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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의료원부정채용 혐의' 공무원·면접관 항소심서 감형

진안군의료원 개원(2014년) 당시 직원을 처음 채용하는 과정에서 일반사무직 부정채용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관계공무원과 면접관 등 피고인 3명이 2심(항소심)에서 모두 감형 받았다. 전주지법 제1형사부(항소)는 18일 진안군의료원 부정채용 혐의 항소심 공판에서 징역형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피고인 3명에게 무죄 또는 벌금형을 각각 선고했다. 당시 진안군보건소 보건행정팀장(당시 직책, 현재 퇴직)으로 혐의를 받아오던 피고인 P씨에게는 무죄, 주무관(당시 직책, 현재 팀장급) L씨에게는 벌금 1000만 원, 면접관 L씨에게는 500만 원의 벌금형을 각각 선고했다. 1심 재판에서 팀장 P씨, 주무관 L씨는 모두 징역 10월, 면접관 L씨는 징역 6월을 선고 받았으며, 이들은 모두 불구속 상태에서 항소심 재판을 받아왔다. 재판부는 피고인 P씨에 대해 “P씨의 공소사실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는 K씨(또 다른 1심 피고인)의 진술이 유일하고 K씨에게서 허위로 진술할 만한 뚜렷한 동기는 보이지 않는다”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K씨의 진술대로라면 면접 당일 P씨가 적어도 11번의 면접자료를 가져다 줬다는 것이지만, 원심 사실조회 결과 등에 따르면 P씨가 면접 당일 보건소에서 8차례에 걸쳐서 전자 결재를 했고 같은 날 보건소 개최 심의위원회 간사로도 참석한 사실도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이어 “의료원과 보건소가 가까운 거리라는 사실을 감안하더라도 K씨 주장과 같이 면접시험에 관여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P씨의 채용 불개입 근거로 P씨의 당일 통화 기지국의 위치 등을 추가하기도 했다. 주무관 L씨와 면접관 L씨에 대해서는 “지원자들의 능력이나 자질과 무관하게 부정채용 대상자들에게만 높은 면접점수를 부여하게 하는 방법으로 부정채용에 관여했다”고 인정했다. 또 “공공기관의 부정채용절차에 대한 사회 일반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선량한 지원자들이 그 이유조차 알지 못한 채 탈락하는 결과를 발생하게 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도 주무관 L씨와 면접관 L씨가 모두 초범인 점과 범행의 경위, 동기, 정황 등을 감안하면 “원심 형량이 다소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주무관 L씨와 관련 “피고인들이 범행을 주도한 것은 아닌 것으로, 범행 당시 6년차 공무원으로 조직의 수장인 군수를 위시한 상급자의 부정한 지시를 거부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면접관 L씨에 대해서는 80세를 넘은 고령인 점을 감안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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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0.18 17:30

진안군, ‘호남의 지붕 진안고원’ 통신원 대상 워크숍 개최

진안군은 군정소식지 ‘호남의 지붕 진안고원’ 통신원 20명가량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워크숍을 가졌다. 지난 17일과 18일 강원도 강릉시 일원에서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는 11개 읍면 군정 소식지 통신원들이 참가했다. 군은 11개 읍·면에서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의 주민들을 군정통신원으로 선발해 해당 지역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을 글로 작성, 진안 출신 전국 독자들에게 지역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 통신원들은 강릉시청 회의실에서 강릉시 관계자들과 함께 강릉시민기자단이 주도하는 시정소식지 월간 ‘강릉플러스’와 계간지 ‘솔향 강릉’ 운영에 대한 설명을 듣고 등 진안군정 소식지 ‘호남의 지붕 진안고원’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호남의 지붕 진안고원은 A4 사이즈 책자형으로 발행되며 매월 지역 주민과 전국 향우들에게 소식을 전하고 있다. 구독은 진안군청 기획홍보실 홍보팀으로 신청하면 무료로 받아볼 수 있다. 매월 1만 1000부를 발행하는 ‘호남의 지붕 진안고원’은 향우를 포함한 지역 주민이 주인공이다. 주민이 직접 참여, 제작하는 전국 첫 사례로 알려져 있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글을 쓰고 사진까지 찍어 소식을 전한다. 양기본 편집위원장은 “이번 워크숍은 글쓰기 역량을 강화하고 타 지역 소식지 사례를 공부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향우들 사이의 소통을 통해 모두가 공감하는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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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0.18 16:19

‘특별한 칠순잔치’ 연 초등학교 동창생들

17일 진안에서는 특별한 칠순잔치 하나가 열렸다. 진안초 제55회 졸업 동기생 수십 명이 진안의 랜드마크 마이산에 모여 단체로 칠순잔치를 가진 것. 이날 단체 칠순잔치의 주인공들은 한국나이로 칠순을 맞이한 1954년생들이 주축. 이날 행사는 전체 졸업생 295명 가운데 90명가량이 한 자리에 성황을 이뤘다. 1961년에 입학해 1967년에 진안초를 졸업한 이들은 졸업 56년이자 친구 대부분이 70세가 되는 올해를 단체 칠순잔치 해로 정하고 이충국 전 도의원을 준비위원장으로 선임해 이날 행사를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날 마이산 북부 산약초타운 강당에 모여 칠순잔치 기념 케이크 커팅식을 가졌다. 오찬을 즐긴 후 초청 공연과 장기 및 노래 자랑, 게임 등을 즐겼다. 또 안부를 묻고 격려와 덕담을 나누기도 했다. 이들은 이날 초등학교 시절 은사 3명을 초청해 감사 인사를 드리며 환호성을 보냈고 선물과 꽃다발을 전달하기도 했다. 구법서 55회 총동창회장을 비롯해 황주홍(서울), 전덕배(전주), 정영수(진안) 등 각 지역 동창회장과 회원 등 90명이 마음을 함께한 이날 행사에는 진안초 총동창회 윤석정 전 회장(현 전북애향본부 총재·전북일보 사장)과 김대식 현 회장(전 카자흐스탄 대사), 전춘성 진안군수(진안초 62회), 이루라 진안군의원(진안초 84회)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구법서 55회 동창회장은 “친구와 포도주와 배우자는 오래될수록 좋다는 속담이 있다”며 “돈독한 사이라면 말할 것도 없지만, 혹시라도 친구 간에 살다가 생긴 작은 섭섭함 있다면 훌훌 털어버리고 나이 먹을수록 오래된 포도주 같은 맛을 잃지 말자”고 당부했다. 김대식 총동창회장은 “어린 시절 고향을 떠나 외교관이란 꿈을 이루고 대사관을 전전하며 고향 생각할 틈이 없었는데, 이렇게 모교를 위해 헌신할 기회를 갖게 돼 정말 다행”이라며 “무슨 일이든 모교와 고향이 불러준다면 기꺼이 달려와 힘을 합치겠다”고 했다. 윤석정 전 총동창회장은 “진안초 100주년 기념행사가 생각이 난다. 그때 55회 졸업생 여러분 덕분에 당시 총동창회장으로서 일을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동창회 일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는 55회가 되길 바란다. 칠순 축하한다”고 말했다. 전춘성 군수는 “모교인 진안초의 이름에 누를 끼치는 졸업생이 되지 않도록 저의 소임인 군정을 잘 펼쳐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충국 칠순잔치 준비위원장 딸인 이루라 군의원은 “아버님, 어머님 고운 칠순 축하드린다”며 큰절을 올려 우레 같은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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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0.17 16:44

진안 부귀면서 군수·면장 등 한 자리 모여 ‘부귀초 살리기’ 간담회

진안 부귀면(면장 조봉진)은 17일 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부귀초 정성우 교장과 학교운영위원회 위원 등을 비롯해 전춘성 군수, 조봉진 면장 등 20명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작은 학교 살리기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선 부귀초 학생 수 급감에 따라 예상되는 학교소멸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부귀초는 현재 6개 학급으로 전체학생 수가 30명이다. 하지만 2024년과 2025년에는 입학 학령 아동이 없어 소멸 위기에 직면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미래학교 운영(23~25년), 광역형어울림 학교지정(24년), 아토피 안심학교 지정(24년) 등으로 학생 수 증원 돌파구를 찾기 위한 보다 좋은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부귀초는 다양한 좋은 방안 찾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날 부귀초는 자구책 모색을 다짐했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진안군 등 지역사회에△어울림 학교 지정에 따른 기준인원 미달 시 통학버스비 지원 △농촌유학 가족체류형 거주시설 신속 조성 △농촌유학생만을 위한 별도의 주택 리모델링 사업 실시 등을 요청했다. 전춘성 군수는 “단기적 방법보다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장기플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학교가 살아야 지역이 살 수 있는 것이니 지역주민과 함께 작은 학교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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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0.17 16:03

진안군민-외국인계절근로자 한데 어우러진 한마음대회

진안군민과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하나 되는 한마음 대회가 지난 13일 저녁 진안군 문예체육회관에서 열렸다. 진안군이 관내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고용주(농가)가 함께하는 한마음대회를 열었던 것. 필리핀 외국인 계절근로자 150명가량과 고용농가주 50명가량, 기타 관계자 50명가량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농한기가 다가옴에 따라 10월 중순부터 11월 말 사이에 본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일정에 맞춰 마련됐다. 농가와 근로자가 함께 어울리는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한마음대회는 고마운 일손이 돼 준 계절근로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근로의욕을 고취시키고자 추진됐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다시 오고 싶은 진안의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인 것. 이날 행사에서 군은 진안군농촌일손지원센터(센터장 박시진)와 협의해 모범적 농가주에게는 표창을 실시하고 성실 근로자에게는 생활필수품을 지급했다. 진안읍 백재철, 주천면 배명오, 동향면 박성호, 마령면 김동환 농가주에게는 쾌적한 근로환경 조성과 이탈자 방지를 위해 노력해 타의 모범이 됐다며 군수 표창장을 수여했다. 또 성실 근로자로 선정된 10명(베트남 5, 필리핀 5)에게는 소정의 생활필수품을 지급했다. 이날 행사에선 노래자랑, 장기자랑, 전통놀이 등이 열렸다. 특히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좋아하는 진안 흑돼지 바비큐가 준비돼 인기를 끌었으며 농가주와 근로자가 시종 한데 어우러졌다. 진안은 여느 지역과 마찬가지로 빠르게 진행되는 저출산 고령화와 내국인 농업기피 현상으로 해마다 반복적으로 심각한 일손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진안군은 필리핀 퀴리노주, 이사벨라주, 마갈레스시와 MOU를 체결해 외국인근로자를 초청, 인력을 공급하고 있다. 외국인 인력은 농가배치형(튀리노주, 이사벨라주)과 공공형(필리핀 마갈레스시) 두 가지 형태로 운영한다. 지난해에는 46농가 155명, 올해에는 128농가에 367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영농 현장의 부족한 일손을 채웠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천면 멜로디(이사벨라주·여) 씨는 “바쁜 농사일에도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한데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이런 좋은 행사를 마련해 준 전춘성 군수님 사랑해요”라며 손 하트를 날렸다. 전춘성 군수는 “우리는 이제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우리 이웃이라는 사회적 인식을 가져야 한다”며 “일손이 없어 농사를 못 짓겠다는 농가가 나오지 않도록 내년에도 올해처럼 정확한 인력수급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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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0.16 15:38

진안홍삼, 미국 LA 농수산물엑스포서 ‘인기’ ... 엑스포 12~15일 열려

진안군친환경홍삼한방산업클러스터사업단(단장 김정배, 이하 클러스터사업단)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미국 LA국제공원에서 개최되는 ‘LA 한인축제’에 참가해 ‘진안홍삼’을 홍보하며 판매 활동을 벌였다. LA한인축제는 LA농수산물엑스포라 부르기도 한다. 군에 따르면 올해 LA한인축제는 50회를 맞았으며 이번 축제는 ‘새로운 50년을 향한 위대한 도전’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김정배 단장을 비롯한 클러스터사업단 일행은 지난 10일 진안군 대표 브랜드 ‘진안홍삼’ 제품을 준비해 미국으로 건너갔으며 LA농수산물엑스포에서 ‘진안홍삼’을 적극 홍보하며 판매활동을 벌였다. 클러스터사업단 일행의 이번 LA농수산물엑스포 참가는 전라북도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주최로 열린 전북 농생명식품 해외 홍보 마케팅 지원사업 20개 기업 중 최종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LA농수산물엑스포 행사장에서 진안홍삼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도가 뜨거웠던 것으로 전한다. 특히 인기를 끌었던 제품은 진안군 홍삼가공품 품질인증 제품인 ‘프리미엄 홍삼정(농축액)’과 프리미엄 홍삼정 골드(스틱형) 제품이었다. 이들 제품은 행사 2일차에 판매가 완료될 정도로 호응이 높았다. 진안홍삼 데일리, 진안홍삼 캔디, 젤리, 진연홍 홍삼 마스크팩, 홍삼정과(송화수명인) 등도 전량 소진됐다는 게 홍삼사업단의 전언이다. 12일 개막행사에선 김관영 전라북도지사가 도내 20개 기업이 참여하는 부스를 직접 방문해 참가 기업들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공공외교활동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지사는 진안홍삼 부스를 찾아 “대한민국 유일의 홍삼한방특구 진안에서 생산된 홍삼제품이 미국에서도 입지를 확보하길 바란다”며 “미국에서도 진안홍삼 제품의 인기가 많아 보여 뿌듯하다”고 말했던 것으로 전한다. 김정배 단장은 “진안홍삼 브랜드와 제품이 미국에 진출한 지 7년이 됐다”며 “미흡한 점을 보완해 진안홍삼의 미국 수출을 늘려 진안 관내 인삼농가는 물론 홍삼 가공업체 매출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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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0.16 14:41

진안군, 산림치유 연계 창업성장지원사업 결과보고회

진안군과 진안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지난 13일 군청 강당에서 전춘성 군수를 비롯해 이미옥 군의회 부의장, 이명규 산림청 팀장, 한명재 진안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창업성장 팀원 등 70명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산림치유 연계 창업성장지원사업 결과보고회를 가졌다. 산림치유 연계 창업성장지원사업은 산림치유와 관련된 분야 창업과 기존 법인등록단체의 성장을 지원하는 형식으로 전개되묘, 내년 10월 국립지덕권산림치유원 개원을 앞두고 주민 주도의 지역상생 협업을 위해 펼쳐지고 있다. 앞서 군은 지난 4월 창업팀 8개, 성장팀 5개 등 13개 참가팀을 선정, 6개월간 각 팀 역량 및 사업분야별 멘토링과 공통교육 등을 실시했다. 예비 창업팀들의 사업설계 방안 등 사업기반 구축을 돕고 기존 법인단체들의 사업에 대한 진단과 판로개척 등을 돕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결과보고회는 창업팀과 성장팀 13개 팀의 올해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농산촌 창업 생태계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보고회에서 참가자들은 활동 동영상을 시청하고 참여팀별 5분간 성과발표를 실시했다. 발표 후 3개의 참여팀은 사업성과물인 산골도시락, 새싹삼 떡갈비, 면역향상 소시지를 가져와 오찬으로 제공, 관심을 끌었다. 참여팀들은 팀별로 부스를 설치해 사업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사업성과를 전시하기도 했다. 한명재 센터장은 “참여팀들의 사업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 방안을 모색하면서 주민 주도형 지역상생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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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0.15 16:42

제61회 진안군민의 날 및 군민체육대회 사상 처음 읍 밖 용담면서 열려

진안군은 12일 용담면체련공원에서 제61회 군민의 날 및 군민화합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주민과 향우 등 내외 군민 3000명가량이 모인 가운데 진행된 이번 군민의 날 행사는 읍 밖 면지역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열렸다. 군에 따르면 이번 군민의 날 행사를 읍 밖 용담면에서 개최한 것은 용담댐 담수 20년이 지나면서 진안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군민화합과 댐 주변 활성화를 통한 지역사회 균형발전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날 행사는 1부(군민의날 기념식), 2부(체육행사), 3부(군민노래자랑)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기념식에서는 국민의례, 군민헌장 낭독, 내빈소개, 군민의 장 시상, 장학금 전달, 고향사랑기부금 전달, 진안군가 제창, 합수식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메달과 증서가 수여된 군민의 장은 서경석(66·대장), 서문형임(67·문화장), 성수태(85·공익장), 황관선(75·산업근로장), 이상화(66·애향장), 미까미구미꼬(56·효행장), 박천주(67·체육장) 씨가 받았다. 이날 서경석 재경진안군민회 상임고문은 장학금 2500만원과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 등 총 3000만원을, 성수태 전 성균관 부관장은 장학금 400만원을, 전주개인택시 향우회 정민열 회장과 회원들은 불우이웃돕기 성금 25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 특히 이목을 끈 것은 전춘성 군수가 중심이 된 합수식 퍼포먼스. 이 퍼포먼스는 정봉운 체육회장 등 11개 읍면 체육회장이 전라북도민의 생명수 용담호를 진안 발전의 성장 동력으로 만들자는 다짐을 담았다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2부에서는 4개부 11종목으로 나뉘어 군민 대화합을 위한 체육대회가 진행됐다. 3부 군민화합 노래자랑에는 각 읍면 대표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전춘성 군수는 “군민의 날 개최장소를 용담면으로 옮긴 것에 대해 용담호를 감성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는 특별한 의미를 담았다”며 “용담댐 수몰로 인구감소, 농업 생산기반 축소, 농작물 피해, 개발행위 제한, 지방세 감소 등 여러 가지 피해를 입고 있는 수변구역을 균형 있게 발전시키겠다는 다짐”이라고 밝혔다. 정봉운 체육회장은 “용담댐은 도민의 생명수지만 댐 건설 과정에서 수몰과 이주라는 아픔이 담긴 곳이기도 하다”며 “오늘 행사를 68개의 수몰 마을과 1만 2600명의 이주민의 애환을 위로하고 군민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의 장으로 만들자”고 역설했다. 윤석정 회장은 “진안사람이 모두 하나가 된다면 잘사는 진안, 행복한 진안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진안의 희생으로 용담댐이 건설되고 이로 인해 만들어진 용담호가 도민들에게 생명수를 제공했듯 우리 진안사람들은 넉넉한 마음을 함께 가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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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3.10.12 17:51

진안군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 ‘그럼에도 우리는 진안’ 청년캠프 진행

진안군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센터장 김진주, 이하 지원센터)가 진안지역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관외 청년(1974년생부터 2004년생까지)을 대상으로 ‘그럼에도 우리는 진안!’이라는 주제로 청년캠프를 진행 중이다. 지원센터에 따르면 이번 캠프는 청년 정책과 마을탐방, 각종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10월 9일부터 13일까지 4박 5일간 운영하는 1차 청년캠프에는 관외 청년 6명이 청년 체험거주시설인 꿀벌집에 머물며 캠프에 참여 중이다. 김진주 센터장은 “이번에 진행하는 청년캠프는 우리 센터가 청년 정착을 위해 힘쓰는 꿀벌집의 첫 번째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청년캠프는 청년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과 함께 진안군의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집약해 놓은 만큼 만족도 높은 교육이 될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지원센터는 진안군 청년 귀농귀촌 정책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 운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오는 18일엔 신규 전입자를 대상으로 농가주택 인허가 관련 및 각종 지원 혜택 안내와 관련된 ‘슬기로운 진안생활 신규전입자교육’을 실시한다. 또 오는 10월 23일~27일까지는 4박 5일 일정의 ‘귀촌정착교육’을 위한 교육생을 모집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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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3.10.11 18:04

진안군, 국가안위·군민안녕 기원 마이산신제 봉행

진안군은 11일 추수절을 맞아 풍요를 비는 마이산신제를 봉행했다. 마이산은 고려 장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는 데 하늘의 계시를 받았다는 전설을 갖고 있는 영산이다. 마이산산신제는 신라시대부터 거행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국행제(國行祭)를 시작으로 조선 태종 13년 태종이 남행했을 때 관원을 보내 관청 주관으로 춘추에 올리게 한 제사가 마이산신제다. 이 제사는 조선 후기 국정의 쇠퇴로 한동안 중단돼 오다가 지난 1984년 진안군민의 날을 기하여 재개했다. 이후 해마다 진안군민의 날(10월 12일) 전날인 10월 11일 마이산 남부 은수사에 위치한 산신제단에서 제를 올리고 있다. 올해도 11일 은수사에서 국가 안위와 군민 안녕을 기원하는 마이산신제가 엄숙히 거행됐다. 이날 제사에서 초헌관은 전춘성 군수, 아헌관은 김민규 군의회 의장, 종헌관은 전용태 전북도의원이 각각 맡았다. 제사에는 마이산신제전위원 대부분과 진안군민, 관광객 등 150명가량이 함께했다. 전춘성 군수는 “군민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마이산신제를 통해 모두 화합해야 한다”며 “군청 공직자들은 새로운 시작으로 성공시대를 열어가는 미래진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안군은 11일 추수절을 맞아 풍요를 비는 마이산신제를 봉행했다. 마이산은 고려 장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는 데 하늘의 계시를 받았다는 전설을 갖고 있는 영산이다. 마이산산신제는 신라시대부터 거행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국행제(國行祭)를 시작으로 조선 태종 13년 태종이 남행했을 때 관원을 보내 관청 주관으로 춘추에 올리게 한 제사가 마이산신제다. 이 제사는 조선 후기 국정의 쇠퇴로 한동안 중단돼 오다가 지난 1984년 진안군민의 날을 기하여 재개했다. 이후 해마다 진안군민의 날(10월 12일) 전날인 10월 11일 마이산 남부 은수사에 위치한 산신제단에서 제를 올리고 있다. 올해도 11일 은수사에서 국가 안위와 군민 안녕을 기원하는 마이산신제가 엄숙히 거행됐다. 이날 제사에서 초헌관은 전춘성 군수, 아헌관은 김민규 군의회 의장, 종헌관은 전용태 전북도의원이 각각 맡았다. 제사에는 마이산신제전위원 대부분과 진안군민, 관광객 등 150명가량이 함께했다. 전춘성 군수는 “군민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마이산신제를 통해 모두 화합해야 한다”며 “군청 공직자들은 새로운 시작으로 성공시대를 열어가는 미래진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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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3.10.11 18:04

진안읍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착한가게 4700호 공동 8개소 탄생

진안읍은 지난 6일 착한가게 8개소 대표들을 비롯해 전춘성 군수, 유병설 공동모금회 사무처장, 곽동원 진안읍장 등 사회복지공동모금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착한가게 단체 가입식’을 가졌다. 착한가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매월 3만원 이상 기부하는 가게를 지칭한다. 착한가게로 가입하면 공동모금회에서 인증 현판을 증정한다. 곽동원 읍장에 따르면 이날 전북 도내 기준으로 진안읍에서 착한가게 4700호가 탄생했다. 특이한 점은 4700호가 1개소가 아닌 8개소라는 점이다. 8개소가 동시에 착한가게로 등록해 어느 한 곳을 4700호로 특정할 수 없어 8개소가 공동으로 착한가게 단체 가입식을 가졌다는 것이 진안읍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이날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들 8개소를 대상으로 단체 가입식을 진행했다. 이날 신규 착한가게로 인정받은 8개소는 △에덴재가복지센터(대표 손재섭) △현대자동차(대표 이재옥) △사계(대표 서영주) △미래축산(대표 강원주) △쌍봉사(주지 보경스님) △진안한우전문점(대표 신현혜) △전주회관(대표 김춘화) △라리페카페(대표 전경철) 등이다. 이날 행사에선 이들 8개소를 대상으로 현판 전달식과 간담회 등이 진행됐다. 최철 민간위원장은 “후원의 손길에 앞장서준 착한가게 대표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착한가게의 선한 영향력이 취약계층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전춘성 군수는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착한가게 대표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많은 주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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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0.10 16:35

진안군일자리센터-우석대한방병원-한국한방고등학교, 업무협약 체결

진안지역 인재양성과 취업역량을 강화를 모토로 삼는 진안군일자리센터는 지난 6일 우석대학교부속한방병원, 한국한방고등학교(진안읍 연장리 소재)와 함께하는 현장 견학·실습 지원을 통한 진로·취업 활성화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석대학교부속한방병원에서 진행한 이날 업무협약에서 이들 3자는 지역인재 양성과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내용을 공동 수행하기로 하고 협약서에 서명했다. 학생들의 진로·취업 역량강화를 위한 실무교육과 그 실습, 학생들의 지역기업 취업지원 또는 구인처 발굴, 진로선택과 구직기술향상을 위한 직업교육·취업지도, 취업·구인·구직 정보 공유 등이 협약 내용. 이 밖에도 이들 3자는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을 위한 각종 교육과 그 정보의 공유, 기타 학생들의 진로·취업지원에 필요한 제반 사항 지원, 협약기관 직원·학생·직계가족에게 부속협약서의 진료서비스 제공 등을 협약서에 적시하고 공동 수행한다. 특히, 이날 협약식을 가진 한방고 학생들에게는 우석대학교부속한방병원 의료현장을 견학하는 ‘한방의료 현장탐험’ 기회가 주어졌다. 한방 의료분야의 다양한 직업과 전망에 대해 학생들이 특별한 관심을 갖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이소연 농촌활력과 청장년지원팀장은 “지역의 특성화 고등학교인 한방고 학생들에게 현장견학을 시키는 일은 진학과 취업을 위한 현실적 진로 선택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해당 병원이 학생들의 진학과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안군일자리센터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산림아트정원지도사 2급과 탄소중립생활지도사 2급 자격증 취득 교육을 진행한다. 오는 27일 진안박람회를 개최해 진안군 일자리 채용행사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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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0.09 16:08

진안 상전면 제22회 면민의날 화합한마당 행사 성황

“금강 상류 햇살의 첫 동네 강마을/ (중략) / 바짓가랑이 마를 날 없이 내달리던 들판/ 여울물소리에 누워 하늘을 펼쳐보았던 모래밭도/ 새참자리 불러주던 손짓도/ 정겨웠지/ 아! 영원히 물에 잠긴 고향/ (후략)”(허호석 시 ‘그리운 산하’ 중에서) 진안 상전면지역 수몰의 아픔을 고스란히 담은 특별한 시 한 편. 지난 7일 진안 상전면 체련공원에는 진안출신 허호석 시인이 쓴 이 한 편의 시가 울려 퍼졌다. 시가 울려 퍼지는 동안 추억과 눈물과 그리움이 코앞 용담호에 함께 녹아드는 듯했다. 진안 상전면과 면 체육회가 ‘제22회 면민의 날 화합한마당’ 행사를 진행한 것. 이날 행사는 풍물패 공연으로 막을 올려 식전공연, 1, 2,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기념식에서는 면민의 장이 시상됐으며 각종 패가 전달됐다. 면민의 장은 애향장 송진호(서울시), 효열장 김성실(원가막마을), 공익장 이정희(문화마을) 씨가 수상했다. 김요섭 전 상전면장(제33대)에게는 면에서 감사패가, 변왕섭 군청 행정지원과 통신관제팀장(상전면 이장 일동)과 최진은 안천면 맞춤형복지팀장(면 체육회), 조한용 주민(면 체육회)에게는 공로패가 전달됐다. 김화숙(지사마을), 한찬성(후가막마을) 씨와 송영미 상전면 맞춤형복지팀장은 안호영 국회의원 표창장을 받았다. 2부 체육행사에서는 투호, 고무신 멀리 보내기, 바구니에 콩 주머니 넣기 등이 진행됐으며 3부 면민 노래자랑에서는 원주평마을 김세흠 씨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박종석 면 체육회장은 “면민과 향우 등 참석자 모두에게 애향심을 북돋아 주는 화합의 장이 됐다”면서 “행사 준비와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면민과 향우, 내빈 등 400명가량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김인창 재경상전면향우회장, 임종현 재경진안군민회장를 비롯해 전춘성 군수, 김민규 의장과 군의원 전원, 안호영 국회의원, 전용태 도의원 등이 시간을 같이했다. 이날 행사에는 젊은 날 출향해 경기도 파주에서 중견기업인 양지산업을 경영하는 전영길 향우가 참석, 수백 만 원 상당의 냉장고와 기타 경품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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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0.09 16:02

“진안에 36홀 파크골프장 조성할 것”...전춘성 진안군수 부귀파크골프장 개장식서 밝혀

“부귀 파크골프장 개장을 축하드립니다. 부귀면 말고도 주천면 생태공원 일원에 36홀 파크 골프장을 만들겠습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지난 6일 부귀면 파크골프장 준공식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진안군은 부귀면 두남리 정자천 일부 둔치(옛 예비군훈련장)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지난 6일 준공식 겸 개장식을 가졌다. 부귀파크골프클럽 심동선 회장, 이석근 부회장 등 부귀클럽 회원 50명가량을 비롯해 진안관내 파크골프 회원 150명가량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전춘성 진안군수, 김민규 군의회의장과 군의원 다수, 전용태 도의원, 조봉진 부귀면장, 김영배 부귀농협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개장식에선 전춘성 군수, 김민규 군의회의장과 군의원 다수 등 내빈 15명이 나서 티이프커팅과 시타에 참여했다. 이날 준공식 겸 개장식을 가진 부귀면 골프장은 지난 2020년 조성을 위한 불이 지펴졌으며 우여곡절 끝에 지난 8월 완공됐다. 애초 현 조성장소가 아닌 부귀면 거석공원 일원에 조성하기로 의견이 모아졌지만 당초부지가 부적격 판정을 받음에 따라 현 위치(두남리)로 조성 대상지가 변경됐다. 지난 2021년 18홀로 실시설계를 했으나 도 특별교부금, 지방환경청 협의 등의 문제에 부딪혀 일단 9홀을 조성하기로 하고 사업이 추진됐다. 향후 인접부지에 9홀을 추가해 당초 설계처럼 총 18홀을 조성하는 것이 과제로 남았다. 심동선 회장은 “당초 목표대로 18홀을 조성해야 주민과 회원들이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장이 되는 것”이라며 “남은 숙제인 9홀을 더 추가 조성하는 일에 회원들이 힘을 합쳐 주시라”고 말했다. 전춘성 군수는 “조성된 시설을 이용하면서 건강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으시기 바란다”며 “군민 건강을 위해 주천면 생태공원 부지 일원에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일단 9홀로 조성된 부귀파크골프장은 부귀면은 물론 진안읍, 정천면, 상전면, 안천면 등에서 접근이 용이해 이용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개장식 직후 부귀면파크골프클럽 회원들은 월례대회를 갖고 기량을 겨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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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0.09 16:01

진안고원 농촌유학 페스티벌 개막

“농촌의 생태가치를 공유하며 학교를 살리는 농촌유학을 미래가치로 삼아 아이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내일을 만들겠습니다.” 김호경 진안교육지원청장과 전춘성 진안군수는 5일 마이산북부 산약초타운 잔디광장 내 임시가설 무대에 나란히 함께 올라 이 같은 내용으로 시작하는 ‘진안고원 농촌유학 비전선언문’을 번갈아 소리 높여 낭독했다. 이날 비전선포식에는 전북 도내 타 시군은 물론 서울, 경기 등에서 방문한 학부모와 학생 200명가량, 전라북도 농촌유학 협력학교 교사와 학생 100여 명, 전라북도 농촌유학 관계자 50명가량, 진안군의회 김민규 의장과 군의원 전원 등 350명가량이 참석했다. 이날 비전선포식은 진안교육지원청과 진안군이 공동으로 이날부터 산약초타운을 중심으로 진안지역 내 관심지역을 순회하며 진행에 들어간 ‘진안고원 농촌유학 페스티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농촌유학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마련된 이번 농촌유학페스티벌은 1박2일로 진행되며 진안교육지원청과 진안군청이 주최 주관하고 전라북도교육청과 (사)전라북도귀농귀촌연합회가 후원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농촌유학 비전 선포식, 강연과 좌담회, 관련 학교 방문, 촌(村)스런 마을여행 등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페스티벌 첫째 날인 5일 프로그램으로는 비전 선포식, 농촌유학 관련 강연과 좌담회, 마이산 탐방 등이 진행됐다. 이날 강연과 좌담회에서는 농촌유학 전문가 하태욱 건신대(대전 소재) 교수가 강사로 초빙돼 농촌유학의 교육적 가치와 지속가능한 발전방향을 설명했다. 둘째 날인 6일에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국 각지에서 참가 신청한 70여 가족 200명가량이 관내 농촌유학 대상학교를 돌아보는 것. 현재 아토피안심학교이자 농촌유학 협력학교인 조림초등학교, 농촌유학 예비협력학교인 부귀초등학교와 부귀중학교를 탐방하며 교육과정과 환경을 살펴본다. 이날엔 촌(村)스런 마을 여행으로 연잎밥 만들기, 곶감 타르트 만들기 등도 진행된다. 이영송 진안교육청 교육지원과장은 “페스티벌 참가자들이라면 진안고원의 초록에너지를 가득 충전하고 돌아가게 될 것”이라며 “참가자들에게 농촌유학 선택권이 주어진다면 단연 진안고원이 될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김호경 교육장은 “어린 시절 보낸 곳은 일평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자연의 소중한 생태가치를 심어주는 교육이 바로 농촌유학인데 오늘 비전선포식은 우리 진안이 농촌유학 일번지로 우뚝 서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춘성 군수는 “인구소멸위기에 놓인 진안지역이 살아날 수 있는 유력한 대안 중의 하나가 바로 농촌유학생 유치”라며 “질 높은 농촌유학 교육과정을 마련하는 데 군청이 협조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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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승호
  • 2023.10.05 16:10

진안 정천 상조림마을, 중앙집중식 LPG공급 전망

진안군은 2024년도 주민지원 특별지원 사업에 응모해 14억 6000만 원의 금강수계기금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주민특별지원사업은 상수원 규제지역 주민들의 소득증대와 복리증진을 위해 중장기 광역사업으로 추진된다. 금강수계관리위원회가 주관한 이번 공모에서 군은 2가지 사업, 즉 친환경에너지 공급사업과 전시관 리모델링 사업에 응모, 각각 7억 원과 7억 6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확보된 기금에는 각각 3억 원과 4억 4000만 원의 예산을 덧붙을 전망이며 이에 따라 친환경에너지 공급사업에는 모두 10억 원, 전시관리모델링사업에는 모두 1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군에 따르면 친환경에너지 공급사업은 정천면 봉학리 상조림마을(용담댐수변구역)에 추진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해당 마을에 친환경에너지인 엘피지(LPG)가 중앙배분식 시스템으로 구축, 공급된다. 난방용과 취사용 엘피지가스가 안정적으로 공급돼 환경성과 안정성, 경제성 면에서 도시가스 수준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04년 준공된 용담호사진전시관은 그동안 리모델링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곳에는 수몰 관련 사진 2만 4101점을 비롯해 모두 2만 6600점가량의 사진이 전시 보관돼 있다. 하지만 공간이 협소한 데다 노후화가 뚜렷해지면서 개선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돼 왔다. 특히 수몰민의 희로애락이 담긴 용담호 관련 기록문화 자료를 온전히 보관하는 데 매우 부적절한 환경에 처해 있다는 지적이 뒤따랐다. 이번 공모사업으로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에너지 자립형 사진전시관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전춘성 군수는 “친환경에너지공급사업 공모 선정으로 용담댐 건설로 많은 불편과 불이익을 감내하며 살아 온 상조림마을 주민들에게 친환경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게 돼 정말 다행”이라고 밝히고 “용담호 사진전시관 리모델링사업이 완료되면 용담호 관련 기록문화를 문화재급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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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0.0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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