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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35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기승이다. 높아진 습도 탓에 땀도 마르지 않고 숨통이 턱턱 막힌다.푹푹찌는 날씨 속에 얼음이 어는 곳이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바로, 경남 밀양시의 얼음골이 그렇다.이곳은 더우면 더울수록 얼음이 더 많이 언다고 한다. 얼음골은 해발 600m 높이에 자리 잡은 9000m 크기의 계곡으로 바위틈 곳곳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온다. 3월 중순부터 바위 틈새에서 얼음이 얼기 시작해 더위가 심해질수록 얼음이 더 많아지는데 삼복더위 때가 되면 절정에 이른다고 한다.아직도 풀리지 않는 얼음골의 비밀 속에 학자들의 의견은 분분한데, 일부에선 찬 공기가 무겁기 때문에 위로는 올라가지 못하고 밑으로 계속 모이는데, 날씨가 더우면 더울수록 이 냉기가 더 심해진다고 한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최근 폭염으로 인해 열사병, 열탈진 등 온열질환 환자 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우리 몸이 흘리는 땀만 잘 살펴도 온열질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우리가 하루에 흘리는 땀은 1리터 정도. 땀이 난다는 것은 체온이 잘 조절되고 있다는 뜻이지만, 너무 많이 흘리면 탈수가, 너무 안 흘리면 더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땀의 99%는 수분이지만, 나트륨과 칼륨, 염소 등의 전해질도 함께 배출되기 때문에 전해질 보충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혈액순환과 신진 대사에 문제가 생긴다. 따라서 땀을 평소보다 많이 흘렸다면, 그만큼 수시로 물을 마셔 수분을 보충해주고, 부족한 전해질은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너무 더운데도 땀이 나지 않는다면, 우리 몸의 중추신경계의 이상신호로 의심을 해야 한다. 이럴 경우는 수시로 체온을 재면서 미리미리 온열질환에 대비하시는 게 좋겠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폭염은 사람들의 소비패턴에도 변화를 가져다 준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한 카드사가 폭염이 발생한 날의 소비특성 분석한 결과,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는 폭염이 나타난 날에는 짧은 거리라도 택시를 이용한 소비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조사되었다.평소보다 10.4% 늘어난 결과인데, 이용건수는 많았지만 전체 매출규모는 크지 않았다.평소 택시를 잘 이용하지 않던 고객이더라도 더위 때문에 비교적 짧은 거리라도 택시를 이용한 탓이라고 분석했다.택시가 이동수단이 아닌, 폭염을 식혀주는 용도로 이용된 셈이다.이번 주중까지는 33도 안팎의 폭염이 꾸준하게 이어지다가 주말부터는 기온이 오름세가 아닌 내림세로 돌아서 다음주는 30도에 가깝게 기온이 내려가 폭염의 기세가 누그러들 기미가 보인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말복인 오늘도 역시 폭염의 기세는 등등하다.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지만, 과거 이보다 더 심한 더위가 찾아온 적도 많았다. 아직까지 깨지지 않고 있는 공식 전국 최고기온값은 1942년 8월 1일 대구의 기온으로 40.0도의 최고값을 지키고 있다.1994년은 가장 더웠던 해로 기록되었다. 1994년은 폭염의 영향으로 전국에 무려 3400명 가까이 사망했는데, 이는 2002년 태풍 루사로 인한 사망자의 14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그 어떤 자연재해보다도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이야기이다.1994년에는 슈퍼 엘니뇨가 나타나며 6월부터 시작된 무더위가 가을인 9월 중반까지 계속되면서 폭염일수와 열대야 일수 역시 한달 넘게 지속되었다. 앞으로 지구온난화로 인해 지구가 뜨겁게 달궈지면서 새로운 더위 기록이 나올 가능성은 점점 더 커지겠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이달 내내 계속되고 있는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9월에는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보여 막바지 여름철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전주기상지청은 15일 이번 주 내내 평년보다 높은 33도를 웃돌다 주말을 기점으로 평년 수준(29~31도)으로 기온이 내려갈 전망이라며 그러나 기온이 다소 내려가더라도 무더위는 이번달 내내 이어지다 다음달 부터는 아침 저녁으로 공기가 선선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전주기상지청은 밤낮없는 폭염이 지표면의 공기를 데워 대기로 상승시키면서 대기불안정을 만들어 발생된 소나기가 이번주 동안 불규칙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이날 정읍에 39.5㎜로 가장 많은 소나기가 내렸고, 진안 27.5㎜, 부안 18.5㎜, 고창 14.5㎜, 전주 0.4㎜ 등 무주와 임실남원을 제외한 전북 전역에 크고 작은 비가 내렸다.기상지청 관계자는 이번주 소나기 소식과 함께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온열질환과 가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폭염이 9월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해 온열질환 예방 등 건강관리가 요구된다.전주기상지청은 11일 2016년 1개월(8월 22일~9월 18일) 기상전망을 통해 이 기간 평년보다 기온은 높고, 강수량은 비슷하거나 많을 것이라며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이 끼고, 대기 불안정 때문에 국지적으로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기온은 대체로 평년보다 높은 경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또한, 이번 주말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가 안정화되어 폭염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공포영화를 볼 때의 오싹함은 우리 몸이 추위를 탈 때와 비슷하기 때문에 공포영화를 통해 더위를 잊을 수 있는 것이다.미국 뉴욕대 데이비드 포펠 교수팀은 사람의 비명소리가 공포를 자극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실제 흥행에 성공한 공포영화를 살펴보면, 여주인공들의 비명소리가 빠지지 않는다.관객 314만 6217명으로 공포영화 사상 최고의 관객몰이를 한 장화홍련의 여배우 임수정은 78.954dB, 공포영화 사상 다수의 출연자로 기록된 박한별도 여고괴담과 여우계단 등 학교물 시리즈 공포영화에서 76.922dB의 비명소리를 들려줬다.이렇듯 시대를 풍미했던 호러퀸과 아쉽게도 흥행에 실패했던 공포영화 여주인공들의 목소리를 분석한 결과, 호러퀸들의 평균 고음세기는 73.636dB이었고, 흥행에 실패한 여배우들의 평균은 60.761dB로 큰 차이를 보였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폭염이 밤까지 이어지는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지만, 올림픽을 지켜보는 사람들이 발산하는 응원의 열기는 더위를 능가한다.올림픽 덕분에 야식 관련 업체는 대목을 맞고 있다. 그 가운데 국민들의 대표야식! 치맥(치킨과 맥주)업계의 치킨매출은 전년대비 15%가량 늘었다고 한다.하지만 양계장은 이런 특수에도 폭염이 그저 원망스럽기만 하다.최근 계속되는 폭염특보 속에 올림픽 대목에 공급될 닭들이 폐사하고 있는 것이다.천장에 매달린 분무장치도 차가운 물안개를 내뿜으며 실내온도 상승을 막아보지만, 왕겨가 깔린 바닥 온도는 이보다 4~5도 높아 41도에 육박해 닭들의 체력을 소진시킨다.평소 자연 폐사량의 3~4배를 웃도는 300마리가 넘는 닭들이 매일 폐사하고 있다.이번주까지 계속되는 폭염에 도심과 농가에서는 성격 다른 비명소리가 계속 울려퍼질 듯 하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절기 입추(立秋)가 지났지만, 아직도 가을이라는 말이 무색하기만 하다.여전히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12시간 시차의 2016리우올림픽까지 치러지면서 숙면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숙면을 취하고 싶다면, 아침 6~8시에 30분간 햇볕을 쬐는 것도 좋다.사람은 햇빛을 쬐면 멜라토닌 분비가 멈추면서 잠에서 깨는데, 멜라토닌은 신체가 잠에서 완벽하게 깬 시각을 기점으로 약 15시간 이후에 다시 분비된다.따라서 정상적인 수면 리듬을 되찾기 위해서는 잠자리에 들어야 하는 밤 시간으로부터 15시간 정도를 역산한 오전 6~8시 사이에 햇빛을 30분가량 충분히 쬐어주면 밤에 열대야를 피해 숙면을 피할 수 있게 된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대개 덥고 습한 6~7월 장마철이 지나고 나면, 모기가 급증하는 것이 보통인데 올해에는 이상하게도 모기의 극성을 좀처럼 볼 수 없다.질병관리본부가 7월 둘째 주 전국 10개 지점에서 모기 개체수를 채집한 결과 1년 전보다 45%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누적개체수가 평년의 14% 수준까지 뚝 떨어졌다.올해는 장맛비가 장마초에 67%가 집중돼 모기 알과 유충을 폭우로 쓸어 내려버렸다.이후에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웅덩이가 말라서 모기가 서식할 만한 곳이 줄어든 것이 모기의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든 이유이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입추가 지나면서, 절기상으로 봤을 때는 가을의 시작이라지만 밤낮으로 폭염은 여전하다. 에어컨이 꺼질 날이 없다. 그런데 에어컨 사용을 두고 춥다vs덥다의 남녀간의 전쟁이 사무실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나타난다.실제 남성에 비해 체구가 작고 근육이 적은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더 춥다. 네덜란드의 마스트리히트 의대 연구팀의 연구결과 여성의 기초대사율이 남성보다 20~30% 정도 떨어져 에어컨 바람에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실 에어컨 설정온도가 1960년대를 배경으로 70㎏의 40세 남성을 기준으로 설정했기 때문이다. 전체 노동력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몰라보게 높아진 지금 춥다vs덥다에서도 성차별이 없어야 할 때이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이번 주말에도 35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전주기상지청은 4일 중국 북부에서 가열된 공기가 서해상을 거쳐 한반도 상공으로 유입되고 일사가열까지 더해져 전북 내륙을 중심으로 35도 내외의 높은 기온을 보인다고 밝혔다.기상지청은 금요일인 5일과 토요일인 6일에도 지상에서 동풍기류가 유입되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고온 현상이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7일과 8일에는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는 상층 기압골에 의해 대기가 불안정해져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지만 중국에서 가열된 상층공기유입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무더위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기상지청 관계자는 폭염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온열질환과 가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경보까지 발효된 가운데, 35도 안팎까지 기온이 오르며 숨막히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만의 일은 아니다. 중동을 비롯해 아시아, 미국, 유럽 등 지구촌 전체가 최근 유례없는 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중동과 미국은 5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몰아쳤고, 이웃나라 일본과 중국도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 극성이다. 세계적인 찜통더위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이 ‘열돔(heat dome)현상’. 지상 5~7㎞ 높이의 대기권 중상층에 발달한 고기압이 정체하면서 반구형 지붕을 뜻하는 돔처럼 지면을 덮어 지면의 뜨거운 열기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가둬 놓는 것이다. 특히 중국의 열돔현상으로 생긴 열기가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쪽으로 밀려오면서, 우리나라도 폭염이 절정에 달했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밤낮으로 치솟고 있는 폭염의 열기까지 덮어버릴 2016브라질리우올림픽의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한국과 달리 우리나라와 정반대인 남반구에 위치한 브라질 리우는 현재 겨울이다. 물론, 겨울이라고 한국처럼 눈이 오거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거나 하진 않지만, 아침기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지고, 한낮에는 30도 가까이 오르는 큰 일교차를 보이며 하루에 봄,여름,가을, 겨울 4계절이 모두 공존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선수들은 오히려 브라질 리우 날씨가 높은 기온과 높은 습도를 보이는 우리나라보다 훈련하기에는 더 좋다고 한다. 하지만 현지의 날씨에 잘 적응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덥고 습한 여름철에는 챙겨야 할 건강요소들이 많지만, 그 가운데서도 ‘제 2의 심장’인 발 건강을 꼭 챙겨야 한다. 발이 불편하면 활동량이 줄어들고 이로 인해 성인병을 비롯한 근골격계 질환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높은 기온과 습도, 땀분비가 늘어나는 여름철에는 무좀이 잘 번식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에 발 건강에 위험을 가져 올 수 있다. 특히 무좀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하면 2차 감염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해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야한다. 여성들은 통풍이 잘 되고 발에 무리를 주지 않는 신발을 신고, 스타킹보다는 양말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짬짬이 근무중에 신발을 벗고 슬리퍼를 착용하는 생활 습관도 발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올해 7월 전북은 예년보다 더 덥고 비는 적게 내린 찜통더위로 신음했다.또 이번 달(8월)과 9월까지 더위가 이어지면서 이 기간 역시 예년보다 더울 것으로 보여 무더위로 인한 고통이 계속될 전망이다.1일 전주기상지청의 2016년 7월 기상특성 자료에 따르면 전북의 7월 한 달 평균 기온은 26.6도로 지난 30년(1981~2010년) 평년기온 25.4도보다 1도 이상 높았다.기상지청은 7월 전반기에는 서쪽 저기압과 고기압 가장자리에 자주 들어 따뜻한 남서기류가 유입됐고, 후반기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다고 설명했다.폭염과 열대야 현상도 평년보다 두드러졌다. 7월 전북 평균 폭염일수는 11.3일로 평년 5.7일보다 배 이상 길어 도민들을 괴롭혔다.기상지청은 기상관측망이 전국적으로 대폭 확충된 1973년 이후 올해 폭염일수가 역대 4위였다고 밝혔다.7월 폭염일수가 가장 많았던 해는 1994년으로 무려 24.7일이나 됐다.올해 7월에는 잠을 이룰 수 없게 하는 열대야 일수도 평균 6일로 평년 3.8일보다 이틀 이상 많았다.지난해 보다 6일 빠른 지난달 4일 정읍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열대야는 지난달 19일과 31일 사이에 집중됐다.지난달에는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진 반면 비는 적게 내리면서 체감 온도는 더욱 높았다.전북의 이 기간에 강수량은 225.9㎜로 평년 285.1㎜ 보다 60㎜ 가까이 적은 양의 비가 내렸다.기상지청은 이 같은 무더위가 8월은 물론 9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8월 초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시적으로 더욱 확장하면서 폭염특보가 확대 강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이번 더위는 덥고 습한 성질을 가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 때문이라며 당분간 무더위와 열대야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건강관리와 가축피해 등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국 곳곳에 쌓인 열기로 인해 대기불안정에 따른 강한 소나기 소식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우리지역도 오늘 구름이 많은 가운데,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오후부터 밤 사이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예상된다. 이처럼 ‘소나기’는 갑자기 세차게 몰아쳐 쏟아지다가 새초롬한 표정으로 밝은 하늘을 내비치는 비를 말한다. 갑자기 내리는 눈을 ‘소나기눈’, 갑자기 많이 먹는 밥을 ‘소나기밥’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이다. ‘소나기’는 갑자기 퍼붓는 비뿐만 아니라 빗줄기가 굵은 비를 일컫기도 하는데, 소나기가 세 개의 굵은 빗줄기로 쏟아진다고 해서 ‘소나기 삼형제’라는 말까지 있다. 특히 이번 소나기는 예상강수량이 전북 내륙지역으로 5~50mm로 보고 있어, 지역적인 편차가 크겠다. 갑자기 내리는 소나기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미리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올해 장마가 사실상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었다. 8월을 시작하는 이번 한주 동안은 뚜렷한 비소식 없이 한낮에는 33도 가까이 치솟는 폭염이 이어지고, 한밤에도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의 3개월 기상전망에 따르면, 8월에는 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무덥고 습한 날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분포를 보이겠다. 그리고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과 한낮에 강해진 일사로 인한 대기불안정에 의해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강수량의 지역적 편차가 클 것으로 보여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겠다. 여름의 마지막 달이라고 하지만,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 더위와 큰비에 건강 잃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전국 대부분지방이 30도를 웃돌아 푹푹 찌는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지역은 오늘 오후에 대기불안정에 의해 내륙에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대기불안정과 같은 강한 비를 담은 구름은 왜 회색빛을 띨까? 구름은 대기 중의 수증기가 응결돼 하늘에 떠있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먹구름은 구름 속 수증기가 액체의 물의 형태로 떠있는 상태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하얀 구름은 빛을 만나면 직선으로 전진하던 빛을 다양한 방향으로 굴절시키면서 난반사를 일으켜 빛이 중첩되어 흰색을 띠지만, 강한 비를 품은 구름이 검은 빛에 가까운 회색으로 보이는 것은 비를 품은 수증기가 워낙 두껍다보니 반사되는 빛의 양이 현저하게 줄어 내보내는 빛이 한참 약해지고, 이 때문에 어두운 색을 띠는 것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폭염특보가 일주일 이상 이어지는 등 가마솥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온열질환자 발생이 크게 늘고 가축 폐사가 속출하고 있다.27일 밤부터 28일 오전 사이 막바지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더위가 잠시 수그러들 전망이지만 비가 그친 뒤에는 또다시 폭염이 닥칠 것으로 보여 건강 관리와 가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27일 전주기상지청이 밝힌 7월 1일~7월 27일 도내 폭염특보 발표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11시께 전주완주임실익산정읍 등 도내 5개 시군에서 폭염특보(폭염주의보)가 발표된 이후 일주일이 지난 27일 현재까지 해제되지 않고 있다. 폭염주의보는 33도 이상의 기온이 이틀 연속 지속할 때 발효된다.지난 20일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고창과 부안, 군산, 김제는 6일 만인 지난 26일 오후 6시를 전후해 해제됐다. 그러나 전주와 완주, 익산은 21일, 임실과 정읍은 25일 오히려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한 단계 격상되기도 했다.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의 기온이 이틀 연속 지속할 때 발효된다.현재 이들 지역은 폭염경보는 아니지만 한 단계 낮은 폭염주의보가 계속 유지되고 있다.본보가 전주기상지청의 최근 3개월(5월 1일~7월 27일) 평균기온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임실의 평균기온은 21.4도로 평년기온(19.9도)보다 1.5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정읍(1.4도)과 군산부안(1.3도), 장수(1.1도), 남원(1도) 등 도내 대부분 지역도 이 기간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1도가량 상승했다.일주일 이상 찌는 듯한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도내 응급 의료기관을 찾는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축사에서는 폭염을 견디지 못한 가축들의 폐사가 잇따르고 있다.전북도 재난상황실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7일까지 도내에서는 모두 52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유형별로는 열탈진 22명과 열경련 13명, 열사병 10명, 열실신 5명. 기타 2명 등이다.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7월 기준)는 2013년 28명, 2014년 22명, 2015년 36명 등이었다.해마다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를 고려할 때 올해 폭염이 예년보다 훨씬 심각함을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이다.올해 유난한 폭염은 사람뿐만 아니라 가축에게도 큰 피해를 주고 있다.지난 26일 기준 NH손해보험 전북총국에 접수된 도내 가축 피해 현황을 보면 닭 62만5643마리가 폐사했고, 돼지 553마리, 오리 9,000마리 등 총 63만5196마리에 달하는 가축이 폐사하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NH손해보험은 폐사한 가축에 대해 현장 실사를 거쳐 보상할 예정이나, 가축재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축산농가도 많으므로 도내에서 실제로 폐사한 가축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막바지 장맛비가 예상되는 28일 아침 최저기온은 23도에서 26도, 낮 최고기온은 30도에서 33도가 될 전망이라면서 비가 그친 뒤에는 주말까지 또다시 불볕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위병기, 남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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