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전북도 청년 명예홍보대사
"새만금 지역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을 끄집어내서 새롭게 알리고 싶습니다."전주대 김정화씨(역사문화콘텐츠전공 4년)는 최근 전북을 알리는 명예 홍보대사 활동을 시작했다. 전북도가 지난달 도내 20대 청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 홍보 아이디어 공모전에 '스토리텔링을 통한 새만금 홍보'방안을 제출, 당선작으로 선정된 게 계기다.김씨는 "처음으로 참여한 지역홍보 활동은 우선 애향심을 기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새만금 등 숙원사업과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알리는 데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도내 대학은 물론 금융권 등 각 기업에서 학생 홍보대사를 선발, 신선한 이미지를 불어넣고 있는 가운데 자치단체가 대학생 명예 홍보대사 프로그램 운영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전북도는 20대 대학생을 중심으로 '청년 명예홍보대사'를 선발, 지난 1일 위촉식을 가졌다. 도정에 대한 젊은층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홍보 감각을 갖춘 지역 인재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 지역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자는 취지다.올해 처음으로 선발·운영되는 청년 명예홍보대사는 전북도가 지난달 실시한 '2009 전북 청년 홍보 아이디어 공모전'수상자 20명으로 구성됐다. 전북대와 원광대·우석대·전주대 등 도내 대학(원)생들이 대부분이다.이들은 '재래시장 오픈마켓'과'태권도공원을 활용한 지역 이미지 제고'·'섬 투어 프로젝트'·'스포츠마케팅 전략' 등 차별화 된 문화·관광 홍보 아이디어를 제출, 수상의 영예와 함께 홍보대사로도 선발됐다. 공모전에 참여한 만큼, 지역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있고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전북도 관계자의 설명이다.원광대 김동식씨(소방행정학과 2년)는 "명예홍보대사는 대학생들이 중심이 된 만큼, 보다 역동적으로 지역을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전북지역의 음식과 전통문화자원 등을 전국에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고향은 아니지만 현재 생활하고 있는 전북지역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 홍보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여했다"면서 "이번 홍보대사 활동을 계기로 새만금 등 도내 곳곳을 탐방, 지역에 좀 더 관심을 갖고 장점을 찾아내 알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지난 12일 첫 모임을 갖고 활동을 시작한 전북도 청년 명예홍보대사들은 도정 주요 행사에 참석하고, 매월 정례회의를 통해 젊은 세대의 튀는 아이디어를 제시하게 된다.이들은 또 전북 청년 블로그 기자단으로 참여, 도정소식과 자체 활동내용을 기사로 작성해서 온라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전북도 홍보기획과 전상민씨는 "올해 처음 추진한 청년 명예홍보대사는 대학생 등 젊은층들이 지역에 관심을 갖게 하고, 그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얻자는 취지"라며 "활동 기간은 6개월이지만 내년에도 지속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