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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기상을 예측하는 기상예보를 통해 우리는 좀 더 안전하고, 계획적인 내일을 설계하는데 삶의 질 향상을 가져다줬다. 삼국시대부터 고려, 조선시대까지 우리 선조들은 기상관측을 꾸준하게 이어왔지만, 현대과학과 만나 좀 더 진화된 우리나라의 근대기상은 1904년 3월 25일 목포의 기상관측소를 시작으로 전국적인 관측업무가 개시되었다. 기상 선진국 6위의 기상기술을 자랑하는 우리나라의 근대기상 역사는 100년이 훌쩍 넘는다. 매년 이맘때는 기상전문가들의 날이다. 유엔(UN)은 산하에 WMO(세계기상기구)를 설립해 1960년 3월 23일을 세계 기상의 날로 제정하고, 매년 이 날을 기념하고 있다. 올해 기상의 날 주제는 태양, 지구 그리고 날씨! 급변하는 기후변화 속에 더욱 안전한 미래를 그려가기 위해 국경이 없는 날씨분야의 국제적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에서 가장 공기가 나쁜 5개 국가의 석탄발전 비중이 모두 글로벌 최상위권에 랭크된 것으로 조사됐다. 각국의 에너지믹스(에너지원 다양화)와 대기질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음을 엿보게 하는 것으로, 특히 한국과 중국에서는 앞으로 몇 년간 석탄발전소가 계속 늘어날 예정이어서 대기 환경이 더 악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24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발표한 2017년 국가별 연평균 미세먼지(PM 2.5) 수치에서 인도(90.2)와 중국(53.5), 베트남(30.3), 한국(25.1), 남아프리카공화국(25.0) 등이 최악 5개국에 올랐다. 특히 이들 5개 국가는 각국의 전체 발전량에서 차지하는 석탄발전 비중에서도 모두 상위권에 포진해 있다는 공통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공의 석탄발전 비중이 무려 87.7%에 달해 조사 대상 국가 가운데 가장 높았으며, 인도(76.2%)와 중국(67.1%)이 각각 2위와 4위에 올랐다. 3위는 폴란드(78.7%)로, 역시 연평균 미세먼지 수치가 20.9에 달했다. 한국과 베트남도 각각 46.2%와 39.1%로, OECD 35개 회원국의 전체 석탄발전 평균 비중(27.2%)은 물론 전세계 평균(38.1%)보다 높았다.
한차례 봄비가 지난 뒤 다시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부쩍 추워졌다. 한낮에 20도 가까이 오른 탓에 20도 안팎으로 널뛰기하는 기온 변동폭에 꽃샘추위가 더 매섭게 느껴진다. 지리적 위치에 따라 이웃나라 중국도 꽃샘추위를 일컫는 표현이 있는데,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과 회광반조(回光返照)가 그렇다. 봄이 와도 봄답지 않다라는 뜻의 춘래불사춘이 봄의 입장이라면, 마지막 쓰러져가는 불빛도 깜박 숨을 거두기 전에는 한순간 오히려 더 환한 빛을 발하며 제 목숨을 거둔다는 뜻의 회광반조는 겨울의 입장이 아닐까싶다. 진짜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올 겨울의 차가운 인사를 조금은 반갑게 맞이해 주는 건 어떨까.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봄의 시작을 정의하는 방법은 4가지가 있다. 3~5월까지가 봄이기 때문에 3월 1일을 봄의 시작으로 보지만, 24절기상에 따른 봄의 시작은 입춘인 2월 4일경을, 천문학적으로 춘분(3월 20일경)을 봄의 시작이라고 본다. 또한 기상학에서는 일평균 기온이 5℃ 이상으로 올라가는 때를 봄의 시작으로 보는데 3월 10일 전후이다. 춘분인 오늘은 봄의 마지막 시작을 알린다. 대개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고, 추위와 더위도 같아진다고 해서 천문학적으로는 춘분을 봄의 시작으로 본다. 꽃샘에 설늙은이 얼어 죽는다 등의 속담이 있을 정도로 춘분 즈음 꽃샘추위가 찾아오는데, 오늘 오전에 비가 그치고, 다시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꽃샘추위가 이어지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20일은 봄비소식이 전해진다.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구름만 많다가 차차 흐려져 오후(12시 이후)에 제주도와 전라해안, 충남서해안에서 비가 시작되어, 늦은 오후(15~18시)에는 서울을 포함한 서쪽 지방, 밤(18~24시)에는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이번 비는 21일 새벽(06시경)에 서쪽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하여 오전(12시)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다. 특히, 20일 오후(15시 이후)부터 21일 새벽(06시) 사이 충청도와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다소 많은 비로 인해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이 약해져 낙석과 산사태, 축대 붕괴 등의 피해가 우려돼 봄철 해빙기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한편, 서해상으로 다가오는 저기압의 강도와 이동 경로에 따라 강수량의 지역차가 크게 나타날 수 있어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전북지역에 봄비가 내린 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9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20일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날 오후 8시부터는 강한 남풍을 따라 온난다습한 공기가 유입돼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예상 강수량은 10~50㎜로 비는 21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2일부터는 북서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남하해 아침 최저기온은 0도에서 영상 2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8도에서 10도로 쌀쌀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기상지청은 내다봤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비가 내린 뒤 주말까지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다면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상을 바꾸는 색깔의 마술사 봄! 언 땅 위로 힘차게 솟는 새싹이 대지를 파릇파릇 초록빛으로 물들게 만들고, 봄꽃을 흐드러지게 피운다. 그러다가 꽃샘추위를 한차례 몰고 와 호된 추위를 선사하다가도 계절을 두 달이나 앞서 온몸에 땀을 송골송골 맺히게 한다. 그리고 강한 바람으로 봄기운을 몰고 왔다가, 다시 사라지기를 수차례. 이런 봄의 변덕스러움 때문에 우리는 변덕스런 사람을 쉽게 봄에 비유하고는 한다. 3~4일 간격으로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봄이 하늘빛을 다르게 한다. 오늘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내일은 다시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차차 흐려져 오후(12시)부터 제주도와 전남해안에 비가 시작되어, 늦은 오후(15~18시)에는 서쪽지방, 밤(18~24시)에는 전국으로 확대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김춘수의 꽃이라는 시이다. 포근한 날씨 속에 꽃소식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름을 제대로 불리지 못하는 꽃이 있으니, 매화와 벚꽃이 그렇다. 매화의 매실나무와 벚꽃의 왕벚나무는 장미목, 장미과 벚나무속으로 한 지붕 가족이라서 그런지 꼭 닮았다. 하지만 3월 중순부터 한 달간 꽃을 피우는 벚꽃보다 한달 빨리 모습을 드러내는 매화가 서열로는 언니인 듯하다. 벚꽃은 1,8~3cm 정도로 꽃자루가 길고 한곳에 여러 개의 꽃이 달려 바람이 불면 몽실몽실 흔들리는 반면, 매화는 한 곳에 1~2개 정도 달려 꽃자루가 짧아 가지에 딱 달라붙는 모습을 보인다. 벚꽃잎은 타원형 꽃잎 끝 부분에 오목하게 파인 홈이 있고 꽃받침아 마치 별 모양 같지만, 매화꽃잎은 둥근 도란형에 붉은색 꽃받침 색깔이 선명하고 크기도 커서 벚꽃과 확연하게 구분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꽃샘추위가 가고 벚꽃 봉오리가 지는 완연한 봄이 찾아왔다. 17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18일 낮 최고 기온이 16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따뜻한 날씨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며, 20일 오후부터 비 소식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오는 19일 낮 최고 기온이 20도까지 오르는 등 봄꽃이 만개하는 늦봄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오전과 오후 일교차가 커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이번 주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지만 일교차가 커 내륙 지역의 안개가 발생해 안전 운전에 유의가 필요하다며 일교차에 따른 건강관리를 위해 가벼운 외투를 준비하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 각 계절별로 내리는 비는 느낌도, 그 특성도 때에 따라 다르다. 그 중에서도 봄비와 겨울비를 구분한다면,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이란 노래로 설명할 수 있다. 한랭 건조한 시베리아 기단 지배로 겨울을 재촉하는 겨울비와 달리, 고온 건조한 양쯔강 기단의 지배로 내리는 봄비는 포근함 그 자체다.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이란 노래는 봄비는 달콤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반면, 겨울비는 차갑고 날카로우면서 기온을 더욱 떨어뜨린다는 작사가의 기상학적 이해가 돋보이는 곡이다. 연일 봄비 소식이 전해진다. 오늘도 전국 곳곳에 비소식이 전해지는데, 비가 그치고 나서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고, 포근함을 더해준다고 하니... 이번 비는 완연한 봄비임이 틀림없어 보인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전북지역에 꽃샘추위가 찾아왔다. 전주기상지청은 14일 전북은 아침최저 기온이 영하로 밑돌아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전주군산김제가 영하 2도, 정읍부안고창이 영하 3도, 순창익산 영하 4도, 완주무주남원진안 영하 5도, 장수임실 영하 6도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지청은 이번 꽃샘추위가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봤다. 15일 눈 소식도 예보됐다. 15일 새벽부터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예상 적설량은 1cm 내외, 예상 강수량은 5~10mm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이번 주는 평년보다 낮아 추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설레는 봄! 매달 14일 사랑의 의미를 붙여 설렘을 주는 3월의 오늘은 화이트데이. 셀레는 날을 맞아 프로포즈를 하려면 날씨와 분위기를 잘 살펴야한다. 특히 여자들의 경우, 마음이 날씨에 따라 많이 움직이기 때문이다. 맑은 날! 그녀의 표정이 밝고 좋아 보인다고 해서 프로포즈를 받아 줄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 오히려 흐리고, 비가 부슬부슬, 쓸쓸하게 내리는 날일수록 여자들은 우산이라도 받쳐 줄 사람을 필요로 할 만큼 이성의 균형 감각이 무너져있기 때문이다. 날씨의 빈틈을 활용한다면 프로포즈 성공률 100%가 되겠다. 당신의 속삭임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는 그녀에게 오늘, 용기 내어 사랑을 전해보자. 오늘은 남해상을 지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다가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아 흐려지겠다. 이후 늦은 오후부터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내륙에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꽃피는 봄을 시샘한다는 막바지 겨울추위인 꽃샘추위의 원인은 겨울동안 맹위를 떨쳤던 시베리아 고기압이 후퇴하면서 떨어져 나온 이동성 고기압 때문이다. 기압은 상대적으로 고기압이 지나간 뒤에는 저기압이 따라오고, 저기압 뒤에는 고기압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그런데 저기압의 성질은 고기압에 비해 상대적으로 따뜻하다. 이렇게 차가운 이동성 고기압과 따뜻한 저기압이 주기적으로 지나가는 과정에서 우리 몸은 상대적으로 따뜻한 저기압이 지날때의 포근함에 잠시 익숙해진다. 그리고 다시 차가운 이동적 고기압이 지나갈 때 상대적으로 큰 추위를 느끼는 것이다. 때문에 꽃샘추위가 한겨울에 비하면 큰 추위도 아닌데도, 이러한 날씨의 상대성이 작용하면서 체감하기로는 꽃샘추위가 한겨울 추위보다 더 매섭게 느껴지는 이유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3월 이맘때면 한겨울 추위정도는 아니지만, 몸을 시리게 만드는 추위가 찾아온다. 겨울철 맹위를 떨친 시베리아 고기압이 후퇴하면서 여기에서 떨어져 나온 작은 덩어리의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일시적인 추위가 나타나는 추위인 꽃샘추위가 그렇다. 오늘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오후 한때 경기동부, 강원영서와 산지, 충청도, 남부내륙에는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오늘까지 기온은 평년(아침 기온 -3~4도, 낮 기온 9~14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지만, 오후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내일부터는 평년보다 1~4도 낮겠고, 찬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낮아 추운 꽃샘추위가 찾아오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이 비 그치면/내 마음 강나루 긴 언덕에/서러운 풀빛이 짙어 오것다/푸르른 보리밭길/맑은 하늘에/종달새만 무어라고 지껄이것다. 겨우내 얼었던 땅과 강물이 녹아 물이 흐르고,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며 푸르름을 뽐내는 봄은 생명 그 자체다. 자연의 어우러짐과 생명의 신비로움을 읊은 이수복 시인의 시, <봄비>의 일부다. 내리는 둥 마는 둥 요란하지 않게 잠시 스치듯 내리는 봄비는 우리 곁에 봄을 좀 더 가까이 내려놓고 간다. 농경사회를 살았던 우리 선조들에게 봄비란 삶의 그 자체였다. 미세먼지 농도가 좀처럼 거치지 않고 있는 요즘, 대기까지 말라가는 마당에 전해지는 봄비란, 금비(金雨) 자체이다. 오늘 전국에 가끔 구름만 많다가 차차 흐려져 오후부터 밤사이 서해안에 비가 내리겠다. 우리지역은 서해안을 중심으로 5mm미안에 그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초미세먼지 농도의 수치가 많이 낮아지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안심하기는 이르다. 환경부는 고농도 미세먼지 단계를 다섯단계로 나누고, 이에 따른 행동요령을 제시한다. 먼저, 1단계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단계를 말하고, 2단계는 비상저감조치의 발령, 3단계는 비상저감조치 시행, 4단계는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마지막 5단계는 미세먼지 경보가 발표되는 단계이다. 최고 수준인 5단계가 이어지는 요즘처럼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각급 학교, 노인요양시설 등은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거나 휴교까지 검토해야하고, 건강한 사람도 외출을 자체하고 외출 시에는 보건용 마스크 착용을 꼭 해야 한다. 또 실내에서는 창문을 닫은 뒤, 물걸레 청소를 하고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는 게 좋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최근 미세먼지에 대한 위험성과 국민들의 불안이 극으로 치솟은 가운데, 마치 석탄연료를 연상케 하는 한 TV방송사의 날씨방송 미세먼지CG(컴퓨터그래픽)의 검정색 미세먼지 농도는 검정색 자체가 주는 공포감이 너무도 크다. 신호등의 경우, 안내(진행)를 일컫는 초록색과 주위 환기의 의미인 노란색, 금지와 경고의 의미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빨간색을 사용하며 우리는 그 색 자체만으로도 색에서 말하고자 하는 사회적 약속의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파악한다. 네 살배기 어린아이도 빨간불의 신호등에서는 멈추고, 초록불에서는 손을 들고 보행을 하는 것처럼 말이다. 정보의 과잉으로 실제 체감미세먼지 수치가 정보보다 과잉되게 전달되어 불안감만 조성하는 미세먼지 농도 단계를 각 단계가 갖는 의미로 통일하는 미세먼지 신호등의 표준화가 시급하다. 국립환경과학원의 기준에 따라 좋음은 파랑, 보통은 초록, 나쁨은 노랑, 매우 나쁨은 빨강으로 표준화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고농도 미세먼지가 일주일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 없이 다니는 사람이 찾기 힘들어 질만큼 마스크가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보건용 마스크는 어떻게 작은 입자의 초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을까? 비밀은 정전기 덕분이다. 보건용 마스크의 제작에 사용하는 부직포는 섬유조직이 무작위로 얽혀있어 일반 섬유 조직보다 틈이 더 작다. 특히 미세먼지가 필터에 직접 닿지 않고 공기를 타고 통과할 수 있기 때문에 정전기력을 입힌 특수 필터를 사용해 미세먼지가 흡착되도록 한다. 그런데 정전기 필터는 습기에 약하다. 때문에 오래 착용하고 있으면 입김으로 인해 정전기력이 약해져 미세먼지 포집효율이 떨어진다. 세탁도 마찬가지이다. 필터를 세탁하면 필터의 미세먼지 흡착 능력이 없어지거나 필터조직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하루에 1번 정도는 꼭 새것으로 교체해서 사용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안개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응결하여 지표 가까이에 작은 물방울이 떠 있는 현상을 말한다. 구름의 생성원리와도 같아서 관측자의 위치에 따라 지면에 닿아있으면 안개, 지면으로부터 떠있으면 구름이라고 구분짓는다. 안개는 생성원리에 따라 증발에 의한 안개와 냉각에 의한 안개로 구분한다. 대표적으로 맑은 날 밤 동안 기온이 냉각되면서 대기 중의 수증기가 얼어붙어 생성되는 복사안개가 일반적이고, 따뜻한 공기가 상대적으로 차가운 수면 위를 지나면서 발생하는 이류안개가 있다. 지난 주부터 서해상을 중심으로 전국에 안개가 짙게 끼는 날이 이어지고 있다. 오늘도 내륙지역으로는 복사냉각에 의해 시정이 1km도 채 안되는 곳이 예상되고, 서해안을 중심으로는 차가운 서해바다를 지나온 따뜻한 공기가 이류안개를 만들어 육상으로 유입시키면서 200m의 시정이 채 되지 않은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아침도 출근길 교통안전에 주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환경부는 5일 미세먼지 농도가 수도권, 강원영서, 충청권, 광주, 전북은 매우나쁨, 그 밖의 권역은 나쁨으로 예상했다. 특히 군산, 익산, 부안 지역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76㎍/㎥ 이상으로 예상돼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다. 이번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가 정체됨에 따라 기존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또한 국외 미세먼지가 더해지면서 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장시간 실외활동 자제를 바라며 특히 노약자와 어린이 및 호흡기 질환자 등은 외출을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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