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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한파주의보 속 기온 '뚝'…시민 "겨울 실감"

전북은 5일 내륙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기온이 전날보다 10도가량 떨어지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춥겠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무주, 진안, 장수, 순창, 임실, 남원에 전날 오후 11시를 기해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아침 최저기온은 무주 영하 2.9도, 완주 영하 1.8도, 장수 영하 1.5도, 전주 0도 등으로 전날보다 1012도가량 떨어졌다. 옷소매를 파고든 추위에 전주 시민은 방한용품으로 중무장한 채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했다. 두꺼운 점퍼에 털모자, 털장갑을 착용하고 옷깃을 단단히 여민 옷차림이 대부분이었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학생도 급작스럽게 떨어진 기온에 주머니에서 손을 꺼내지 않았다. 장 모(19) 군은 "어제까지만 해도 약간 쌀쌀한 정도였는데 오늘 아침은 너무 춥다"며 "얼른 학교로 가서 몸을 녹여야겠다"고 말했다. 전주 남부시장 상인도 시장 한편에 불을 피워놓고 장사를 준비했다. 불 곁에서 손을 녹이면서도 행여 불씨가 꺼질까 이따금 땔감을 넣었다. 배추를 손질하던 상인 김 모(52) 씨는 "오늘 기온이 떨어진다길래 내복을 챙겨입고 겉옷도 하나 더 껴입었다"며 "그런데도 추운 걸 보니 겨울이 오긴 왔나 보다"라고 말했다. 이날 도내 낮 최고기온은 610도로 전날보다 평균 6도가량 낮겠으며, 대체로 맑겠다. 서해 남부 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기온이 뚝 떨어지고 바람도 강해 체감기온이 더욱 낮은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며 "오는 10일까지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이어지겠다"고 말했다.

  • 날씨
  • 연합
  • 2018.12.05 11:55

황사 더해진 미세먼지로 뒤덮힌 전북

황사까지 더해진 미세먼지(PM10 이하의 먼지)가 전북지역을 덮쳤다.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28일 도내 10개 도시에 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졌다가 해제되는 등 전반적으로 미세먼지 나쁨 상태를 유지했다. 전주, 군산, 익산, 김제, 부안, 정읍, 고창, 완주, 임실, 순창 등 10개 지역은 이날 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졌다가 대부분 해제됐다. 특히 부안, 임실, 전주는 추가로 미세먼지(PM2.5) 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익산, 무주, 고창은 미세먼지주의보가 여전히 발령중이다. 미세먼지(PM10)주의보는 시간당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150㎍/㎥ 이상 2시간 넘게 지속될 때 발령된다. 미세먼지(PM2.5) 주의보는 시간당 미세먼지 평균농도가 75㎍/㎥ 이상 2시간 넘게 이어질 때 내려진다. 이번 미세먼지는 중국에서 넘어온 황사로 인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북은 낮동안 황사 농도 매우 나쁨을 유지하다가 오후 5시 이후 보통수준으로 내려갔다. 지난 26일 중국 내몽골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저기압 후면의 북서기류를 따라 한반도 남동쪽으로 불어오면서 전북지역이 직격탄을 맞았다.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황사와 미세먼지가 뒤섞인 날씨인 만큼 야외 수업 및 활동을 자제하고 불필요한 차량의 운행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 날씨
  • 김보현
  • 2018.11.28 19:50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