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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객 황사 올해도 왔다

전북지역에 봄비가 그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한 가운데 올해 첫 황사까지 몰려와 7일 출근길과 등굣길에 각별한 건강관리가 요구되고 있다.6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5일 밤부터 몽골 네이멍구 동쪽 지역에서 발원된 황사가 저기압을 따라 우리나라 서해상을 지나면서 전북지역 전역에 옅은 황사가 발생하고, 이번주 초까지 이 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7일 도내 전역에는 옅은 황사와 함께 미세먼지까지 겹쳐 대기상태가 악화될 전망이다.황사의 영향으로 전북지역은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81150㎍/㎥) 수준으로 치솟을 전망이다.6일 도내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으로 나타났다.이날 전라북도 실시간 대기정보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오후 3시 기준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 현황은 군산시 신풍동이 254㎍/㎥로 가장 높았고, 군산시 소룡동 250㎍/㎥, 군산시 개정동 132㎍/㎥, 전주시 삼천동 97㎍/㎥, 정읍시 중앙로 86㎍/㎥, 전주시 금암동 83㎍/㎥, 전주시 팔복동 77㎍/㎥, 임실군 운암면 76㎍/㎥, 김제시 요촌중길 73㎍/㎥, 남원시 죽항동 72㎍/㎥, 익산시 남중동 65㎍/㎥, 익산시 모현동 63㎍/㎥, 부안군 부안읍 62㎍/㎥, 익산시 팔봉동 59㎍/㎥ 등이다.미세먼지는 입자 크기(지름)가 10마이크로미터(㎛) 이하, 초미세먼지는 2.5㎛ 이하인 먼지로 미세먼지 수치가 030이면 좋음, 3180은 보통, 81150은 나쁨, 151 이상은 매우 나쁨으로 나뉜다.황사 예보 시에는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않도록 창문을 점검하고 어린이나 노약자는 외출을 자제하거나 부득이하게 외출할 때에는 마스크 등을 준비해야 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한편 지난 1970년부터 지난 해까지 46년간 연도별 최초 황사관측일은 3월(35%)이 가장 많았고, 1월(26%)과 4월(22%), 2월(17%)이 그 뒤를 이었다.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이번 황사의 강도와 영향을 받는 지역은 유동적이라면서 향후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날씨
  • 남승현
  • 2016.03.07 23:02

초미세먼지 농도 '전북 최악'

최근 전북지역 하늘이 미세먼지로 뿌옇게 뒤덮였다는 보도가 잇따른 가운데, 지난해 전북지역의 초미세먼지(PM2.5) 평균이 전국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녹색당이 전국 16개 시도에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집계한 2015년 초미세먼지 평균 현황에 따르면 전북지역이 34.0㎍/㎥를 기록하면서 전국 1위의 불명예를 안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정부가 2015년부터 적용하는 법정 관리기준인 25.0㎍/㎥을 초과하는 것을 비롯,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인 10.0㎍/㎥을 3.4배나 넘는 수치다.전북의 뒤를 이어 충북(32.9㎍/㎥)과 경기(29.0㎍/㎥), 인천(29.0㎍/㎥), 경북(32.0㎍/㎥) 순으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았고, 제주가 비교적 낮은 수치인 20.0㎍/㎥을 기록했다.이에 대해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과 상당수 전문가들은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공단과 자동차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많지 않은 전북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았던 것은 중국에서 불어오는 오염된 먼지 등 대외적인 요인 때문인 것 같다고 진단했다.미세먼지는 입자의 크기에 따라 지름이 10㎛ 이하인 미세먼지(PM 10), 지름이 2.5㎛ 이하(PM 2.5)인 초미세먼지로 나뉜다.장기간 미세먼지에 노출될 경우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돼 감기와 천식,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 질환은 물론 심혈관 질환과 피부질환, 안구질환 등 각종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특히 직경 2.5㎛ 이하의 초미세먼지는 인체 내 기관지 및 폐 깊숙한 곳까지 침투하기 쉬워 기관지폐 등에 붙어 각종 질환 유발의 큰 요인이 될 수 있다.이처럼 미세먼지에 대한 위험성과 수치가 심각한 수준까지 치닫는 가운데, 전북지역이 보유한 초미세먼지 측정소 10곳 중 7곳만 현재 가동되고 있는 것은 물론 지역별 불균형까지 초래하고 있다.실제 전주시 금암동과 남원시 죽항동, 고창군 고창읍에 있는 초미세먼지 측정소는 현재 국립환경과학원의 성능 평가 중인 실정으로 실제 가동 가능한 측정소는 7곳에 불과하다.현재 전북도내 초미세먼지 측정소는 전주 2곳과, 군산익산 각 2곳, 남원김제고창부안 각 1곳 등 총 10곳이다.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올해 측정소 3대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각 시군 별로 1대 이상의 측정기가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날씨
  • 남승현
  • 2016.02.19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