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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농어촌버스 최대 4회 증차, 콜택시 이용권 월 4회분 지급

“시가지 아닌 진안읍 외곽지역은 농어촌버스 운행 횟수가 면 지역보다도 못합니다. 대체 교통수단 또한 부족해 대중교통 소외지역으로 분류됩니다. 이 문제를 적극 해소하겠습니다.” 진안읍 외곽지역에 대한 교통이 큰 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4개 노선에 순환택시 5대를 운행하는 군상리·군하리(진안읍 중심 시가지) 지역을 뺀 나머지 진안읍 지역에 관한 얘기다. 진안군은 1일부터 진안읍 외곽지역에 대한 대중교통 개선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며 지난달 29일 이 같이 밝혔다. 농어촌버스가 1일 7회 이하로 들어오는 진안읍 원연장 마을 등 외곽지역 30개 마을에 관한 얘기다. 군에 따르면 1일부터 기존노선의 운행횟수가 증가한다. 1일 최대 4회까지 증차된다. 이에 따라 배차간격이 단축되고, 일부 마을의 막차 시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마을과 진안읍 소재지 간 이동이 한층 용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진안 대표관광지 마이산 북부는 추가로 2회를 증차, 일일 11회 운행한다. 진안읍 반월리 농업기술센터 경유노선은 2회 신설, 운행한다. 이뿐 아니다. 외곽지역 중 농어촌버스가 들어가지 않았던 곳이나, 1일 6회 이하 운행하던 15개 마을에 대해서는 콜택시 이용권을 지급한다. 개인당 월 4회분이 지급되는 콜택시 이용권은 시행지역에 주민등록을 둔 초등학생 이상 군민에게 주어진다. 콜택시이용권 사용 시 65세 이상은 무료, 성인은 1000원, 학생은 500원만 내면 된다. 그동안 불편을 겪어오던 진안읍 외곽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전춘성 군수는 이번 조치에 대해 “농어촌버스 운행 확대와 콜택시 이용권 지급은 읍 외곽지역 교통약자들의 교통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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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31 16:51

진안공고 후신 한국기술부사관고, 군(軍) 특성화고 17기 발대식 가져

“우리 학교는 자격증 취득률이 전국 최고입니다. 우리 학생들이 스스로 확실한 목표 의식을 갖고 기술을 연마해 조만간 최고의 군 첨단 기술인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습니다.” 국방부 지정 군 특성화 고교로 인기를 끌고 있는 진안읍 소재 ‘한국기술부사관고등학교(교장 이홍재)’가 28일 군특성화고 17기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이홍재 교장은 인사말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육군본부, 해병대사령부, 지역사회 인사, 학부모, 재학생 등 300명가량이 참석했다. 이홍재 교장은 발대식에서 “전문기술뿐 아니라 군(軍)에서 요구하는 리더십까지 두루 갖춘 최고의 부사관을 양성하는 게 목표”라며 “군 특성화 과정을 통해 배출된 본교 졸업생들이 국가발전의 핵심인재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진안공고 후신인 한국기술부사관고등학교는 1956년 3월 진안농고로 설립돼 1973년 3월 진안종합고, 1981년 9월 진안고, 1991년 10월 진안공고로 개편을 거쳐 지난 2018년 국방부 지정 군특성화고가 됐다. 지난 2023년 8월 전북특별자치도 전북글로컬고등학교로 선정됐고, 지난 3월 1일 교명을 아예 한국기술부사관고등학교로 바꿨다. 한국기술부사관고는 2019년 7월 국방부로부터 기술 부사관 양성 ‘육군 공병 건설장비운용’ 분야 군 특성화고에 선정됐다. 2020년 7월에는 ‘해병대 정보통신장비운용’ 분야에 추가 선정돼 현재 2개 학급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군 특성화 교육은 1~2학년 재학생 가운데 희망 학생을 파악한 후 엄격한 기준에 따라 최종 선발한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리더십 교육, 육군 공병학교 교육, 해병대 교육훈련단 정보통신대 위탁 입소교육, 35사단 공병대대 및 1115공병단 병영체험, e-MU협약대학 견학, 각종 극기체험, 건설장비 및 통신장비 운용 전문교과 교육과정 운영 등이 그것. 군 특성화 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졸업 후 건설장비, 정보통신장비 전문기술병으로 입대해 복무 후 전문기술부사관으로 임관, 근무한다. 군 복무 중 e-MU(e-Military University)에 진학하면 전문학사 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육군-구미대학교 특수건설기계과, 해병대-인하공전, 경기 과기대, 구미대 정보통신학과 학위 등이다. 군 장기 복무가 가능하지만, 전역할 경우 다양한 건설장비 및 정보통신장비 운용분야에서 일할 수 있다. 특히 e-MU대학을 통해 국방부 또는 대학교와 협약한 기업에 취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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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28 17:41

진안 안천면 지사협, 취약계층 가구에 밑반찬 전달

진안 안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이정희·민간위원장 석우석, 이하 안천면지사협)는 28일 관내 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희망찬(饌) 반찬지원 사업’을 실시했다. 안천면지사협 회원들은 이날 5종류(취나물 무침, 제육볶음, 잡채, 겉절이, 황태미역국)의 제철반찬을 취약계층에 전달하면서 건강과 안부를 살폈다. ‘희망찬(饌) 반찬지원사업’은 안천면지사협이 관내 취약계층 20세대를 대상으로 400만원을 투입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특화사업이다. 고령, 질병, 거동불편 등으로 식사 준비가 어려운 고령 세대에 분기별로 밑반찬을 만들어 전달하는 사업이다. 밑반찬 전달 시 안부와 안전을 함께 살펴 고독사 등을 예방하는 역할을 수행, 튼튼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석우석 위원장은 “영양 풍부한 식재료로 정성 가득한 밑반찬을 만들었다”며 “밑반찬을 만든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어르신들께 고스란히 전해지고 건강에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정희 안천면장은 “스스로 식사해결이 어려운 분들께 영양가 있는 음식을 나눠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복지사각지대 놓인 이웃들이 혜택을 보다 많이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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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28 15:19

영모정과 효자 '신의련'

진안 백운면 노촌리에 있는 영모정은 1869년(조선 고종 때) 효자 ‘신의련(愼義蓮)’의 효행을 본받고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영모정은 정면 4칸 팔작지붕 형태로 ‘돌너와’를 사용해 지어졌다. 누각 아래 사면의 각 기둥은 거북머리 모양의 원형주초석(圓形柱礎石)을 사용하고 그 밖에는 단순 가공한 원형초석을 사용했다. 기와 대신 '돌너와'를 사용한 점은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히며 이 같은 양식의 건축물은 국내에서는 아주 드물어 건축학적 의의가 크다고 평가된다. 국가지정문화유산 승격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거창신씨 ‘신의련’은 임진왜란 무렵에 살던 인물로 진안현 미계촌에서 태어나 ‘미계’라는 호를 썼다. ‘미계’는 임진왜란 당시 병이 들어 위독한 부친을 어렵사리 구한 꿩고기로 구완해 소생시켰다. 그 후 왜군이 들이닥쳐 칼로 부친을 해하려 하자 온몸으로 막아서며 자신을 “대신 죽여 달라” 애원했다. 신의련의 효성에 감동한 왜장이 신의련의 이름이 써진 종이를 태우려 하니 그 종이가 타지 않고 하늘로 날아올랐다. 이에 왜장은 깜짝 놀라 동네 어귀에 ‘효자가 사는 곳’이라는 방을 써 붙이고 왜군들의 출입을 금했다. 그 결과, 이곳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많은 사람의 피난처가 됐다. 5만 명에 달하는 피난민이 살아남을 수 있어, 이후 동네 이름이 오만동(五萬洞)으로 불렸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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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27 17:55

진안 백운면 ‘영모정’, 전북자치도문화재서 국가문화유산 승격 ‘잰걸음’

“영모정은 우리 거창신씨 종중 ‘신의련’ 할아버지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나라에서 지어준 정자입니다. 조속한 시일 내에 국가문화유산으로 승격되면 좋겠습니다.” 조선 선조 때 ‘신의련’ 효자를 기리기 위해 나라에서 신축한 영모정을 국가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해 마련한 학술대회에서 후손 ‘신행근’ 거창신씨종중회 회장은 이 같이 인사했다. 진안군은 2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안문화의집에서 관내 백운면 소재 조선시대 정자 ‘영모정(永慕亭)’을 국가문화유산(보물)으로 승격시키기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영모정의 학술적, 역사적, 건축학적 가치를 재조명해 국가지정 문화유산으로 승격시키기 위한 사전준비절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관내 백운면 노촌리에 위치한 정자인 영모정은 1984년 4월 1일 전라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돼 오늘에 이르지만 아직 국가문화재는 아니다. 진안군이 주최하고 전주비전대학교가 주관한 이날 학술대회에는 전춘성 군수, 김민규 군의회의장과 이루라 군의원, 전용태 도의원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거창신씨 종중회원, 군민 다수 등 150명가량이 참석했다. 특히, 전북애향본부 총재이자 재전진안군향우회장인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전주비전대 김지성 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한 이날 학술대회는 총 4가지 주제발표와 토론을 한 후, 종합토론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제1주제(진안 영모정의 역사적 가치)는 신정일 이사장(사단법인 ‘우리 땅 걷기’)이 발표하고 우덕희 원장(진안 문화원)이 토론자로 참여했으며, 제2주제 ‘진안 영모정 건축학적·학술문화적 성격’은 박용신 교수(전주비전대)가 발표하고, 이동희 교수(전 전주역사박물관장)가 토론했다. 제3주제 ‘진안 영모정의 문화재 보호구역 재설정’에 대해선 심정민 교수(전주비전대)가 발표하고 김진 실장(한국국토정보공사 공간정책연구원)이 토론에 나섰으며, 제4주제 ‘진안 영모정의 보존과 활용방안’에 대해선 남해경 교수(전북대)가 발표하고 문승현 부장(문화유산 국민신탁)이 토론했다. 주제발표 후 곧바로 이어진 종합토론은 전주대 홍성덕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종합토론자로는 우덕희 진안문화원장, 이동희 교수, 이경재(전북일보 논설위원), 김진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날 대회에선 진안군이 그동안 추진해 온 영모정의 보수정비 상황과 보물 지정 기초자료 확보를 위한 학술연구 성과가 소개되기도 했다. 윤석정 전북애향본부 총재는 개회사에서 “묻혀 있던 문화유산을 발굴하는 것은 지역적, 국가적, 경제적으로도 큰 도움이 되는 일”이라며 “영모정 국가유산 승격은 또 하나의 진안문화의 자부심이 될 것이므로 좋은 성과 내는 학술대회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전춘성 군수는 환영사에서 “진안이 낳은 신의련 효자의 효행을 기리고 본받기 위해 세워진 영모정은 현재 전라북도 문화재자료”라며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얻을 수 있는 토론을 벌여 영모정이 꼭 국가문화재로 승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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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27 17:12

진안군, 민선8기 공약사업 이행율 62.9%

진안군은 25일 군청 상황실에서 민선8기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공약이행 정도를 점검했다. 전춘성 군수, 김병하 부군수, 국실과소장 등 공직자 30명가량이 참석한 이날 보고회는 민선8기 공약사업(5대 군정목표, 60개 실천과제)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부진사업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서는 민선8기 공약사업에 대한 추진상황을 공유했다. 또 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에 대해 개선책 또는 보완책을 점검했다.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보고회에 따르면 현재 군은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새로운 시작으로 성공시대를 열어가는 미래진안’이라는 핵심가치 실현을 위해 총 60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이행을 완료한 공약은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시행, 출산부 산후조리 비용 지원, 어르신 무료교통비 지원대상 확대 등 총 18건이다. 정상 추진되고 있는 공약은 노후상가 리모델링 지원사업, 체류형 관광을 위한 다양한 체험 및 숙박시설 조성, 쾌적하고 안전한 경로당 환경조성 등을 포함한 총 34건이다. 이를 종합하면 이날까지 공약 추진율은 62.9%가량이라는 게 군의 설명이다. 전춘성 군수는 “개별사업 상호연계와 부서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공약사업이 보다 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가용한 행정력을 한데 모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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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25 17:08

진안군, 백운면 노촌리 ‘영모정’ 국가문화유산 승격 준비

진안군은 지난 1984년 4월 1일 전라북도문화재자료로 지정된 ‘영모정(永慕亭·백운면 노촌리 소재)’을 국가문화유산(보물)으로 승격시키기 위한 사전 준비작업의 일환으로 오는 27일 학술적, 역사적, 건축학적 가치 재조명을 위한 학술대회를 연다. 이날 학술대회는 진안군이 주최하고 전주비전대학이 주관해 오후 2시부터 진안 문화의 집(진안군 진안읍 대성길5)에서 진행된다. 전주비전대 김지성 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하는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주제발표와 토론에 이어 종합토론이 실시된다. 주제발표는 제1주제에서 신정일 이사장(사단법인 길)이 나서 ‘진안 영모정의 역사적 가치’를 설명하고 이에 대해 우덕희 원장(진안 문화원)이 토론을 벌인다. 제2주제는 ‘진안 영모정 건축학적, 학술문화적 성격’이란 제목을 붙여 박용신 교수(전주비전대)가 발표에 나서고 이에 대해 이동희 교수(전 전주역사박물관장)가 토론한다. 제3주제는 ‘진안 영모정의 문화재 보호구역 재설정’이란 제목으로 심정민 교수(전주비전대)가 발표를 실시하고 토론에는 김진 실장(한국국토정보공사 공간정책연구원)이 나선다. 제4주제는 ‘진안 영모정의 보존과 활용방안’이라는 제목으로 남해경 교수(전북대)가 발표에 나서며 문승현 부장(문화유산 국민신탁)이 토론을 실시한다. 전주대 홍성덕 교수가 좌장을 맡는 종합토론에는 우덕희 진안문화원장, 이동희 교수, 이경재(전북일보 논설위원), 김진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영모정은 1869년(조선 고종 때) 효자 ‘신의련(愼義蓮)’의 효행을 본받고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신의련'은 임진왜란 무렵에 살던 인물로 진안현 미계촌에서 태어나 '미계'라는 호를 썼다고 알려져 있다. '미계'는 임진왜란 당시, 병이 들어 위독한 부친을 어렵사리 구한 꿩고기로 구완해 소생시켰다. 이후, 왜군이 들이닥쳐 부친을 칼로 해치려 하자 온몸으로 막아서며 자신을 "대신 죽여달라" 애원했다. '미계'에 감동한 왜군들은 미계 부자를 모두 살려주고 마을 주민 그 누구도 해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정면 4칸의 팔작지붕을 이루고 있는 영모정은 '돌너와'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누각 아래 사면의 각 기둥은 거북머리 모양의 원형초석(圓形礎石)을 사용하고 그 밖에는 단순 가공한 원형초석을 사용한 것이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 돌너와를 사용한 점은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히며 이 같은 정자는 국내에 거의 없어 건축학적 의의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진안군은 지난 2022년부터 영모정의 국가문화유산 승격을 추진 중이다. 군은 이번 학술대회가 끝나면 그 내용을 바탕으로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재위원회에 국가문화재 지정을 위한 지정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도에서 가결되면 정부 산하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에 서류가 제출되며, 이후 서류심사 및 검토, 관계 전문가의 현지조사 등을 거쳐 최종 심의를 실시하고, 심의가 통과하면 국가문화유산(보물)으로 고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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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25 15:57

진안군, 세계 물의 날 기념 합동 하천 정화활동 펼쳐

“진안읍에는 군민 40%가량이 살고 있고, 진안천은 진안읍을 관통하고 있습니다. 용담호 상류 하천 중에서도 진안천이 깨끗해야 용담호 1급수 유지가 보다 손쉬워 지는 이유입니다.” 진안군은 UN이 정한 세계 물(매년 3월 22일)의 날을 맞아 지난 22일 관내 두 개 민간단체와 공동으로 용담호 최상류하천인 진안천에서 대대적 하천정화 활동을 벌였다. 정화활동에는 군청 환경과와 읍사무소 공직자 다수, 용담호 수질개선 진안군 주민협의회와 강살리기 네트워크 임원 및 회원 등 60명가량이 참여했다. 이들은 진안 고원시장과 인접한 ‘학천교’ 부근의 진안천 둔치에 모인 후, 두 갈래로 나뉘어 물위와 물아래로 각각 이동하며 각종 오염원을 수거했다. 물위로는 진안읍 마이파출소 주변까지, 물아래로는 진안교육지원청 앞까지 1.3㎞가량 구간에서 정화활동을 벌였다. 김정길 용담호수질개선진안군협의회장은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은 물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물 부족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자 지정된 날”이라며 “이런 날에 전북과 충남 150만 시민의 생명수가 담긴 용담호의 수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진안천에서 정화활동을 벌여 뜻깊다”고 말했다. 진안천은 용담호의 상류지역으로 그 하천수는 곧장 용담호로 유입된다. 용담호의 담수는 전북과 충남 등 다수 시·군 150만 명의 식수로 사용되며, 진안천은 진안군민 40%가량이 거주하는 진안읍을 경유하고 있어 특별 관리가 필요한 하천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진안군은 진안천 하천수가 용담호로 유입하기 직전 지점에 습지 등을 조성, 진안천을 특별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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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24 17:09

수십 년 악취고통 진안 마령면, 악취관리지역 지정 임박

진안군은 지난 21일 마령활력센터에서 악취배출시설이 많아 그동안 주민불편이 발생해 온 마령면 해당지역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악취관리지역 지정권자인 전북특별자치도가 악취방지법에 의거해 마련했다. 진안군에 따르면 전북특별자치도청과 진안군청 홈페이지는 3월 12일부터 ‘진안 마령면 악취관리지역 지정(안)’을 공고(27일까지) 중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진안군청 환경과장, 도 생활환경팀장을 비롯한 업무 관련 공직자들은 물론 악취관리지역 지정대상 사업장 대표, 섬진강상류마령환경운동연합 임·회원, 악취 영향지역 주민 등 이해관계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악취배출 사업장 대표들은 주민생활환경 보호를 위한 악취방지법 등 환경법규의 취지와 악취저감 노력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악취관리지역 지정 시 부과되는 악취방지조치 등 의무의 이행이나, 강화된 규제기준의 준수 등에 따라 수반될 것으로 예상되는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반면, 섬진강상류마령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마령면 주민들은 악취방지 의무부과를 강하게 주장했다. 이미 40년간 악취로 고통을 받아오면서 구두 약속은 신뢰하기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렀으니 법적 안전장치를 분명히 해놔야 한다는 것. 이에 대해, 도는 관련 법규에 따른 기준 및 절차 등을 철저하게 검토해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업장의 악취방지 조치를 위한 경제적, 시간적 어려움을 인정하면서도 악취로 인한 주민 피해가 그동안 상당했으니 이 점을 경시할 수 없다는 것. 진안군은 도의 악취관리지역 지정에 관한 검토 및 행정절차 이행 등에 협조해 해당지역 축산악취를 저감시키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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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3.24 15:59

진안군, 상반기 전기자동차 민간지원사업 추진

진안군이 미세먼지 감소를 통한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전기자동차 민간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청자격은 공고일(3월 21일) 기준 3개월 이상 진안군에 주소를 둔 개인과 법인,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등이다. 다만 개인은 만 18세 이상이어야 한다. 우선지원 대상자로는 장애인, 상이군경, 독립유공자가 꼽히며 다자녀 가구, 생애 최초 차량구매자, 노후경유차 폐차 후 신청자는 또한 우선지원대상이다. 전기자동차 지원수량은 승용 33대, 화물 33대다. 지원금은 승용차의 경우 1대당 최대 1390만 원이며, 화물차는 1718만 원이다. 보조금이 지원된 전기차는 5년간 의무적으로 운행해야 한다. 신청기간은 오는 21일부터 6월 28일까지다. 자동차 제작·수입사를 방문해 계약하면, 접수는 제작·수입사에서 대행한다. 지원대상자는 온라인 시스템에 등록한 신청자 가운데서 진안군이 선정한다. 보조금 지원은 대상자 선정 이후 차량 출고등록 순으로 한다. 보조금 지원대상자로 결정된 날로부터 2개월 이내에 차량이 출고되지 않을 경우 선정이 취소된다. 따라서 기간 내 출고가능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신청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군청 홈페이지(www.jinan.go.kr)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4.03.21 16:01

진안군, 산림치유연계 창업성장 지원사업 선정 10개팀과 업무협약

진안군과 진안사회적경제지원센터(센터장 한명재, 이하 지원센터)는 20일 산림치유연계 창업성장지원사업에 선정된 10개 팀과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을 맺은 10개 팀은 녹야(김병삼), 푸른길치유농업 협동조합(유근주), 살림과 농업(신승원), 무심코무릉(이응국), 농업회사법인 (유)도슭담다(신지연), 한국자연치유농업협동조합 초록달팽이(곽중근), 진안꾸지뽕나무 협동조합법인(안지인), 마이개성진안아트 협동조합(이활금), 고원의숲생태교육 협동조합(이연희), 농업회사법인 마이진안 유한회사(임명택) 등이다. 이들 10개 팀은 군이 지난 주 운영위원회 심층면접을 통해 선정했다. 사업지원을 신청한 17개 팀 중 신규 4개 팀(육성팀)과 지난해 참여한 6개 팀(고도화팀)이 선정된 것. 사업분야별로는 체험프로그램 5개 팀, 식품 4개 팀, 공예 1개 팀이다. 산림치유연계 창업성장지원 사업은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개원(25년 예정)에 대비한 주민 주도적 지역 상생의 일환으로 시행한다. 예비 창업단체나 기존단체를 대상으로 창업 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것. 안시관 팀장은 “올해 지원사업에 선정된 10개 팀의 창업과 성장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명재 센터장은 “내년 개원예정인 산림치유원과 지역자원을 연계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 찾아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지원센터는 선정된 10개 팀을 대상으로 향후 펼쳐질 사업내용과 사업의 진행방향에 대해 전반적으로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전문가를 초청해 창업진행 과정에 필요한 회계, 마케팅 등의 교육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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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4.03.20 16:54

진안군, 전북특별자치도 주관 기업하기 좋은 도시 ‘우수기관’ 선정

진안군이 전북특별자치도가 추진한 ‘2023년 기업하기 좋은 전북 만들기 시군 평가’에서 공격적 투자유치 기조 아래 행정의 적극적 기업운영 애로해소 지원 정책 등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으며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15일 군에 따르면 진안군은 이번 평가 대부분의 항목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따라 인구 7만 미만 그룹 지자체 중 2위를 차지, 2000만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지원받게 됐다. 이번 평가에서는 군이 ‘군수와 함께하는 농공단지 입주기업 상·하반기 정례간담회’를 처음으로 추진, 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한 적극적 소통창구를 마련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특히 관내 업체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혀 왔던 공장폐수처리에 대한 근본적 대안을 강구하는 등 업체의 목소리를 행정에 적극 반영한 것이 주효했다. 군은 올해도 기업 친화적 정책을 펼치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를 위해 기업민원 신속처리단을 구성하고 기업 맞춤형으로 신속히 민원을 해소할 방침이다. 전춘성 군수는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지역 내 기업들의 적극적 협조와 담당 공무원들의 능동적 업무추진으로 이뤄낸 결과물”이라며 “올해도 전략적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찾아가는 현장 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치면서 기업 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4.03.18 16:57

전춘성 진안군수, 정부부처 찾아 지역현안사업에 국가예산 반영 적극 요청

“150만 시민의 생명수를 담고 있는 용담댐을 건설하며 30%가량 주민의 삶터가 수몰됨에 따라 진안지역은 다른 기초단체보다 급속히 지역소멸 위기에 내몰리고 있어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지원이 최우선적으로 필요합니다.” 내년도 국가예산확보 활동에 본격 시동을 건 전춘성 진안군수는 18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환경부 등 중앙부처를 찾아 이 같이 강조하고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반영을 강력히 요청했다. 전 군수는 이날 첫 일정으로 환경부 생활하수과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전 군수는 생활오수로 인한 취수원 오염 문제를 거론하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87억 8000만 원)’이 반드시 필요하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업예정지는 광역상수원으로 용담호 상류지역 말고도 섬진강 상류지역도 포함된다며 금강(용담호)과 섬진강의 수질 개선을 위해 마을하수도 설치가 조속히 필요하고 설명했다. 이날 두 번째 일정으로 전 군수는 문화체육관광부 관광개발과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는 전 군수는 용담호의 생태관광에 대한 잠재적 가치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신(新)광역관광개발사업’ 기본구상에 속하는 ‘친환경 감성관광 벨트 용담호 에코토피아 조성사업비(774억원)’를 국비사업에 꼭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이 사업에 대한 국가예산 반영 논거로 ‘각종 규제에 따른 수변구역 주민 불이익 보상’ 문제를 거론했다. 용담호는 전라권과 충청권에 생명수를 공급하는 국가 중요시설이지만, 정작 인근 주민들은 각종 규제에 따른 여러 불이익을 받고 있고 이로 인해 보다 지역소멸 위기가 빨리 찾아와 현 상황의 타개를 위해 이 사업의 시행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 전춘성 군수는 “미래가 있는 진안을 만들기 위해서는 중앙부처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며 “지방소멸 위기극복 문제를 군정 최상위 과제로 삼고 그 과제가 실현될 때까지 정부부처를 신발이 닳도록 찾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4.03.18 15:58

진안홍삼연구소, 고창식품산업연구원과 고향사랑기부금 상호기부

“우리 두 기관은 진안과 고창에서 그동안 지역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과제수행부터 실용화 연구, 특허 출원과 등록 및 발전 방안 모색 등 다양한 협력을 진행해 왔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입니다.” 진안군 소재 (재)진안홍삼연구소 김태영 소장과 고창군 소재 (재)고창식품산업연구원 이희권 원장은 지난 15일 진안홍삼연구소 세미나실에서 만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상대 지자체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서로 전달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홍삼연구소와 고창식품산업연구원은 전국 17개 지자체연구기관 중 전북지역에 설립된 두 곳이다. 이날 기부금 상호 전달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와 지자체 연구기관 간 교류 및 협력 강화를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진안홍삼연구소와 고창식품산업연구원은 이날 기부금을 전달하면서 지자체 연구기관 간 공동연구, 정보 교류 등을 통한 상생의 의지를 재삼 다졌다. 전춘성 진안홍삼연구소 이사장(진안군수)은 “고향사랑 기부제를 통한 교류와 협력 의지를 재삼 다지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다양한 계층에서 일하는 많은 분들이 고향사랑기부제에 적극 참여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4.03.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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