세계 1위인 국내 선박엔진의 최대 메이커이어서 국내·외 인사들의 방문도 잇달아 방문수익과 지역이미지 제고에도 한몫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일부의 환경오염 우려와 관련해서는 “자체 환경기준이 법규도 강화돼 있어 환경오염문제는 전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잘라 말했다.한편 캐스코는 당초 지난해 완주군 봉동읍 전주과학산업단지로 이전을 추진했으나 환경문제 등을 우려하는 해당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벽에 부딛혀 LS 전선 동박생산 공장이 있는 정읍 제3산업단지로 방향을 선회했다.정읍으로 이전추진도 농민회 등 일부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순탄치만은 않았다.지역주민들에게 환경유해 우려가 없음을 적극 설득하고 고용창출등 지역경제활성화 등의 효과가 큰 점 등을 적극 홍보해 문제를 해결할수 있었다.

  • 산업·기업
  • 홍동기
  • 2006.04.27 23:02

[긴급점검-산업단지 현주소] 정읍산업단지

전북 서남권 중심지인 정읍 지역은 군산및 광주공항과 군산신항 등으로부터 1시간 거리내에 있고 호남선 철도와 호남고속도로가 통과하고 있으며 서해안 고속도로가 15분거리에 있는등 접근성과 물류이동에 있어 비교적 양호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이러한 입지적 여건을 바탕으로 정읍지역에는 지난 1978년부터 산업단지가 조성되기 시작해 2003년까지 제 1·2·3산업단지(이하 산단)등 67만3000평에 3개 산단이 조성돼 있다.6만 1000평과 31만평 규모인 제 1·3산단은 정읍시에서, 30만 2000평 규모인 제 2산단은 전북개발공사에서 각각 조성했다.이 3개 산단에는 총 111개 업체가 입주계약해 현재 75개업체가 가동중인 가운데 총 2480명의 인원을 고용하고 연간 매출액이 1조340억여원에 달해 지역경제활성화에 원동력이 되고 있다.원자력연구소 방사선연구원을 비롯 한국생명생명공학연구원·안전성평가연구소 등 국책연구시설을 잇달아 유치한 정읍시는 21C 문화·생명산업도시로 도약을 꿈구며 지난해부터 이들 연구시설 주변인 신정동및 입암면 일원에 100만평 규모의 첨단과학산업단지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가슴을 부풀게 하고 있다.토지공사와 협약을 체결, 금년 2월 토공의 사업승인까지 받아 2015년까지 추진되는 첨단과학산업단지에는 방사선융합기술(RFT)및 식품·생명·관련산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산단 활성화 분양률 제고를 위한 지원책정읍시는 기업유치노력과 함께 분양률제고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펴고 있다.업체들이 분양대금 분양이율 8%가 시중금리보다 비싸다는 이유로 입주기피경향을 드러내자 제3산단은 2005년 2월부터 6%로 인하했고 제 2산단도 전북개발공사에서 건의해 같은해 3월부터 역시 6%로 인하토록 했다.또 제 2산단이 자금지원및 세제지원 혜택이 주어지는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지정이 2005년 3월에 만료됨에 따라 중소기업청에 건의, 2010년까지 5년 더 연장시켰다.이와함께 입주기업에 대해 중소기업자금 융자알선, 취득세및 등록세 등 지방세 감면 등 당근책도 제시하고 있다.이같은 정읍시 적극적인 노력으로 제 2산단 1만2000평에 <주>국일방적이 250억원을 투자되는 공장을 건축중에 있고 유리가공업체인 <주>제일노닉이 125억원을 투자 공장을 신축, 금년들어 가동에 들어갔으며 광주에 본사및 공장을 둔 <주>고리가 50억원을 투자 공장을 신축한뒤 이전 가동하는등 기업유치 결실이 맺어지고 있다.한편 시 관계자는 " 관내 산업단지 분양률 100%달성이 머지않아 시현될 것"이라고 말했다.△도시가스 공급 등 인푸라구축과 신용보증한도 확대 등 절실 그러나 기업유치촉진및 산단 활성화를 위해 도시가스 공급 등의 인프라 확충과 업체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대책이 더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제 2·3산단에 아직도 일부 미분양용지가 남아있고 일부 입주업체들이 자금난끝에 휴·폐업하거나 경매로 넘어가는 사례가 적잖게 빚어지고 있다..제 1산단의 경우 10개업체가 입주했으나 현재 가동업체 5개에 머물고 있고 5개업체는 휴·폐업중이거나 경매로 넘어가 새로 건축중에 있어 가동률이 63%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부 업체들은 시설및 운전자금을 필요하나 담보력 부족 등으로 제때 자금을 지원받지 못해 경영난에 직면하고 있다며 신용보증 한도를 높여달라고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산단입주 상당수 업체는 타지역 산단과 달리 기반시설인 도시가스(LNG)공급이 안돼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액화석유가스(LPG)사용하고 있어 경쟁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도시가스공급이 조속히 이뤄지길 갈망하고 있다.

  • 산업·기업
  • 홍동기
  • 2006.04.27 23:02

[공공기관 이전-해당기관 반응] 긍정반응 발빠르게 움직여

정부의 지방이전 공공기관의 시·도별 배치안이 발표된 24일 도내 이전 대상에 포함된 공공기관들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가운데 일부 기관은 벌써부터 이전추진단 구성을 논의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행정복합도시 및 공공기관 이전 등 국가균형발전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토지공사의 경우 이전 지역에 관계없이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방침에 공감하며 차질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는 입장이다.토공 홍보팀 박성욱 차장은 “토공이 균형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직원들도 지방이전을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현재 노조측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데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전기안전공사와 한국식품연구원은 전북이전에 대해 환영 또는 안도하는 분위기를 보이며 향후 전북도 및 도민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성원을 당부하기도 했다.전기안전공 박황진 경영기획팀 부장은 “직원들이 이전희망지 2순위로 꼽았던 전북으로 이전하게 돼 적극 환영하는 입장”이라며 “특히 지방이전 관련 전국 최초로 노사협약을 체결, 다른 기관으로 확산시키는 계기를 제공한 만큼 전북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식품연구원 김태규 홍보팀장은 “직원들이 전날까지 이전지로 거론됐던 전남보다 전북으로 이전하게 돼 안도하는 분위기”라고 전한뒤 “전북은 생물벤처지원센터 및 발효식품엑스포, 전주비빔밥의 기내식품화 공동개발 등으로 이미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더욱 발전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농업생명공학연구원의 전북이전이 확정됨에 따라 이날 오후 곧바로 이전추진단 구성을 위한 회의를 개최하는가 하면 실무 준비를 서두르는 등 이전준비를 본격화하고 나섰다.반면 대한지적공사의 경우 자치단체 및 이전대상 공공기관의 협약이 체결되기전까지는 당분간 관망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지만, 직원들이 이전 자체를 반대하지는 않고 있다고 담당 관계자는 전했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5.06.25 23:02

"정부 공공비축제 시행 반대" 추곡수매 개편 토론회서 농민단체 주장

정부의 추곡수매제 개편 방향과 관련해 농업단체 관계자들이 추곡수매의 급격한 폐지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어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비축제 시행 과정에서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된다.전북도 주관으로 29일 전북농민교육원에서 열린 '추곡수매제도 개편 관련 및 쌀농가 소득안정방안 토론회'에서 한농연 전북연합회 김진필 정책부회장은 추곡수매제가 폐지될 경우 쌀중심의 전북농업의 붕괴가 우려된다며, 공공비축제 시행 자체를 반대했다.쌀전업농 이승주 전북지회장도 수매제도 개편에 원칙적으로 반대하며, 전업농에 대한 구체적 지원 방안제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도의회 김영근부의장은 쌀재협상과 DDA협상 결과 이후 제도개편을 논의해도 늦지 않다고 전제하고, 공공비축제 시행시 쌀생산비를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앞서 이날 농림부 용역을 받아 추곡수매개편안을 마련해 발표한 서울대 노재선교수는 "직불제 확대를 위해 현재의 수매제도를 공공비축제로 개편하며, 도입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공공비축제 시행시 매입 방법에 관해서는 의견 수렴을 거쳐 추후 결정될 예정이며, 공공비축 물량은 최소 3백만석에서 최대 6백만석 방안을 노교수는 제시했다.이날 토론회 토론자로 참여한 농림부 이수화식량생산국장은 수매제 개편의 불가피성과 함께 직불금의 최대한 확보 및 적정한 농가소득보전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산업·기업
  • 김원용
  • 2004.07.31 23:02

중앙건설 3년 연속 도내 시공능력평가액 1위 고수

중앙건설이 3년연속 도내 시공능력평가액 1위 자리를 고수했다.30일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가 발표한 2004년 도내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액에 따르면 1위는 중앙건설, 2위와 3위는 성원건설 및 성원산업개발, 4위와 5위는 (주)신일 및 (주)제일건설이 차지했다. 도내 1위를 차지한 중앙건설의 시평액(토건 기준)은 3천252억여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8.2% 증가했지만 전국 순위는 44위에서 46위로 소폭 떨어졌다.시공능력평가액이란 시공실적, 자본금 규모, 보유기술자 수, 신인도 평가 등을 종합하여 산출하며 건설업체의 수주가능공사 규모를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올해 도내 시평액 상위 1∼7위 업체의 순위가 지난해와 동일한 가운데 (유)동성이 작년 13위에서 올해 10위권으로 진입하는가 하면 삼흥종합건설도 21위에서 14위로 올라서 눈길을 끌었다.또 동영산업도 지난해 29위에서 올해 19위로, 합동건설은 27위에서 22위로, 유창종합건설은 34위에서 28위로 올라서는 등 지난해 중·대형공사 수주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이와함께 (주)동도는 작년 23위에서 올해 17위로, 미석건설산업은 26위에서 21위로, 진보종합건설은 35위에서 24위로, 엘드건설은 58위에서 50위로 상승하는 등 아파트 건설업체들의 시평액이 큰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4.07.31 23:02

새만금에 대한 상식을 초월한 국내외 투자제안.. 우려의 목소리

새만금 간척지구에 대한 일반의 상식을 초월한 잇따른 국내외 대규모 투자 제안이 전북도측에 전달되고 있다. 현 단계에서 실현성이 의심되는 대형 프로젝트 제안에 대해 새만금사업에 대한 국내외 관심의 반영이라고 환영하는 측이 있는 반면, 다른 한편으로 새만금사업을 희화화시킬 것이란 우려가 있기도 하다.새만금 풍력단지에 3천억원 투자 의향을 제시했던(본보 29일자 보도) 일본의 다이코회사 한국지사장이이 29일 새만금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이번에는 30조원대 투자를 검토하고, 필요하면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다고 전북도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도관계자는 일본의 다이코사가 일본 최대 전력회사인 규슈전력의 출자회사이며, 한국지사장 역시 일본 관련 전문 에이전트에 확인한 결과 신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현욱도지사는 3천억원 투자 의향과 지원 약속을 교환하는 양식의 투자의향서에 사인을 하지 않았다. 사인을 거절한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회사가 오래전부터 여러 지역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했을 뿐 아직 구체적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 데 대한 불신으로 추정된다.30조원을 투자할 수 있다는 일본회사 대리인의 말이 실제 현실화 될 지도 모르지만, 현재까지는 '거품'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새만금사업 관련 '믿거나 말거나'식의 투자계획이나 투자제안서는 이전에도 많았다. 지난해 11월 한중 경제포럼차 도내를 찾은 중국 국책연구원 관계자가 새만금땅 1천만평의 활용 의지와 함께 새만금과 중국을 교량으로 연결시키자는 제안도 그 하나다. 또 올 초에는 삼베유통업을 하는 한 실업인이 전북도를 찾아 삼베단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자신에게 최대 3천만평까지 임대해줄 것을 건의한 적도 있었다.미생물과 삼베를 결합해 천연직물로 된 첨단 소재를 만들 수 있고, 그 첨단소재는 레이타에 포착되지 않는 신소재를 비롯 방탄조끼·벤츠의 탄력 신소재·습해 방지 직물·건축자재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다는 배경도 설명했었다.

  • 산업·기업
  • 김원용
  • 2004.07.31 23:02

농업단체 관련 2 題

농업 관련 예산 편성에 농업단체 참여시키기로전북도가 내년도 예산 편성때부터 농업 관련 예산 수립 과정에 농업인단체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키로 했다.강현욱도지사는 29일 전북지역 농특위원 및 기자 등과의 오찬 자리에서 '참여 농정' 실현과 농업 현장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예산 편성 과정에 농업인단체들이 직접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자치단체의 예산 편성 과정에 농업인단체의 참여는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향후 전북농정 방향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농업예산 편성 과정에 농업인단체 참여 방침과 관련, 이날 농특위원으로 참가했던 한농연 전북연합회 임선택회장과 전국농민회 전북연맹 송용기의장은 "농정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농업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다짐했다.정부가 농어촌종합발전을 위해 2004년부터 10년간 1백19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에 따라 이기간 전북은 2백40개 농어촌사업에 22조원대 투자계획을 수립했으며, 전북지역 농업 관련 연간 평균 예산은 2조원대 투자가 예상되고 있다. /김원용기자대표적 농업인단체, 전국 처음으로 손잡아농업운동에서 서로 다른 노선을 걸어왔던 대표적 농업인단체인 한국농업경영인(한농연) 전북연합회와 전국농민회(전농) 전북연맹간 탄탄한 연대 관계가 추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중앙단위부터 농민연대에서 한농연이 탈퇴하면서 전농 전북연맹과 한농연 전북연합회도 그동안 각자의 길을 걸으며 정책적 연대에 한계를 나타냈다.같은 건물을 사용하면서도(전북농업인회관) 서로 겉돌았던 양 단체 집행부는 최근 전체 모임을 갖고 정책적 연대를 하기로 내부적 합의를 이루었다. 농업발전과 농업인 복지라는 공동 목표를 가는 양 운동단체가 목표 성취를 향해 가는 방법과 길이 다르다고 동행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한 것.전북연맹 송용기의장은 "태생이 달라 함께 할 수 없는 관계의 조직이라는 생각은 외부의 편견일 뿐이다”며,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 지역농업발전에 더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연대 배경을 설명했다.양 단체는 농업정책과 관련해 서로 다른 입장을 조율해 농업발전에 한 목소리를 내고, 나아가 지역농업정책 연구기구를 공동으로 조직 운여하는 그림도 그려놓았다.이들 두 단체간 공조 소식을 들은 강현욱도지사도 29일 조만간 양단체 집행부들이 참여하는 화합과 단합의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 산업·기업
  • 김원용
  • 2004.07.30 23:02

골프장 회원권 기준시가 올라

주5일 근무제 확대 실시 이후 여가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도내 골프장 회원권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국세청이 29일 발표한 전국 135개 골프장 회원권 기준시가에 따르면 무주골프장은 1억350만원으로 지난 2월 8천7백만원에 비해 18.9% 상승하면서 1억원대에 들어섰다. 익산의 상떼힐 일반회원권도 2월 2천7백만원에서 3천6백만원으로 33%나 상승한 반면 특별회원은 4천1백만원으로 보합세를 유지했으며 정읍 태인골프장은 4천850만원으로 2월 5천2백만원에 비해 6.7% 하락했다. 최근 신규 분양하고 있는 고창의 선운레이크는 8천1백만원으로 고시됐다.골프장 회원권 기준시가는 실거래가 또는 시가가 불분명한 경우 양도소득세와 상속세, 증여세의 과세 기준으로 적용되며 매년 2월1일과 8월1일에 고시된다.한편 이날 고시된 전국 골프장의 회원권 기준시가는 지난 2월에 비해 평균 11.0%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기준시가 상위 골프장은 남부에 이어 이스트밸리(경기 광주) 6억6천6백만원, 레이크사이드(경기 용인) 6억1천2백만원, 남촌(경기 광주)과 가평베네스트(경기 가평)는 각각 5억4천만원의 순이었다. 경기골프장(경기 광주)은 기준시가가 1천8백만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또 기준시가가 처음 고시된 6개 골프장을 제외한 129개 골프장중 126곳의 회원권값이 오르거나 종전 수준을 유지했고 경기골프장 등 3곳만 회원권값이 내렸다.

  • 산업·기업
  • 조동식
  • 2004.07.30 23:02

2003년산 벼 부족... 농협 조곡확보 비상

2003년산 일반 벼 물량이 크게 부족, 농협비축분 입찰에 전국 민간업자들이 대거 몰려들면서 낙찰가격이 크게 상승함에 따라 도내 지역농협이 조곡확보에 비상이 걸렸다.전북농협에 따르면 올해 농협비축분 일반 벼 공매결과, 3차례에 걸쳐 총 1백56만5천9백11가마(40kg들이)가 방출된 가운데 지역농협 낙찰물량은 58만9천가마로 37.6%에 그친 반면 민간사업자는 97만6천9백11가마(62.4%)를 낙찰받았다.특히 이달초 실시된 3차 입찰에선 공매물량 21만가마 가운데 민간사업자가 전체 물량의 74.6%인 15만6천7백가마를 낙찰받았고 농협 확보물량은 5만3천3백가마(25.4%)에 불과했다.이는 도내 농협비축 일반 벼 미질이 우수한데다 경기 충북 강원 등지의 비축물량이 없어 수도권과 영남지역 등 전국의 민간사업자들이 도내 벼 공매에 대거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에 농협보유 일반벼의 최고 낙찰가격도 1차 5만7천2백70원, 2차 5만7천5백66원에서 3차때는 6만2천20원으로 8%이상 올랐다.따라서 도내 지역농협들은 쌀 판매업체와의 계약물량을 조달하기 위해 부득이 고가에 응찰할 수 밖에 없어 출혈 경쟁을 감수하고 있는 실정이다.일각에선 "일부 민간사업자의 경우 2003년산 신곡과 구곡을 섞어 팔기때문에 고가에 응찰할 수 있지만 농협은 그렇지 못해 물량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 산업·기업
  • 권순택
  • 2004.07.29 23:02

돼지값 상승에 항생제 남용

올들어 돼지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가축사료첨가제로 항생제가 남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도축산당국에 따르면 올들어 6월말까지 축산물작업장에서 도축한 돼지 항생제 잔류물질 검사결과 양성 반응을 보인 건수가 전년 동기 14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30건에 이르렀다.이는 도축산진흥연구소가 표본 채취한 시료 검사 결과여서 실제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한 항생제 함유 돼지고기들이 시중에 얼마만큼 유통됐는지 파악되지 않지만, 항생제 남용에 따른 소비자들의 돼지고기 소비 외면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농가의 안전한 축산물생산에 대한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가축의 질병 예방과 발육촉진을 위해 사료첨가제로 여러 종류의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인체에 해가 없도록 출하단계 때에는 항생물질이 첨가되지 않은 사료(후기사료)만을 사용하도록 되어있다.도축산당국은 "산지 돼지값 상승에 따라 양축농가들이 빨리 출하시킬 목적으로 항생제가 첨가되지 않은 후기사료를 사용하지 않거나, 출하를 앞두고 일정기간 약을 투여하지 않아야 함에도 휴약기간을 지키지 않은 데서 양성률이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돼지 산지가격은 지난 연말 17만원대(1백㎏ 1마리 기준)에서 계속 오름세를 나타내며 현재 26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도는 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한 위반농가의 원인규명과 함께 3개월간 특별관리를 실시하는 한편, 소비자의 신뢰속에 안전한 축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검사를 강화키로 했다.현재 도내에서는 1백47개 축산물작업장(도축장 20개소, 가공업체 1백27개소)이 있으며, 축산물검사관과 위생 감시관이 시료를 채취해 잔류 허용기준을 초과한 검사결과가 나올 경우 인터넷을 통해 전국에 공개하고 있다.

  • 산업·기업
  • 김원용
  • 2004.07.29 23:02

'성주참외' 소비자 선호도 높아 타지 생산품도 둔갑

대한민국 참외는 모두 성주에서 생산된다?성주참외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자 타 지역에서 생산된 참외마저 '성주참외'로 둔갑하고 있다.경북 성주가 국내 참외 주산지인 것은 사실. 국내 총 생산량의 50%이상이 성주에서 재배된다. 그러나 성주참외가 명성을 얻는 진짜 이유는 타 지역 상품에 비해 당도가 높기 때문이다. 성주지역에서 품질 및 가격유지를 위해 생산과정을 관리하기도 하고 물량까지 조절한다. 가격도 타 지역산품에 비해 20∼30%가량 비싸다. 성주참외는 대부분 유통업체와의 직거래로 유통된다. 대형유통업체들이 물류비절약과 물량확보 등을 위해 생산자와의 직거래를 선호하기 때문.일부 물량이 도매시장으로 들어가지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 환대는 못받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도매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소규모 과일가게나 슈퍼마켓, 노점상 등은 대형유통매장에 비해 성주참외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나 물량이 적은 편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떼기로 판매하는 노점에서까지 성주참외라고 선전하며 판매하는 것은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 및 상품성 때문에 둔갑판매가 성행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성주참외'라는 이름만으로도 매출이 어느정도 확보되기 때문에 생산지를 둔갑시킨다”며 "전북에서도 익산 망성 등지에서 참외가 생산되지만 물량이 적고 유통업자들이 선호하지 않아 시장에서 망성참외라고 표시된 것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은수정
  • 2004.07.29 23:02

임실치즈피자 수도권시장 노린다

임실치즈피자 수도권 공략이 본격화된다. 임실치즈피자 체인사업본부(본부장 김병이)는 내달 서울·경기 사업본부를 마련하고 서울 목동 등 3곳에 체인점을 개설하는 등 수도권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또 체인사업본부는 TV광고를 제작하고 홈페이지를 개편하는 등 임실치즈피자에 대한 전국적인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에도 착수한다.현재 전북을 비롯한 대전 광주지역에 44개의 체인점을 둔 임실치즈피자는 8월 수도권사업본부 개설을 계기로 이 지역 시장진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미 내달중으로 서울 목동과 경기도 광명, 일산에 체인점을 내기로 계약한 상태며, 수원과 용인 등지로 출점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TV광고를 제작한 것도 수도권 진출에 맞춰 브랜드 및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서다.지난 4월 지정환임실치즈피자로부터 분립해 새출발한 임실치즈피자는 체계적인 생산·운영 매장관리로 4개월여만에 체인점이 44곳으로 늘어났다. 특히 이 가운데 30여곳은 체인본부에서 직영점형태로 운영하고 있어 품질관리가 엄격하다.김병이본부장은 "전북에 기반을 둔 임실치즈피자를 전국적인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수도권진출을 추진했다”며 "내년까지 체인점 300개 개설을 목표로 마케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한편 체인사업본부는 전주국제영화제와 대사습놀이를 후원하는 등 도내에서 열리는 각종 문화행사도 지속적으로 후원할 방침이다.

  • 산업·기업
  • 은수정
  • 2004.07.28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