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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공항귀빈실 이용 기업 4곳 선정

도내에서는 공항 귀빈실을 이용할 수 있는 기업이 4곳 선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주상공회의소와 한국무역협회 전북지부,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이들 기관을 통해 공항 귀빈실 이용을 신청한 전북지역 기업 14곳 중 타타대우상용차(대표이사 채광옥)와 일진소재산업(대표이사 김윤근) 하림(대표이사 김홍국) 아이템매니아(대표이사 이정훈) 등 4개 업체가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다.타타대우는 군산에, 일진소재산업과 하림은 익산에 본사를 둔 대기업이며, 중소기업으로는 전주 소재의 아이템매니아가 유일하다. 2002년 창업한 아이템매니아는 게임 아이템 중개서비스를 하는 IT기업으로 동종업계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뉴욕과 중국 상해에 지사가 있으며, 일본과 베트남에도 지사 개설을 준비하는 등 해외 진출도 활발하다.선정 기업의 대표이사들은 전용카드를 발급받아 공항귀빈실과 귀빈 주차장을 사용하며, 보안검색과 출입국 수속시 외교관 전용 통로를 이용하게 된다. 동행 1인까지 혜택을 받는다.국토해양부 관계자는 "공항 귀빈실 이용 기업 1차 선정에 전국적으로 1200여명의 기업인이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400명을 선정했다"며 "지방기업 40%, 중소기업 70%의 비율을 맞췄다"고 설명했다.한편 2차 600명 선정은 6월경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기업인 선정시 고용과 수출부문에 높은 점수를 매긴다.

  • 산업·기업
  • 은수정
  • 2008.04.08 23:02

도내 석공 1위 (유)초석산업개발 부도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도내 건설업계의 채산성 악화로 인한 부도사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자재대란까지 겹치면서 도내 건설업계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더욱 일반건설업체들의 잇단 도산이 건설 산업의 기초를 이루고 있는 전문건설업계까지 확산되고 있어 이를 막기 위한 근본적은 대책마련이 요구된다.6일 도내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일과 동도 등 도내 중견건설업체들의 잇단 부도에 이어 이달 들어 지난해 도급순위 81위였던 (유)도성종합건설이 도산했다.또 도내 석공실적 1위를 유지하던 전문 업계인 (유)초석산업개발이 지난 2일 전북은행 모래내 지점으로 돌아온 어음 1억5000만원을 결제하지 못해 쓰러졌다.물다듬 공법 등 특허공법으로 도내는 물론 전국 석재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초석산업은 최근 원청업체들의 잇단 부도사태로 인한 미수금 발생이 누적된 데다 전문 업계의 수주난 악화로 인한 자금압박으로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앞서 지난달 말 도내 실내건축공사에서 상위권에 랭크돼 있으면서 지난해 도산한 신일건설 협력업체 였던 (유)일성하우징이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도산했다.이 같은 전문 업계의 잇단 부도에 대해 전문 업계 관계자들은 원청의 부도에 따른 미수금에 원도급자가 도급금액의 30% 이상을 직접 시공하는 직접시공제도가 정착되면서 수주물량 등이 줄어 업계의 경영악화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전문 업계는 향후 업계의 채산성 악화에 따른 연쇄부도를 막기 위해 직접시공제도의 개선과 하도급지급보증제도의 활성화가 시급하다는 입장이다.도내 전문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부도를 낸 업체들은 특허공법까지 개발하는 등 전문 업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업체였는데 경기불황 등으로 인해 도산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직접시공제도개선 등 전문 업체들의 줄 도산을 막기 위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영민
  • 2008.04.07 23:02

농협 농신보전북센터, 사료구매자금 특례보증

전북농협 농신보전북센터(센터장 방극만)는 배합사료 가격급등에 따라 담보력이 미흡한 전북 축산농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내 축산농가에 1060억원의 사료구매자금 특례보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특례보증 지원대상자는 축산업등록제에 참여한 축산농가(가축계열화 농가 제외)로서 행정기관이 정책자금을 배정한 농가가 해당된다.보증한도는 농가당 10억원 범위 내에서 양돈은 1억원, 한·육우, 낙농, 양계, 오리는 5000만원 이며, 개인의 신용평가등급에 따라 보증금액이 결정된다.대출기간은 1년이며, 금리는 년 3%, 일시상환조건이며, 융자취급기관은 농협중앙회와 지역 농·축협이다.또 이번 특례보증 신용조사는 간편하고 쉽게 할 수 있는 '간이신용조사'로 하는데, 대출신청에서부터 신용보증서발급, 대출실행에 이르기까지 농·축협에서 한꺼번에 처리된다.그러나 이번에 행정기관에서 대상자로 선정돼 자금을 배정받았다 하더라도 모두 농신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 신용조사 및 보증심사기준이 충족돼야 한다.즉 연체채권보유자, 신용관리대상자, 구상채권관련자, 거주주택 및 사업장 권리침해 등 신용상태 악화자에게는 농신보 지원이 불가능하다.

  • 산업·기업
  • 홍동기
  • 2008.04.07 23:02

[우수 신협을 가다] ⑪새전주신협

전주 동부시장 인근에 위치한 새전주신협(이사장 김을수)은 지난해 6월 평화동에 지점을 개설했다. 도심권의 공동화로 조합 운영에 어려움을 겪던 차에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 지점 개설을 단행한 것이다. 김을수 이사장은 "신협은 서민금융기관인 만큼 조합원을 먼저 찾아가야 한다"며 "도심권이 침체기에 들어 새로운 지역을 찾아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지점 개설을 통해 새전주신협은 지난해 성장을 기록했다. 자산이 29억원 늘어났으며, 5900여만원의 영업이익도 남겼다. 지난해말 기준 총 자산은 225억원이다. 지난해 금융환경 급변으로 서민금융기관 대부분이 어려움을 호소했던 상황에서 호전한 것이다.지난 1973년 설립된 새전주신협은 역사만큼 장기 근속한 직원들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한동열 상무는 "지난해 어려운 가운데서도 조합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직원들의 단합이 잘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11명의 직원들이 7000여명의 조합원을 찾아나서고 지속적인 캠페인을 전개해 시장을 확대하는 등 조합의 성장을 위해 힘을 모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새전주신협도 여느 조합들처럼 올해 목표관리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금융환경의 벽이 무너지고 있는데다 서민금융기관간 경쟁도 치열해지는 만큼 보다 경쟁력 있는 상품과 서비스로 조합원들에게 다가가겠다는 것이다. 한 상무는 "목표관리제가 강한 것도 새전주신협의 장점"이라며 "올해도 좋은 이율로 예금상품을 판매하고 공제상품 상조상품 등 다양한 상품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은수정
  • 2008.04.04 23:02

전북은행, 지난해 지역사회공헌 48억 투입

전북은행(은행장 홍성주)이 지난해 지역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한 금액이 4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액으로는 전년(25억원)대비 2배가량 증가한 것이며 2007년 당기순익(253억) 대비 19%를 차지하는 것으로 당기순익 대비 비율로 따지면 전년보다 2.3배 늘어났다.전북은행은 지난해 공익분야와 교육분야 후원활동을 대폭 늘렸다.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재단 및 대학에 장학금과 발전기금 등으로 17억4000여만원 기탁했다. 소외계층에 대한 후원활동에도 12억6000여만원을 사용했다. 지역 문화예술과 스포츠 발전을 위해서도 16억9500만원을 기탁했으며, 전북지역 환경보호를 위해 1억3800만원을 후원했다.홍성주 행장은 "지난해 당기순익이 전년대비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공헌활동규모를 늘린 것은 지역에 기반을 둔 향토기업으로서 지역사회환원은 반드시 수행해야 할 의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이익과 사회적 책임간의 균형을 유지하는 전략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역 은행으로서 지역 경제 버팀목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전북은행은 임직원의 94%가 지역 연고자로, 인건비 포함 연간 1000억원을 지역사회에 환류시키고 있다.

  • 산업·기업
  • 은수정
  • 2008.04.03 23:02

전북농협 '농촌사랑 1사 1촌상' 시상

전북농협(본부장 황의영)은 1사1촌 자매결연 운동의 내실화 및 활성화를 위해 모범적인 교류를 전개하고 있는 기업· 마을· 지역농협을 선정해 '농촌사랑 1사1촌상' 시상식을 2일 가졌다.시상은 △기업체 부문에 LS전선(주) 전주공장(본부장 손종호), 경농의료재단(이사 이정학), SBS뉴스텍(부장 윤종덕)이,△마을부문에는 완주 봉동 추동마을(영농회장 정갑근), 진안 성수 중평마을(영농회장 안종윤), 부귀 두봉마을(영농회장 송영신)이,△지역농협 임직원 부문에는 봉동농협 이행구 조합장, 부귀농협 김진국 과장, 성수농협 김재환 과장이 각각 수상했다.LS전선(주) 전주공장은 지난 2007년 7월부터 봉동 추동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월 2~3회씩 상호 방문을 통하여 마을 주민들과 대화하고 영농철 마을 일손돕기· 농산물 직거래 등 지속적인 교류를 해오고 있다.특히 2008년에는 추동마을과 친환경농산물 계약재배를 위해 준비하고 있어 마을 소득증대에 직접적으로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또 성수 중평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은 경농의료재단도 매월 중평마을에서 생산된 쌀을 병원 식당에서 구매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마을 청년을 병원에 취업 시키는 등 농산물 직거래 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교류하는 진정한 농촌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 산업·기업
  • 홍동기
  • 2008.04.03 23:02

전북 레미콘·아스콘 생산 '올스톱'

납품단가 현실화를 요구하던 도내 레미콘과 아스콘 업계가 1일 조업중단에 돌입했다. 이로 인해 도내 건설공사 현장에서 레미콘과 관련한 모든 공정이 정지됐으나 예상과 달리 큰 혼선은 발생하지 않았다.△레미콘·아스콘 조업중단=1일 오전 전주시내 한 레미콘 제조업체. 평소 같으면 요란한 굉음과 먼지를 내며 공장 내부를 오가던 30여대의 레미콘 트럭들이 공장 마당에 모두 일렬로 주차돼 있다. 조업중단에도 불구하고 출근한 몇몇 레미콘 운전기사들은 차량을 정비하며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익산시내 레미콘 아스콘 제조업체도 사정은 마찬가지. 레미콘을 운반하는 차량들은 모두 시동이 커진 채 마당에 주차돼 있고, 영업을 맞고 있는 직원들만 건설업계와 협상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이날 도내에서는 56개 레미콘 제조업체와 42개 아스콘 업계가 조업중단에 들어갔으며, 각 현장에서 레미콘과 관련한 공정에 차질을 빚었다.△작업 중단한 건설현장=레미콘 업계가 조업중단에 들어가면서 도내 건설현장에서는 레미콘과 관련한 모든 공정의 작업이 진행되지 못했다.이날 전주시 송천동 A아파트 건설현장에는 16개 동 신축을 위해 레미콘 차량들이 분주하게 움직여야 하지만 조업 중단으로 레미콘의 반입자체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이로 인해 레미콘과 관련한 작업은 모두 중단한 채 형틀, 철근, 전기, 설비 등의 작업들을 진행하는 인부들만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날 이 아파트 건설현장의 경우 1일 600~1000㎥(2개동 1개 층)의 레미콘 타설을 진행하지 못해 공사에 차질을 빚었다.현장 관계자는 "레미콘 파업에 대비해 전날까지 작업을 앞당겨 진행해 현재로서는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레미콘 업계가 2일까지 한시적 파업을 진행한 뒤 협상결렬로 인해 조업중단을 장기활 할 경우 공사 진행에 차질이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말했다.△레미콘 아스콘 조업중단 언제까지=레미콘 업계는 일단 1일과 2일 경고성 조업중단을 진행하고, 3일부터 정상조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남원과 군산지역을 제외한 전주, 익산, 김제 등의 지역에서 건설업체와 레미콘 업계의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일부 건설현장에서의 레미콘 관련 공사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이날 도내는 물론 전국적으로 무기한 조업 중단에 들어간 도내 아스콘 업계의 파업은 장기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스콘 업계는 전년대비 아스콘 완제품 생산에 60% 이상을 차지하는 아스팔트가 68% 이상 치솟아 납품단가를 t당 5만1000원 선에 맞춰줘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조달청은 직접재료비 인상폭을 감안한 t당 4만3500원 수준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한편 아스콘 연합회 회원들은 3일 대전 조달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 산업·기업
  • 박영민
  • 2008.04.02 23:02

국내 첫 버스업체 '전북고속' 창립 88주년 기념식

일제강점기 순수 민족자본으로 설립된 국내 최초 버스업체인 전북고속(대표이사 서혁)이 1일 전주시 금암동 전북고속 후생관 대회의실에서 창립 88주년 기념식을 열고 힘찬 재도약을 다짐했다.이날 서혁 대표이사는 "운수보국의 이념으로 창업해 한 때 부도위기 등 어려움도 많았지만 그때마다 임원과 주주, 종사원이 혼연일체돼 위기를 넘기고 희망의 싹을 틔웠다"며 "승객감소와 유류가 인상 등 어려움은 여전하지만 회사를 업그레이드하고 발전전략을 세워 도민의 믿음직한 발이 되자"고 당부했다.서 대표는 올해 목표를 '40억부채 탕감'으로 제시하며 이를 위해 △매사에 최선을 다해 변화를 추진 △부정을 긍정으로 바꾸는 발상의 전환 △과거에 얽매이는 고정관념 탈피 △질 높은 서비스와 안전운행으로 수입증대 △에너지 절감 노력 △노사간 대화와 협력을 세부방안으로 내놓았다.자회사인 전주고속을 포함, 588명이 근무하고 있는 전북고속은 현재 도내 194개 노선에 248대가 운행중이며 지난해 수송실적은 642만7000여명에 달하고 있다.또 최근 5년간 어려운 이웃과 회사원을 돕는데 6500만원을 지급하고 이 기간 275명에게 56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수익의 지역사회 환원에도 앞장서고 있다.서혁 대표는 "창립 88주년을 맞는 올해 전북고속은 경영 정상화와 지역사회 봉사 확대로 도민에게 신뢰받는 향토기업으로 거듭나는 한편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전 직원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산업·기업
  • 임상훈
  • 2008.04.02 23:02

전북레미콘·아스콘업계 1일 생산 중단 예정

납품단가 현실화를 요구하며 대화를 진행하던 도내 레미콘과 아스콘 업계가 1일 생산중단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도내 공사현장의 공사차질이 예상된다.도내 레미콘업체들의 5개 지역별 협의회 회장단은 31일 협의회가 내놓은 인상률에 대해 건설 업체들이 이렇다할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어 예정대로 1일 생산중단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레미콘 업계는 일단 1일과 2일 경고성 조업중단을 벌인 뒤 건설업체들과 다시 협상테이블에 앉을 것으로 보이지만 업계의 요구에 대해 건설업체들이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조업중단을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레미콘 업계는 지난주 도내 각 건설업체들에게 공문을 발송해 납품단가를 현재보다 지역에 따라 8~12% 올려줄 것을 요구했다.이와 함께 지난달 27일 조달청과의 연간단가계약 체결이 무산된 도내 42개 아스콘 생산업체들은 1일부터 무기한 조업중단에 들어갈 예정이다.업계에 따르면 국제원유가격 인상으로 지난 2006년만 해도 ㎏당 280원 선이던 아스팔트의 가격이 현재 ㎏당 460원으로 올랐다.그러나 완성품인 아스콘의 조달가격은 일반제품 기준 표면층의 경우 지난 해 t당 4만4490원보다 오히려 t당 4만3630원으로 떨어져 생산업체들의 경영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 산업·기업
  • 박영민
  • 2008.04.01 23:02

[지방업체 옥죄는 최저가 낙찰제](하) 해결 방안

정부의 최저가낙찰제 적용범위 확대 방침 발표 이후 도내 건설업계에서는 경쟁력을 갖춘 대기업들만 살아남을 수 있는 환경 속에서 생존방법을 찾기 위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도내 건설업계는 일단 정부의 최저가낙찰제 적용범위 확대에 반대 입장을 강력하게 표명하고 있다. 50∼60% 수준의 저가 낙찰로 인해 자칫 지역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경쟁력 있는 중·소 건설업체들 마저 잇따라 무너질지도 모른다는 우려에서다.이처럼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 건설업계의 붕괴를 막을 수 있는 최선의 해법으로 국가기관과 자치단체에서 발주하는 공공공사의 분할발주 활성화가 제시되고 있다.현재 도내의 경우 국가기관은 50억, 자치단체는 70억, 혁신도시는 100억 이하 발주 공사의 경우 입찰 참여업체를 도내 업체로만 제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그러나 현실적으로 자치단체나 국가기관 등이 공사를 발주하면서 분할발주가 가능한 공사임에도 감사 때 지적을 받게 된다는 이유로 분할발주를 꺼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이로 인해 도내에서 도민들의 세금으로 지어지는 건물이지만 타 시도의 대형업체들이 잠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분할발주를 할 수 있도록 한 예외규정을 알고 있으면서도 감사 때마다 지적을 받다보니 담당자들이 분할발주를 꺼리고 있는 실정"이라며 "지역 업체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치단체장 등의 강력한 의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지역제한 가능공사의 금액 상향도 또 다른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국가기관 공사는 70억으로, 자치단체 공사는 100억으로 상향하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그러나 현실적으로 100억으로 상향조정을 하더라도 실적제한에 걸려 도내 일부 업체만 수해를 입을 가능성도 있어 전문가들은 제한금액의 상향과 함께 도내 업체들의 공동도급이 가능토록 제반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아울러 도내 업체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도 수반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현재 공공공사 수주 위주의 형태로 도내 업체들이 운영되다 보니 최저가낙찰제 등이 시행될 경우 그 피해가 더욱 클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에 따라 도내 건설관련 전문가들은 도내 업체들이 점차 공공공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창의력과 기술력을 높이는 노력이 함께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 산업·기업
  • 박영민
  • 2008.04.01 23:02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