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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5일차] 전북, 금40·은25·동50 ‘선전’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북선수단이 대회 5일차인 7일 오후 4시 현재 금메달 40개와 은메달 25개, 동메달 50개 등 총 115개 메달을 획득, 총득점 6만 4953점70으로 종합순위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북은 이날 금메달 4개와 은메달 5개, 동메달 6개를 획득했다. 육상 남자 200m T38(선수부)에 출전한 임진홍은 27초30을 기록하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임진홍은 대회 3년 연속 3관왕이 됐다. 육상 여자 200m T36(선수부) 전민재도 32초87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대회 3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또 육상 여자 원반던지기 F33(선수부) 문지경은 8.83m로 금메달을 획득, 대회 2관왕이 됐으며, 사이클 남자 개인도로 61.6㎞ C1(선수부) 석호진도 118분20초575를 기록 금메달을 따면서 대회 2관왕이 됐다. 이와 함께 사이클 남자 개인도로 61.6㎞ C3·5(선수부) 박찬종과 파크골프 여자 2인조 단체전 통합(선수부) 노도연·서영옥, 육상 여자 포환던지기 F13(선수부) 양혜경,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S4·5(동호인부) 김하곤, 육상 남자 원반던지기 F34(선수부) 장동옥이 각각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펜싱과 배드민턴, 육상, 사이클, 탁구 등의 종목에서도 동메달 6개를 보탰다. 전북선수단은 대회 마지막 날인 8일 사이클과 배구, 배드민턴, 수영, 육상, 탁구, 필드골프 등의 종목에 출전해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3.11.07 17:00

반등했던 전북 경매시장 또 다시 찬바람

반등했던 전북 경매시장에 또 다시 찬바람이 불고 있다. 올라섰던 낙찰률이 하락한데다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법인 소유 아파트 수십 채가 저가에 낙찰돼 아파트 낙찰가율도 하락했다. 7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7일에 발표한 ‘2023년 10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10월 기준 전북에는 655건이 경매시장에 나와 221건이 낙찰돼 낙찰률 33.7%로 5% 포인트가 올라섰던 전달 37.2%보다 하락했다. 50%를 기록했던 주거시설의 낙찰률도 43.9%로 떨어졌다.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법인이 이자를 내지 못해 보유하고 있던 아파트가 경매에 붙여지면서 낙찰가율도 전달 85.1%에서 81.0%로 내려앉았다. 전북지역 최고 낙찰가는 감정가 51억 3516만 8,800원에 경매시장에 나온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지역 묘지가 62억 원에 낙찰돼 감정가를 웃도는 121.1%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감정가 63억 9000여 만 원의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지역의 병원은 37억3700만원에 낙찰됐고 40억 원 감정가의 전주시 완산구 중앙동 지역의 숙박시설은 22억 5500만원에 낙찰됐다. 전주 송천동 지역의 주공아파트 경매에 25명이 응찰해 전북지역 최고 응찰자수를 기록한 물건으로 기록됐다.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629건으로 2020년 11월(3,593건)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최다 진행건수를 기록했다. 이 중 1,046건이 낙찰되면서 낙찰률은 전달(34.9%) 대비 4.9%p 상승한 39.8%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84.1%로 전월(83.5%)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평균 응찰자 수는 전달(8.3명) 보다 2.0명이 줄어든 6.3명으로 집계됐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11.07 16:52

[기획] 전주 노송천 복원 프로젝트 10년, 생태하천 어디로 (하) 과제

전주의 구도심을 관통하는 노송천이 주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생태하천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더해져야 할까. 환경부 산하 새만금지방환경청은 전주 노송천 등 도내 생태하천 복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예산을 투자해왔다. 지난 2014년 착공한 노송천 2단계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대표적이며, 하천의 자연성과 수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해 하천이 가진 자연적 구조와 기능을 되살리는 데 집중했다. 이 과정에서 복개된 노송천에 습지와 여울을 만들고 물고기가 서식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등 친환경적 하천으로 탈바꿈시키는 노력이 투입됐지만, 현재 노송천에서 냇가 옆을 걷거나 하천의 흐르는 물을 감상하며 휴식하는 시민들은 찾기 어렵다. 하천 폭이 워낙 좁은 데다 이끼와 진흙 등이 쌓여 산책로 환경이 열악하고, 산책로 연결 계단이 가파른 탓에 가까이 가기 꺼려진다는 게 대다수 시민들의 목소리다. 시는 이 같은 상황에서 노송천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하상이끼 제거, 퇴적물 준설, 시설물 보수, 쓰레기 청소 외에도 하천 생태와 관련한 모니터링 등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했다. 7일 시에 따르면 노송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사후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한 결과 사업 전과 비교해 노송천 평균 수질이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 생물 다양성과 수생태계 건강성도 조사했는데, 식물상이 '사업 전 37과 57종'에서 '3년후 66과 160종'으로 늘면서 생물다양성과 개체수의 밀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달을 비롯한 포유류 서식도 2배 가량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이 같이 생태하천 복원사업 관련 사후관리에 따른 객관적인 지표가 있지만, 현장에서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효과는 미미한 상황이어서 더욱 근본적인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환경부가 주관하는 '생태하천 복원사업 우수사례 경연'에서 우수 평가를 받은 일부 타지역 사례를 보면 민간 참여를 늘려 생태하천 복원 효과에 대한 시민 체감도를 높이는 활동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원시 서호천은 사업 계획단계부터 '수원하천유역네트워크'를 꾸려 시민 의견을 반영해 사업을 진행했으며, 사업 완료 이후에도 하천 유지·관리와 교육·정화활동을 통해 수질 개선과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 측면에서 최우수 사례로 평가됐다. 오산시 오산천은 시민·민간단체·기업이 주도하는 시민 중심의 하천 관리로 사후관리 체계를 전환해 운영했다. '오산천돌보미사업'에는 17개 단체가 참여했는데, 기존의 관 주도 하천관리방식에서 탈피해 지역주민과 거버넌스를 구축했다는 점이 두드러졌다. 하천의 규모와 형태는 다르지만, 시민 참여를 통해 생태하천 복원 효과를 증대시켰다는 점은 주목할 만 하다. 지역주민들이 도심 하천을 생활과 친근하게 인식하고, 생태계와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단순한 환경 정비에서 나아가 관련 교육과 네트워크 활동을 활성화하는 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목소리다. <끝>

  • 전주
  • 김태경
  • 2023.11.07 16:50

군산 금강호관광지 내 캠핑장 조성사업 '첫 삽'

국내 캠핑 인구가 700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캠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군산에 또 하나의 캠핑장이 조성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군산시에 따르면 금강호관광지 내 주차장 부지에 추진 중인 국민여가 캠핑장 조성사업이 이달 착공에 들어간다. 완공은 내년 6월쯤으로 예상된다. 이 사업은 캠핑 붐에 맞춰 시민들에게 여가문화 향유 기회 및 수요를 충족시키고, 금강호 생태와 연계한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총 24억 원(도비 9억 원·시비 15억 원) 들여 개발면적 7381㎡에 일반 13면, 차량(오토) 26면, 주차장 21면, 화장실, 개수대 2개소, 분리수거장 2개소, 관리동 등을 갖출 계획이다. 이곳이 본격 운영되면 시민과 관광객들의 휴식공간은 물론 지역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견인하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 일대서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야영으로 인해 환경오염 및 공원 이미지마저 훼손시켰던 만큼 이에 따른 부작용 등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금강호관광지 내에는 주말·휴일 할 것 없이 수 십대의 카라반과 텐트를 쳐놓고 야영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취사·모닥불 등으로 인한 사고 위험은 물론 소음 및 쓰레기 등 관련 민원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곳에서 취사 및 야영이 금지돼 있지만 그 동안 시의 계도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통제가 쉽지 않자, 결국 그 대안으로 정식 캠핑장을 구상하게 됐다. 당초 이 일대가 금강호 관광지 조성계획상 야영장 계획 부지로 돼 있어 이 같은 사업 추진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이달 착공에 들어갈 계획으로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자연친화 캠핑장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시민들도 캠핑장 조성 사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민 김모 씨(48)는 “그 동안 금강공원 일대에 불법 야영이 판치면서 오히려 지역 이미지만 안 좋아지게 됐다”면서 “차라리 야영장 및 각종 편의시설 등이 갖춘 캠핑장을 조성해 캠핑 수요도 충족시키고 주변 공원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강호관광지 내에는 갈대숲 산책로와 생태연못을 비롯해 철새를 가까운 곳에서 관찰할 수 있는 공간 및 수변 탐방로 등이 조성돼 있다.

  • 군산
  • 이환규
  • 2023.11.07 15:57

순창군 ‘아동행복수당' 17세까지 확대 지급

순창군이 지난 9월부터 관내 2세~6세 모든 아동에게 매월 10만원씩 지급하고 있는 ‘아동행복수당’을 11월부터 7세~17세까지 확대한다. 7일 군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2세~6세 유아기 아동에게만 매월 10만원씩 지급 하고 있던‘순창군 아동행복수당’을 학교에 다니는 7세~17세 학생(아동)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하고 11월부터 지급한다. 아동행복수당 지급은 민선 8기 최영일 순창군수의 핵심 공약사업 중 하나로 군민들의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순창형 복지사업이다. 최영일 군수는 연초부터 2세~17세 모든 아동에게 매월 40만원 지급을 목표로 아동행복수당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지만, 현재 정부(보건복지부)의 선별적 복지 방침에 따라 불가피하게 지난 9월부터 관내 2세~6세 481명의 유아기 아동에게만 매월 10만원씩 지급하는 데 그쳐야만 했다. 하지만, 군은 이후 보건복지부와 지속적인 협의 과정을 거쳐 2차로 7세~17세 학교에 다니는 아동에게도 매월 10만원씩 지급할 수 있도록 협의를 이끌어 냈다. 이에 7세부터 17세 아동은 두 자녀 이상, 다문화 가정, 중위소득 80%(3인 가구 기준 354만원) 이하인 가구 중 1가지라도 충족하면 지원받을 수 있게 됐으며, 순창군 관내 2세~17세 전체 아동 2598명 중 약 1700여명(65.4%)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군은 이번에 2차로 협의되어 매월 10만원씩 지급하게 된 17세까지 연령 확대에 만족하지 않고 당초 목표인 매월 40만원씩 아동행복수당을 지급하기 위해 제도의 효과성과 타당성을 입증하는 등 대응논리를 개발해 단계적 사업확대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아동행복수당은 인구 소멸을 막고 정주인구증대를 위해 추진하는 최우선의 정책 중 하나다. 현재 지원액에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액 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면서“앞으로도 아이와 부모는 물론이고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원 대상자(보호자)는 오는 20일부터 신분증을 지참하고 거주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 순창
  • 임남근
  • 2023.11.07 15:53

남원시 ‘2024 지방소멸대응기금’ 112억 원 확보

남원시는 행정안전부 ‘2024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 결과 상위 20%에 포함되는 A등급을 받아 사상 최대 규모인 112억 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정주여건 개선과 생활인구 10만 유치를 위해 전북 동부권과 지리산권 시·군 간 연계·상생협력이 가능한 지역혁신형 천연물 바이오소재 생태환경 기반조성과 지리산 활력타운 조성 및 광한루원·함파우아트밸리 연결 아트브릿지 조성, 전라북도 동부권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남원 인재학당 건립 및 운영, 지리산 워케이션 조성 등 6개 사업을 기금사업에 담아냈다. 특히 이번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로 지리산 허브밸리 내에 계획 중인 ‘지리산 활력타운 조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역혁신형 천연물 바이오소재 생태환경 기반조성’사업은 남원시만의 특화사업으로, 남원시가 현재 공모 중인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과 연계하여 농업 생산성 향상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창업·창농 확대 등을 통해 인구 활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광한루원·함파우아트밸리 연결 아트브릿지 조성’사업은 광한루원과 남원의 핵심문화관광지구인 함파우 아트밸리를 아트브릿지로 연결하여 광한루원을 찾는 100만 명을 함파우로 이끌어 체류시간을 늘려 생활인구를 확대하는 사업이다. 전북 동부권과 지리산권 연계사업인 ‘지리산권 공공산후조리원 건립’과 ‘남원 인재학당 건립 및 운영’은 2022~2023년 기금사업으로 추진 중인 계속 사업으로 현재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사전행정절차를 이행하는 등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우리시는 인구소멸을 극복하기 위해 육아·보육·교육 등 정주여건 개선과 함께 생활인구 10만 명 유치 목표를 세우고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적극 활용하여 누구나 찾고 싶고 살고 싶은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남원
  • 신기철
  • 2023.11.07 15:51

백제왕도 익산, 일본 관광 수출 선도

백제왕도 익산의 가치를 활용해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노력이 속속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지역 자원을 적극 활용해 관광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익산문화관광재단은 지난 5월 김세만 대표이사 취임 이후 백제왕도 익산이 가지고 있는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 일본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공격적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익산에 있는 백제시대 문화유산과 백제·일본간 역사적 연계성 등을 토대로 일본 관광시장을 개척하려는 시도다. 이는 한국관광공사 나고야지사장 등을 역임한 관광 분야 전문가이자 일본 관광통으로 불리는 김 대표이사의 판단이다. 그는 백제 문화를 기반으로 일본 수학여행 시장과 한류 동호회 등을 공략하고 중장기적으로 일본 관광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구상을 취임 일성으로 밝힌 이후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실제 지난달 6일에는 서일본신문, KBC규슈아사히방송, RKB마이니치방송, 월간규슈왕국 잡지사 등 일본 큐슈지역의 영향력 있는 방송·신문사 언론인을 대상으로 익산의 미식 및 역사·문화 탐방 팸투어가 진행됐다. 재단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한국관광공사 팸투어에 익산지역이 포함됐고, 김 대표이사가 직접 한국관광공사 일본 후쿠오카지사와 협의해 성사됐다. 이어 같은 달 7일과 8일에는 재일교포 미야모토 회장과 일본 방송 제작회사 프로듀서인 아케보노 마스이 대표를 필두로 한 일본인 방문단의 투어가 진행됐다. 이 투어에서는 일본인 관광객 유치 및 백제권 특집 방송 프로그램 제작 관련 협의와 춘포역·미륵사지 등을 대상으로 관광 프로그램 구성 논의가 이뤄졌다. 이후 이달 3일에는 25명의 일본 관광객이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 등을 찾았다. 이는 재단과 (사)한국문화관광포럼(PM 정강환)이 협력해 일궈낸 성과로, 오는 12월까지 일본 관광객 100여명이 익산을 비롯해 공주, 부여 등 백제권역을 찾을 예정이다. 이에 발맞춰 재단은 ‘백제 이야기-백제왕도 익산’에 대한 일본어 강연 콘텐츠를 일본 각 자치단체 시민 교양강좌 프로그램에 공급하고, 익산서동축제와 미륵사지 미디어페스타 등 환상적인 익산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일본 각 지역마다 백제왕도 익산 및 백제 문화 SNS 홍보요원을 선발·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백제 역사에 관심이 많은 일본 관광객들의 한국 방문 욕구를 자극하고, 중장기적으로 일본 시장을 타깃으로 한 관광 수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이사는 “백제왕도 익산이 가지고 있는 찬란했던 백제 역사·문화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 특히 일본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익산
  • 송승욱
  • 2023.11.07 15:48

‘슬레이트 철거’ 민간위탁 수수료만 수십억…특정조직 배불리기 논란도

속보=전북 노후 슬레이트 철거 사업의 민간위탁 사업방식을 두고 지적이 나온 가운데 수년간 특정조직들이 도내 민간위탁을 도맡은 것으로 확인됐다. (6일자 6면 보도)특혜의혹과 함께 사업방식에 대한 적정성 검토가 요구되는 이유다. 최근 3년간 도내 노후 슬레이트 철거 사업 예산은 2021년 162억여 원, 2022년 164억여 원, 2023년 203억여 원 등 529억 원. 이중 일부 자치단체가 해당 철거사업의 현장철거인력을 선정하고 현장관리하는 등의 업무를 업체에 대신 맡기고 지급하는 수수료(예정포함)는 23억 3300여만 원이다. 이와 관련 특정조직에 계약건수와 수수료가 절반 넘게 돌아가는 등 소수가 계약 대부분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보공개청구 등을 통해 공개된 최근 3년간 민간위탁 방식을 택한 도내 시·군의 계약 현황을 보면 A협회가 2021년 5곳, 2022년 2곳, 2023년 6곳 등 총 13번의 계약을 맺었다. B협회는 2021년 2곳, 2022년 3곳, 2023년 3곳 등 8번이다. C협의회는 총 2번(2021년, 2022년)이다. 3년간의 계약 건수 23건 중 A협회는 56%로 절반이 넘었고, 총 수수료 23억 원 중 13억여 원을 가져갔다. B협회에 지급되는 수수료는 3년간 8억 4500여만 원, C협의회는 1억 8000여만 원이었다. 노후 슬레이트 철거 사업은 2017년부터 각 자치단체로 이관돼 국비 50%, 지방비 50%로 수행되고 있다. 자체수행방식으로 민간위탁을 하지 않거나 위탁업체명을 비공개한 무주, 장수를 제외하고, 정보를 공개한 시·군 현황을 보면 최근 3년 이전에도 A협회와 B협회 두 곳이 대부분의 민간위탁을 맡았다. 군산시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A협회가 사업을 독점했고, 고창군도 2018년(직접수행)을 제외한 2017년부터 올해까지 6년연속 A협회가 수탁했다. 임실은 2017년부터 6년간 A협회가, 올해는 B협회가 맡았다. 김제는 2019년부터 A·B협회가 참여하고 있다. 이와 관련, 당초 해당 사업을 맡을 수 있는 전문적인 조건을 갖추고 기준에 부합하는 후보군 자체가 적다는 게 사업 담당자들의 입장이다. 도내 한 시·군 관계자는 “공무원이 1년간 현장을 돌려면 100곳도 못 본다. 그래서 전문 단체에 맡기는 것인데 조건에 맞는 업체가 전국에 몇 곳 없다보니 중복될 수 있고 큰 문제가 없다면 그 다음 계약조건에도 부합해 계속 맺을 수 있는 것"이라며 "특정 업체들을 염두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전문적인 현장 관리, 행정력 절감이 민간위탁 이유로 꼽혔지만 지난 여름부터 무주군에서는 노후 스레이트 철거 현장 내 관리 문제가 불거져 행정력이 동원됐다. 수탁업체와 현장 운반인력 등간 폐기물관리법에 어긋나는 수집운반, 현장관리 미비 등으로 마찰을 빚었다. 이같은 노후 슬레이트 철거사업 민간위탁 문제는 전북뿐만 아니라 타지역에서도 불거졌던 것으로 드러나 행정의 면밀한 예산집행 검토가 요구된다. 지난 2021년 제주도의회에서도 A협회가 수년간 홀로 입찰·계약해 '업체 돈벌이 수단' 지적을 받았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11.06 17:55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 4일차] 전북 금36·은20·동41 획득 ‘순항’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전북선수단이 대회 4일차인 6일 금메달 6개와 은메달 6개, 동메달 11개를 획득했다. 이로써 전북은 총 금메달 36개, 은메달 20개, 동메달 41개를 획득하면서 총득점 5만 6288점00으로 종합순위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북은 이날 육상 남자 창던지기 F55(선수부)에 출전한 김정호가 21m41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사이클 여자 개인도로 56㎞ H4(선수부)와 H3(선수부) 종목에서 이도현과 허윤정이 각각 1위를 차지했으며, 남자 개인도로 61.6㎞ H3(선수부)에 출전한 김용기도 금메달을 땄다. 유도 여자 –63㎏ OPEN 청각(선수부) 종목에 출전한 이현아가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양궁 혼성 리커브 2인조 OPEN(선수부) 종목에서 김경화·정병옥이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유도 남자 –66㎏ OPEN 청각(선수부) 박한서와 남자 –90㎏ J1 시각(선수부) 최선웅, 사이클 남자 개인도로 95.2㎞ Tandem/B(선수부) 이연성(홍석한), 탁구 혼성 복식 체급종합20(선수부) 양윤재·문미경, 게이트볼 남자 DGC1·2(동호인부),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선수부)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 육상과 사이클, 볼링, 게이트볼, 탁구, 양궁, 테니스 등의 종목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전북선수단은 7일 육상과 볼링, 사격, 사이클, 수영, 역도 등의 종목에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 스포츠일반
  • 강정원
  • 2023.11.06 17:43

전북도·새만금청, 재생에너지 일자리 창출 ‘공수표’

새만금 신재생에너지와 관련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에너지 분야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던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의 계획이 공수표 그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전문인력양성센터’를 통해 배출된 전문 인력은 홍보 및 전문성 부족을 이유로 채용 연계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018년 10월 문재인 정부의 ‘새만금재생에너지 비전선포식’ 직후 전북도와 새만청은 ‘신재생에너지 전문인력양성센터’ 구축을 통한 관련 일자리 양성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전북도와 새만금청은 부안 소재 전북대 신재생에너지소재 개발지원센터에서 약 3년간에 걸친 교육을 진행해 1045명(재직자 과정 983명, 취업자 과정 30명, 전문가 과정 32명)을 양성했다. 문제는 교육을 마친 이들 가운데 재직자 과정을 제외한 취업자·전문가 과정을 수료한 이들의 채용 연계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도내 재생에너지 관련 업체들은 전문성 부족 등을 이유로 ‘신재생에너지 전문인력양성센터’를 통해 양성된 인재 채용을 꺼리고 있다. 특히 새만금 내부에 들어선 육상태양광(0.3GW) 관리 업체들은 ‘신재생에너지 전문인력양성센터’에서 이러한 인재를 배출하는 것 자체를 모르고 있다. 실제 신영대 의원실의 자료에 따르면 육상태양광 3곳 모두 경기도와 전남 광주업체가 유지보수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곳에 ‘신재생에너지 전문인력양성센터’를 통해 배출된 지역인재 채용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곳에는 평균 33명의 인원이 상주하고 있지만, 부지 내 잡초 제거 등 단순 노동에만 지역민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재생에너지 업체 관계자는 “교육의 질이 현장에 즉시 투입할 정도가 아니다”면서 “센터에서 배출한 인재들은 이론 위주의 수업을 받았고, 이들을 채용하려면 각 업체가 재교육을 시켜야 해 채용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새만금 육상태양광 발전소 관계자는 “전문인력양성센터가 존재하는 것은 모른다. 그곳을 통해 채용된 인재는 없으며, 인원 충원이 완료된 상태로 향후 채용 계획도 없다”면서 “청소 외에 지역민들이 할 수 있는 업무가 없다”고 일축했다.

  • 군산
  • 문정곤
  • 2023.11.06 17:42

쿼터그룹 창립 40주년 정기전, 7일부터 청목미술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세상을 향해 진지하게 품고 있는 고민과 성찰을 작품으로 표현해온 쿼터그룹이 40번째 정기전을 연다. 7일부터 12일까지 청목미술관에서 진행될 이번 전시는 쿼터그룹의 묵직한 작품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개성적인 방식으로 전북 유일의 설치미술 단체인 쿼터그룹은 꾸준한 전시를 통해 지역 미술계에 화두를 던졌다. 지난 1982년 현대미술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지닌 채로 군산대와 원광대, 전주대 등 지역 안에서 미술대학 재학생들이 모여 1년여 간 치열한 토론과 협의 끝에 1983년 그룹을 이루게 됐다. 당시에 선기현, 육심철 작가 등이 주축으로 장르를 탈피한 혼합 매체로 현대미술의 가능성과 정체성을 확장했고 시간이 지나 채우승, 홍선기 작가 등 젊은 세대가 함께 나서서 현대미술의 다변화를 모색하는데 주력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런 쿼터그룹이 이제 혈기왕성한 청년기를 지나 세상에 미혹되지 않을 불혹(不惑)을 맞게 됐다. 어느덧 올해로 창립한지 40주년을 맞이한 쿼터그룹은 전주 등 전북을 중심으로 활동해오면서 현대미술의 이해와 확산을 위해 서울을 비롯한 부산, 대구, 광주, 제주, 강원, 경기 등 다른 시·도 지역과의 교류전에도 나섰다. 이를 통해 당시엔 생소하게만 여겨졌던 설치미술과 행위예술, 야외 설치 작품 등으로 현대미술의 다양한 모습과 변주를 보여주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거듭해왔다. 이번 전시에는 김용수, 서희석, 선기현, 심홍재, 이우평, 이정웅, 장광선, 전철수, 한규암 작가 등 총 9명이 참여하게 된다. 강산이 네 번이나 바뀌는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젊은 감각을 발휘함과 동시에 원숙한 화풍과 시도를 덧입힌 평면, 입체 작품 2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청목미술관 관계자는 “서울 중심의 현대미술 확산으로부터 지역에서의 반향과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작가들의 다양한 사고와 작업의 결과물을 통해 전북 미술의 경향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 전시·공연
  • 김영호
  • 2023.11.06 17:41

전북 자영업자 소득↓, 이자 부담↑...경영 부담 어쩌나

도내 자영업자 평균 소득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지만 대출금리는 오르면서 자영업자의 경제상황이 열악해졌다. 한 달에 최저시급도 못 버는 상황이라 도내 자영업자의 경영 부담은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6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전북지역 자영업자 현황·대출 리스크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북 자영업자 연 평균 소득은 1188만 원이다. 2018년 1318만 원이었지만 2년 새 200만여 원 감소하는 등 감소세를 이어갔다. 여기서 평균 소득은 총 수입 금액에서 필요경비(임대료·공공요금 등)를 제외한 값을 전체 신고 사업장 수로 나눈 값이다. 순이익의 개념과 비슷한 개념인 만큼 높은 소득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 최저시급 8720원, 월급 182만 2480원인 점에 비춰 보면 최저시급도 못 번 셈이다. 더 큰 문제는 2021년부터 오른 대출금리다. 금융기관 기업대출금리는 2021년 이후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말 정점을 찍었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상호금융 등 비은행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차입이 확대해 이자 부담이 더욱 가중됐다. 다행히 도내 자영업자의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은 2018년 이후 하락하며 안정화되고 있지만, 관건은 취약차주다. 비은행금융기관에서 대출받고 소득 증가 여력이 적은 60대 이상 고령층 비중이 크기 때문에 향후 채무상환능력이 약화될 수 있는 가능성도 작지 않다. 한국은행 전북본부 관계자는 "부정적인 지표도 있지만 긍정적인 지표도 있다. 특히 비은행금융기관의 자영업자 대출이 증가했는데, 이는 상호금융을 주로 이용하는 농림어업 등 1차 산업 자영업자 비중이 높은 데 상당 부분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전북지역 자영업자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으나 최근 연체차주 비중이 상승해 경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3.11.06 17:39

‘부안 줄포만 노을빛 정원’ 전북도 지방정원 등록

전북 부안군 줄포면에 위치한 ‘부안 줄포만 노을빛 정원(줄포면 우포리 516-1번지 일원)’은 지난달 31일 전라북도 제2호 지방정원으로 등록됐다. 전국에선 8번째 지방정원이다. 지방정원 등록 요건은 지방자치단체가 조성한 정원으로 10㏊ 이상 면적에 40% 이상이 녹지여야 하며, 또 정원관리 전담부서와 주차장, 체험시설을 비롯한 편의시설 등 지방 정원 운영관리 조례가 충족되면 시·도지사가 지정 등록할 수 있다. 부안 줄포만 노을빛 정원은 바다와 맞닿아 있어 노을이 절경인 곳으로 1996년 방조제를 쌓아 만든 부지에 2003년부터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시작해 현재 31만 2600㎡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정원 내에는 갯벌생태정원, 사계절 정원, 바람동산, 화훼단지 등 여러 테마정원이 있으며, 특히 가을에는 10만 평에 달하는 갈대와 억새정원이 명소이다. 군 관계자는 추후 정원조성사업 등을 추진하여 면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부안 줄포만 노을빛 정원 지방정원 등록은 국가정원 추진 공약사업의 첫 발이며, 앞으로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 등을 제공해 국가정원의 품격에 어울리도록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군 관계자에 따르면 ‘생태정원과 함께하는 갯벌치유센터 조성사업(총 사업비 170억 원)’을 추진 중에 있으며, 지방정원 운영 실적 3년을 충족한 후, 2027년 국가정원 등록을 신청 할 예정이다.

  • 부안
  • 홍석현
  • 2023.11.06 17:38

"수소차 폐연료전지‧만경강 통합하천사업 등 국가예산 반영을"

완주군은 내년도 계획하고 있는 사업 중 국비 확보가 미흡한 주요 사업을 선정, 내년 국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예결위 소속 의원과 지역구 의원들에게 건의했다. 군은 완주군 신산업 성장 동력 확보와 주민 안전과 실생활에 필요한 8개 사업을 내년 국가예산에 꼭 반영해야 할 사업으로 꼽았다. △수소차 폐연료전지 시험 인증 특화센터 구축(15억원) △대용량 고출력 무정전 전원장치 위험성 평가 및 안전기반기술 개발(40억 원) △만경강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2억 2000만 원) △국립 나라꽃 무궁화 품종원 건립(2억 원) △사용 후 연료전지 기반 구축(29억 8300만 원) △신재생 연계 ESS 안전성 평가센터 구축(124억 원) △공공폐수처리시설 고도처리 개량사업 2단계(5억 원) △소양 신왕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2억 원) 등이다. 이들 사업은 내년도 예산에 국비 반영이 전혀 안 됐거나 일부만 반영돼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수소차 관련 특화센터 구축사업의 경우 미반영 됐고, 계속 사업인 사용후 연료전지 사업은 3억 원 밖에 반영되지 않았다. 계속 사업인 신재생 평가센터 구축 사업 역시 요구액의 절반인 62억 9000만 원 반영됐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6일 국회를 찾아 김수흥, 이원택, 이용호 의원 등 전북 출신 예결위 소속 의원과 지역구 안호영 의원 등을 만나 이들 주요 사업이 내년 국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전국 유일의 수소 특화국가산단을 유치한 완주군의 핵심 동력 사업인 수소 관련 SOC사업에 전폭적 투자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사업비 반영이 안 된 수소차 특화센터의 경우 대량 발생이 예상되는 수소차 폐연료전지 문제를 해결하고 재사용 인증기반을 마련하여, 수소 산업의 외연을 확장할 수 있도록 예산 반영이 꼭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환경부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수요조사 및 전문가 평가 등을 통해 최종 선정된 ‘완주군 만경강 통합하천 사업’의 경우, 정부 정책의 일관성·신뢰도 보장을 위해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3.11.06 17:34

[기획] 전주 노송천 복원 프로젝트 10년, 생태하천 어디로 (상)과거와 현재

복개된 상태에서 하수도가 흘렀던 노송천이 '생태하천 복원 프로젝트'를 입고 재탄생한 지 10년 세월이 흘렀다. 전주시는 지난 2008년 국비 등 408억 원을 들여 노송천 복원 사업을 추진했다. 물이 흐르는 냇가 옆길로 생태 탐방로를 설치하고 수질정화식물을 심는 등 이 구간을 따라 자연 친화형 쉼터로 탈바꿈을 시도했다. 하지만 현재 이곳은 행정의 무관심 아래 방치되고 있다. 생활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하천을 보면서 시민들은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전북일보는 두 차례에 걸쳐 노송천 복원사업의 과거와 현재를 짚어보고 문제를 타파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고민해본다. <편집자 주> 6일 오전, 노송천의 변천사를 모두 겪었다는 한 상인이 먹구름 낀 하늘처럼 어두운 표정으로 노송천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가 운영하는 음식점은 노송천 산책로가 바로 보이는 자리에 있다. 그는 "이 자리에서만 40년 가까이 장사를 했는데 물 흐르는 하천 만든다고 공사하더니 길이 좁아지고 여길 다니는 사람들도 많이 줄었다"며 "파리 모기는 그렇다쳐도 하천에다 쓰레기를 막 버리는 데다 시장도 경기가 다 죽고 점점 상황이 안좋아지는 것 같다"고 한숨지었다. 그가 손끝으로 가리키는 곳에는 '앞 쓰레기 놓지 마시오'라고 적힌 팻말이 세워져있었지만 하천 곳곳에는 누가 버렸는지도 모를 각종 폐기물이 이곳저곳 널려있었다. 다른 상인들도 하나같이 노송천과 관련해서 쓰레기, 악취, 해충 문제를 토로했다. 나무 난간을 잡고 가파른 계단을 따라 냇가 쪽으로 내려가봤다. 깨진 도자기, 즉석밥 용기, 페트병, 종이콥, 담배꽁초, 음료 캔, 비닐봉지, 노끈, 상한 채소 등 생활쓰레기가 널려있었는데 대부분 썩는 재질이 아닌데다 일부 쓰레기에서 흘러나온 음식물이 부식되면서 악취를 유발하는 것도 있었다. 당초 노송천 복원 프로젝트는 지난 2008년 환경부 '도심 복개하천 복원' 선도사업 대상에 선정되면서 시는 국비를 지원받아 노송천과 건산천 구간에 대한 복원을 단계적으로 추진했다. 이 중 노송천 구간은 중앙성당에서 진북동 한국은행을 잇는 700m 길이로, 전주의 구도심을 관통하는 도심하천의 하수도화된 복개구간을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되돌리는 데 목적을 두고 2012년까지 진행됐다. 당시 국내 복개하천 복원 우수사례로 꼽히면서 타지자체 벤치마킹도 줄을 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시가 연간 관리예산으로 2500만원을 투입하고, 완산구청에서 연간 2회 하상이끼 제거와 풀 베기 작업을 진행하는 정도로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하천 관리인력은 노송천 뿐만 아니라 전주천·삼천 등도 맡고 있어 노송천만 전담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낡은 데크를 수리하고, 화단을 조성하는 등 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물 보강도 이뤄졌지만 시민들은 크게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시민 오모(79·평화동)씨는 "중앙시장 근처에 점심을 먹으러 종종 오는데 오랜만에 보니 예전보다 하천 상태가 더 안 좋아진 것 같다"며 "비가 와서 그런지 더 지저분하고 물가로 길을 조성해놨어도 이용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노송천의 종점인 세이브존 전주코아점 인근에서는 완산구청 주관으로 하수암거 보강을 위한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었다. 그 앞 대로변에서 은행잎을 치우고 있던 한 상인도 "노송천 복원한다고 할 때 가게 자리를 옮기면서 손해도 봤는데, 저 뿐만 아니라 주변 상권도 그 이후로 더 어려워지고 시장 한가운데 길을 막아놓고 방치하는 기분"이라며 "관리라도 제대로 해주면 덜 답답할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노송천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시설물 보수와 이끼 제거·화단 조성 등 미관 유지를 중점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과거 생태하천 사업을 통해 복원됐지만 워낙에 하천 폭이 좁고 진입로 경사가 급해서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상하수도 분리가 안돼 악취 관련 민원이 있었던 점에 대해서는 상당부분 개선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 전주
  • 김태경
  • 2023.11.06 17:34

익산 만경강·춘포, 현재·과거 오가는 ‘시간 여행지’로 주목

익산 만경강과 춘포 일대가 온·오프라인 MMORPG(대규모 역할 수행 게임)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시간 여행지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가족 단위로 게임에 참여한 이들 대부분이 프로그램 구성 및 진행에 대한 만족은 물론 만경강이 가지고 있는 생태적 가치와 춘포의 소중한 역사를 새로 알게 됐다는 반응을 보여 향후 일대 관광 활성화에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춘포면 일원에서는 역사 생태 현실 게임 ‘춘포 1914 : 사수(泗水)하라’가 펼쳐졌다. 이는 만경강에서 생태·환경 체험을 하고 춘포에서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비밀 활동을 수행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게임 프로그램으로, 사전 예약부터 뜨거운 열기를 보이며 1000여명의 발걸음을 이끌었다. 게임은 춘포의 역사 이야기가 담긴 웹페이지를 토대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이 만경강에 도착해 일대에 서식하고 있는 천연기념물이나 멸종위기종 등 동식물을 찾는 미션을 수행하면 과거로 가는 열차 티켓이 주어졌다. 열차를 타고 만경강변을 지나면 1914년 일제강점기 시대 춘포역에 도착하고, 일대에서 참가자들은 쌀 수탈에 대해 조사하고 범인을 찾는 미션을 수행했다. 웹페이지는 마을 곳곳에 있는 단서를 알려 주고, 현장에 배치된 일본 순사나 주막 주모, 야바위꾼 등은 당시 시대상을 반영하며 게임 몰입도를 높이는 역할을 했다. 참가자들은 팀별로 2시간여 진행된 게임에서 미션을 전부 수행한 후 다시 현재로 돌아와 기프트 세트를 받았다. 미션 수행으로 받은 토큰은 체험에 다시 사용되거나 현금으로 교환돼 마을 곳곳에서 간식을 사 먹는 용도로 활용됐다. 이밖에 마을 곳곳을 배경으로 인생샷 찍기와 만경강 일원 플로깅(달리기를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운동)도 진행됐다. 이와 관련해 익산지역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방탈출게임을 야외에서 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듯’, ‘초딩 아들과 중딩 아들은 머리 굴려가면서 미션 수행하니 재미있어 하네요’, ‘기념품도 받고 미션 수행하고 받았던 토큰으로 맛있는 간식도 사 먹고 사격도 하고 나름 알차게 보내고 왔어요’, ‘내년에 또 가 볼 것 같아요’, ‘경험치 획득으로 받은 엽전을 근처 상가에서 사용할 수 있어서 맛있는 커피도 마시고 꽈배기도 먹고’, ‘익산에서 했던 행사 중에 제일 재밌었어요’, ‘만경강 안쪽으로 직접 들어가 보니 정말 예쁘더라고요’, ‘너무 매력적’, ‘정작 춘포 사는 우리 가족은 편의점과 카페에 사람이 많아 놀랬다죠’, ‘진짜 너무 재밌었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이번 행사를 기획한 익산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30분 단위로 게임을 시작하면서 원래는 2시간가량 체류를 계획했는데 마을 곳곳을 누비며 즐기고 가시는 분들의 평균 체류시간이 4시간 정도 됐고 저녁 시간까지 마을이 북적거렸다”면서 “마을 주민분들과 춘포면 행정복지센터, 의용소방대, 활동가분들 등 주위의 많은 도움으로 알차게 준비해 즐겁게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마을 상품 판매 등을 연계해 지속가능한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재정비할 계획”이라며 “만경강의 생태 자원과 춘포의 역사·문화 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주민들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 익산
  • 송승욱
  • 2023.11.06 17:33

남원시, 자매도시 중국 염성서 남원의 멋과 매력 알려

남원시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자매도시인 중국 염성시에서 열리는 제5회 한중무역투자박람회에 참가했다. 이번 박람회는 중국국제상회가 주최하고 염성시인민정부와 한중산업단지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한국 지방자치단체 홍보관, 한국 기업관, 한중산업전시관 등이 운영되며, 한국 우호도시 경제무역협력교류회가 개최됐다. 시는 홍보관을 운영하면서 화인당 한복 전시 및 체험을 메인으로 왕과 왕비가 입었던 곤룡포와 홍원삼, 한복인형을 전시하고 쾌자와 아동용 한복 입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방문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 남원시 전국 옻칠 목공예대전 수상작과 무형문화재 남송 박강용 선생의 작품을 전시해 남원 옻칠 목공예품의 우수성을 홍보했으며, 광한루 누각 만들기, 춘향이와 이몽룡 인형 만들기 체험을 통해 남원 대표 관광지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져 남원의 멋과 매력을 널리 알렸다. 남원시 대표단장인 곽주영 경제농정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염성시를 방문했는데 이번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남원시와 염성시의 우호교류가 여러 분야에서 다시 활발히 추진되어 양 도시 간 공동 발전을 도모하고 미래지향적인 동반자 관계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염성시는 중국 강소성에 위치한 인구 800만 명의 경제·산업도시로서 기아자동차,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등 한국 대기업들이 대거 진출해 있으며, 남원시와는 1996년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행정·경제·문화·예술·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협력을 통해 우호를 증진해 왔다.

  • 남원
  • 신기철
  • 2023.11.06 17:33

[제35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군산시 종합 1위⋯전 소구간서 상위권 기록

전북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육상연맹이 주관한 ‘제35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에서 군산시가 종합우승 차지했다. 대회 첫 날 6명의 선수가 소구간을 이어 달린 총 연장 50.2㎞ 레이스에서 1위를 차지했던 군산시는 기세를 몰아 둘째 날에도 선수들이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1위를 거머쥐며 대회 17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2일 열린 첫째 날 경기에서 군산시는 6명의 주자 중 도현국(4소구)과 김영석(6소구)이 소구간 우승을, 김재복(3소구)·김무연(5소구)이 2위를, 김창현(1소구)·김종현(2소구)이 3위를 차지하는 등 2시간47분00초를 기록, 선두로 치고 나갔다. 군산시는 둘째 날에도 9개 소구간(69.8㎞) 중 3개 구간에서 1위, 5개 구간에서 3위, 1개 구간에서 4위를 차지하는 등 총 3시간57분48초를 기록, 종합기록 6시간44분48초로, 2위 순창군(6시간58분32초)을 13분44초 차이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대학팀이나 실업팀이 없는 순창군의 선전이 돋보였다. 33회와 34회 대회 때 3위였던 순창군은 이영욱이 첫째 날 5소구(군산 대야초 광산분교~군산 정수리 개정면 현대의자공장 앞, 8.5㎞)에서 27분53초로 1위를 차지하는 등 대회 전 구간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둘째 날 1소구와 6소구에서 구간신기록이 나왔다.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소위 ‘에이스 구간’으로 불리는 첫째 날 2소구(새전주요양병원~익산 덕실교차로, 11.5㎞)에서 1위를 차지한 정읍시 심종섭이 받았다. 심종섭은 둘째 날 3소구(순창 덕치면 한약약방~임실 청웅면사무소, 12㎞)에서도 1위로 들어왔다. 우승팀 지도자에게 주어지는 지도상은 군산시 최은규 지도자가 수상했으며, 우수선수상은 학생 구간에서 1위를 차지한 정읍시 신가경이 받았다. 감투상은 장수군의 유정종과 진안군의 양명석이 수상했다. 육상 꿈나무인 고창군 배지성과 둘째 날 7소구 우승자인 군산시 김창현이 각각 장려상을 받았으며, 남원시 조춘식과 부안군 최석기는 각각 성취상을 받았다. 이틀 간 열린 이번 대회에는 도내 14개 시·군 선수와 임원 등 300여 명이 참가해 따뜻한 가을 날씨 아래 각 코스에서 열띤 레이스를 펼쳤다. 둘째 날 대회가 끝나고 전북일보사 7층 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전북육상연맹 백도현 경기위원장 서채원 심판장, 전북일보 백성일 부사장·김영곤 광고사업국장, 육상연맹 관계자 및 시·군 선수단이 참석해 대회를 무사히 마친 것을 축하하고 내년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다짐했다. 백성일 부사장은 “이틀 동안 사고도 없이 대회를 치르신 선수와 지도자, 감독 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우리 전북일보는 전북 마라톤의 산실이자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전북역전마라톤대회가 더욱 발전하고 동호인들의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제35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의 소구간별 우승자는 다음과 같다. ◇1일차(전주~익산~군산) △1소구= 이재식(임실군) △2소구= 심종섭(정읍시) △3소구= 유재영(고창군) △4소구= 도현국(군산시) △5소구= 이영욱(순창군) △6소구= 김영석(군산시) ◇2일차(순창~임실~전주) △1소구= 이재식(임실군) △2소구= 김용수(익산시) △3소구= 심종섭(정읍시) △4소구= 장보근(익산시) △5소구= 신가경(정읍시) △6소구= 김호연(군산시) △7소구= 김창현(군산시) △8소구= 김종현(군산시) △9소구= 김하빈(무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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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정원
  • 2023.11.05 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