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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 부산 인근해상을 비롯해 지난 5일 저녁 8시 33분에 울산 동구 동쪽 52㎞ 해상에서 발생한 진도 5.0의 지진으로 울산 전역에서 창문이 심하게 흔들리고, 식탁 물병의 물이 출렁이는 등 시민들이 두려움에 떨었다. 서기 2년부터 1904년까지 삼국사기 등 역사문헌의 지진기록을 살펴보면, 총 2161회의 지진이 발생하고, 이 중 진도 5이상의 지진은 440회(20.4%)였다. 역사적으로 보더라도 우리나라는 결코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다. 전 세계 지진의 90%가 발생을 하는 이른바 ‘불의 고리’라고 하는 환태평양 지진대에서 벗어나 있기는 하지만 한반도에 발생하고 있는 지진 역시 빈도가 잦아지는 추세이다. 디지털 지진관측을 시작한 1999년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지진 발생횟수인 47.8회 정도로, 사람이 감지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고려하면 1년에 50회 이상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밤 사이 적잖은 비가 내린 도내 곳곳에서 재해 신고가 속출했다.전북도 재난상황실에 따르면 6일 오후 5시 기준으로 토사가 도로를 덮친 피해가 남원(250톤)과 임실에서 발생했고 전주와 정읍, 장수, 임실을 제외한 도내 10개 시군의 농경지 84㏊가 침수되고 3㏊가 매몰됐다. 또한, 정읍에서는 주택 1채가 물에 잠겼고 축대가 파손됐으며, 남원과 순창에서는 일부 도로가 유실됐다.6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 비가 내리면서 강수량은 익산(여산) 169.5㎜로 최고를 기록했으며, 순창 108.5㎜, 남원 103.9㎜, 군산 77.8㎜, 장수 75㎜, 무주 67.5㎜, 전주 42.1㎜, 정읍 34.5㎜, 부안 27.4㎜ 등을 나타냈다.기상지청은 7일 아침까지 전북지역에서는 3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 결혼정보회사에서 자사 커플매니저 100명을 대상으로 ‘장마철과 소개팅의 상관관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절반 가량이 ‘비 오는 날 소개팅을 하면 상대에게 우호적이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먼저 ‘비 오는 날 소개팅 장점’에 관한 질문에는 ‘감성이 풍부해져 상대에게 우호적이다’(47%)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날씨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대화가 가능하다’(20%), ‘자연스럽게 술 자리가 가능하다’(19%) 순의 응답이 나왔다. 장마철 소개팅은 물리적 영향보다 심리적 영향이 더 큰 만큼 오감 데이트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연애전문 코치는 말한다. 흐리고, 비가 부슬부슬, 쓸쓸하게 내리는 날일수록 사람들은 우산이라도 받쳐 줄 사람을 필요로 할 만큼 이성의 균형 감각이 무너지기 때문! 오늘도 장맛비가 오락가락하겠다. 솔로들에게는 누군가의 우산이 그리운 하루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연일 장맛비가 이어지면서 하늘에 잔뜩 구름낀 날의 연속이다. 이렇게 햇빛이 비추는 일조시간이 줄어들면 기분이 가라앉아 우울하고 무기력해지기 쉬운데, 실제 이런 증상들을 의학적으로 ‘계절성우울증(SAD)’이라고 부른다. 몸속의 아세틸콜린이란 물질 분비로 불안증이 증가해 우울증 환자가 늘어나는데, 때문에 행동이 늘어지고 또렷하지 못해 차량사고도 증가한다고 한다. 일조시간이 부족해지면서 활동량이 저하되거나, 과식, 기분이 가라앉는 등 신체균형이 깨져 수면문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햇빛을 받는 양이 줄어들면 피부에서 합성되는 비타민D의 결핍을 초래한다. 또한 잦은 비로 높아진 습도로 몸의 수분증발도 잘 이뤄지지 않게 해 부종환자 역시 많아진다. 장맛비가 하루 종일 이어질 오늘 역시, 신체나 정신상태가 날씨로 흐트러지는 쉬운 날씨!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날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국민안전처 집계에 따르면, 집중호우에 침수 피해를 당한 차량은 최근 10년(2005~2014년)동안 6만2860대, 피해액으로는 325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침수피해는 자연재해로 인한 불가항력적인 사고인 만큼, 다음 해에 보험료가 인상되지는 않다. 이렇듯 날씨가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사고는 날씨의 영향력을 판단하는 것이 중요한데, ‘기상감정사’라는 역할이 그렇다. 기상감정사는 날씨가 특정 사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날씨보험을 판매한 보험사나 보험사의 손해율을 조정해준다. 우리나라도 2012년에 기상감정기사라는 자격증제도를 신설해 현재 50명이 조금 넘는 기상감정사들이 있다. 아직은 기상선진국처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지 못한 실정이지만, 앞으로 기상이변으로 인한 자연재해가 급증하는 만큼 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지난 달 전국 평균기온이 1973년이후 세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기상청은 "6월 전국은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남쪽으로부터 따뜻한공기가 유입되면서 평균기온이 22.3도로 평년보다 1.1도 높았다"고 1일 밝혔다.이는 1973년 이래 2013년(22.6도)과 2005년(22.4도)에 이어 세번째다.1973년은 기상청이 전국적으로 현재와 같은 45개의 관측망을 구축했기 때문에 기준시점으로 활용된다.남쪽으로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고, 고기압 가장자리에 자주 들면서 구름 낀 날이 많아 평균 최저기온도 크게 상승했다.6월 전국 평균 최저기온은 18.1도로 2013년(18.6도)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이는 아침과 저녁에도 더웠다는 것을 의미한다.기상청 관계자는 "남부지방에서는 비가 오거나 구름이 낀 날이 잦았던 반면 중부지방은 주로 고기압의 영향을 받은 가운데 강한 일사까지 더해져 낮에 많이 더웠다"고 설명했다.지난 달 전국 강수량은 67.4㎜로 역대 최소 4위를 기록했다.평년치에 비해 무려 41% 적었다.6월 전국 강수량이 가장 적었던 해는 1982년(30.5㎜)이었다.지난달 전반에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건조한 가운데 우리나라 북쪽으로 상층기압골이 자주 통과하면서 대기불안정에 따른 소나기가 자주 내렸다.그렇지만 후반에는 우리나라 북쪽으로 자주 지나가는 상층기압골의 영향과 함께북태평양고기압이 동서로 발달하면서 저기압이 주로 우리나라 남쪽으로 지나가는 바람에 강수량이 적었다.장마는 평년보다 일찍 시작됐다.우리나라 남쪽 해상에 있던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18일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비가 내려 장마가 평년보다 일찍 시작됐다.장마가 중부지방에서는 22일 시작돼 평년보다 빨랐다.평년 장마 시작일은 제주도 6월 1920일, 남부지방 6월 23일, 중부지방 6월 2425일이다.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과 푸른 하늘 사이사이 새하얀 뭉게구름이 두둥실 떠다니는 하늘! 어느 날씨가 자외선이 더 강할까? 많은 사람들이 구름 없는 맑은 날 자외선이 더 강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실제 관측 결과는 정반대! 맑은 날 자외선 강도가 100이었다면, 뭉게구름이 하늘의 반 정도를 가린 날 자외선은 최대 130을 넘었다. 즉, 구름 낀 날 자외선이 아주 맑은 날 보다 30%나 더 강하단 말이다. 이는 직접 오는 자외선과 구름에 반사된 자외선이 더해지기 때문. 하지만 구름이 하늘의 70% 이상 가리거나 아주 흐린 날은 직사광선이 줄어들어 덩달아 자외선도 급감한다. 구름이 많은 가운데, 볕이 강할 오늘! 자외선차단에 각별히 신경쓰자.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싱가포르 리콴유 전 수상은 지난 20세기 최대 발명품으로 에어컨을 꼽았다. 에어컨의 대중화는 게으른 품성으로 알려진 열대지역 사람들의 기질까지도 바꾸어놓았다는 평가다. 하지만 에어컨의 발명 목적은 지금과 같이 더위를 식혀주는 용도가 아니었다. 에어컨의 발명은 인쇄기술과 관련이 깊다. 에어컨은 인쇄소를 경영하던 윌리스 캐리어가 1902년에 고안해낸 작품으로 인쇄 과정에 차질을 주는 습도를 조절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그리고 발명 20년 후인 1922년 LA극장에 설치되면서부터, 그 후 1924년에 디트로이트 백화점에 에어컨이 설치되면서 본격적인 에어컨 대중화의 길이 뚫리게 되었다. 이후 1968년이 되어서야 우리나라에도 에어컨이 국내 최초로 생산돼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기상청의 장마예보가 달라진 이후 찾아온 여덟번째 장마! 아직까지도 달라진 장마예보가 ‘장마예보를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알고 있는가?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장마는 ‘여름철 장기간 내리는 비’이지만 기상학적 의미의 장마는 ‘장마전선 영향으로 내리는 비’이다. 장마라고 해서 장마기간 내내 항상 비만 오는 것도 아니고, 장마기간 내리는 비라고 해서 꼭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내리는 장맛비가 아닐 수도 있기에, 새로운 장마예보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내리는 비’를 명시해 ‘장맛비’에 대한 명확한 예보를 하겠다는 것인데, 다시 말해 하늘에서 내리는 비를 기상학적인 원인에 명확한 이름을 붙여준다는 것이다. 오늘 우리지역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점차 흐려져 늦은 밤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장마가 시작되었다지만, 잠시 휴식기에 접어든 탓에 시원한 비 없이 끈끈한 여름 더위만 극성이다. 뭐니 뭐니 해도 여름철 대표 간식을 꼽으라면 단연, 팥빙수가 인기다. 살살 간 얼음 위에 올려 진 팥은 여름뿐만 아니라 겨울철 팥죽으로 쑤어 먹는 등 사계절 보양식이다. 특히 비타민B1 함유량이 현미보다 많아 예부터 각기병의 특효약으로 이용하기도 했다. 팥은 해열제 작용을 해 열독을 소변으로 내보내기 때문에 무더운 여름에 열과 땀이 많은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또한 팥에 함유된 올리고당과 식이섬유가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할 뿐 아니라, 배변의 양을 늘리고 부드럽게 만들어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된다.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제습기 덕분에 장마철 높은 습도관리가 비교적 편안해졌지만, 꼭 제습기가 아니더라도 우리 주위에는 친숙한 천연제습제들이 많다. 굵은 소금과 숯, 신문지, 원두 찌꺼기 등이 그렇다. 물에 녹는 속성을 가지고 있는 소금은 습기를 빨아들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굵은 소금을 습기가 많은 주방이나 빨래를 널어둔 건조대 밑에 놓아두면 습기를 제거하는 데 탁월하다. 신문지 또한 장마철 습기제거에 아주 탁월하다. 특히 빨래건조대 사이사이에 널어두면 공기 중 습기 뿐 아니라 빨래의 습기까지 빨아 당겨 빨래가 빨리 마르는 효과까지 얻는다. 숯은 주위의 습도를 낮추기도 하지만, 실내가 건조할 경우 수분을 방출해 실내의 습도를 조절하는 역할도 하는 ‘영특한’ 습기제거제이자 가습기이다. 원두 찌꺼기 역시 습기제거와 함께 탈취효과까지 있어 높은 습도로 쾌쾌한 냄새까지 동시에 잡는 천연제습기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전주기상지청이 장마철을 맞아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가 넘는 강한 비 예보를 반복적으로 발표하고 있지만 정작 당일에 비가 내리지 않는 기가막히게 빗나간 기상 정보망에 시민들이 실소를 보내고 있다.전주기상지청은 지난 20일 다음날(21일)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가 넘는 강한 비가 쏟아지는 등 30~80㎜ 가량의 비가 전북 전역에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장마전선이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점차 북상해 전북지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다가 점차 벗어날 것이란 관측이었다.그러나 실제 21일에는 도내에서 가장 많은 비가 내린 무주의 강수량이 9.5㎜에 불과했고, 대부분 지역이 2~3㎜ 수준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하루 전 예측한 강수량과 무려 20~70㎜나 차이를 보였다.또한 21일 예보에서는 다음날(22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등 이날 20~60㎜의 강수량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22일에는 약간 강한 바람과 함께 10~40㎜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전날 예보보다 하향 조정했다. 이날 순창 5㎜와 남원 4.9㎜ 등 대부분 지역에서 기상예보 보다 적은 양의 비가 내렸다.특히 기상지청은 22일에 호우가 쏟아질 것이라고 판단, 21일 오전 호우 예비특보를 발령했지만 비 올 가능성이 적어져 이날 오후 4시30분을 기해 예비특보를 해제하는 등 예보를 변경했다.기상지청은 오락가락하는 장마전선의 배경으로 한반도 주변의 불안한 기류를 꼽고 있다. 장마전선을 이루는 저기압이 힘을 잃어 한반도 상공에 머물지 못하고 남하와 북상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기상지청은 중국 쪽에서 발생하는 기압골의 영향도 수시로 바뀌면서 장마 전선의 변덕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북태평양 고기압과 한반도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장마전선의 위치가 수시로 바뀌고 있다며 장마가 이어지는 다음 달 중순까지 장마전선의 위치가 계속 움직이며 비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일각에서는 고온다습한 날씨에 오락가락한 기상예보까지 겹쳐 일상에서 시민이 체감하는 불쾌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시민 정모 씨(23)는 덥고 습한 날씨가 반복되며 불쾌지수가 높은데, 날씨 예보도 정확하지 않아 기분이 좋지않다며 기상 예보만 믿고 우산을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고 지적했다.한편 전주기상지청은 23일에는 전북지역에 구름이 많겠지만 비는 오지 않고, 24일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천둥과 번개, 돌풍을 동반한 비가 내릴 것이라고 22일 예보했다.
최근 3년(2013~2015)간 빗길 교통사고가 여름 장마철(33%)에 몰린 것으로 조사되었다. 비오는 날 교통사고 치사율은 맑은 날(2.0명)보다 1.25배(2.5명)에 높았다. 빗길에서는 시정거리가 짧고, 차량이 마른 노면에 비해 제동거리가 길어지면서 교통사고 위험요인이 많아지기 때문에 미리미리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타이어 마모상태 확인! 타이어가 심하게 마모되면 빗길에서 제동력이 떨어져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타이어 접지면인 트레드(tread) 홈의 깊이가 1.6mm에 가까울수록 타이어를 교체해야 한다. 타이어 공기압은 평소보다 10% 정도 높이는 게 미끄럼 사고를 예방하는 지름길이다. 무엇보다 운전자는 평소보다 2배 이상의 차간거리 확보와 비가 내릴 때 20%, 폭우시 50% 감속운전·전조등을 켜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장마란, 무덥고 습한 북태평양기단과 찬 성질의 오호츠크해기단 사이의 경계면에서 형성된 일종의 정체전선인 장마전선으로 인해 장기간 많은 비가 내리는 현상을 말한다. 남북을 오르내리며 기단 간의 힘겨루기를 하는 동안 한때는 남부지방으로, 한때는 중부지방으로 장맛비가 집중된다. 특히 북상할 때보다 다시 남하할 때 더 강한 세력을 띠는 특징을 갖는다. 북쪽에서 미는 찬 기단의 세력의 힘이 더 가해지기 때문이다. 제주도와 남부지방이 지난주부터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고 있으나 장맛비는 내렸다가 그쳤다가를 반복하고 있다. 내일은 장마전선이 남부와 중부지방을 오르내리며 강한 장맛비를 뿌리겠다. 특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까지 유입되면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20일 도내 전역에서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21일 밤부터 22일 밤까지 전북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특히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이번 주말은 장맛비가 불규칙적으로 내릴 것으로 예보돼 비 피해예방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20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부터 밤까지 전북 전역에 5~10㎜의 비가 내렸으며, 21일 밤부터 22일 밤까지 전북지역에서는 30~80㎜의 비교적 많은 강수량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기상지청 관계자는 이달 24일과 25일 그리고 27일에도 비 소식이 있다면서 현재 장마전선의 이동이 불규칙적인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추후 발표되는 최신 기상 예보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장마철은 비 피해도 피해지만 습기로 인한 곰팡이와 세균번식이 활발해지면서 건강을 해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장마철 최대의 적인 곰팡이! 곰팡이로 눅눅해진 벽은 알코올과 물을 4대 1 비율로 섞어 뿌려주면 곰팡이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다. 또 싱크대 배수구 냄새는 식초를 희석한 물을 배수구에 흘려주면 말끔히 없앨 수 있다. 이 밖에도 물은 반드시 끓여 마시고, 습기가 높은 날은 먼지가 피부에 잘 달라붙기 때문에 청결관리에 보다 신경을 써야 하겠다. 오늘 낮동안에는 장맛비가 잠시 휴식기를 맞다가 다시 늦은 밤부터 영향을 주면서 내일부터는 장맛비를 뿌리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연일 30도를 웃도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전북에서 온열질환자 발생이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에서는 5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유형별로는 열사병 2명, 열탈진 1명, 열경련 1명, 열실신 1명 등이다.온열질환은 열 때문에 발생하는 응급질환으로, 고온다습한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두통, 어지러움, 근육 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 증상이 나타난다.온열질환 상태에서 응급처치 없이 내버려둘 경우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특히 노약자와 어린이는 발생빈도가 2배 이상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실제 지난 7일 정읍에서는 A(68)씨가 더위에 어지러움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지난해에도 6월에 처음 온열질환자 발생했다. 이후 본격적인 여름철인 78월 온열질환자가 63명으로 폭증했다.온열질환의 종류로는 증상 정도에 따라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어지러움증과 심하면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열실신, 전해질이 부족해 종아리 등 근육에 경련이 나는 열경련이 있다.또 땀을 많이 흘린 상태에서 염분과 수분이 부족해 근육경련, 구토,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는 열탈진, 열 배출이 안 돼 체온이 40도 이상 오르고 치사율이 50%가 넘는 열사병 등으로 나뉜다.전문가들은 간단한 주의사항만 지킨다면 온열질환을 쉽게 막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유택수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은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폭염이 집중되는 낮 시간대(낮 12시오후 5시)에는 장시간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야외활동을 할 때는 시원한 장소에서 자주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평소 수분을 많이 섭취하고 체온이 40도 이상 오르면 열사병이 의심되므로 응급처치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119에 신고하고,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년간 이어진 마른 장마와 달리 올해는 제법 많은 비가 내리는 진짜 장마가 3년 만에 찾아올 전망이다.전주기상지청은 19일 일본 남쪽 해상에서 올라온 장마전선이 19일 제주도 부근 해상을 거쳐 오는 21일 남부 지방으로 차츰 북상하겠다며 장마전선은 6월 말과 7월 초순까지 한반도 부근에 머물면서 장맛비를 뿌리고, 7월 중순에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7월 하순에 다시 전국적으로 많은 비를 뿌릴 전망이라고 밝혔다.이번 장마 기간 예상 강수량은 비가 적었던 작년 강수량(전북 평균 211.9㎜)보다 60% 가량 많은 350㎜ 정도로 기상지청은 예상했다. 이는 전북 평년(1981~2010년) 장마 기간에 내린 강수량 355.1㎜와 비슷한 수준이다. 마른 장마로 인해 전국적으로 물 부족 현상을 불렀던 지난 2014년(145.8㎜남부 지방 기준)에 비해서는 2배 이상 많은 예상 강수량이다.19일 본보가 기상청 국가기후데이터센터를 통해 장마 기간 강수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 2년간 장마 기간 중 전북지역에 내린 비는 지역별로 평년대비 30~70% 수준에 그쳤었다.특히 물 부족 현상을 불렀던 지난 2014년 장마 기간 지역별 평년대비 강수량은 군산이 31.6% 수준으로 가장 적었고, 부안(41.1%)과 남원(54.9%), 전주(59.8%), 장수(69.1%), 정읍(70.3%), 임실(74.9%) 등도 평년보다 적은 강수량을 기록했다.전북도 자연재난과 관계자는 올해 장마 기간에는 평년 수준의 비교적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올해는 3년 만에 장마다운 장마가 찾아오는 셈이라며 장마 기간 동안 비가 오거나 흐린 날이 많아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우리나라의 비를 지배하는 장마전선이 드디어 기지개를 폈다. ‘오래’란 뜻의 고유어 ‘오란’과 물의 고유어 ‘비’로 만들어진 ‘오란비’는 장마의 순수한 고유어이다. 매년 장마의 특징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장마기간은 31일에서 32일 정도이다. 하지만 이 기간동안 계속 비만 내리는 것은 아니다.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면서 100mm가량에서 많게는 제주도의 경우, 1000mm가 넘는 강수량이 내리는 경우도 있다. 올해는 장마시작이 앞당겨진 탓에 그 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장마기간이 길어졌다고해서 강수량까지 많게 전망하고 있지는 않다. 오히려 강수량이 평년(350mm)보다 적은 ‘마른 장마’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는데, 장마 초기인 7월 초순까지는 예년과 비슷한 강수량을 보이겠지만, 7월 중순 이후부터는 평년보다 강수량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이른 더위와 함께 모기가 극성이다. 모기가 피를 빠는 이유가 뭘까? 사람이나 동물의 피에는 철분,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암컷모기는 산란기에 자신의 난자를 성숙시키기 위해 피를 빤다. 때문에 수컷모기는 피를 빨지 않고 꽃의 꿀, 나무의 수액, 이슬 등을 먹고 산다. 모기에 물린 후 가려움을 느끼는 것은 모기가 물 때 독소들이 몸속으로 침투해 일종의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모기에 물렸을 때는 즉시 독소가 퍼져나가지 않도록 얼음이나 찬물을 사용해 피부와 피하 혈관을 수축시키는 것이 좋다. 물린 부위를 긁는 것은 독소를 주위 조직으로 퍼지게 할 수 있어 좋지 않다. 또한 물린 부위에 침을 바르면 입 속에 있는 세균에 감염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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