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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우리 생활뿐만 아니라 신체에도 큰 영향을 주는데, ‘기상병’이 그렇다. 비가 오기 전 습도가 높아지면 일기예보만큼이나 효력을 지니는 어르신들의 ‘관절예보’! 실제 저기압이 발생하면 탄력 좋은 내복을 입고 있다가 벗은 것처럼 관절을 감싸고 있는 부위가 느슨해져 관절염 환자는 통증을 호소하고, 높은 습도는 몸의 수분증발도 잘 이뤄지지 않게 해 부종환자 역시 많아진다. 또한 몸속의 아세틸콜린이란 물질 분비로 불안증이 증가해 우울증 환자가 늘어나는데, 때문에 행동이 늘어지고 또렷하지 못해 차량사고도 증가한다고 한다. 오늘 역시, 신체나 정신상태가 날씨로 흐트러지는 쉬운 날씨!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날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제10호 태풍 '마트모'의 간접 영향으로 전북 지역에서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전주기상대는 24일 태풍 '마모트'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전북지역에 유입되면서 전주와 군산, 고창, 순창 등 7개 시군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섭씨 25도 이상을 기록하면서 잠이 들기 어려울 정도로 더운 상태를 말한다. 기상대에 따르면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고창 25.8도를 비롯해 순창 25.7도, 전주 25.6도, 정읍 25.4도, 군산부안 25.3도, 김제 25.2도 등을 기록했다. 기상대 관계자는 "덥고 습한 공기의 유입으로 당분간 열대야가 지속할 수 있으니 어린이나 노약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실내 공기를 자주 환기시켜 온열 질환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10호 태풍 마트모(MAT-MO)의 영향으로 24일부터 26일 사이 전북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23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태풍 마트모가 이날 밤 중국 중남부 푸저우 부근으로 상륙한 뒤 북상하면서 점차 열대저압부로 약화되겠으나, 동반된 다량의 수증기가 남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장마전선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이에 태풍이 북상하면서 간접영향에 의해 23일 제주도 남쪽 먼 바다를 시작으로 27일까지 서해상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기상대는 내다봤다.24일 전북지역의 예상 강수량은 5~30㎜이며, 25일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인다.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더라도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남쪽으로부터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전북지역에는 낮 기온이 30℃ 이상 오르는 등 당분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기상대 관계자는 필리핀 부근 서태평양에서 태풍의 활동과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정도에 따라 태풍의 진로와 강도, 장마전선의 동향과 예상 강수량이 매우 민감하게 변할 수 있다면서 향후 발표되는 기상 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마트모는 미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폭우를 의미한다. 지난 18일 새벽 3시께 30℃ 이상의 고수온을 유지하고 있는 서태평양 괌 서남서쪽 약 1070㎞ 해상에서 발생했다.
장맛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들리면 외출을 자제하는 경우가 많아 인터넷 쇼핑이나 배달주문을 하는 소비자가 급격히 늘어나 피자 판매가 30%가량 증가했다고 한다. 영국의 한 제빵업체 분석에 의하면 빵 판매량의 93%가 기온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는데, 실제 일기예보를 이용해 빵을 만들어 팔았더니 6개월간 무려 3억 원의 비용이 절감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16~20℃의 기온에서는 평소보다 16%가량 빵이 더 잘 팔리는 반면, 0~5℃ 사이에서는 빵이 적게 팔린다고 조사됐다. 이 밖에도 밀가루에는 비오는 날 축 쳐진 기분을 상승시켜주는데 효과적인 성분이 들어있는 만큼 비와 찰떡궁합! 오늘 역시 빵 한 조각이 생각나는 장맛비 내리는 날씨가 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에어컨 없이는 버티기 힘든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냉방기 사용 증가로 전력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매년 여름철 실내 냉방온도를 25~26℃사이로 유지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그런데 왜 하필 26℃일까? 이것은 우리나라 여름철 평균 온도가 29~32℃인 점을 고려할 때, 냉방 권장온도 25~26℃에서 사람들이 시원함을 느끼고, 건강과 쾌적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적정 수준이기 때문이다. 지금 당신이 위치하고 있는 공간의 에어컨 설정온도는 몇 도인가? 과도하게 낮은 기온은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함을 주긴 하지만, 26℃의 기온에서도 충분히 시원하고 쾌적할 수 있다는 것을 꼭 명심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열대야는 밤 동안에도 기온이 25℃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폭염이 지속되는 현상을 말하는데, 왜 열대야의 기준이 하필 25℃인 것일까? 25℃에 담긴 의미에는 여러 요소가 적용되었다. 지구의 평균기온은 15℃인데, 우리 몸은 보통 외부기온이 15℃보다 낮으면 춥다고 느끼기 시작하고, 15~23℃면 활동하기 좋다고 느낀다고 한다. 의학적으로 수면을 취하기 가장 좋은 온도는 18~20℃ 사이라고 하는데, 이를 토대로 20℃가 넘었을 경우에는 우리 신체는 숙면을 취하기 힘들고, 활동하기 가장 좋은 온도인 23℃를 넘었을 때는 활동에 지장을 받기 때문에 이들 요소를 모두 고려해 25℃가 잠들기 힘든 온도로 추정했다. 즉, 25℃가 수면을 취할 수 있는 한계온도라는 말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20일 전주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0℃를 웃도는 등 전북지역 전역에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 가운데 이번 더위는 오는 23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전주기상대에 따르면 21일 전북지역은 서해상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낮 최고기온이 30~32℃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또 22일에도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낮 최고기온이 29~31℃로 예상되며, 23일도 낮 최고기온이 30℃까지 올라가는 등 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기상대는 내다봤다.이번 더위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오는 24일부터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일 것으로 기상대는 전망했다. 비는 26일까지 내릴 것으로 보이며, 강수량은 평년(3~10㎜)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기상대 관계자는 21~23일에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낮 최고기온이 30℃를 웃도는 등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면서 24~26일 장마전선 영향으로 비가 내리면서 더위는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주 세찬 장맛비가 내렸지만, 큰 더위를 식히기에는 역부족이었나 보다. 남부 내륙 대부분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동안 30℃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푹푹 찌는 듯 한 더위가 괴롭지만, 아직까지 지난 1942년 8월 1일 40℃를 기록한 대구의 폭염을 갈아치우지는 못한 수준이다. 그렇다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한 곳은 어디일까? 바로, 이라크의 바스라인데, 1921년 7월 8일 58.8℃를 기록한 적이 있다. 소위 말해, ‘더위 먹지 않기’ 위해서는 식사는 가볍게, 충분하게 물을 섭취하고, 옷은 통풍이 잘 되도록 헐렁하고 가벼운 옷을 입는 것이 좋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한 가지! ‘주변 사람의 건강 살피기’ 더위로 지쳐있는 주변 사람들의 건강도 세심히 살펴 모두가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노력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더운 날에는 아이스크림이나, 팥빙수, 시원한 음료 등 시원한 음식을 찾기 마련인데, 몸속의 열을 순간적으로 내려 잠깐의 더위를 식히는 듯해도 실제는 소화기능을 악화시키고 면역력을 떨어 뜨려 그리 좋은 더위 타파법이 아니다. 이열치열! 날씨가 더울 때는 몸의 열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안에서 쌓이기 때문에 오히려 뜨거운 음식을 섭취해서 몸의 더운 기운을 밖으로 내보내야 한다. 또한 날씨가 더울수록 찬 음식을 많이 찾게 되기 때문에 몸 안은 오히려 차가워질 수 있어 몸속을 따뜻한 음식으로 데워야 더위를 이겨낼 수 있다. 초복더위! 이제 시작이다. 가을의 선선한 기운은 더위에 복종 당했지만, 우리는 더위에 복(伏)할 수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건강하고 강인한 체력으로 이제 막 시작된 더위에 당당하게 맞서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우리 몸 중에서 날씨변화에 가장 민감한 부분은 바로, 머리카락! 머리카락은 공기 중의 습도가 높아지면 늘어나고, 낮아지면 줄어드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비가 오는 날이나, 비 오기 전 대기 중의 습도가 높아지면 가로로 약 14%, 세로로 약 12%가 늘어난다고 한다. 르네상스 시대의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천재적 미술가이자 과학자인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처음으로 머리카락의 이런 성질을 이용해 모발 습도계를 만들어 사용했는데, 이후 1780년 스위스의 과학자이자 등산가인 소쉬르가 실용화에 성공했다. 오늘도 머리카락의 길이가 길어지는 날!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후에 서해안부터 점차 그치겠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늦은 밤에 다시 장맛비가 내리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새벽부터 점차 드리워진 장마전선의 구름이 하늘을 회색빛으로 덮어 버렸다. 비다운 장맛비가 시원하게 내리지도 않고 잔득 흐리기만 하다. 이렇게 여름철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잦을 때 날씨가 흐리멍텅하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과연, 맞는 표현일까? 엄밀히 말하자면, 흐리멍텅하다라는 표현은 흐리멍덩하다의 잘못된 표현! 정신이 맑지 못하고 흐리거나 기억이 또렷하지 않고 흐릿한 상태를 뜻하는 흐리멍덩하다란 말이 잘못 발음되어 쓰이는 것이다. 다만, 북한에서는 날씨 따위나 정신이 나지 아니하고 멍청한 정도로 흐리다라는 표현으로 흐리멍텅하다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여름을 대표하는 과일을 꼽으라면, 단연 수박이 아닐까? 찬 성질을 가진 수박은 몸 속 열을 내리고 갈증을 멎게 하며 이뇨작용과 혈액순환을 도와 여름철에 딱 좋은 건강 음식이다. 여기에 다이어트 효과까지 있어 그 인기가 최고조이다. 수박은 100g당 31칼로리로 지방 함량이 없고, 수분이 대부분이어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또한 수박을 다 먹고 난 후 수박 껍질은 여름철에만 맛볼 수 있는 별미인데, 수박껍질에는 시트룰린이라는 아미노산이 풍부해 부종을 가라앉혀주고 수분, 과당, 포도당 역시 풍부해 건조한 피부를 촉촉하게 가꿔준다. 수박껍질 역시 칼로리가 적고 수분이 많으며 지방 함량이 거의 없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데다가 고혈압과 신장병 예방에도 도움을 줘 일석 삼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태풍 너구리가 빠져나가면서 무더위가 시작됐다. 전북지역은 주말까지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10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중국 산둥반도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11일에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0~32℃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기상대는 주말인 12일에도 서해상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가 구름만 가끔 끼는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28~31℃까지 오르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이어 휴일인 13일에는 중국 남부지방에서 다시 형성된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전북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기상대 관계자는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0℃ 이상 올라 덥고, 불쾌지수도 높은 곳이 있겠다면서 한낮에 외출은 가급적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모기가 피를 빠는 이유가 뭘까? 사람이나 동물의 피에는 철분,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암컷모기는 산란기에 난자를 성숙시키기 위해 피를 빤다. 때문에 수컷모기는 피를 빨지 않고 꽃의 꿀, 나무의 수액 등을 먹고 산다. 모기에 물린 후 가려움을 느끼는 것은 모기가 물 때 독소들이 몸속으로 침투해 일종의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모기에 물렸을 때는 즉시 독소가 퍼져나가지 않도록 얼음이나 찬물을 사용해 피부와 피하 혈관을 수축시키는 것이 좋다. 물린 부위를 긁는 것은 독소를 주위 조직으로 퍼지게 할 수 있어 좋지 않다. 또한 물린 부위에 침을 바르면 입 속 세균에 감염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여름이면 찾아오는 불청객인 모기가 이른 더위와 함께 점점 더 빨리 찾아오고 있다. 더위도 더위지만, 모기 때문에 밤잠을 설치는 사람들이 많다. 일단, 가정 내에서 모기를 쫓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선풍기다. 모기는 빠르게 날지 못하기 때문에 선풍기를 회전으로 틀어놓으면 사람에게 다가오지 못한다. 모기에 물리는 것을 방지하려면 몸을 깨끗이 씻고 몸을 시원하게 하는 것이 좋고, 강한 향의 화장품이나 향수도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모기는 주로 밤에 활동이 많아지기 때문에 밝은 계열의 옷을 입고 있으면 좋다. 모기는 강렬하고 어두운 색상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한반도와 일본을 향해 북상 중인 제8호 태풍 '너구리'가 9일 밤부터 전북 지역에 간접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태풍이 밀어올린 비구름의 영향으로 전날부터 비가 내려 장수가 7㎜의 강수량을 기록했고, 나머지 지역은 1㎜ 안팎의 비가 내렸다. 기상대는 태풍의 진행 방향이 전날보다 더 일본 내륙 쪽으로 치우쳐 전북 지역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너구리'는 이날 밤늦게 전북에 가장 근접해 평균 초속 6m 바람과 540㎜의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했다. 서해 남부 먼바다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태풍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최대 풍속 초속 40m로 제주 서귀포 남쪽 340㎞ 해상을 지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기상대 관계자는 "태풍의 진로가 바뀌면서 전북에는 큰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지역에 따라서 집중호우나 강풍이 불 수도 있으니 산사태나 축대붕괴 등태풍 피해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8호 태풍 너구리(NEOGURI)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은 9일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8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9일은 대체로 흐리고 오후부터 전북 남부지역부터 비(강수확률 60%)가 시작돼 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9일 새벽부터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으며, 전북지역은 10일 오전부터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상대는 내다봤다.기상대 관계자는 9일 낮부터 10일 오전까지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어 안전사고와 시설물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력한 위력을 지닌 제8호 태풍 ‘너구리’가 일본열도를 향해 빠르게 북상중이다. 너구리는 지난 4일 괌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강한 세력으로 성장했는데, 태풍들은 저마다 다른 기록들을 남기고 있다. 태풍 수명은 대개 1주일에서 한 달 정도인데, 지난 1974년 29호 태풍 헤스터는 발생 6시간 만에 소멸된 반면, 1986년 14호 태풍 웨인은 19일 하고도 6시간으로 가장 긴 수명의 태풍으로 기록됐다. 한번에 5개 태풍이 지나간 때도 있었다. 1960년 8월 23일 14호 태풍 베쓰를 포함해 5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쳤다. 이번 태풍 너구리는 앞으로 96시간만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돼 소멸될 것으로 예상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제8호 태풍 '너구리'가 북상하는 가운데 전북 지역은 8일 오후부터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전주기상대는 이날 오후 늦은 시각부터 태풍 전면부에 형성된 구름의 영향으로 540㎜의 비를 뿌릴 것으로 내다봤다. 태풍이 한반도에 근접하는 9일과 10일 사이에는 서해 먼바다에 37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지역에 따라서 시간당 20㎜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대는 예상했다. '너구리'는 이날 오후 1시 현재 초속 50m의 강풍을 동반한 채 서귀포 남쪽 360㎞ 해상을 지나고 있다. 전주기상대 관계자는 "태풍이 일본 내륙 쪽으로 향할 것으로 보이지만 진로가 유동적이니 산사태나 축대붕괴 등 피해가 없도록 강풍과 집중호우에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으로 35년 후에는 전북지역 폭염일수가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전북발전연구원은 7일 이슈브리핑을 통해 현재 전북의 폭염일수는 8.4일이지만, 오는 2050년에는 17.1~30.5일로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폭염(暴炎)일수는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날의 연중 일 수다. 기상청은 6~9월의 일 최고기온이 35℃ 이상이고 일 최고 열지수가 41℃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면 폭염 경보를 발령한다. 폭염 주의보는 폭염 경보에 비해 온도 기준이 각 2℃, 9℃가 낮다.전북발전연구원은 지난 1901년부터 2008년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자연재해 중 1994년 폭염 때 가장 큰 사망피해(3384명)를 기록했다는 것과, 미국 역시 태풍(114명)보다 폭염으로 인한 연 평균 사망자 수(119명)가 더 많다는 등의 기상청 자료를 언급하며 폭염이라는 재해의 심각성을 부각했다. 또 폭염은 농수산업(병해충 발생양식어류 폐사)과 대기(스모그 빈번 천식 및 호흡기 질환), 사회기반시설 장애(선로 팽창노면 굴곡), 정전 등의 피해도 일으켜 산업재정적 피해도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북발전연구원은 전북지역 열대야 일수(日數)도 현재 2.3일에서 약 35년 후 16.5~24.8일로 7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래(2041~2070년) 기온도 현재보다 1.6~2.6℃가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으며, 도내 해안 및 서부내륙 지역이 동부산악 지역보다 온난화 영향을 더 크게 받고, 계절별로는 가을과 겨울이 현재보다 더 따뜻해 질 것으로 분석했다.한편 전북발전연구원은 폭염의 단기대책으로 △폭염 대응조직 정비 및 협력체계 강화 △무더위 쉼터 운영관리 및 정보 제공 △폭염대비 구급대책 및 작업장 관리 강화 등을 제안했다. 또 중장기 대책으로는 △폭염 취약계층 DB구축 및 폭염대책 수립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을 통한 폭염대응 △친환경녹색인프라 도입을 통한 폭염완화(도심) △더위 없는 건강마을 만들기 사업(농산어촌) △폭염관련 사회공헌 문화 확산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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