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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가까이 지루하게 이어졌던 이상더위는 기압골과 함께 온 봄비로 식혀지겠다.이미 지난 밤부터 흐려져 비가 시작된 곳도 있지만, 우리지역은 지난 밤부터 시작된 비가 오전에는 서해안부터 그치기 시작해 낮에는 대부분 그치겠다. 양은 10~40mm가량으로 더위를 식혀줄 만한 충분한 양이 되겠다.다만,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강풍을 동반한 시간당 10mm 안팎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주의해야겠다. 또한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에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가 필요하다.밤동안 하늘을 가득 메운 구름 때문에 아침 최저기온은 17도에서 19도로 어제보다 높겠지만, 낮 최고기온은 19도에서 22도로 어제보다 낮겠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지난 한주 동안 우리지역은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면서 이상한 봄날이었다. 예년 이맘 때면 25도의 기온을 보이는 것이 보통인데, 7월 말에 해당하는 기온이 이어진 원인은 삼박자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첫 번째 박자는 중국북부와 몽골에서 가열된 공기가 우리나라 상공으로 유입된 것이고, 여기에 한낮에 맑은 하늘이 이어지면서 볕이 강해 강한 일사로 지면까지 가열된 탓이다. 마지막 세 번째 박자는 이러한 뜨겁고 건조한 공기가 대기의 흐름을 타고 서에서 동으로 빠져나가야 정상인데, 우리나라 부근으로 키가 큰 고압대가 정체하고 있어 뜨거운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우리나라에 축적되었다. 다행이도 이번 더위는 내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리는 비로 한풀 꺾이겠다. 비가 그치고 기온은 다시 이맘때 기온으로 내려가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역대 3번째로 높은 엘니뇨와 온난화의 영향으로 전주 등 도내 일부 지역에서 8개월째 평년기온보다 높은 이상 고온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순창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1.6도를 기록하는 등 도내 대부분의 지역이 한여름 기온을 보였다.지구 온난화 현상이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도내 연평균 기온도 지난 5년 새 1도 이상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19일 본보가 전주기상지청의 지난 5년간 전북지역 기온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4월) 전주의 평균 기온은 14.6도로 4월 평년기온(12.8도)보다 1.8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전주지역에서는 지난해 9월(평균기온 21.6도, 평년기온 21.5도) 예년과 비슷한 기온을 보인 이후 10월부터 8개월째 평년기온을 웃도는 기온을 계속 유지해왔다.기상지청에서 사용하는 평년은 1981년부터 2010년까지 값의 평균치다.특히 올해 4월 관측 결과는 수 개월째 이어진 이상 고온 현상에 정점을 찍었는데, 평년대비 평균기온이 군산 13도(1.6도), 남원 14.3도(2.4도), 임실 13.2도(2.6도), 부안 13.1도(1.8도) 등으로 각각 1~2도 가량 상승했다.도내 연평균 기온도 매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1년 11.98도에서 2012년 11.97도로 0.01도 낮아졌지만, 이후 2013년 12.5도, 2014년 12.7도, 2015년 13도 등 이 기간동안에만 1도가량 올랐다.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기록적인 고온 추세의 원인으로는 엘니뇨와 온난화를 꼽을 수 있다며 특히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엘니뇨는 1950년 이래 역대 3번째로 강력한 슈퍼 엘니뇨로 관측됐는데, 이상 고온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이상 고온 현상은 생활상도 바꾸고 있다. 봄철부터 가전제품 판매장의 냉방용품 구매문의가 늘어나고, 옷차림이 가벼워지는 등 변화를 보이고 있다.하이마트 전주효자점 관계자는 급작스럽게 더워지는 날씨 탓에 에어컨 구매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하루 내방고객의 20% 정도가 냉방용품을 구입하려는 고객이라고 말했다.전주시내 한 아웃렛 매장 관계자는 4월 부터 반팔 옷을 입고 다닐 정도로 예전보다 기온이 많이 높아졌다며 봄가을 상품 진열기간이 줄어드는 등 의류업계에도 변화가 오고 있다고 전했다.
오늘은 ‘조금씩 차오른다’는 뜻의 여름의 두 번째 절기 ‘소만(小滿)’이다. 이맘때에는 더욱 풍부해진 햇볕으로 만물의 성장을 재촉해 열매 속 알맹이가 ‘점점 차기 시작한다’는 의미도 지녔는데, 햇볕이 차올라도 너무 차올랐다. 전국의 자외선 지수가 매우높음 수준까지 오른 가운데 오늘도 볕이 강한 오후에는 오존농도까지 매우 높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오존은 자외선처럼 태양에너지가 아니라 대기 중의 오염물질이 강한 태양광선과 화학반응을 일으켜 만들어진 가스성 물질이다. 오존주의보가 내려지면, 어린이나 노약자 특히 심장질환 및 호흡기 질환자들은 가급적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와는 다르게 오존은 마스크로도 쉽게 걸러지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일반인들의 경우, 오존농도가 높은 날에는 격렬한 운동을 삼가도록 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19일 전북에 이틀째 30도를 웃도는 초여름 더위가 이어졌다.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완주 31.2도, 정읍 30.3도, 익산 30.1도, 전주 29.1도, 고창 29도, 군산 27.2도 등을 기록했다.전날 군산을 제외한 13개 시군이 올해 들어 최고기온을 기록한 데 이어 군산도 이날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보였다.때 이른 더위에도 전주의 대표 관광지인 한옥마을에는 수백명의 인파가 몰렸다.관광객들은 한옥마을을 따라 흐르는 물길에서 발을 담가 더위를 식히고, 아이들은 물장구를 치기도 했다.기상지청은 남서쪽에서 유입된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올랐지만, 전북지역에 상층운이 끼어 전날보다 일사량이 많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기상지청 관계자는 "다음 주 월요일까지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노약자나 어린이는 야외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5월이라고 믿기 힘든 더운 날씨 속에 서울경기를 비롯한 전남 일부지역으로는 올 들어 첫 오존주의보가 내려졌다. 오존(O3)은 자동차 배기가스가 강한 햇빛에 분해되는 광화학반응을 통해 만들어지는 오염 물질로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 농도가 가장 높다. 지상에서부터 10km 이상의 높이인 성층권에 형성된 오존층은 피부암 등을 유발하는 자외선C를 흡수해주는 좋은 역할을 하지만, 우리가 숨 쉬고 사는 대륙권에서 생성될 경우 인체에 굉장히 해로운 물질이 된다. 오존은 강한 산화제로 호흡기나 피부, 눈, 코와 같은 감각기관에 강한 자극을 유발하기 때문에 2006년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90ppb 이상일 경우, 사망률이 1~2%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1시간 평균농도가 120ppb이상인 경우 오존주의보가 발령되고, 경보는 300ppb이상, 중대 경보는 500ppb이상에서 발표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아직 6월이 채 되지 안았는데, 벌써 한여름이다. 무더운 남서풍이 불어 들어온 데가다 맑은 날씨에 강한 햇볕까지 겹쳐 기온이 올라가고 있다.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날씨는 주후반까지 이어지겠다. 이렇게 일찍 찾아온 초여름 날씨 덕분에 냉감소재 속옷 판매가 급격히 늘며, 관련업체는 콧노래가 절로 난다. 한 온라인 쇼핑몰에 따르면 냉감소재 속옷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냉감소재 중에서도 땀 흡수력이 좋고 통풍이 잘 되는 텐셀, 에어로쿨, 인견 소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미 앞선 여름몰이에 나선 유통가에서는 냉감소재 속옷을 앞세운 여름 소재 냉전에 돌입했다. 단순히 여름만을 겨냥한 냉감소재를 넘어서 사계절 내내 땀 흡수와 건조에 탁월한 기능성 소재의 속옷들이 앞으로는 각광받게 될 것이라는 것이 유통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좋은 날씨 덕분에 ‘밖으로~ 밖으로~’ 나가게 되지만, 각종 미세먼지와 꽃가루 등 봄철 날씨 탓에 눈병 발생률이 높아지기도 한다. 일단, 꽃가루나 미세먼지가 눈에 닿으면 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더욱이 깨끗하지 않은 손으로 눈을 비빈다면 손에 묻어 있는 결막염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나 세균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높아지는데, 눈에 무언가 들어간 것 같고, 통증이 느껴진다면 안과를 찾는 것이 좋다. 또한 외출하기 마냥 좋을 것 같은 봄볕도 우리 눈 건강을 헤칠 수 있는데, 자외선은 피부뿐 아니라 눈에도 영향을 미쳐 백내장, 각막염, 황반변성 등을 야기할 수 있다. 특히, 봄철 자외선은 겨울보다 2배 정도 강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봄철 꽃가루나 미세먼지, 자외선,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귀가 후에는 손을 꼭 씻고, 손을 씻기 전에 눈을 비비는 일은 삼가는 것이 좋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경북 동해안지방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의 자외선 지수가 매우높음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비가 그친 뒤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이 아쉽기만 하다. 자외선은 크게 A, B, C로 구분된는데, 죽음의 광선이라고도 불릴 만큼 피부에 치명적인 자외선C는 대부분 오존층에서 흡수된다. 자외선A가 피부건강에 위협을 주는 유해 자외선이다. 자외선B에 비해 그 양이 10~100배가량 더 많고 파장이 길어 유리창도 뚫고 들어와 직사광선을 피한다 해서 피해지지 않는 자외선A는 피부 깊이 진피층까지 침투해 피부탄력에 영향을 주는 엘라스틴과 콜라겐을 파괴해 피부탄력을 감소시키고, 멜라닌을 증가시켜 잔주름과 기미, 주근깨, 색소침착을 유발한다. 기온이 높아질수록 자외선 지수 역시 함께 높아지기 때문에 외출하기 30분 전, 목과 귀 등에 꼼꼼하게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자외선은 크게 A, B, C로 나뉜다. 이 중 꼭 야외로 나가 직접 쬐야만 하는 자외선B는 우리가 필요로 하는 비타민D의 양의 80%가량을 피부 내에서 합성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 하지만 햇볕에 오래 노출되면 자외선A보다 파장이 짧아 건강에 더 치명적이다. 자외선 A는 잔주름 등 피부노화에 영향을 주지만, 자외선 B는 피부에 붉은 홍반이 생기고 피부암, 안질환 등을 일으키고, DNA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 최근 관측결과 자외선B가 5월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해 7,8월에 절정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외선지수가 ‘높음’인 오늘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사이에는 최대한 태양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고, 자외선 차단제와 긴소매, 선글라스 등을 착용해 자외선 차단에 각별히 대비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보통 한 여름에 식중독이 발생할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5월초부터 식중독이 증가하기 시작해 5~6월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기온이 높아지면서 식중독 위험은 커지는 반면, 한 여름에 비해 청결에 대한 관심은 낮기 때문. 물질의 부패를 단순히 날씨만으로 얘기하기는 곤란하지만, 기온과 습도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식중독지수가 35~50이면 10시간 이내에, 지수가 50이상이면 7시간 이내에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아 식중독주의보와 경보가 발령된다. 일반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25도를 넘어서는 요즘이 청결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할 때! 냉장고에 식품을 저장하는 기간도 되도록 2~3일을 넘기지 말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야구열기가 한창 달아 오르고 있다. 최근 실내돔구장이 생기기는 했지만, 실외에서 주로 진행하는 야구는 날씨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특히 갑작스런 비소식은 야구관계자 뿐만 아니라 야구팬들까지도 당황하게 만든다.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될 때, 승패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우천으로 인한 경기취소 여부는 경기감독관의 결정에 따라 경기시작 약 2시간 전에 결정된다.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면 KBO 홈페이지 및 인터넷 예매사이트에 미리 공지된다. 야구관람 도중 비가 쏟아져 중단된 경기의 경우, 5회말 이전에 경기가 취소되면 강우콜드게임(노게임)으로 선언되며 모든 기록이 인정되지 않고, 6회가 시작된 후 강우콜드 게임이 선언되면 점수에 따라 승패가 갈리기 때문에 선수들에게는 경기진행 성적에 따라 비를 기다리기도, 비를 막아보고 싶기도 할 것이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지구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기온이 상승하면서 전국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에서 발표한 기온과 도내 환경단체가 측정한 기온에 약 3도 가량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북환경운동연합이 조사해 9일 밝힌 5월1일 오후 3시 전주시내 117개 지점 양지의 기온 측정 결과에 따르면 평균 온도는 30.4도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날 전주기상지청이 발표한 평균 온도 27.3도와 비교해 3.1도 높은 수치다.전북환경운동연합이 조사한 지난 4월3일 오후 3시 전주시내 112개 지점 양지의 평균 기온은 17.9도(최고 기온 24도최저 기온 15도)로 나타났다. 같은 날 기상청이 발표한 기온은 14.5도로 역시 3.4도 차이가 났다.전북환경운동연합의 5월1일 조사결과 지역별로는 문정초등학교 운동장이 36도로 가장 높았고, 근영중학교 운동장(35도)이 뒤를 이었다. 반면 백학정경로회관과 e-편한세상 106동 아래 정자, 가정길공원, 화산초등학교 등 11개 지점에서 각 27도로 비교적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전북환경운동연합은 이처럼 전주기상지청과 환경운동연합의 기후천사들이 측정한 시내 생활공간의 온도 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해 과거 녹지가 부족했던 주택 밀집지역에 있던 전주기상청이 상대적으로 녹지가 많은 곳으로 이전했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전주기상지청의 기온관측 설비는 기상지청이 자리잡고 있는 전주시 상가마을길 25번지와 관선3길 21-15번지 등 2개소가 있으며, 기온측정의 장애를 최소화하기 위해 임의의 뜰을 만든 공간에 설치운영하고 있다.한편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에너지시민연대와 함께 전주시의 열섬현상과 기후변화의 대안을 마련하고자 지난 달부터 열받는 전주 기후천사 나선다의 사업을 지난달부터 8개월간 실시, 전주지역 중고생이 참여한 120명의 기후천사를 결속해 전주시내 120여개 지점의 기온을 매달 첫 번째 일요일 오후 3시에 측정하고 있다.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도내 환경단체와 측정장소가 상이해 기온 값이 달리 나올 수 있다면서 기온관측 설비는 세계기상관측 규정을 준수해 설치했으므로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우산이 필요한 비요일이다. 유난히 잦은 비가 내리는 올해 봄은 우산챙기는 날이 많다. 비가 더 잦아지는 여름철을 대비해서 우산보관에 각별히 신경을 많이 써야겠다.물기에 젖은 우산은 그늘에 펴서 말려야 한다. 햇빛에 말릴 경우 방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또 세워둘 경우에도 우산 꼭지가 밑으로 오게 되면 빗물이 우산살에 고여 녹이 슬 수 있어 손잡이가 아래로 향하도록 해야 한다.이미 녹이 슨 우산은 아세톤을 이용해 녹이 슨 부분을 닦아주고 오래 써서 비가 새는 우산은 따뜻한 물에 백반 가루를 타서 발라주면 코팅 효과가 생겨 비가 새지 않는다. 또 얼룩이 생긴 우산은 중성세제를 푼 물에 우산을 넣어 저은 다음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리면 새 우산처럼 변신한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어버이 날과 스승의 날 등 감사할 일이 많은 5월은 가장 꽃향기가 나는 달이 아닐까 싶다. 실제 5월에 꽃시장이 가장 호황을 누리는 시기인데, 꽃가루 알레르기를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꽃향기 나는 5월이 괴로운 달이기도 하다. 꽃가루는 기후, 일조량, 물, 영양물, 흙의 특성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는다. 특히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지구가 따뜻해지면서 식물의 개화 시기가 빨라져 이로 인해 꽃이 피어 있는 기간 역시 길어졌는데, 이 때문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꽃가루 역시 많아졌다. 또한 지구를 데워주는 온실가스의 증가는 꽃가루가 더 많고 다양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능력도 키웠다. 보통 일교차가 감소하면 꽃가루는 늘어나는데, 지구온난화로 지난 1997년 7.7℃이던 우리나라의 평균 일교차가 2009년 들어서는 7.1℃로 준 것으로 나타났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오늘은 어린이 날이자, 24절기의 일곱 번째 절기인 ‘입하(立夏)’이다. 아직 달력상의 봄은 한 달 남짓하게 남았지만, 절기상으로는 여름의 문턱을 넘어섰다는 것이다. 이처럼 통상적인 여름은 6~8월, 24절기로 보면 입하(5월 5일경, 올해는 5월 5일)가 여름의 시작이고, 천문학적으로는 낮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하지(6월 21일경)를 들 수 있다. 그리고 기상학적으로는 일 평균기온이 20도 이상, 일 최고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을 여름이라고 한다. 우리지역의 최근 날씨동향을 살펴보면, 심술궂은 봄날씨가 여름을 부정하며 변덕스런 날씨를 안겨주고 있다. 여름! 이름만 들어도 시원한 계절이다. 하지만 정식적인 봄이 아직 20일 이상 남은 만큼 봄답지 않은 봄 날씨를 마음껏 만끽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지난 밤사이 비는 그쳤지만 육상과 해상에는 여전히 강한 바람이 남아 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3일, 부안 위도면 순간최대풍속이 28.4m/s의 강한 바람이 부는 등 전북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순간최대풍속’은 순간적으로 잠깐 동안 강하게 나타난 풍속을 말하는데, 실제 구조물의 파괴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풍속은 일정한 것이 아니고 순간순간 변하기 때문에 풍속은 10분간의 평균풍속을 사용하나, 최대순간풍속은 10분간 평균풍속보다 약 50%까지 더 강하게 나타난다. 우리지역에 발효된 강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는 오늘 오후쯤에나 해제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2~3일 도내 곳곳에서 가로수가 뽑히는 등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3일 전북도 재난상황실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8시35분께 전주시 팔복동 한솔제지 옆 주유소 인근 가로수가 바람에 쓰러지는 등 도내 곳곳에서 강풍에 의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오후 1시3분께 전주시 중화산동에서는 종로약국~중산초 방향에 있던 주차금지 표지판이 훼손된 것을 비롯, 도내 가로수와 현수막, 표지판 등 일부가 강풍으로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전주기상지청은 지난 2일 오후부터 군산과 김제, 고창, 부안을 시작으로 3일 오후 4시 현재기준 전북 14개 시군에 강풍주의보를 발표했다.전주기상지청이 밝힌 지역별 5월2일~3일 최대 순간풍속 현황에 따르면 고창이 24m/s를 기록, 도내 시군 중 가장 강력한 바람이 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전주(19.4m/s)와 군산장수(16.7m/s), 부안(16.2m/s), 순창(15.7m/s), 정읍(15.4m/s), 남원(14.8m/s), 임실(13.4m/s) 등도 비교적 강한 바람이 불었다.시군별 강우량(3일 자정부터 오후 4시 기준)은 순창 복흥면에 93㎜의 폭우가 쏟아졌고, 군산(40㎜)과 임실(37㎜), 고창(34.6㎜), 정읍(24.5㎜) 등에도 20㎜ 이상의 비가 내렸다.기상지청 관계자는 4일 오전 대부분의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주말도 맑은 날씨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공기의 두께는 약 1000㎞ 정도! 이런 공기 때문에 우주의 수많은 별 중 유일하게 지구에서만 날씨변화가 나타난다. 특히 지표로부터 약 10㎞까지는 ‘대류’라고 하는 공기의 움직임이 발생하는데, 이 때문에 바람과 기압이 생긴다. 주변 기압보다 낮은 저기압의 경우는 주변공기가 모여들어 하늘로 올라가는 상승작용을 한다. 하늘로 올라간 공기는 기온이 점점 낮아지고 공기 속의 수증기가 물방울로 바뀌어 구름을 만드는데, 구름 속에서 다시 비와 눈이 생성돼 지표로 떨어지게 된다. 때문에 상층의 기압골 즉, 저기압에서는 날씨가 나빠지게 되는 것이다. 오늘까지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가 내리다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 비가 그친 후에도 산발적으로 저녁까지 빗방울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5월의 첫 월요일은 비요일로 시작한다. 전국에 많은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 지역에도 내일까지 20~60mm의 비가 내리겠다. 최근 많은 비가 내리면서 수 년째 이어지던 한반도의 지독한 가뭄에 드디어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장마기간 강수량이 반토막이 나면서 많은 전문가들은 올봄 쯤에는 최악의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전망도 했었는데, 다행이도 지난 가을부터 꽤 많은 비가 내리면서 큰 고비를 넘겼다. 먼저 최근 5개월간 전국 평균 강수량이 약 300mm가 넘는데, 같은 기간 평년과 비교하면 50% 이상 비가 더 내린 셈이다. 아직 가뭄이 완전히 해갈됐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우려했던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고 볼 수 있겠다. 비 오는 날 다소 불편함이 느껴지더라도 빗물 한 방울 한 방울이 소중한 기상 자원임을 되새기며 항상 날씨가 주는 고마움을 잊지 말아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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