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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 총장들 "늘봄학교 실장에 교육전문직 배치하되 교사 늘려달라"

정부가 초등 늘봄학교 업무를 전담할 '늘봄지원실장'으로 교육전문직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자 전주교대를 비롯한 전국 교육대학 총장들이 교원 인력 확충을 촉구하고 나섰다. 늘봄학교 지원실장으로 교육 전문직인 '임기제 연구사' 등이 배치될 경우 교사 수급 부족으로 이어질 것 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보완 대책으로 신규 교사 채용을 늘려 달라는 것이다. 하지만 저출생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로 신규교사 채용 규모가 축소된 상황에서 정부가 이들의 요구를 수용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국교원양성대학교총장협의회(이하 총장협의회)는 지난 12일 "늘봄학교 관리자를 교육 전문직으로 선발해 배치하고자 하는 정부 방침에 동의한다"면서도 "늘봄학교 관리를 위해 교육전문직으로 전환한 교사의 빈 자리는 신속히 보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당초 공무원을 늘봄지원실장으로 배치하기로 했으나 최근 교육전문직인 '임기제 교육 연구사'를 배정하기로 하고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등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교육연구사, 장학사 등 교육전문직은 교사 자격을 취득하고 별도의 시험을 치러 공무원으로 전직한 사람으로 주로 교감·교장을 희망하는 교사들이 지원한다. 또한 총장협의회는 "우리나라 초등교사는 전 교과 수업 준비, 학생 지도·관리에 더해 다양한 학교 행사와 행정 업무, 학부모 소통 등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초등학교 교사들이 본연의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특히 "늘봄학교 관리자 배치와 함께 기초학력 전문교사, 다문화 교육 전문교사 등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전문교사를 확충함으로써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교육의 질을 높이고 기초교육이 제 역할을 다하도록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늘봄학교 관리자로 교육 전문직인 임기제 교육연구사 배치를 검토 중"이라며 "전문직으로 전환되는 교원의 빈 자리를 신규 교원으로 충원하는 방안을 관계 부처와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정이 겪는 돌봄의 어려움과 사교육비 부담 해소 등을 위해 1학기 75개교를 시작으로 2학기에는 도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6.13 17:09

전북교육청, 2학기 농촌유학생 모집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이달 24일까지 2학기 전북 농촌유학생을 모집한다. 도교육청은 지난 2022년 10월부터 농촌유학을 운영하고 있다. 당초 1년에 한 번 모집했지만, 학부모와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해 올해부터 1학기와 2학기 두 번에 걸쳐 모집하고 있다. 올해 2학기에는 9개 늘어난 32개교에서 유학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24일까지다. 서울 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로, 서울 외 지역 학생은 전북교육청 교육협력과로 메일이나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한 학생은 다음 달 28일부터 7월 4일까지 유학 배정 학교를 방문해 면담해야 한다. 도교육청은 다음 달 15일 농촌유학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부터는 ‘예비유학생제'를 도입해 전학 온 학생 3명도 2학기부터 농촌유학생으로 참여한다. 예비유학생제는 농촌유학생 모집기간이 아닌 시기에 전학 온 학생을 예비유학생으로 지정하고, 다음 학기부터 농촌유학생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임경진 교육협력과장은 “전북 농촌유학은 도시에서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이 농촌에서의 학습과 경험을 통해 다양한 가치를 찾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면서 “지난 몇 년 동안 상당한 성과를 거둔 만큼, 이번에도 전국 각 지역에서 많은 학생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학기 현재 전북 농촌유학생은 23개교, 총 133명이다. 2022년 하반기 27명으로 시작해 2023년 84명, 2024년 133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6.13 17:06

"쿵" 떨어지고 갈라지고 대피하고⋯학교도 피해 속출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8의 지진으로 건물 벽과 담장에 금이 가는 등 전북지역 학교에도 피해가 속출했다. 12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발생 학교는 총 18개교(부안 9, 전주 2, 군산 1, 익산 2, 정읍 2, 김제 2)로 집계됐다. 학교에서 발생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진 진앙지인 부안지역 학교에서 유독 피해가 잇따랐다. 부안 동진초와 병설유치원은 출입구와 급식실 천장이 떨어지는 등 시설 일부가 파손됐으며, 하서초와 개화중은 건물 일부에 금이 가는 피해가 발생했다. 상서중은 숙직실이 일부 파손됐다. 일부 학교에서는 휴업과 단축수업 등 학사일정을 조정했다가 철회하기도 했다. 당초 이날 오전 부안 동진초 병설유치원은 휴업을 결정하고 고창 영선고는 단축수업을, 전주 아중초는 원격수업을 실시하기로 했지만 오후에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수업을 준비 중이던 학생들의 대피도 이어졌다. 부안고와 부안여고, 백산여고, 김제 지평선고, 전주 전라중, 군산기계공업고 등에서 학생들이 교실에서 수업을 준비하다 급하게 운동장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중학교에 다니는 한 학생은 "아침에 일찍 학교에 등교했는데 '쿵' 하는 소리에 깜짝 놀랐다. 교실이 무너질 줄 알았다"면서 "대피 안내 방송을 듣고 운동장으로 긴급 대피했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지진으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여진이 발생할 수도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6.12 12:55

서거석 교육감, 14개 시‧군 '공감토크' 시작

서거석 교육감이 도내 14개 시·군을 돌며 지역 교육현안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는 '공감토크'를 본격 시작했다. 도교육청은 11일 무주전통생활문화체험관에서 무주지역 교직원과 학부모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감과 함께하는 공감토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감토크는 서 교육감이 14개 시·군을 차례로 방문해 학력 신장, 늘봄학교 등 주요 교육정책과 지역 교육현안을 주제로 교직원과 학부모 등 교육가족들과 소통하는 자리다. 또 교육정책과 관련한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과 교육현안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동시에 교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첫 일정으로 무주를 찾은 서 교육감은 △학력 신장 △교권과 학생인권의 균형과 조화 △미래교육 등 전북교육 대전환을 위한 10대 핵심과제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어 참석자들과 특수교육 지도사 배치, 관사 건립, 체육시설 확충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질의응답을 했다. 서 교육감은 김승기 무주교육장에게 "무주 교육발전특구 사업인 ‘태권시티, 무주’와 전북태권도고등학교 설립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자체, 대학, 태권도 관련 기관 등과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10대 핵심과제 등 전북교육정책이 어떻게 펼쳐지는지, 보완점은 무엇인지 살펴 현장중심의 교육정책을 마련하고자 공감토크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학력신장, 수업중심 학교문화 조성, AI미래교실 구축 등 주요 정책이 전북의 교육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더욱 현장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이날 무주를 시작으로 9월까지 도내 14개 시·군을 차례로 방문해 교육가족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6.11 17:17

"이번엔 통과될까"…전주 미산초, 에코시티 이전 재추진 '7월 찬반투표'

과밀학급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전주 에코시티 내 초등학교 추가 설립이 다시 추진된다. 전미동에 위치한 전주 미산초가 폐교 대신 '분교장'으로 개편되면서 답보상태에 놓였던 에코시티 내 미산초(본교) 이전·신설 작업에 탄력이 붙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주교육지원청은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12월 한 차례 무산됐던 에코시티 내 제3의 초등학교 설립을 재추진한다"며 "오는 7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교육지원청은 12일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1차 설명회를 갖고 오는 21일 학부모·지역주민이 참여하는 2차 설명회를 연다. 이후 7월초에 찬반투표를 거쳐 50% 이상이 찬성하면 올해안에 예산 등 행정절차를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또 연내 투자심사를 마무리하고 설계를 거쳐 2026년 하반기에 착공에 들어가 2028년 3월에 개교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전주교육지원청은 지난해 미산초 이전·신설을 추진했었지만 부지 기부자를 비롯해 학부모, 인근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찬반투표도 실시하지 못한 채 잠정 중단했다. 이후 현 미산초를 폐교하지 않고 '분교장' 형태로 운영하기로 하면서 에코시티 초등학교 이전·신설이 다시 속도를 낸 것이다. 초등학교 설립이 확정되면 '과밀 학급'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에코시티 내 학생들의 학습권이 보장될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공동주택이 잇따라 들어선 에코시티의 경우 현재 초등학교가 화정초와 자연초 등 2개교에 불과해 '통학 대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입주를 시작한 에코시티 데시앙 15블록(748가구·학생 81명)와 포레나(817가구·학생 77명)초등학교 학생 150여 명이 약 1㎞ 가량 떨어진 신동초에 배정됐다. 또 데시앙 14블록(878세대) 261명 역시 초포초로 원거리 통학을 하고 있다. 특히 앞으로 3~4년 내 더샵 16블록(576가구), 한양수자인 디에스틴(268가구) 등이 입주를 앞두고 있어 에코시티 주민들의 학교 신설 요구가 커지고 있다. 전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전주 미산초 이전·신설 찬반투표에서 찬성이 50%를 넘으면 36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되면서 추가 설립 사업이 한층 수월해진다"면서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서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6.11 16:12

"교감 뺨 때린 초등학생 영상노출 자제해달라"⋯교육계 자성 목소리

전주지역 한 초등학교 3학년이 무단조퇴를 막는 교감의 뺨을 여러 차례 때리고 욕설을 한 일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교육계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번 사안이 대표적인 교권침해 행위의 한 사례로 부각되자 되레 해당 학생의 인권이 무참히 밟혀졌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특히 출석정지(등교정지) 기간에 해당 학생이 자전거를 훔쳤다는 신고까지 접수되고 자극적인 보도가 연이어 쏟아지면서 학생에 대한 비난이 더 악화되자 분위기 수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전북지역 교원단체들은 10일 일제히 자성을 촉구하는 성명서 및 입장문을 내고 자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정재석 전북교사노조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전주 A초 정서행동위기학생의 교육활동침해 및 학습권침해 사안에 대한 입장'을 내고 "자극적인 영상이 노출돼 학생이 악마화되는 게 염려스럽다"며 "이제 폭행 영상 노출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전북교사노조가 의도하지 않았지만 악마화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회적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정서·행동 위기 학생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준영 전북교총 회장도 같은날 자신의 SNS에 정서·행동 위기 학생에 대한 접근 방향을 언급하며 언론 대응 최소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오 회장은 "미국의 경우 학교장의 '소환', '진단권유' 등을 따르지 않을 경우 학교가 부모를 '방임'으로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날로 늘어나는 정서·행동 위기 학생들의 정확한 진단과 그로 인해 학습권을 침해받는 여타의 학생들을 생각해서라도 학교의 교육력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법과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북교총은 이와 같은 내용을 사건 보도 당일(6월 5일) 학교를 찾아 전달했다"며 "혹시나 생겨날 수 있는 교원, 학생, 학부모들의 2차 피해 근절을 위해 언론 대응을 최소화(언론 소통 창구 대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전교조 전북지부도 성명을 내고 “가해학생은 현재 치유와 치료가 필요한 상태다. 또 이 사건은 구조적인 접근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 하지만 자극적인 내용의 기사만 쏟아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면서 “앞으로 이 사건으로 드러난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6.11 08:35

전북지역 초등학생 5년간 6000여명 줄었는데...이번에는?

저출산 여파로 학령인구가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당국이 초·중학교 중기 학생배치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지난해 확정·발표한 전북지역 초등학생 중기 학생배치계획(2024∼2028학년도)를 보면 2028년 도내 학생수는 5만 9058명으로 지난해 8만7298명보다 2만 8240명 (32.3%)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실제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6093명(6.3%)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학령인구 급감이 현실화하고 있다. 특히 오는 2026년이면 초등학교 1학년 입학생이 사상 처음으로 1만 명 대가 무너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생 수 변동 추이와 교원 수급 상황 등을 반영해 '2025∼2029학년도 초·중학교 중기 학생배치계획'에 수립에 착수했다. 이달 기초작료 작성을 마무리하고 7∼8월 중 학생배치 기준 검토 및 보완작업을 거쳐 오는 9월 최종적으로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중기 학생배치계획은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과 교실 밀집도 완화를 위해 2023학년도부터 도교육청이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급당 학생수 20명 적용 확대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판단기준이 된다. 앞서 지난해 9월 교육청이 발표한 2024∼2028학년도 중기학생배치계획에 따르면 2024년 초등학생은 8만 2734명으로 예측했는데, 실제 감소폭이 더 컸다. 올해 3월 4일 기준 초등학교 학생수는 8만 2232명이었다. 초등학교 학생수가 줄어드는 이유는 최근 전북지역 출산율이 크게 떨어진 영향이다. 또 학생수가 줄어들면서 올해 초등학교 학급은 총 4774개 학급으로 전년보다 95개 학급(1.59%) 줄었다. 특히 과밀학급(학급당 28명 이상 기준) 수는 대폭 줄어들어 현재 도내에서는 전주 자연초만 유일하게 과밀학급으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도교육청은 10일 도교육청 창조나래 회의실에서 14개 시·군 교육지원청 배치 업무담당자들과 협의회를 열고 '2025~2029학년도 초·중학교 중기 학생배치계획 수립'을 논의했다. 중기 학생배치계획은 향후 5년간 학생 수 추이를 예측해 학령인구 감소 등에 대응하는 적정한 학생배치지표를 마련하고, 양질의 수업 환경 조성을 위해 수립한다. 학생수 변동 추이 및 지역별 이동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회의에서는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들과 지역 현안 및 주요 검토 사항을 공유했다. 조철호 도교육청 행정과장은 "중기 학생배치계획을 토대로 학급편성 기준을 마련, 교육재정 운용 및 교원 수급 등 각종 교육정책 수립이 이뤄지는 만큼 정확한 예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6.10 17:00

전북지역 IB 관심학교 28개교로 늘어난다…18개교 추가 선정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공모를 통해 IB(국제바칼로레아) 관심학교 18곳을 추가 선정했다. 선정학교는 덕과초, 이리남초, 이리영등초, 이백초, 전주교대군산부설초, 전주교대전주부설초, 회현초,백산중, 자유중, 전주덕일중, 지평선중, 함열여중, 회현중, 전주 양현고, 전주여고, 전주중앙여고, 자유고, 지평선고 등이다. IB 관심학교는 전북미래학교 유형 중 하나로 IB 프로그램에 대한 학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달 추가 공모를 진행했다. 도교육청은 신청 학교를 대상으로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초등학교 7개교, 중학교 6개교, 고등학교 5개교를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라 전북교육청 IB 관심학교는 2023년 선정한 10개교를 포함해 총 28개교로 확대됐다. IB 관심학교는 △IB철학 공유 △수업과 평가 혁신을 위한 IB 교사 연수 △IB 관심학교→후보학교→인증학교 단계별 운영 등 크게 3가지 과제를 수행한다. 전북교육청은 오는 20일 전주비전대 행복기숙사에서 IB 관심학교 관계자 협의를 열어 IB 사업 운영, 교원 역량 강화, 단계별 운영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민완성 도교육청 미래교육과장은 "IB 프로그램 도입으로 수업과 평가 혁신을 통해 전북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높여 나가겠다"면서 "학교 현장에 IB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6.10 16:58

"창의인재 양성"… 전주고, 지역대학 등과 잇달아 업무협약

전주고가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대학 등 도내 기관과 협력 강화에 나섰다. 9일 전주고에 따르면 최근 국립청소년농생명센터(농생명분야), 국립군산대(신재생에너지분야), 원광대(의생명 분야), 전주대(창업·식품 분야)와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미래 교육을 위한 학생 선택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지역 사회와의 연계·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학생의 경험이 배움으로 이어지는 학교 교육, 학생이 지역발전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학교 교육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프로젝트 수업 및 특강 △시설 및 전문 인력 지원 △온오프라인 멘토링 프로그램 △교과 연계 체험활동 개발 협업 지원 등이다. 이를 위해 전주고는 2025학년도 교육과정 재구조화를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 시간을 확보하고 지자체, 대학, 기업과의 협의를 거쳐 지역 상황과 특성에 맞는 창의적인 교육모델을 개발할 방침이다. 라구한 교장은 "공교육 경쟁력 제고와 2022 교육과정 및 고교학점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의 활용은 지역사회의 저력을 더욱 강조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6.09 15:22

서거석 교육감, 초등생에 뺨 맞은 교원들 위로⋯"피해 교원 치유 지원"

서거석 교육감이 최근 학생과 보호자의 교육활동 침해 행위가 발생한 초등학교를 직접 찾아 교원들을 위로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서 교육감이 지난 7일 전주시 A학교를 방문, 구성원들의 어려움을 청취해 대책마련을 약속하고 3학년 교실을 찾아 담임교사와 학생들을 위로 격려했다고 8일 밝혔다. A학교는 최근 초등생이 무단 조퇴를 막은 교감에게 욕설을 하고 뺨을 때린 일이 발생한 곳이다. 도교육청은 피해 교원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전문 상담 및 치료를 지원하고, 교원의 교육활동 침해를 심의하는 전주교육지원청 지역교권보호위원회가 조속히 열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해당 학급 학생의 심리 치유지원을 위한 전문가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해당 학교 교원들에게는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 회복을 위해 가해 학생 분리를 위한 긴급 인력을 즉시 지원해 교사의 수업권과 다른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서 교육감은 “피해 교원들이 더 이상 고통 받지 않고, 학교가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가능한 범위의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피해자 지원뿐만 아니라 위기 학생과 보호자에 대한 지원을 통해 모두가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6.08 17:06

“전북으로 농촌유학 오세요”⋯전북교육청, 서울서 홍보활동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서울에서 농촌유학의 매력을 알렸다.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에서 열린 ‘2024 서울 생태전환교육 한마당’에 참가해 상담 부스를 운영하는 등 농촌유학 홍보전을 펼친 것. 이날 직원들은 농촌유학 개요와 프로그램 소개, 참여 방법 등이 담겨 있는 안내 책자와 홍보 영상을 준비해 행사장을 찾은 서울지역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제공했다. 또 부스를 방문한 학생·학부모들에게 맞춤형 상담과 정보를 제공하고, 학교별 특색 프로그램을 적극 소개했다. 순창교육지원청은 순창군과 함께 특산품인 고추장을 나눠주며 행사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10개 시·군, 23개 학교에서 농촌유학을 운영하고 있다.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해 모집 시기도 연 2회로 확대한 바 있다. 8월에는 전북자치도에서 농촌유학 한마당을 열어 수도권 등 도시지역 학부모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농촌유학 사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임경진 교육협력과장은 “전북농촌유학은 도시지역 학생들에게 자연과 함께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전북농촌유학의 인지도를 높여 많은 학생이 전북으로 농촌유학을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6.06 07:52

'교감 폭행·욕설' 전주 초등생 보호자, 경찰에 고발돼

무단조퇴를 막는다는 이유로 교감에게 뺨을 때리고 욕설을 한 초등학생의 보호자가 경찰에 고발됐다. 지난 3일 전주시 모 초등학교 3학년 A군은 교감에게 심한 욕설 및 폭언과 함께 여러 차례 뺨을 때리고 침을 뱉거나 팔뚝을 물었다. 이후 학교에 온 학생 보호자는 담임교사를 폭행해 경찰에 신고됐다. 5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전주교육지원청은 이날 A군 보호자를 '교육적 방임에 의한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도 교육청은 아동학대 판결 시 보호자 동의가 없어도 A군에 대한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보호자는 'A군 치료가 필요하다'는 학교 측 요구를 무시해왔다. 도 교육청은 보호자를 설득해 A군의 상담 및 심리 치료를 지원하는 한편 교사 또는 아동 전문가 2명이 A군에게 수업 또는 학습을 별도로 지도하기로 했다. 아울러 피해 교원에 대한 심리 치료와 치유를 돕고, A군 학급 학생들의 심리 상담도 추진하기로 했다. 도내 교육단체들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보호자 고발과 함께 위기 학생을 위한 치유 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전북교육청이 담임교사, 교감, A군 학급 학생을 보호하는 조치를 서둘러야 한다"면서 "지자체, 아동 심리전문가, 아동보호 전문기관, 경찰, 상담전문가로 구성된 위기 학생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북교총도 "교육 당국이 해당 학생의 치유와 여타 학생의 학습권 보호를 위한 제도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며 "교원 폭행이 심각한 범죄임을 사회적으로 인식하도록 학부모를 고발하고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교사노조는 "전주시가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학생 및 보호자에게 치료 이행을 명해야 한다"며 "정서적 불안 등으로 치료가 필요한 학생이 치료받고 등교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24.06.05 22:49

[NIE] 디지털 도파민 중독, 혹시 당신도?

1. 주제 다가서기 온라인 서점 예스24에서는 2023년 올해의 책으로 <도둑맞은 집중력>을 선정하였으며, 교보문고 2023년 연간 베스트셀러 2위는 <원씽>이었다. 두 책 모두 말초 자극이 아닌 본질적인 것에 깊이 집중하는 연습을 강조하는 책이다. 문해력 저하, 집중력 저하, 수면 장애, 20~30대의 ADHD 가파른 증가(60대보다 무려 4배가 많다.) 이 모든 것에는 다 나름의 이유가 있지만 전문가들이 하나 같이 1순위로 뽑는 것은 바로 디지털 기기의 과다 사용이다. 숏폼과 SNS 사용에 대해 이미 몇 년 전부터 규제하는 나라도 생겼다. 현재도 각국으로 규제 움직임이 퍼지고 있다. 최근의 흐름에서 우리나라는 어떠한가? 좋은 씨앗이라도 나쁜 땅에 심으면 그 결과는 좋지 않다.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좋은 땅이 필요하다. 이번 시간에는 디지털 도파민 중독의 사회적 영향을 살펴보고 우리 모두 좋은 땅(환경)을 만들기 위해선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2. 교과 관련 성취 수준 및 핵심역량 [5~6학년 도덕] 생활 습관에 대한 성찰을 통해 자기 생활을 점검하고 올바른 계획을 세워 이를 실천한다. [핵심역량] 자기 관리 역량, 지식정보처리 역량 3 신문 읽기(자료 기사) <읽기 자료1> “도파민 단식과 디지털 디톡스” 올해 트렌드를 대표하는 단어 중 하나인 ‘도파밍’은 쾌락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 ‘도파민’과 게임에서 아이템을 모으는 행위 ‘파밍’을 합친 말로 도파민에 중독돼 끊임없이 새로운 자극을 찾아나서는 것을 의미한다. 도파밍은 음식과 술, 도박 같은 전통적 대상을 넘어 게임, 웹툰, 채팅,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처럼 스마트폰을 이용한 디지털로 점차 확장되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자극적인 콘텐츠에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파민 탐닉 사회가 된 것이다. 최근 미국 뉴욕시는 소셜미디어(SNS)가 담배나 총기처럼 청소년에게 심각하게 해로운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공중보건의 위험요소로 규정했다. 몇 개월째 ‘도파미네이션’, ‘도둑맞은 집중력’ 같은 책들이 베스트셀러에 올라온 것도 도파민 중독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우려 때문이다. <출처 : 서울신문 2024. 3. 27> <읽기 자료2> “빅테크 기업들, 중독 설계…뇌 보상회로 자극해 쾌감 유발” 호모 아딕투스(Homo Addictus). 24시간 손안에 든 스마트폰으로 ‘중독된 신인류’가 탄생했다는 의미다. 이는 순전히 개인의 욕구일까? 빅테크 기업들은 고객의 빅데이터를 수집해 날이 갈수록 더 정교한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이를 통해 이용자를 중독시키는 방법을 끊임없이 찾아내고 있다. 디지털 시대 중독 문제를 다룬 책, ‘호모 아딕투스’의 저자인 김병규 연세대 교수(경영학)는 모든 기업이 사람들을 스마트폰에 붙들어놓을 ‘중독 비즈니스 모델’에 집중하는 중독경제시대로 산업 구조가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지난 9일 한겨레와 만나 “잘나가는 대부분의 기업은 중독의 메커니즘을 정확히 이해하고 중독을 디자인하고 있다. 게임, SNS 등 사실상 모든 기업은 인간 두뇌 속 보상회로를 자극한다는 점에서 사실상 다 똑같은 일을 하고 있다. 핵심은 사람들의 일상 속에서 시간과 관심을 완전히 붙들어놓고 점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빅테크 기업들의 중독 비즈니스 모델을 연구한 국내 몇 안 되는 연구자다. 다음은 김 교수와의 일문일답이다. Q1: ‘호모 아딕투스’라는 신인류의 탄생부터 설명해주세요. “이걸 이해하려면 ‘보상회로’를 알아야 해요. 뇌에는 보상을 받거나 기대할 때 활성화되는 보상회로가 있어요. 이 회로가 자극되면 쾌감을 느끼고 도파민이 분출돼, 쾌락 대상에 대한 강한 욕구를 갖게 됩니다. 중독에 빠지는 거죠. 이 회로를 직접 자극할 수 있는 스위치가 있다면 사람들은 온종일 이 스위치만 누르겠죠.” Q2: 그 스위치가 스마트폰인가요? “그렇습니다. 언젠가부터 사람들 손에 쥐어진 스위치가 바로 스마트폰입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인간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보상회로를 자극할 수 있게 된 거죠.” Q3: 보상회로는 옛날부터 있던 건데, 최근 들어 중독성이 더 문제가 되는 이유는 뭘까요? “과거엔 법으로 금지되는 마약을 제외하면 니코틴이나 술 정도가 보상회로를 강하게 자극했어요. 달콤하거나 기름진 음식도 보상회로를 자극하지만, 배부르면 더 이상 먹을 수가 없죠. 그런데 스마트폰은 달라요. 소셜미디어의 ‘좋아요’ 수, 쇼핑 앱에서 우연히 발견하는 할인 쿠폰, 게임 앱의 확률형 아이템 등 무궁무진해요. 그래서 사람들이 계속 스마트폰만 들여다보게 되고, 중독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는 시대죠.” Q4: 기저에 ‘중독 경제 비즈니스’가 있다는 얘기네요. “오늘날 중독은 돈과 같아요. 산업 전체가 디지털 중독을 연료 삼아 돌아가는 ‘중독 경제’를 향해 질주하고 있어요. 기업의 형태는 달라도 모든 기업이 사람들을 스마트폰에 붙들어놓을 ‘중독 경제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나서고 있는 거죠. 핵심은 사람들의 일상 속에서 시간과 관심을 완전히 붙들어놓고 점유하는 것이에요.” Q5: 대표적인 예를 들어주신다면요. “요즘 모든 앱이 SNS되고 있어요. 쇼핑 앱 쿠팡도 상품 리뷰를 남기면 타인이 ‘좋아요’를 누를 수 있도록 설계했고요. 대부분의 동영상이 숏폼으로 바뀌고 있어요. 틱톡이 나오더니 유튜브 쇼츠가 나오고 인스타그램 릴스가 나오고 있죠. 숏폼이 훨씬 중독성이 강하기 때문이죠.” Q6: 암울한 미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네요. “너무 미래를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어요. 어떤 현상이 강하게 발생하면 반대되는 움직임이 생겨나거든요. 요즘 미러클 모닝, 디지털 디톡스 등 중독적인 삶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욕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어요.” Q7: 그래도 우려되는 지점은 있을 것 같은데요. “가장 우려되는 것은 양극화입니다. 소득, 교육 수준이 높다면 사람들은 더 중독적인 삶에서 벗어나고 싶어 할 거예요. 하지만 그렇지 못한 계층의 사람들은 자신이 중독된지 모르고 살아갈 수 있어요. 이런 사람들을 위해 교육이 필요해요. 내가 중독됐다는 사실을 알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죠.” Q8: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중독 비즈니스 모델의 폐해가 클 것 같은데요. “네. 상대적으로 아이들은 성인보다 자기조절력이 부족하거든요. 그래서 아이들이 중독 비즈니스 모델에 무분별하게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해요.” <출처 : 한겨레 2024. 1. 15> <읽기 자료3> “디지털 마약, 숏폼’” 지하철을 타면 거의 모든 승객이 휴대폰 보기에 여념 없다. 숏폼(Short-form: 10~60초 길이의 짧은 영상 콘텐츠) 알고리즘의 바다를 헤엄치는 손가락이 아래위로 분주하다. 걸그룹 AOA 김설현이 지난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숏폼 광인(?)의 면모를 보이며 친숙한 매력을 발산했다. 침대에서 눈 뜨자마자, 양치하고 식사할 때는 물론 숏폼을 보기 위해 지하철을 탄다니 '디지털 폼생폼사'(form生form死), 우리의 모습이다. 유튜브가 카카오톡을 제치고 국내 사용자 1위 앱에 등극한 것은 숏폼의 힘이 크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에서 모바일로 유튜브를 본 시간은 19억5천만시간이다. 2위 카톡은 5억5천만시간, 3위 네이버는 3억7천만시간이다. 유튜브가 카톡의 무려 3.5배다. 또 와이즈앱 조사결과를 보면 지난해 기준 한국 스마트폰 사용자 1인당 숏폼 플랫폼 월평균 사용 시간은 46시간29분으로 집계됐다. 하루에 1시간30분 이상 숏폼 시청에 할애하는 셈이다. 2005년 오늘(2월 14일)은 유튜브 사이트가 설립된 날이다. You(당신)와 텔레비전 별칭 Tube를 더해 만들어진 이름이다. '당신을 위한 텔레비전', '당신이 곧 텔레비전' 정도의 뜻이 된다. 'TV는 바보상자'라 했지만, 지금은 유튜브가 사람들의 뇌를 바보상자로 만드는 형국이다. 일상생활에 흥미를 잃고 팝콘 터지듯 더 강렬한 자극을 찾게 되는 악순환, 절제하지 않으면 나도 모르게 팝콘 브레인(Popcorn brain)이 될 수 있는 위험한 세상이다. 전 세계적인 트렌드 숏폼은 짧은 시간 안에 여러 정보를 즐길 수 있는 하나의 엔터테인먼트가 됐지만, 도파민 중독의 폐해는 심각하다. 디지털 마약으로 불리는 숏폼은 집중력과 이해력을 저하시키고 우울감을 높인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이어진다. 기억력, 사고력, 감정 조절을 담당하는 전두엽의 활성도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말은 무심코 넘길 수 없다. 중국에서는 2021년 14세 이하는 하루 40분만 틱톡을 사용하도록 했다. 미국 유타·메릴랜드·사우스다코타주는 주정부 기기의 틱톡 사용을 아예 금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제도적 규제가 시급하다. 자녀들이 자극적인 숏폼을 '불량식품'처럼 소비하고 있는데, 부모에게만 맡길 일이 아니다. <출처 : 경인일보 2024. 2. 4> <읽기 자료4> 남호주州 14세미만 SNS계정 보유금지 추진…"정신 건강에 악영향"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SA) 주(州)에서 14세 미만 아동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보유 금지법이 추진된다. 5월 14일(현지 시간) 호주 ABC 방송 등에 따르면 피터 멀리나우스카스 SA주 총리는 14세 미만 아동이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 SNS 계정을 보유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14∼15세 청소년은 부모 동의를 받아야만 SNS 계정을 가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멀리나우스카스 주총리는 SNS 기업들이 아동을 끌어들이기 위해 '중독성' 있는 알고리즘을 사용하며 아동들이 불법 콘텐츠와 사이버 불링(괴롭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SNS가 아동의 정신 건강과 발달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전문가 연구 결과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우리 아이들이 피해를 보고 있어 낭비할 시간이 없으며 우리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SA주는 이번 조치를 위한 법령을 만들기 위해 로버트 프렌치 전 대법관을 고용했다며 그가 법안 설계를 맡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호주 헌법상 미디어와 관련된 법안은 연방 차원에서만 만들 수 있다며 주 정부가 이런 법안을 만드는 것은 헌법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에 대해 SA주는 미디어와 관련된 것은 연방 일이지만 이번 조치는 정신 건강과 관련된 것이라며 정신 건강은 주 정부 몫이라고 주장했다. 법안을 만들더라도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 우려도 있다. 웨스턴 시드니 대학의 조앤 올랜도 유아교육과 교수는 청소년들이 다른 수단을 이용해 SNS에 접속할 가능성이 높다며 "단순히 하나의 경로를 없애는 것뿐이며 그들은 언제나 다른 경로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동에게 SNS를 제한해야 한다는 움직임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 3월 미국 플로리다주는 내년부터 14세 미만 아동은 SNS 계정 보유를 금지하기로 했으며 지난해 미국 유타주는 18세 미만 아동은 SNS 이용 시 부모의 허락을 받도록 하는 법안을 만들었다. 또 영국과 프랑스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상대로 스마트폰 판매 금지 정책을 검토 중이다. <출처 : 연합뉴스 2024. 5. 14> 4. 생각 열기 ▶ <읽기 자료1>을 읽고, 우리나라 서점에서 몇 개월째 ‘도파미네이션’, ‘도둑맞은 집중력’ 같은 책들이 베스트셀러에 올라온 까닭은 무엇인지 찾아보자. ▶ <읽기 자료3>에서 숏폼을 왜 디지털 마약이라고 하였는지 가족(또는 친구)과 이야기를 나눠봅시다. ▶ <읽기 자료4>에서 아동에게 SNS를 제한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이유를 가족(또는 친구)과 이야기를 나눠봅시다. 5. 생각 키우기 ▶ 사람들의 일상에서 시간과 관심을 완전히 붙들어 놓고 점유하기 위한 빅테크기업들은 중독을 설계한다. 이에 따른 폐해를 앞선 기사를 통해서 살펴보았다. 그렇다면 이러한 빅테크 기업들을 향해 정부와 시민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토론해 봅시다. 6. 추천 영상 [KBS추적60분] 숏폼, 새로운 소통인가 디지털 마약인가-2024 중독사회 3부 2024.4.5방송 7. 학생 글 스마트폰 중독 = 도파민 중독? 요즘 도파민 중독에 걸리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스마트폰 중독이 가장 심하다. 이를 막기 위해 도파민 디톡스라는 게 나왔다. 도파민 디톡스란 도파민 수치를 낮추는 것이다. 어떤 매장은 휴대폰을 금지하는 곳도 있고 어떤 곳은 와이파이나 전원을 꺼버려 도파민 수치를 낮춘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학교에서도 와이파이를 껐으면 좋겠다. 그 이유는 학교에서는 공부하는 곳인데 휴대폰을 하면 공부에 집중이 되지 않아서 성적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말 휴대폰이 필요할 때를 대비하여서 학교 곳곳에 전화기를 설치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스마트폰 중독이 너무 심해서 치료를 받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이러한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는 것이다. 시간제한 앱을 설치해서 일정한 시간만 쓰는 것이다. 스마트폰 중독 때문에 요즘 학생들이 문해력이 떨어지고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병원에 가기도 한다. 따라서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면 좋겠다. 숏폼은 어떻게 하면 끊을 수 있을까? 숏폼은 어떻게 보면 마약과도 같다. 숏폼을 보면 극도의 우울증에 걸릴 수 있고 이해력이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요즘 10~20대에서 짧은 숏폼이 유행 중이다. 학교에서 방과후교실을 기다리는 학생들을 보면 스마트기기가 손에 쥐어져 있는 것이 유독 눈에 띈다. 1~6학년까지 말이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망가지고 있다. 숏폼을 줄이기 위해선 나와 잘 맞는 취미 생활을 찾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두 번째, 휴대전화 사용 시간을 점점 줄여가는 것이다. / 전주삼천남초 김주영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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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04 1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