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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김치원료 공급단지 구축사업 타당성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진안군은 6일 ‘김치원료 공급단지’ 구축사업을 위한 타당성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이날 보고회에는 전춘성 군수, 임진숙 농촌경제국장, 고경식 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전현희 농축산유통과장 등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은 물론 변성섭 농협은행진안군지부장, 김연태 백운농협 조합장, 최종진 진안군조공법인 대표, 주민 전현민(절임배추사업) 씨 등 관계자 20명가량이 자리를 함께했다. 명품 마이산 김치를 생산 중인 부귀농협에선 김영배 조합장과 현희성 공장장 등 직원 다수가 참석했다. 김치원료 공급단지란 저온저장이 가능하고 절임배추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진 공급기지를 말한다. 일정 기간 동안 한꺼번에 출하되는 배추 또는 무 따위의 김치원료를 저장해 수급을 조절하는 단지로 김치원료를 연중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조성된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지역농업네트워크 손수련 팀장에 따르면 김치 소비량은 갈수록 점차 줄어들지만 상품김치에 대한 수요는 오히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음식문화 속에서 외식 또는 급식이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데 따른 것. 군에 따르면 해가 갈수록 비위생적 김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맛좋고 위생적 고품질 김치를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군이 김치원료공급단지 구축사업에 나선 이유다. 군은 용역을 통해 여건분석, 사업기본구상, 투자 및 재원조달 계획 등을 구상하고 경제적 파급효과 등 그 기대효과를 따져볼 계획이다. 일단, 군은 김치원료 공급단지 구축이 진안지역에 타당한지를 최우선적으로 분석한다. 그런 다음 적합한 규모를 도출하고 사업을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김치원료 공급단지 구축사업 공모에 참여하고 김치 관련 다양한 정책사업도 추진한다. 전춘성 군수는 “이 사업이 성공하려면 여름배추 확보가 관건”이라며 “여름에 생산되는 원료를 확보하기 위해선 국립식량과학원 등과 머리를 맞대고 연구하는 일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김치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련 정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영배 부귀농협 조합장은 “절임배추 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추세이므로 용역 시 생산물량에 대한 처리를 많이 고민해야 한다”며 “소금물 배출 허용기준도 잘 검토하고 위생문제가 말도 못하게 까다로우니 식약청 기준에 벗어나지 않도록 잘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3.07.06 16:05

“최수종·하희라 부부 ‘명예 진안군민’ 만드는 게 당연”

‘도심 속에 본래 살고 있는 집이 아닌 휴가나 주말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별장이나 주택.’ 세컨하우스를 가리킨다. 부의 상징이었던 세컨하우스가 일반화 되는 추세 속에 세컨하우스와 관련, 국영방송 KBS2가 한 프로그램 촬영지로 진안지역을 선택하면서 진안군과 군민의 얼굴에 희색이 만연하다. 이 프로그램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진안군에 대한 관심과 지역홍보 효과가 기대 이상이기 때문. 아울러 최수종·하희라 부부에게 ‘명예군민증’을 줘야한다는 요구가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KBS2는 ‘세컨하우스2’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에서 진안을 촬영 대상지 중 하나로 선택해 방영 중이다. 최근 목요일 밤 9시 45분 방영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다음 달 중순까지 모두 12회에 걸쳐 방영된다. 시골에 방치된 빈집을 출연자들이 직접 리모델링, 자급자족하며 살아보는 힐링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기획 의도는 인구 소멸로 빈집이 늘어나고 있는 전국 곳곳의 어두운 문제를 유쾌하고 긍정적인 시각으로 풀어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자는 것. 현재 방영 중인 이 프로그램에는 최수종, 하희라, 주상욱, 조재윤 씨 등이 출연 중이다. 이 가운데 최수종·하희라 부부는 진안지역에 출연해 시선 끄는 ‘일화’를 대목대목 선보이며 주목을 끌고 있다. 잉꼬부부로 소문난 최수종·하희라 부부(이하 최·라 부부). 진안 안천면을 세컨하우스 조성 대상지로 선택한 이들 부부는 프로그램에서 마을 주민들과 호흡이 척척 맞는 모습을 선보여 진안지역에 대한 시청자 관심을 폭발하게 만들고 있다. 최·라 부부는 촬영기간 동안 주민들과 집 짓는 현장에 모여 식사를 같이 하는 등 주민과의 접촉을 늘려 마을의 숨은 이야기까지 풀어내고 있다. 또 사람 사는 이야기를 함께 담아내 큰 공감을 얻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배상현 진안군청 기획홍보실 홍보팀장에 따르면 실제 방송 첫 회에 소개됐지만 촬영지로 선택되지 않은 빈집이 있는데 이 집에 대한 문의가 타 지역 시청자들로부터 계속해서 들어올 정도로 최·라 부부의 활약은 압권이다. 배 팀장은 “세컨하우스2 프로그램을 통해 진안지역이 정말 많이 알려지고 있는 것을 실감한다”며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다거나 진안지역 빈집에 대해 문의하는 전화가 계속될 정도”라고 전했다. 부귀면 한요나 씨는 “최수종·하희라 부부의 출연으로 그 어떤 이벤트보다 진안이 엄청 홍보되는 것 같다”며 “진짜 군민이 될 수 없다면 이들 부부에게 명예군민이라도 만들어 줘야 한다”고 소리를 높였다. 안정무 기획홍보실장은 “마이산과 용담호뿐 아니라 진안지역이 갖고 있는 숨은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매체 속에 진안이 자주 등장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계속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3.07.05 15:39

진안군, 홍삼 '형제 격' 흑삼 발전에도 박차

홍삼의 고장 진안이 '홍삼 형제 격’인 흑삼에 관심을 갖고 흑삼산업 발전에도 박차를 가한다. 홍삼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한 고육책의 하나다. 이른바 블루오션으로 인식되는 흑삼산업은 최근 농촌진흥청이 큰 관심을 가지고 전국에 걸친 관련 협의체를 구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분야다. 4일 진안군은 군 농업기술센터 소회의실에서 ‘흑삼산업발전협의체’ 신설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협의체는 농촌진흥청-다수 지자체-다수 민간사업자로 구성된다. 농촌진흥청 특용작물이용‘과’ 주관으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는 군 관계자와 민간사업자가 참여해 협의체 구성을 적극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농촌진흥청 연구현황을 공유한 후 포화된 홍삼시장과 차별화된 신규 흑삼 시장개척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흑삼의 건강기능성 식품화, 식품대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구조화 방안 등에 관한 의견이 대표적이다. 농촌진흥청은 ‘흑삼산업발전협의체’를 발족하기 위해 진안군뿐 아니라 여타 지자체를 대상으로 관련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는 충남 금산군 간담회에 이은 두 번째였다. 군에 따르면 농촌진흥청은 여러 지자체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내용을 반영, 오는 9월 협의체를 발족시킬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진안지역 흑삼산업 참여업체는 지난해부터 농촌진흥청으로부터 경제적 흑삼 제조기술을 기술 이전받아 현장에 적용하는 등 흑삼산업 부흥을 위한 구체적인 노력에 나서고 있다. 전춘성 군수는 “진안흑삼이 품질 면에서 차별화를 이뤄낸다면 진안은 홍삼특구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 뿐 아니라 흑삼선도단지로서 주민 소득증대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농촌진흥청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흑삼산업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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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3.07.04 15:35

“진안을 대한민국 제1의 생태건강치유 도시로 만들 것”

“진안만의 특화된 발전전략으로 진안고원을 대한민국 제1의 친환경 생태·건강·치유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민선8기 취임 1주년을 맞은 전춘성 진안군수는 3일 군청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진안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가치를 지키면서 풍부한 생태자원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친환경적으로 개발하고 활용하겠다는 게 이날 회견의 요지다. 이날 전 군수는 “진안은 지역의 미래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도약이 필요하다”며 “이제 막 시작되는 민선 8기 2년차부터는 진안만의 생태자원을 활용해 시대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군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민선 8기는 친환경 생태 건강 치유 도시를 지향한다”면서 “생태관광도시 조성, 생명농업도시 조성, 힐링치유도시 조성, 생태도심 조성 등 4가지 핵심 과제를 위해 달려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에 따르면 4가지 핵심과제 중 생태관광도시 조성은 용담댐 주변지역을 친환경적으로 개발해 지속발전의 동력으로 삼은 후 용담호와 진안읍, 마이산을 잇는 관광벨트를 만들어 수행하는 것이다. 생명농업도시는 지속가능한 생명농업을 실현하고 그 바탕 위에 6차산업을 집중 육성해 조성하는 것이며, 힐링치유도시는 풍부한 산림생태자원을 활용해 조성하는 것이다. 생태도심 조성은 진안읍 소재지를 쾌적하고 깨끗한 친환경 도심으로 만들어 수행하는 것이라는 게 전 군수의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전 군수는 “항상 군민을 먼저 생각하며 한 걸음씩 걸어가며 진안의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 군수는 미래비전 제시에 앞서 민선 8기 1년을 돌아봤다. 그는 “지난 1년은 군정 비전인 ‘새로운 시작으로 성공시대를 열어가는 미래 진안’을 실현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시기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통, 변화, 성장 3대 가치를 바탕으로 정책과 행정을 살피고 계획도시, 경제육성 등 6대 군정지표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썼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 전 군수는 기자회견에 앞서 지역경제인과의 소통간담회, 진안군노인회 방문, 직원과의 소통·공감 자리를 먼저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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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3.07.03 17:40

진안군·산림청·전북도, 산사태 취약지역 합동점검

산림청과 전라북도의 산사태 피해 취약지역 합동 점검이 지난달 30일 진안군 국립 지덕권 산림치유원 조성 현장에서 실시됐다. 전국이 동시에 장마권에 들고 곳곳에서 많은 비가 쏟아져 산사태가 우려가 높아지면서 실시된 이날 점검에는 산림청 강혜영 산림복지국장과 전북도 강해원 환경녹지국장, 진안군 임진숙 농촌경제국장이 함께했다. 합동점검단 일행은 이날 백운동 마을과 백운면사무소를 방문했으며 산사태 예방 홍보활동도 함께 펼쳤다. 강혜영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기후변화 등으로 산사태 피해 면적이 늘고 있고 특히 산지 태양광 시설, 산림 내 다중이용시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예방대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군은 현장점검을 통해 배수체계 정비 등 신속한 사전 예방조치로 인명 피해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 지덕권 산림치유원은 백운면 백운동계곡에 자연휴양림, 치유의숲, 산림욕장 등 복합 산림복지단지 형태로 조성된다. 617ha 규모로 총사업비 910억원이 투입돼 현재 조성작업이 진행 중이다. 2021년 말 공사를 시작해 현재 3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계획대로라면 오는 2024년 8월 준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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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3.07.02 15:40

진안군 농어촌버스 무료이용 70세→65세로 확대

진안군이 기존 70세 이상이던 버스 무료이용지원 대상연령을 지난 1일부터 65세로 하향 조정, 수혜 폭을 대폭 확대하는 제도 시행에 들어갔다. 군은 교통약자인 고령 주민들을 위해 7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농어촌버스 무료 이용 교통카드를 그동안 지급해 왔으며 이는 대중교통 이용률 향상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조치의 일환이었다. 이후 최근 몇 년 사이 인구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국가적 문제로 부상함에 따라 노인복지 가운데서도 교통카드 지원이 시급하다고 보고 군은 무료이용지원 대상을 65세로 하향 조정하는 지원책을 마련한 것. 이에 따라 70세에서 65세 사이의 인구 2400명가량이 교통카드 혜택을 받게 됐다.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군은 앞서 지난 4월 보건복지부 협의를 마친 후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버스 무료이용을 위한 교통카드 발급 신청은 65세가 되는 달의 전월부터 주민등록지 읍·면사무소에서 가능하다. 탑승 시 발급받은 교통카드를 제시하면 버스비가 무료다. 한 달에 24회 이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장날 읍내 나들이, 병원진료, 복지시설 방문, 기타 이용 시 경제적 부담 없이 교통카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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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7.02 15:38

국가대표 건강축제 '진안홍삼축제' 세계 홍보, 외국인 유학생 '앞장'

진안군은 올가을 열리는 2023 진안홍삼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난달 30일 군청 강당에서 ‘외국인 유학생 홍보대사’를 위촉하고 기본교육을 실시했다. 위촉한 인원은 30명. 이들 30명은 전북대학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이며 진안군이 전북대학교와 협력 관계를 통해 모집했다. 우즈베키스탄, 네팔 등 총 11개국 출신으로 분류되는 이들은 이번에 자발적으로 진안홍삼축제 홍보대사를 신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위촉장을 받아든 이들은 위촉식 직후 진안홍삼과 진안홍삼축제홍보 관련 기본교육을 받았다. 군은 위촉된 외국인 유학생 홍보대사들이 SNS 등을 이용해 고국의 가족, 친구들과의 소통하면서 진안과 홍삼축제를 알리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안홍삼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더욱 뻗어 나가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춘성 군수는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학생들을 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이들이 열정을 쏟는다면 전 세계인들이 홍삼축제장을 찾는 데 크게 보탬이 될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진안홍삼축제는 분명 큰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확신했다. 진안홍삼축제는 올 추석 직전인 오는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홍삼과 진안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이산 북부 일원에서 열린다. 전라북도 최우수축제 및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축제, 한국 방문의 해 K-컬처 이벤트 100선에 선정된 진안홍삼축제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건강축제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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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3.07.02 15:37

한국자유총연맹 진안군지회 배병선 회장, 대통령 표창 수상

“귀하는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통하여 국가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이 크므로 이에 표창합니다.” 한국자유총연맹 전라북도 진안군지회 배병선 회장 지난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Again 대한민국! Together 한국자유총연맹’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자유총연맹(이하 연맹) 창립 제69회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배 회장은 지난 1986년부터 28년 동안 연맹활동을 해오면서 평소 남다른 봉사정신과 사명감으로 회원 확충과 조직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평가받아 표창자로 선정됐다. 그는 해마다 자유수호를 위해 산화한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알리고자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위령제 준비와 진행에 앞장섰고 탁월한 안보의식과 해박한 남북관계 지식으로 주변인들에게 자유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지난 2010년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건 발생 이후 북한의 무력도발을 규탄하는 집회를 이끌기도 했다. 지난 2018년 6월 22일 초·중 교과서에 실려 있던 ‘자유민주주의’라는 용어에서 ‘자유’라는 낱말이 삭제된 교육과정 개정안이 오르자 “대한민국의 헌법적 가치와 국가 정체성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행정예고를 철회하라”는 요구를 담은 350만 회원의 뜻을 모으는 일에 앞장섰다. “자유의 소중함은 천만 번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는 게 배 회장의 소신이다. 배 회장은 지회 활성화에도 앞장서 여타 지회의 모범이 됐다. 그는 회원 상호간의 화합과 단합에 있다고 보고 어려운 일을 당한 회원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소통해 왔다. 또 해마다 분기별로 4회가량의 회의를 개최해 조직의 틀을 보완했으며 연맹 홍보와 회원 늘리기에 힘썼다. 또 지난 2017년 회장에 취임한 이래 단체 보조금을 2배 넘게 지원받는 데 크게 기여했다. 배 회장은 수상소감에서 “자유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던진 선열들에 비하면 제가 한 일은 조족지혈에 불과한데 표창을 받게 돼 부끄럽다”며 “부족함이 많으니 앞으로 더욱 잘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자유수호를 위해 더욱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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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3.07.02 15:35

전춘성 진안군수, 국가예산 확보 위해 중앙부처 발품

전춘성 진안군수가 생태·관광·치유의 고장 진안을 만든다는 공약 실천을 위해 중앙부처를 적극 찾는 등 예산확보 발걸음을 분주히 하고 있다. 29일 전 군수는 주요사업 소관 부서장들을 대동하고 기획재정부, 농림해양예산과, 교육예산과, 안전예산과 관계자들을 만났다. 현안사업의 국가예산 반영을 위한 설득을 위한 것. 이날 여러 해당부처를 찾은 전 군수는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예산편성의 필요성을 간곡히 설명했다. 기재부 예산 1차 심의단계에서 각 부처에 반영된 국가예산이 최대한 포함될 수 있게 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의 일환이다. 전 군수가 이날 기획재정부 예산실에 건의한 것은 △지덕권 친환경 산림고원 조성사업 △진안군 보훈회관 건립 △갈거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진안군 소하천 스마트계측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의 국비지원 등이다. 전 군수는 앞으로도 중앙부처에 계속 발품을 팔 예정이다. 다음달 5일에는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을 만나 현안사업의 당위성 등을 설명하고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도로 관련 현안사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국도 26호선 보룡재 구간 도로개량사업, 국도 30호선 도로확장 사업, 국지도 49호선 도로개량사업 등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서다. 전춘성 군수는 “생태·관광·치유의 도시 진안을 만들기 위해선 적절한 시기에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데 국비가 절실하다”며 “최종 예산안이 제출되기까지 기재부 설득에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3.06.29 16:17

진안에 태국 계절근로자 온다

부족한 영농일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선 진안군이 기존의 필리핀 말고 또 다른 나라 태국과 국내 최초로 외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군은 2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전춘성 군수와 군 관계자, 태국 수찻 촘크린 노동부 장관과 태국 관계자 등 30명가량이 함께한 가운데 태국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협약식은 군청 인력지원팀과 태국 대사관 노무관실 관계자들이 중재자 없이 1년6개월가량 여러 차례의 직접소통과 사전협의를 한 끝에 성사됐다. 또 진안 지역 주민들의 적극 추천이 단초가 됐다. 다른 경로로 태국인과 함께 영농을 경험해본 관내 주민들이 보인 태국 근로자들에 대해 높은 신뢰도를 보이며 적극 추천한 결과가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전춘성 군수는 이날 협약식에서 “이번 협약이 계기가 돼 농촌인력 부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상호신뢰가 두텁게 쌓인다면 문화, 교육, 인적 교류 등도 확대하면서 성실 근로자에게 재입국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찻 촘크린 태국 노동부장관은 “태국의 우수한 인력이 진안지역에 발을 들인 후 지역주민과 동화되고 이탈자 없이 일을 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사전교육을 통해 모집, 선발, 송출 그리고 사후관리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군은 이번 협약식 이후 농가 사업주에 대한 2024년도 상반기 수요조사를 실시한 다음 태국 계절근로자 도입과 배치에 반영하기로 했다. 한편, 군은 급격한 고령화와 다품목 소량 위주인 영농으로 작물별 시기에 따라 심각한 부족상태를 겪는 일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초 필리핀 2개(카비테주 마갈레스시, 퀴리노주)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계절근로자 도입 시 결혼이민자 가족을 우선순위로 선발하기로 했다. 현재 진안지역에는 베트남 170명, 필리핀 167명 및 태국, 캄보디아, 중국 등에서 350명가량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영농 지원을 위해 들어와 있다. 진안지역에선 지난해까지만 해도 결혼이민자 그룹인 베트남 계절근로자가 70% 이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올해 필리핀 근로자가 본격 도입되면서 농가의 근로자 소속 국적 분포가 바뀌었다. 이에 따라 국적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됐다. 군은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3개국의 노동 인력이 안정적으로 수급될 경우 선의의 상호 경쟁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양질의 인력확보와 무단이탈 방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진안
  • 국승호
  • 2023.06.26 17:01

진안 운일암반일암, 26일부터 여름 관광객 맞이

진안군은 지역의 대표 관광지로 꼽히는 운일암반일암이 26일부터 여름 피서객을 맞이하며 오는 8월 20일까지 집중 관리된다고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관광지 편의시설을 정비하고 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여름철 관광객 맞이를 위한 사전 준비를 마쳤다. 또 군은 관광객 편의를 위해 주차관리원 10명, 환경관리원 14명을 투입하고, 계곡 곳곳에 12명의 물놀이 안전요원도 배치했다. 올해 지질탐방로(노적교~무지개다리 구간) 1.6km를 추가 확장하면서 관광객 안전이 확보된 운일암반일암은 보다 다양한 볼거리로 관광객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은 내년까지 안전하고 깨끗한 물테마공원과 카라반 캠핑장을 조성, 운일암반일암이 힐링 관광지로 우뚝 서게 할 방침이다. 한재길 관광과장은 “올여름 운일암반일암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시원하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9000만 년 전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계곡인 운일암반일암(雲日巖半日巖)은 이름 속에 ‘구름만이 오가고 해를 볼 수 있는 시간이 반나절 뿐’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진안·무주 국가지질공원의 대표 지질명소인 이곳은 천혜의 자연경관 속에서 물놀이가 가능하다. 구름다리와 오토캠핑장이 조성돼 있고 기암괴석을 활용한 볼더링(bouldering·로프 없이 바위를 오르는 행위)이 가능해 여름철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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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3.06.26 17:01

진안군,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과 지역상생방안 마련 모색

진안 백운면에 조성 중인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이 오는 2024년 10월 개원을 앞둔 앞둔 가운데 지난 23일 진안군, 산림청, 전라북도는 산림치유원 관계자들과 함께 지역상생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제22차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조성협의체’회의(이하 협의체회의)를 가졌다. 협의체 회의는 지난 2018년부터 분기별로 산림청, 서부지방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전라북도, 진안군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관련 기관 간 추진 현황 공유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협조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회의에서 진안군은 산림치유원에서 지역 주민들이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건의했고, 친환경 농·임산물을 이용한 산골도시락 활용방안, 홍삼스파의 수(水) 치유 프로그램 접목방안을 제안했다. 군은 특히 앞으로 산림치유원을 운영하게 될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긴밀한 논의를 진행했다. 군에 따르면 군은 현재 추진 중인 주민주도 산림치유 연계 창업성장 사업을 통한 체험, 식품, 공예 등 13개 단체의 활동 지원뿐 아니라 추후 법인등록과 신규상품개발을 통해 자립화 기반을 만들어 지역의 상생 방안을 연구 중이다. 군 관계자는 “산림치유원과 지역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자리였다”며 “산림치유원 방문객들을 겨냥한 지역 농축임산물을 활용한 건강꾸러미를 개발해 주민 소득 증대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3.06.25 17:36

진안 부귀지역 3개 초중교 어울림 단오제 열어 ‘인기’

“우리 조상들은 수릿날, 천중절, 오월절, 추천절이라 불리는 단오가 되면 그네를 뛰고 창포물에 머리를 감으며 재액을 방지하고 풍요를 기원했으며, 쑥떡, 수리취떡, 망개떡, 약초떡, 밀가루지짐 등을 만들어 먹으며 전통놀이를 즐겼습니다.” 고령주민들의 기억 속에도 거의 사라져 가는 추세인 단옷날 행사가 지난 22일(음력 5월 5일) 진안 부귀면 거석리 소재 다목적회관에서 주민과 학생이 함께한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렸다. 행사명은 ‘제2회 부귀단오제’. 이날 단오제는 부귀중(교장 이인엽), 부귀초(교장 정성우), 장승초(교장 최금희) 등 부귀면 소재 3개 초·중교 재학생과 교직원을 비롯해 장현우 면장, 김영배 조합장, 백은숙 부귀작은도서관장 등 주민 다수가 시간을 같이했다. 이날 행사는 어울림학교(부귀중·부귀초·장승초)와 진안군마을축제위원회(위원장 최인석)가 주최하고 부귀작은도서관, 부귀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원순)에서 함께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선 주민자치 풍물패 공연, 단오제사, 씨름대회, 널뛰기 등 전통 행사와 놀이 한마당이 펼쳐졌다. 체험부수 안에선 딱지만들기, 제기만들기, 수리떡 만들기, 단오부채만들기, 장명루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각각의 프로그램마다 지도교사가 배치돼 특색 있는 체험이 펼쳐졌으며 가장 인기를 끌었던 것은 재액을 방지해 준다는 의미에서 단옷날 행하던 ‘창포머리 감기’였다. 이번 행사는 학교와 마을이 연계된 교육과정을 통해 애향심 고취는 물론 지역사회의 연대의식을 강화하고 전통문화의 맥을 잇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 마련됐다. 박원순 주민자치위원장은 “예전엔 주요 명절로 꼽혔던 단옷날이 요즘엔 청소년은 물론 어른들의 관심에서도 멀어졌다”며 “부귀단오제를 통해 전통문화의 맥이 이어지고 학생과 지역민이 하나 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백은숙 부귀작은도서관장은 “저출산 고령화의 심화로 학생 수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지역소멸위기와 함께 학교의 존폐위기가 닥치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진행되는 단오제는 더욱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3.06.25 17:36

진안군의료원 직원 부정선발채용 사건 항소심 재판, 새 국면

‘진안군의료원 개원 전 직원부정선발채용 혐의 사건’의 2심재판(항소심)이 전주지방법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1일 열린 2차 기일 공판에서 ‘피고인 L씨’가 1심 진술을 완전히 번복해 새 국면을 맞으면서 그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전주지법 형사1부(항소)는 피고인 L씨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L씨는 앞서 그동안 1심 재판에서 ‘군수 또는 비서실장의 지시를 받은 적 없다’고 했던 진술을 이날 완전히 뒤집으며 ‘윗선이 시켰다’는 내용의 진술을 이어갔다. L씨는 ‘윗선’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군수와 비서실장’이라고 분명히 답했다. 진술 번복 이유에 대해서는 “치아가 흔들릴 정도로 심적 고통이 컸기 때문”이라며 인내수준이 한계에 이르렀음을 짐작케 했다. 또 그동안 ‘윗선’을 감싸며 사실대로 진술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어리석었던 게 가장 큰 이유”라며 “(함구하는 게) 공직사회에서 인정받는 길이라 생각해서”라고 말했다. L씨는 의료원 개원 당시 직원채용을 담당했던 진안군보건소 보건행정팀 주무관(7급)이었다. 이날 L씨의 항소심 진술내용이 앞선 1심재판에서와 정반대로 바뀜에 따라 이와 직접적 연관이 있는 당시 ‘윗선’ 이항로 전 군수와 전 비서실장 C씨가 사법심판대에 오를지 여부에 군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진안군의료원은 지난 2014년 말 개원하면서 직원 수십 명을 선발했다. 이 과정에서 부정청탁에 따른 채용이 많았다며 선발 후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와 관련한 내용의 일부가 수사기관과 감사원에 고발 또는 감사 의뢰됐다. 하지만 흐지부지됐거나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다. 그러던 중 꺼져가던 불씨가 되살아났다. 지난 2018년 4월 한 군민이 전북경찰청에 의료원 개원당시 군수(이항로), 비서실장 C씨(현재 5급 사무관), L씨(당시 주무관), P씨(당시 팀장), 면접관 L씨, 또 다른 면접관 K씨 등 모두 6명을 부정채용 혐의로 고발하면서다. 하지만 검찰은 고발 2년이 경과한 후인 지난 2020년에서야 이 사건을 법원에 넘겼고 이 과정에서 이항로 당시 군수와 비서실장 C씨는 불기소했다. 이를 두고 ‘느림보 기소’이자 ‘꼬리 자르기 기소’라는 지적이 나왔다. 그러면서 “‘머리’가 지시한 대로 했을 뿐인데 ‘꼬리’에게 무슨 죄가 있겠느냐”며 ‘머리 책임론’과 ‘꼬리 동정론’이 동시에 일었다.

  • 진안
  • 국승호
  • 2023.06.25 12:16

이상옥 전 국회의원, 진안군에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 전달

진안읍 출신으로 평화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을 지냈던 이상옥 씨가 지난 21일 진안군청을 찾아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 전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야당 총재를 하던 시절, 소속 정당인 평화민주당으로 무진장 지역구에 출마해 당시 제13대 국회의원에 당선, 활발한 정치활동을 펼쳤다. 이후 제19대 유네스코 한국대표, 전북 프로축구단 초대 구단주, 재경전북학우회 회장 등을 지냈다. 이보다 앞서 이 전 의원의 동생인 이상문 전 전북도의원은 지난 3월 2일 3·1절을 기념해 슬하 자녀들과 함께 십시일반 모은 돈 200만원을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진안군청에 전달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상옥, 이상문 두 형제의 기부가 이어지자 '가족 모두의 남다른 고향사랑 실천'이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이 전 의원은 “타지에서 생활하지만 마음만은 항상 내 고향 진안에 있다”며 “고향사랑 기부금으로 진안 발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향사랑기부가 활성화돼 지역소멸 위기에 봉착한 고향 진안이 활력을 되찾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춘성 군수는 “고향 진안을 잊지 않고 가족들이 마음을 한데 모아 애정 어린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정말 고맙다”며 “이상옥 의원님 가족들의 고향사랑 마음에 보답하는 길은 기탁하신 고향사랑기부금을 뜻깊은 곳에 잘 사용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 진안
  • 국승호
  • 2023.06.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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