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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평균 14.2도…역대 세 번째 고온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올해 우리나라 평균기온이 역대 세 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2009년 서울, 인천, 강릉, 대구, 목포, 부산 등 6개 도시의 연평균 기온은 14.2도였다. 이는 근대적 기상 관측이 이들 도시에서 이뤄지기 시작한 1912년 이후 1998년 14.5도, 1994년 14.4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것이다. 이는 전 세계적인 지구 온난화의 영향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기상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올해 110월 지표면과 해수면을 합한 지구의 평균 기온은 14.44도로, 1998년과2005년, 2003년, 2002년에 이어 1850년대 이후 관측사상 다섯 번째로 높았고 남아시아와 중앙아프리카의 많은 지역에서는 평균기온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또 올해 북극의 얼음 면적은 510만㎢로 위성 관측이 이뤄지기 시작한 1979년 이후 2007년 430만㎢, 2008년 467만㎢에 이어 3번째로 작았다. 기상청은 2010년에도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 지속돼 우리나라의 평균 기온이 평년(616도)보다 높을 확률을 70%로 매우 높게 잡고 있다. 내년 연평균 기온이 평년 수준일 확률은 20%, 낮을 확률은 10%에 불과하다는 것이 기상청의 예측이다. 기상청은 내년의 우리나라 강수량이 평년(972~1천851mm)보다 많을 확률은 60%,비슷할 확률은 20%, 적을 확률은 20%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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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12.28 23:02

전북 서해안 내륙에 폭설 왜 잦나

주말을 포함해 지난주 나흘간 고창, 정읍, 부안등 전북 서해안지역에 30cm가 넘는 큰 눈이 내려 비닐하우스와 축사 붕괴 등으로 5억원이 넘는 피해를 봤다. 22일 정읍기상대와 고창기상대에 따르면 17-20일 고창에 44.9cm의 눈이 쏟아졌고 인근 정읍, 부안도 30cm 이상이 내렸다. 같은 기간 도내 타 지역은 5-10cm가 내렸다. 최근 10년 새 가장 큰 눈은 2005년 정읍, 고창에 내린 150여cm로, 정읍은 특히12월21일 하루 강설량이 무려 45.6cm을 기록하기도 했다. 2006년 72cm, 2008년 67cm가 내려 확실한 '눈의 고장'으로 자리잡았다. 부안도 2005년 182cm, 2006년 40cm을기록했다. 그렇다면, 매년 서해안지역에 폭설이 내리는 까닭은 뭘까?정읍기상대 김용범 대장은 "차고 건조한 시베리아 대륙 고기압이 북서풍을 타고한반도 쪽으로 내려오다 상대적으로 고온 다습한 서해의 수증기를 머금은 뒤 공중으로 더 높이 올라가면서 결빙돼 눈이 된다"며 "이 눈은 내륙으로 이동하다 노령산맥이라는 '병풍'에 막혀 더 진행하지 못하고 정읍 일대에 광범위하게 내린다"고 분석했다. 김 대장은 "찬 대륙 고기압이 서해상에서 해수면 온도차에 의해 거대한 눈구름대를 형성한 후 산악지형을 넘지 못하면서 서해안 내륙에 장시간 눈을 뿌린다"며 고기압, 바다, 지형을 폭설 요인으로 꼽았다. 또 시베리아 고기압이 동해로 내려올 경우, 태백산맥 동쪽의 영동지방에 큰 눈을 쏟아내는 것도 같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즉 찬 공기가 동해 수증기를 머금어 눈을 만들어 나아가다 태백산맥에 막혀 강릉 일대에 폭설을 뿌린다는 것이다. 30년 기상 경력의 고창기상대 이강호 부대장도 "서해가 없으면 수증기가 부족해큰 눈이 못 된다"며 "서해에서 증발된 수증기를 영하 40도를 밑도는 찬 시베리아 공기가 얼려 내리는 게 바로 '눈'"이라고 말했다. 이 부대장은 "이 눈이 겨울에 (통상적으로)불어오는 북서풍을 타고 멀리 가지못하면서 서해안 내륙에 많은 눈을 내린다"고 덧붙였다. 김 대장과 이 부대장은 "매년 겨울 수차례 폭설이 내린 점을 감안하면 올 겨울서해안지역은 이 같은 폭설이 몇 차례 더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며 폭설과 한파 피해를 입지 않도록 기상예보에 늘 관심을 기울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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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12.22 23:02

서해안 폭설 3억6천만원 피해

도내 11개 시군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20일 오전 10시 30분을 기해 모두 해제됐지만 사흘째 내린 눈은 도내에 적지않은 피해를 불러왔다. 고창과 부안 등에 비닐하우스 60여동이 무너져 내려 모두 3억6000여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여객선과 항공기, 차량 운행도 일부 통제됐다.농작물 피해는 고창군과 부안군에 집중됐다. 적설량 12.7㎝를 기록한 고창군은 상하면, 무장면, 심원면 등 5개 면 지역에 피해가 발생해 고추를 저장하거나 복분자 나무와 배추 등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 57동이 무너져 내렸다. 15.5㎝로 도내 최고 적설량을 기록한 부안군도 오디나무 재배 비닐하우스 4동과 한우축사 1동이 파손됐다.20일 오후 6시 현재 도재해대책본부가 잠정 집계한 도내 폭설 피해액은 모두 3억6100여만원으로 2만5000여㎡에서 피해가 발생했다.서해남부 전 해상은 눈과 함께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군산~선유도 등 5개 항로의 여객선이 전면 통제됐으며 군산~제주를 오가는 대한항공 여객기도 이날 결항했다. 폭설로 인한 교통 두절구간은 없지만 남원 지리산 도로 2개 노선은 통제 중이다.눈길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난 18일 오전 전주~군산 자동차전용도로에서 맥주상자를 싣고 가던 트럭이 전도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도재해대책본부 관계자는 "내일(21일) 새벽에 국지적으로 눈이 더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이고, 빙판길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전주기상대는 "21일 낮부터 전주 4도 등 평년기온을 회복해 평온한 날씨를 보이다가 주말(26)께 또 한 차례 눈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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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상훈
  • 2009.12.21 23:02

전북 8개 시군 대설특보..농작물 피해 속출

전북지역에 사흘째 많은 눈이 내리면서 농작물피해가 속출하고 여객선과 항공기, 차량 운행도 전면 혹은 부분 통제되고 있다. 전주기상대는 20일 오전 6시 서해안인 고창군, 부안군, 군산시, 김제시, 정읍시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한 데 이어 이날 오전 8시 전주시와 익산시, 완주군 등 내륙지역에도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현재까지 서해안 지역의 적설량은 20㎝ 안팎, 내륙지역은 3㎝ 안팎이며 21일 새벽까지 10㎝가량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기상대는 내다봤다. 많은 눈으로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의 파손이 잇따랐다. 눈이 집중된 고창군 상하면과 무장면, 심원면 등 5개 면(面) 지역에서 고추를저장하거나 복분자 나무를 심어 놓은 비닐하우스 32동이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무너졌고 부안군에서는 축사 1동이 파손됐다. 이들 하우스의 피해면적은 1만3천400여㎡로 1억3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바닷길과 하늘길도 막혔다. 눈과 함께 서해 남부 전 해상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군산선유도 등 군산에서각 섬을 잇는 5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이날도 전면 통제돼 주민과 관광객의 발이사흘째 묶였다. 군산제주를 오가는 대한항공 여객기도 전날 결항한 데 이어 이날 오후 3시45분 출발도 눈이 내리면 운항이 취소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폭설과 결빙으로 고창 암치재와 솔재, 양고산재를 비롯해 부안의 국도 30호선, 군산의 사정 삼거리와 옥산 칠거리재, 나포 숲골재 등 일부 도로가 부분또는 전면 통제되고 있다. 전북도 재해대책본부는 "눈이 그쳐야 피해상황을 정확히 집계할 수 있다"면서 "일선 시군의 공무원과 제설 장비를 총동원, 긴급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전주기상대는 "오늘 오후와 내일 새벽에 국지적으로 눈이 더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빙판길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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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12.18 23:02

충청.전라.제주도 대설특보…서해 풍랑주의보

충청과 전라, 제주도에 대설 특보가 내려지고서해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령됐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9시를 기해 제주도 산간 지역의 대설주의보가 대설경보로 대체됐다. 이 지역은 현재까지 1025㎝의 눈이 쌓였으며 앞으로 1020㎝의 눈이 더 내려총 2040㎝의 적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또 오후 10시를 기해 서해 5도와 충청남도 천안, 아산, 논산, 금산, 서산, 태안, 당진, 홍성, 보령, 서천, 부여, 청양 등 12개 시ㆍ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이 중 서해안 지역은 오후 6시 현재까지 최고 2㎝의 눈이 쌓인 가운데 20일 오전까지 310㎝의 눈이 더 내리겠고, 내륙 지역도 48㎝의 눈이 더 올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은 20일 새벽에 전남 장성과 무안, 함평, 영광, 목포, 신안과 전북 고창,부안, 군산, 김제, 정읍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고 대설 예비 특보를 발령했다. 오후 9시까지 주요 지역의 적설량은 고창 15.8㎝, 영광 13㎝, 울릉도 12.8㎝,진도 9.7㎝, 천안 7.8㎝, 정읍 7.5㎝, 군산 7.1㎝, 목포 6.5㎝로 나타났다. 서해 전 해상과 남해와 동해 먼바다, 제주도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 전남 여수ㆍ완도ㆍ목포ㆍ신안ㆍ진도와 흑산도 홍도, 제주도 북부ㆍ서부ㆍ동부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충청도와 전라도, 제주도 산간에는 20일까지 많은 눈이 내릴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관리와 빙판길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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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12.18 23:02

주말까지 눈…출·퇴근길 '꽁꽁'

낮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는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17일 새벽부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전주기상대는 "17일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서해안 지방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설주의보와 풍랑주의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고 16일 밝혔다.기상대는 "서해안에는 하룻새 3~8cm의 많은 눈이 내리겠고, 해상에는 강풍을 동반한 1~4m의 높은 파도가 일겠다"며 "대설주의보와 풍랑주의보가 발표되는지 기상정보에 귀기울일 것"을 당부했다.또 서해안을 제외한 도내 전역에는 17일 하룻 동안 1~4cm 안팎의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눈은 한낮에 잠시 소강상태에 들겠지만 오후부터 다시 시작돼 2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북서쪽에서 몰려온 찬공기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낮은 기온은 당분간 계속되겠고, 더불어 강한 바람 때문에 몸으로 느끼는 체감기온은 더 낮을 전망이다.가장 추울 것으로 예상되는 18일 아침 무주진안장수지역 최저기온은 영하 10℃, 순창익산 영하 8℃,김제 영하 7℃가 되겠다. 이후 19일부터는 조금씩 기온이 오르겠고 21일께에는 평년 기온은 되찾을 전망이다.17일 아침 도내 기온은 영하 8℃에서 영하 5℃, 낮 최고기온은 영하 2℃에서 0℃도 분포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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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세리
  • 2009.12.17 23:02

성큼 다가온 겨울…내주 중부 영하권

다음주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영하권의 추위가 몰려올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2일 "확장하는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토요일인 14일 낮부터 바람이강하게 불면서 일요일인 15일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16일부터 당분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하권의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토요일인 14일에 전국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낀 가운데 기온은 아침에 3~11도, 낮에 8~15도의 분포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에도 맑거나 구름이 조금 낀 날씨 속에 수은주가 뚝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도를 비롯해 춘천 영하 2도, 대전 1도, 청주 2도등 -2~11도 분포를 보이고 낮에도 6~15도 수준으로 쌀쌀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그러나 16일부터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수은주가 더 내려가고 17일과18일에 추위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16일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도로 떨어지고 춘천도 영하 2도를 기록하는 등전국이 -2~9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화요일인 17일에는 서울의 최저기온이 평년보다 3~4도 정도 낮은 영하 2도로 더내려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이날 전국의 최저기온은 -3~8도, 낮 최고기온은5~13도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수요일인 18일에도 서울의 기온은 -2~7도로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전국의 최저기온은 -4~8도, 최고기온은 7~12도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목요일인 19일에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도까지 내려가는등 전국의 최저기온이 -3~9도로 춥겠지만 이날 낮부터 서서히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날씨
  • 연합
  • 2009.11.12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