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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폭염 경보·주의보…고창 33.9도 전국 최고

화요일인 3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고 불쾌지수가 80 안팎까지 치솟는 무더위가 이어졌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2.1도, 불쾌지수는 80에 육박한 77.5를 기록했다.불쾌지수가 80을 넘으면 거의 모든 사람이 빠짐 없이 불쾌감을 느낀다.이날 청주(32.8도), 대전(31.7도), 대구(31.2도), 원주(31.1도), 제주(31도), 진주(30.1도)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불쾌지수가 80을 넘었다.전북 고창이 33.9도로 이날 전국 최고기온을 기록했고, 광주(33.7도), 부여전주(33.5도), 순창(33도) 등에서도 33도를 웃도는 열파가 찾아왔다.현재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대구시와 경북 7개 지역(경주김천영천경산시, 칠곡의성청송군)이다.지난 1일 낮 최고 36.1도를 기록했던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은 이날 잠시 소나기를 뿌리면서 기온이 31도 정도까지 내려갔지만, 한낮 온도가 35도 안팎으로 다시 치솟을 가능성이 남아 있어 폭염경보가 계속 내려진 상태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대전광주울산시를 비롯해 경기, 충청, 전라, 경상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돼 있다. 현재 전국에서 폭염주의보 또는 경보가 내려지지 않은 지역은 제주와 강원뿐이다.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고 최고열지수(Heat Index, 기온과 습도를 감안해 사람이 느끼는 열적 스트레스를 계산한 값)가 32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지며, 폭염경보는 최고기온 35도 이상, 일 최고열지수 41도 이상일 때 발령된다.이번 무더위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는 6일부터 한풀 꺾일 것으로 관측된다.한편, 이날 밤에는 전국에 구름이 많고 대기가 불안정해져 충청과 남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또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 현상도 전국 곳곳에서 계속될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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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8.04 23:02

전국 곳곳 폭염특보…전주 32.5℃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은 1일 동해안과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나타났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서울의 기온은 30.7도, 습도 64%, 불쾌지수는 81.5로 조사됐다.불쾌지수가 80 이상이면 대부분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날 인천(27.5도), 수원(31.8도), 철원(29.3도), 춘천(31.4도), 강릉(33.8도),충주(31.8도), 대전(32.2도), 전주(32.5도), 광주(32.4도), 제주(30.8도), 부산(29.7도), 울산(31.8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불쾌지수도 80을 넘었다.특히 대구(35.3도), 안동(34.9도) 지역에서는 낮 기온이 35도를 넘나드는 불볕더위가 나타났다.기상청은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강원도 삼척시와 경북 울진군에 내려져 있던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격상했다.현재 폭염경보 지역은 경북 경산시와 포항시, 경주시를 비롯해 모두 5곳이다.또 동해안 전역, 북부 일부 지역과 남해안을 제외한 경상남북도 전역, 전라남북도 내륙, 경기 남부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고 최고열지수(Heat Index, 기온과 습도를 감안해 사람이 느끼는 열적 스트레스를 계산한 값)가 32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지며, 폭염경보는 최고기온 35도 이상, 일 최고열지수 41도 이상일 때 발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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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8.02 23:02

7월 기상…열대야 많고 장마 길었다

7월 막바지 들어 사실상 장마가 끝나면서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7월 한 달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0.8도 높았고,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가 빈번하게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 강수량이 늘어난 가운데 특히 장마 기간이 평균치보다 열흘 가량 길었던 남부와 제주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 기온ㆍ강수량 평년치 웃돌아이달 1~28일 평균 기온과 강수량 모두 평년치를 웃돌았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 기간 전국의 평균 기온은 25.1도로 평년(24.3도)보다0.8도 높았다. 낮 평균 최고기온은 정읍 31.2도, 대구ㆍ전주 31.1도, 청주 30.8도, 서울 29.1도 등으로 29.3도를 기록해 역시 평년보다 0.7도 높았다. 이 기간 전국 평균 강수량은 262mm로 평년(244mm)보다 18mm 더 내렸다. 서울 238mm, 수원 203mm, 충주 112mm 등 중부지방에서는 평년보다 60~100mm 정도 덜 내렸지만 남해(507mm), 여수(467mm), 순천(418mm) 등 남해안을 중심으로 호우가 쏟아졌다. ◆ 장마 열흘 길어기상청이 장마의 시작과 끝을 대외적으로 예보하지 않기로 했지만, 내부적으로는 지난 28일 장마가 종료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올해 장마는 제주도가 지난달 17일, 남부와 중부는 각각 지난달 18일과 26일 시작됐다. 따라서 제주도와 남부의 장마 기간은 각각 42일과 41일로 평년의 32일과 33일보다 열흘 가량 길었다. 장마 기간 제주도에는 504.2mm의 비가 내려 평년치(397.7mm)를 크게 웃돌았고, 남부지방도 평년치(330.9mm)보다 10mm가량 많은 340mm의 비가 왔다. 다만, 중부지방의 장마 기간 강수량은 229.2mm로 평년치(340.5mm)에 100mm 이상못 미쳤다. ◆ 잠 못 드는 열대야, 평균치보다 44% 증가올 여름에는 전국 평균 열대야 일수가 지난 10년 평균치보다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이 전국 72개 주요 관측지점에서 1일부터 25일까지 측정한 올해 열대야평균 일수는 1.97회로 2000~2009년 같은 기간의 평균 1.37회보다 44%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귀포가 9회로 가장 많았고, 포항ㆍ전주ㆍ고창ㆍ고산이 7회, 부산ㆍ청주 6회, 서울 3회로 집계됐다. 특히 서귀포에서는 16일부터 23일까지 8일 연속, 광주ㆍ고산(17~23일)과 포항(19~25일)은 7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다. 올해 첫 열대야는 지난 1일 수원, 전주, 광주, 정읍, 고창, 구미에서 기록됐고 16일 이후 전국 각지로 확대됐다. 지난 22일 강릉에서 기록한 28.2도는 밤 최저기온 중 가장 높았고, 21일 강릉과 제주의 27.9도, 27.5도가 그다음이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 영동지방의 무더위와 열대야가 특히 심했던 것은 장마전선이 북상하고 나서 덥고 습한 남서풍이 불면서 지형의 영향까지 받아 기온이 급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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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7.30 23:02

장마전선 소멸…땡볕더위 시작

도내에 게릴라성 호우를 뿌린 장마가 물러나면서 30일부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다. 중복이 지나면서 30도가 넘는 땡볕 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는 여름의 한 가운데로 들어서는 것이다.29일 전주기상대는 그동안 국내에 영향을 끼쳤던 장마전선이 소멸되면서 도내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2도를 넘어서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전주기상대는 30일 낮 최고기온은 완주 33도, 전주정읍 등 대부분 지역이 32도, 남원이 31도를 보이고 아침 최저기온도 전주 24도, 완주 23도 등 도내 대부분 지역이 23도를 넘어설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30일부터 열대야 현상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무더위는 갈수록 기승을 부려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날씨가 예상되며 다음주 중반까지 비소식은 없을 것으로 전주기상대는 내다봤다.전주기상대 관계자는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강한 일사에 의해 낮 기온이 30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며 "당분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으니 폭염에 대비해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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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상훈
  • 2010.07.30 23:02

군산 지난 주말 하루 186㎜ 폭우

지난 주말 도내 곳곳에서는 폭염과 국지성 폭우가 이어졌다.25일 전라북도 재해대책본부와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한때 시간당 81mm의 폭우가 쏟아졌던 군산은 이날 하루 186.5mm의 비가 내렸고 25일까지 192.5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이로 인해 주택 6채가 침수됐고, 양계장의 닭 6000여 마리가 물에 잠겼으나 다행히 폐사로 이어지진 않았다. 또 지방도 709호선이 일부 파손돼 교통이 제한되기도 했다. 23일 시간당 40mm의 폭우가 쏟아졌던 익산 함열에서도 일부 주택이 침수됐다.국지성 폭우가 쏟아진 군산 및 익산 함열 지역과 달리 23일부터 25일까지 도내 다른 지역은 전주 7mm, 김제 6.5mm, 남원 12.5mm, 정읍 25mm 등의 강수량만을 기록, 큰 편차를 보였다.기상청은 몽골 부근의 건조한 대륙기단과 고온 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기류가 서해에서 합류, 국지적인 집중호우가 내린것으로 분석했다.한편 전주와 순창, 임실정읍에 발효됐던 폭염주의보는 25일 해제됐다.전주기상대 관계자는 "무더운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약화 돼, 폭염주의보는 해제됐다"면서 "열대야는 당분간 나타나지는 않겠지만 무더위가 지속되고 28일에는 비소식이 있다"고 말했다.26일 도내 아침 최저기온은 23도, 낮 최고기온은 31도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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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석
  • 2010.07.26 23:02

35도 불더위…잠못드는 밤

22일 김제의 낮 최고 기온은 35.3도로 올 들어 도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전주는 35.1도, 정읍도 34.6도로 올 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를 기록하는 등 견디기 힘든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또 열대야 탓에 시민들은 잠 못 이루는 밤을 이어가고 있다. 심상치 않은 불볕 더위에 자치단체와 소방본부 등은 각각 폭염대책을 내놓고 시민들의 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찜통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는 시기, 더위는 맞설 것이 아니라 피하는 것이 상책이라고 의료진은 조언했다.▲폭염열대야에 숨막혀전주는 22일까지 연속 5일째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열대야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전주지역의 최근 10년간 열대야 발생 일수는 9.8일로 전국 평균 5일에 비해 월등히 많은 편이다. 올해는 벌써 열대야 발생일수가 5일에 달해 그간의 평균을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의 열대야는 2007년 13일을 기록했다가 2008년 6일, 2009년 5일로 줄어드는 추세였다.정읍 역시 올해 들어서만 열대야가 4차례 발생했다. 2009년에는 5일, 2008년 8일, 2007년에는 5일이었다.군산은 올해 열대야가 2차례 발생해 2009년 1일, 2008년 5일, 2007년 4일 수준을 쉽게 넘길 것으로 보인다.지난해부터 도입된 폭염특보 역시 심상치 않은 수준이다.지난해 도내 폭염특보는 7월은 한 차례도 없고 8월에만 4차례 발령됐지만 올해는 지난 19일에 이어 22일 전주김제익산정읍완주임실순창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돼 벌써 두 차례를 기록하고 있다.▲주말 비온 뒤 다시 찜통올해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것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 아래 장기간 놓여 있기 때문이라고 전주기상대는 분석했다. 북태평양 고기압은 덥고 습한 기단(공기 덩어리)으로 구성돼 있어 평년보다 열대야가 빨리 시작되고 자주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탓에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1개월간 도내 평균기온은 22.6도로 평년보다 1.3도 높게 나타나고 평균 최고기온도 28.9도로 평년보다 1.3도 높았다.전주기상대는 오는 24일 북상해 있는 장마전선이 수축해 잠시 하강하면서 도내 전역에 한차례 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비의 영향으로 잠시 기온은 떨어지겠지만 이후 다시 기온이 올라 한동안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전주기상대는 내다봤다.▲ 도내'무더위 쉼터'2800여곳전북도소방안전본부는 2007~2009년 3년간 도내에서 폭염과 관련해 모두 62건의 구급활동을 벌여 환자 63명을 이송하거나 현장에서 치료했다고 밝혔다. 폭염 관련 환자는 2007년 17명이었다가 2008년 34명으로 급증, 2009년에는 12건으로 다시 줄어들었다.지난해 도내 폭염으로 인한 구급활동은 모두 12건으로, 사고원인은 작물관리 5명, 노동 4명, 기타 3명이다.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이 2명, 70대 3명, 60대 1명 등 60대 이상이 6명으로 60세 이상 노인층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지만 20대 2명, 30대 3명, 40대 3명, 50대 1명 등 사회활동이 많은 젊은 층에서도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무더위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치단체와 도소방본부도 서둘러 대책을 마련했다.22일 전북도에 따르면 폭염 시 노약자 대피처로 활용할 '무더위 쉼터'는 마을회관, 경로회관, 모정 등 도내에 모두 2825곳이 지정돼 8만4307명을 수용할 수 있다. 또 각 시군별로 배치된 방문건강도우미 3967명이 찾아가는 의료와 상담 서비스를 벌일 예정이다.자치단체 별로 폭염 때 살수차를 운영하거나 번화가에 얼음덩이를 비치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도소방본부도 9월까지 지역별로 폭염특수구급대를 구성해 폭염특보 발령 시 관내 순찰을 강화하고 순회 구급활동을 벌인다. 119구급대도 폭염으로 인한 환자 발생에 대비해 얼음조끼와 얼음팩, 물스프레이 등 응급장비를 구비했다.▲ 만성 질환자 특히 조심을전문가들은 폭염에는 노인과 아이들이 특히 취약하지만 고혈압당뇨 등 만성적인 질환을 앓고 있거나 비만인 경우에도 역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열 관련 질환으로 환자가 발생했을 때는 의식이 있는 경우 이온음료를 먹이거나 차가운 곳으로 옮겨 체온이 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의식이 없을 경우에는 아무 것도 먹이지 말고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의식이 없을 때 물 등을 먹으면 기도로 들어가 흡입성 폐렴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전북대병원 응급의학과 정태오 교수는 "폭염에 대한 건강 관리법은 특별한 게 없고 예방이 중요하다"며 "기온이 높은 날은 가급적 외출을 피하고 수분을 자주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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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상훈
  • 2010.07.23 23:02

장맛비 소강상태…중부 밤부터 다시 내릴듯

이틀 동안 최대 300㎜가 넘는 집중호우를 쏟아부은 장마전선이 북한지방으로 올라가면서 18일 오전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그쳤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장마전선이 북한으로 올라가 황해도와 평안도 사이에 머무르면서 오전 10시 현재 서해5도와 강원 영서지방 등 일부 지역에만 비가 내리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과 경기 김포ㆍ동두천ㆍ연천ㆍ포천ㆍ고양ㆍ양주ㆍ의정부ㆍ파주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오전 4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으며, 현재 일부 지역에 내리는비도 오전 중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그러나 장마전선이 내려오면서 중부지방에 밤부터 19일 새벽까지 다시 비를 뿌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과 수축을 반복하면서 장마전선이 오르내리 며비를 뿌리고 있다. 백령도를 비롯한 서해5도 지방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최고 10㎜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고 전망했다. 1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해5도 30~80㎜, 경기북부와 강원영서 북부 및 북부산지 20~40㎜, 서울과 그밖의 중부지방 5~30㎜다. 이번 장마전선으로 16일부터 18일 오전 10시까지 태안에 전국 최대인 330.5㎜의비가 내렸고 지리산 304.5㎜, 여수 290㎜, 산청 280㎜, 남해 273.5㎜ 등 충청 이남과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25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중부 지방도 문산에 212㎜가 내린 것을 비롯해 서울 도봉 185.5㎜, 강화 185㎜,철원 183㎜, 군포 182㎜, 시흥 172.5㎜ 등 대부분 150㎜ 이상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한 해 장마철 평균 강수량이 330~340㎜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절반이 넘는 비가 이틀 사이에 쏟아진 셈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장마전선을 따라 많은 양의 수증기가 몰려들면서 큰 비가 내렸다. 이번 비가 그치면 23일께 다시 장맛비가 올것으로 보이는데 얼마나 많이 내릴지는 장마전선과 북태평양 고기압의 상태를 지켜봐야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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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7.16 23:02

상반기 지구촌 관측사상 가장 더웠다

올해 상반기 지구 표면의 평균 온도가 관측 기록이 남아있는 최근 131년 동안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지구 온난화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14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연구소(GISS)가 홈페이지(data.giss.nasa.gov)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지구 표면의 평균 온도의 기준 대비 편차(anomaly)는 +0.71도였다.이는 19511980년의 연중 동기 평균값을 기준(편차 0)으로 놓고 계산한 것으로, 관측 자료가 있는 1880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올해의 월별 기준 대비 편차와 역대 순위는 1월 +0.69도(3위), 2월 +0.73도(2위), 3월 +0.83도(2위), 4월 +0.74도(1위), 5월 +0.66도(1위), 6월 +0.59도(공동 3위)였다.미국 정부 산하 연구기관들은 기후 변화와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전 세계 여러 기관의 관측치를 취합한 데이터베이스를 운영하고 매달 지구 전체의 기후 추이에 관한 자료와 분석을 발표한다.전체 지구의 평균 온도 동향에 대한 집계는 매월 10일을 전후해 NASA GISS를 통해 발표되며,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이를 포함해 육지, 바다, 북반구, 남반구와 지역별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상세 자료를 매월 20일을 전후해 공개한다.북극 얼음도 매우 빠른 속도로 녹아 줄어드는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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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7.15 23:02

남부지방 집중호우…전국 유원지 한산

7월 둘째 주 일요일인 11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전국의 유원지는 한산한 모습을보였다. 광주.전남 지역에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함평에 234㎜의 강우량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신안 지도읍 199㎜, 무안 197㎜, 홍도 193.5㎜, 담양 193㎜, 광주 186㎜ 등 대부분 지역에서 1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렸다. 부산에도 이날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해운대에 190mm의 비가 내렸고, 전북에서는 순창 148mm, 장수 116㎜, 남원 109㎜, 임실 101㎜, 경북에서는 김천 대덕면99mm, 구미 77mm 등으로 곳곳에 호우가 쏟아졌다. 이 때문에 광주지역에서는 일부 도로와 농경지, 주택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고 부산에서는 동래구 온천천 연안교와 세병고 아랫길 등지의 교통이 전면 통제되기도 했다. 부산 해운대와 강릉 경포해수욕장 등 동해안 주요 해수욕장은 궂은 날씨와 높은 파도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겼으며 광주 무등산, 대구 팔공산 등 전국의 유명 산에도등산객의 발걸음이 뜸했다. 간간이 빗방울을 보인 서울과 인천지역은 비교적 선선했으나 흐린 날씨 때문에 유원지는 평소 주말보다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농촌에서는 집중호우로 침수된 논에 물을 빼기 위해 도랑을 정비하고 비닐하우스의 파손 여부를 점검하는 등 농민들이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호우특보가 내려진 시군에서는 공무원들이 비상근무에 들어가는 등 예찰활동을 강화했다. 기상청은 "경기 남동부, 강원 영서, 중북부 지방에는 한때 비가 오다 점차 그치겠고 그 밖의 지방도 비가 계속 내리다 오후 늦게 그치겠으나 동해안은 밤까지 비가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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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0.07.09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