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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모자가정생활수기 우수작 순창고 김상준 '희망있는 그늘'

“우리는 끊임없이 가난하였고 어머니는 항상 피곤하셨다.”간경화로 오랜 투병생활을 한 아버지를 일찍 잃고 어머니와 함께 살아가면서 겪은 온갖 시련을 한편의 수기로 펴낸 고등학생의 작품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전북도에서 공모한 모부자가정 생활수기 공모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된 순창고 1학년에 재학중인 김상준학생의 ‘희망있는 그늘’이 바로 그것.“난 어머니께 방이 왜 하나밖에 없느냐고 불평했던 기억이 납니다.겨울이면 쌀이 떨어지고 연탄이 없어 서로 부둥켜 안고 추위를 녹였으며 명절에 찾는 사람도 없고 사람도 찾아갈 곳이 없을때 느꼈던 외로움을 생각하면 그때는 참 철이 없어도 너무 없었던 것 같습니다.그러나 희망을 잃지않고 공부한 결과 중학교에 들어가 처음으로 3등을 했을때 선생님께서 들려주신 ‘가난은 결코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는 말씀이 내게 큰 희망과 용기를 주었습니다”이 수기는 아빠의 얼굴을 그리며 비록 가난하지만 현실을 직시하고 홀로 식당일등 고단한 하루하루를 지내는 어머니를 생각하며 희망찬 미래를 향해 꿋꿋하게 살아가는 학생의 심정을 배어나게 기술했다.“주변에는 세상을 밝게 바라보는 법을 가르쳐준 많은 선생님과 친구들이 있었고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변함없이 강한 모습으로 자식을 길러주신 어머님을 볼때 원망보다는 어떤 상황에서든 희망을 잃지않는 법을 배우겠다”는 김군의 말에서 대견함이 묻어났다.한편 모부자 가정 생활수기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을 29일 도청 제1청사 상황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순창
  • 황주연
  • 2001.11.28 23:02

[순창] 버젓이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

운전중 휴대전화사용에 대한 본격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운전자들의 인식부족으로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행위가 근절되지 않고있다.26일 순창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단속 및 계도일로 정하고 이 기간중 83건이 적발했으나 6만원의 범칙금과 15점의 행정벌점이 가하는 16일부터의 본격 단속건수는 겨우 3건에 달하고 있다는 것.특히 일부 운전자들의 경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차량에 짙은 썬팅을 하거나 일몰 이후에 단속이 사실상 힘들다는 이유로 마음놓고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얌체 운전자들까지 있어 지도 단속이 구두선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더욱이 운전자들이 휴대전화를 사용한다 해도 육안으로 실질적인 단속이 어려운데다 순창지역의 등록차량이 6천9백14대에 이르고 있는 반면 경찰은 각읍면 파출소 별로 하루 20여명이 단속에 나서고 있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운전자 김모씨(45 순창읍 순화리)는 “운전중 휴대전화 단속은 재수가 좋으면 단속에 안걸리고 재수가 나쁘면 걸리는 것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면서 “이런식이라면 적발되어 범칙금을 내느니 차라리 썬팅을 하여 2만원의 벌금을 내는 것이 더 나을것”이라고 말했다.순창경찰서 관게자는 “최근 안전띠 미착용, 휴대전화 사용 단속을 피하기 위해 짙은 썬팅을 선호하는 운전자들이 늘고 있다”면서 “ 자신의 안전을 위해 교통법규를 지키는 운전자들의 인식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 순창
  • 황주연
  • 2001.11.27 23:02

[순창] 상송온천 연내착공 밝다

사업추진 여부가 불투명하던 상송온천개발사업과 관련, 민간개발자인 (주)신원산업개발이 연내 착공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사업시행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신원산업개발은 지난 9월 총10억원 상당의 농지및 산림훼손부담금중 농지전용부담금 1차분 2억원을 납부한데 이어 지난 11일에도 총3억9천만원의 산림훼손부담금중 1억3천만원을 납부 3억3천만원을 납부했기 때문.순창군 복흥면 상송리 일대 18만8천여평에 종합온천장, 관광호텔, 워터파크등의 위락시설을 갖추게 될 상송온천관광지 조성사업은 지난 99년 허가를 받아 추진중이였으나 민자유치 어려움등으로 첫삽도 뜨지 못했었다.특히 연내에 사업 착공이 안될 경우 군에서 지원하게 될 2000년도 오수처리시설비 5억2천만원마저 반납할 위기에 처했으나 민간사업자가 12월중 농지전용부담금 2차분도 납부할 예정이어서 사업추진에 희망을 가지게 됐다.군 관계자는 “상송온천개발사업자가 현재 국내 굴지의 건설업체, 외국투자자와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하고 농지전용및 산림훼손 부담금도 챙기고 있어 연내 착공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한편 사업추진에 결정적인 걸림돌로 작용했던 온천개발부지 저당권 설정 해지문제가 내달 광주고법 2차 결심공판을 앞두고 있어 사업추진 여부의 향배를 가름할 공판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순창
  • 황주연
  • 2001.11.23 23:02

[순창] '순창고추장' 일본인 관심 고조

순창전통고추장이 최근 항암및 항비만 효과가 탁월하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돼 소비자와 학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인들이 민속마을을 방문하는등 고추장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재일교포사업가인 (주)영명 대표 오영석사장 일행이 자기 회사가 발행하는 홍보책자에 고추장을 비롯 된장등 장류 제조방법과 우수성을 소개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말했다.이들은 또 고추장민속마을을 둘러보고 제조업체와 만나 수출을 위한 바이어 상담및 제조특성과 기능성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는데 열을 올렸다.(주)영명 대표 오사장은 “재일교포로서 순창전통고추장이 일본 진출에 미력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이곳을 방문했다 ”며 “순창전통고추장을 일본에 알리는 최적의 방법은 일본어로된 그림 책자를 제작 배포한 것이 가장 효과적이란 판단하에 이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처럼 일본 바이어들의 관심이 집중된데는 임득춘군수가 지난 제 3회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 심포지엄에 참석한 후 일본 현지에서 고추장및 장류에 대한 세일즈를 펼쳤고 ‘사이타마 국제박람회 2001 ’행사에 이지역 전통고추장을 출품 전시판매및 대대적인 홍보를 전개한 것이 성과를 거둔것으로 풀이된다.

  • 순창
  • 황주연
  • 2001.11.22 23:02

[순창] 농특산물 경쟁력 기른다

순창군은 군 전체면적 67%를 차지하는 임야를 이용한 산지소득 작목을 개발해 군민의 소득증대와 연결하기 위해 관내 군유림을 대상으로 대규모 ‘산지소득 작목시험포’를 조성할 계획이다.총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2004년까지 복분자, 옻나무와 같은 한약재및 특용수, 감, 매실등 과수, 더덕, 잔대, 독활, 장뇌삼등 산채류들을 육성하고 연구하는 최대의 시험포 단지를 조성한다는 것.더불어 교육관을 비롯 저온저장고, 선별장, 전시관, 실험실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산지 소득작목 교육및 기술지도, 우량종묘 공급, 신품종 연구, 가공기술을 개발을 지원하는 공무원도 상주시킬 방침이다.이를 위해 군은 단지조성 후보지로 복흥면 답동리 황새골 군유림 10㏊를 비롯 관내 군유림 몇군데중 한곳을 선정하기 위해 관계공무원이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후보지가 결정되는 대로 군은 우선 개간및 벌채 계획을 수립하고 관계법에 의한 투융자 심사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 예산을 확보 작목별 비가림하우스, 건축물등 기반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산지소득 시험포 조성사업은 WTO등 세계무역질서 재편에 따라 2004년부터는 농산물이 완전 개방될 실정인데다 품질 위주의 경쟁력 있는 농특산물을 육성 경쟁우위를 확보해야 하는 시점에서 시기적절한 대비책으로 풀이된다.군관계자는 “군 전체면적의 67%를 차지하는 임야를 이용한 산지소득 작목개발 필요성이 어느때보다도 요구된다”며 “대규모 산지 소득작목 시험포를 조성, 농가에게 우량 품종 공급및 재배 기술 교육, 현장 학습장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 순창
  • 황주연
  • 2001.11.21 23:02

[순창] 초롱미 뜨거운 반향.. 밥맛 뛰어나 소비증대 한몫

청정지역으로 이름난 동계면 섬진강변 들녘과 야산 이곳에서 생산된 쌀과 매실이 올 가을부터 하나로 결합된다.16일 오후 2시 순창 동계농협 미곡처리장에서 임득춘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주민등 2백50여명이 모인 가운데 건강쌀 가공공장 준공및 기념식이 성황리에 열렸다.이날 기념식에서 김명곤교수(익산대·식량환경학과)는 “매실중에는 구연산과 같은 유익한 여러성분들이 많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건강유지에도 좋고 쌀과 접목되면 쌀소비에도 좋은 반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유광희동계농협장은 “국내 인기뿐 아니라 매실은 일본에서 굉장히 인기가 좋기때문에 일본 수출길을 트기위해 일본에 특허출원을 했다”며 “지역특산품과 쌀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려는 노력이 결실을 거둬 쌀 소비증대에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엿매기를 두번이나 거쳐 이물질이 거의없는 쌀에다 매실 농축액을 분사시켜 매실쌀을 생산하며 매실액으로 표면처리된 쌀은 이같은 대형열풍기를 거침으로써 쌀알이 깨지지않고 고르게 건조되기 때문에 밥맛이 뛰어나고 건강쌀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생산과정은 모두 자동제어돼서 시간당 7백㎏이나 제조할 수 있다.

  • 순창
  • 황주연
  • 2001.11.17 23:02

[순창] 농협 파업 장기화 농민들 생활불편 호소

속보=순창농협 노사가 잇따른 후속협상을 가졌으나 양측이 핵심쟁점에 대해 한치 양보없이 팽팽히 대립, 파업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이로 인해 순창농협 산하 농기계센터, 연쇄점, 주유소등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아 농민들이 이들 시설 이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특히 대출담당자도 파업중이어서 농민들이 대출받기 위해 농협에 들렀다가 헛걸음을 하고 있어 노조원들이 농민들을 외면한채 자신들의 입장에만 집착하고 있다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지난 7일 노사간 단체협상에서 직권해고의 제한, 연장근로및 휴일근무 사전협의등 4개항에 합의한 순창농협 노사가 지난 9일 후속협의를 가져 22개사항에 대해 합의를 이끌어 냈다.그러나 순창농협 노사는 노조간부 인사위 참여, 노조간부 인사에 대한 노조간부 동의여부등 미묘한 문제에 대해 의견접근을 못하고 서로 힘겨루기를 하고 있어 타결의 실마리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집행부측은 “인사위는 비상임이사 4명, 조합장과 상임이사 2명, 조합장이 지명하는 2급을이상 간부 3명등 9명으로 구성하게 돼 있다”며 “집행부의 고유권한인 인사문제에 노조가 참여를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노조측은 “인사위에 노조간부 1명이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라며 “의견진술 기회는 준다면서 의결권 행사는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이라고 반발하고 있다.이와 관련, 주민들은 “순창농협 노사가 서로 양보하지 않고 팽팽히 맞서고 있어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격으로 농민들만 고스란히 불편을 겪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 순창
  • 황주연
  • 2001.11.15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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