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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나는도다' 16부 종영에 시청자 반발

MBC 주말드라마 '탐나는도다'가 16부를 마지막으로 27일 막을 내린다는 보도가 잇따르자 일부 시청자가 '조기종영 반대 운동'을 펼치며 반발하고 나섰다. 네이버에 '탐나는도다 조기종영 결사반대' 카페(10일 현재 회원수 1천124명)를 만든 이들은 지난 3일 카페 회원들에게서 모금한 성금으로 일간지에 16부 종영에 반대하는 광고를 게재했다. 또 각 언론사에 16부 종영에 반대하는 자료를 배포하거나 MBC 여의도 본사 앞에서 피켓팅을 벌이기도 했다. 카페 운영자 중 한 명인 직장인 정은혜(24)씨는 "방송사에 시청률과 광고수입의 중요성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20부작인 드라마를 16부에 조기종영하는 것은 시청자를 우롱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그러나 MBC는 조기종영이 아니라고 반박한다. 조중현 MBC 드라마국장은 "마니아층의 지지와 성원은 감사하지만 본래 제작사인 그룹에이트와 계약할 때 16부로 방송하며 시청률이 10%를 넘으면 20부로 연장할 수도 있다고 했다. 현재 '탐나는도다'의 시청률은 5% 내외이기 때문에 16부 종영은 조기종영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편, 그룹에이트는 국내에서는 일부 편집을 거쳐 16부로 방송하되 일본과 중국 등에는 계약대로 20부로 완성된 작품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09.11 23:02

2PM 재범 탈퇴에 팬들 반발 확산

그룹 2PM의 재범(22ㆍ본명 박재범)이 한국인 비하 글 논란에 휘말려 그룹을 탈퇴한 데 대한 팬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논란 4일 만인 지난 8일에 결정된 재범의 미국행을 놓고, 악플러와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에 대한 책임 공방 설전이 오가는 가운데 팬들은 JYP 건물을 '탈퇴 반대' 쪽지로 도배하다시피 하는가 하면, 재범의 진실을 밝혀 달라며 언론사에 이메일을 하루 수십통씩 보내고 있다. 20대 이상 2PM 팬사이트 연합 '언더그라운드'는 JYP에 분노를 표한다며 재범 없이 2PM이 출연할 '2009 드림콘서트' 티켓 불매 운동, 음반과 물품의 불매운동 및 환불 요구, 2PM의 행사와 광고 물품에 대한 보이콧을 진행한다고 10일 말했다. 다음 아고라에 개설된 '이대로는 못 보내 박재범'이라는 청원에는 10만 명이 넘는 팬이 서명했다. JYP엔터테인먼트에 대한 팬들의 여론이 빗발친 탓인지 이 회사 대표이사인 박진영은 10일 공식 홈페이지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박진영은 4년 전 재범이 한국에 처음 왔을 때 불량스럽고 삐딱한 아이였지만 가족에 대한 사랑이 남달라 돈을 벌고 싶어했고, 데뷔 후 변화된 모습을 보이며 리더로서 책임감이 강했다고 말했다. 이어 재범이 이 상태로는 무대에 설 수 없다고 말했으며 그 의미를 알기에 잡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 지금 중요한 것은 2PM의 재범이 아니라 청년 박재범이므로, 자신을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고 전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09.11 23:02

한 드라마를 세 가지 버전으로 본다

한 편의 TV 드라마가 휴대전화ㆍPMP용, 케이블ㆍDVD용, IPTVㆍ인터넷용 등 매체에 따라 3가지 포맷으로 편집돼 선보인다. KBS 뉴미디어개발팀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의 지원을 받아, 기존 지상파 TV 드라마를 미디어 플랫폼과 새로운 시청 스타일에 맞게 3가지로 재편집한 '멀티포맷 드라마'를 10~12일 열리는 국제방송영상견본시(BCWW)에서 전시한다. 이번에 멀티포맷 드라마로 재탄생한 작품은 '남자 이야기', '쾌도 홍길동', '미스터 굿바이', '특수 수사일지 : 1호관 사건' 등 16~20부 분량의 미니시리즈 드라마 네 편이다. KBS는 회당 70여 분 분량의 이들 작품을 PMP와 휴대전화 시청에 적합한 회당 10분 분량으로 재편집해 '한입 드라마'라는 타이틀을 붙였다. 또 케이블과 DVD 시청에 적합하도록 전체 20부를 120분 분량으로 축약한 'TV 영화', 그리고 인터넷ㆍIPTV에 적합하도록 원래의 드라마와 요약본('한입 드라마') 사이를 수시로 오가며 시청할 수 있는 '집(ZIP) 드라마'도 선보인다. KBS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는 것은 '집 드라마'로, 시청자가 시간이 없을 때는 요약본을 보다가 관심 있는 부분은 원본으로 시청하고, 또다시 요약본으로 돌아올 수도 있는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처럼 원 드라마를 회당 10분이나, 전체 120분 분량으로 축약 편집하는 것은 원 드라마의 내용이나 주제를 훼손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KBS 뉴미디어개발팀은 "축약 편집본이 원 드라마를 대체하거나 같을 수는 없다"며 "그러나 시청 스타일이 다양하게 바뀌는 현실에 맞춰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제공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어 이번에 다양한 포맷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09.10 23:02

골드미스·아줌마 나가신다

돌아온 '골드미스'와 아줌마가 연하남을 사이에두고 사랑 쟁탈전을 벌인다.KBS 2TV의 새 월화드라마로 14일 첫선을 보이는 '공주가 돌아왔다'는 친구에게 첫사랑을 빼앗기고 유학길에 올랐다가 발레리나로 화려하게 돌아온 '골드미스' 장공심(황신혜 분)과 발레와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노리던 왕년의 '엄친아'였으나 순간의 실수로 17년 동안 아줌마 인생을 산 차도경(오연수)의 이야기를 그린다.두 주인공이 발레리나로 등장하는 이 드라마는 또 국내 최초로 대형 발레단 공연을 작품 속에 녹여 재미있는 볼거리도 제공한다.연출을 맡은 박기호 PD는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골드미스와 아줌마의 감성을 재미있게 표현해 시청자들이 공감하고즐기면서 볼 수 있는 드라마로 기획했다"고 말했다.그러나 휴먼 코믹 멜로드라마를 표방한 이 작품은 결국 서로 양보하고 용서하는감동 스토리로 이어질 예정이다.2004년 이후 5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황신혜는 유명 발레리나 마샤 장(장공심) 역할을 맡았다.그는 "(드라마를 떠났던) 5년이라는 시간이 언제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다"며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서니 부담감도 들고 설레기도 한다"고 감정을 드러냈다.이어 "대본이 너무 재미있어서 즐겁게 일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작품 선정 이유도 설명했다.이에 맞서 차도경 역을 연기하는 오연수도 "전작인 '달콤한 인생'이 무거운 작품이라 밝고 즐거운 드라마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 드라마를 선택하게 됐다"면서 "공항에서 발레복을 입고 연기하는 장면이나 교생 선생님으로 등장해 학생과 로맨스를 벌이는 장면에서 웃음 때문에 NG가 많이 나서 고생했다"고 말했다.장공심과 차도경의 상대역인 발레재단 이사장 조현우 역은 이재황이 맡아서 두 여자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는 '연하남' 연기를 펼친다.그는 "워낙 대단한 두 연기자와 함께 연기하게 돼 눈을 똑바로 못 뜨겠다"고 말했다.이번에 처음으로 드라마 주연을 맡은 탁재훈은 장공심의 첫 사랑이자 차도경의 남편인 나봉희 역을 맡았다.그는 "제작발표회에 오니까 이제야 드라마를 하고 있다는 게 실감이 난다"는 소감을 전했다.

  • 방송·연예
  • 연합
  • 2009.09.10 23:02

KBS "수신료 인상시 KBS-2TV 광고축소"

KBS는 28년째 월 2천500원으로 동결돼 있는 방송수신료를 인상하게 되면 KBS-2TV 광고를 축소하고 지상파DMB 및 라디오의 광고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KBS는 또 수신료 인상을 전제로 2013년 디지털방송 전환에 앞서 도입될 예정인 다채널방송서비스(MMS)에 무료 공익채널을 신설하는 한편 수신료 면제 대상을 확대하고 정원 인력을 15%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KBS 임창건 정책기획센터장은 8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텔레비전 방송 수신료 현실화'에 관한 공청회에서 발제를 통해 KBS 수신료가 현실화되는 것을 전제로 10가지 항목의 '공적서비스 확대 대국민 약속'을 제시했다. 이는 KBS가 새로운 이사진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수신료 현실화 작업에 나섰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임 센터장은 "2012년까지 디지털 전환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자구노력으로 시청자 부담을 최소화하는 한편 KBS-2TV 광고를 축소, 수신료 중심의 재원구조를 확립할 수 있는 금액으로 수신료를 현실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KBS는 지난달부터 외부 회계법인에 KBS 재무구조 개선방안 자문용역을 의뢰하고 현재 적정 수신료 금액을 산출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BS는 내년 6월 지방선거 등 정치적 변수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올해 정기국회에 수신료 인상안을 제출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TV 방송수신료는 1981년 신문구독료 수준에 맞춰 월 2천500원으로 책정된 이후 28년간 1인당 국민소득(GNI)가 10배 오른 사이 2천500원으로 동결돼 왔다. 영국의 수신료는 한국보다 9.9배, 독일은 12.1배, 일본은 7.3배 많은 수준이라고 KBS는 밝혔다. 임 센터장은 "장기간의 수신료 동결 상황에서 늘어나는 재정수요를 광고수입에 의존해 옴에 따라 방송법에서 정해진 KBS의 기본재원인 수신료 비중이 40%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광고수입 우위의 재원구조는 공영적 편성과 공적 책무의 적극적 확대를 추진하는 데 한계를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KBS는 또 공영방송으로서 신뢰성 강화를 첫번째 대국민 약속으로 제시하면서 경영정보의 전면 공개, 'KBS 공적책무 확대 방안' 이행 검증시스템 강화, 시청자 품질 평가 지수 도입, 시청자 주권강화 등을 방안으로 내놓았다. 아울러 프로그램 제작비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HD 편성비율을 100%로 늘리는 것은 물론 지상파 DMB서비스를 전국에서 실시하는 등 케이블, 위성, 인터넷, DMB, IPTV, 와이브로 등을 통한 무료 보편 공익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콘텐츠 무료 개방 확대, 재난방송 강화, 수도권 위주 라디오 2FM의 전국방송 실시, 글로벌 네트워크 지속적 확대, 임금 등 임직원 고통 분담 등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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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09.09.09 23:02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