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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환희와 감동을 잇게 될 제99회 전국 체육대회가 40여 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15년만에 전북에서 열리는 이번 전국체전은 오는 10월 12~18일, 장애인체전은 10월 25일부터 닷새간 열린다. 전국체전은 도내 14개 시군의 73개 경기장에서 종목별 경기가 열리며, 전국 17개 시도 및 전 세계 18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등 3만여 명이 참가한다. 특히 이번 체전은 올해 전라도 정도 1000년을 맞아 전북의 멋과 품격을 대내외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여겨진다. 체전을 준비하는 전북도와 전북체육회는 막바지 경기장 시설 확충과 개폐회식 준비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김영로 전북도 전국체전준비단장은 29일 현재 대부분의 경기장 개보수가 완료되는 등 대회 준비에 차질이 없다면서 개막식 전까지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경기장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에 매진하고 있다. 경기기록, 종합순위, 메달 집계, 주요경기 생중계 등 각종 경기 정보를 매끄럽게 전달하기 위해서다. 전국 각지의 선수단과 해외동포 등이 경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수송지원 대책도 막힘이 없다. 전북도는 전세버스와 택시, 렌트카 등 3000여 대의 차량을 선수단에 지원하고, 차량운전자에 대한 직무교육을 통해 인정 많고 따뜻한 전북의 이미지를 각인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국체전의 분위기를 띄울 성화봉송 및 최종 주자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이번 성화봉송은 제99회 전국체전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총 99개 구간 990㎞로 설정했다. 성화는 오는 10월 8~11일 주경기장이 있는 익산을 제외한 도내 13개 시군에서 동시에 봉송한다.
13년 만에 꾸려진 한국 아티스틱 스위밍 팀종목 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6위로 마쳤다. 한국은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아티스틱 스위밍 팀 경기에서 규정종목(테크니컬 루틴) 75.7956점에 자유종목(프리 루틴) 77.4667점을 더해 153.2623점을 받았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10개 참가 팀 중 6위에 그쳐 메달은 따지 못했다. 우리나라는 8명이 호흡을 맞추는 팀 경기에 백서연, 최정연, 구예모, 이유진(이상 정신여고), 정영희(한국체대), 김소진(이화여대), 이리영(부산체고), 엄지완(연세대)이 나섰다. 오전 규정종목에서 6위에 자리한 한국은 오후 자유종목에서도 6위에 머물러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중국이 합계 186.9395점으로 금메달을 따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일본이 합계 182.8690점으로 은메달을 챙겼다. 북한은 규정종목 84.5142점, 자유종목 86.3333점으로 합계 170.8475점을 받아 동메달을 수확했다.
양궁 여자 컴파운드에 이어 남자 컴파운드도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용희(34), 김종호(24), 홍성호(21이상 현대제철)의 남자 컴파운드 대표팀은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단체전 결승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인도에 극적으로 승리했다. 컴파운드가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이 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당시 결승전에서 인도에 패해 단체전 은메달 차지했던 남자 컴파운드는 4년 만에 패배를 설욕하고 처음으로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이날 대표팀인 첫 두 발을 모두 10점에 꽂아 넣고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이후 모두 9점을 쏘며, 10점 6발을 쏜 인도에 1엔드부터 4점을 뒤졌다. 그러나 2엔드에서 인도가 흔들리면서 곧바로 114-114로 균형을 되찾았다. 3엔드엔 인도가 다시 2점을 앞서갔다. 마지막 4엔드, 경계에 꽂힌 홍성호의 두 발과 인도의 한 발이 9점으로 잠정 인정된 상황에서 인도와 227-229 2점 차였다. 대표팀은 초조하게 판정 결과를 기다렸고, 결국 우리측 두 발은 10점, 인도의 한 발은 9점으로 인정되며 229-229 극적인 동점이 됐다. 승부는 슛오프로 이어졌다. 맏형 최용희가 10점에 쏜 데 이어 홍성호가 9점, 김종호가 10점을 꽂아넣어 인도와 동률이었으나 우리가 10점에 더 가까워 승리를 거머쥐었다. 컴파운드는 일반 활인 리커브와 달리 활 끝에 도르래가 달린 활을 사용하는 종목으로, 이번 대회에선 남녀 단체전과 혼성전 등 세 종목이 치러졌는데 우리나라는 남녀 단체전과 금메달 2개와 혼성전 은메달을 수확했다.
양궁 김우진(26청주시청)이 후배 이우석(21국군체육부대)과의 결승 맞대결에서 승리해 8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을 탈환했다. 김우진은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남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 이우석을 세트 승점 6-4로 꺾었다. 고교생이던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회 당시 개인단체 2관왕에 올랐던 김우진은 8년 만에 다시 아시아 정상을 차지했다. 한국 남자 양궁은 아시안게임에서 2006 도하 대회 이후 4년 연속 개인전 정상을 지키게 됐다. 김우진은 전날 단체전 은메달까지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들고 집에 돌아가게 됐다. 보는 사람은 편하지만, 쏘는 사람은 결코 편하지 않은 집안싸움이었다. 세계랭킹 1위 김우진과 2위 이우석의 대결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정상 다툼이기도 했다. 긴장한 탓인지 첫 발을 모두 9점에 꽂은 두 선수는 첫 세트를 비겨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2세트 첫 2발도 나란히 9점과 10점을 쐈지만 김우진이 마지막 발을 7점에 쏘며 이우석이 승점 3-1로 앞서갔다. 3세트는 10점을 하나 쏜 김우진이 가져가면서 승점은 3-3이 됐다. 4세트도 팽팽했다. 10점 2개, 9점 1개를 나란히 쏴서 승점을 나눠 가졌다. 마지막 5세트 두 선수는 모두 8점으로 시작했고 두 번째 화살도 나란히 9점에 맞혔다. 마지막 한 발에서 먼저 쏜 이우석이 9점에 맞혔으나 김우진은 10점에 명중시키며 우승은 김우진의 몫이 됐다.
오형진 전북체조협회장 앞으로도 전북 체조의 저변 확대를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입니다. 27일 막을 내린 제4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시도 대항 체조대회 및 2018 전국 대학일반 체조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오형진 전북체조협회장의 포부다. 앞서 지난 24일부터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이 대회를 맞아 전국 125개 팀에서 선수와 임원, 학부모 등 1000여 명이 전주를 찾았다. 오형진 회장은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대한체조협회와 전북체조협회 관계자 등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오는 10월 전북에서 열리는 전국체전과 내년 소년체전도 철저히 준비해 전북 뿐만 아니라 전국 체조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전북의 전통적인 효자종목인 체조의 발전을 위해 학교 운동부를 창단하는 등 우수선수 발굴에 힘쓰고 있다며 중국 등 체조강국과의 교류를 통해 경쟁력 향상에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6일 2018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여자 역도 75kg급 경기에서 동메달을 딴 문민희가 시상대에서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전북에 연고를 둔 하이트진로 역도팀의 문민희가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6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역도 75kg급 경기에 나선 문민희는 인상 106㎏, 용상 130㎏을 들어 올리며 합계 236㎏으로 3위를 차지했다. 염옥진 하이트진로 감독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열심히 노력한 게 좋은 성적으로 나타난 것 같다며 오는 10월 전국체전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여자 양궁이 대만을 꺾고 아시안게임 단체전 6연패에 성공했다. 장혜진(31LH), 강채영(22경희대), 이은경(21순천시청)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 대만을 세트 승점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여자 양궁은 지난 1998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6개 대회 연속 아시아 정상을 굳건히 지켰다. 1978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양궁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11번의 대회에서 여자 단체전 9번 우승하며 아시아 최강자 지위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여자 양궁 리커브 대표팀은 앞서 개인전에서 장혜진과 강채영이 8강과 4강에서 차례로 패하며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하지 못하고 흔들렸으나 이내 충격을 딛고 가뿐히 결승까지 올라와 정상을 지켰다. 최근 기량이 급성장한 대만과의 결승전은 예상대로 팽팽했다. 이은경이 첫 발을 10점에 꽂아넣고 기분 좋게 출발한 대표팀은 장혜진이 마지막 화살도 10점에 꽂으며 1세트를 승리해 승점 2점을 먼저 챙겼다. 그러나 2세트에선 8점이 두 개 나오며 대만에 승점 2점을 내줬다. 3세트는 양 팀 모두 10점 4개, 9점 2개를 쏘며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마지막 5세트에선 첫 3발에서 1점을 뒤졌으나 이후 3발에서 2점을 만회해 극적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카누 용선 남북 단일팀이 국제 종합 스포츠대회 사상 최초로 금메달 쾌거를 이뤄냈다. 카누 여자 남북 단일팀은 26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조정 카누 레가타 코스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카누 용선 500m 결선에서 2분 24초 788로 우승했다. 이로써 남북 단일팀은 국제 종합 스포츠대회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시상식에서는 아리랑이 울려 퍼진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이 2분 25초 092의 기록으로 단일팀에 불과 0.304초 뒤진 은메달을 가져갔다. 3위는 태국이다. 카누 여자 단일팀은 25일에는 200m 동메달을 획득, 역시 국제 종합 스포츠대회사상 최초의 메달 획득을 달성한 바 있다. 지금까지 스포츠에서 남북 단일팀이 결성된 것은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과 세계청소년축구대회, 올해 평창동계올림픽과 세계탁구선수권, 그리고 이번 아시안게임 등 총 다섯 차례가 있었다. 이 가운데 해당 대회 우승까지 차지한 것은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 여자 단체전우승 이후 이번이 27년 만이다. 또 국제 종합대회 단일팀의 금메달 획득은 이번이 최초다. 단일팀은 오전 예선에서부터 금메달을 예감했다. 예선에서 2분 24초 044를 기록, 출전한 11개 나라 가운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 인도네시아의 2분 27초 331과는 3초 이상 차이가 날 정도였다. 준결승에서도 단일팀은 2분 27초 203을 찍어 1위로 결선에 진출하는 등 다른 나라들에 비해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했다. 결선에서도 남북은 250m 구간을 1분 12초 23에 달려 2위 중국에 0.16초 간발의 차로 앞섰다. 남은 250m구간에서도 단일팀은 뒷심을 발휘하며 중국과 격차를 더욱 벌리며 치열했던 선두 경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남자 팀은 결선 진출에 실패했으나 순위전인 B파이널에서 2분 20초 837로 1위를차지, 출전한 11개 나라 가운데 7위에 올랐다.
제1회 전주 한옥마을배 스포츠클라이밍 동호인대회가 26일 전주 완산체육생활공원 인공암벽장에서 열렸다. 이날 전북산악연맹 김성수 회장과 김정길 부회장을 비롯해 동호인 등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스피드와 난이도 종목으로 대회가 치러졌다. 오는 10월 열리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의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으로 활용될 완산체육생활공원 인공암벽장은 최근 국제 경기규격에 맞춰 새 단장을 마쳤다. 스포츠클라이밍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20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세계적인 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전신 근력과 몸 전체의 밸런스를 향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엄정용 전주산악연맹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스포츠클라이밍의 저변 확대를 기대한다며 출전 선수들이 전국체전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 최강 한국 양궁은 자카르타에 와서 따끔한 예방주사를 맞았다. 예상대로 예선을 휩쓸고 올라간 후 들어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본선에서 여자 리커브 개인전과 리커브 혼성전 결승 진출에 실패한 것이다. 믿었던 양궁의 예상치 못한 약한 모습에 팬들의 비난까지 쏟아졌다. 그러나 태극궁사들은 패배의 충격과 무거운 부담감을 떨쳐내고 단체전에서 남녀 모두 결승에 진출했다. 장혜진(31LH), 강채영(22경희대), 이은경(21순천시청)으로 이뤄진 여자 대표팀과 오진혁(37현대제철), 김우진(26청주시청), 이우석(21국군체육부대)의 남자팀은 오는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장에서 나란히 결승전을 치른다. 어느 종목이든 장기 집권은 쉬운 일이 아닌데 남녀 양궁 대표팀은 10번의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모두 8번씩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여자팀은 6연패에 도전하고, 4년 전 인천에서 중국에 패권을 내준 남자팀은 8년 만의 아시아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필승을 다짐하는 남녀 대표팀이 꺾어야 할 상대는 모두 대만이다. 아직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이 없는 대만은 최근 기량이 급성장하며 월드컵 등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를 가장 위협하는 국가 중 하나지만 이번 대회에선 우리나라 못지않게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여자 간판 단야딩과 레이젠잉이 개인전 8강과 4강에서 잇따라 약체 선수에 일격을 맞았고, 남자 간판 웨이준헝은 8강에서 이우석에 무릎을 꿇었다. 리커브 혼성전에서도 8강에서 복병 북한에 패했다. 세 종목에서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한 후 남녀 단체전 결승에 진출한 대만 역시 명예회복을 위해 모든 것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리커브 남녀 단체전 결승 이후에는 컴파운드 혼성 결승도 열린다. 공교롭게도 김종호(24현대제철)와 소채원(21현대모비스)이 맞붙게 될 상대도 대만이다. 예선과 본선에서 흔들림 없이 승리를 이어온 김종호와 소채원은 대만을 상대로 컴파운드 혼성 초대 챔피언에 도전한다. 27일 양궁에는 모두 4개의 금메달이 걸렸는데 리커브 혼성 결승에만 한국 선수가 없다. 대신 북한의 박용원과 강은주가 일본과 맞붙어 36년 만의 아시안게임 양궁 금메달에 도전한다.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테니스대회가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138회를 맞이한 US오픈은 총상금 5300만 달러(약 593억 원)가 걸려 있다. 남녀 단식 우승자 상금은 380만 달러(약 42억5000만 원)로 지난해보다 10만 달러가 늘었다. 본선 1회전에서 탈락하더라도 상금이 5만4000 달러(약 6000만 원)나 된다.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단식 우승 상금이 걸린 대회가 바로 US오픈이다. 남자단식은 디펜딩챔피언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과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 노바크 조코비치(6위세르비아)의 3파전이 예상된다. 최근 10년 넘게 남자 테니스계를 이끌어 온 이른바 빅4의 일원인 이들 3명의 선수는 앞선 3번의 메이저대회 트로피를 사이좋게 나눠 가졌다. 페더러는 호주오픈 정상에 올라 남자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메이저대회 20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다음 대회인 프랑스오픈은 흙신 나달이 자신의 11번째 롤랑가로스 정상 정복과 함께 17번째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그리고 윔블던에서는 한동안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던 조코비치가 정상에 올라 부활을 선언했다. 이번 대회 나달은 1번, 페더러는 2번, 조코비치는 6번 시드를 각각 받았다. 여자단식은 우승 후보를 점치기 어려운 춘추전국시대다. 지난해 여자단식 우승자 슬로언 스티븐스(3위미국)는 홈코트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윔블던 여자단식 준우승으로 부활에 성공한 세리나 윌리엄스(26위미국)는 엄마 챔피언을 넘본다. 윌리엄스는 이번에 우승하면 통산 메이저대회 24승으로 마거릿 코트(호주)가 보유한 여자 테니스 최다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23번 시드를 받은 정현(23위한국체대)이 호주오픈 신화를 재현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정현은 호주오픈에서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준결승까지 진출했지만, 이후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은 부상 때문에 출전을 포기했다. US오픈에 맞춰 몸을 만든 정현은 현재 진행 중인 윈스턴 세일럼오픈이 끝난 뒤 곧바로 대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도 시드를 받고도 대회 출전이 불발됐던 정현은 US오픈1회전에 정상적으로 나서는 순간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대회에 시드로 출전하는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
한국 가라테가 종주국 일본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진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인 가라테는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남자 가타를 시작으로 스타트를 끊는다. 가라테에는 남녀 합쳐 모두 12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태권도의 품새에 해당하는 가타에 2개가 걸려 있고, 태권도의 겨루기에 해당하는 구미테에 남녀 합계 10개 체급이 있다. 소노하라 다케시 감독, 신조 타케루 코치가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남자 4명, 여자 4명 등 모두 8명이 출전한다. 한국 가라테는 이번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첫 금메달을 노린다.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가라테는 올해로 24년째이지만 한국은 아직 금메달이 없다. 2002년 부산 대회에서 동메달 1개를 따낸 것이 첫 메달이다. 2006년 도하 대회에서는 7명이 출전해 빈손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동메달 3개, 2014년 인천 대회에서 동메달 4개를 수확하는 등 조금씩 시상대 정상에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한국 가라테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목표로 내세웠다. 가라테(空手)는 일본어에서 비어 있다는 뜻의 가라와 손을 가리키는 테가 결합한 합성어다. 태권도와 마찬가지로 손과 발을 모두 쓰지만, 어원에서 엿보이듯 손을 쓰는 비율이 더 높다. 일본은 아시안게임에서 가장 많은 4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2위인 말레이시아(30개), 3위 이란(27개)과도 격차가 크다. 금메달에서는 그 편차가 더욱 크다. 일본이 금메달 26개를 따내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낸 국가는 이란(12개)뿐이다. 일본이 종주국의 명성을 이어가는 가라테에서 한국이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내 6회 대회 연속 종합 2위를 노리는 대한민국 선수단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에서 동메달로 아쉬움을 삼켰던 이지환(남자 67㎏급)이 금메달을 향해 재도전한다. 또한, 올해 동아시아 선수권대회에서 1위에 오른 구주영(남자 60㎏급),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한 박희준(남자 가타), 김무일(남자 75㎏급)도 메달을 노린다.
효자종목 양궁의 메달 전선에 균열에 생겼다. 한국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서는 처음으로 여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리커브 본선에서는 장혜진(32LH)과 강채영(22경희대)이 8강과 4강에서 차례로 탈락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관왕이자 세계랭킹 1위인 장혜진은 8강에서 홈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인도네시아 다이난다 코이루니사에 세트승점 3-7로 패했다. 이어진 준결승에서는 강채영이 중국 장신옌과 팽팽한 접전 끝에 4-6으로 졌다. 강채영은 28일 동메달 결승전을 치른다. 이에 따라 여자 양궁에서는 2002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에 실패한 이후 16년 만에 개인전 정상을 내주게 됐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리커브 여자 개인 금메달 10개(1986 서울아시안게임의 거리별 메달 제외) 중 8개를 휩쓴 세계 최강국이지만 자카르타에서는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은메달조차 따지 못한 것은 1978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양궁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안게임 여자 양궁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선 한국 선수 없는 결승이 처음 치러지는 셈이다. 28일 결승에선 장혜진과 강채영을 각각 꺾은 코이루니사와 장신옌이 격돌한다. 양궁 대표팀은 남자 리커브 개인전과 남녀 단체, 혼성전, 컴파운드 단체와 혼성에서 메달 도전을 이어간다.
아시안게임에 나란히 처음으로 출전한 김한솔(23서울시청)과 여서정(16경기체고)의 도마 동반 우승 꿈이 무르익고 있다. 김한솔은 24일 오후 6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국제 전시장(JIEXPO)에서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남자 도마 결선에 출전한다. 여서정은 하루 앞선 23일 오후 6시 30분 여자 도마 결선에서 비상한다. 김한솔은 20일 단체전 예선을 겸한 개인 종목별 예선 도마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050점을 획득해 5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에 진출하고자 예선 2차 시기에서 난도를 낮춘 김한솔은 결선에선 난도를 0.4점 끌어올릴 참이다. 남승구 한국체대 교수는 도마 결선에 오르고자 김한솔이 예선에선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는 데 주력했다며 결선에서 스타트점수(난도)를 0.4점 끌어올리면 경쟁자들과 충분히 금메달을 다툴 만하다고 전망했다. 난도 4.8점짜리 기술에서 공중회전 때 반 바퀴 몸을 더 틀면 5.2점짜리 기술이 된다. 마루운동에서도 금메달을 노리는 김한솔은 결선에서도 역시 난도를 6.1점짜리에서 좀 더 올릴 작정이다. 여서정은 시니어 무대에 뛰어들자마자 첫 국제종합대회인 아시안게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도마 1위로 결선에 올랐다. 여서정은 21일 예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450점을 받아 전체 1위로 당당히 결선 무대를 밟는다. 여서정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 1994년 히로시마 대회와 1998년 방콕 대회에서 남자 도마를 2연패 한 아버지 여홍철(47) 교수에 이어 같은 종목에서부녀 금메달이라는 진기록을 세운다. 여서정은 아빠의 기술인 여 2를 활용한 자신만의 기술 여서정을 할 줄 안다. 이는 양손으로 도마를 짚은 뒤 몸을 펴 두 바퀴를 비틀어 공중회전하는 기술로 공중에서 720도를 비튼다. 여 2보다 회전수가 180도 부족하나 여자 선수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기술 중 하나다. 여서정은 난도 6.2점짜리로 실전에서 성공하면 곧바로 국제체조연맹(FIG) 채점 규정집에 오른다. 하지만 여서정은 이번에는 여서정을 하지 않고 결선에서도 예선 기술을 좀 더 완벽하게 다듬는 데 집중할 참이다. 난도는 높지만 실수할 가능성이 큰 여서정보다 익숙한 기술을 펼쳐 금빛 착지로 첫 아시안게임을 마무리하겠다는 판단에서다.
순창초등학교 남자 정구팀이 제44회 문화체육관광부 전국초등학교정구대회에서 전무후무한 성적을 거두면서 전국 최강팀으로 우뚝 섰다.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강원도 횡성군에서 열린 전국초등학교 정구대회에서 순창초등학교 남자정구팀은 단체전 우승과 개인복식 1위, 3위, 개인단식 3위를 차지했다. 순창초등학교 A팀은 예선전에서 대구효목초를 2대 0, 울산백양초를 2대 0으로 꺾고 16강전에서 경북문경초를 2대 0, 8강전에서 제주아라초를 2대 1로 이겨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 울산백양초를 2대 1로, 결승전은 영원한 숙적 광주상무초를 2대 0으로 이기면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B팀은 예선전 경북문경초, 인천동암초를 이기고 16강에 진출했으나 제주아라초에 패하면서 8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또한 개인복식에 진출한 임가조, 왕성현 선수가 조가 1위를 차지했으며 개인단식에서는 임가조 선수가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임가조 선수는 단체전 우승, 개인복식 1위, 개인단식 3위로 3관왕의 성적을 거두는 성적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 순창초등학교 남자정구팀은 전국 명문팀으로 지난 5월에서 열린 전국소년체육대회 준우승과 금년도에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우승,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순창을 정구메카로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제9회 진안홍삼배 전국남여배구대회가 열린다.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동안 진안문예체육회관 및 8개 보조구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진안군배구협회(회장 송서환)가 주최한다.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108개팀 2200여명의 배구 동호인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9인제 경기방식으로 펼쳐진다. 남자 3부(2부3부아마장년부)와 여자부(3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예선전은 조별리그, 본선은 토너먼트로 치러진다. 지난 2010년 배구 저변확대와 동호인들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창설된 진안홍삼배 배구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전국 배구 동호인들의 결속과 화합을 이끌어 내고 있다는 평이다. 이항로 군수는 세계적인 명산 마이산과 건강의 상징 진안홍삼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건강놀이터 진안에서 대회기간 동안 멋진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치러진 대회에선 남자부는 △클럽2부 고창 홍덕초 OB팀 △클럽3부 완도황제전복(홍삼부), 송파창스(미이산부) △아마장년부는 남양주 배구사랑이 정상에 올랐으며, 여자부에서는 △전주하나둘(홍삼부) △광주썬클럽(마이산부)이 우승한 바 있다.
오는 10월 전북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도내 각지에서 사전 경기 성격의 전국 대회가 잇따라 열린다. 22일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다음 달까지 6개 종목의 8개 전국 대회가 전북지역에서 열린다. 이번 체전에 출전하는 각 종목의 선수단은 본 대회에 앞서 경기장을 익히고, 기량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한다. 우선 오는 24~27일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제4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시도 대항 체조대회 및 2018 전국 대학일반 체조선수권대회가 열린다. 전국 125개 팀에서 선수와 임원, 학부모 등 1000여 명이 전주를 찾을 예정이다. 또,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순창 실내정구장에서 2018 전국 대학 정구추계연맹전 겸 일본대만 초청 대학 정구대회가 진행된다. 다음 달 1일에는 전주대 체육관에서 제2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 댄스스포츠대회, 다음 달 10~20일 전주완주익산 일대에서 제38회 대한체육회장기 전국 단체대항 볼링대회가 열린다. 최형원 전북체육회 사무처장은 전국체전을 앞두고 크고 작은 전국 대회가 도내에서 열리게 돼 지역경제에 훈풍이 불고 있다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선수단이 아시안게임에서 통산 금메달 700개를 넘어섰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한국은 20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펜싱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전희숙(34서울시청)이 따낸 금메달로 700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기록했다. 전희숙은 2010 인천 대회에 이어 개인전 2연패를 달성하며 뜻깊은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대한민국은 1954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2회 대회부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2014 인천 대회까지 총 696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들어선 19일 태권도 품새에서 금메달 2개가 나왔고, 20일에는 태권도남자 58㎏급의 김태훈(24수원시청), 전희숙,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의 구본길(29국민체육진흥공단) 순으로 금메달이 더 나왔다. 한편, 한국 선수의 하계 아시안게임 개인 최다 금메달 기록은 6개인데, 서정균(승마), 양창훈(양궁), 박태환(수영), 남현희(펜싱)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 중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 출전한 남현희(37성남시청)는 23일 전희숙 등과 나설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2010 광저우 대회 4관왕을 포함해 총 5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류서연(30평택시청)도 이번 대회에 나섰다. 그가 다관왕에 오르면 새로운 개인 최다 금메달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
제1회 무주 반딧불배 전국 이순테니스대회가 21일 무주반딧불체육관 테니스장을 비롯한 7곳의 경기장에서 펼쳐졌다. 무주군이 주최하고 무주군체육회와 무주군테니스협회, 무주군 이순테니스클럽 주관으로 열린 이날 대회에는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팔순부와 고희부, 이순부에 4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경기에 앞서 진행된 개회식에는 황인홍 무주군수를 비롯한 유송열 군의회 의장, 무주군 테니스협회 이상수 회장, 이순테니스연합회 조정용 회장과 시군 테니스 동호인 등이 함께 했다. 황인홍 군수는 우리고장 무주에서 건강한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기쁨을 누려 행복하다라며 어느 대회보다도 즐겁고 안전한 대회, 본이 되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한국 승마가 그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아시안게임 6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한국은 2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승마공원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김혁(23경남승마협회), 김균섭(37인천체육회), 김춘필(40발리오스승마단), 남동헌(30모나미승마단)이 출전했다. 한국은 상위 3명의 평균 점수에서 68.440%를 얻어 일본(69.499%)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동메달은 태국(66.715%)에 돌아갔다. 한국은 이로써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5회 연속 이어온 마장마술 단체전 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2020년 도쿄 올림픽을 바라보고 최정예 멤버를 출전시킨 일본은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이후 24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도 출전한 에이스 다카하시 마사나오를 첫번째 선수로 내보내 기선을 제압했다. 한국의 김춘필, 남동헌의 경기가 끝나고 일본도 두 번째 선수까지 마쳤을 때 한국(65.293%)과 일본(69.411%)의 점수 차는 이미 4.118%나 벌어져 있었다. 한국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 금메달 멤버 중에서 유일하게 남은 선수인 김균섭에게 희망을 걸었으나 김균섭의 점수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세 번째 선수까지 마쳤을 때 일본(69.205%)과 한국(66.342%)의 간격은 2.863%로 역전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 한국은 마지막 선수이자 에이스인 김혁이 이날 단체전에 참가한 26명의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71.235%를 얻으며 최고의 연기를 펼쳤으나 끝내 역전에 실패했다. 마장마술은 60m20m 넓이의 평탄한 마장에서 정해진 운동과목을 얼마나 정확하고 아름답게 연기하는가를 심판이 주관적으로 평가하는 경기다. 단체전에는 국가별 4명까지 출전해 상위 3명의 성적을 합쳐 순위를 가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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