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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초 학생들, 진안군의료원에 선물 전달… 의료진 ‘가슴 뭉클’

진안읍내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관내 유일의 공공의료시설인 진안군의료원을 방문,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에게 선물을 전달해 동지 한파를 훈훈하게 녹이고 있다. 의료원을 찾은 학생들은 진안초 4학년 1반 소속 20명 전원이다. 담임 장동욱 교사에 따르면 학생들은 도덕 교과서에 나오는 ‘함께하는 우리’라는 단원을 배우면서 ‘우리의 이웃이 어떻게 고마운지를 알아보는 차원’에서 의료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20명은 지난 13일 연필로 꾹꾹 눌러 쓴 감사의 손편지와 의료진의 건강을 소망하며 직접 접어 만든 종이학 1000마리를 유리병에 담아 선물꾸러미를 마련, 의료원을 방문했다. 초코파이, 사탕, 젤리 등 간식도 함께 준비했다. 선물 마련에 소요되는 비용은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학교로 가져와 필요한 사람끼리 사고파는 이른바 ‘아나바다’ 활동을 통해 마련했다. 손편지에는 아픈 사람들을 위해 일해 주셔서 고맙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2학기 4학년 1반 회장 육하랑 학생은 “의사·간호사 선생님들 덕분에 사람들이 더 건강할 수 있다. 아픈 사람들을 더 많이 치료해 주시려면 의료인 선생님들이 먼저 건강해야 한다”고 손편지에 적었다. 또 전북일보와 통화에서는 “우리는 이번 단원에서 기부의 의미를 배웠다. 기부는 남에게 주거나 남과 나누는 것이라기보다 내가 보이지 않는 것, 즉 뿌듯함을 받는 것”이라며 “의료원에 찾아가 의료진을 응원한 일은 정말 뿌듯했고 오랫동안 기억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슬아 학생은 손편지에 “예전에 아토피로 입원한 적이 있는데 그 후부터 의료인들이 정말 고맙다고 느꼈고, 그때부터 의사가 되는 게 꿈이었다”고 썼다. 의료원 관계자는 “손편지와 종이학에 녹아 있는 학생들의 진심어린 응원을 접하니 이토록 가슴이 뭉클할 수 없다”며 “진안초 학생들이 모두 자신의 꿈을 이루기 바란다”고 전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3.12.21 15:30

“‘2023 마이산 겨울동화축제’에 온다면 당연히 오감 만족”

진안지역 대표 겨울축제로 자리 잡은 2023 마이산 겨울동화축제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동안 마이산 북부일원에서 열린다. 아이들에게는 신나는 추억, 어른들에게는 동심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산 겨울동화축제에는 온 가족이 추운 겨울을 아랑곳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얼음 미끄럼틀, 썰매장 등이 준비된다. 개막식에서는 마칭밴드 퍼레이드가 펼쳐지며, 오감만족 재미를 위해 이틀 동안 상설 공연도 진행된다. 가족공연, 인형극, 스탬프 투어인 ‘유니콘 뿔을 찾아서’ 등이다. 축제를 풍성하게 해줄 겨울 간식부스도 운영된다. 축제 첫날인 23일에는 오후 2시에 개막이벤트가 실시되며 홍삼떡볶이 나눔행사도 진행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진안지역 내 작은학교의 특색 있는 교육 결과물이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진안읍 죽산리 오천초등학교 학생들이 동화와 시집을 만들어 기획한 ‘꼬마작가’ 팝업전시회가 그것이다. 이색 이벤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염기찬 마이산겨울동화축제추진위원장은 “누구에게나 기억에 남고 다시 찾고 싶은 축제를 만들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특히 이번에는 작은 학교와 협업으로 꼬마작가 팝업전시회가 열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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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3.12.21 15:29

"이젠 글로벌 홍삼축제다" ... 진안홍삼축제, 문체부 지정 2024~25 문화관광축제 선정

“지난 2016년 진안군 대표축제로 지정되면서 해마다 대한민국 유일의 홍삼특구 진안에서 군민의 날을 전후해 9월말에서 10월 초 사이에 치러지는 진안홍삼축제는 정부 지정 문화관광축제를 뛰어 넘어 내년부터는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가 될 것입니다.” 진안군은 진안홍삼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며 20일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정부 지정에 따라 진안홍삼축제는 오는 2025년까지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으며, 문화관광축제 명칭 사용, 축제 콘텐츠 개발, 홍보마케팅 등의 지원도 함께 받는다. 이번 2024~2025 문화관광축제 지정은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축제’와 전라북도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홍삼축제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자리 잡은 이후 이룬 또 하나의 쾌거다. 군에 따르면 이번 문화관광축제 지정은 차별화된 홍삼콘텐츠와 지역관광문화를 결합시켜 진안고원 브랜드 홍보에 기여한 점뿐만 아니라, 조직운영 역량 구축, 지역사회 동참, 안전 관리체계 등이 우수하다고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마이산북부에서 열린 2023 진안홍삼축제는 ‘외계인도 오고 싶은 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홍삼관련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준비돼 축제 기간 내내 큰 호응을 얻었다.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도 주효했다. 전춘성 군수는 “축제 전반에 걸쳐 지역 주민들이 함께 준비하고 마음을 모아 주셨기에 진안홍삼축제가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며 “앞으로 진안홍삼축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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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20 16:29

진안서 농식품부 주최 ‘2023 고려인삼 시군협의회 정기총회’ 열려

진안군은 20일 군청 상황실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사)한국인삼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진안군과 금산군이 함께 주관하는 ‘2023년 고려인삼시군협의회(이하 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인삼산업 발전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고, 인삼시장 변화에 상호 협력하기 위해 관계 기초자치단체 간 정보를 교류하기 위해 구성돼 있으며, 회원으로는 금산군 등 인삼 주산지 14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정기총회는 인삼 산업에 닥친 위기에 공동 대응하고 관련 정책을 발굴하는 등 공동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림축산식품부 담당 사무관을 비롯해 전국 인삼 주산지 자치단체 실·국·과장 등 관계자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추진상황 보고 후 주요 안건(임원 선정)과 관심정책에 대한 논의가 실시됐다. 또 인삼 주산지 지자체에 대한 지원과 인홍삼 홍보 등의 요청이 이뤄졌다. 객토사업과 인삼생산자재 지원, 저온저장고 사업 등에 대한 사업량 확대와 국비 추가 지원, 인·홍삼 소비촉진을 위한 농식품부의 적극적 국·내외 홍보 등이 그것. 전춘성 군수는 “오늘 한자리에 모인 인삼 주산지 자치단체끼리 서로 협력한다면 어려움에 처한 인삼산업의 위기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고려인삼이 지닌 가치를 적극 홍보해 그 위상을 드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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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20 16:22

진안군농산물종합가공센터 2개 유형 해썹 추가인증 ... ‘농외소득’ 제고 계기 마련

“진안군농산물종합가공센터(이하 농산물가공센터)는 올해 2억 4000만 원을 투입해 소규모 음료공정 라인을 구축했으며 가공장비까지 보강해 농가수요대응에 힘쓰고 있습니다.” 진안군농업기술센터(이하 농기센터) 고경식 소장은 18일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농산물가공센터 생산 제품이 이용 농가들의 농외소득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농기센터에 따르면 군이 운영하는 농산물가공센터는 지난 14일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과채주스, 인삼홍삼음료 2개 유형을 추가 인증받아 총 6개 유형에서 인증을 달성했다.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은 원료 입고와 제조·가공, 판매까지 가공사업장의 모든 과정에 안전관리기준을 수립, 위해요소관리 상태를 중점 평가하는 인증 제도다. 2개 유형 인증으로 농산물가공센터에서 생산하는 과채주스와 인삼홍삼음료가 국가공인 안전 가공품임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관련 농가의 판로확대와 농업 외 소득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재 농산물가공센터는 농축기, 추출기, 동결건조기 등 50대가량의 설비를 구비, 농업인의 농외소득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유통전문판매업을 취득한 농민 101명이 홍삼 농축, 동결건조제품 등 7개 유형 30개 제품을 연중 생산하고 있다. 군은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지원하고 농산물 가공창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계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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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18 15:46

진안군 상수도요금 감면대상 두 가지 기준 확대

진안지역 상수도요금 감면대상 관련 기준이 크게 두 가지 바뀌었다. 진안군은 지난 15일 상수도요금 감면대상을 내년 1월 사용분(2월 고지분)부터 2자녀 이상 가정과 국가유공자 등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준 변경은 ‘진안군 상수도 급수 조례 일부 개정(안)’이 통과된 데 따른 것. 개정 조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다자녀 감면과 관련해 자녀 수 기준이 줄어들고 사용료감면 혜택 폭은 늘어난 부분이다. 기존 다자녀 감면 기준은 ‘셋째 자녀 이상 가정 중 가장 어린 자녀가 18세 이하인 가정에 월 상수도 사용료 30% 감면’이었다. 이 같은 내용이 이번 조례에선 ‘둘째 자녀 이상 가정 중 가장 어린 자녀가 18세 이하인 가정에 월 상수도 사용량 최대 10톤 감면’으로 바뀌었다. 다자녀 기준은 3자녀에서 2자녀로 바뀌었고, 수혜내용은 월 사용량 최대 10톤을 감면받는 기존 기초수급자(생계, 의료)나 장애인과 동일하게 맞춰졌다. 개정 조례에서 두드러지게 바뀐 또 다른 하나는 국가유공자 감면조항이 새롭게 신설된 것이다. 이에 따라 보훈명예수당을 받는 관내 850세대가량도 상수도 요금 감면혜택을 받게 된다. 수혜 내용은 월 사용량 최대 10톤 감면이며 수혜 시작은 내년 1월 사용량(2월 고지분)부터다. 이번 조례 개정에 따르면 그 밖의 기준도 가뀌었다. 누수감면과 공동주택 특정세대 계량기 감면이 그것. 누수감면과 관련, 기존의 ‘해당 월 누수금액의 50% 감면’이었던 것은 ‘누수발생 직전 3개월 평균사용량을 초과해 누수된 수량에 대해 50% 감면’으로 바뀌었고, 누수감면혜택기간은 기존 1개월에서 최대 3개월로 확대됐다. 공동주택 특정세대 감면과 관련, 메인 계량기만 요금을 부과하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관리실이나 입주자 대표가 감면수혜 특정세대의 상수도 사용량을 매월 상하수도과로 조사제출하면 세대별 계량기 감면을 적용받을 수 있다. 궁금한 사항은 군청 상하수도과(063 430 8735)로 문의하면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전춘성 군수는 “이번 조례 개정이 다자녀 출산장려 정책에 일조하고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에 조금이라도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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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17 15:50

진안예총, 2023 진안 예술인의 밤 성료

(사)한국예총진안지회(회장 유종구, 이하 진안예총)는 2023년을 마무리하면서 지난 14일 진안군전통문화전수관에서 제16회 진안예술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춘성 군수, 김민규 군의회의장과 군의원 다수, 전용태 도의원을 비롯해 진안예총 산하 문화예술단체 회원과 군민 등 200명가량이 참석했다. 전라북도애향본부 총재이자 재전진안군향우회장인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도 자리를 함께했다. 2004년 창립된 (사)한국예총진안지회는 문학, 미술, 음악, 국악, 연예예술 5개 영역에서 460명가량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오프닝 공연, 기념식, 예술상 및 공로상 시상, 협회별 어울림 화합한마당 순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서는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인사들에게 시상이 실시됐으며, 진안예술상은 윤재석 전 미술협회장에게, 예술공로상은 이동훈 전 한국예총진안지회 사무국장에게 주어졌다. 유종구 예총회장은 “한 해 동안 진안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힘써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더욱 왕성한 예술 창작활동을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전춘성 군수는 “진안예총은 진안문화예술의 중심에 서서 군민들에게 다양한 공연, 전시, 체험 기회를 제공하면서 군민 소통과 화합에 견인하는 단체”라고 말했다.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은 “문화라는 것은 언어, 풍습, 학문, 예술, 제도 등을 아우르는 지역 색깔의 중요한 척도인데 그 중심이 되는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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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17 15:40

진안군, 전라북도 지방하천정비 평가 ‘최우수 기관’ 됐다

진안군은 전라북도가 실시한 ‘2023년 지방하천정비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전라북도가 시행하는 지방하천정비 평가는 축제, 호안, 하도, 하천 공작물 정비 등 지방하천 관리 전반에 대해 실시된다. 우수기관은 상·하반기 2차례의 현장확인과 유지관리 정비실적 평가 등으로 선정한다. 군에 따르면 군은 총 37개소 261.7㎞의 지방하천을 수계별로, 체계적으로 관리, 정비했다. 하상 준설, 기성제 정비, 하천 유지관리 등의 사업 100건가량을 완료했으며 예산은 24억 2100만 원이 투입됐다. 특히 피해 우려 하천에 대해 재해예방을 위한 하천 내 퇴적토사 준설 및 유수 지장물(지장수목 등) 제거를 우기 전 완료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가동보 관리, 기성제 정비를 적극적으로 추진, 재해를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군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크게 기여했다고 인정받았다. 전춘성 군수는 “적극적인 지방하천 관리를 통해 재해로부터 군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하고 친수 시설을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국·도비 185억원을 확보해 오는 2027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백운동천, 도통천 지방하천 정비사업(하천정비 6.44㎞, 교량 12개소 등)을 추진 중이다.

  • 진안
  • 국승호
  • 2023.12.14 16:17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진안고원형옹기’ 제작 공개시연회 열린다

진안고원형옹기를 제작하는 공개 시연 행사가 오는 16일 오후 2시 백운면 손내옹기점(백운면 임진로 1724)에서 열린다. 시연행사의 주인공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진안고원형옹기장 기능보유자’ 이현배 옹기장이다. 군에 따르면 ‘진안고원형옹기’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남부식 옹기보다 어깨가 훨씬 발달해 있어 마치 마이산이 솟아오른 것 같은 힘과 역동성이 느껴진다고 한다. 이현배 옹기장은 이러한 진안 도자문화의 전통과 맥을 잇고 있다는 평을 듣는다. 이번 시연회는 고려도기 재현품이 전시된 공간에서 ‘옹기문화와 글로컬(global+local) 진안’이란 이름으로 진행된다. 군에 따르면 ‘글로컬 진안’은 ‘고려’의 도기와 홍삼을 진안의 도통리 청자요지와 인삼재배문화로 접목시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시연회에서는 도통리 청자요지 터인 중평마을에 사는 주민들이 함께하며 다양한 작품이 제작된다. 고려무유도기시루와 현대화 부엌의 재현을 통한 홍삼증삼 방법을 선보이기도 한다. 용담와정유적 출토 난형토기, 난파선 출수 고려도기 재현품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 공간에서 실시되는 이번 공개시연회에서는 홍삼증삼시루와 디저트용시루 제작이 실연되며 그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이현배 옹기장은 30년가량 백운면 손내마을에서 옹기점을 운영해 왔다. 서울시립미술관 등에서 수차례의 개인전을 열기도 했고, 최근에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와 협업해 난파선 출수 고려도기를 연구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8년에는 ‘손내옹기’라는 이름을 달아 ‘달항아리’와 ‘전골솥’을 출품, 유네스코 우수 수공예품으로 선정되는 데 앞장서기도 했다. 이러한 실적이 높이 평가돼 지난 2017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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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13 15:39

진안군자원봉사센터 ‘제17회 진안군자원봉사자의 날’ 행사 열어

진안군자원봉사센터(이사장 이재동)는 12일 문예체육회관에서 ‘제17회 진안군자원봉사자의 날’ 기념행사를 마련,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유엔이 제정한 자원봉사자의 날(매년 12월 5일)을 기념하고 자원봉사 활성화에 기여한 사람들을 격려하며 구성원 사이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이재동 이사장과 김요섭 센터장, 진안 관내 10개 면 소속 봉사단원, 24개 봉사단체 및 협약기관 회원 또는 직원 등 총 350명가량이 참석했다. 군청에선 전춘성 군수를 대신한 육완문 행정복지국장, 군의회에선 김민규 의장과 군의원 다수가 시간을 함께 했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기념식에선 자원봉사 유공자 14명에게 자원봉사왕중왕상, 이사장상, 군수상, 군의회의장상 등이 수여됐다. 영예의 왕중왕상은 김경남 주천면봉사단원이 수상했으며, 이사장상은 △김영복(동향면봉사단) △최영애(정천면) △최경자(마령면) 단원에게 주어졌다. 군수상은 △채권자(마령면) △한강선(마령면) △김영심(성수면) △김복순(용담면) △맹복덕(안천면) △오복덕(진안군행복커피봉사단) △정일기(진안군집짓기봉사단) △이복순(진안군홍삼찐빵봉사단) 단원이, 군의장상은 △양승도(성수면) △허정우(주천면) △백승례(부귀면) 단원이 수상했다. 2부 행사에서는 진안 관내 대부분의 봉사단원이 참여하는 ‘제7회 진안홍삼 고추장 대축제’가 진행됐다. 재료로는 진안산 홍삼과 고춧가루가 사용됐다. 제조된 고추장 총 1000㎏(2㎏들이 500병)은 이날 오후 어려운 이웃들에게 일일이 전달됐다. 초대가수 서윤의 식전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선 수백 만 원 상당의 경품을 놓고 추첨이 진행됐다. 경품은 이재동 이사장과 김요섭 센터장이 호주머니를 털어 후원한 것으로 알려져 “뜻깊은 경품”이라는 평이 나왔다. 이재동 이사장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섯 글자는 ‘자·원·봉·사·자’”라며 “내년에는 이 다섯 글자를 더 아름답게 만드는 데 앞장서자”고 역설했다. 전춘성 군수를 대신해 인사말에 나선 육완문 진안군청 행정복지국장은 “봉사자 여러분이 계시기에 우리 사회가 아름답고 행복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규 군의회의장은 “여러분의 활동은 지역사회 구석구석에 활기를 불어 넣는다”며 “아름다운 세상을 위해 봉사자가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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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12 16:02

진안군, 2023년 지역먹거리 지수 ‘높음’ 농식품부 평가로 우수 지자체 선정

진안군은 지난 7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진행된 ‘2023년 지역 먹거리 지수 평가’에서 기획생산‧소비부문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유통공사) 사장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농식품부, aT, 소비자시민모임, 25개 지자체 수상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시상식에서 진안군은 기획생산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인정받아 유통공사 사장상과 소정의 포상금을 받았다. 농식품부와 유통공사는 전국 159개 시·군과 69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수상자를 엄격히 가린다. 평가는 지자체별 로컬푸드 확산 노력과 지역 내 먹거리의 생산과 소비·환경·복지 등 정책추진 정도, 먹거리 정책 전반에 대한 추진사항을 ‘지역먹거리 지수’로 계량해 실시한다. 평가 결과, 지역먹거리 정책 확산과 촉진 성과를 거둔 지자체로 선순위 등위 안에 들어야 수상자로 선정된다. 이번에 진안군이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지난해 ‘진안군 먹거리 기본 보장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올해 초 진안군 먹거리 정책 비전 선포식과 민관 먹거리위원회 구성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먹거리 정책의 안정적 기반을 마련함에 따라 먹거리지수 등급을 상승시켰다고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2019년부터 전주 호성동에 개설 운영 중인 진안 로컬푸드직매장이 310여 농가의 참여로 누적매출 310억 원가량을 달성, 농가소득 향상과 안전 먹거리를 통한 도농상생에 기여했다고 평가받은 점이 주효했다. 전춘성 군수는 “이번 수상은 생산자-소비자 간 탄탄한 신뢰를 만들도록 유도한 진안군의 정책적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의 안정적 소득을 보장하고 소비자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해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3.12.10 16:43

연말 앞두고 해외서 'K-나눔 모범 사례' 보여준 진안군주민자치협의회 회원들

진안군주민자치협의회(회장 윤재득, 이하 자치협) 회원들이 연말을 앞두고 해외여행을 하면서 행한 작은 선행이 K-나눔의 한 모범 사례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자치협 회원들이 지난 6일 동남아시아 국가인 베트남을 역사 탐방하던 도중 당초 일정을 바꿔 인근 국가 캄보디아로 입국, 한 미혼모마을에 후원물품과 후원금을 전달했기 때문. 자치협은 진안지역 각 읍·면주민자치위원회로 구성된 민간단체다. 이번 베트남 방문은 자치협이 2년 마다 벌이는 해외 선진활동 차원에서 이뤄졌다. 군에 따르면 이번 여행은 당초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4박6일 일정으로 베트남만 방문하는 것으로 짜여 있었다. 하지만 현지 관광 가이드 이수(50대·전주출신) 씨가 자치협 회원들에게 인근국가인 캄보디아 내 한 마을의 딱한 사정을 소개하면서 급히 바뀌었다. 이 씨가 사정을 전한 곳은 회원들이 머물던 현지(베트남)에서 2시간가량 거리에 있던 곳. 캄보디아 시엠립 시내 ‘톤레샵 호수’ 인근 ‘쫑크니 촌’이라 불리는 미혼모 마을이다. 톤레샵은 수상가옥으로 이뤄진 마을이며 쫑크니는 인근 육상마을이다. 쫑크니 촌에 사는 미혼모와 그 가족(어린이)들은 하루 세끼 먹기가 쉽지 않은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한다. 자치협 소속 여행자 전원(35명)은 즉석에서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자그마한 도움을 주자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자치협 회원들은 생필품을 급히 사들고 50가구가량 규모의 쫑크니마을을 찾아 어린이들을 혼자 키우는 미혼모 가구에 전달했다. 생필품뿐 아니다. 이날 회원들은 1인당 10만 원 안팎의 금액을 현지 갹출해 별도로 후원했다. 자치협에 따르면 쫑크니마을은 다일공동체 후원에서 제외돼 있었다. 다일공동체는 사회복지법인 다일복지재단이 운영하는 한국 대표 NGO로 국내외 가장 소외된 이웃을 찾아 양식을 지원하는 단체다. 인종, 나라, 남녀노소 구분하지 않고 지원하며 이른바 ‘밥퍼’ 활동을 벌인다. 윤재득 진안자치협 회장은 “여행 일정 중 가이드를 통해 미혼모마을의 딱한 사정을 전해 듣고 즉석 회의를 열어 결정한 일인데 너무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계속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베트남 현지 관광가이드 이수 씨는 “자치협 회원들이 미혼모 가족들을 돕기로 흔쾌히 결정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후원은 진안인들이 보여준 K-나눔의 모범 사례가 아닐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자치협 회원 35명이 현지에서 십시일반 마련한 후원금은 오는 25일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500개가량의 도시락으로 쫑크니 촌에 추가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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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10 16:43

진안군체육회, 2023년 진안군 체육상 시상식

진안군체육회(회장 정봉운)는 7일 청소년수련관 강당에서 공로자와 공로 단체 및 관계자 등 150명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진안군 체육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수상은 우수선수 부문에서 육상종목 양명석(진안중 3), 김지현(진안초 4), 레슬링에는 우이령(진안중 3), 김경민(진안중 1), 승마에는 임이윤(주천중 1) 임지아(송풍초 4), 역도 김윤상(진안중 2) 학생 등 7명에게 돌아갔다. 지도자 부문 상은 김병기, 경슬기, 이인화 씨 등 3명, 우수단체 부문은 부귀면체육회, 상전면체육회, 진안군체조협회, 진안군배드민턴협회 등 4개 단체가 각각 수상했고, 전북 어르신 생활체육대회 입상 부문은 고리걸기팀, 제기차기팀, 테니스팀 등 3개 팀에, 전북 여성 생활체육대회 입상 부문에서는 단체줄넘기팀, 고리걸기팀, 투호팀 등 3개 팀이 각각 수상했다. 공로패는 원철연 전 진안군탁구협회장, 김철영 용담면체육회장, 서원필 ㈜서정에너지 대표 등 3명이, 감사패는 서영득 군청 체육시설팀장이 각각 받았다. 정봉운 회장은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으신 전춘성 군수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올해 각종 대회에서 진안군의 명예를 드높인 모든 선수들과 오늘 수상하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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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07 16:07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 기부에 동참해 주세요"

“자원 재순환과 나눔의 의미를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장남감도서관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중고 장난감 기부에 많이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진안군은 자체 직영하는 장난감도서관이 관내 어린이 가구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며 군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진안군장난감도서관은 진안농협과 진안중앙초 사이에 있는 홍삼한방약초센터 2층 진안읍 진무로 1166에 소재한다. 330㎡가량의 규모인 이 도서관에는 723점의 다양한 장난감이 마련돼 있으며 이용대상자는 진안지역에 주소를 둔 만 12세 미만의 아동과 보호자다. 화요일에서 금요일까지는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이용 가능하고, 토요일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휴관일은 일요일(공휴일)과 월요일이다. 직장인 양육자를 배려해 토요일 운영하고, 대신 월요일에 휴관한다. 올해 월평균 이용자 수는 590명이며, 일평균 30명가량이다. 군에 따르면 이용 아동들의 위생을 위해 장난감 세척 및 소독에 진력하며 아동과 학부모 안전을 위해 시설물 안전점검에도 힘쓰고 있다. 해마다 변화하는 육아 정보에 발맞추기 위해 블록, 러닝홈, 점퍼루 같은 인기 품목과 대형 장난감 등을 구입하고 있으며, 유모차, 카시트 등 육아용품을 대여하기도 한다. 또, 일반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중고 장난감도 기부 받아 활용하고 있다. 이용을 원하는 사람은 063 432 3400으로 전화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안지현 여성가족과 드림스타트팀장은 “아이들의 정서발달에 기여하고 부모들에게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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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3.12.07 16:06

임진왜란 웅치전적 종합정비계획 수립 준비 만전

진안군은 6일 군청 재난상황실에서 전춘성 군수를 비롯해 관련 부서 담당자, 전라북도 문화유산과 담당자, (사)웅치전적지 보존회 이사장 및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진왜란 웅치전적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용역은 ‘임진왜란 웅치 전적지’가 지난해 12월 30일 사적으로 지정된 후, 사적지 가운데 중 진안지역에 해당되는 문화재구역에 대한 종합정비계획 수립뿐만 아니라 반경 500m에 해당하는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부귀면에 위치한 메타세콰이어길과 주변 관광지 연계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됐다. 군에 따르면 이번 용역사업은 관리단체인 전라북도에서 문화재청 국가지정문화재 보수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임진왜란 웅치 전적 종합정비계획 수립’에 진안군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하여 자체 추진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단기·중기·장기 단계별 정비계획이 발표됐다. 발표는 기존 사례조사와 그 분석, 정비계획 기본 방향 설정, 옛 웅치길 복원, 탐방로 및 경관조명 설치, 호국광장과 역사관 조성, 주차장 등 편의시설 조성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앞서 중간보고회에 참석했던 전 문화재청 부위원장, 사적분과 위원장을 겸했던 이재운 교수(전주대학교 명예교수), 박종익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다만, 이들은 자문의견서를 제출해 의견을 제시했다. 전춘성 군수는 “발표한 의견을 종합정비계획에 적극 반영하고 도에서 추진하는 임진왜란 웅치전적 종합정비계획에 우리 군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웅치전투 순국선열을 기리는 일에 보탬이 된다면 무엇이든 앞장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3.12.0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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