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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을 대표하는 곤충, 매미! 일부 종은 봄인 5월 하순에 처음 나타나고, 늦여름에 나타나 가을을 지내다 가는 종도 있지만, 보통의 매미들은 여름이 시작돼 울기 시작해 여름 내내 울다 사라진다. 낮동안 잠깐 비가 오더라도, 비가 그쳤는지를 알기 위한 가장 빠른 신호는 매미 울음소리! 비가 그치기 무섭게 울어대는 “매앰~ 매앰~” 소리는 듣는 것만으로도 더운 열기가 느껴진다. 매미 울음소리를 소음측정기로 재보면 70∼90데시벨로 지하철 소리, 꽉 막힌 차도, 공사장 소음과 맞먹는 수치라고 한다. 특히 대낮같이 밝은 야간조명은 매미 울음소리를 한층 더 키워 열대야의 짜증을 더 하기도 한다. 비없이 끈끈하고 더운 하루가 예상되는 오늘 역시 덥다고 울부짖는 매미소리가 만만치 않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복(伏) 더위는 음력 6월~7월 열흘 간격으로 초복, 중복, 말복 등 세 가지 로 나누는데 이게 바로, ‘삼복더위’이다. 중복(中伏)은 큰 더위를 일컫는 절기 대서(大暑)와 함께 찾아온다. 대개 이 시기에는 장마가 서서히 끝자락을 보이며 심한 더위가 시작되는데, 오죽하면 “더위 때문에 염소뿔도 녹는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일까. 조상들이 예부터 더위를 삼복으로 나누고, 소서(小暑)와 대서(大暑)라는 큰 명칭을 부른 것은 더위에 대한 경각심을 깨우쳐 주기 위함이다. 더운 날씨에 아이스크림이나, 팥빙수 등 차가운 음식을 먹기 쉽다. 하지만 차가운 음식은 소화기능을 악화시키고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체온은 1도만 떨어져도 면역력의 30% 이상이 약화되고, 반대로 1도만 올리면 면역력이 5배 이상 높아진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최근 전북지역이 24시간 한증막처럼 밤낮없이 푹푹 찌고 있다.더운 열기 때문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할 정도라는 시민들의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지만,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온열 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25일 전주기상지청이 밝힌 전북지역 열대야 현황에 따르면 지난 24일 전주완주부안김제익산정읍남원군산 등 도내 8개 시군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열대야는 당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관측된 기온이 모두 25도 이상인 날을 일컫는다.특히 이날 도내 대부분 지역에는 바람마저 불지 않아 열대야로 인한 주민들의 고통이 더욱 컸다.고층아파트에 사는 강모 씨(50전주시 효자동)는 무더위에 늦게 잠들었지만 너무 더워 새벽에 여러 차례 잠에서 깼다면서 바람 한 점 없는 이런 밤샘 더위는 처음이라고 불쾌해했다.올여름은 예년보다 폭염이 일찍 찾아와 주민들의 체감 더위는 더욱 고통스럽다는 지적이다.올해 첫 열대야는 지난 4일 고창과 정읍에서 발생했는데 이는 지난해 정읍에서 첫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던 시기(7월 12일)보다 8일 빠르다.지난 8일 오전 11시께 완주임실순창익산정읍전주남원 등 전북 대부분 지역에서 발표된 올해 첫 폭염특보(폭염주의보)도 지난해 최초 폭염특보가 발표된 시기(7월 29일)보다 무려 21일이나 앞당겨졌다. 폭염주의보는 33도 이상의 기온이 이틀 연속 지속할 때 발효된다.본보가 전주기상지청의 최근 3개월(5월 1일~7월 24일) 평균 최저기온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정읍의 평균 최저기온은 18.3도로 평년기온(16.4도)보다 1.9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안(1.7도)과 임실(1.6도), 남원(1.6도), 전주(1.3도), 군산(1도), 장수(0.9도) 등 도내 대부분 지역의 평균 최저기온이 평년보다 1도가량 상승해 기온이 떨어져야 할 밤과 새벽에도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아시아 지역의 고온현상은 엘니뇨와 라니냐 현상이 교차하는 시기에 나타나는 엘니뇨 후유증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특히 우리나라는 북태평양고기압 확장의 영향을 직접 받아 무더운 공기로 변질하고 있다고 말했다.폭염 속에 집집마다 에어컨을 가동하면서 여름철 도내 전력 수요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한국전력공사 전북지부에 따르면 지난 22일(오후 8시 기준) 도내 전력사용량이 297만8000㎾를 기록, 여름철 도내에서 수요전력이 가장 높았던 지난 2014년(291만4900㎾)을 훌쩍 뛰어넘어 여름철 사상 최대의 전력사용량을 기록했다. 무더웠던 23일(284만7300㎾)과 24일(279만840㎾)에도 최고치에 근접한 전력사용량을 보였다.가마솥 더위는 생활상도 바꾸고 있다.밤 늦게까지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주민들이 적지 않고, 카페와 영화관 등에도 더위를 피하려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찌는 듯한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도내 응급 의료기관을 찾는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양계장에서는 폭염에 닭 수 천마리가 폐사하기도 했다.전북도 재난상황실은 올해 들어 지난 24일까지 도내 온열질환자 48명이 발생했고, 지난 21일 익산시 망성면의 한 양계장에서는 더위에 닭 3000여 마리가 폐사했다고 밝혔다.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25일 오후 3시 현재 도내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22도에서 25도, 낮 최고기온은 31도에서 34도가 될 전망이라면서 당분간 한 낮 무더위와 열대야가 지속할 것으로 보여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복(中伏)을 앞두고 더위가 절정에 달했다. 밤낮으로 식을 줄 모르는 폭염 탓에 낮에는 기진맥진, 밤에는 비몽사몽이 반복되는 요즘이다. 이렇게 수면이 부족하면 고혈압이나 당뇨, 심혈관계 질환을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숙면을 취하는데 적합한 실내 온도는 27도! 이 기온에서 잠이 들면 깊은 수면에 빠져들었음을 나타내는 뇌파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반면, 기온이 26도 아래로 내려가거나 30도보다 올라가면 뇌 신경계에 각성반응으로 숙면시간이 줄어든다. 특히 잠든 후 1시간 뒤의 실내온도가 숙면을 취하는데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 잠든 후 1시간 뒤의 기온이 바로, 숙면의 해답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올 여름 하반기와 초가을은 평년보다 무덥고 습할 것으로 예상돼 온열질환 예방 등 건강관리가 요구된다.전주기상지청은 24일 2016년 3개월(8~10월) 기상전망을 발표하고 올 여름과 초가을에는 평년보다 기온은 높고, 강수량은 비슷하거나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지청은 8월과 9월에는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도 했다. 기온은 대체로 평년보다 높은 경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10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일교차가 큰 날이 많겠고 평년보다 기온은 높고 강수량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주말사이 전주도 밤기온이 25℃ 아래로 떨어지지 않아 올해 첫 열대야를 기록했다. 열대야는 밤 동안에도 기온이 25℃ 아래로 떨어지지 않고, 폭염이 지속되는 현상을 말하는데, 왜 열대야의 기준이 하필 25℃인 것일까? 25℃에 담긴 의미에는 여러 요소가 적용되었다. 지구의 평균기온은 15℃인데, 우리 몸은 보통 외부기온이 15℃보다 낮으면 춥다고 느끼기 시작하고, 15~23℃면 활동하기 좋다고 느낀다고 한다. 의학적으로 수면을 취하기 가장 좋은 온도는 18~20℃ 사이라고 하는데, 이를 토대로 20℃가 넘었을 경우에는 우리 신체는 숙면을 취하기 힘들고, 활동하기 가장 좋은 온도인 23℃를 넘었을 때는 활동에 지장을 받기 때문에 이들 요소를 모두 고려해 25℃가 잠들기 힘든 온도로 추정했다. 즉, 25℃가 수면을 취할 수 있는 한계온도라는 말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에서 온열질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21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도내에서는 8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실제 지난 19일 오후 5시 20분께 전주시 여의동의 폐기물 처리업체 소각로에서 일하던 김모 씨(27)가 열경련과 근육경련을 호소하다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앞서 이날 오후 3시 39분께 전주시 노송동에서 장시간 밭일을 하던 임모 씨(47)가 전신경련과 마비 증상으로 병원에 옮겨졌다.온열질환은 열 때문에 발생하는 응급질환으로 고온다습한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두통과 어지러움, 근육 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한낮에는 논밭일 등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면서 열사병과 일사병 증세가 나타나면 시원한 그늘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불볕더위는 이번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일요일까지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지속되겠으니 건강 관리에 주의하시길 바란다면서 다만 지역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말했다.
오늘은 여름의 마지막 절기 대서(大暑)이다. 여름의 마지막 절기라서 더위의 끝인 듯 하지만, 장마가 끝난 뒤, 더위가 가장 심할 때이다. 얼마나 더웠기에 ‘염소뿔도 녹는다’라는 속담까지 있을까. 때때로 이 무렵 장마전선이 늦게까지 한반도에 동서로 걸쳐 있으면 큰 비가 내리기도 하지만, 대개 큰 더위가 찾아오기 시작하는 시점이다. 무더위를 삼복으로 나누어 소서와 대서라는 큰 명칭으로 부른 것 역시 무더위에 대한 경각심을 깨우쳐 주기 위함이다.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시원하게 남하하지 못하면서,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한낮에는 폭염이, 한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지겠다.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각별히 더 주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완주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4.5도를 웃도는 등 도내 전역에서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0일 도내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22일부터는 날씨가 점차 흐려지다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무더위가 한풀 꺾일 전망이다.전주기상지청은 20일 아침 전주정읍익산완주임실김제군산부안고창 등 도내 9개 시군에 폭염특보(폭염주의보)를 발표했다. 폭염주의보는 33도 이상의 기온이 이틀 연속 지속할 때 발효된다.기상지청은 이날 완주의 낮 최고기온이 오후 3시 14분 기준 34.5도까지 올라 가장 높았으며, 익산 34도, 정읍 33.8도, 전주 33.3도, 부안 33.2도, 군산김제 각 32.8도 등 도내 전역이 30도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한편 현재 소강상태인 장마전선이 남하해 전북지역에 영향을 주는 22일 오후부터는 구름이 많다가 점차 흐려지는 등 주말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가마솥더위가 잠시 비껴갈 것으로 보인다.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이번 주 금요일 오전까지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지속하겠으니 건강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면서 금요일 오후부터 주말까지 비가 내리는 등 흐린 날씨를 보여 무더위는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했다.
장마란, 무덥고 습한 북태평양기단과 찬 성질의 오호츠크해기단 사이의 경계면에서 형성된 일종의 정체전선으로, 장마전선으로 인해 장기간 많은 비가 내리는 현상을 말한다. 장마의 끝은 북태평양기단이 힘겨루기에서 끝내 승리를 거두며 우리나라에 습한 무더위의 시작과 함께 막을 내린다. 아직 장마가 끝난 것은 아니지만, 장마전선이 북쪽에 위치하면서 우리나라를 폭넓게 감싸고 있는 북태평양기단이 찌는 듯한 더위를 가져오고 있다. 북태평양기단은 북태평양에서 발원한 해양성 아열대기단으로 한반도에서 주로 여름철에 발달하며 고온다습한 특성을 가진다. 한낮에는 폭염이, 밤에는 열대야가 지속되기도 하는데, 이는 대기 중에 수증기가 많기 때문에 야간에도 대기가 많은 열을 저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맛비가 다시 시작되는 주말까지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서울을 비롯한 경기지역에 다시 폭염특보가 내려지면서 온열질환에 적신호가 켜졌다. 온열질환은 여름철 폭염이 지속되면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어지럼증과 발열, 구토, 근육 경련, 발열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데, 일사병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많은 사람들이 일사병과 열사병을 혼동하는데, 그 증상과 처치법은 다르다. 일사병은 의학적으로 정의된 명칭은 아니지만, 보통 햇빛에 노출되어 발생하는 열성 응급질환을 통칭한다. 뜨거운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는 경우 나타나는 무기력증으로 직사광선을 피하고, 수분만 잘 보충하면 큰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하지만 열사병은 고온노출로 인해 체온을 유지하는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서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올라가고, 의식변화가 생기며,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신속한 진료가 필요하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서양에서는 삼복(三伏) 더위로 알려진 1년 중 가장 무더운 시기를 도그 데이즈(Dog days, 개 같은 날)라고 부른다고 한다. 지중해 연안 유럽은 새벽 동이 틀 무렵 태양과 시리우스(견성)가 동시에 보이는 날의 40일 전후가 가장 더운 때였다. 시리우스의 영어 이름은 도그 스타(Dog star)인데, 고대 이집트에서는 매년 여름 일출 전 시리우스가 관측되면 나일강이 범람하는 것으로 믿었다. 때문에 이집트인은 해와 시리우스가 함께 떠오르는 날을 1월 1일 기준으로 삼았다. 초복을 넘기고 다시 폭염이 고개를 들고 있다. 30도를 넘나드는 날씨에 건강을 잘 챙겨야할 때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를 열흘 간격으로 초복, 중복, 말복, 이렇게 세 복으로 나눠 삼복더위라고 하는데, 그 첫 더위인 초복이 어제였다. 복날의 복(伏)자는 사람이 개처럼 엎드려 있는 형상을 하고 있는데, 가을철 서늘한 기운이 대지로 내려오다가 아직 여름철의 강렬한 더운 기운에 일어서지 못하고 엎드려 복종한다는 의미를 일컫는다. 삼복 중에서도 초복이 보양식 관련 상품 매출이 가장 큰 것으로 매출을 분석한 결과가 나타났다. 초복이 전체 매출의 54%에 달했고, 중복과 말복은 각각 25%, 21%에 그쳤다. 여름더위에 체력을 든든하게 하려는 각오인지, 많은 사람이 초복에 가장 몸보신을 많이 했다는 말이다. 장마전선이 다시 남하하면서 선선함이 지나고, 폭염이 고개를 들었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장마가 숨고르기를 하면서 이렇다 할 비 없이 구름만 심심하게 지나는 하늘 속에 습도만 높아져 ‘후텁지근’한 날씨이다. 그런데 ‘후텁지근하다’라는 말! 간혹 어떤 이들은 ‘후덥지근하다’라고도 하는데 과연, 어느 것이 맞는 걸까? ‘후텁지근하다’는 ‘조금 불쾌할 정도로 끈끈하고 무더운 기운이 있다’란 뜻이고, ‘후덥지근하다’는 ‘열기가 차서 조금 답답할 정도로 더운 느낌이 있다’는 뜻이다. 차이가 있다면, ‘후텁지근’이 ‘후덥지근’보다 정도가 심하다고 보면 된다. ‘후덥지근’은 과거 표준어로 인정받지 못했지만, 지금은 두 단어 모두 표준어로 인정하고 있다. 밤부터 장맛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오늘! 낮동안 비없이 더운 날씨가 ‘후텁지근’한지, ‘후덥지근’한지는 개개인의 판단에 맡겨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장마전선이 다시 남쪽으로 한발짝 물러나면서 다시 더운 날씨가 우리나라를 지배하고 있다. 더운날씨에는 어떤 옷을 입느냐에 따라 체감더위가 달라진다. 그 대표적인 예가 긴 바지와 짧은 치마를 입었을 때! 체감온도가 무려 6도가량 차이가 난다. 하지만 정장차림으로 회사생활을 해야 하는 남자들에게 이와 같은 이야기는 그야말로 그림의 떡! 그나마 유럽에서 시작된 노타이 문화가 우리나라에도 슬슬 정착하면서 사회분위기가 변하고 있다. 쿨 비즈(cool Biz)라고 불리는 노타이 패션은 타이를 맸을 때 보다 체감온도를 2도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다. 다시 말해, 넥타이를 풀고 에어컨 설정온도를 2도가량 높일 경우, 연간 954억원 정도의 전기가 절약된다. 에너지 절약과 시원함!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쿨 비즈’, 무더운 여름 적극 추천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세계보건기구(WTO)에 따르면, 모기가 인간을 해치는 동물 순위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전 세계 72만 명 이상이 모기로 인한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본격적인 모기의 활동철인 무더운 여름에 진입한 가운데,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리면,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모기 활동이 활발한 8월~10월 하순까지는 모기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실내 방충망을 사용하고 모기가 많은 곳에서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야외에서 장시간 활동을 하게 될 경우, 모기가 좋아하는 어두운 색은 피해 소매가 밝은 색의 긴 옷과 바지를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 기피제를 챙겨야 한다. 또한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장맛비의 영향으로 어제부터 흐리고 비가 내리는 날씨이다. 우리지역은 남부지방에서 중부지방으로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오늘도 하루 종일 흐린 가운데, 장맛비가 내리겠다. 오늘처럼 흐리고 비가 오는 날이 잦을 때 날씨가 흐리멍텅하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과연, 맞는 표현일까? 엄밀히 말하자면, 흐리멍텅하다라는 표현은 흐리멍덩하다의 잘못된 표현! 정신이 맑지 못하고 흐리거나 기억이 또렷하지 않고 흐릿한 상태를 뜻하는 흐리멍덩하다란 말이 잘못 발음되어 쓰이는 것이다. 다만, 북한에서는 날씨 따위나 정신이 나지 아니하고 멍청한 정도로 흐리다라는 표현으로 흐리멍텅하다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주말휴일 동안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기온이 33도를 웃돌고, 특히 폭염 경보가 발효중인 경기 내륙과 영남과 호남은 35도를 치솟았다. 장마철인데도 8월 같은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린 원인은 장마전선이 북한 지역으로 밀려난 가운데, 덥고 습한 날씨를 가져다주는 여름철의 지배 기단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를 뒤덮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국 남부에 상륙한 태풍 네파탁이 남쪽의 열대 공기를 한반도로 몰고 오면서 폭염의 기세를 올려 놓았다. 하지만 오늘은 엄청난 세력을 떨치고 열대저압부로 태풍의 힘을 잃은 올해 제1호 태풍 네파탁의 남은 열기와 비구름의 영향이 한반도 남부지방을 뒤덮으면서 중부지방에는 폭염이, 남부지방에서는 5~40mm의 비가 예상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최근 도내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면서 가마솥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1일 아침부터 12일 밤까지 전북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특히 올해 제1호 태풍 네파탁(NEPARTAK)이 약해지면서 변형된 열대저기압의 영향으로 이번 주는 비가 불규칙적으로 내릴 것으로 예보돼 비 피해예방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전주기상지청은 11일 아침부터 12일 밤까지 고창과 남원을 시작으로 전북 전역에 10~40㎜의 비가 내릴것으로 내다봤다.이번 비 예보로 그동안 고온다습한 공기의 유입으로 폭염특보를 동반하며 계속된 가마솥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지난 8일 전주·정읍·익산·남원·완주·순창·임실 등 도내 7개 시·군에는 올들어 처음으로 폭염특보(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폭염주의보는 33도 이상의 날씨가 이틀 연속 지속될 때 발효된다.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이번 주 수요일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면서 “비가 오지 않더라도 이번 주 내내 흐린 날씨를 보여 무더위는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이 공동체를 이루고 살 때 비로소 완전해진다고 했다. 공동체 생활을 하는데 있어 어려운 점은 인간관계가 아닐까? 공동체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성격차가 극과 극인 사람은 당연히 부딪치기 마련이다. 하늘도 마찬가지이다. 성격이 다른 두 공기집단이 만나면 격한 부딪침이 일어나는데 이것이 바로 ‘대기불안정’이다. 현재 한반도 하늘은 성격 다른 두 공기가 냉전 중이다. 상공의 하층으로 따뜻한 남서쪽 공기가 계속 유입되고, 상층으로는 찬 공기가 지나가고 있다. 따라서 공기의 격한 부딪침으로 전라북도는 구름이 많고, 오후에 대기불안정에 의해 내륙에는 소나기(5~40mm)가 오는 곳이 있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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