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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지역특화품목 선정 활성화가 시설원예분야 ‘우수지자체’ 장관상 견인

진안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시설원예분야 평가에서 시·군 분야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 및 포상금을 수여받고 21억 800만 원(국비 5억 2700만 원, 도비 1억 9000만 원, 군비 4억 4200만 원, 자부담 9억 4900만 원)까지 추가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에 군이 우수지자체에 선정된 것은 타 시군에 비해 시설원예 면적이 적어 국비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민선 8기 진안군수 공약인 ‘지역 특화품목 선정 및 활성화’를 위해 4개의 전략품목과 4개의 육성품목을 선정하고 적극 추진한 것이 결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군이 선정한 전략품목은 수박, 토마토, 사과, 건고추이고, 육성품목은 오이, 깻잎, 딸기, 상추다. 이번 우수지자체 선정요인으로는 지역 특화품목 비닐하우스 지원사업을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농협 협력사업으로 추진한 것도 꼽힌다. 농협에서 추가 20%를 지원해 자부담률을 40%에서 20%로 경감한 것이 시설면적 확대와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군에 따르면 이 밖의 요인도 작용했다. 지역 특화품목 비닐하우스 외 5개 사업에 대해 농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지원단가를 현실화하거나 신규사업 발굴 및 시설원예 농가 간담회 실시로 시설원예 경쟁력 강화에 노력한 부분이 그것. 이번 농식품부 시설원예 평가는 전국 16개 광역시도와 46개 시군을 대상으로 농식품부가 올해 처음 시행했다. 예산집행율, 사업수행도를 평가하는 정량평가와 지원체계 구축, 사업확산 노력 등 정성평가를 통해 2개 시·도와 3개 시·군을 선정했다. 군은 이번에 확보한 국비를 토대로 지방비를 편성하고 내년 초부터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4년 스마트팜 ICT 융복합 지원사업을 충분히 홍보한 후 사업대상자를 선정한다. 전춘성 군수는 “우리 군을 ‘작지만 강한 스마트농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스마트팜 단지 조성 및 다양한 스마트팜 사업이 확산되도록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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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05 16:49

진안군, 진안고원시장에서 초중고 학생 참가 백일장 대회 열어

지난 2일 토요일 진안고원시장. 55명의 학생들이 여기저기를 몰려다녔다. 고원시장 내 점포동, 식당동, 청년몰 등을 구경했다. 그런 다음 청년몰 2층에 모여 글쓰기를 시작했다. 진안군이 진안고원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진안고원시장 학생백일장 대회’를 열었던 것. 이날 백일장 참가분야는 시 또는 수필. 주제로는 진안고원시장에 관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가능했다. 글쓰기 후엔 수상자가 가려졌다. 대상 1명, 금상 2명, 은상 3명, 동상 4명, 장려상 5명, 입선 7명. 대상은 ‘진안고원시장 산책’을 주제로 수필을 제출한 조림초 2학년 이주혁 군이 차지했다. 이날 학생들은 대형 마트와 분위기가 다른 전통시장 내에서 점심식사를 하면서 추억을 만들기도 했다. 시장 상인들은 수십 명의 학생들이 시장 내 여기저기를 구경하는 것을 보며 즐거웠했다고 전한다. 시장에 손님이 몰린 것이 그 하나고, 다른 하나는 어린 시절을 부모님 손을 잡고 전통시장을 다녔던 추억이 생각났기 때문이었다. 진안고원시장상인회 한호수 회장은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놀라웠다”며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도 백일장대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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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04 16:33

진안군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2년 연속 우수상 수상

“여건이 좋지 않은 가운데서도 섬진강과 금강, 두 강 상류인 우리 지역의 맑은 물 보전과 수질관리를 위해 노력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겨 준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이철민 진안군청 상하수도과장) 진안군은 환경부가 해마다 서류심사와 현지 점검을 통해 실시하는 ‘2023년도 공공하수도 운영·관리 실태평가’에서 지난 2020년, 2022년도에 이어 올해에도 우수상 부문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실태 평가는 하수도법에 따라 경쟁력 있는 하수도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관리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실시된다. 수상자 선정은 각 지역 환경청이 관할 구역 내 우수 지자체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진안군은 전북지방환경청의 평가 결과에 따라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올해 시상식은 지난달 30일 제주 부영호텔앤리조트에서 열렸으며 포상금 500만원이 함께 수여됐다. 실태점검은 앞서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공공하수도를 운영하고 있는 16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38개 항목에 대해 진행됐다. 군에 따르면 고원지역인 진안지역은 공공하수도 운영과 관련해 타 지역과 다른 특별한 애로점이 있다. 관내 각 지역 간 지형적 고저차가 심해 오수중계펌프장과 소규모하수처리시설이 타 지역보다 많다는 점이 그것. 이번 수상은 전라·충청 지역의 젖줄인 두 강(금강·섬진강)의 발원지 진안지역이 이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2년 연속 관내 최고로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군은 상황과 여건에 적합한 공공하수도 인력관리, 기술진단 및 시설개선, 하수관로 유지관리(준설 및 노후관로 개선) 등 공공하수도의 안정적 운영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전춘성 군수는 “전북 동부권역을 돌아 충청지역으로 흐르는 금강의 상류지역에 위치한 용담호 주변은 물론 전북 서부권역으로 흐르는 섬진강의 상류지역이 진안”이라며 “두 강의 수질보전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수변구역과 하수미처리구역 등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하수도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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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03 16:14

K-water 용담댐지사 '100년의 역사, 진안 용담댐' 발간 북 콘서트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용담댐지사(지사장 김세진)는 지난 1일 자체 발간한 책을 홍보하고 그 내용을 공유하는 북 콘서트를 열었다. 용담솟을커뮤니티에서 진행된 이날 북 콘서트에 오른 책의 이름은 <100년의 역사, 진안 용담댐>이다. 이 책에는 진안 용담지역이 일제강점기에 댐 건설 대상지로 지목된 이후부터 현재까지 100년가량의 용담댐 역사가 담겼다. 책은 총 4개 파트(PART)로 구성돼 있다. 제1파트(PART 1) ‘용담(龍潭), 과거의 이야기’와 제2파트(PART 2) ‘건설의 대장정’에서는 용담댐의 역사와 그 건설 과정이 알기 쉽게 설명돼 있다. 제3파트(PART 3)는 ‘고향을 두고 떠날 수 없었던 사람들’이란 제목을 달아 내용을 구성했다. 수몰민 허호석 시인이 고향을 그리며 쓴 시 ‘물에 묻고 가슴에 묻고’가 실려 있고, 댐 건설 과정을 흑백사진으로 정리한 이철수 사진작가(전 용담호사진문화관 관장)의 특별사진전 ‘가슴으로 찍은 용담’도 실려 있다. 제4파트(PART 4)는 ‘용담댐의 오늘과 내일’에서는 용담댐의 현재 역할과 미래 가치에 대해 조명했다. 김세진 용담댐지사장은 “용담댐의 역사를 또 하나의 기록으로 정리하고 싶어서 책을 발간하게 된 것”이라며 “댐의 잊힌 역사를 찾고 수몰민의 아픔을 기억하는 일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북 콘서트에는 전춘성 진안군수, 김민규 진안군의회 의장, K-water 김창준 금강유역본부장, 지역주민 등 50명가량이 함께했다. 행사에서는 댐 건설 참여자, 지자체 관계자, 수몰민 등이 나서 용담댐 건설 당시의 소회, 수몰마을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거나 소회를 피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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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03 16:14

진안군 도입 '콩 색채선별기' 농가 호응 좋아

“농업생산비 절감을 통한 소득향상뿐 아니라 일손부족을 해소하고 효율적인 농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새로운 기종의 농기계를 계속 추가 확보하고 농기계 임대사업도 확대하겠습니다.” 진안군이 농가들의 영농활동을 돕기 위해 임대사업소에 마련한 각종 농기계들이 농가들로부터 만족스러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좋은 반응을 얻는 농기계는 최근에 새로 도입한 콩 색채선별기다. 색채선별기는 정밀한 콩 선별 작업을 위해 사용하는 농기계로 알려졌다. 군은 정밀한 콩 선별작업을 돕고자 관내 거점별 설치된 농기계 임대사업소에 색채선별기를 도입했다. 이 선별기를 임대한 농가로부터 좋은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 군에 따르면 콩 색채선별기는 기존에 크기만 선별했던 기계와 다르다. 불량 콩 선별까지 가능한 게 특징이다. 군이 임대하는 색채선별기는 그 도입시기가 적절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올해는 강우가 잦아 콩 수확량이 감소한 데다 콩의 품질이 저하되는 등의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뿐 아니라 “임대료도 싸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색채선별기 임대료를 40㎏당 2000원으로 책정해 일반선별기와 동일한 수준으로 받고 있기 때문이다. 관내 한 농가는 “색채선별기를 활용해 콩을 선별했더니 고품질 콩만 따로 선별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며 “좋은 기계를 임대해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내년도에 백운면과 주천면에 추가로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신축, 조성한다. 이럴 경우 진안지역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총 8개소가 될 전망이다. 또 내년도 군은 주산지 농작업대행 민간사업단 지원을 올해보다 확대해 농가 일손부족해소를 돕는다. 국도비 4억 3000만원을 확보해 신규 농기계 10종 12대를 구입하고 이를 농작업대행 민간사업단 3개소에 장기 임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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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1.30 16:55

진안군, 용담댐 수질자율관리 평가결과 ‘좋은 식수’ 다시 인정

진안 용담호 물은 마시고 있는 전북과 충청지역 150만 명의 시민들이 앞으로도 계속 ‘좋은 식수’를 마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 용담댐 수질자율관리 평가’에서 진안군이 84점으로 ‘양호’ 등급을 받아서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용담댐수질자율관리 체계가 아직까지 잘 유지되고 있다는 성적표가 나온 것. 용담댐 수질자율관리평가는 전라북도에서 진안·무주·장수군,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5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용담호 수질개선을 위한 자율관리 실태를 2년마다 점검·평가한다. 이번 평가에서는 지난 2021과 2022년 동안의 용담호 수질관리 기반 구축 및 수질 개선 성과 등을 평가했다.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전문가들이 나서 5개 영역 27개 지표에 대해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실시한 것. 진안군은 2005년부터 총 6784억 원을 투입해 해마다 300억 원 이상의 용담호 수질자율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마을하수도·하수관거 정비 및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증설 등 환경기초시설 확충, 비점오염원 저감시설 운영 및 설치 추진, 우렁이농업 등 친환경농업 확대, 지역주민 자율관리 협력체계 지원 등이 그것. 이번 평가에서 양호 등급을 받은 것은 용담호수질개선협의회가 주관해 운영해 온 용담호 환경대학, 주민교육 및 홍보 캠페인 등이 큰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지목된다. 수질개선협의회는 용담호 수질을 지키기 위한 주민 참여를 독려해 왔으며 용담호 상류지역 주민들의 수질개선 활동 실천을 견인해온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진안지역 내 용담호로 유입되는 하천 수는 5개다. 이 가운데 구량천, 정자천 등 4개소의 BOD 수질등급은 2022년 기준 ‘매우좋음(Ⅰa)’ 등급이며, 진안천은 ‘좋음(Ⅰb)’ 등급으로 1급수를 유지하고 있다. 위원들은 높은 평가 점수를 받은 요인으로 진안군의 수질관리 노력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자율관리 활동을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평가에서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최근 들어 발생이 잦은 녹조를 근절하는 근본대책이 필요하다는 것. 이에 따라 전북도는 용담호 수질관리 종합대책 수립과 자율관리 평가 지표 개선 등 용담호 유역 차원의 종합적·장기적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진안군은 보다 적극적인 용담호 수질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수질자율관리체계를 보다 강화할 방침이다. 전춘성 군수는 “주민들과 함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수질개선활동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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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1.29 16:11

진안군, 2024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초청·운영계획 교육

진안군은 올해 이어 내년도에도 농가의 일손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국인 인력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군은 지난 27일 오후 6시 군 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내년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2024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 계획 및 계절근로자 초청 관련 교육’이란 이름으로 진행됐다. 교육 대상자는 결혼이민자 초청을 희망하는 관내 결혼이민자 및 그 배우자 등 150명가량이었다. 앞서 지난해 군은 농촌인구 감소 및 고령화에 따른 농촌일손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필리핀, 태국 등 2개국 내 5개 지자체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군에 따르면 계절근로자 도입에는 혼인으로 관내에 정착한 결혼이민자의 4촌 이내 가족을 초청하는 방식이 선호되고 있다. 이날 교육에서 군은 내년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 계획을 자세히 설명했다. 또 계절근로자 초청 시 근로계약 체결 등 준수사항을 강조하기도 했다. 군에 따르면 2024년도에 계절근로자 도입을 희망하는 관내 농가는 178농가이며, 수요인원은 597명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결혼이민자 초청을 희망하는 인원은 265명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관내 거주 결혼 이민자의 외국인계절근로자 도입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는 사실이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군은 올해 운영실태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확인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결혼이민자 개인당 초청 인원을 10명 이내로 한정할 계획이다. 자가 고용은 3명 이내로 허용하고 초청 한도를 초과한 인원은 타 농가로 배치한다는 게 군의 방침이다. 이날 교육에서 군은 진안군 농촌일손지원센터(센터장 박시진)를 통해 2024년 1월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1시~6시까지 관내 결혼이민자 가족초청으로 입국한 계절근로자를 위해 근로계약 체결의 날을 운영하겠다고 홍보했다. 군에 따르면 외국인계절근로자 시군별 법무부 배정인원은 다음달 중순께 확정된다. 군은 신청 인력의 적정성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신청 농가를 방문할 계획이다. 방문 시엔 숙소점검, 농업경영체등록 상 실경작 면적 확인 등이 실시된다. 이호율 농업정책과 인력지원팀장은 “성실한 근로자, 주민에게 환영받는 근로자가 도입돼 예측 가능한 안정적 농업경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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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3.11.28 15:50

진안 더젓갈·늘푸른·버섯마루, 전북형 삼성 스마트공장 제조 혁신 참여

진안지역 굴지의 중소기업 3개 업체가 2023년 제1차 전북형 삼성 스마트공장 제조혁신 프로젝트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선정 업체는 ㈜더젓갈, 농업회사법인 ㈜늘푸른, 농업회사법인 버섯마루 유한회사 등 3개사. 27일 진안군에 따르면 이른바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인 이 프로젝트는 삼성이라는 대기업의 기술을 중소기업에 맞춤형으로 전수해 기업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제조혁신 프로젝트 대상으로 선정된 이들 3개 업체는 스마트공장이 구축되는 동안 삼성전자 전문가들의 혁신역량을 전수받게 된다. 또 공장 구축 이후에도 마케팅지원, 인력양성, 판로개척 등 사후관리까지 지원받는다. ㈜더젓갈은 3대에 걸쳐 젓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올해 초 제조혁신 프로젝트에 선두로 참가했다. 삼성전자 제조혁신 전문가와 생산성 증대작업에 돌입해 품질이 균일한 젓갈을 대량 생산하기 위한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공정 과정을 재수정하고 작업시간을 단축한 결과 사업 추진 이전에 비해 매출이 60% 상승됐다. 해외 판로까지 확대돼 주목을 끌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늘푸른과 버섯마루(부귀지점)도 스마트공장 도입 지원사업 대상에 선정돼 협약체결을 마쳤다. 농업회사법인 ㈜늘푸른은 달걀과 메추리알 등 각종 알을 가공하는 전문식품업체로 연매출 100억원을 웃돈다. 최근 제2공장을 준공하는 등 생산량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버섯마루 유한회사는 버섯배지 제조 기업이다. 지난 2013년부터 100% 국산으로 버섯배지를 만들어 전국 버섯 농가에 판매하고 있다. 전춘성 군수는 “스마트공장이 도입되면 관내 중소기업의 제조업 생산성 향상을 통한 산업구조가 고도화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진안군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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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3.11.27 15:56

진안 안천유·초·중·고, 김장 담그기 체험·나눔 행사

진안 안천유·초·중·고등학교(교장 박완순)는 지난 22일 김치의 날을 맞아 교정 일원에서 김장 담그기 체험과 그 나눔 행사를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박완순 교장과 교직원 전원뿐 아니라 초등학교 재학생부터 고등학교 재학생에 이르기까지 교육공동체 구성원 전체(100명가량)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교직원들과 재학생들은 진안고원 배추로 김치를 담근 후 현장에서 만들어진 김치와 즉석에서 삶아낸 돼지수육을 나누며 정담을 펼치기도 했다. 하나의 축제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를 통해 만들어진 김치는 안천면 각 마을회관에 전달됐다. 주민들이 마을회관에 모여드는 겨울철에 농한기 반찬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박완순 교장은 “학생들이 체험과 봉사 형식으로 김치를 담가 어르신들께 전해드렸다”며 “단순한 체험행사가 아닌 나눔 정신, 우리 고유의 경로사상, 봉사의 참모습을 일깨워 주려는 의미를 두고 축제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재학생들이 아름다운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천유·초·중·고등학교는 전북권역과 충청권역 주민 150만 명가량에게 1일 144만 톤의 풍부한 생명수를 공급하는 용담호의 수변구역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1999년 전국 최초로 유초중고 통합 교사가 신축돼 학교건물과 운동장을 유치원생부터 고교생까지 함께 사용하는 보기 드문 학교다. 진로체험, 과학캠프, 안천골체육한마당, 산민독서축제, 김장나눔, 한울타리축제, 마을공동교육과정 등의 행사를 유초중고교가 함께 운영한다. 학교 일원은 생태문화적 가치가 높은 천혜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자연친화적 통합학교로 운영되는 이 학교 학생들은 재학 중 학교 텃밭에 농작물을 심고 가꾸며 수확하는 농촌체험을 하고, 미래 기후변화 대응과 식량 자원의 소중함을 배우기도 한다. 한편, 안천초는 대한민국 1호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다 김대중 정부 시절 감사원장을 지냈던 고 한승헌(호 산민) 변호사의 모교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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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3.11.27 15:56

진안군,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 위한 ‘2023 정책제안 보고회’

진안군은 군정 전반에 걸쳐 획기적, 창의적 정책을 발굴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 23일 군청상황실에서 전춘성 군수 주재 하에 ‘2023 정책제안 보고회’를 가졌다. 군에 따르면 앞서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5주가량에 걸쳐 모든 군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정책제안에는 총 266건의 의견이 제시됐다. 266건 가운데 1차, 2차 예비심사 및 부서 검토의견을 받아 총 20건의 제안이 앞서 최종 선정됐다. 지난 23일 보고회는 이들 20건을 대상으로 설명이 실시되는 자리. 20건의 정책제안자들이 각각 나서 세부내용 등을 설명하고 모든 직원과 공유하기 위해 최종보고회가 마련된 것. 이날 보고회에서는 톡톡 튀는 제안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큰 관심을 끌었다. 진안군에 산재한 산림치유시설을 활용하는 사업개발과 어린이 전용 산림 레포츠 시설 구축, 초고령 사회 특성을 반영한 노인친화형 공동(임대)주택 건립, 부귀 메타세쿼이어길 관광자원화, 관광객 유치로 생활인구 확보, 다양한 행정수요에 대응한 주민 체감 정책 등이 특히 눈에 띄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춘성 군수는 “우리 지역이 나가야 할 방향과 그와 관련된 사업들을 공직자들이 많이 고민하고 정책에 담자고 제안해 줘 정말 고맙다”며 “보고된 제안들은 심도 있게 검토해 사업추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3.11.26 16:16

도배 하고, 장판 하고, 지붕누수도 고치고...

진안 부귀면 궁항리 A씨의 오래된 주택 한 채. 이 가옥은 비가 오면 정면 차양구조물과 비가림막의 설치상태가 좋지 않았다. 비가 올 때마다 천장에서는 물이 뚝뚝 떨어졌다. 천장과 벽엔 여기저기 곰팡이가 피어 있었다. 주거하기 불편할 정도로 장판이 울어 있기도 했다. 지난여름 집중호우 때는 침수 위기를 겪을 정도로 주택 외부 환경까지 열악했다. 집 수선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지적이 쌓이는 상황에서 부귀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조봉진·박영춘, 이하 부귀면지사협)가 나섰다. 부귀면지사협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 주택을 수리하기 위한 지원활동을 벌였다. 이른바 ‘따뜻한 안방 만들기 사업’을 실시된 것. 지역특화사업인 이 사업은 이틀에 걸쳐 실시됐으며 이를 통해 A씨 주택은 좋은 환경으로 탈바꿈됐다. 비가림막 경사가 조절되고, 지붕 누수방지 조치가 취해졌으며, 벽지와 장판이 교체됐다. 부귀면지사협에 따르면 ‘따뜻한 안방 만들기 사업’은 저소득층의 도배 및 장판 교체 등 소규모 집수리를 지원하는 것으로 부귀면지사협은 4년째 이 사업을 해마다 1~2회 실시하고 있다. A씨 주택 집수리는 올해 두 번째 사업이다. 박영춘 위원장은 “2024년에는 집수리뿐 아니라 주택 내·외부 정리는 물론 소독까지 지원할 것”이라며 “저소득층이 보다 따뜻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3.11.2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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