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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선수단 고환승 총감독

제91회 전국체전에서 9위를 차지한 전북선수단의 사령탑격인 고환승 총감독은 13일 "향토의 명예와 도민의 자존심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선수, 임원은 물론, 멀리서나마 성원을 해준 도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그는 특히 전북이 7년만에 첫 한자릿수 진입에 성공, 그동안 실추된 자존심을 조금이나마 회복해 체육 강도(强道)인 전북의 자존심을 조금이나마 회복하게된 것에 큰 의미를 두면서 "차분히 준비해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기반을 하나하나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대회 초반 선전을 기대했던 단체종목들이 대거 탈락한데다 기록종목마저 저조해 한때 11위로 밀리면서 큰 위기감을 느꼈다"고 회고한 그는 "대회 마지막날 결승에 진출한 4개의 단체 종목이 모두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전북건아의 지칠줄 모르는 투혼을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고 총감독은 특히"지난달 추석때 절반 이상의 선수단이 명절 휴가를 반납한채 자발적으로 훈련에 임하는 모습을 보면서 뭔가 이뤄질 것이라는 자신감이 들었다"고 회고했다.체전 기간에 금주령을 내리고 체육회 직원들이 비상체제에 돌입하는 등 보다 겸허한 자세로 임한 것도 바로 막판까지 최선을 다하려는 다짐이었음은 물론이다.하지만 그에게 있어 이번 체전 기간중 아쉽고 안타까운 경험도 없지 않았다.우수한 전북 출신 선수가 다른 시·도 선수로 출전해 속속 신기록을 세우거나 금메달을 목에거는 모습을 볼때마다 "더 이상 우리 선수를 다른곳에 빼앗겨선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향후 체육회의 운영 방안에 대해 그는 "오랜만에 한자릿수에 진입했다고 해서 당장 샴페인을 터뜨리기 보다는 이번 체전의 결과에 대해 보다 심층적인 분석을 하는 것으로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말했다.각 경기단체별 지원체계도 바꿔 정확한 통계를 바탕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적이고 실속있는 예산의 집행을 하겠다는 다짐이다.이와 함께 우수선수 조기발굴을 통한 '스타 프로젝트' 추진과 지도자및 선수들에 대한 동기부여를 위해 대폭적인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각오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0.10.14 23:02

'종합 9위' 일군 전북의 감독들

화려한 메달을 목에 걸고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선수의 뒤편에는 언제나 뛰어난 경기 지도자가 있다.한때 트랙과 필드를 질주했던 왕년의 스타들은 이젠 감독이나 코치로 돌아와 제자나 후배들을 지도하며 자신이 못다이룬 꿈을 향해 열정을 불태워왔다.이번 제91회 전국체전에서도 예외가 아니어서 도내 선수단이 7년만에 한자릿수(9위)로 진입하는데 묵묵히 조력을 아끼지 않은 지도자들은 어떤 사람들일까.먼저 우승컵을 차지한 남성고 배구의 김은철 감독이 있다.남성고 배구는 전통의 강호로 이번 대회에서도 경남 진주동명고, 부산 동성고, 충북 옥천고, 전남 벌교제일고를 연파하며 깨끗하게 최정상에 올라섰다.양궁 농수산홈쇼핑 남교현 감독은 가장 돋보이는 사람의 하나다.남 감독이 지도하는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세계신기록과 대회 타이기록을 세우는 등 신기록 제조기로 명성을 얻은 때문이다.하림 감독을 맡아왔던 그는 굵직한 대회가 있을때마다 항상 전북 선수단에 금메달을 안기며 지도자로서 전성시대를 구가하고 있다.전북도청 송충현 체조감독은 최근들어 불모지로 전락한 전북체조를 다시 부활시키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다.이상기 펜싱 전무이사는 익산시청을 이끌어오면서 이번에도 눈부신 활약을 했다.펜싱은 이번 대회에서 금3, 은2, 동1로 종합 3위에 올랐다.전북제일고 핸드볼을 전국 수위로 이끄는데 공을 세운 박종하 감독의 숨은 노력도 빛난다.박 감독은 비인기 종목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을 독려, 마침내 최정상권에 올려 놓는데 성공했다.노원식 인라인롤러 전무이사는 현재 전주생명과학고팀을 지도하고 있다.이번 대회에서 그는 전북인라인롤러가 금, 은, 동 각 2개씩을 획득, 전국 5위가 되는데 든든한 원군이 됐다.전영천 유도 전무이사도 눈길을 끄는 지도자중 한명이다.유도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를 따내며 전국 16개 시도중 5위에 랭크됐다.이들 이외에도 각자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지도자들은 수없이 많다.육상 박한규(전북체고), 사이클 오병훈(전북체고), 펜싱 김희원(이리여고)·이수근(익산시청), 배드민턴 최정(원광대) 등은 매번 대회때마다 도민들에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해 온 사람들이다.비록 자신들이 메달을 직접 목에 걸지는 못하지만 이들의 숨은 노력이 있기에 전북 선수들이 시상대에 오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지도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평가하는 목소리는 여전히 그치지 않는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0.10.14 23:02

MVP수영 이주형·최혜라 "아시안게임도 기대하세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 드릴게요"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역대 최초로 같은 종목에서 공동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수영의 이주형(23.경남체육회)과 최혜라(19.경기 오산시청)가 다음 달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선전을 다짐했다.이번 대회에서 수영의 한국신기록 행진을 이끈 둘은 12일 경남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계속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여자 배영 100m에서 한국신기록을 2차례 갈아치우고 50m에서도 5년여 만에 한국기록을 앞당긴 이주형은 "어느 하나 꼽을 것 없이 이번 대회에서 세운 것이 다 최고"라면서 "MVP는 전혀 예상 못 했고 이런 자리가 어색하지만 아주 좋다"고 말했다.지난해 한국신기록 2개에 5관왕을 하고서도 육상의 김하나(25.안동시청)에게 MVP를 내줬던 최혜라도 "매년 후보에 올랐고 작년에는 생애 최고 성적을 내고도 떨어져서 올해는 기대를 안 했는데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1980년부터 MVP가 제정된 이후 전국체전에서 공동 MVP가 나온 것은 세 번째인데, 단일 종목에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영이 이번 대회에서 한국기록을 8개나 쏟아내며 저력을 과시한 덕분이다.최혜라는 "올해부터 전신 수영복이 금지됐지만 선수들이 훈련을 열심히 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면서 "저도 큰 문제를 겪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이어 이주형은 "이런 역사적인, 의미 있는 자리에 있게 돼서 영광스럽다"고 밝혔다.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태릉선수촌에서 동고동락해 온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이주형은 "예전부터 혜라가 운동을 성실히 하는 선수라는 얘기 들었는데 선수촌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니 대단한 선수 같다"면서 "모든 것을 다 갖춘 선수"라고 극찬했다.이에 최혜라도 "저는 200m를 위주로 하다 보니 단거리 선수들의 순발력이 부럽다"면서 "언니가 저보다 훨씬 선배인데 한국신기록을 깨는 것을 보니 본받고 싶다"고 화답했다.둘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는 소망도 덧붙였다.4년 전 도하 대회에서 접영 200m 은메달을 땄던 최혜라는 "제 기록을 뛰어넘고개인혼영에서도 도전을 해보고 싶다"면서 "중국 선수들의 기량이 좋아서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이번에 꼭 붙어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이주형도 "일본, 중국 선수들이 워낙 빨라서 메달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고 보지만 열심히 해서 제 기록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10.13 23:02

최강 실업 핸드볼 벽산건설 고별경기 우승

"아쉽지만 고맙죠. 그동안 사랑을 많이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여자핸드볼 실업 최강으로 평가받는 벽산건설이 팀 해체를 앞두고 치러진 고별경기에서 우승했다.벽산건설은 12일 경남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91회 전국체육대회 핸드볼 여자 일반부 결승 대구시청과 경기에서 28-27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이 대회를 끝으로 더는 핸드볼 팀을 운영하지 않기로 한 벽산건설은 마지막 경기를 금메달로 장식해 유종의 미를 남겼다.임영철 벽산건설 감독은 "아무래도 마지막 경기라는 사실을 의식하고 뛰다 보니나도 마음이 무겁고 선수들은 몸이 무거워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래도 선수들이 잘뛰어줘 고별 경기에서 우승이라는 값진 선물을 받았다"고 말했다.27-27로 맞서던 경기 종료 40여 초 전에 공격권이 대구시청에 있어 패색이 짙었으나 상대 공격을 잘 막아냈고 조효비가 20초 정도를 남기고 결승골을 터뜨려 1점 차로 금메달을 확정 지었다.이날 경기장에는 벽산건설 관계자 50여 명이 직접 나와 응원전을 펼쳤고 경기가끝난 뒤에는 선수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임영철 감독은 "벽산건설에는 고마운 마음이 크다. 전신 효명건설 팀이 해체돼 떠돌이 신세였을 때 팀을 인수해줬고 지원도 잘 해주셨다. 금전적인 것보다 임직원들이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선수들도 금메달을 따낸 뒤 응원단으로부터 꽃다발을 받으며 아쉬운 마음에 서로 부둥켜안고 울었다"고 전한 임영철 감독은 "회사도 핸드볼 팀을 운영하고 싶어 하지만 워낙 상황이 좋지 않았다. 그래도 전국체전은 마칠 수 있도록 오히려 늦게까지 지원을 계속 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팀 해체 탓에 선수들이 실업자가 되는 최악의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임영철 감독은 "지금 몇 군데에서 팀 인수를 타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핸드볼 큰잔치 출전 여부도 새로운 주인이 정해져야 알 수 있지만 선수들은 모두 하나로 뭉쳐 열심히 대회를 준비하면서 좋은 소식을 기다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10.13 23:02

수영 양준혁 첫 대회 5관왕

양준혁(16.서울 경기고)이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첫 5관왕에 올랐다.양준혁은 12일 경남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고등부 혼계영 400m 결승에서울 대표로 나서 3분48초6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지난 9일 계영 400m에서 1위에 오르며 대회를 시작한 양준혁은 자유형 100m와200m, 계영 800m에서도 금메달을 땄다.여자 고등부에서는 이번 대회 수영 신기록 행진의 신호탄을 쏜 지예원(18.관양고)이 혼계영 400m 경기도 대표로 나와 4분11초68로 1위에 올랐다.7일 여자 자유형 400m 한국신기록을 세웠던 지예원은 10일 자유형 800m와 계영 800m에서 우승한 데 이어 마지막 날까지 금메달을 추가해 4관왕을 차지했다.국가대표 배준모(21.서울시청)도 이날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와 혼계영 400m에서 1위에 올라 계영 400m와 800m를 포함, 4관왕의 주인공이 됐다.이날 여자 일반부 혼계영 400m 결승에서 경남의 첫 주자로 나선 이주형(23.경남체육회)은 배영 100m에서 자신이 3일 전 세웠던 한국기록(1분01초66)을 1분01초51로 앞당겨 이번 대회에서만 혼자 한국기록 3개를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또 여자 일반부 혼계영 400m 1위를 차지한 강원도청팀은 4분09초17만에 결승점을 찍으며 종전 한국기록을 0.05초 앞당겨 올해 전국체전 수영에서는 한국신기록 8개가 쏟아졌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10.13 23:02

"순위 욕심말고 뿌리부터 튼튼하게"

▲종합 9위에 담긴 의미전북선수단이 제91회 전국체전에서 종합 9위를 거둔 것은 지난 2003년 이후 7년만에 거둔 값진 성과다.시·도별 경제력 순위와 정비례하는 전국 체전의 성격을 감안하면 올해 전북이 거둔 성적은 나름대로 의미를 지니고 있고, 특히 날로 쇠락해가던 도내 체육의 활성화에 촉매제 역할이 기대된다.특히 최근 수년간 도내 업체나 공공기관의 운동부 창설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고, 도내 우수 선수가 보다 나은 여건을 찾아 다른 시·도로 엑소더스를 벌이듯 떠나는 현실을 감안하면 올해 전북 선수단의 쾌거는 선수와 지도자, 그리고 도 체육회를 중심으로 한 노력의 결과로 평가할만 하다.그동안 날로 실추됐던 전북체육의 자존심을 곧추 세우기 위해 경기단체나 도 교육청, 도 체육회가 유기적 협조체제를 유지했고, 전북도의 지원이 확대되면서 비로소 7년만에 중위권 진입에 성공했다는게 체육회측의 분석이다.하지만 체육계 일각에선 "이젠 전국에서 몇위라고 하는 도식적인 관념에서 벗어나 육상, 수영, 체조 등 기본종목을 중심으로 기반을 하나하나 다지려는 의지와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며 당장의 성과에 일희일비 하지 말고 지금부터 전북체육의 뿌리를 튼튼히 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우수종목, 부진종목이번 대회에서 전북은 단체종목이 전반적으로 전력이 강화되면서 순위 향상에 기여했다.전국체전의 경우 단체종목은 배점이 높아 단 한번만 이겨도 개인종목 금메달보다 점수가 많아 올해 전북체육의 선전은 단체종목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전북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체급종목도 나름대로 역할을 하면서 상위 입상에 단단히 한몫했다는 평가다.배구, 탁구, 핸드볼, 사이클, 양궁, 궁도, 유도, 승마, 펜싱, 스쿼시, 배드민턴, 요트, 인라인롤러, 볼링 등 14개 종목이 눈에 띄게 선전했다.탁구, 펜싱, 배구, 배드민턴, 핸드볼 등은 단체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하지만 개인종목이나 기록경기는 선수 부재로 인해 전북의 취약점을 그대로 보여줬다.테니스나 수영, 럭비, 복싱, 역도, 씨름, 사격, 조정, 카누, 우슈 등 부진 종목은 앞으로 더 많은 투자를 통해 선수 육성을 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겨줬다.▲전북체육 향후 방향은프로 스포츠가 없던 시절 전국체육대회는 온 국민의 관심사였고, 시·도별 자존심 대결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자치단체마다 모든 역량을 전국체전 하나에 쏟아붓던 시대가 있었다.이러한 관행으로 인해 도 체육회 등은 지금도 관성적으로 전국체전과 소년체전만을 목표로 뛰는 체육행정을 펼치고 있다.하지만 이젠 너무나 크게 달라진 체육 환경을 직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전국체전을 목표로 뛰는 과정에서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고교, 대학및 일반으로 이어지는 엘리트 선수 육성에 나름대로 기여를 하는게 현실이긴 하지만, 이젠 시도별 순위 경쟁에 연연하는 자세에서 벗어날 때가 됐다는 것이다.이보다는 엘리트 선수층을 두텁게 하거나 취약종목 육성에 주력하는 등 뿌리를 튼튼히 하는게 장기적으로 전북체육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할 것이란 얘기다.뜻있는 체육인들은 "단기간에 성적을 올리려면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 메달리스트에게 많은 돈을 주고 스카우트해서 전북 선수로 뛰게하면 되지만, 이는 결국 전북체육의 저변을 더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7년만에 한자리수에 진입한 것을 계기로 괜히 순위 욕심을 내다간 전북 체육이 오히려 더 뒷걸음질 칠 수 있는만큼, "이젠 순수하게 전북에서 활동하는 개인 선수나 단체팀에게 더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체육행정의 방향을 바꿔야 한다"는 값진 충고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0.10.13 23:02

전북, 전국체전 9위

전북 선수단이 12일 오후 경남 진주종합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9위에 우뚝서는 쾌거를 일궈냈다.전북은 지난 2003년 개최지로서 가산점을 받은 제84회 대회에서 3위를 한 이후, 줄곧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으며 지난해에도 11위에 그친 바 있어 올해 거둔 성적은 7년만에 첫 한자리수 진입이라는 의미를 갖는다.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경상남도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총 41개 종목에 걸쳐 1618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전북은 금메달 46개, 은메달 39개, 동메달 67개를 획득, 종합성적면에서 3만3129점으로 9위를 차지했다.16개 시·도별 종목 순위에서 전북은 배드민턴이 종합 1위를 차지, 전통의 강호임을 입증했고, 수구·탁구·양궁·펜싱·요트 등 5개 종목에서 3위를 차지했다.종합적으로 전년에 비해 성적이 많이 향상돼 전북은 성취상(3위)도 받았다.대회 초반만 해도 당초 예상했던 10위조차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돌기도 했으나, 전북은 막판 뒷심을 발휘, 경쟁지인 대구, 전남 등을 제치고 고장의 명예를 높였다.양궁 오준혁(농수산홈쇼핑)은 거리 30m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는 등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사이클 장선재(지적공사), 육상 심종섭(전북체고), 역도 유동주(순창고) 등도 각각 2관왕에 올랐다.단체 종목에서도 전북은 남성고 배구, KT&G 탁구, 전북제일고 핸드볼, 원광대와 국군체육부대 배드민턴, 이리여고·진흥공단·익산시청 펜싱 등이 값진 우승을 차지했다.한편 이번 대회 최우수 선수(MVP)에는 여자 수영의 이주형(경남 체육회)과 최혜라(경기 오산시청)이 공동 수상했으며, 내년 대회는 경기도에서 열린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0.10.13 23:02

<전국체전> MVP 경쟁 '2강 속 각축전'

경남에서 열린 제91회 전국체육대회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대회를 가장 빛낸 최우수선수(MVP) 후보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폐막을 하루 앞둔 11일까지 가장 뚜렷하게 두각을 나타낸 후보는 한국 수영 신기록 행진을 이끄는 기대주 최혜라(19.경기 오산시청)와 이주형(23.경남체육회). 최혜라는 지난 8일 여자 일반부 접영 200m에서 2분07초22 만에 결승점을 찍어 자신이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세운 한국기록을 0.29초 앞당겼다. 이어 10일에는 개인혼영 200m에서도 종전 기록(2분13초65)에 0.76초 앞선 2분12초89로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2개의 한국신기록을 세운 최혜라는 10일 계영 800m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3관왕에 올랐다.지난 대회에서 한국기록 2개를 새로 쓰고 5관왕을 거머쥐었음에도 23년 묵은 한국기록을 2개나 갈아치운 육상 스타 김하나(25.경북 안동시청)에 MVP를 빼앗긴 한을 올해는 풀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다. 이주형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이주형은 배영 50m와 1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2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10일 배영 50m에서는 2005년 7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남은(21.울산광역시청)이 남긴 28초95를 5년여 만에 0.08초 앞당겨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이주형이 9일 새로 쓴 배영 100m 한국기록 1분01초66은 자신이 지난 7월 MBC배 수영대회에서 세운 1분01초98을 3개월 만에 갈아치운 것이라 두 기록 다 의미가 크다. 전국체전 MVP는 지난 1980년 61회 대회부터 제정됐는데 기록 경기인 육상(11회)과 수영(9회)에서 MVP를 양분해왔다는 점도 최혜라와 이주형에게 호재다. 두 '인어'의 희비는 대회 마지막 날인 12일 열릴 혼계영 400m 경기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다른 종목에도 물오른 기량을 뽐낸 후보들이 많이 있다. 남자 양궁 대표팀의 맏형 오진혁(29.농수산홈쇼핑)은 지난 8일 남자 일반부 30m 경기에서 36발 합계 360점을 쏴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오진혁은 30m와 50m, 70m에서 잇따라 '금 과녁'을 맞췄지만, 결승종합에서 대표팀 후배 임동현(충북 청주시청)에게 져 2위에 그친 것이 아쉽다. 체조 여자 고등부의 허선미(15.제주 남녕고)와 아시안게임 메달 유망주인 사이클의 나아름(20.전남 나주시청)도 4관왕에 오르며 MVP 경쟁에 명함을 내밀었다. 금메달 수에서는 이들이 다른 후보들에 앞서 있으나 인상적인 기록을 남기지는 못했다. 나아름이 한국기록 1개를 새로 썼지만 3㎞ 단체추발에서 나왔다. 여기에 '역도 여왕' 장미란(27.경기 고양시청)도 기록은 다소 주춤했지만 전국체전 8년 연속 3관왕이라는 금자탑을 세워 '최고의 별'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10.12 23:02

순창고 유동주 역도 85kg급 '2관왕' 등극

경남 거제에서 열린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전북 대표로 출전한 순창고 유동주 선수가 값진 금메달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지난 8일 유동주는 거제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역도경기장에서 85kg급에 출전해 인상(137kg) 금메달, 용상(170kg) 은메달에 이어 합계 307kg으로 금메달을 목에 거는 기염을 토했다.유동주 선수는 최근 왼쪽 팔목의 부상으로 치료를 하고 있어 팔목 상태에 따른 변수가 우려됐으나, 투혼을 발휘해 2관왕에 올랐다.중학교 1학년부터 선생님의 권유로 역도를 시작했다는 유동주 선수는 "역도는 힘을 쓰는 운동이라 매일매일이 힘들어 포기할까도 생각했지만,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목표를 향해 반드시 꿈을 이루겠다는 신념 하나로 버텨낸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결국 금메달을 따게 됐다"며 감격해했다.그는 또 "금메달보다는 나 자신의 기록을 깨보겠다는 생각으로 이를 악물고 시합에 임했는데 금메달을 두개나 따내 더욱 기뻤으며, 뒤에서 말없이 지원해주신 부모님과, 지도를 잘 해주신 윤상윤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그는 "처음부터 역도에 대해 흥미로웠고, 지금까지도 줄곧 역도에 대한 흥미는 가시질 않는다"고 덧붙였다.한편 올해 유 선수는 제58회 전국춘계역도선수권대회 3관왕, 제82회 전국역도선수권대회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2010년 한,중,일 국제경기대회 1위를 차지하는 등 꾸준한 대회 입상으로 차세대 역도 기대로 주목을 받고 있다.

  • 스포츠일반
  • 임남근
  • 2010.10.12 23:02

장애인체전 전북 선수단 해단식

전북장애인체육회(회장 김완주)는 11일 전주코아리베라호텔에서 '제3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도내 선수단 해단식을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정헌율 행정부지사, 박효성 전북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 탁경률·손운자 부회장을 비롯, 국제원 김순옥 이사장, 도내 특수학교장, 체육회 임원과 선수 등 230여 명이 참석했다.해단식에서는 메달을 획득한 전북선수단에 대한 포상금이 전달됐다.육상트랙 단거리 부문에서 3관왕을 차지한 전은배, 문지경 선수가 금메달 선수들을 대표해 수상했으며, 은메달 수상은 정한솔(육상), 손옥자(배드민턴) 선수가, 동메달은 댄스스포츠에서 파트너로 호흡을 맞췄던 송호천, 조성미 선수가 각각 메달 획득 선수들을 대표해 수상했다.정헌율 행정부지사는 "장애인 체전 참가자들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함께하는 자체가 즐거움"이라면서 "장애를 극복하고 메달까지 도민에게 안겨준 선수단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강조했다.이에대해 전북장애인체육회 박효성 상임부회장은 신체활동을 하는데 가장 힘든 중증장애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보치아 종목 선수들의 일화를 소개, 한때 장내가 숙연해지기도 했다.지난달 6일부터 10일까지 대전광역시 일원에서 열린 제3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는 도내에서 모두 20개 종목에 걸쳐 291명의 선수들이 참가, 금메달 24개, 은메달 22개, 동메달 26개를 획득한 바 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0.10.12 23:02

산악환경 보존 캠페인 개최

(사)한국산악회 전북지부(지부장 최병선)가 건전한 산악운동을 장려하는 한편, 산악환경 보존과 자연보호 정신 함양을 위한 환경보전 캠페인 행사를 개최했다.(사)한국산악회 전북지부는 지난 10일 전북도립미술관 야외공연장과 모악산 근처에서 산악환경 보존을 위한 캠페인을 개최하고 자연과 인간의 상생과 공존을 주제로 한 특강을 비롯, 주변정화,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전북지부 회원 200여 명과 도내 산악회원, 그리고 일반인 등 총 5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신흥중학교 댄스 동아리 학생들의 식전공연에 이어 7대륙 등정에 도전하고 있는 손영조 대장(국립공원관리사무소)과 송경태 전 전주시의원이 환경보전을 주제로 한 특강을 했다.특히 이날 한국산악회 전북지부 회원들은 자연과 인간의 상생, 그리고 공존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한 뒤 모악산 일원에서 대대적인 환경정화 활동을 가져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최병선 한국산악회 전북지부장은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욕구가 커지면서 등산인구가 급격히 증가한 것은 바람직스럽지만 그 결과, 등산객들이 환경파괴의 주범이 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산악인은 물론, 등산객들이 올바른 등산문화를 통해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더욱 깊이 새길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스포츠일반
  • 위병기
  • 2010.10.12 23:02

"아빠 위해 참고 뛰었어요"

"아빠 때문에 뛸 수 있었어요. 아빠가 힘드니까 조금이라도 힘을 드리고 싶었거든요."작은 키에 깡마른 체구. 하지만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한 심종섭 군(전북체고2년)은 두 팔을 쭉 뻗으며 환하게 웃었다. 뒤이어 들어온 선수들이 트랙에 픽픽 쓰러져 고통스러워하는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제91회 전국체육대회 남자고등부 10km 마라톤에 출전한 심 군이 31분08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전날 열린 남고 1500m에서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대회 2관왕의 영예를 안은 것이다.지금 이 순간 누가 가장 생각나느냐는 질문에 심 군은 주저없이 "아빠"라고 말했다.심 군은 초등학교 3학년 때 부모가 이혼하는 아픔을 겪었다. 지금은 아버지를 의지하며 살고 있지만 가정형편이 좋지 않은 탓에 아버지는 대전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고, 심 군은 수년째 정읍의 한 월세 방에서 홀로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심 군의 얼굴에 이같은 아픔의 그림자는 보이지 않았다.정읍중 1년 때 체육교사의 권유로 달리기를 시작한 심 군은 "달리는 게 재미있어 계속 운동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심 군은 더이상의 깊은 얘기는 하지 않았지만 10대 청소년이 감당하기 힘든 삶의 무게를 달리기를 통해 떨쳐낸 것으로 들렸다.대회에 앞서 심 군은 1500m 우승을 목표로 세웠다. 10km 마라톤은 가볍게 뛴다는 생각이었다. 스피드와 지구력을 요하는 중장거리인 1500m와 지구력과 고도의 정신력이 필요한 10km 마라톤을 동시에 우승하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심 군은 두 종목에서 모두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167cm, 54kg. 또래 운동선수들이 175cm 안팎인데 비하면 심 군은 상당히 왜소한 체구이고 이는 큰 단점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삶의 무게를 떨쳐내듯, 심 군은 단점도 손쉽게 이겨냈다.심 군을 지도하고 있는 전북체육고등학교 한범대 육상 감독은 "종섭이는 스피드, 지구력, 정신력의 3박자를 두루 갖췄다"며 "어렵게 생활하면서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정신력이 상당히 강한 선수다"고 평했다.올해 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속리산에서 40일간 진행된 하계훈련 과정에서 실력이 급상승했다는 심 군은 한국 육상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하겠다고 약속했다.

  • 스포츠일반
  • 임상훈
  • 2010.10.12 23:02

지난해 '노 메달 수모' 말끔히

익산시청 펜싱 팀이 전국체육대회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강호의 면모를 재확인했다. 지난해 컨디션 난조로 겪은 'no 메달'의 수모를 말끔히 씻어낸 것이다. 또 도내 펜싱은 이번 대회 금 3, 은 2, 동 1개 등 모두 6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3위를 차지했다.제91회 전국체육대회 펜싱 여자일반 사브르 단체 결승전이 열린 11일 경남 진주스포츠파크체육관. 맞대결을 벌이는 경기 안산시청 펜싱 팀 역시 강호라 누구도 익산시청의 우승을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익산시청은 강했다.45점에 이르기까지 3명의 선수가 각각 3경기를 겨루는 단체전 결승전. 익산시청은 초반부터 승기를 잡으며 중반 들어 15점까지 점수 차를 벌리는 등 우승을 향한 경쾌한 발걸음을 이어갔다.익산시청의 맏언니인 국가대표 김금화가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45대 33으로 우승을 확정짓자 익산시청 이상기 감독과 김금화 김지연 임수현 안미애 선수는 서로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다.이상기 감독은 "이번 대회 우리 팀 구호는 '즐기자'였다"며 "지난해 선수들이 너무 많이 긴장한 탓에 성적이 좋지 않아 올해 부담을 줄인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날 도내 펜싱 선수단은 남자일반 사브르 단체전에서 김정환(국군체육부대) 박인 오은석 황재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 구성된 전북선발팀이 서울선발팀을 45대 35로 여유 있게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여고부 에페 단체전에서도 이리여고(권단혜 박하나 최효주 허진희)가 대전여고를 상대로 45대 44의 짜릿한 1점차로 승리하면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남자일반 에페 단체전 준결승에서 익산시청은 울산시청에 41대 43으로 아쉽게 패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 스포츠일반
  • 임상훈
  • 2010.10.12 23:02

전북 종합 9위 사실상 확정

경남에서 열리고 있는 제 91회 전국체육대회가 종반으로 치달은 가운데 도내 선수단이 사실상 9위를 확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회 초반 일부 단체와 개인 종목에서 부진하며 '한자리 등수 진입'이 불투명해 보였지만 대회 막판 들어 저력을 발휘하며 목표 달성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폐막을 하루 앞둔 11일 도내 선수단은 오후 6시 현재 금메달 42개와 은메달 38개, 동메달 60개 등 모두 140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득점 2만3296점으로 인천(2만3769점)에 이어 종합순위 8위를 달리고 있다. 아직 경기가 완료되지 않은 단체전 점수가 12일 반영되면 등수가 다소 내려갈 것으로 보이지만 도내 선수단도 배드민턴, 핸드볼, 배구 등 결승전을 남기고 있어 9위가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도내 선수단은 펜싱과 육상에서 각각 3개와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비롯해 수영과 요트에서 금메달 하나씩을 추가하면서 모두 6개의 금메달을 따냈다.육상 남자고등부 10km 마라톤에 출전한 심종섭(전북체고2년)은 이날 31분08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며 전날 남고 1500m에 우승을 합해 도내 선수단 육상 첫 2관왕에 올랐다. 또 손다애(전북기계공고3년)는 육상 여고부 창던지기에서 46.08m를 던져 금메달을 획득했다.펜싱에서는 금메달 3개가 쏟아졌다. 진주스포츠파크체육관에서 열린 여자일반 단체전 결승에서 익산시청이 안산시청을 45대 33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일반 사브르 단체전에서도 전북선발팀이 서울선발팀을 45대 35로 여유 있게 누르고 금 소식을 전했다. 여고부 에페 단체전에서는 이리여고가 대전여고을 상대로 45대 44의 짜릿한 1점차 승리를 챙기며 금메달을 추가했다.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남자일반 접영 100m 경기에서는 권한얼(전주시청)이 53.6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통영 도남항 요트경기장에서 열린 요트 국제470급에서는 부안군청 소속 신상민, 채봉이이 금메달을 추가했다.단체전에서의 선전도 이어져 핸드볼의 전북제일고와 배구의 남성고가 결승에 진출했다. 전북제일고는 이날 준결승에서 인천 정석항공공업고를 상대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부치기에서 4대 2로 승리했으며, 남성고는 충북 옥천고를 상대로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대 2로 꺾고 각각 결승에 진출했다.도내 선수단은 대회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배드민턴과 핸드볼, 배구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도체육회 관계자는 "대회초반 단체종목의 대거 탈락과 기록종목의 부진으로 11위로 밀리는 부진을 보였다"며 "대회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태권도 유도 레슬링 등 체급종목과 배구 펜싱 핸드볼 탁구 축구 등 단체종목이 선전해 전력이 많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 스포츠일반
  • 임상훈
  • 2010.10.12 23:02

<아시안게임 D-30> ① 금메달 65개로 2위 수성

열엿새 동안 40억 아시아인의 눈과 귀가 쏠릴 스포츠 잔치인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하계 아시안게임은 다음 달 12일부터 27일까지 중국 광둥성의 성도인 광저우에서 열린다. ◆참가 선수도, 메달도 역대 최다!1990년 베이징 대회 이후 20년 만에 중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선수단과 임원 등 약 1만 2천여 명(45개국)이 참가한다. 45개국에서 9천520명이 참가한 2006년 도하 대회를 뛰어넘어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대회에는 무려 42개 종목에서 476개의 금메달이 걸렸다. 개최 종목과 메달수도 사상 최다다. 크리켓, 댄스스포츠, 드래곤보트, 롤러, 바둑 등이 추가돼 금메달은 4년 전보다 52개가 늘었다. 다음 대회인 2014년 인천 대회부터는 올림픽 종목 28개와 올림픽에서 치르지 않는 종목 7개 등 모두 35개로 개최 종목을 줄일 예정이라 이번이 초대형 규모로 치러지는 마지막 대회로 남을 전망이다. 이번 대회 슬로건은 '스릴 넘치는 스포츠제전, 조화로운 아시아(Thrilling Games and Harmonious Asia)'다. 공식 마스코트는 광저우의 문화와 역사를 드러내는 귀여운 다섯 마리의 염소(러양양, 아샹, 아허, 아루, 아이)다. 조화, 축복, 성공, 행복 등을 의미하며 광저우에 다섯 마리의 염소를 데려온 불멸의 신에 대한 전설에서 유래했다. 개회식은 주강의 하이신사섬에서 열린다. 한국 선수단은 다음 달 8일 태릉선수촌에서 결단식을 열고 이튿날 본진이 광저우로 출국할 예정이다. ◆거침없는 중국..'어찌 막으랴'4년전 도하 대회에서 무려 165개의 금메달(은 88, 동 63)을 딴 세계 최강 중국은 홈 이점까지 더해져 8회 연속 종합 우승이 확실시된다. 1990년 베이징 대회 때의 금메달 183개를 뛰어넘어 이번 대회에서 또 한 번 새 역사를 쓸 가능성이 크다. 도하 대회 때 중국은 메달밭인 수영에서만 경영 16개, 다이빙 10개,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2개 등 금메달을 28개나 쓸어담았고 사격(27개), 육상(14개), 체조(11개), 역도(10개), 탁구(6개), 배드민턴(4개) 등 여러 종목에서 정상을 지켰다. 일본의 자존심인 유도에서도 여자부 5체급에서 1위 시상대에 오르는 등 중국의 메달 싹쓸이는 종목, 남녀를 가리지 않고 이뤄졌다. 이번 광저우 대회에서는 중국이 종주국인 우슈에서 금메달이 15개로 도하 때보다 4개나 늘었고, 중화권에서 즐기는 드래곤보트(금메달 6개)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돼 중국의 독주는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4회 연속 종합 2위'..한국의 메달 전략은중국, 일본과 함께 아시아 스포츠 3강을 형성한 한국은 크리켓을 제외한 41개 종목에서 1천13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4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을 노린다. 한국은 도하 대회 때 금메달 58개(은 53, 동 82)를 따 일본(금 50, 은 71, 동 77)을 제쳤다. 하지만 도하 대회 때 무려 140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는 수영(51개)과 육상(45개), 사격(44개) 등 세 종목에서 한국이 가져간 금메달은 고작 7개(육상 1개, 수영 3개, 사격 3개) 뿐이었다. 이마저도 수영에서 박태환(단국대)이라는 걸출한 스타가 나와 3관왕을 차지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번에는 육상에서 남자 50㎞ 경보와 여자 3,000m 장애물과 수영에서 여자 수구와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콤비네이션 등 금메달이 늘었다. 역시 한국이 메달을 기대하기는 힘든 종목이다. 광저우 대회에서도 육상에서는 여자 100m 허들의 이연경(안양시청), 수영에서는 박태환만이 유일한 금메달 후보다. 그나마 사격에서는 5∼7개의 금메달로 지난 대회의 부진을 씻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역시 다시 기댈 것은 전통적인 '효자 종목'이다. 도하 대회 때 기초 종목에서 부진하고도 종합 2위를 굳힐 수 있었던 것은 역시 태권도, 레슬링, 사이클, 양궁 등의 덕이 컸다. 한국은 도하 대회 때 태권도에서 9개, 레슬링과 사이클에서 각각 5개, 양궁과 유도, 펜싱, 골프, 볼링 에서 4개씩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양궁과 골프에서는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모두 가져왔다. 체조와 승마, 정구(이상 금 2) 등도 힘을 보탰다. 한국은 종목이 늘어난 이번 대회에서는 65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면 일본의 추격을 뿌리치고 종합 2위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도 태권도는 총 16체급(남녀 8체급) 중 12체급에 출전해 9개 이상의 금메달을 노리고, '태극 궁사'들도 남녀 모두 2회 연속 개인-단체전 금메달을 목표로 하는 등 효자 구실을 할 채비를 하고 있다. 4년 전 실패를 맛본 배드민턴과 사격 등에서 정상 궤도에 오르고, 도하 참패를 딛고 8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야구를 비롯해 축구와 남자 배구, 아시아 최강을 자부하는 남녀 핸드볼, 남녀 하키 등 구기 종목에서도 선전이 기대된다. 한국과 2위를 다툴 일본 역시 이번 광저우 대회에 사상 최대 규모인 1천100여 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금메달 1개 차이로 한국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던 1994년 히로시마 대회의 영광을 재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일본은 수영, 육상 등 메달수가 많은 종목에서 중국과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한국으로서는 인도, 파키스탄을 비롯해 '오일 머니'를 앞세워 아프리카 선수들을 귀화시킨 중동 국가들 역시 이 종목에서 강해 일본이 노리는 메달을 나눠 주길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종합 2위 수성의 최대 걸림돌은 오히려 일본보다는 중국이다. 한국은 도하 대회 때 비록 종합 2위를 지켰지만 당초 목표였던 금메달 73개에는 무려 15개나 모자랐다. 대회 초반 전략 종목이던 사격과 역도, 배드민턴, 탁구 등에서 극심한 부진을 보여 메달 레이스에 상당한 차질을 빚었다. 개막 전 금메달 7개를 자신했던 사격은 3개에 그쳤고 역도와 배드민턴, 탁구는 '노골드'의 수모를 당하며 오랜 세월 '효자 종목'이라는 애칭마저 무색하게 만들었다. '괴물' 중국이 한국의 메달 레이스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탓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의 2위 수성은 일본의 추격을 막아내고 중국의 독주를 견제해야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 스포츠일반
  • 연합
  • 2010.10.1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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