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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유치 우수기업을 가다] '군산꽃게장' 정도산업

"매년 꽃게 단가와 게장에 필요한 국산 원료 단가는 올라가지만 그렇다고 중국산을 쓸 순 없습니다.”15년 가까이 군산지역 '꽃게장'의 명성을 위해 고집해온 '군산꽃게장'의 정도산업 최정춘 대표.국산 꽃게, 그것도 서해바다의 봄 꽃게만을 고집해온 10여년. 덕분에 단골고객과 귀한 분들을 위한 명절 단체주문 만으로도 쏠쏠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1990년부터 군산지역에서 꽃게장과 꽃게무침, 돌게장, 참게 등을 가공판매해온 <주>정도산업은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군산지역 꽃게장의 한 축이다. 이미 미국 FDA 등록은 물론 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서 최우수발효식품(2003년 꽃게장, 2005년 참게장)으로 선정되는 등 품질로 인정받은 회사. 2002년 전북도의 미국 수출박람회에 꽃게장으로는 처음 미국에 상륙한 정도산업은 이후 매년 5억원 이상의 매출을 미국시장에서 올리고 있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미국식품의약품안전청 규정을 통과하며 다시 한번 다른 업체와의 차별화를 선언한 것. 또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해양수산부가 인증한 꽃게장 전통식품업체다.이후 전국 각지의 유명백화점 행사에도 단골로 참가해 이미 전국의 입맛을 사로잡은 업체다.명품 반열에 오른 군산꽃게장 맛에는 주인 최정춘씨의 '최씨 고집'이 한몫했다. 군산 봄꽃게만을 고집해 파, 마늘, 생강 등 국산원료를 사용해 장맛을 내고, 엄격한 온도조절로 72시간 숙성과정을 거쳐 나온 군산꽃게장이 탄생한다. 게살이 오래도록 쫄깃한 맛을 이어갈 수 있는 것도 적당한 숙성과정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번에 추석을 앞두고 내놓은 명품 꽃게장은 정도산업의 역작이다. 그동안의 노하우와 노력으로 내놓은 '명품 꽃게장'은 100% 국내산 꽃게 가운데 초대형 꽃게만을 엄선해 꾸린 선물세트. 서해안의 싱싱한 꽃게, 그 가운데에서도 최고의 꽃게만을 골라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만든 꽃게장이다. 화학 조미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은 웰빙식품이다. 명품 8㎏ 30만원, 진품은 8㎏ 20만원 등 비교적 고가의 선물세트였던 이 제품은 한 업체에서 500여개의 세트를 한꺼번에 주문할 정도로 정도산업의 '효자품목'이 됐다.이밖에도 먹기 알맞게 잘라 양념으로 버무린 꽃게무침, 담백한 민물참게로 만든 참게장세트, 바닷가 바위 주변에 서식하며 단맛과 시원함을 두루 갖춘 참돌게장 등이 정도산업의 주력 품목들이다.최씨는 고려대와 같은 대학원에서 식품분야를 전공하고 꽃게장 사업 이전에는 '튀김새우'를 국내에 들여온 인물. 튀김용 새우 가공업으로 10여년 동안 굴지의 식품업체에 원료를 공급하기도 했던 그는 지역의 특산품인 꽃게장의 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꽃게장사업에 뛰어들었다.한해 매출 25억원을 넘어서는 정도산업은 명품 꽃게장의 호응 속에서 고가 브랜드의 이미지와 군산 꽃게장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최정춘대표는 "국산 꽃게 가격의 10% 수준인 중국·멕시코·터기산 꽃게장의 무분별한 홈쇼핑 방송 등으로 관련 업계 전체가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며 "꽃게장의 참맛을 소비자들에게 오래도록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이성각
  • 2006.10.19 23:02

[전북유치 우수기업을 가다] (유)한스 - 맨홀 생산 국내최대규모

콘크리트맨홀과 콘크리트관(V.R관), 데라조타일, 보강토옹벽블록, 물먹는 보도블록 등을 생산하며 하수관거에 대한 많은 연구개발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는 (유)한스(대표이사 이근호).지난 2002년 김제시 흥사동 서흥농공단지 내에 둥지를 튼 (유)한스는 기존 콘크리트 하수관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보완, 콘크리트 관거 내부에 PE라이너를 삽입하여 내부식성 오수처리관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친화형 관거를 개발해 왔다.국내 최대 규모의 맨홀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는 (유)한스는 소형 맨홀부터 대형 맨홀까지 다양한 제품을 적시에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일찍이 이태리로 부터 들여와 국내 하수도 관리기준에 맞게 개선하면서 부터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다.이러한 노력의 댓가로 현재 전북권 하수도사업의 대부분과 한강수계 맑은물 사업, 경기도 최북단 포천에서 남단 부산 거제도 현장에 제품을 출시하여 호평을 받고 있다.기술연구분야에도 집중적으로 투자하여 시대에 따른 고품질의 브랜드 개발을 홍보하고 있으며, 산·학 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한 연구개발물들이 수십가지에 이르고 있다.(유)한스가 올해 개발한 제품을 보면 특수시멘트를 이용한 이중 코팅관으로 콘크리트관의 내구성과 내외 압력을 9배 정도 상승시키는 개가를 올렸으며, 국내 최초로 콘크리트관 연결부에 수도용 고무링을 삽입한 관을 개발, 우·오수 관로에 수밀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관을 생산하는 체제를 갖춰 차세대 콘크리트관 개발의 선두주자로 국내 콘크리트 시장을 주도 하고 있다.특히 일본과 함께 물먹는 보도블록을 개발하여 콘크리트로 인한 도심 열섬 현상을 억제하고 초기 우수를 보도블록에 담아두는 담수공간을 확보하여 도심 침수를 방지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사고 있다.이근호 대표는 "앞선 생각과 행동으로 새로운 것에 도전하여 친환경적이고 인간중심의 토건 자재를 개발, 생산하여 국가·사회에 위배되지 않는 이익을 추구하는게 회사의 경영철학이다"면서 "고객에게 만족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하고 항상 공동체 정신을 앞세우며, 회사의 발전이 나라의 발전임을 알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한다.(유)한스는 KS 표시허가 7종과 특허 및 의장 실용신한 23종 등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차세대 핵심 환경개발사업 등 17종의 과제를 성공리에 수행하고 있다.전 직원의 노력으로 지난 2003년 78억7700만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2004년 99억9900만원, 2005년 117억24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해마다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70명의 지역 주민을 직원으로 고용하고 매년 지역사회에 2000만원 이상의 현금을 기부하는 등 지역사랑도 남다르다.이근호 대표는 "공공기관 공사에는 중소기업 진흥 및 제품구매 촉진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 규정에 의거, 공공기관에서 직접 구매를 원칙으로 해야 하고 지방소재 국가기관의 공사 발주시 지방 중소기업 제품의 직접 구매를 요망한다”면서 "지방정부와 중소기업, 지방소재 대학과 중소기업, 도민과 중소기업간 상호신뢰와 인적·물적교류 확대를 위한 공동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기업은 일자리를 만들고, 대학과 도민은 인재를 추천하여 기업과 도민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모색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당부했다.

  • 산업·기업
  • 최대우
  • 2006.10.12 23:02

[전북유치 우수기업을 가다] 전주 티오켐

종업원의 절반이상이 연구원인 중소기업이 있다. 매출액이 고작 6-7억원이지만, 별도의 부설연구소까지 갖췄으며, 10여가지 국내외특허를 보유한 유망중소기업이 있다. 국내최고의 나노기술로 급성장중인 티오켐(주)이다.전주시 팔복동 전주첨단벤처단지에 입주해있는 티오켐(주). 이 업체는 지난 2001년 9월 전북대 창업보육센터 내 10평짜리 쪽방에서 자본금 1억원으로 출발했다. 말그대로 5년전만해도 유아기업에 불과했던 것.하지만 현재는 팔복동본사뿐아니라 완주 삼례인근에 약 500평규모의 공장까지 갖추었다. 매출액도 초기 1억원도 못됐으나 최근 6-7억원까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불황과 무관하게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는 셈이다.이 같은 성장배경은 나노관련 첨단기술을 보유했기 때문이다. 금속이나 무기물 등을 나노단위로 분리해 각종제품을 생산해내는 티오켐은 현재 종업원 7명 중 5명이 나노기술을 집중 연구하는 연구직 종사자들이다. 특히 팔복동본사를 아예 부설연구소로 활용하는 상태다. 이 곳이 나노제품을 생산하는 회사인지, 국가 연구소인지 구분하기 힘들정도로 대부분의 직원들이 책상앞에서 나노관련 기술연구에 매달리고 있는 것.여기에 방오성 및 내후성 향상용 천막지의 제조방법 등 나노기술과 관련해 모두 11개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말 그대로 나노관련 제품 생산보단 제품연구를 우선하는 기술혁신기업인 셈.기술연구분야에 대한 집중투자는 자연스럽게 회사발전으로 이어졌다. 티오켐은 현재 나노실버, 기능성첨가제, 방오성코팅제, 친환경 액상의 무기난연제 등을 생산해내고 있다. 더구나 최고의 기술보유업체로 알려지면서 국내 대기업은 물론 중국 등 외국까지 수출하고 있기 때문.실례로 이 회사는 휴비스에 폴리에스터원사에 들어가는 기능성첨가제를 공급하고 있다. 한화PD에는 화재발생시 잘 타지않는 방오성 코팅제를 공급중이며, 포스코에는 철판의 부식방지 및 내식성수지를 곧 납품하기로 했다.특히 중국 광주총공사 및 남방 8성지방의 도료관련 업체들과 최근 월 3톤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티오켐이 생산한 나노를 응용한 최첨단페인트 등이 조만간 만리장성을 휘어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것.티오켐은 내년매출액을 올해매출액의 3배이상인 20-30억이상으로 잡고있다. 나노기술과 관련해 그동안 누구보다 많이 투자했다는 것이며, 누구보다 좋은 제품을 만들어낼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노창섭 대표이사(43)는 "아직까지는 영세기업이지만 티오켐이 부상하고, 생존하는 뒷배경은 최상의 기술력에 있다”며 "앞으로도 연구개발에 전념하는 가운데 나노기술하나로 국내시장, 나아가 세계시장을 휘어잡을 각오”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구대식
  • 2006.09.28 23:02

[전북유치 우수기업을 가다] 진안 '매일제과산업'

<사>전북경제살리기운동본부와 전북일보가 공동기획으로 도내 유치 기업 향토화촉진과 협력체계 등을 위해 지난 6월1일부터 매주 한차례씩 취재보도한 '전북유치 우수기업을 가다'시리즈가 끝남에 따라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발전을 이끌어 가고 있는 '향토 우수 중소기업을 가다'란 시리즈를 역시 매주 한차례씩 이어갑니다.-편집자주 고려홍삼캔디, 고려홍삼젤리를 개발해 우리 전통의 맛을 현대인의 건강과 기호에 맞게 접목시킨 매일제과산업(대표 정협균·61)은 건강기능성 과자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매일제과는 농협 하나로마트, E마트, 까르푸 등 대형 유통망과의 거래와 함께 전국 최대의 인삼관련 제과시장인 금산시장에서 60~7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안정적 위치에 올랐다.현재 고려홍삼캔디와 젤리를 주상품으로 검은콩과 깨사탕, 누룽지맛사탕 등의 사탕류와 참깨강정, 찹쌀전병 등의 건과 쿠키류 등 100여종의 상품을 생산하고 있다.수출 월 2만달러를 비롯 월 매출 1억여원을 올리고 있지만 이만큼 자리잡기까지 부침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지난 1978년 경기도 안성에서 '마시멜로'를 첫 상품으로 창업해 성공가도를 달리며 지난 1994년 제31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백만불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지만 노사분규와 IMF를 거치며 극심한 어려움을 맞는다.1997년 진안농공단지에 입주,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한 매일제과는 '불황일수록 품질을 고급화 하자'는 정 대표의 경영방침에 따라 지난 2000년 7월 '고려홍삼캔디' 개발에 성공, 생산을 시작했다."농공단지 업체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야 하고 그를 위해서는 농민과 기업이 하나 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정 대표가 진안의 지역특산품중 하나인 홍삼에 눈을 돌린 것은 어쩌면 당연한 귀결이었다.또 홍삼제품 개발은 현대인의 건강에 대한 인식과 '웰빙'이라는 트렌드를 읽어 건강기능성 과자류의 수요를 예측해낸 정대표의 탁월한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홍삼제품에 이어 쌍화캔디, 석류캔디를 개발, 시판에 나선 매일제과는 현재 진안의 또 다른 특산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복분자, 머루, 오디를 원료로 '무색소, 무향료, 무설탕'의 3무 건강기능성 과자를 개발하는데 열정을 쏟고 있다.이를 위해 원광보건대학, 마산대학과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전북대 바이오식품 소재개발 및 산업연구센터 회원사로 연구개발에 노력하고 있다.지난 2003년 산업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매일제과는 2004년 수출유망중소기업, 노동부장관 지정 크린사업장 인증을 받았으며 지난해 전북도 유망중소기업 인증에 이어 지난 7월 중소기업진흥공단 지정 지역특화기술혁신 선도기업지원사업 지원업체로 선정됐다.진안에 입주한 지 9년 그동안 7-80억 이상의 지역경제에 파급효과를 가져왔다고 자부하는 정대표는 현재도 연간 2억상당의 원자재를 지역에서 구입하고 있다고 설명한다.또 9년째 농공단지 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정 대표는 "설비기계의 수리, 부품구입, 전문인력의 부족과 함께 최근 농촌지역의 고령화로 단순노동인력 수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농공단지 입주업체들의 어려움을 토로했다.또 "입주업체들은 기업이익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지역의 행정과 주민들도 농공단지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지원책을 모색할 때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산업·기업
  • 전북일보
  • 2006.09.21 23:02

[전북유치 우수기업을 가다] 군산 '한국T.B.M'

인천을 기반으로 설립된 자동차부품·상용차 생산업체가 창립 2년만에 도내로 본사를 이전, 10년째 전북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지난 97년 8월 군산시 경암동으로 본사를 옮긴 뒤 지난 4월 군산시 소룡동 군장국가산업단지에 신공장을 설립,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한국T.B.M(주·대표이사 이은창)이 화제의 주인공.타타대우상용차의 협력업체인 한국T.B.M은 원활한 업무 공조와 조기납품 등을 위해 군산에 이전해온 뒤 타타대우상용차에서 필요로 하는 카고트럭 적재함 완성품 전량을 공급하고 있으며 수출용 특장차와 덤프트럭, Tire Assembly, Power Bate도 생산 납품하고 있다.특히 170여개 부품이 들어가는 카고트럭 적재함 완성품 제작에 있어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이 같은 기술력이 인정돼 한국T.B.M은 지난 2001년 9월 Power Gate 실용신안 및 의장등록을 했으며 같은 달 ISO9002/QS9000 인증도 획득했다.또 2003년 6월에는 중소기업은행 유망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이듬해 10월에는 POST 특허도 출원했다.이를 바탕으로 성장을 거듭한 한국T.B.M은 지난해 100여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사세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이에 따라 현재 가동중인 5000평 규모의 제1공장이 밀려드는 주문을 감당하지 못해 3000평 규모의 제2공장을 착공, 다음달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향후 제1공장을 1000평 정도 증설할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전체 직원 49명중 47명이 지역출신인 한국T.B.M은 공장 증설에 따른 지속적인 고용창출 효과와 함께 부품의 90%를 지역업체에서 구입하면서 지역경제 발전에도 적지않은 기여를 하고 있다.한국T.B.M이 경제불황 장기화로 도산이 잇따르고 있는 실정에서 이처럼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인화단결’을 사훈으로 전 직원이 한가족처럼 한마음으로 숱한 위기를 기회로 삼아 열심히 일했기 때문이다.실제 한국T.B.M에는 노조가 없다.경영진과 직원들이 서로 양보와 협력을 통해 ‘상생의 길’을 걷고 있기 때문이다.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수많은 어려움을 딛고 관련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한 한국T.B.M는 제2의 도약을 위해 자동차 설비 자동화와 고부가가치의 특장차 생산 등 사업 다각화에 주력할 계획이다.현재 한국T.B.M의 연간 생산능력은 Rear Body Assembly 4800대, Power Bate 1만대, 특장차 120대, Dump Deck 500대다. 한국T.B.M 이윤영 부장은 “지난 95년 6월 창업이래 21세기 자동차산업의 미래를 개척하고 품질과 기술의 완벽한 조화를 통해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인화단결을 중시해 일할 맛 나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고 비전있는 회사를 지향, 전 직원들이 자식들에게도 입사를 적극 권유할만한 자랑스런 회사로 우뚝 서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장은 또 “회사가 비록 타지역에서 이전해왔지만 10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이제는 명실상부한 향토기업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고용 창출 등을 통해 전북경제 활성화에 작은 도움이나마 줄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06.09.14 23:02

[전북유치 우수기업을 가다] (주)파이프라인 - 스파이럴강관 인기몰이

최근 철강대국으로 부상한 중국. 국내 철강업계에는 특화된 설비를 갖추라는 지상명령이 떨어졌다. 차별화된 제품생산만이 살아남을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군장산업단지 1만6000여평부지에 입주한 (주)파이프라인(대표 이문호·48)은 이 같은 무언의 압력속에 들어왔다.(주)파이프라인은 그동안 경기도 성남에서 세아제강이 생산하는 강관파일 등의 유통대리점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세계시장에서 맞설 차별화된 제품생산이란 목표아래 이 같이 군산공장을 통해 사업다각화에 나서게됐다.총 사업비 200억원이 투입된 군산공장에는 첨단설비인 스파이럴 조관기 2대가 설치됐다. 일본에서 들여온 이 기계는 외경 400-250mm에 두께 25mm까지 생산가능한 최첨단 설비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보기 드물다는 게 회사 관계자들의 설명.이 회사가 생산하는 스파이럴강관은 토목용 기초파이프로 활용된다. 아파트공사에서 항만공사, 교량공사, 고속도로 등 도로공사 등에서 기초말뚝이나 기초공사용으로 투입된다. 기존 콘크리트파일을 대신하는 것.스파이럴강관은 그동안 콘크리트파일 등 기존제품보다 3배정도 비싼가격때문에 일반화되지 못했다. 원재료가각 비싸다보니 대형업체조차 이를 외면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철강가격이 매년 치솟으면서 사용처가 극히 제한적이었던게 사실이다.하지만 스파이럴강관의 장점인 시공성이나 지지력 등이 인정받으면서 사정을 달라졌다. 스파이럴강관은 용접을 통한 연결시공이 쉬워 암반층까지 깊숙이 항타할수 있는 가운데 지반이 나쁘고 지지층이 깊은 곳이나 큰 하중을 받는 경우 시공성이 뛰어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특히 철근 콘크리트파일에 비해 압축이나 인장정도가 좋은 것으로 평가받는 가운데 측면하중을 받을때나 빠른시공이 요구되는 경우, 건고층이 교차되는 곳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가운데 최근 폭발적으로 수요처가 늘기 때문.이로인해 (주)파이프라인은 최근 몰려드는 주문량을 소화하느라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기존 콘크리트파일이나 중국의 저가강관에 맞설 제품으로 부상하면서 대기업체로부터 연속 수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실례로 이 회사는 롯데건설의 부산신항 배후도시인 명지/신호지구와 삼성중공업의 거제현장 등 굵직굵직한 공사현장의 토목공사를 따냈다. 이는 스파이얼강관은 물론 (주)파이프라인의 성장전망을 밝게만들고 있다는 징후가된다.군산공장은 현재 31명의 직원들이 몰려드는 주문량을 소화하기 위해 하루 24시간이 모자랄정도로 움직이고 있다. 또 스파이럴강관을 만들 원자재를 실어나르거나, 스파이얼강관 완제품을 납품하기 위해 들락거리는 대형차량들도 이 회사는 정신없이 돌아가고 있다.올해 (주)파이프라인의 매출예상액은 360억정도로 사업첫해치고는 괜찮은 성적표라 아니할수 없다. 하지만 이회사는 도로 및 철도, 항만, 광역상수도 등 국가 기간시설 확충으로 강관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역발전의 대목으로 성정할수 있다는 것.이회사 이문호 대표이사는 “향후 모든 대형공사의 기초공사를 스파이럴강관을 바꿔놓겠다는 게 회사목표다”며 “이는 국내철강업계와 지역발전을 가져오는 것은물론 향후 중국시장에 맞서 국가발전에 크게 기여하게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 산업·기업
  • 구대식
  • 2006.09.07 23:02

[전북유치 우수기업을 가다] (주)우일정밀 - 수많은 신기술 '신뢰'

국내 기계공업의 선도 기업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주)우일정밀(대표이사 황병희)이 지난해 10월 군산국가산업단지내 군산공장을 준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최고의 품질로 최대의 고객 만족’을 지향하는 우일정밀은 지난 79년 설립돼 인천의 본사와 1, 2공장, 군산공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우일정밀은 엔진과 트랜스미션분야의 자동차 부품과 중장비 및 수송장비의 디젤엔진 부품 등을 생산해 GM-DAT 및 두산인프라코어에 공급하는 협력업체다.지난 27년간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수많은 신기술을 개발한 우일정밀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투자와 함께 품질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여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성과로 지난 97년 100PPM품질인증 및 98년 대통령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2003년에는 SGS로부터 ISO/TS-16949 ; 2002 품질시스템 인증을 받았다.또 정부로부터 기술력을 인정 받아 2001년 기술경쟁력 우수기업 지정(중소기업청) 및 2004년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대외적으로 뛰어난 기술력을 공인받은 우일정밀은 기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국내업체들로부터 더욱 큰 신뢰를 얻어 날로 사세가 확장되고 있으며 우일정밀의 기술력을 눈여겨 본 해외업체들로부터도 수출 가능성에 대한 문의가 급증해 새로운 도약을 눈 앞에 두고 있다.우일정밀이 전북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GM-DAT의 디젤엔진 군산공장 착공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물류비 절감과 제품의 적기 공급 등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심사숙고한 끝에 군산공장 건립을 결정한 것.이에 따라 우일정밀은 10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군산국가산업단지에 3700평 규모의 공장부지를 매입한 뒤 디젤엔진용 부품공장을 착공, 지난해 10월 준공식을 가졌다.글로벌 품질수준에 맞추기 위해 자동화 생산공정을 구축, 6시그마 품질수준을 확보한 군산공장은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음에도 준공후 한동안 어려움을 겪는 시련을 겪어야 했다.고객사의 사정으로 생산일정에 차질이 빚어져 제품 양산이 지연되면서 적지않은 손실을 입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올 하반기부터 생산량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내년부터 80억원의 매출 효과와 지역민 30여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되고 있다.군산공장의 의미가 더욱 돋보이는 것은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장 계획단계부터 군산소재 업체들을 선정, 공장을 건설했으며 그동안 본사에서 일괄 구매하던 구매 부품들을 군산공장에서 직접 구매하는 것이다.군산공장의 지역에 대한 이 같은 배려는 수도권 기업의 지방이전 및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 전북의 입장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군산공장이 향후 풀어야할 과제도 적지않다.본격적인 공장 가동에 대비해 거래선 다변화에 힘쓰고 있지만 지방공단의 한계인 우수 기술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많은 점과 도시와 공단간의 접근성이 떨어져 채용인원들의 출퇴근 어려움 등이 군산공장이 안고 있는 문제들이다.회사측은 “전 임직원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며 항상 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 준비가 돼 있다”며 “전북도민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강현규
  • 2006.08.31 23:02

[전북유치 우수기업을 가다] 군산 'BTX코리아'-자동차부품 조달 동맥역할

자동차 한 대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부품의 수는 대략 2∼3만개. 이런 이유 때문에 자동차산업은 많은 연관 산업과 협력업체들로 구성된다. 부품의 수가 많다보니 생산공장에서는 적절한 시점에 적당한 양을 제때 공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난 2002년 군산시 소룡동 국가산업단지에 군산공장 문을 연 (주)BTX코리아(대표이사 박성준)는 바로 ‘GM대우 군산공장의 동맥’과 같은 역할을 하는 자동차부품 물류업체. 지난 1997년 7월 대우차 군산공장 납품업무를 시작한 뒤 지난 2002년 군산공장을 신축했고, 2003년에는 물류센터와 GM대우 군산공장 공식순회업체로 선정됐다. 자본금은 50억원, 지난해 매출액은 170억원이며 이 가운데 군산공장의 매출액이 130여억원에 이른다. 이 회사는 GM대우의 대표적인 SCM(공급망관리:supply chain management)업체. SCM은 제품생산을 위한 프로세스를 부품조달에서 생산계획, 납품, 재고관리 등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관리 솔루션을 말한다. 각 협력업체의 물류비를 절감하게 되고, 자동차공장 부근에 물류센터를 운영해 적정한 재고유지와 함께 긴급상황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이 회사 역시 GM대우 군산공장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이미 1982년 ‘대림화물’이라는 이름으로 자동차부품을 운송·납품을 시작해 20여년이 넘는 노하우를 축적해왔고, 이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물류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이 분야의 중견업체다. 이 회사의 주업무는 경기와 인천 43개 업체, 반월·시화와 충청권 27개업체 등의 GM대우 협력업체의 부품을 순회해 운송한다. 운송이 주업무지만 공장의 생산계획과 실시간 연동되는 시스템을 구축해 운송에서 납품까지 모든 물류정보를 웹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물류 비쥬얼화’를 갖췄다. BTX코리아는 또 군산공장을 중심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GM대우의 생산확대와 글로벌 아웃소싱에 맞춘 발빠른 준비에 들어간 것. 박성준대표이사는 “GM대우의 세계적인 물류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글로벌 아우소싱에 발맞춰 해외부품수입 조달물류, 수입통관업무, 보세창고 운영 등을 통해 ‘GM대우의 안정적인 파트너’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라세티 후속모델 생산에 맞춰 현 군산공장 인근에 2만여평을 사달여 추가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이 회사는 2004년에는 전북도로부터 내국인 투자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군산공장 투자로 이미 지역에서 80여명의 인력을 채용했고, 내년께 추가로 200여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본격적인 군산공장 생활 4년째에 접어든 이 회사는 군산지역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서는 각종 산업단지 인프라가 더욱 확충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산업계의 필요한 인력을 제때 공급받을 수 있도록 전문화된 인력교육기관 활성화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산업·기업
  • 이성각
  • 2006.08.24 23:02

[전북유치 우수기업을 가다] 군산 진흥테크 - '세계가 좁다'

16일 오후, 군산시 소룡동 군산지방산업단지 세아베스틸공장 내에 자리잡은 진흥테크(주). 공장입주를 막 끝낸 새내기 공장이지만, 기계음소리로 시끌벅적하다. 최고수준으로 인정받는 제품기술력으로 해외자동차 부품소재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용틀임인 것이다.군산에서 진흥테크가 가동된것은 지난 1월3일. 경기도 인천에 본사를 둔 진흥주물이 자동차관련 부품소재분야에서 국내시장, 나아가 해외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원대한 포부를 갖고 입주하면서다.진흥테크의 모회사인 진흥주물은 지난 1971년 문을 열었다. 이후 디젤 엔진용 부품개발을 시작으로 자동차 및 건설기계용 고품질 주물소재를 생산하면서 이 분야에서 최고수준으로 평가받는다.실례로 진흥테크가 생산해낸 조향장치부품과 엔진부품, 제동장치부품, 차동장치부품 주물소재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타타대우상용차 군산공장, 두산인프라코어 등에 납품돼왔다.특히 지난 1999년 미국 OSHKOSH사와 차세대 군용 TRUCK용 주물 소재 장기공급계약을 따내면서 자동차 부품소재와 관련,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서 수준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이를 바탕으로 진흥주물은 세계 최고수준의 자동차 부품관련 고품질소재개발을 앞당길 계획이다. 그동안 소재생산에 그치던것을 가공까지 확대한다는 포부도 있다. 그 시발점이 군산 진흥테크인 셈.진흥테크는 향후 엔진마운팅 브라켓이라는 신제품을 개발한다. 이는 세계적인 자동차회사인 미국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체로키와 픽업트럭 등에 장착해나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이 프로젝트에는 모회사인 인천 진흥주물이 참여한다, 진흥주물은 향후 5년이내에 군산 진흥테크 공장으로 완전, 이전하는 가운데 자동차부품 소재산업의 생산에서 가공까지 처리해나갈 계획이다.나아가 협력사인 대광정공이나 대운산업, (유)정우까지 이전, 참여하게된다. 진흥테크가 향후 자동차 부품소재 산업분야에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을 장악해나갈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진흥테크의 올 예상매출액은 130억원. 그리고 직원수 100여명에 그리크지 않은 업체지만 높은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충분히 넘볼수 있는 유망업체로 평가받고 있다.이는 지난 2000년 QS9000/ISO9002 인증을 획득했거나, 2001년 제1회 주조기술대회에서 금상(산업자원부 장관상)수상, 현대와 기아차로부터 SQ인증을 따냈다는 것이 뒷받침해주고 있다.이 회사 이상덕 대표이사(50)는 “자동차부품 소재생산 분야에서 해외시장을 장악한다는게 회사목표다”며 “이를통해 기업발전과 지역발전을 실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구대식
  • 2006.08.17 23:02

[전북유치 우수기업을 가다] 동우화인켐(주) - 글로벌리더 '가까이'

동우화인켐<주>(대표이사 문희철·58)가 최고의 품질만을 고집하며 국내 전자재료 업계의 대표적인 선두주자로 우뚝서고 있다.매출액 대비 10% 가량의 막대한 비용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지속적인 기술개발에 힘입어 개발 생산하하는 케미컬류, 애천트, 포토레지스터, 컬러필터, 편광필름 등은 LCD 소재 부문 발전을 선도하는 초석으로 이어지고 있다.LCD 제조시 없어서는 안되는 이같은 제품을 동우화인켐이 개발하게 된 것은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오던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소재 부문의 국산화로 이어지며 국내 첨단산업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지난해 평택의 광학재료사업부문 일부 시설을 익산시 팔봉동 제 2산업단지에 증설 투자하면서 지역 대표적 향토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 전자재료 업계의 선도기업으로서 올해 팔봉 플랜트를 추가로 완공한 것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기업으로의 발돋움을 선언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익산공장은 반도체 및 LCD용 고순도약품, 포토 레지스터 등 케미컬류와 LCD 편광필름 등을 생산한다.이같은 제품은 공장 설립때부터 지속돼온 연구개발과 모기업 SUMITOMO 화학이 쏱아온 기술지원에 힘입어 품질우위 확보를 자랑하고 있다.또한 익산공장연구소에서는 정밀화학, 고분자, 잔자재료, 광학재료, 반도체용 케미컬 연구 개발에 전 직원이 하나된 힘을 발휘하고 있다.반도체 뿐 아니라 첨단 디스플레이 부문에 이르기까지 정보전자 소재산업의 글로벌 리더를 선언하며 첨단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동우화인켐은 IT Materials NO 1을 지향하며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창사이래 신제품 개발과 품질 우위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동우화인켐은 품질 향상만이 경쟁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경영이념 아래 전체 직원의 35%가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우수 연구 인력 확보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중에 하나다.인감미가 넘치는 기업,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지역민들과 함께 하기 위한 각종 사회공헌 활동에 여념이 없는 동우화인켐은 회사 내부적으로도 노사가 하나되는 신노사문화를 창조하고 있다.지난 1991년 동우반도체약품으로 태동한 이후 지난 15년 동안 익산에 본점을 두고 지역발전에 기여해온 동우화인켐은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발전에도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지역민들과 크고작은 애환을 같이하며 발전해온 동우화인켐은 평택공장과 서울사무소를 포함 1조5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지칠줄 모르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동우화인켐 문희철 대표이사는 “기업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따뜻한 사회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익산 지역민들이 보내준 적극적인 성원과 격려에 보답하기 위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장세용
  • 2006.08.10 23:02

[전북유치 우수기업을 가다] 고창 '(주)상하' - 자연상태 영양 그대로

국내 최대 유가공 전문회사인 매일유업이 100% 출자한 <주>상하(대표이사 사장 김정완). 광주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2003년 고창군 상하면 자룡리 399번지에 ‘상하 공장’을 완공하고, 치즈 전문업체로서 입지를 확고히 굳히고 있다.이 회사의 전신은 매일유업과 뉴질랜드 낙농공사가 50:50의 출자비율로 1989년 설립한 ‘한국뉴질랜드치즈 주식회사’. 이후 매일유업은 2002년도에 뉴질랜드 낙농공사의 주식을 전략 인수,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매일유업은 주식 인수와 함께 고창 공장 설립을 서둘렀다. 매일유업이 고창군 상하면을 공장 신축 부지로 최종 확정하는데는 무려 5년이란 긴 세월이 소요되었다. 매일유업 측은 “신선하고 깨끗한 자연 환경에서 나온 자연 상태 그대로의 영양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한다는게 공장 설립 목적이었다”며 “낙농제품 생산지역의 메카로 알려진 일본 홋카이도 지역처럼 청정지역을 물색한 결과 고창이 공장 적지라는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고창 공장이 기공된 때는 2002년 10월. <주>상하는 총사업비 200억원을 들여 2003년 11월 대지 2만3000평에 건평 3654평 규모의 최첨단 설비를 선보였다.이 회사의 경영 철학은 ‘이윤 창출과 함께 국민과 국가의 발전에 기여하는 기업’. 이 같은 이념에 따라 이 회사는 수입에 의존하던 자연치즈 생산 분야에 뛰어들어, 기업성도 살리고 국가적인 차원에선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두었다.회사의 기틀이 잡히면서 장학사업과 복지사업에도 큰 관심을 쏟고 있다. 매일유업 고 김복용 회장의 유지에 따라 1996년 설립된 ‘진암장학재단’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고, 1992년부터 운영된 ‘진암사회복지재단’은 사회 복지시설과 불우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하고 있다.현재 고창 공장에서 생산되는 주력 제품은 ‘까망베르 치즈’ ‘모짜렐라 치즈’등 자연치즈. 프랑스 까망베르 지역이 원산지인 까망베르치즈는 부드러운 조직과 독특한 향으로 소비량이 꾸준히 늘며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이 회사는 새로운 투자에 힘입어 성장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004년 464억원보다 19% 늘어난 552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주>상하 측은 “업소용 치즈 시장 점유율은 45%로 1위, 소매용 치즈 시장 점유율은 40%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전체 시장을 기준으로 산정할 경우 점유율 46%로 국내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회사의 지역경제 연관성에 대한 설명은 유동성이 많다. 회사 관계자는 “지역경제에 대한 기여도를 데이터로 나타내기엔 어려움이 많다”고 전제하며 “이는 원유를 사들이는 유통 경로가 전국 단위로 움직여 상황 논리가 적용된다”고 말했다. 다만 직원 40명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지역주민 우선’이란 원칙은 적용되고 있다.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사항은 광주 본사를 고창에 이전하는 안. 회사 측은 “고창 공장을 설립하면서 본사를 고창에 이전하는 방안을 이미 검토했다”며 “이르면 내년도 늦어도 2008년도엔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김경모
  • 2006.08.03 23:02

[전북유치 우수기업을 가다] 군장산업단지 '에이스 일렉트로닉스'

군산시 소룡동 군장산업단지에 입주한 (주)에이스 일렉트로닉스. 끝없는 기술혁신을 통해 고부가치를 창출하는 혁신기업이다. 특히 생산품목인 다층 PCB와 인쇄회로기판의 수요처가 갈수록 늘고있어 더욱 주목받는 상태다.에이스 일렉트로닉스는 지난해 군장산업단지에 부지 2만5000여평, 건평 3000여평 규모로 입주했다. 지난 1994년 10월, 경기도 시화공단에서 에이스전자로 첫 발을 내디딘 이후 군산공장까지 외연을 확장하는 셈. 이에앞서 이 업체는 지난 2000년 현재의 상호로 상호변경을 했으며, 코스닥에도 상장했다. 이 업체가 주목받는 것은 높은기술력에 있다. 전자·정보통신용품 등에 들어가는 인쇄회로기판인 다층 PCB를 생산하는데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전자제품의 소형화, 경량화추세를 견인해나갈 뛰어난 기술력을 가지고있기 때문. 관련업계에서는 에이스 일렉트로닉스를 아예 PCB 전문업체로 인정하고 있다. 실례로 에이스 일렉트로닉스는 특허청에 다층인쇄회로기판의 제조를 위한 소재안착장치 등을 출원했으며, UL인증 등 각종인증을 받았다. 이로인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기술경쟁력 우수기업, 농협중앙회로부터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우수기업으로 인증받았다. 기술력하나로 험난한 비즈니스세계를 뛰어넘고 있늠 셈. 특히 에이스 일렉트로닉스가 생산중인 PCB는 그 수요가 갈수록 늘어난다는 것이 강점이다. 반도체가 전자제품의 두뇌라면 PCB는 신경시스템(Nervous System)에 비유되는 가운데 최근 고집적화와 메모리 용량확대 등으로 갈수록 사용처가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다른업체보다 높은 기술력을 등에 업은채 LG전자 등 대기업에 전량 납품하는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에이스 일렉트로닉스는 갈수록 성장하고 있다. 올 매출액은 지난해 142억원에서 30%정도 늘어난 200억이상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절반정도인 100여억원은 PCB 전문공장으로 문을 연 군산공장 매출액 전망치다. 직원수도 66명으로 중소기업치고는 많은편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에이스 일렉트로닉스는 곧 생산라인의 자동화설비를 완비할 계획이다. 기술력에 생산성을 겸비할경우 기업의 신뢰성을 가져올수 있기 때문. 이는 곧 기업발전, 나아가 지역발전으로 이어질수 있다는 것이 에이스 일렉트로닉스 이덕우 대표이사(47)의 생각이다.“㈜에이스 일렉트로닉스는 향후 FIGHT 200 경영혁신운동을 통해 업무 프로세스를 개혁하고, 정보 및 물류의 흐름을 고객지향으로 바꿀계획입니다. 이로써 비지니스 세계에서 경쟁우위에 설수있는 자체대응력을 가질 수 있으며, 21세기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해나갈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 산업·기업
  • 구대식
  • 2006.07.27 23:02

[전북유치 우수기업을 가다] ⑦버스 부품생산 김제 '한국몰드'

울산에 본사를 두고 김제 대동농공단지에 제2공장을 창업한 버스 부품업체 생산업체인 <주>한국몰드(대표이사 고일주).지난 4월부터 가동에 들어간 (주)한국몰드는 올해 65억원의 생산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달성을 위해 37명의 종업원이 주야로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고일주 대표는 “급속한 산업화와 더불어 80년대에는 자동화가 시작됐고 90년대 중반부터 자동화에 따른 무인화가 산업기계 전분야에 걸쳐 이뤄지고 있음에 따라 매출액의 증가와 원가절감을 위해 생산 공정의 자동화와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전 종업원이 부단히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국가적 차원에서 고부가가치의 자동차 부품과 소재산업을 육성하고 있고 자체적으로는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절감을 이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대표는 “이에따라 자동차 경량화 및 STEEL 대체품인 SMC제품 개발에 따른 생산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국내·외적으로 기술력과 경쟁력을 선점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한국몰드는 자동차의 연비향상 및 경량화를 위한 STEEL 대체소재 부품의 생산과 향후 다종소량 생산체제의 개발 투자비 절감효과 기대 및 성능면에서 내 충격성 등으로 국내·외 자동차업계의 시장점유율을 확보코져 설계와 원가, 품질면에서 목표를 세워 두고 있다.먼저 설계부문의 경우 자동차 연비 향상 및 경량화를 위한 STEEL 대체 소재부품의 최적 설계의 기술을 확보하고 원가는 경량화로 인한 연비 향상 및 다종소량 생산체제의 개발 투자비를 절감한다는 방침이다.품질은 성능면에서 내 충격성 SMC 개발로 자동차업계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한국몰드는 자동차용 플라스틱 사출금형을 국내에서는 현대/기아자동차 및 현대 모비스에 납품하고 있으며 일본 도요다, 미쯔비스의 1차 협력업체, 중국 및 동남아 등지에 공급하는 기존의 영업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대표는 “제품생산 시 기존의 거래처를 통한 홍보와 관리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확장과 가격경쟁력에 따를 신뢰성 있는 영업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 “본 과제의 SMC제품은 원가절감과 경량화 등의 장점을 갖고 있음으로 자동차 부품뿐만 아니라 항공산업부품, 선박 및 농기자재 등의 분야에도 영업망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SMC 공법을 이용한 자동차 금속재료 부품 대체기술 및 생산시스템 개발은 기존 재료비 원가의 10%∼20%, 생산비용의 30%∼40%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세계적인 기술력과 경쟁력 확보로 국내 자동차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인 동시에 향후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판매망에 대한 기득권 확보로 괄목할만한 매출을 기대 하고 있다.한국몰드는 품질, 가격, 납기 및 서비스에 대한 고객감동 경영의 실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지속적인 기술력 배양과 품질 신뢰성을 확보하여 고객감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자 △Z.D제품 품질 확보 △프로젝트 공기 100% 준수 △금형설계 및 생산기술 경쟁력의 절대우위 확보 △품질경영 시스템의 정착 및 효율성 추구 등의 품질방침을 정해 놓고 전 직원이 이의 준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다.

  • 산업·기업
  • 최대우
  • 2006.07.20 23:02

[전북유치 우수기업을 가다] ⑥대상 전분당 군산공장

대상(대표이사 임동인)은 ‘청정원’이라는 브랜드로 더 잘 알려진 종합식품 기업이다. 대상은 전분당 부산과 서울공장의 군산통합 이전작업을 올 상반기 완료하면서 지역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대상㈜는 국내 식품업계 선도기업으로 지난 2002년 말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전분당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군산에 국내 최대 규모의 전분 및 전분당 생산공장을 세웠다. 전분 및 전분당 생산 분야에서 하루 옥수수 사용량 2000톤을 사용하는 국내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다.군산공장은 옥수수 가공업체로서 어묵·햄, 주류, 종이 제조시 사용되는 전분제품과 제과·제빵, 빙과, 음료에 사용되는 당류 제품인 물엿, 과당, 포도당류를 생산한다. 또한 분리공정에서 발생되는 부제품인 단백피 및 글루텐은 가축 사료로 쓰이며 배아는 옥수수 식용유 원료로 이용된다.대상 군산공장은 총 2300억원을 투자, 군산과 군장국가산단 4만1000평의 부지에 부산공장에 이어 서울공장의 이전작업을 완료하고 상반기부터 정상가동에 돌입했다. 지난 2002년 군산공장을 착공, 이듬해 4월 부산공장의 군산이전을 끝내고 지난 2004년부터 서울공장의 단계적 이전을 추진해 2년만에 서울공장 이전까지 마무리 지은 것.특히 2006년에 준공된 대상㈜전분당 군산공장은 각종 기계 및 전기,계기의 집약체인 장치산업으로 생산량 증대뿐만 아니라 신기술을 현장 설비에 적용하여 기술집약적 공장으로 거듭났다. 아울러 동시에 4년여의 공사기간동안 전북지역 협력업체와의 기술 교류도 이뤄져 협력업체 기술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대상㈜전분당 군산공장은 친환경적 기업운영을 최우선으로 지향하는 기업으로 전분을 활용한 생분해성 제품인 바이오닐, 리그린칩 등 환경소재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국내 최고의 환경소재제품 생산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닐의 경우 현재 사용중인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대신할 경우 매립으로 인한 환경오염문제를 상당부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현재 몇군데 시에서는 시범적으로 사용 중에 있다.군산공장 준공 이후 에너지 사용의 절감을 위해 자발적 협약(VA) 및 GEF 운동에 가입해 이 회사의 경영혁신 활동인 i-TOP운동을 통해 지속적인 에너지 절감 아이디어를 개발했다. 이런 활동은 지난해 에너지절약의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돼 산업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기술개발에도 주력해 현재 전분당 연구소에서는 다이어트 효과에 뛰어난 식이섬유제품과 원활한 정장작용을 도와주는 올리고당류 , 혈당수치를 낮춰주는 특수당 등 다양한 신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대상㈜ 명형섭 전분당 군산공장장은 “아시아 전분당 TOP 5 진입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생산성 향상 및 꾸준한 개발을 통해 전라북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이성각
  • 2006.07.13 23:02

[전북유치 우수기업을 가다] ⑤(주)엔피씨 - 세계가 놀란 나노 기술

사진 조감도 및 대표이사 인물사진=편집부 컴퓨터 바탕화면지난 5월말 완주군 봉동읍 전주과학산업단지로 이전해 온 (주)엔피씨(대표이사 김영남)는 전북도와 전북대 의대 등이 전북을 나노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전략아래 심혈을 기울여 유치해 온 기업이다. 나노-바이오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도기업으로 통하고 있는 엔피씨는 미래 첨단기술로 꼽히는 나노기술과 플라즈마 기술을 근간으로 첨단장비를 개발하고 의약품 화장품 항암제 등 첨단 응용제품을 만드는 회사. 2002년 설립됐으며 전주과학산업단지로 옮겨오기 전까지 80여개 업체로 구성된 대덕테크노벨리 나노신소재클러스터의 대표기업으로 활약했다. 오창과학단지와 논산공단에 연구소와 공장을 짓기 위해 기본설계까지 완료한 상태였으나 전북도의 끈질긴 유치노력과 전북출신 엔피씨 투자자의 설득으로 과학산업단지 이전 결정을 이끌어냈다. 엔피씨는 현재 300억원에 가까운 사업비를 들여 3층규모의 나노분말 생산공장과 응용제품 생산공장을 짓고 있으며 8월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특히 나노분말을 합성할 나노펜타콘센터는 150억원에 달하는 장비가 가동되는 곳으로 첨단기술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위해 창문이 하나도 없는 독특한 구조로 시공되고 있다.엔피씨는 지난 2003년 순수 국내기술로 ‘플라즈마 가열법에 의한 나노분말 합성장비’를 개발한 이래 지속적인 공정개발을 통해 세계최초로 나노산업의 핵심 재료인 ‘나노분말’을 대량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나노분말의 응용분야는 다양하다. 반도체나 자동차의 표면처리나 가공에서부터 기능성 화장품이나 음료, 살균 및 항균제와 특수 윤활제 등 모든 재료에 응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특히 나노의 고유한 특성을 갖는 금속나노분말을 대량으로 얻는 방법을 상업적으로 현실화한 기업은 세계적으로도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피씨의 최첨단 나노기술은 지난 5월 세계를 또한번 놀라게 했다. ‘상자성(常磁性. 자석이 오면 반응하는 성질)을 갖는 금 또는 은 분말에 대한 물질특허’를 획득해 세계 관련기업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 물질특허는 새로 만들어진 물질 그 자체에 대해 특허를 청구할 수 있고 일반특허와는 달리 특허의 대상이 되는 물질의 용도를 특정할 필요가 없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 회사 김영일부사장은 "미래 성장산업인 나노기술 분야에서 세계의 특허경쟁이 치열해지는 시기에 나노입자에 대해 물질특허를 취득한 것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면서 “이 특허취득으로 현대인들의 고질적인 질병을 치료하는 길이 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부사장은 또 "엔피씨의 나노분말이 국내외 대학, 연구소, 기업 등에 본격적으로 공급되기 시작하면 학문적 상업적인 연구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나노기술의 현실화가 앞당겨지고 국내의 나노산업이 세계를 선도하게 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엔피씨는 8월중 전주과학산업단지 내에 나노분말 양산라인과 응용제품 개발라인이 완공되면 획기적인 성능의 치약, 발모제, 기능성 로션 등 생활용품류와 산업용제재, 통증완화제, 아토피치료제, 항암제 등의 바이오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맞춰 엔피씨 인근에는 (주)피에스플라즈마 (주)나노텍 (주)나노코스모스 등 관련기업이 동반유치되고 전자공학 기계설계 분야 등에서 13명의 인력이 추가 채용될 예정이어서 지역 고용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산업·기업
  • 김현기
  • 2006.07.06 23:02

[전북유치 우수기업을 가다] ④애드컴텍 - 독보적 기술력 가파른 성장

지난해 대전에서 전주과학산업단지에 들어선 (주)애드컴텍. 벤처기업으로 시작한 이 업체는 작지만 유망한 중소기업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고수준의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오후, 전북 완주군 봉동읍 둔산리 948-2번지 애드컴텍공장은 기계음으로 요란하다. 5000여평의 부지에서 100여명의 근로자들이 국내외 대기업체에서 밀려드는 주문량을 소화하기 위해 쉴새없이 모든공정을 돌리고 있는 것.애드컴텍의 주요생산품은 LCD글라스를 이동하는데 필요한 로봇핸드. 그리고 복합재료 산업용롤러를 만들어내는 회전체사업과 지하철 등 철도차량 불연성내장재를 찍어내는 철도차량사업, 풍력발전기 날개를 생산하는 풍력에너지사업 등으로 구분된다.이들 생산품은 국내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애드컴텍은 2003년에 ISO 9001:2000(품질)인증과 ISO 14001:1996(환경)을 획득했으며,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받았다.특히 LCD사업의 경우 특허출원으로 제품경쟁력을 선점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로부터 복합재료 부품업체로 유일하게 등록돼 우선구매 혜택이 주어지고 있다. 이 기술력은 국제시장에서도 우위를 차지할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받는 것으로 전해졌다.풍력발전기관련사업도 고유가시대와 맞물려 유망업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 전북도의 역점사업이어서 더욱 각광받는 상태다. 애드컴텍은 지난해 국책사업으로 지정받아 대관령에 750kw급 풍력발전기 날개를 설치, 싱증단계에 있으며, 향후 2Mw, 2Mw급 날개제작도 계획중이다.이는 애드컴텍이 R&D분야에 집중투자한 가운데 풍부한 결실을 맺은것에서 기인한다. 애드컴텍은 현재까지 750KW급 Geared Type 풍력발전시스템과 상용차용 대용량토그 전달용 복합재료 Propeller shaft, 산업용 복합재료 롤러, 프레스머신빔, 복합재료 산업용롤러 크롬코팅, LCD이송용로봇핸드 등을 개발했다.애드켐텍은 이를 반영하듯 올 매출액을 250억정도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130억의 두배정도 달하는 것으로써 유망업체의 진면목을 대변해주고 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분야에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세계 유수업체와 대응해나간다는 계획이어서 더욱 조명받고 있다.지난 2003년 중소기업청에 벤처기업으로 등록된뒤 불과 3년여만에 유망업체로 부상한 애드컴텍. 국내최고의 기술력으로 세계무대를 공략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업체 박성배대표(39)는 “어느업체에 뒤지지않는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전북최고, 국내최고, 세계최고 기업으로 발전시켜나갈 각오”라고 말했다.

  • 산업·기업
  • 구대식
  • 2006.06.29 23:02

[전북유치 우수기업을 가다] ③남광이앤씨 - 철판가공커버 연매출 45억원

경기도 시흥 시화공단에서 자동제어 시스템케이스·철판가공커버 등을 생산하며 창업 25년만에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해온 (주)남광이앤씨(대표 김학범·49).레이저 정밀 가공기를 이용한 판금물 제작분야에서 관련업계 선두지위를 지켜오고 있는 남광이앤씨는 지난해 10월 사업비 39억원을 들여 전주과학산업단지 2000여평의 부지에 생산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주거래업체인 LS전선 사출사업부의 전주이전이 확정되자 내린 결정이었다. 건평 800평 규모의 공장은 지난 4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다.남광이앤씨의 전주공장 증설은 제품 생산라인을 주거래업체가 위치한 전주과학산업단지에 갖출 경우 제품 운송에 따른 물류비를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 LS전선 전주공장은 남광이앤씨 전주공장으로부터 불과 1km 거리에 있다. 이 때문에 이 업체는 시화공장에서 주문품을 생산 납품했을 경우 소요되는 연간 4억원 가량의 운송비를 고스란히 절감하고 있다. 현재 남광이앤씨 전주공장의 주력 생산제품은 사출기 외장에 쓰이는 철판가공커버. 이 제품만으로 연간 45억원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지금까지 시화공장에서 제작했던 LG전자 구미공장·대전 대영테크 납품용 제품도 이곳에서 생산하고 있다.남광이앤씨는 올해 시화·전주공장의 총매출 목표를 120억원으로 설정해 놓고 있다. 8억원이 넘는 레이저 가공기 1대가 7월 추가로 도입돼 전주공장에서 모두 2대의 레이저가공기가 가동되면 회사의 매출은 크게 신장될 전망이다.남광이앤씨가 전주과학산업단지에 자리를 잡게 되면서 지역경제에 기여한 부분은 무엇보다 38명의 신규 고용창출. 이 회사는 지난해 열린 전북채용박람회에서 지역출신 25명을 선발해 교육과정을 거친 뒤 전주 생산라인에 투입했으며 공장증설 이후 별도로 13명을 채용한 상태다. 오는 9월부터 종업원을 추가로 모집해 연말께 50명 수준으로 늘리고 내년에는 고용규모가 70명선에 달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임실 삼계출신인 이 회사 김학범 대표는 “전북의 기계산업이 지금까지는 인프라가 취약하고 철판 철강 등의 원자재값도 비싸다”고 말했다. 페인트 도금 등을 맡을 하청업체를 찾기가 마땅치 않고 부품을 신속하게 구입하는 것도 쉽지 않다는 것.그러나 김대표는 “LS전선 전주공장이 올해부터 본격 가동되고 있는 것은 전북의 기계 부품산업 발전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 분야의 발전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되는 만큼 전북에 대한 투자규모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광이앤씨는 전주과학산업단지 또는 다른 산업단지내에 전주공장과 비슷한 규모의 공장을 또하나 세울 계획이다.

  • 산업·기업
  • 김현기
  • 2006.06.22 23:02

[전북유치 우수기업을 가다] ②영진악품-세계3대 코엔자임Q10 가동

지난해 9월 전북 완주군 봉동읍 용암리 완주산업단지에 둥지를 튼 영진약품. 코엔자임Q10 생산공장인 이 곳은 구론산과 멘소레담, 바몬드 등 의약품 생산업체로 잘 알려진 영진약품이 세계적인 제약회사로 전환해가는 의미있는 공간이다. 나아가 기업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국가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나갈수 있는 생산현장이기도 하다. 이곳 완주공장은 코엔자임Q10만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공장이다. 부지면적 9800평에 연건평 2500평, 3층규모의 크지않은 공간에서는 직원 60여명이 오직하나 코엔자임Q10의 원료생산에만 매달려있다. 완주공장에서는 연간 50톤정도의 코엔자임Q10이 생산되고 있다.이는 영진약품 완주공장이 주목받는 이유가된다. 세계3대 코엔자임Q10 생산공정을 갖춘 완주공장에서 생산되는 코엔자임Q10은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통해 노화방지와 각종 성인병을 예방해 주는 성분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세계적으로 3~4조원의 시장규모를 갖췄지만 일본 등 일부 선진국이 독점해온 게 사실이다. 하지만 영진약품 완주공장이 생산공정을 가동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발전잠재력이 큰 코엔자임Q10의 대량 생산체계를 갖췄기 때문이며. 이는 지역경제활성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참고적으로 영진약품 완주공장의 연간매출액은 500억정도로 알려졌다.실제로 영진약품 완주공장에서 생산되는 코엔자임Q10의 60-70%정도는 수출길에 오르고있다. 영진약품은 이미 지난 5월2일, 미국 바이오소넥스 인터내셔날사에 연간 3060만불( 한화 약 300억원) 규모의 코엔자임Q10 원료 수출계약을 이뤄낸 것으로 전해졌다.KT&G 자회사인 영진약품은 지난 IMF 금융위기 때 한차례 쓴맛을 봤다. 지난 1962년 설립이후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 생산분야에서 선두권을 유지해온터라 위기극복이 쉽지않았다. 이번 코엔자임Q10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완주공장가동은 회사차원에서 이 같은 아픔을 털어내기 위한 야심작인 셈.영진양품은 향후 완주공장에서 생산하는 코엔자임Q10원료를 드링크류나 종합영양제, 화장품류 등에 폭넓게 활용해나갈 계획이다. 웰빙시대와 함께 고령화사회가 급속도로 닥치면서 인간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며, 그만큼 완주공장의 경쟁력이 향상될수 있다는 것을 내포하기도 하다.게다가 영진약품은 완주공장에 오산공장의 항생제 원료합성 생산공정이나 무균주사제 생산공정 등을 추가해나갈 계획이다. 완주공장이 단순히 코엔자임Q10 생산공장인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제약회사의 대표공장으로 발돋움해나갈수 있을 의미하는 것.영진약품 김정환 본부장은 " 비록 일본업체보다 코엔자임Q10 원료생산을 늦게 시작했지만, 완주에서 생산되는 영진약품의 코엔자임Q10 원료는 순도 99%를 자랑하는 매우 높은 품질력을 자랑하고 있다”며 "완주공장이 영진약품은 물론 지역경제, 국가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공장으로 받돋움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엔자임Q10 =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통해 노화방지와 각종 성인병을 예방해주는 성분.

  • 산업·기업
  • 구대식
  • 2006.06.15 23:02

[전북유치 우수기업을 가다] ①LS전선 전주공장

‘지역 경제발전과 일자리 창출이란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 인구 급감, 열악한 경제여건 등 낙후 전북의 꼬리표를 뗄 수 있는 해법인 기업유치 전략. 지난 한해동안 전북은 14개 대기업과 57개의 중소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투자규모는 1조6096억원에 고용인원 7900명, 공장 창업도 336개사에 이르고 있다. 지역에서 일자리 창출과 경제발전을 이끌 기업. 전북경제의 한 획을 긋는 그 현장을 들여다봤다.지난해 9월 농기계를 중심으로 전북에 새 둥지를 마련한 LS전선 전주공장(본부장 심재설). 완주군 봉동읍 용암리에 위치한 이 공장은 지난해 수출 1억2000만불 등 400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려 LS전선의 효자사업(기계)로 우뚝 섰다. 올해 경영목표도 수출 1억4000만불을 포함해 4500억원의 매출에 영업이익률 6% 이상 수준. 이전 업체 중 ‘최대어’라는 명성이 전북지역의 수출 및 경제발전에 청신호로, 지역 고용창출에 적잖은 기대감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13년간의 진통 끝에 이전을 마무리한 이 업체는 향후 전북이 기계 부품소재의 메카로 발돋움하는데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계사업본부인 LS전선 전주공장은 지난해 9월 농기계사업에 이어 올해 사출성형기사업, 냉동공조기사업, 특수사업(전차궤도) 등의 이전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생산체제에 돌입했다. 특히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트랙터의 생산라인은 11분에 1대씩 연간 9000대의 신제품을 탄생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LS전선 전주공장 심재설 본부장(53)은 “일본과 유럽, 미국의 제조사가 트랙터 사업을 먼저 시작했지만, LS트랙터는 최대 수출국인 미국의 현지 판매사로부터 그 품질을 인정받을 정도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면서 “향후 연구개발을 가속화해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심재설 본부장은 이어 “매출 및 신제품·신사업 추진경과에 따라 지속적이면서도 탄력적으로 고용인원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현재 사내 협력사를 포함해 전북지역 채용인원은 200여명에 이르고 있고, 앞으로 그 수를 더 늘려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다.총4만6000평의 공장동(트랙터동·특수동·사출동·단조동·복지동 등)에 1만평 규모의 기숙사(축구장·수영장·PC방·테니스장·농구장·골프연습장 등 포함) 시설을 갖춘 전주공장. 1992년 2월 전주3공단(현 완주산업단지)에 입주키로 했다가 98년 IMF 금융위기, 군포공장 부지문제 등으로 전북으로 이전이 순탄치 않았기 때문인지 이 회사는 지역 밀착화에 남다른 열정을 발산하고 있다.“지역 중소기업 활성화 및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입니다. 또한 도민의 성원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이전이 마무리된 만큼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심 본부장은 인력채용 등에서 가능한 지역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부여해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각오다.한편 전북도는 LS전선 군포공장의 전북 이전으로 1800여명의 인구유입 및 지방세 35억원 수입, 406억원의 소득증대, 30개 협력부품업체의 지방 입주 등의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 산업·기업
  • 홍성오
  • 2006.06.01 23:02

[긴급점검-산업단지 현주소] 임규탁 완주군 지역경제과장

“지난해 LS전선, 영진약품 등 대기업을 포함해 가장 많은 45개 기업을 유치했는데, 이는 다른 기업들의 완주 투자에 더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고 판단됩니다”완주군 지역경제과 임규탁 과장은 지난해 LS전선 이전 영향으로 협력 13개사가 인근 과학산단에 함께 이전해 오는 것에 주목했다. 특히 완주산단 최대 공장인 현대차가 증설 투자를 앞두고 있어, 경남 마산과 창원 지역의 현대 협력사 이전 가능성이 커진 것도 지역경제에 호기라고 말했다.기존 입주사들의 공장 증설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완주산단 내 2개 공장이 신축중이고, 5개 공장이 증설 건축중에 있는 것. 임 과장은 “완주산단은 풍부한 용수와 전력, 오·폐수시설, 도시가스, 폐기물매립장 등 기업하기에 완벽한 조건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며 “이밖에 전주·익산·군산 산업단지와의 접근 용이성, 거미줄같은 교통망, 전주와 익산 등에서 제공되는 양질의 인력, 편리한 생활환경 등은 기업들이 뿌리치기 힘든 유혹”이라고 말했다.임 과장은 또 “완주산단은 이미 분양이 완료됐지만, 하루에도 투자문의 전화가 여러 건 걸려온다”며 “인근 전주과학산단도 분양이 다 돼가고 있기 때문에 부족한 산업용지 확보를 위해 100만평 규모의 제2과학산단과 10만평 규모의 기계부품조립 전문 농공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 산업·기업
  • 김재호
  • 2006.05.1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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