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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여타 지자체보다 한-일간 국제교류에 있어서 매우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군에 따르면 지난 99년부터 민간인들의 일본과 교류실적을 보면 10월 현재까지 순창군에서 일본으로 10회 1백11명, 일본에서 순창으로 12회 1백9명이 상호 왕래했다는 것.이들의 상호교류 방문은 전통문화 탐방, 청소년 홈스테이, 사회복지시설 견학등 협력과 교류를 통해 상호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데 주안점을 두고있다.더욱이 오는 22∼26일까지도 일 가고시마현 오구치시에서 하야히토카이 사회복지 교류단(단장 有村周雄·64)일행 26명이 4박5일간의 일정으로 옥천요양원과 고추장 민속마을 관광및 복흥면 추령 장승촌에서 김치 담그기 체험활동을 할 예정이다.
순창군이 국책사업인 적성댐 반대 궐기대회에 예산지원 의혹을 사고있는 가운데 또 공공건물을 적성댐 반대 대책위원회 사무실로 사용하게 해 물의를 빚고있다.농민들에게 농사기술정보와 농민들의 민원 처리를 하는 공공건물인 순창읍 중앙도로에 위치한 농업기술센터 순창읍 농민상담소에 더부살이를 하고있다는 것.적성댐 반대 대책위원회는 현군수 군의장이 공동대표로 되어 있고 각계 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마땅한 사무실이 없다는 이유로 지난 10월초부터 농민상담소 사무실을 같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적성댐 반대운동은 순창군이 군민들을 대상으로 공청회나 설문조사등 적법한 절차를 통해 군민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지 않은 상태에서 군수,군의장들이 반대성명을 발표한 상태이나 아직도 지역주민들마다 찬반 양론을 보이고 있어 이같은 조치가 군민들의 비난을 사고있다.이에대해 주민들은 사회단체와 많은 군민들이 적성댐 반대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순창군이 국가시책사업에 반대하는 단체에게 공무원이 근무하고 있는 사무실을 공동사용하게 하는것은 모양새가 좋지않다고 말했다.또 순창군이 각종 사회단체에 보조금을 과다 지원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선심행정을 펼친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순창∼남원방면 국도 24호선에서 시공하고 있는 적성우회도로 공사중 설치한 임시가교 철제빔이 상당부문 중고자재를 사용해 부실공사 의혹을 사고 있다.특히 이 가교가 기존도로와 커브길이 직각에 가깝게 설치, 앞으로 차량통행이 본격 시작되면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총 공사비 2백35억원을 들여 지난해 12월부터 공사를 시작한 적성우회도로는 총연장 4.9㎞에 교량 3개소등을 설치, 오는 2004년말 준공 예정으로 D종합건설등 2개 회사가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공사시점에 교량건설을 위해 설치한 폭 7m, 길이 40m의 크기의 가교를 설치했지만 여기에 사용된 철제빔 1백여톤중 40∼60여톤가량을 중고자재를 사용해 부실공사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게다가 이 가교는 기존도로와 연결되는 부분이 거의 직각에 가깝도록 설치되어 있어 앞으로 차량 통행시 차량이 전복되거나 교량 밖으로 튕겨 나갈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지적이다.또한 도로와 가교 연결부위 사면 교대의 밑부분만 콘크리트 타설을 하고 대부분을 버팀목을 이용해 모래주머니등으로 시공, 많은 비가 내리거나 내년도 해빙기때 무너져 내릴 위험마저 안고 있는 실정이다.공사현장 관계자는 이에대해 “임시가교를 설치하면서 중고자재를 사용한 것은 사실이나 당초 설계보다 튼튼하게 시공했다”며 “대학교수등 전문가에게 안전 진단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호남의 금강이라 불리는 순창 군립공원 강천산 단풍이 다음주부터 시작해 내달 중순까지 울긋불긋한 자태를 뽐낼 것으로 예상된다.군은 손님맞이를 위해 일주문과 약수터 주변을 자연경관과 잘 어울리도록 자연석으로 교체했는가 하면 주차장도 깨끗하게 정비했다. 또 학생들과 관광객에게 정확한 학습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강천산 산책로에 산재한 단풍과 갈참나무등의 대표나무에 이름과 설명을 적은 표찰을 설치했다.이밖에 5코스에 달하는 등산로와 연대산성의 샘터를 정비하고 6개소의 화장실도 깨끗하게 정비를 마친 상태이다.강천산관리사무소(소장 장영환)에 따르면 “이달 25일께부터 강천산이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해 다음달 20일까지 단풍시즌이다”며 “내달 3∼4일쯤에 만산홍엽의 절정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다.강천산 관리사무소는 이번 단풍시즌에 강천산을 찾을 탐방객은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4만5천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순창경찰서 구림파출소 경찰관들이 가을철 벼 수확등 농번기를 맞이하여 대민 봉사활동을 펼치는등 주민들과 함께하는 경찰상 확립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경찰관들이 나서서 제때 벼수확을 할 수 있도록 노력봉사를 하고 있으며 도로상에서 자연건조를 하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도로순찰등 교통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특히 벼 도난사건 예방을 위해 지역청년회, 자율방범대와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야간순찰를 강화하고 있다.
차량의 과속주행과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설치하는 과속방지턱이 군도와 도시계획도로에 한하고 있어 이에대한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특히 교통량이 적어 사실상 군도의 기능을 하고있는 지방도까지 과속방지턱을 설치할 수 없도록 하고 있어 현실을 무시한 행정편의적인 도로관리라는 비난을 사고있다.순창군과 쌍치면 금성리 피노부락주민들에 따르면 지방도 55호선이 마을앞을 지나고 있으나 과속방지턱이 설치안돼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개선책을 요구하고 있다.실제로 지난 7월경 양모군이 트럭과 부딪쳐 부상을 당했으며 지난 9월에는 허모씨(65)가 경운기를 운행하다 차량과 충돌사고가 발생하는등 주민들이 항상 교통사고 위험속에 도로를 이용하고 있는 형편이다.그러나 현재 이도로에는 가상과속방지턱이 설치되어 있으나 면소재지에서도 상당히 떨어진 외진 곳으로 차량통행이 적어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 대부분이 이를 무시하고 달리기 때문에 제구실을 못한다며 과속방지턱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이와관련 관리청인 정읍도로관리사업소 관계자는 “부안군등에서도 이같은 과속방지턱 설치요구 민원이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현행 법규상으로나 또는 과속방지턱 설치시 사고가 발생하면 배상책임등으로 민원해결이 어렵다”고 말했다.
다소 해학적이며 괴이한 모습의 장승이 축제의 주인공인 추령장승축제가 내달 13일까지 순창복흥지역에서 열린다.추령장승제전위원회(위원장 권진희)는 위엄과 권위의 상징이며 민중적 표상으로 옛부터 우리민중의 삶과 함께했던 장승문화를 계승발전 시키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한달간 순창군 추령 장승촌에서 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순창군이 올해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특히 군은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을 하면서 하수도 정비사업도 병행 실시해 군민들의 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예산낭비도 절감할 방침이다.군은 시내 지역균형 개발을 위해 올 21억원을 들여 만물수퍼∼일류미용실 1백71m, 경천∼현대볼링장 2백21m, 경천변∼현대병원까지 1백33m등 3개노선 5백25m 구간을 도시계획도로 개설한다는 것.이를 위해 이미 실시설계와 개설인가등 각종 행정절차를 이행했으며 내년 3월말까지 편입토지및 지장물 보상협의를 마쳐 4월에 착공 연말까지는 완공할 계획이다.또 16억원을 들여 경천변∼영신빌라 1백32m, 시장통∼옥천초까지 1백51m구간에 대해서도 소도읍 개발사업 차원에서 내년 연말까지 도로 개설할 방침이다.
국내5대강중 생태계가 가장 잘 보존된 섬진강에도 갈수록 생활오수 유입 증가등으로 은어가 몇년전부터 사실상 자취를 감춘 가운데 순창군이 대대적으로 희귀성 어족인 은어살리기에 발벗고 나섰다.군은 지난 10일 섬진강 상류인 적성면 내월리 내월산장앞 둔치에서 전북도 수산시험연구소에서 반입한 수정란 1백만마리분을 보호망을 설치하고 이식작업을 실시했다.수중에 이식한 수정란은 20일정도 지나면 자연부화돼 섬진강 하류로 이동, 남해바다 연안에서 겨울을 보내고 성어가 되어 다시 돌아오게 된다는 것.섬진강등 맑고 깨끗한 1급수에 서식하는 민물고기 은어는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섬진강유역인 유등, 적성, 동계면등지에서 많이 잡혔으나 섬진강이 무분별한 개발과 생활하수 유입량 증가로 수질이 갈수록 악화되면서 사실상 몇년전부터 자취를 감춰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은어떼들이 급속히 사라진데는 섬진강 수계 하류지역에서 취입보등을 막으면서 어도를 개설하지 않아 주로 급류가 빠른 하천에 살고있는 은어가 상류쪽으로 거슬러 오르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동양최대의 마애석가모니열반상을 만들어 화제가 된 순창읍 장덕사(주지 청암스님)가 이번엔 세계최대의 마애반가지장보살 완공을 눈앞에 두고있어 불교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높이 17m, 폭 10m 규모의 자연화강암석에 세계최대의 마애반가지장보살 불사에 나서고 있는 장덕사는 순창읍에서 동쪽으로 1.3㎞ 떨어진 해발 2백60m의 장덕산에 자리잡고 있다.청암스님은 꿈속에서 무학대사를 친견, 불력을 받게 되었는데 토굴수행을 이만 끝내고 큰 불사를 일으켜 고통에 헤매는 사부대중을 구제하라 게시했다는 것.그후 청암스님은 5년동안 전국을 돌며 꿈속에서 보이던 산을 찾았으나 쉽게 찾지 못하다가 우연히 순창 장덕산을 찾게 되었다.그날로 청암스님은 장덕산 중턱의 큰 암반앞에서 정진기도를 하다 잠이들어 무학대사의 불사를 재촉하는 꿈을 꾸고 깨었는데 앞에 보이는 암반이 언뜻 길게 누워있는 부처님 모습과 서있는 듯한 십대제자 모습으로 보였다가 사라져 무학대사의 뜻이구나 생각하고 그자리에 마애석가모니열반상과 십대제자상 불사를 일으키게 됐다는 것.청암스님은 마애석가모니열반상에 이어 곧바로 마애반가지장보살을 불사하려 했으나 재정형편 때문에 몇년에 걸쳐 조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부에서 2000년도 정산분 보통교부세가 추가 지원에 힘입어 순창군이 이 금액으로 산재되어 있는 지역현안 사업 해결을 위한 제 2회 추경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군관계자는 11일 보통교부세로 1백1억1천4백만원이 추가로 내려옴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이번주중 제2회 추경을 편성,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을 비롯한 상당수 지역현안사업을 추진하는데 사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번 추경에 반영될 사업은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20억원, 도시계획도로개설 19억원, 농촌 소득증대사업 6억원, 수리시설물및 소류지 보수 5억2천만원, 새농촌육성기금 지원 5억원등이다.또한 간이상수도 개보수, 경지정리 보완공사, 교통안전시설에도 각각 3억원이 계상되는등 지역발전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는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군은 당초 2회 추경을 계획하지 않고 보통교부세가 내시될 경우 연말 결산추경에 포함시키려 했으나 미국 테러참사등 국내 경기의 발목을 잡는 복병이 출현, 내수가 침체되고 있다고 판단 경기 부양차원에서 제 2회 추경을 편성키로 했다고 말했다.한편 제2회 추경은 이번주에 편성 의회에 제출 내주에 열리는 순창군 의회 임시회에서 승인될 예정이다.
백제무왕 35년 숭제법사가 창건,조선태조 원년 각운선사가 중창했다가 6.25전쟁때 전소된 것으로 알려진 순창 복흥면 구암사가 복원된다.군은 올해 국비 6천만원, 지방비 6천만원등 1억5천만원을 투입해 20여평 규모의 대웅전을 개축할 방침이다.이를위해 사찰측의 부지 소유권 이전등기및 지목변경을 완료했고 다음달까지 실시설계를 마쳐 연내에 착공, 내년 10월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구암사는 옛부터 유명한 대종사들이 주석했던 곳으로 조선 영조때 화엄종주 설파대사가 승려 1천여명에게 설법했으며 현종때 명유인 노사 기정진, 백파스님, 추사 김정희선생등이 수학한 곳이다.백파 대종사의 설법으로 입산수도한 승려가 각처에서 운집 선문중흥조라 불렸고 그 법맥이 고창 선운사, 정읍 내장사, 장성 백양사에 전법되었고 추사 김정희선생의 친필이 무수히 전해 내려오다 6.25전쟁으로 소실돼 안타까움을 더해 준다.이곳은 또 훈민정음 창제이후 국내 최초의 불경언해서인 월인석보 초간본 제15권이 지난해 5월에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구암사는 국립공원 내장산과 백양사의 중간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절 아래는 6백년 묵은 은행나무가 있고 절아래 봉덕리 도화마을 동쪽으로 5백m정도 내려가면 구암폭포가,폭포옆에는 50년된 잣나무 4백50주, 1백년 묵은 박달나무 7백주등이 있어 가을정취를 느끼게 한다.
순창여중 역도가 소년체육대회의 정식 종목이 아닌 바람에 교육기관 및 체육단체의 지원이 없는 열악한 상태에서 훈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따라서 하루빨리 소년체전 정식종목에 포함시켜 각체급 중학생 신기록 보유등 중학생 수준에서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순창여중 역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순창여중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96년 3명의 선수로 출발한 역도부는 현재 1학년 2명, 2학년 3명, 3학년 3명등 8명이 있으나 소년가장, 거택보호자, 영세민등으로 가정형편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더욱이 소녀가장및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학교측에서 임시 거처를 마련한뒤 숙식을 제공하고 있고 쌀, 김치등 지역주민들의 십시일반 호응속에 역도 메카의 명맥을 겨우 유지해 가고 있는 실정이다. 여중 역도는 외부의 화려함에 비해 소년체전 정식종목이 아니기 때문에 도교육청등 교육관계기관으로부터 교육훈련비등을 지원받을 수 없는 어려움속에서 열악한 학교예산에 의존, 체육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이에따라 순창여중 역도는 트레이닝 기구의 부족으로 선수들에 대한 기초체력, 전문 체력 강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나아가 훈련에 따른 충분한 영양공급이 부족하고 훈련 실시에 따른 예산이 절대 부족,이들 선수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는 여론이다.도내 역도관계자는 “서울,경기등 대도시에 여중역도가 없어 비정식종목으로 남아있는 것 같다”며 “지난해 여고부의 전국체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현실을 감안하면 조기에 추진돼야 할 현안”이라고 말했다.
순창전통고추장 민속마을 뒷편 2천여평의 공터에 아름다운 꽃동산이 조성된다.군은 88고속도로 휴게소 부지로 활용할 계획으로 현재 빈터로 남아있는 이곳에 이달말경 유채꽃 씨를 파종 이듬해인 5월봄에 노란 유채꽃이 만발하도록 조성할 계획이다.유채꽃이 시든 6월에는 다시 코스모스씨를 파종 가을철에 개화하도록 유도, 사시사철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함은 물론 판매촉진을 도모하는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린다는 방침이다.고추장민속마을 뒷편 공터에 꽃동산을 조성키로 한것은 유휴 군유지를 활용한다는 측면도 있지만 민속마을 윗쪽에는 판매가 부진하다는 여론에 따라 소외상가를 좀더 활성화하자는 배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특히 이곳은 88고속도로와 인접하고 있어 강천산을 비롯 회문산등 관내 유원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군은 군 농업기술센터 시험포장에서 재배중인 할미꽃, 초롱꽃, 원추리꽃등 야생화 50종 3만여그루를 인계 탐리고개, 적성면 원다리, 금과면 검문소 부근등 관내 주요도로 3곳에 옮겨 심는등 야생화 꽃길을 조성키로 했다.
농촌지역 길조로 사랑 받아온 까치가 사과, 배, 복숭아등 농작물에 대한 피해를 주고있어 순창군이 까치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다.까치등 야생조류들이 몇년 사이 옥수수, 고추등 파종해 기르는 대부분의 밭작물을 망치는가 하면 과수원에 날아들어 과일을 여기저기 쪼아놓아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리는등 골치덩어리로 등장한 지 오래다.까치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는 것에대해 농약 과다사용으로 벌레들이 대폭 즐어든 것이란 분석도 있으나 추론에 불과할 뿐 정확한 원인은 아직도 규명되지 않고있는 실정이다.이에따라 순창군은 내년에 군비 3억원을 들여 11.2㏊의 과수농가에 방조망 설치사업비를 지원하는등 까치및 유해 조수류 피해를 줄여 안전수확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군의 이같은 방침은 산 까치류 번식이 해마다 증가되는 추세이고 한번에 40∼50마리씩 무리를 지어 과수원을 침범할 경우 반당 1천여㎏ 가운데 30%에 가까운 3백㎏의 수확량이 감소하는 등 피해가 막대,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외적으로 명성을 얻고있는 순창전통고추장이 일본에 체인망을 구축하기로 하는등 해외시장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2일동안 일본 사이다마현 수퍼마리아에서 개최된 ‘사이다마 국제박람회 2001’행사에 참가한 군관계자는 재일교포인 (주)영명 대표 오영석사장이 일본 체인망 구축과 그가 운영하는 김치박물관에 순창전통고추장 코너를 설치 판매할 수 있도록 약속했다고 밝혔다.사이다마 국제협력사업단이 주최하고 중소기업단체중앙회등 20여개 기관단체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한국을 비롯한 미국,영국,프랑스,캐나다등 13개국과 사이다마현과 쉬모타시등에서 78개 제조업체가 참여한 국제적 수준의 전시판매 행사였다는 것.국제전시관인 한국관 부스에 순창전통고추장이 출품돼 세계 각국에 홍보 판매는 물론 바이어 상담이 활발히 이루어졌고 사이다마현 방송국 촬영,도지사 방문,지역주민등이 대거 몰려 일본인들이 순창고추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시했다.이와함께 내달에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의 고추장 제조시연등이 일본 TV에 방영되고 일본에서 발행하는 식품 전문책자에도 수록되면 일본시장에서 순창전통고추장에 대한 홍보 효과가 극대화 될것으로 기대된다.
순창군이 마련한 제5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가 5일 군민복지회관 향토관에서 임득춘군수,강대희군의회의장,기관단체장,관내노인등 주민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이날 행사는 경로효친 사상 선양과 불우노인에 대한 봉사활동등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자와 모범노인 20여명에게 각각 지사와 군수,노인회장 표창장및 감사패가 수여됐다.이어 순창군 주부합창단이 ‘신아리랑’‘어머니’의 노래를 부르고 어린이집 원생들의 꽃타령등 재롱잔치와 (사) 백제남도소리고법진흥회 이사장인 순창출신 김선이씨 문하생들의 판소리및 한국무용이 펼쳐졌다.
순창군 복흥면 상송리 일대에 대규모로 건설하게 될 상송온천 관광지 조성사업이 지지부진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사업착수를 못하면 지원된 국도비를 반납할 위기에 처해있어 연내에 첫삽을 뜨게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사업자인 (주)신원산업개발은 그동안 상송온천 관광지 조성사업 시행허가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친 상태에서 소요될 사업비 3천6백억원을 외자로 유치하기 위해 마스터플랜을 확정하고 수차례 외국인 투자자및 기관과 현지를 방문 실사를 했다.그러나 국내경기의 불황및 여러가지 투자여건이 미흡해 현재까지 본격적인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연내 사업추진을 하지 않으면 2000년도분 오수처리 시설비 지원금 5억2천만원을 고스란히 반납해야 한다.군관계자는 “(주)상송온천개발사업자인 (주)신원산업개발이 현재 국내 굴지의 건설업체, 외국투자자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하고 있고 지난달 12일 공사착공을 위한 농지전용부담금 16억원중 일부인 2억여원을 납부한 것으로 보아 조속한 시일내 공사 추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그러나 상송온천 조성사업은 지난 92년 온천이 발견 신고되었으나 그동안 온천개발지구 부지 저당권 설정 해제지연으로 사업추진이 부진했고 대규모 외자유치가 성사되지 않고서는 사업 전망이 불투명한게 사실이다.특히 국내경기의 부진과 최근 미 테러사태 여파로 향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산되면서 종합온천장, 관광호텔, 워터파크, 오수처리장을 갖춘 대규모 레저타운 건설계획이 자칫 물거품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주민들의 각종 민원해결과 행정 수발을 담당하고 있는 이장직이 힘든일에 비해 쥐꼬리만한 수당을 받고있어 기피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순창군 관내의 경우 2백96명 이장들이 주민불편 사항해결은 물론 각종 행정기관에서 쏟아지는 각종 서류를 전달하는 전령사 역할을 하고 있다.이장들의 경우 대부분 소작농으로 여유롭지 못한 형편속에 마땅한 지원자마저 없어 5년에서 길게는 35년 가량을 주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그러나 군으로부터 받는 수당은 고작 10만원으로 애경사비 지출하고 주민들의 민원해결을 위해 소요되는 교통비 충당등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어서 처우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힘든일을 기피하는 현상이 날로 심화되면서 주민들마다 궂은 일을 서로 떠맡지 않으려는 개인이기주의가 만연된 가운데 이장들을 주위사람들의 권유에 떠밀려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일을 맡는 경우가 많다.특히 농사철의 경우 쏟아지느 민원과 각종 애경사까지 찾아다니느라 농작물 관리를 제때 하지못해 농사를 망치는 사례도 종종 발생하고 있다.30년넘게 이장직을 맡고있다는 김모씨(58)는 “주민 권유에 떠밀려 이장직을 보고 있으나 지급된 수당으로는 교통비 충당에도 턱없이 부족하다”며 “이장들이 마을을 위해 의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수당을 현실화하는등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순창군이 관내에 투자하는 국내외 기업을 지원함으로써 민자유치를 활성화하고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투자유치 조례를 제정했으나 군 역점시책인 그린투어리즘때문에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높다. 군이 가능한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공장 설립을 원천봉쇄, 푸른순창을 가꾸는 그린투어리즘을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어 투자유치 조례와 정면으로 배치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시고용 규모가 30명을 초과하는 투자기업에 대해 1인당 30만원의 고용보조금을 지원하며 내국인을 50명이상 고용할 경우 교육훈련비를 지원하는 거창한 투자유치 조례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지 효과가 의문시 된다. 최근 남원으로 제2공장을 옮긴 동계의 매원식품의 경우도 순창지역에 2공장을 유치했으면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 할것으로 기대되었으나 결국 지나친 환경보호 규정때문에 무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역민들은 몇년전에도 호남굴지의 대기업인 금호타이어공장과 축협중앙회 종축장및 아스콘 레미콘공장등 설립이 추진됐다가 환경오염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거센 반발때문에 무산된 사례가 있다며 그린투어리즘 시책을 완화하지 않고는 투자유치 조례가 실효를 거두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지역민 김모씨(45)는 “고용효과가 큰 음료제조업체 매원식품 2공장이 남원으로 넘어간 만큼 이에대한 보상차원에서라도 순창지역에 공장을 하나라도 더 유치해 낙후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야 한다 ”고 말했다. / 순창=황주연기자 hwangjy@jeonbuk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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