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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두 지역의 기압차에 따른 공기의 움직임 때문에 생긴다. 기압차는 온도가 다를 때 나타나는데, 공기는 온도가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움직이는 성질을 갖고 있다. 그리고 끊임없이 움직여 이동으로 통해 비워진 자리를 채우려고 찬공기가 따뜻한 곳으로 간다. 따라서 공기로 둘러싸여 있는 지구는 항상 공기들이 움직이기 때문에 바람 역시 끊임없이 분다. 어느 쪽에서 부느냐에 따라서 바람의 이름을 짓지만, 어느 쪽에서 부는 바람이냐에 따라서 날씨, 공기의 느낌이 달라진다. 하늬바람이라고도 불리는 서풍은 고기압의 영향에서 나타나는 늦가을 이맘때의 바람으로 너무 차갑지 않으면서, 온화한 공기를 가져다준다. 추위를 밀어내고 영상의 따뜻한 공기를 가져다주는 하늬바람에 공기는 부드럽겠지만, 국외 미세먼지 유입이 우려되는 만큼, 미세먼지 예보에는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24일 전북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최대 5mm 정도의 약한 비가 내리겠다. 현재 서해안과 섬에 내리는 가랑비는 점차 내륙까지 확대되겠지만 강수량은 최대 5㎜에 그치겠다. 낮 최고기온은 9~14도로 예상됐다. 전주기상지청은 "무주 덕유봉 등 높은 산지에는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산행과 운전 때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설(小雪)인 22일 전북지역 대부분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가운데 주말까지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주말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비까지 내리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23일 도내 14개 시군의 아침 기온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다량으로 유입되면서 영하 7도~영하 1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이는 전날보다 3~4도, 평년 최저기온보다도 4도 낮으며,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아침이 될 것으로 기상지청은 내다봤다. 낮 최고기온도 7~10도에 그치겠다. 또 주말인 24일과 25일까지도 전북지역 대부분의 아침 날씨는 영하권에 머물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기상지청은 24일 아침에는 서해안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보했다. 강원도 등 일부 지역에서는 21일 첫눈이 내렸지만 전북지역은 아직 첫눈 예보는 없다. 기상지청은 서해 인근에서 산발적으로 빗방울이나 눈이 내릴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찬 공기로 유입돼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고 주말에는 비가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다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영하의 기온으로 겨울이 내려앉았다.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확산되면서 다시 감기 환자들이 극성이다. 감기란, 바이러스나 세균이 원인이 되어 콧물기침 등의 증세에 인후통, 발열 등의 증세가 추가될 수 있는 상기도(上氣道) 질병이다. 갑작스런 기온 변화는 체온유지를 방해하고, 건조한 공기는 인체의 코 점막을 건조하게 만들어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떨어뜨리고, 호흡기 질환에 걸릴 확률을 높인다. 기상청은 2011년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감기기상지수를 제공하고 있다. 감기기상지수는 일교차, 최저기온, 습도에 따른 감기 발생 가능정도를 지수화한 것으로 매우 높음, 높음, 보통, 낮음 등 4단계별로 나눠 제공한다. 오늘 우리 지역 감기기상지수는 높음~매우 높음으로, 충분한 수면과 함께 체온유지와 실내 적정 온습도 유지에 신경써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오늘은 첫눈이 내린다는 겨울의 두 번째 절기 소설이다. 소설에는 홑바지가 솜바지로 바뀐다는 속담이 있듯 이 시기에는 기온이 뚝 떨어진다. 해마다 강하고 매서운 바람이 일면서, 날씨가 추워지는데, 이때 부는 강한 바람을 손돌바람, 이때의 강한 추위를 손돌이추위라고 했다. 이는 고려때 왕이 강화로 파천을 가게 되었는데, 배가 풍랑에 흔들리자 뱃사공인 손돌이의 목을 베었다는 전설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한다. 첫눈을 기대하게 했던 비구름은 빠르게 동진하면서 눈없이 영하의 추위만 가져왔다. 앞으로 날씨가 겨울로 돌아선 만큼 부쩍 차가워진 날씨에 건강을 잃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전북도는 겨울철 대설한파 피해예방을 위해 대응체계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24시간 상황관리와 신속한 대응체계 가동에 나섰다. 이에 도는 예비 특보 시 빠른 상황판단회의 운영과 비상근무체계를 구축하고, 재난 발생 시 도청 과장과 팀원 등으로 구성된 현장상황관리관을 현지 파견해 신속정확한 상황파악 등 현장 밀착형 상황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또 인명피해 위험지역에 담당공무원과 이통장 등을 지정해 비상연락체계 등의 관리를 강화했으며, 제설장비인력을 사전 확보하고, 출퇴근 상황별, 도로등급별 제설대책을 수립하는 등 도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독거노인 등 한파 취약계층에 대해 난방비, 전기매트, 창호단열 물품을 지원하고, 생활관리사가 주 2회 전화, 주 1회 이상 방문해 안전을 확인하도록 하고, 특보 시에는 일일 안전을 확인하도록 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겨울철은 폭설한파뿐만 아니라 화재 등 예기치 못한 재난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인 만큼, 평소 세심한 안전관리가 중요하다며 겨울철 자연재난 피해 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직 11월의 가을을 열흘 가량 남겨두고 있지만, 오늘 밤 비와 함께 곳곳에서는 첫눈까지 예상되면서 날씨는 겨울을 말하고 있다.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예년보다 영하권 추위가 일찍 시작되는 것이다. 0도까지 떨어졌던 서울 등 중부지방은 이번주 후반 영하 3도까지 떨어지겠다. 우리 지역도 비가 그치고 내일 아침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추위와 함께 중부 내륙 곳곳에 첫눈이 내릴 가능성도 크다. 첫눈이 내리기 시작한다는 절기 소설을 하루 앞두고, 전국에 내리는 비가 밤부터는 눈으로 바뀔 가능성이 커보인다. 특히 눈이 내리고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늦은 퇴근길과 내일 출근길에는 빙판길까지 예상돼 계속해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찬바람과 함께 계절이 겨울로 시계를 틀었다. 찬바람과 함께 실제 몸으로 느끼는 체감온도가 뚝 떨어졌다. 체감온도는 바람이 몸에서 열을 빼앗아가면서 우리 몸이 실제 온도보다 더 춥게 느껴지는 것을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바람이 초당 1m로 불 때 약 1~1.5℃정도 체감온도가 떨어지게 된다. 체감온도는 미국의 탐험가 폴 사이플이 1939년 남극에서 피부가 동상증세를 보이는데 걸리는 시간 등을 계산해 공식을 만들었다. 하지만 본격적인 연구는 2001년 미국 기상청과 캐나다 국방부가 손을 잡으면서다. 자원봉사자 12명에게 입속 등 온몸 곳곳에 온도를 재는 센서를 부착한 뒤 대형 냉장창고에 들어가게 했다. 여기에 인공바람을 만들어 놓고, 얼굴에 동상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러닝머신 위를 걷게 했다. 또한 얼굴에는 15초마다 물을 뿌리는 것을 반복했다. 이런 극한 실험의 결과가 바로 우리가 쓰고 있는 체감온도이다. 겨울을 부르는 찬바람! 이번주는 갈수록 찬바람이 강해져 체감하는 추위는 더 커지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최근 낮아지는 기온 탓에 내복 판매량이 늘고 있다고 한다. 내복은 찬바람을 막아주는 동시에 밖으로 나가는 체온을 보존해주는 역할을 한다. 우리 피부는 항상 수분을 외부로 발산시키려 하기 때문에 피부 주위의 온도는 떨어지게 된다. 그런데 내복을 입으면 밖으로 배출되는 수분을 내복과 피부 사이에 머물게 해줘서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것이다. 실제 내복 한 벌은 체온을 3~4℃가량 높여주는 효과를 내는 동시에, 얇은 옷을 2벌 입은 것과 같은 보온효과를 준다. 우리 신체는 체온이 0.5℃ 떨어지면 면역력이 35% 저하되고, 1℃ 상승할 경우 면역력이 6배나 향상된다. 따라서 내복으로 오른 체온은 따뜻함을 줄 뿐만 아니라, 신체의 면역력을 20배 가까이 올려주는 셈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미국항공우주국 나사(NASA)는 우주 공간에서 완전히 밀폐된 우주선 내의 공기를 정화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모색하던 중 식물의 공기정화 능력을 발견하고, 15년 이상 연구를 해왔다. 나사(NASA)가 발표한 실내공기정화식물 순위 1위는 아레카야자! 유독물질 제거와 전자파 차단, 가습효과도 있고 키우기도 쉽다. 천연이끼로 불리는 스칸디아모스는 가격도 저렴하고, 관리가 용이할 뿐만 아니라 색도 다양해 인테리어 효과까지 높다. 또 인기가 높은 스투키는 길쭉하게 뻗은 잎이 공기 정화 효과를 자랑한다.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관리가 편하고 인테리어에도 좋아 이사 선물로 인기가 많다. 인도고무나무는 포름알데히드나 벤젠 등을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생명력이 강해 초보자들도 쉽게 키울 수 있다. 이밖에 스파티필름, 산세비에리아, 담쟁이넝쿨 등 다양한 공기정화식물이 있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과거 기상청 산하 국립전자기상연구소에서 밝혀낸 수능한파에 대한 흥미로운 결과가 있다. 정신적 스트레스를 강하게 받는 사람의 뇌파에서는 평상시보다 약 30배에 가까운 강력한 세타()파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 강력한 세타()파가 대기 중의 수증기 분자 운동에 영향을 미쳐서 분자의 발산온도를 평균보다 30% 떨어뜨린다는 것이다. 따라서 수험생과 학부모의 스트레스가 높아질수록 일시적국지적으로 기온이 급감한다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현상이 수험생이 적은 인근 지역과 도심지역의 온도차를 발생시켜 강한 바람을 조성, 수능한파를 만든다는 설명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일에는 그만큼 수험생을 비롯한 가족들의 스트레스가 엄청나겠다. 스트레스로 굳어진 몸과 마음이 날씨로 더 굳어지지 않도록 더욱 따뜻한 옷차림에 신경써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있는 이맘때면 날씨가 초관심사가 아닐까싶다. 늦가을에 걸맞는평범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수능시험 날에는 당일인 이동성 고기압의 중심에 들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다가 오후에 서쪽 지역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4도, 대전 3도 등 전국이 3~8도 분포, 낮 최고기온은 서울 15도, 전주 17도 등 13~17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다만, 아침의 쌀쌀함과 상대적으로 포근한 한낮의 기온차에 맞게 적당한 옷차림으로 컨디션 조절을 잘 한다면 날씨로 인한 큰 불편함은 없겠다. 한편 추위는 없지만, 중서부 지역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 당일 대기정체로 국내에서 생성된 미세먼지가 축적되면서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겠다. 서울, 인천, 경기 남부와 충청남도에서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나쁨(36~75㎍/㎥) 수준까지 오르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연일 높아지는 미세먼지 농도로 외출이 불편한 요즘이다. 몇해 전 서울대 보건환경연구소와 서울대의대 연구팀이 국제비만학회지에 뱃살이 많은 남성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 외출을 삼가는 게 좋다라고 비만과 미세먼지에 대한 연관성을 담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유는 복부비만이 있는 사람의 경우, 미세먼지로 인한 폐기능이 정상인보다 훨씬 더 저하되었기 때문이다. 대개 남성은 허리둘레가 35인치를 넘으면 복부비만에 해당된다. 과거 다이어트는 단순히 미용의 목적이었다가 비만이 만병의 근원이 되면서 건강을 위한 수단으로 바뀌었는데, 이제는 미세먼지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 체내 지방축적을 줄여야 하는 미세먼지 다이어트 시대가 새롭게 시작된 셈이다. 마스크를 착용하든, 다이어트를 하든 매일 미세먼지 예보를 꼼꼼하게 신경써서 건강을 잘 챙기는 것이 비만에서도, 미세먼지에서도 자유로워지는 건강한 길이 아닐까?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미세먼지가 말썽인 요즘, 마스크가 필수품이 되었다. 마스크는 얼굴형과 굴곡을 고려해 밀착력이 좋은 쪽으로 고르는 게 좋다. 특히 얼굴 크기가 작은 어린이는 어린이 혹은 유아용이 표기된 전용 제품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성인용을 사용할 경우 마스크가 겉돌고 턱과 입 사이 공간이 벌어질 위험이 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세먼지의 차단기능이 첨가된 마스크에 KF 식약처 인증표시를 하고 있다. 언뜻 보면 KF등급이 높은 마스크가 기능이 좋을 것을 생각하지만, 초미세먼지의 기준이 2.5㎛ 이하 크기인 것을 감안한다면, 인증 받은 제품은 모두 입자를 가뿐히 막아낼 수 있어 KF80 마스크면 충분하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의 견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세찬 가을비가 지난 오늘은 더욱 차갑고 강해진 찬바람에 옷깃을 더욱 여미게 된다. 따끈한 어묵 국물에 몸을 녹이고 싶어지는 날씨이다. 추워질수록 더욱 인기가 오르는 길거리 음식은 추위가 기다려지지만, 건강적인 면에서 열량과 나트륨 함량이 높아 소비자들은 갈등이 생긴다. 고구마는 당지수가 낮고 포만감을 유지해주는 식이섬유가 많아 체중감량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꼽히지만, 열량이 높은 편이다. 식사 대용으로는 매우 좋은 다이어트 식품이지만, 식사 후 간식으로는 권장되지 않는다. 고구마 1개(140g)의 열량은 200kcal로 밥 2/3공기와 맞먹는다. 어묵국은 열량 1인당 평균 250kcal로 낮은 편이지만, 문제는 나트륨이다. 어묵국의 나트륨 함량은 약 2064mg으로 김치찌개(약 1962mg)보다 높다. 나트륨 함량이 높은 식품은 부종을 일으키고, 부종이 반복되면 비만이 유발되기 쉽다. 나트륨이 많은 음식을 과다 섭취하면 수분대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부종이 발생하는데 이 부종이 근육 생성을 방해하고 체지방이 잘 쌓이게 한다. 어묵 자체에도 소금이 들어 있으므로 어묵을 먹을 때는 간장에 찍지 않고 먹는 것이 좋고, 어묵과 국물 대신 계란이나 무 등의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좋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미세먼지와 날씨는 어떤 연관성을 지닐까? 미세먼지의 발생정도가 가장 큰 영향이지만, 똑같은 미세먼지가 발생했어도 어떤 날은 미세먼지에 자유롭지만, 또 어떤 날은 미세먼지 공포에 시달린다. 공기가 끊임없이 움직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맘때 가을에 우리나라에 이동성 고기압이 자주 지나는데, 이는 대륙에 중심을 둔 덩치 큰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떨어져 나온 일부가 이동하면서 만들어진 것이다. 크기가 작아서 위에서 아래로 부는 하강류도 약하고, 그러다보니 바람도 약하다. 가을철에 이 고기압이 산 능선이 이어지듯 서쪽에서 우리나라로 이동해 온다. 이동성고기압은 대륙에 중심을 둔 대륙고기압보다 세력이 약해 고기압이 지나는 사이사이 대기 정체를 만들기도 한다. 이런 기압요인이 국내 미세먼지 농도를 높이는 것. 또한 고기압은 중심에서 바깥쪽, 시계방향으로 바람을 불게 한다. 따라서 이동성고기압이 어디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중국발 미세먼지가 유입되기 좋은 풍계를 만들 수도 있다. 다행히 오늘은 이동성고기압 사이에 저기압의 영향으로 미세먼지를 말끔히 씻어낼 가을비가 지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전북지역 하늘이 닷새 넘게 미세먼지(10마이크로미터(PM10)이하의 먼지)로 뿌옇게 뒤덮였다. 비 소식이 이어지고 있지만 높은 농도의 미세먼지를 잠재우기엔 역부족이어서 도민의 각별한 건강관리가 요구된다.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전주, 익산을 시작으로 군산, 김제, 완주, 정읍, 진안, 임실, 부안, 순창 등 10개 지역에 초미세먼지(PM2.5)주의보가 발령됐다. 전주, 군산, 익산 등 3개 지역에는 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졌다. 7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주의보가 해제된 지역은 없다. 국내 대기오염물질에 국외 미세먼지가 더해져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는 연구원의 분석이다. 전북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7일 비가 내렸지만 5mm 이하의 적은 양이어서 여전히 미세먼지 농도는 높은 상황이라며 8일까지는 주의보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서 도민들은 외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밖에서는 마스크나 보호안경을 착용해야 한다며 시야 확보가 어려우니 운전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역별 대기오염 경보상황은 전라북도 실시간 대기정보시스템(http://air.jeonbuk.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와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로 바로 유입되는 미세먼지(PM10)는 지름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가늘고 작은 먼지입자이다. 인체의 1차 방어벽인 피부나 기관지에 걸러지지 않고 피부와 폐포에 깊숙이 침투해 호흡곤란, 폐 기능 감소, 천식, 기관지염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거나 증상을 악화시킨다. 미세먼지와 결합한 연무를 황사(최대 18㎛)보다 더욱 위험하게 보는 것 역시 입자가 작기 때문이다. 특히 가을철은 대기가 안정되어 있기 때문에 대기오염입자들이 바람으로 상하층간에 섞임 현상이 적어 상공에 오래 정체되어 있는 데다가, 비 예보까지 적어 대기 중에 미세먼지 입자가 깨끗하게 씻겨 내려가기 어려운 기상조건이다. 풍계가 남서풍에서 서풍계열로 바뀌면서 국외로부터 유입되는 미세먼지까지 더해져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오늘도 미세먼지 농도가나쁨단계가 될 가능성이 높다. 가을! 미세먼지철인 만큼 대기질예보에도 각별히 신경쓰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대개 일 최저기온이 0℃ 이하, 일 평균기온이 4℃ 이하로 유지될 때가 김장 담그기 적합한 시기로 보고 있다. 너무 추우면 배추가 얼 염려가 있고, 또 너무 따뜻하면 김치가 빨리 익어서 쉴 수 있기 때문이다. 예로부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 전인 11월 말~12월 초를 김장하기 좋은 시기로 여겼다. 하지만 기온상승으로 매년 김장 적정시기가 대체로 늦춰지는 경향이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 탓에 다들 김장을 서두르는데, 사실 아직도 약간 이른감이 있다. 11월 하순과 12월 상순 기온이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김장 적정 시기가 내륙지방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고, 해안지방은 1~2일 가량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전북 지역은 전주 12월 3일 등 12월 이후가 김장하기 가장 좋은 시기가 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최근 5년 동안 알레르기 비염 환자를 분석한 결과, 9~11월까지 가을철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혈중에는 과도한 면역반응을 조절해주는 비타민D 농도가 비염이 없는 사람보다 크게 낮았다. 비타민D가 결핍되면 비염 확률이 정상인보다 최고 80.6%나 더 높았다. 반대로 비타민D를 잘 챙기면, 알레르기 비염의 고통을 줄일 수 있다는 말도 된다. 비타민D를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은 햇볕을 적당히 쬐는 것! 특히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상태로는 비타민D 합성에 필요한 자외선B가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맨살이 햇볕에 노출되는 것이 관건이다. 가을철의 경우, 햇볕이 좋은 낮 10~2시 사이 하루 20분 정도만 쬐면 피부 손상 없이 비타민D를 충분히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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