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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과 유형별 위기관리 표준매뉴얼 30종을 제정해 국가위기경보시스템을 만들었다. 특히 재난분야에서는 태풍, 지진, 산불 등 자연재해 및 대규모 환경오염, 전염병, 가축질병 등 각종 재난과 국가핵심 분야를 국가위기유형에 포함시켰다. 보름이 넘도록 건조한 날씨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화재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산불위기경보가 전국적으로 주의 단계로 올라가있는 상태이다. 전국의 산불재난 위기경보는 관심, 주의(위험지수 51 이상), 경계(66 이상), 심각(86 이상) 순으로 올라가는데, 1월에 산불 위기경보가 주의 단계로 올라간 경우는 2007년 산불재난관리체계가 정비된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아무쪼록 당분간 뚜렷한 비소식이 없어 건조한 날씨가 지속 될 것으로 보여 계속해서 불조심에 주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보름 가까이 전국에 이어지고 있는 건조한 날씨 속에 소방방재기관은 겨울철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무엇보다 화재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생활 속에서 실천되는 불조심의 생활화가 중요하다. 집안에서 할 수 있는 화재예방법으로는 가스가 새는지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사용후 가스밸브 차단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음식물을 조리할 때는 자리를 비우지 않도록 한다. 또한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는 화재에 대비해 각 가정마다 소화기를 비치하고, 경보기를 설치해야 한다. 초기화재에서 소화기 한 대는 소방차 한 대 만큼의 위력을 발휘하기에 소화기 사용법을 제대로 익히고 위급상황 시 당황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눈에 잘 보이는 장소에 소화기를 꼭 비치해 두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찬바람이 강해지면서 다시 한파가 고개를 들었다. 찬바람이 얼굴 정면을 향할 때면 어금니를 악 물고 추위를 이겨내곤 하는데, 실제 날씨가 추울수록 턱관절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한다. 낮은 온도에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는 데다 추위를 이기기 위해 턱을 꽉 깨물고 걸어 턱관절에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턱관절에 이상이 생기면 턱의 통증은 물론 턱 주변으로 밀집해 지나는 뇌신경인 미주신경과 혈관에까지 영향을 줘 두통과 어깨통, 어지럼증, 이명, 난청, 이통 등의 증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무엇보다 따뜻한 옷차림으로 체온조절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겠고, 평소 바른 자세와 함께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며 딱딱한 음식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매년 이맘때인 소한(小寒)(1월 6일경)과 1월 20일경인 대한(大寒) 절기에는 추위와 관련된 속담이 많다. 대한이 소한 집에 왔다가 얼어 죽었다라는 표현이 대표적이다. 한자의 뜻대로라면 큰 추위를 나타내는 대한이 더 추워 보일 법한데, 앞선 속담에서는 소한 추위를 더 강조한다. 실제, 대개 소한부터 한겨울 추위가 시작돼 대한이 돼서야 겨울추위가 절정에 달한다. 하지만 소한은 추위가 막 시작되는 때여서 추위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몸에 갑자기 찾아온 추위가 더 춥게 느껴지는 것이다. 반대로 추위의 절정에 달한 대한에는 추위에 너무도 익숙해져서 엄청난 한파에도 추위를 크게 느끼지 못한다. 이처럼 날씨의 상대성으로 인해 소한 추위가 대한 추위보다 더 춥게 느껴지는 것이다. 한파특보가 여전히 발효 중인 경기북부와 강원영서, 충북북부, 경북북부는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지만, 그 밖의 지방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의 기온분포로 큰 추위는 없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제주도와 호남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장기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건조한 날에 화재가 더 잘 발생하는 이유는 건조한 날씨로 인해 목재와 같이 불이 잘 붙는 가연성 물질의 건조도가 많이 낮아있는 상태 때문이기도 하지만, 건조한 공기는 산소를 압축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불이 붙었다하면 짙은 농도의 산소가 공급돼 연소속도를 증가시켜서 작은 불씨에도 대형화재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여기에 겨울철에 주로 영향을 주는 찬 대륙고기압은 차갑고 건조하기 때문에 주변 사물 등이 가지고 있는 수분을 빼앗아 간다. 습도가 낮아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또한 바람까지 더해지는 날에는 그야말로 불난 집에 부채질이란 말이 딱 어울리는 아주 위험한 기상조건인 셈이다. 당분간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우리 지역도 안심하지 말고 불조심에 주의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2019년 기해년을 맞아 건강한 한해를 위한 날씨로 보는 하반기 월별 건강 수칙을 알아보자. 더위가 본격화 되는 7, 8월은 식중독과 더불어 온열질환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한편 지나친 냉방으로 인한 냉방병도 빈번하게 발생해 1시간에 한번씩 환기를 하고, 적정 실내습도와 실내외 온도 차이를 58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구름이 없는 맑은 날 오전 11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는 외출을 피하는 것이 좋다. 선선해진 날씨 탓에 야외활동이 늘고 성묘철이 되는 9월에는 쯔쯔가무시병을 조심해야 한다. 잔디밭이나 풀밭에 맨살로 앉지 말고, 옷은 풀밭에 두지 말아야 한다. 또 귀가하면 반드시 깨끗이 세탁하자. 10월에는 큰 일교차에 호흡기 질환과 독감을, 11월에는 실내난방으로 인한 피부건조증이 나타날 수 있어 피부질환에 각별히 대비해야 한다. 12월에는 갑작스러운 추위로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심혈관질환, 호흡기질환,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최근 전북지역에 영하의 날씨가 계속 되면서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31일 전북도에 따르면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12월 한 달 동안 74건의 수도계량기 동파 신고가 접수됐다. 날짜별로는 28일 2건, 29일 8건, 30일 3건으로 신고가 이어지고 있으며, 지역별로는 전주 25건, 정읍 18건, 김제6건 등의 순이다. 이에 전북도 물환경관리과는 시군 비상상황반을 운영해 도민 불편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추위가 지속될수록 물을 지속적으로 사용하지 않거나 보온덮개를 사용하지 않은 수도는 동파가 되기 쉽다며 "수도계량기 보온을 통해 동파 예방에 힘써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태랑 수습기자
2019년 기해년을 맞아 건강한 한해를 위한 날씨로 보는 월별 건강 수칙을 알아보자. 연중 가장 추운 계절인 1월은 뇌혈관질환(뇌졸중)과 심혈관질환(심근경색, 협심증)에 의한 사망률이 매우 높은 달로 기온변화가 심한 날 건강체크를 더 잘 해야 한다. 2월은 일조량 감소로 체내에 멜라토닌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 마음이 우울해지기 쉬워 겨울 레포츠나 취미생활로 기분전환을 위한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 봄이 시작되는 3월은 크게 벌어지는 일교차로 인한 건강을 주의하고, 춘곤증을 이기기 위해 제철음식 섭취와 더불어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다. 본격적으로 꽃피는 계절인 4월에는 알레르기성 질환과 황사에 대비하고, 날이 따뜻해져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5월에는 자외선 차단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초여름에 진입하는 6월은 눈병이 기승이다. 개인청결로 인해 건강한 여름을 맞이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전주기상지청은 30일 전북 일부내륙(무주, 진안, 장수, 임실, 남원, 순창)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31일 아침 기온 역시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추위는 31일 낮부터 기온이 차차 올라 평년기온(3~5도)을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새해인 1일에는 낮부터 북서풍이 다소 강하게 불어 평년보다 2~4도 낮아져 체감온도가 더욱 낮을 것으로 보인다. 전주기상지청은 또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북이 대체로 맑아 31일에 맑은 날씨 속에서 올해 마지막 해넘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31일 아침까지는 매우 춥겠으니 건강과 농축수산물 관리, 수도관 동파 등의 피해가 없도록 유의가 필요하다며서해안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려 쌓여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엄승현 수습기자
끝날 것 같지 않았던 폭염에 겨울 초입부터 불어닥친 한파, 메말랐던 마른 장마가 지난 뒤 찾아온 기록적인 강수를 동반한 태풍까지... 다사다난했던 날씨를 뒤로한채 벌써 2018년의 마지막 날을 맞고 있다. 연말연시 다시 하늘을 주목하게 하는 것은 해넘이와 해돋이 날씨다. 올 한해는 다소 차갑지만, 파란 하늘과 상쾌한 공기가 한 해를 배웅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마지막 해넘이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깨끗하게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해넘이 시각은 동해안이 오후 5시 15분부터 19분 사이 서울 5시 23분, 서해안은 5시 25분에서 33분 사이가 되겠다. 하지만 황금 돼지의 해, 첫날에는 구름이 다소 많아져 동해안과 내륙은 높은 구름이 끼고, 서해안은 낮은 구름이 끼며 구름 사이로 새해 첫 해돋이를 볼 수 있겠다. 새해 첫 해돋이는 독도에서 오전 7시 26분에 가장 먼저 볼 수 있고, 부산 7시 32분, 광주 7시 41분, 대전 7시 42분, 서울도 7시 47분에 2019년 첫해가 떠오르겠다. 한편, 제주도는 대체로 흐린 날씨가 이어져 해넘이와 해돋이 모두 보기 어렵겠다. 해돋이 해넘이 날씨와 상관없이 한해의 마무리와 새해 맞이는 사랑하는 사람들과 소중한 시간으로 만들어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겨울철 추위를 표현할 때 동장군(冬將軍)이란 말이 자주 등장한다. 겨울을 뜻하는 동(冬)에 군사를 지휘하고 통솔하는 우두머리를 의미하는 장군(將軍)을 합한 말이니 혹독한 추위를 표현하는데 아주 그럴싸해 보인다. 동장군은 1812년 러시아전쟁에서 프랑스군의 퇴전을 영국의 기자가 general frost라고 표기하면서 생겨난 말이다. 러시아가 이처럼 추운 기후인 동장군의 기세로 18세기 대북방전쟁, 19세기 나폴레옹 군대, 20세기 발트제국, 프랑스 제국, 히틀러의 독일 군대에게 큰 피해를 주며 그들의 몰락과 파멸을 결정지었다. 지난주보다 10도 이상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오늘은 동장군(冬將軍)의 기세를 이어받아 전남과 경남,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을 중심으로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우리 지역도 오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7도까지 뚝 떨어지고, 한낮에도 영하 1도에 머무는 등 동장군의 매서운 한파가 절정에 달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전북 일부 내륙지역에 한파특보가 발령됐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26일 강한 한기를 동반한 대륙고기압이 남하하면서 27일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전북 내륙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지역이 영하권에 머물겠고 이번 주말(30일)까지 한파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28일 아침 최저기온이 전주 영하 7도, 무주 영하 11도 등 전북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매우 낮아지면서 이번 추위가 절정에 이르고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져 매우 추울 것으로 보고 있다. 27일 밤 전북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올 것으로 예상(2~7cm)하고 있으며, 전북내륙의 경우 28일 1~3cm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이번 한파가 더욱 강해지거나 기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수도관 동파를 비롯한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엄승현 수습기자
2018년을 며칠 남겨두지 않고, 견디기 힘든 한파가 다시 한반도를 급습했다. 중부지방의 아침기온이 영하 15도 안팎까지 내려앉은 가운데, 한낮에도 영하의 기온에 머물며 몸과 마음이 꽁꽁 얼어붙었다. 이렇게 영하 10℃ 안팎의 날씨도 이렇게 추운데,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극지방은 어떨까? 남극은 최대 영하 75℃까지, 북극은 최대 영하 53℃까지 내려가기 때문에 추위가 생존과 직결되어 있다. 이런 살인적인 추위에도 극지방 동물들은 옷 하나 입지 않고 꿋꿋하게 살고 있는데, 이는 비동결단백질을 갖고 있어서 가능하다. 극지방 동물들은 비동결단백질 덕분에 혈액의 동결점이 낮아져 영하 35℃이하에서도 혈액이 얼지 않는다. 또한 털과 가죽은 추위를 견뎌내는 외투나 다름없다. 연말까지 계속되는 한파에 건강 잘 챙겨서 새로운 한해를 건강하게 맞이해야 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2018년을 며칠 남겨두지 않고 다시 한파가 찾아오겠다. 오늘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고, 제주도 남쪽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낮 동안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까지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아 크게 춥지 않겠지만, 오후부터는 다시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특히 내일 아침 기온은 오늘 아침보다 6~9도 더 떨어지면서 평년보다 2~5도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부쩍 추워지겠다. 추위와 함께 찬바람도 강해지겠다. 낮부터 당분간 해안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내륙에서도 약간 강하게 부는 곳이 있어 추위에 건강 상하지 않도록 2018년 마무리를 잘 해야 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크리스마스에 눈을 기다리는 것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인의 갈망이다. 영어판 어원사전에 화이트 크리스마스라는 단어가 등장한 시기는 1857년인데, 150년 넘게 전 세계인들은 해마다 이맘때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고대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유럽지역에는 크리스마스 무렵에 눈 다운 눈이 내리기 시작하는데, 이 눈의 산뜻함은 속죄자 예수의 이미지를 떠오르게 하는 종교적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또 눈이 주는 축제 분위기도 한몫을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온난화로 인해 우리나라에서 크리스마스에 눈을 볼 수 있는 확률은 30%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33년간 통계를 보면, 눈 다운 눈으로 완벽한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된 날은 2000년과 2012년 단 두차례에 불과했다. 전주는 2000년 이후 지난해까지 크리스마스 혹은 크리스마스 전후 눈이 내린해는 11번으로, 눈 다운 눈이 아니었지만 비교적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설렘을 느끼게 해주었다. 올해는 아쉽게도 크리스마스의 눈을 기대하기는 어렵겠다. 오히려 다시 시작된 강추위가 예상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주중 도내에 강한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23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강추위가 찾아올 것이며,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과 25일에는 눈 소식은 없는 반면 찬바람이 찾아올 것으로 예보했다. 27일과 28일에는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도내 전역에 눈이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평년 보다 4~5도 정도 낮지만 기온차가 커 도민들의 체감이 더욱 춥게 느껴질 것으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특히 새해 인 다음 주에는 낮 기간에도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엄승현 수습기자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곳! 바로, 남극이다. 남극의 트레이드 마크이기도 한 펭귄들은 보통 한곳에 빽빽이 모여 남극의 칼바람을 이겨낸다. 추위를 이겨낼 능력이 약한 어린 펭귄일수록 무리의 중앙에 놓는데, 안쪽 펭귄은 바깥쪽으로 바깥쪽 펭귄은 안쪽으로 서로 자리를 조금씩 이동해 몸을 부딪치며 가장 바깥 곳과 가장 안쪽의 10℃ 이상 벌어지는 기온차를 함께 상대방과 열교환을 하며 견딘다. 우리는 대개 추울수록 두 팔로 자기 자신을 더 세게 끌어안는다. 진정한 따뜻함은 나홀로 36.5℃가 아닌 73℃의 뜨거운, 펭귄과 같은 포옹이 아닐까? 생각만으로도 따뜻해지는 크리스마스이브. 다시 한파라는 말에 절로 움츠러들지만, 내가 꼭 껴안아 온기를 나눌 이웃이 있는지 주위를 둘러보며 포근한 마음으로 한파를 이겨내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다시 포근한 겨울을 맞아 가벼워진 몸과 마음을 이끌고 바깥활동을 하려니, 미세먼지가 말썽이다. 낮 동안에도 뿌옇게 시야확보를 힘들게 만드는 연무는 언뜻 안개와 비슷해 보이지만, 성질자체가 다르다. 안개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응결된 상태로 수평시정거리에 따라 안개(수평시정 1㎞미만)와 엷은 안개인 박무(수평시전 1㎞이상)로 나뉜다. 안개와 박무가 형님과 아우관계라면, 연무는 이웃사촌 격이다. 안개와 박무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응결돼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연무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미세먼지와 결합된 현상이다. 해가 뜨면 사라지는 안개나 박무와는 달리 연무는 해가 떠도 사라지지 않고 시정을 뿌옇게 만든다. 여기에 중국발 스모그까지 유입되면서 특히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평상시보다 2~3배 높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타나고 있다. 오늘도 대기 중의 수증기에 미세먼지가 결합된 연무가 낮동안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바깥활동에 유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동해안지방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날씨가 다시 건조해지고 있다. 이렇게 건조한 겨울철에는 정전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방해를 받게 된다. 특히 머리가 긴 여성들은 니트 혹은 모직 소재의 의류를 입을 때 정전기의 불편함을 많이 겪는다. 머리카락에 잘 일어나는 정전기 예방법에는 어떤게 있을까? 일단, 실내의 공기 중의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가습기나 젖은 수건 등으로 실내의 공기를 건조하지 않도록 유지시키는 것이 좋다. 그리고 전기 방지용으로 나오는 헤어 미스트 혹은 컨디셔너 등을 활용하면 겨울철 건조한 머리에 정전기를 방지하는데 효과가 있다. 헤어 미스트 제품은 머리 결을 보호하면서 동시에 수분도 보충해줘 옷과의 마찰 때문에 생기는 정전기를 줄일 수 있다. 정전기가 유독 심한 사람은 겨울철에는 자주 머리를 감는 것보다 이틀에 한번 정도 머리를 감는 것도 정전기 예방에 도움이 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이번주는 이렇다 할 추위는 없지만, 미세먼지가 말썽이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실내에 머무르는 것이 가장 좋지만 집안 환기에 신경 쓰지 않으면 바깥 미세먼지 농도보다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오히려 더 높아질 수 있다. 특히 미세먼지 출입구인 방충망은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지면 반드시 청소를 해줘야 한다. 그래야 방충망 사이에 낀 각종 먼지가 집안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방충망은 한 면에 신문지를 붙인 뒤 계피가루와 소주를 섞어 뿌린 후 천으로 닦아내면 된다. 혹은 식초 섞은 물을 신문지를 댄 방충망에 분사하고 30분 뒤에 신문지를 떼어내면 먼지가 신문지와 함께 떨어진다. 창틀은 신문지 대신 나무젓가락에 못 쓰는 스타킹을 끼워 닦으면 먼지가 스타킹에서 발생한 정전기로 달라붙어 말끔하게 청소할 수 있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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