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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테니스 '부활의 날개' 편다

한국 남자테니스가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시리아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2그룹 1회전(4단1복식)을 치른다. 윤용일(38·삼성증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팀은 4일부터 사흘간 경남 창원시립테니스코트에서 지역 1그룹 복귀를 향한 첫발을 내딛는다. 데이비스컵은 16개 나라로 구성된 월드그룹과 지역별 1~4그룹 등 모두 5개 그룹으로 나뉘어 열리며 해마다 그룹별 하위팀이 하위 그룹으로 강등되고 상위팀은 상위 그룹으로 올라가는 승강제가 시행된다. 한국은 에이스 이형택이 대표팀을 이끌던 2007년 월드그룹까지 올랐으나 이형택 은퇴 이후 전력이 약해져 지난해 지역 2그룹으로 밀려났다. 1그룹 복귀를 벼르는 한국은 올해부터 윤용일 감독과 송형근(37·IJT아카데미) 코치로 코칭스태프를 구성했고 미국 플로리다주로 한 달간 동계 훈련을 다녀왔다. 임용규(명지대·340위), 정석영(동래고·624위), 조숭재(삼성증권·746위), 김현준(경산시청·800위)으로 대표팀을 구성한 한국은 지난해 3그룹에서 2그룹으로 승격한 시리아에 비해 전력상 한 수 위로 평가받고 있다. 시리아는 마크 압둘노어(920위), 아이삼 알 타윌(1천70위), 로메인 라드완, 마즈디 사림이 출전하지만 라드완과 사림은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에 오르지 않은 선수들이다. 윤용일 감독은 "김현준의 컨디션이 좋아 기대하고 있다. 임용규는 부상에서 회복이 덜 됐기 때문에 단식에는 기용하기 어렵다"며 "상대 전력을 봐가며 조숭재, 정석영 가운데 단식 출전 선수를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감독은 "올해 1그룹 복귀가 목표"라며 "쉽지 않겠지만 이긴다는 긍정적인 신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우리 선수들이 시리아를 물리치면 홍콩-파키스탄 경기의 승자와 7월8일부터 사흘간 국내에서 2회전을 치른다. 지역 1그룹에 복귀하려면 올 9월 열리는 그룹 3회전까지 모두 이겨야 한다. 3회전 상대로는 태국이 유력하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3.03 23:02

삼성화재 '정규리그 3위' 굳힌다

남자 프로배구 '디펜딩 챔피언' 삼성화재가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짓고 4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향해 힘차게 시동을 걸었다. 삼성화재는 1일 최대 라이벌인 현대캐피탈과의 2010-2011 프로배구 정규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3-1로 이겨 승률을 5할(13승13패)로 맞추고 3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올해부터 4위까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도록 한 규정에 따라 삼성화재는 '봄의 잔치' 주역이 될 티켓을 거의 확보한 셈이 됐다. 4경기를 남겨둔 2일 현재 삼성화재는 1승만 보태면 안정권에 들어간다. 시즌 초반에 조직력이 무너져 '동네북'으로 전락했던 삼성화재는 2라운드까지 3승9패를 당해 최하위로 처지면서 포스트시즌 출전을 안심할 수 없는 처지였다. 리시브를 도맡았던 석진욱이 무릎 십자인대 수술로 이탈하고 손재홍도 은퇴를 생각하면서 리시브와 수비가 뻥 뚫렸기 때문이다. 가빈 슈미트라는 최고 해결사가 건재했지만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박철우가 기대치를 밑돌면서 공격에서도 반쪽으로만 날았다. '코트의 제갈공명'으로 통하는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도 "지도자 인생에서 최대 위기를 맞았다"며 한숨을 내쉬었지만 3~4라운드에서 4승2패씩 올리며 반전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어 운명의 5라운드에서 포스트시즌에서 맞붙을 공산이 큰 LIG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을 잇달아 제압하며 마침내 승수와 패수에서 균형을 이뤘다. 어느 시즌보다 파란만장했지만 최근 승승장구하는 삼성화재를 지켜보면서 '역시 삼성화재'라는 찬사가 줄을 잇는다. 삼성화재의 최대 장점은 숱하게 큰 경기를 치러본 경험과 집중력이다. 플레이오프에 나서려면 꼭 잡아야했던 1일 라이벌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무서운 응집력을 뽐내며 기어이 승리를 챙긴 모습에서 또렷이 입증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2일 "석진욱과 손재홍, 세터 최태웅(현대캐피탈로 이적)이 빠지고 김정훈, 박철우, 유광우가 들어오면서 전력의 절반이 새 얼굴로 바뀌었다"며 "그 통에 호흡도 맞지 않았고 어이없게 패하는 경기가 속출하면서 자신감도 많이 떨어졌었다"고 '고난의 시기'를 되짚었다. 이어 "그러다 1월 말 열흘 정도 올스타 휴식기를 거치면서 조직력을 재정비했다. 선수들 모두 체력 훈련을 집중적으로 치렀고 더 편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면서 경기력이 나아지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구단 관계자는 4라운드부터 삼성화재가 치고 갈 수 있던 원동력으로 김정훈과 박철우의 기량 향상을 꼽았다. 레프트 공격수인 김정훈은 시즌 초반 리시브가 불안해 눈총을 받았지만 4라운드 이후 감각을 되찾으면서 리시브에서 힘을 보탰고 박철우도 삼성화재 특유의 조직력에 서서히 녹아들면서 공격 점유율을 22%까지 높였다. 경기가 풀리지 않아 가빈에게만 의존하던 공격 패턴도 다양해지면서 득점이 한결 수월해졌다. 신치용 감독은 "플레이오프부터는 단기전인 만큼 집중력에서 성패가 갈린다"며 산전수전의 노련미를 앞세워 승부를 걸겠다고 선언했다. 삼성화재는 포스트시즌에서 격돌이 예상되는 팀 중 대한항공에만 1승3패로 밀렸을 뿐 LIG손보와 현대캐피탈에는 상대 전적에서 각각 3승2패와 4승1패로 앞섰다. 2005년 프로배구 출범 후 단 한 번도 챔피언결정전을 거르지 않았던 풍부한 경험이 자산이기에 삼성화재는 포스트시즌만 시작되면 매서운 조직력을 보여주겠다는 자신감이 강하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3.03 23:02

오서 코치 "내 선수 지도에만 집중했다"

지난해 8월 헤어진 이유를 놓고 김연아(21·고려대)와 가시돋친 설전을 벌인 브라이언 오서(50) 코치가 그 이후 자신의 근황과 심경을 밝혔다.오서 코치는 2일 세계 주니어 피겨선수권대회가 열리는 강릉 실내빙상경기장에서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김연아와 결별한 뒤) 내가 책임진 선수를 지도하는 데만 집중했다"며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었다"고 말했다.지난해 결별 사실을 먼저 외부에 알린 오서 코치는 당시 결별의 책임을 김연아의 어머니인 박미희 올댓스포츠 대표에게 돌리면서 "모욕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김연아도 "거짓말을 그만하라. 코치와 관계를 정리할 때 코치와 직접 상의하고 결정하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라고 직접 대응하는 등 설전이 오갔었다.이에 대해 오서 코치는 "오늘은 이번 대회와 관련된 이야기만 하고 싶다"라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면서 김연아와 관련된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그러면서 결별 뒤 캐나다 토론토 크리켓 클럽에서 피겨 유망주를 지도하는 일에만 몰두했다고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오서 코치는 "나는 아주 어린 선수부터 성인 선수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선수를 지도하고 있다"며 "그 가운데 재능이 뛰어난 7명에게 특별히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크리스티나 가오(17·미국)의 코치 자격으로 이번 대회를 찾은 오서는 "가오는 내가 현재 키우는 7명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선수"라고 강조했다.가오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5),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15·이상 러시아), 니시노 유키(18·일본) 등과 함께 이번 대회에서 톱클래스에 속하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그는 "가오는 재능이 뛰어나고 매우 열심히 훈련하는 선수"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점프 실력을 갖춘 선수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가오는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등 콤비네이션 점프를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다"면서 "트리플 악셀은 배우지 않는다"고 했다.트리플 악셀은 김연아의 라이벌이자 일본 피겨의 간판인 아사다 마오의 장기다.오서 코치는 김연아를 지도할 때도 트리플 악셀은 권하지 않았다.오서 코치는 또 "가오는 이제 테크닉을 손질하면서 자기 자신만의 고유한 스타일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김연아 외에 곽민정(17·수리고), 윤예지(17·과천고) 등 한국 선수들도 지도한경험이 있는 오서 코치는 "곽민정과 윤예지 모두 매우 재능있는 선수"라며 "스피드와 세부 기술을 보완하면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오서 코치는 아사다를 가르칠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NO(아니오)"라는 한마디로 강하게 부인했다.오서 코치는 지난해 5월 아사다 측으로부터 코치 제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었고 이 같은 소문은 김연아와 결별하면서 한층 주목을 받았다.오서 코치는 지난해 초 '아사다의 코치 제의설'이 나돌던 무렵 "아사다의 코치를 맡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현역 시절 '미스터 트리플 악셀'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남자 싱글 무대를 휩쓸었던 오서 코치는 2006~2007시즌부터 김연아를 지도했다.오서 코치는 김연아의 장점을 키워내면서 그랑프리 파이널 2연패(2006년, 2007년)를 비롯해 4대륙 선수권대회(2009년), 세계선수권대회(2009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우승의 빛나는 업적을 합작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3.03 23:02

김연아, 세계피겨대회 출전…20일 일본 입국

'피겨 여왕' 김연아(21·고려대)가 오는 21일 일본 도쿄에서 개막하는 2011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시작으로 대외활동을 본격 재개한다.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2일 "김연아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이 주최하는 세계피겨선수권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20일 일본으로 들어간다"고 밝혔다.김연아는 이 대회를 마치고 28일 귀국해 아이스쇼를 준비하면서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지난 10월 피터 오피가드(52·미국) 코치를 선임한 이후 외부활동을 접고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에 매진한 김연아가 공식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1년 만이다.김연아는 이 대회가 끝나면 올 5월 예정된 아이스쇼를 준비하면서 그동안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던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 지원 활동에도 팔을 걷어붙인다.김연아는 이와 관련, 올 4월 런던에서 열리는 스포츠어코드 국제컨벤션과 5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후보도시 브리핑에 참석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다른 일정를 놓고도 평창유치위원회와 조율하고 있다.올댓스포츠 관계자는 "아이스쇼와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 외에 미뤄뒀던 일정을 여러 개를 소화해야 하는 만큼 바쁜 한국 생활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김연아는 올 6월쯤 훈련의 본거지인 로스앤젤레스로 돌아갔다가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을 위한 IOC 총회가 열리는 남아공 더반으로 날아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3.03 23:02

'스포츠 도박' 연간 1400조 달러

스포츠 경기 결과를 놓고 불법적으로 벌이는 도박판의 규모가 전 세계적으로 연간 1천400조 달러(약 157경8천5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AFP 통신은 2일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말을 따 세계 전역에서 벌어지는 불법 스포츠 도박에 몰리는 돈이 연간 1천400조 달러인 것으로 추산됐다고 보도했다.로게 위원장은 1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각국 정부와 스포츠 단체, 인터폴, 베팅업체 대표들과 만나 스포츠 부문의 불법 도박을 척결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각 단체는 스포츠 도박 규모가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됐다고 보고 조속히 특별조사단을 만들기로 합의했다.로게 위원장은 회의를 마치고서 "연간 규모가 1천조 달러 이상인 스포츠 도박판은 올림픽뿐만 아니라 스포츠 전체를 망가뜨린다"며 "엄정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불법과 탈법을 오가는 스포츠 도박은 승부조작으로 이어져 스포츠의 신성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로게 위원장은 지적했다.로널드 노블 인터폴 사무총장은 "2007년 중국과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에서 한 달 동안 수사를 벌인 결과 축구 도박판에 몰린 돈이 700만 달러였다"며 "체포된 사람도 400명에 달하는 등 사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인터폴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치러진 유럽축구선수권대회를 놓고 인도네시아에서만 1천300명이 불법 도박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히고 총 14조 달러가 압수됐다.로게 위원장은 최근 인터넷 기술의 발달이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고 꼬집었다.축구 같은 유명 경기에서나 행해지던 불법 도박이 온라인으로 확대돼 이젠 일본의 스모뿐만 아니라 파키스탄의 크리켓도 도박의 대상이 된다는 것이다.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이와 관련한 감시 기구를 운영 중이다.로게 위원장은 불법 도박이 축구를 벗어나 전 스포츠 종목으로 번지고 있어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3.03 23:02

대한항공, 챔프전 '매직넘버 1'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정규 시즌 첫 우승에 매직넘버 1을 남겼다.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선두 대한항공은 1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열린 NH 농협 2010-2011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신영수(18점)와 에반 페이텍(16점) 쌍포를 앞세워 우리캐피탈을 3-0(25-19 25-20 25-23)으로 완파하고 팀 최다인 11연승을 내달렸다. 전날까지 정규 시즌 1위 매직넘버 3을 기록했던 대한항공은 같은 시간 2위 현대캐피탈이 최대 라이벌 삼성화재에 1-3(24-26 20-25 25-17 23-25)으로 패하면서 한꺼번에 매직넘버 2를 털어내 챔피언결정전 직행에 한걸음 다가섰다. 2005년 프로배구가 출범한 이래 대한항공이 정규 시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2007-2008 시즌 달성한 2위였다. 22승4패를 올린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18승8패)과 승차를 4경기로 벌렸다. 현대캐피탈이 3일과 5일 상무신협, KEPCO45와의 경기에서 1패만 당해도 대한항공은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앉아서 1위를 확정한다. 현대캐피탈이 모두 이기더라도 대한항공이 6일 LIG손해보험을 이긴다면 자력으로 챔프전 직행을 결정짓는다. 왼쪽 공격수로 나선 대한항공의 신영수는 블로킹 득점을 4개나 올리는 등 67%의 높은 공격성공률로 우리캐피탈을 초토화했다. 에반은 백어택 6개와 블로킹 2개로 뒤를 받쳤고 이영택, 진상헌, 신경수 등 센터진은 세터 한선수의 열손가락 끝에서 올라온 정확한 토스를 속공으로 매듭지으며 11점을 합작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우리캐피탈은 6연패를 당했다. 한편,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을 제압하고 지난달 13일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한 빚을 돌려줬다. 또 올해 현대캐피탈과 맞대결을 4승1패로 끝내 플레이오프에서 자신감을 갖게 됐다. 지난 시즌까지 3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했던 삼성화재는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1세트에서 저력을 발휘했다. 20-22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박철우의 쳐내기와 '해결사' 가빈 슈미트의 강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4-24에서 가빈이 다시 현대캐피탈의 높은 블로킹을 뚫고 강타를 내리꽂았고 세터 유광우가 왼쪽에서 현대캐피탈 이철규의 시간차를 가로막으면서 짜릿한 뒤집기 득점을 올렸다. 승기를 잡은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도 박철우와 김정훈이 현대캐피탈 주포 문성민의 타점 높은 강타를 잇달아 가로막기로 차단하면서 13-7로 달아나 승리의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 무려 8개의 블로킹 세례를 퍼부은 현대캐피탈의 반격에 주춤했지만 4세트 '무쇠팔' 가빈의 불꽃같은 3연속 백어택으로 경기를 끝냈다. 가빈은 21-20에서 강서브로 현대캐피탈 리시브를 뒤흔든 뒤 강력한 후위공격을 터뜨렸고 22-21에서도 오른쪽에서 백어택으로 쳐내기에 성공했다. 23-22에서는 어렵게 올라온 공을 다시 후위 공격으로 연결했고 현대캐피탈 블로커진은 공을 안고 떨어졌다. 삼성화재의 조승목은 24-23에서 문성민의 왼쪽 강타를 가로막아 대미를 장식했다. 가빈은 홀로 36점을 터뜨리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지난달 13일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이번 시즌 토종 선수로는 처음으로 트리플 크라운(서브, 블로킹, 후위공격 각 3점 이상)을 달성했던 문성민은 이날도 블로킹 5점, 서브 3점, 백어택 6점 등 총 21점을 몰아쳐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나지 않았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3-1(25-16 25-17 21-25 25-21)로 꺾고 GS칼텍스를 9연패에 나락에 밀어 넣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3.02 23:02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 '출사표'

"제가 전북현대 감독을 맡은이래(2005년) 이번처럼 주축 선수를 적게 바꾼 적은 처음인데, 새로 영입된 선수들과 기존 베스트 일레븐간 기량 차이가 크지 않은만큼 안정된 전력을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봅니다."전북현대 최강희 감독(52)은 2일 중국 산둥 루넝과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 그리고 6일 전남과의 K리그 개막전 등 중요한 두번의 홈 경기를 앞두고 지난 28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그가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는 전북현대가 공격과 중원, 그리고 수비진 모두 국내 어느팀과 맞붙어도 해볼만하다는 분석 때문이다.지난해 전북은 경기를 거듭할수록 체력면에서 밀리면서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또 정예멤버와 후보 선수간 기량 차이가 커 주전이 부상 등으로 빠질 경우 공백이 컸던것도 사실이다.하지만 올해는 새로 영입된 신인이나 이적해온 선수들이 이러한 고민을 말끔히 해결해 줄 거란 얘기다."지난 시즌 전주월드컵 경기장을 찾은 홈 팬들이 전율하는 모습을 여러번 목격하면서 유럽리그 같은 가능성을 발견했다"는 최 감독은 "홈에서만큼은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하고, 승패를 떠나 수준높은 축구를 통해 올 시즌 기적을 일궈내겠다"고 당찬 각오를 보였다.이러한 자신감은 1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표출됐다.2일 오후 7시 중국 상둥 루넝과의 2011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마련된 기자회견에서 그는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밀어부치겠다"며 "홈경기 만큼은 꼭 이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최 감독은 "조별리그에서 홈경기는 무조건 이겨야 하고 홈경기서 지면 다음 경기에도 영향이 간다"며 "전북은 홈경기에 강하고 우리 선수들이 너무나 절실하게 홈팬들에게 이기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2일 경기는 반드시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전북현대는 수비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라면서 "상대는 중국 최고의 팀이지만 우리 스타일대로 경기를 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이날 배석한 브란코 이반코비치 산둥루넝 감독은 "전북현대 루이스, 에닝요. 이동국의 좋은 활약을 잘 알고 있다"며 공격진을 높게 평가한 뒤 수비라인에 대해서도 높은 점수를 매겼다.최 감독은 중국 청나라 초기 국가를 부흥시켰던 강희제(康熙帝)와 한자 이름이 같다고 해서, 4∼5년전부터 중국 언론에선 그를'강희대제'라고 불렀고, 이후 국내언론에서도 그의 별명이 됐다.승리할때마다 따라붙던 별명, '강희대제'가 올 시즌 얼마나 자주 언론에 등장할지 주목된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03.02 23:02

선수이름 무단사용 게임업체에 배상판결

은퇴한 야구 선수들의 이름을 무단으로 사용한 온라인 게임업체에 배상책임을 묻는 판결이 나왔다. 야구선수 은퇴자들의 모임인 일구회는 지난해 5월 인터넷 야구게임 '슬러거' 운영사인 네오위즈게임즈를 상대로 서울동부지법에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5억3천여 만원의 배상판결을 받아냈다고 28일 밝혔다. 배상금액은 2007~2009년 초상사용권과 성명권을 침해당한 전체 현역 및 은퇴선수 총 2천500명 중 일구회에 손해배상 청구권을 양도한 은퇴선수 273명의 몫으로 1인당 196만여만원 꼴이다. 일구회의 구경백 사무총장은 "나머지 선수들도 손해배상을 청구하면 같은 금액을 받을 수 있다"면서 소송을 통해 전체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가 받아낼 수 있는 손해배상금은 50억원가량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직 선수와 은퇴 선수로 구분하면 2천여 명의 은퇴 선수들에게 돌아갈 금액은 약 40억원이라고 일구회는 덧붙였다. 법원은 이번 판결에서 선수들의 현역·은퇴 여부나 지명도와 관계없이 같은 금액을 배상하도록 했다. 구 사무총장은 "그동안 관행적으로 유명 선수와 무명 선수를 구분하려 했는데, 법원은 지명도는 사용자의 선택에 따른 것일 뿐 모든 선수가 게임의 요소라는 점을 인정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재판부는 슬러거 게임의 순매출액 중 22%를 야구 자산에 대한 사용료로 산정했고, 이를 다시 11%씩 똑같이 구단과 전체 선수 몫으로 인정했다. 구 사무총장은 "매출액의 22%라면 상당히 큰 비중"이라며 "온라인 게임 회사들의 눈부신 성장 원동력이 선수들에 있다는 것을 적시한 판결"이라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일구회는 "이번 판결이 프로야구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은퇴 선수의 정당한 권리가 보장되는 가운데 온라인게임 시장도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네오위즈게임즈는 "이번 판결은 소송 당사자인 은퇴 선수 273명에게만 해당될 뿐"이라며 "2007년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KBO의 마케팅 자회사인 KBOP 및 프로야구선수협회 등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어 현직 선수에게는 대부분 정당한 대가를 지불했다"고 밝혔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이번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3.01 23:02

김연아 "올림픽 금메달, 아직 실감 안나요"

'피겨 퀸' 김연아(21·고려대)가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 1주년을 맞아 팬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연아는 27일 오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올림픽 1주년 인사'라는 글을 올려 "지난 2월25일은 아시다시피 제가 올림픽(금메달)의 꿈을 이룬 지 1주년인 날이었죠. 짝짝짝"이라고 자축했다. 이어 "아직까지도 곰곰이 그때를 생각해보면 실감이 나지 않을 때가 많아요"라면서 "언제쯤 실감이 날까요"라고 말했다. 김연아는 또 "지난 1년 동안 이래저래 바쁘고 정신없는 365일이었던 것 같네요"라고 말을 이어가면서 내달 21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대한 각오도 전했다. 김연아는 "곧 세계선수권대회도 다가오고 여러분에게 오랜만에 얼음 위에 선 제 모습을 보여 드리게 됐네요"라면서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다리게 한만큼 더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라며 "한 달 후에 봐요"라고 밝혔다. 김연아는 지난해 3월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1년 동안 한 번도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다른 선수들이 그랑프리 시리즈와 그랑프리 파이널, 4대륙선수권대회 등에 나서며 경기 감각을 조율하는 동안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계속 훈련하며 프로그램을 가다듬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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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3.01 23:02

탁구 대표팀 새 사령탑에 유남규·강희찬

왕년의 탁구스타인 유남규 감독(농심 삼다수)과강희찬 감독(대한항공)이 남녀 탁구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는다.대한탁구협회는 28일 국가대표팀 감독 공모 절차를 거쳐 남자대표팀의 새 감독으로 유남규, 여자팀의 사령탑으로 강희찬 감독을 각각 선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대표팀 코치진에 수년간 몸담아 검증된 지도자라는 평을 듣는 두 사람은 협회의 대표팀 감독 전임제 도입에 따라 소속팀을 떠나 내달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을 시작으로 2012년 12월까지 2년간 대표팀 조련에 전념한다.남자팀 감독 공모에 유일하게 출사표를 던진 유남규 감독은 1년여 만에 대표팀 사령탑에 복귀한다.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유 감독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때 남자대표팀 코치를 맡아 남자복식 금메달(이철승-유승민)을 빚어냈다.2005년 5월 남자팀 감독이 된 이후 줄곧 대표팀을 맡아왔던 유 감독은 일부 선수 이탈 등으로 소속팀 분위기가 어수선해지자 지난해 1월 팀 관리에 주력한다며 사표를 내고 후배 김택수 대우증권 감독에게 자리를 내줬다.여자팀 감독 공모에서는 2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인 끝에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여자팀 코치를 맡았던 강희찬 감독이 낙점됐다.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금메달에 일조하고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이철승 삼성생명 코치와 복식 동메달을 따낸 강 신임 감독은 2005년부터지난해까지 여자팀을 이끈 현정화 감독(마사회)과 함께 코치로 활동했다.협회 관계자는 "한국 탁구의 세대교체를 책임질 수 있도록 유망주들을 잘 알고 국제감각을 갖춘 지도자를 뽑는 데 집중했다"며 "유 감독과 강 감독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로 국가대표 선수 지도 경력이 풍부해 대표팀 감독으로서 충분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탁구협회는 이날 김충용 에쓰오일 탁구단 감독을 부회장으로, 홍보이사를맡고 있던 현정화 감독을 전무이사로 선임하는 임원 인사도 함께 단행했다.협회는 "앞으로 협회 행정을 중추적으로 이끌 젊은 인재를 양성하는 차원에서 일선 현장에서 두루 경험을 쌓은 현 감독을 전무이사로 발탁했다"며 "오랜 경험과 연륜을 갖춘 김 감독과 함께 조화를 이루며 국가대표팀의 효율적 운영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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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3.01 23:02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 "목표는 월드컵 톱10"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7·세종고)가 3월25일부터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릴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대회부터 톱10에 진입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지난달 9일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의 노보고르스크 훈련센터로 전지훈련을 떠났다가 50여일 만인 28일 일시귀국한 손연재는 "9월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합에서 15위 안에 들어 2012년 런던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러시아에서 리듬체조 세계 1, 2위를 다투는 예브게니아 카나에바, 다리아 콘다코바와 함께 훈련하며 새 안무를 배운 손연재는 열흘간 국내에 머물면서 재활훈련과CF 촬영 등을 한 뒤 3월11일 다시 러시아로 돌아간다.손연재는 "새 시즌이 시작했고 새로운 프로그램에 맞춰 훈련했다"면서 "기술 난도는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음악이 바뀌었고 분위기도 달라졌기에 시니어 무대 1년 차였던 지난해와는 다른 성숙한 연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오로지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노보고르스크 훈련센터에서 손연재는 리듬체조의 대모인 이리나 비너르 코치가 자켜보는 가운데 하루 10시간 가까이 구슬땀을 흘리며 3월 첫 대회를 준비해왔다.손연재는 "3월 이탈리아 대회부터 9월 프랑스 몽펠리에 세계선수권대회까지 계속 국제대회에 참가해 기술 숙련도를 높여 가겠다"면서 "FIG 월드컵 대회에서 톱10도 중요하나 궁극적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5위권에 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손연재의 매니지먼트회사인 IB스포츠 관계자에 따르면 세계적인 선수들만 찾는 노보고르스크 훈련센터에서는 코치에게 혼나거나 스스로 연기에 만족하지 못해 울면서 연습하는 선수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코치와 선수가 일대일 지도로 훈련을 하다 보니 한눈을 팔 사이가 없을 정도로 훈련 열기가 뜨겁다.손연재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연습하면서 수준을 따라가고 있음을 느낀다"며 훈련 결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새 안무를 배운 손연재는 지난 주말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모스크바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해 줄을 뺀 후프와 볼, 곤봉 등에서 괜찮은 성적표를 받아 자신감을 높였다.손연재는 11일까지 태릉선수촌에서 김지희 코치와 호흡을 맞춰가며 페이스를 끌어올릴 계획이다.손연재는 3월 25~27일 이탈리아 페사로에서 열리는 FIG 월드컵 대회를 뛴 뒤 4월28~5월1일 포르투갈 포르티마오에서 치러지는 두 번째 월드컵 대회에 나선다.이후 곧바로 우크라이나 키예프로 날아가 5월 6~8일 열리는 월드컵 대회에 참가한다.5월13일부터 사흘간 프랑스 파리 인근 코르베유에손에서 개최되는 A급 FIG 월드컵 대회를 거쳐 5월20일부터는 카자흐스탄 아시아선수권대회까지 4주간 강행군을 펼친다.월드컵 대회가 뜸한 틈을 이용해 한국으로 돌아와 회장배 리듬체조대회(6월) 등국내 대회도 빠지지 않고 참가하고 나서 8월 러시아로 복귀해 9월19일 시작되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할 계획이다.한편, 휠라코리아, 국민은행, J 에스티나로부터 후원을 받아온 손연재는 올해부터 LG 전자와 KCC 건설이 지원하면서 훨씬 안정적인 환경에서 훈련에 전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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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
  • 2011.03.01 23:02

국기원 시범단 감독에 우석대 최상진 교수

우석대학교 태권도학과 최상진 교수가 도내에선 처음으로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임기 2년) 감독으로 선임됐다.국기원시범단 감독은 국내 태권도시범을 책임지는 자리여서 최 교수가 이번에 감독으로 선임되면서 전북 태권도의 명성을 떨칠 것으로 기대된다.그가 국기원시범단 감독으로 선임된 것은 태권도시범 및 공연예술분야에서 우석대시범단이 최고의 기량을 보유한데다, 현재 국내 3대 시범단에 15명 가량의 소속 학생들이 활동하고 있는 점이 감안됐다는 후문이다.최 감독은 "국기원시범단의 기본방향은 전통시범을 중심으로 스토리와 공연시범을 겸해 실시할 것"이라며 "도내에서도 국기원시범단 공연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주공고, 경희대태권도 학과를 졸업한 그는 이후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체육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지난 87년부터 92년까지 태권도 국가대표로 활동하면서 세계군인선수권(1987년)·세계선수권(1989년)·세계대학선수권(1990년) 등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엘리트 선수로서도 명성을 떨친 바 있다.국기원시범단은 지난 74년 창설돼 현재까지 전 세계 100여개국을 순회하면서 태권도 세계화의 첨병 역할과 함께 태권도 외교사절단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 임원과 단원 등 70여명 규모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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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병기
  • 2011.03.01 23:02

도내 경기단체장 속속 결정…체육계 '활기'

임기만료나 개인사정 등으로 인해 공석중이던 일부 도 단위 경기단체 회장들의 진용이 속속 갖춰지면서 각 단체에서는 본격적인 스포츠 시즌을 앞두고 활기를 찾는 분위기다.또 일부 경기단체는 새 회장의 영입이냐, 아니면 기존 회장체제를 더 유지하는가 하는 분수령에 선 가운데 최종 결정이 주목된다.전북럭비협회는 황의영(61) 익산비즈니스관광호텔대표를 새 회장으로 맞았다.인하대학교를 졸업한 그는 럭비의 본거지라고 할 수 있는 익산을 무대로 활동중이어서 전북 럭비의 부흥을 일궈낼 것이란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전북체조협회는 강종찬(45) (주)씨제이건설 대표를 회장으로 영입했다.강 회장은 전주고와 전북대 농과대학을 졸업한 뒤 현재 건설사를 운영하고 있다.전북우슈쿵푸협회는 김홍만(58) 대성나염 대표를 회장으로 맞았다.김 회장은 강경상고를 졸업한 뒤 기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우슈쿵푸 분야에 일가견을 가졌다는 후문이다.전북카누연맹은 손영환(49) 연림영농조합대표 겸 터틀 회장을 새 회장으로 영입했다.손 회장은 평소 스포츠에 관심이 많아 비인기 종목인 전북카누가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각 경기단체중 가장 규모가 크고 상징성이 있는 전북육상연맹은 정찬익 현 회장의 연임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도 육상연맹은 지난 28일 도 체육회관에서 열린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2가지 방침을 정했다.우선 기업인을 영입하되 3월 10일까지 이 문제가 매듭지어지지 않을 경우, 정찬익 현 회장이 1년 더 끌고가기로 한 것이다.이처럼 각 경기단체의 조차수 격인 회장 문제가 매듭지어지면서 도내 체육인들의 기대는 온통 새 회장의 활동방향에 쏠리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03.01 23:02

현대 '차·포' 떼고 우리 격파

현대캐피탈이 '차와 포'를 떼고도 우리캐피탈의 포스트시즌 희망을 짓밟았다. 현대캐피탈은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프로배구 정규시즌 25차전 원정경기에서 좌우쌍포 문성민과 헥터 소토를 빼고 우리캐피탈을 3-0(25-21 25-18 25-19)으로 이겼다. 백업 라이트 주상용은 블로킹 4개와 서브 에이스 1개를 포함해 17점을 몰아치며 현대캐피탈의 승리를 주도했다. 현대캐피탈은 18승7패를 기록해 선두인 대한항공(20승4패)에 이어 2위를 지켰다. 우리캐피탈은 5연패 수렁에 빠졌다. 9승16패를 기록해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에 있는 4위권 삼성화재, LIG손해보험(12승13패)과의 승차가 3경기 벌어지면서 5경기를 남기고 4위 가능성이 더 희박해졌다. 우리캐피탈은 외국인 선수가 없기에 이날 두 구단의 승부는 '용병'이 없는 국내 선수들의 맞대결로 치러졌다. 현대캐피탈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으며 정규시즌 1위도 사실상 물 건너 갔기에 공격의 60∼70%를 점유하는 주포 문성민과 소토를 체력을 비축한다며 내보내지 않았다. 우리캐피탈은 그래도 힘겨워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에서 블로킹 3개를 포함해 7점을 올린 주상용의 순도 높은 공격에 힘입어 우리캐피탈을 손쉽게 따돌렸다. 2세트에서도 승부는 일찌감치 기울어졌다. 현대캐피탈은 10-8에서 상대의 서브 아웃, 이선규의 다이렉트 강타, 상대의 속공 범실, 이형두의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해 14-8로 달아났다. 우리캐피탈은 세트 끝까지 계속된 홈 관중의 응원에도 계속 위축되면서 반전의 실마리를 찾는 데 실패했다. 3세트도 마찬가지 형세였다. 현대캐피탈은 14-11에서 주상용의 오픈, 이형두의 블로킹과 퀵오픈, 문성민의 블로킹으로 득점 릴레이를 펼쳐 18-11로 사실상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현대캐피탈은 실전감각 조율 차원에서 소토와 문성민을 3세트 막판에 투입해 강타를 마구 날리게 하면서 승리를 자축했다.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에서는 인삼공사가 26점을 몰아친 외국인 선수 몬타뇨를 앞세워 김민지(14점)가 맞선 GS칼텍스를 3-0(25-19 28-26 25-21)으로 이겼다. 인삼공사는 7승13패를 기록해 5위를 지키며 포스트시즌을 향한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GS칼텍스는 연패행진을 8경기까지 늘렸고 3승16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GS칼텍스의 정대영은 이날 블로킹 2개를 추가해 역대 리그 두 번째로 개인통산 블로킹 350개를 달성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2.28 23:02

백승호, 이누야마 하프마라톤 우승

한국 남자 육상 장거리 기대주인 백승호(21·건국대)가 제33회 이누야마 하프마라톤대회에서 우승했다.백승호는 27일 일본 아이치현 이누야마시에서 열린 대회에서 1시간03분47초를 찍어 일본 선수들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지난해 7월 일본 디스턴스 챌린지대회 남자 5,000m에 출전해 13분42초98로, 4년 만에 한국기록을 새로 썼던 백승호는 한국 마라톤을 이끌고 갈 차세대 주자로 꼽힌다.작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5,000m와 10,000m에서는 각각 7위와 5위에 머물렀지만 중동 국가들이 '오일 달러'로 아프리카 출신 건각을 영입하지 않았다면 우승은 떼어놓은 당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장거리 스타를 숱하게 길러낸 황규훈 대한육상경기연맹 부회장은 "백승호는 아시안게임이 끝난 뒤 오른쪽 발등의 염증을 제거하느라 한 달간 쉬었다"며 "이번 대회에는 기량을 테스트하고자 뛰었고 기대 이상으로 좋은 결과를 냈다"고 말했다.이어 "처음 10㎞ 지점까지는 선두권에서 똑같이 뛰다 막판 스퍼트에서 힘을 내 경쟁자를 따돌렸다"고 덧붙였다.현지에서 레이스를 지켜본 황 부회장은 "1시간02분대 후반 또는 03분대 초반까지 욕심을 냈다"며 "훈련량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선전했다"고 평했다.42.195㎞ 정규 마라톤 코스의 절반을 달리는 하프마라톤의 한국기록은 1992년 이봉주(은퇴)가 작성한 1시간01분04초다.한국 선수 중 하프마라톤에서 1시간01분대를 뛰는 선수는 없는 형편이다.한편, 이 대회에서 이명승(32·삼성전자)이 1시간03분56초를 기록하고 4위로 골인했다.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지영준(30·코오롱)이 정상을 밟은 데 이어 백승호가 3개월 만에 국제대회에서 또 금메달 낭보를 전해오면서 한국 마라톤은 한층 힘을 얻게 됐다.황 부회장은 "백승호는 3월20일 서울국제마라톤에서는 페이스메이커로 경험을 쌓은 뒤 4월10일 열릴 대구국제마라톤대회에서 승부를 걸 계획"이라고 밝혔다.연맹은 서울국제대회와 대구국제대회 성적을 기초로 8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대표 선수(5명)의 2배수를 추린 뒤 7월 말께 최종 엔트리를 확정할 예정이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1.02.28 23:02

사격 입문 넉달 만에 도대표 발탁, 전주영생고 이규호

전북 사격계에 물건(?) 하나가 출현, 사격인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전주영생고 이규호(2년)는 올해 사격 국가대표 상비군에 뽑혔다.도내 고교생중 오랜만에 국가대표 상비군에 뽑힌 그가 주목을 받는 것은 사격에 입문한지 얼마안돼 전국 정상권에 가까운 실력을 갖췄다는 점 때문이다.아직 미완의 대기인 그는 자질면에서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그가 엘리트 선수로 대성할 것이란 성급한 관측이 나돈다.사격 클레이 종목은 트랩, 스키트, 더블트랩 등 3가지로 이규호는 이중 125발을 쏴 날아다니는 표적을 맞추는 '스키트'가 주종목이다.중학교 3학년때 우연한 기회에 아버지를 따라 임실 사격장에 간 것이 그의 인생행로를 바꿨다.클레이 사격을 하는 모습을 우연히 지켜본 전문가들이 "몇년이나 지도를 받았느냐"고 물어온 것이다.실제로 사격을 전혀 배우지 않은 그의 재능을 눈여겨본 지도자들은 경기도 종합사격장으로 데려가 강경호 지도자에게 테스트를 받게했다.그의 신체적 조건은 176cm의 키에 68kg으로 딱 제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테스트 결과는 엑설런트(Excellent)였고 곧바로 전문 선수로 발탁됐다.사격에 입문한지 4개월만에 이규호는 2009년 10월 전국체전 전북대표로 출전해 125점 만점에 78점이란 경이로운 기록을 보여 전문가들을 놀라게했다.급기야 지난해 제26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는 스키트 개인 1위를 차지했고, 경찰청장기, 경호처장기 등에선 개인 2위에 마크됐다.국내 사격계의 명 코치인 강경호 지도자 문하에 들어가 본격적인 사격술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그의 실력은 쑥쑥 성장했다.전주영생고에 입학한 후엔 권혁 체육부장에게서 매일 기본기와 기본체력을 지도받으면서 탄탄한 기본기가 쌓여갔다.마침내 올해 국가대표 상비군에 뽑히면서 이규호는 지난 1월 10일부터 30여일간 충북 청원종합사격장에서 전국 최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맹훈련을 받았다.전북사격연맹 엄윤섭 전무이사는 "다른 선수와 달리 (이)규호는 시합이 연습보다 훨씬 강해 더 겸허한 자세로 노력하면 대성할 것"이라며 머지 않아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하기를 기대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02.28 23:02

"지역 실정 맞는 체육 아이템 발굴 급선무"

전북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서는 요트산업이나 태권도 공원 등 지역 실정에 맞는 독특한 아이템을 발굴, '선택과 집중' 빙식에 의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특히 전주기계탄소기술원과 연계한 탄소산업을 통합한 체육 용품 개발이 시급할 뿐 아니라 자치단체장들이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전방위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이는 지난 25일 도 체육회에서 열린 '웰니스(웰빙과 해피니스의 합성어) 기반 스포츠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제기됐다.이날 행사에는 고환승 도 체육회 사무처장, 성종림 전 원광대 교수, 진성태 전 예원대총장, 정경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단장, 김학용 전북대교수, 황종학 체육과학연구원 스포츠산업실장, 권대규 전북대 교수, 정경회 전북대교수, 김원태 전북테크노파크 실장, 김화섭 산업연구원 연구위원과 전북대 학생 등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참석자들은 이날 토론에서 "스포츠 용품과 시설, 서비스 등 3대 산업중 시간이 갈수록 서비스 관련 분야가 커지고 있다"면서 "다른 시도에 앞서 전북에서 먼저 굵직한 대회를 유치하거나 관련 산업에 눈을 돌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1.02.2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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