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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사람] 전주생명과학고 애완동물과 학생들

전주생명과학고(교장 양덕수) 소속 애완동물과 학생들이 전국단위 대회에서 장관상, 지사상, 장려상을 휩쓰는 등 명견 교육기관으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하고 있다.지난 27일 임실군 일원에서 열린 제24회 오수의견문화제 도그쇼에서 전주생명과학고 이윤수(2년)학생은 자신의 애견인 '아이즈'를 출전시켜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의견상)을, '더티댄싱'으로는 전북지사상(충견상)을 각각 받았다.또 성명국(2년) 학생은 애견 '쿠노'를 출전시켜 대회장상(장려상)을 받았다.도그쇼에서는 애완견의 다리각도, 꼬리모양, 사람과의 친화정도 등 각종 항목을 전문가들이 평가해 입상자를 선정한다.전주생명과학고가 이처럼 권위있는 전국단위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은 지난 2006년 전국 최초의 학교부설 애견훈련센터를 개설, 학생들의 애견훈련 실습 교육을 강화하고 지역주민들의 훈련견 위탁사업을 운영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해온 때문이다.10여마리의 애완견은 학생들의 전 재산이나 다름없다.이번 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은 독일계 세퍼트인 '쿠노'의 경우 최소 3000만원이 넘을 만큼 생명과학고엔 높은 평가를 받는 개들이 많다.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담당 학생과 애완견간 호흡을 맞추는 것이다.기술지도는 남원 운봉 경마축산고에서 7년간 말 조련을 해온 경험이 있는 우청화 교사가 맡았다.또 1급전문 훈련사인 이준용 산학겸임교사의 헌신적인 지도는 세계최고 애견 훈련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항상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심어주고 있다는 평가다.우청화 애견담당교사는 "최고의 애견 훈련사가 되려면 먼저 동물에 대한 지극한 사랑이 전제돼야 한다"면서 "학생들이 앞으로 국내 애견산업을 이끌어가는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 철저하게 가르치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 사회일반
  • 위병기
  • 2008.04.30 23:02

[일과 사람] (사)한국효도회 전북도지부 이삼종 회장

"효심을 바탕으로 국가와 민족을 위하면 충성심이요, 웃어른을 섬기면 공경심이며, 벗들과는 신의와 사랑의 바른 우정이 될 것입니다."(사)한국효도회 전북도지부 이삼종 회장(76)은 효도회에서 제정한 '효'헌장의 내용을 설명하면서 가정과 사회의 화목과 국가에 충성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의 근본이 되는 '효'사상 고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산업화사회에 파생된 노인 경시풍조를 바로 세우는게 효도회의 설립목적"이라고 밝힌 그는 "갈수록 노인 공경의식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면서 "이번 '효'헌장 탑 제막이 지역사회에서 효사상이 널리 확산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28일 전주 월드컵경기장내 만남의 광장에서 '효'헌장 탑 제막에 대한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전주는 예로부터 예향의 도시라는 명성 못지 않게 효와 예절의 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기에 효 헌장 탑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주에서 제막되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도민들이 월드컵경기장 찾을 때마다 한번쯤 효 헌장을 읽고 효사상을 되새겨 옛 전통을 이어갔으면 합니다."전북지부는 지난 2000년 설립된 이래 효 사상 고취를 위해 효자·효부발굴 표창, 효 백일장 및 편지쓰기 등의 다양한 사업을 펼쳤지만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현실속에서 그 성과를 거두기는 쉽지 않았다.이에 그는 지난해 효 사상고취를 위한 상징물 건립을 구상했다. 그러나 1억원에 가까운 비용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았다. 다행히 국회 정세균 의원이 추진위원장직을 수락해 순조롭게 진행됐지만, 그는 이전까지 각 기관을 돌며 지원을 요청하느라 적지 않은 발품을 팔아야 했다. 총 사업비의 상당부분은 모금 등으로 조성한 비용으로 충당했다.그는 "그간의 노고는 차치하고라도 효 헌장 탑이 백행의 근본인 '효' 실천의 지표가 되어 내 부모를 공경하고 나아가 웃어른을 공경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존경받는 사회로 거듭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올 3월 효자·효부에게 세금을 감면해 주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한 '효도법'이 제정·공포된 것 등을 들며 "최근들어 우리사회에 '효심'이 되살아나고 있는 것 같은데, 되살아나는 '효심'을 사회기풍으로 정착시키는 일이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 사회일반
  • 김준호
  • 2008.04.29 23:02

[일과 사람] 강준만 전북대 교수 "비빔밥 정신이 희망"

"수년 전에 썼던 서울공화국과 조선일보를 비판하는 내용의 칼럼을 최근 다시 보면서 낯이 뜨거웠습니다. 대한민국을 망치는 것은 서울공화국이고 언론을 망친 것은 조선일보라는 당시의 주장은 지금도 틀린 바는 아니지만 이제는 부정적인 생각이 아닌 긍정적인 생각이 더 필요하다고 여겨집니다."전북일보와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가 함께 진행하는 제 3기 시민경제아카데미가 열린 지난 25일 오전 10시 전북대평생교육원 4층 강의실.이날 서울공화국에서 전라북도 살아남기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 전북대 강준만 교수는 자리를 메운 시민들에게 "전주는 대한민국의 희망"이라는 얘기를 풀어갔다.강 교수는 "지역 일간지의 머리기사 제목을 분석해 보면 '전국 최하위, 꼴찌, 낙후한 전북' 등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전북을 살리자는 이 목소리는 그러나 전북에 사는 젊은 세대들에게 패배감과 부정적 의식만을 불어넣을 뿐"이라고 말했다.이 같은 현상은 또 전북의 낙후는 도민 스스로에서 기인한 문제가 아니라 외부의 부정적 현실 때문에 생겼고 자신의 잘못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고 강 교수는 설명했다. 증오와 저항, 반대 심리만으로는 발전의 힘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강 교수는 "자치단체는 경제가 낙후됐으니 문화의 고장 전북을 얘기하지만 실질적으로 볼 때 문화도 이제 광주와 서울로 옮겨갔다"며 "현실을 사는 전북시민의 모습에서 예향 등 문화적 생활이 결핍된 상황에서 과거의 전통에만 목을 맬 수는 없다"며 "전주시민이 관심을 갖지 않는 전주국제문화제 등이 그 논거"라고 말했다.그러나 강 교수는 서울 중심으로 정치와 경제, 문화 등 모든 것이 진행되는 현실에서 대한민국의 희망은 전북과 전주라고 강조했다.국가 전체의 희망을 골몰히 찾던 중 예전에, 전북을 싫어했던 이유 중 하나인 자기 밥그릇도 못 챙기는 전북의 양반기질과 같은 생각을 하지는 않지만, 포용력을 가지고 화목하게 지내는 화이부동(和而不同), 다양한 것들을 섞어 하나로 만드는 비빔밥 정신 등 전북의 모습이 보였다는 것이다.강 교수는 "대한민국은 지금 지역 이기주의 등 개인적으로 타당한 행동을 모두 다 같이 할 경우 전체적으로 부정적 결과가 생기는 합성의 오류에 갇혀 있다"며 "이 같은 현실에서 악착같은 면이 없다는, 즉 화합과 조화의 능력이 뛰어난 전주가 국가적 차원의 새로운 비전과 희망으로 떠오른다"고 설명했다. 그간 자기 밥그릇조차 제대로 챙기지 못한 지역이지만 이 단점이 현재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하나의 대안이자 희망이 된다는 것이다.강 교수는 이어 "외지인에게 조경단에 대해 설명할 줄 아는 사람이 과연 몇일까 싶을 정도로, 참여가 빠진다면 어떠한 경제발전도 불가능하다"며 "전북도민이 전북을 잘 알고 사랑하지 않는다면 답은 없기에 도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전주와 전북이 화합과 조화를 이끄는 선두 주자가 돼 대한민국의 희망이 되자"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임상훈
  • 2008.04.28 23:02

[일과 사람] 판소리 배우러 전주지법 지원한 박정한 사무관

"판소리가 좋아 전주를 찾았습니다. 앞으로 '소리'를 앞세워 도민들에게 봉사하고 법원의 이미지를 바꾸는 데 노력하겠습니다"25일 법의 날을 맞는 전주지법 박정한 사무관(50)의 감회가 남다르다. 경남 밀양에서 태어난 박 사무관이 득음을 위해 전주를 찾은 지 올해로 2년째. 그는 올해안으로 반드시 판소리의 한 바탕을 완성하고 이를 통해 법원 문턱을 낮추는 디딤돌이 되겠다는 생각을 되새겨본다.박 사무관은 지난 85년 법원과 인연을 맺은 이래 줄곧 부산지법과 창원지법 등에서 근무해왔다. 그런 그가 지난해 1월 아무런 연고도 없는 전주지법 근무를 자원한 것. 소리공부를 위해서였다."전주는 소리의 고장입니다. 판소리에 빠진 저로서는 전주지법에서의 근무가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합니다"그는 "지난해부터 조통달 명창의 문하에서 하루에도 몇시간씩 소리에 매달리고 있다"면서 "그동안 '흥보가'를 연습했는데 빠르면 올해안으로 완창발표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보다 앞서 박 사무관은 지난해 5월 제9회 함평나비축제 전국경창대회에서 내로라하는 고수들을 제치고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체계적으로 소리공부를 시작한 지 몇달만에 거머쥔 영예라는 점에서 그의 소리사랑이 얼마나 끔찍한가를 가늠할 수 있는 것.그는 "법의 날은 국민의 준법정신 고취는 물론 사법부 관계자들이 국민들에게 봉사하겠다는 다짐을 하는 날이고, 개인적으론 판소리를 통해 법원의 문턱을 낮추는 첨병역이 되겠다는 생각을 앞세운다"면서 "평생에 걸쳐 소리공부에 매달릴 계획인 만큼 아예 전주에 정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현재도 전주지법의 크고작은 행사가 열릴 때마다 단골공연자로 나서는 그는 "소리공부에 더욱 정진해 전국규모 판소리경연대회에 출전하고 싶다"면서 "민원인들을 위한 무대에도 더욱 자주 나서겠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정진우
  • 2008.04.25 23:02

[일과 사람] 환경운동가서 사업가로 변신한 (주)녹색세상 장원 대표

"유기농 사업은 간접적인 환경운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 제품이 많이 생산돼 판매되는 것 자체가 또 하나의 환경운동인 셈이죠."각종 난개발로 시름하는 우리나라의 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환경운동가로 일선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다 지난 2001년 사업가로 변신한 (주)녹색세상 장원 대표(51).지난 1990년부터 2000년까지 서울의 녹색연합에서 활동하면서 사무총장을 역임할 정도로 성공한 환경운동가였던 그는 이제 성공한 사업가로 더 유명하다.장 대표가 성공한 사업가로 불릴 수 있었던 것은 지난 2003년 법인을 설립하고 1호점을 오픈 한 이후 전국의 100여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대 유기농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신시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물론 신시가 전국에 100여개의 점포를 보유하기까지는 장 대표의 화려한 이력과 그의 뚜렷한 신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장 대표는 부경대 환경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 서울대와 대전대학교에서 교수를 역임했다."사람이 사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입니다. 사업을 하면서 그 신뢰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죠. 이런 노력의 결과가 지금의 신시를 만들었습니다."창립 초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신시와 함께 한 장 대표에게 신시는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국민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것과 유기농 제품을 많이 생산해 공급하는 것이 또 다른 환경운동이자 녹색문화를 창출하는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장 대표는 "국민들이 먹을거리에 대해 불안해하는 요즘 안전한 유기농 상품을 공급하는 회사의 대표라 것이 너무 행복하다"고 말한다.그는 또 "신시의 각종 제품에 대해 정부에서 인정해주는 것과 별개로 국제공인분석기관에 의뢰해 제품에 대한 안전성 검토를 진행해 믿을 수 있고, 참치, 화장품 등의 제품을 이제는 직접 생산하기 때문에 더욱 믿을 수 있다"며 자랑도 잊지 않았다.이처럼 신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장 대표는 (주)녹색세상을 국민건강대표기업, 녹색문화 창출기업, 본격사회공헌기업으로 만들어갈 생각이다.아울러 전북지역에 신시의 본격적인 진출을 앞두고 "우리나라와 세계가 건강하려면 환경과 농민을 보호할 수 있는 친환경유기농 제품을 많이 생산 및 판매함과 아울러 먹는 일"이라며 "신시의 안전한 먹을거리가 도민들의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또 "앞으로 그린그룹은 도민들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도민들의 신시에 대한 아낌없는 관심과 애정을 진심으로 부탁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 산업·기업
  • 박영민
  • 2008.04.24 23:02

[일과 사람] 국내 처음 '세계곤충표본도감' 펴낸 손민우씨

"각양각색의 형태와 색깔, 그러면서도 일정하게 나열되는 규칙성들…. 그 곳에 생명 뿐 아니라 완벽한 디자인과 색상의 조화, 항공역학, 산업기계의 구조 원리, 건축구조물의 구성 등 모든 철학과 과학적 이론이 있었습니다."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세계곤충표본도감」(부안군)을 펴낸 손민우씨(44·부안군 곤충과학관 담당자). 외국도서 번역판이 대부분인 국내 도감시장에서 손씨는 "해외서적을 보다 어린시절 가슴 떨리는 흥분으로 펼쳐본 동식물도감들이 우리 손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는 걸 알고 놀랐다"며 "그 때부터 곤충도감의 자주성 확립이라는 측면에서 꼭 국산 도감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이번에 나온 「세계곤충표본도감」은 '세계의 사슴벌레'편. 최근 7여년 동안 손씨가 동남아 등지를 돌며 직접 채집한 곤충표본들 중 세계의 희귀 사슴벌레만을 분류한 것이다.최고의 해상도를 위해 초점거리가 다른 곤충의 각 부분을 부분접사 촬영한 후 여러장의 사진을 합성, 곤충 한마리로 완성시키는 '부분접사' 촬영방법을 이용한 것도 특징. 손씨는 "도감에 실린 500여장의 곤충사진을 완성하기 위해 3000여컷 이상의 촬영을 했다"며 "특수기법에 의한 사진촬영과 합성 및 보정작업기간만 2년이 넘게 걸릴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고 덧붙였다.우석대 낙농학과 시절 '야생생물연구회'를 창단, 본격적인 탐구생활을 시작한 손씨는 전주세계소리축제 '곤충소리 특별전'과 'EBS와 함께 하는 세계곤충학습체험전' 등을 열면서 학계 안팎으로 주목받아 왔다.현재 내년 발간 예정인 '장수풍뎅이'편을 집필하고 있는 손씨는 '세계 하늘소' '세계 진귀곤충' '한국의 곤충' '변산의 곤충' 등을 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 문화일반
  • 도휘정
  • 2008.04.22 23:02

[일과 사람] 오진휴 한국농촌공사 새만금사업단 3공구 사업소장

"요즘 같으면 일 할만합니다. 새만금이 애물단지에서 보물단지로 바뀌었으니까요."새만금 방조제 보강공사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오진휴 한국농촌공사 새만금사업단 3공구 사업소장은 달라진 새만금위상을 이 같이 표현했다.실제로 새만금사업이 연일 상종가를 치고 있다.새정부가 새만금을 동북아의 두바이로 만들 계획임을 밝히면서 관련주식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고 새만금 주변 땅값이 크게 들썩이고 있다.특히 중동과 미국 등지의 세계적인 투자자들이 새만금 투자를 탐색하기 위해 현장을 잇따라 방문하면서 전 세계적인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불과 몇 년 전, 환경논란 등으로 애물단지 신세를 면치 못하던 때와는 새만금을 보는 시각이 180도 달라졌다는 것.오 소장은 "예전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관광객들이나 현장 근로자까지 새만금을 대하는 태도가 다르니까요." 라고 반겼다.새만금사업 착공 다음해인 지난 1992년 새만금사업단에 부임한 오 소장은 새만금의 역사와 함께 동고동락해왔다.김제 새만금사업단에서 16년째 조사설계와 공무, 현장관련 업무들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이 과정에서 지난해까지는 기쁨이나 희열보다 슬픔이나 절망을 맛보았으며 한때는 심한 괴로움에 시달렸던 게 사실이다.대표적인 환경파괴 사업으로 새만금이 꼽히면서 새만금사업을 맡고있다는 말조차 꺼내기 힘들었다.하지만 이제는 큰 소리로 새만금을 말할 수 있다고 한다. 자부심과 사명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것은 어쩜 당연하다.새만금사업이 향후 국가경쟁력을 확보해나갈 새정부의 선도사업으로 추진되면서 어깨에 힘도 들어갔다.오 소장은 "국민기대에 맞게 새만금사업이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업으로 추진되도록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구대식
  • 2008.04.21 23:02

[일과 사람] 전북은행 '미스전북 4인방'

전북은행에는 '미스 전북 4인방'이 있다. 표정란(경원동지점), 주은수(안골지점), 김유미(영업부), 권안나(서진로지점)씨. 전북일보가 주최하는 미스코리아 전북선발대회 진에 선발됐던 이들이다. 지금은 왕관을 내려놓고 대회를 후원하는 전북은행에 특별채용돼 은행 유니폼을 입고 있다.은행 입행은 정란씨가 앞선다. 2001년 대회 진인 그는 대학을 졸업하던 해인 2004년에 입사해 어느덧 5년차다. 카드업무에서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으며, 지난해 우수 행원상도 받는 등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2004년 진 은수씨는 2006년에 들어왔고, 유미(2007년 진)씨와 안나(2005년 진)씨는 지난해 나란히 입사했다. 은수씨와 안나씨도 지점 출납을 담당하는 등 은행내 핵심업무를 맡고 있다.이들은 은행내 일반 업무 뿐 아니라 홍보활동도 도맡고 있다. '미스 전북'이라는 타이틀로 은행 대외활동에 적극 참여한다. 4인방은 "미스 전북 타이틀을 얻은 후 좋은 일자리도 갖고, 모델로도 활동하게 되는 등 좋은 일이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정란씨는 "고객들에게도 미스 전북이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호의적인 분위기에서 일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은수씨도 "조금만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면 칭찬도 배로 돌아온다"며 고객이나 동료들이 더 예쁘게 봐준다고 덧붙였다.그러나 부담도 크다고 했다. 정란씨는 "입사 초기에는 특별채용에 대한 편견을 깨치기 위해 더 열심히 일했다"고 털어놨다. 후배들에게도 빠르고 정확한 업무파악부터 당부한다고 한다. 미스전북에 대한 선입견을 불식시키기 위한 노력들이다.유미씨와 안나씨도 "입사 초기에는 업무 파악에 힘이 들었지만 지금은 즐겁게 일하고 있다"며 "선배들처럼 인정받는 직장인이 되고 싶다"고 했다. 또 후배들을 위해서라도 모범직원이 되기 위해 분발하고 있다고 했다.이들의 바람은 한결같다. 자신들의 일터인 전북은행이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것. "편리하고 신속한 은행입니다. 전북사람이라면 전북은행을 이용하셔야죠"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또 "아름다운 이들도 많다"고 덧붙였다.4인방은 오는 24일에 열리는 '2008 미스코리아 전북선발대회'에서 어떤 후보가 진으로 뽑히게 될 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 산업·기업
  • 은수정
  • 2008.04.18 23:02

[일과 사람] 전북기능경기대회-여대생, 자수 입문 2년만에 金

어렵고 힘들다는 이유로 전통의 맥이 끊기고 있는 세태 속에서 방년(芳年)의 대학생이 16일 막 내린 2008 전북기능경기대회 자수부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화제가 되고 있다.숭실대 행정학과를 휴학중인 박지연씨(21·여·고창군 아산면 중월리). 자수를 시작한 지 2년 만에 이뤄낸 영광이어서 더욱 빛난다. 박씨가 짧은 기간을 극복하고 정상급 실력을 갖춘 데는 고창전통자수의 맥을 잇고 있는 후예였기에 가능했다.어릴 적부터 자수를 놓던 어머니와 할머니를 보고 전통자수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는 박씨는 "힘든 일을 딸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았던 어머니의 만류 때문에 늦게 시작했지만 내손으로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자수의 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고창 전통자수는 박씨의 증조할머니 강지산씨(1975년 별세)를 시작으로 할머니 최인순씨(2000년 별세)가 2대를, 어머니 이복남씨(54)와 고모 박봉님·봉희·성희·미애·성애씨 등 다섯 자매가 3대째 잇고 있다. 여기에 박씨가 뛰어들었으니 4대째 전통자수의 맥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많이 부족한데 큰 상을 받아 부담이 되네요. 실력보다는 운이 많이 따랐다고 여기고 이번에 부족했던 기계자수 분야에 매진해 전국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어요."하고 싶었던 일에 뛰어든 만큼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박씨의 올해 목표는 전국대회 입상과 복학, 전통자수 맥 잇기라는 '일석삼조'를 모두 이뤄내는 것이다.한편 고창 전통자수는 올해에도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작품과 장식품을 개발하고 여성의 취미생활에 도움이 되는 강의프로그램 마련하거나 해외에 우리나라 문화를 알리는 전시회 및 강연 등을 진행해 전통자수를 알리고 보급하는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 사회일반
  • 임용묵
  • 2008.04.17 23:02

[일과 사람] 전북기능경기대회-40대 수형자 참회의 金

군산교도소 40대 수형자가 제38회 전북기능경기대회에서 '참회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죄값을 치르기 위해 밤낮으로 속죄의 구슬땀을 흘렸다는 이 수형자는 전국대회 우승으로 피해자와 그 가족, 그리고 자신의 가족에게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말했다.K씨(45)가 이번 대회 장식미술 부문에서 1위의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사죄받을 수 있는 길을 찾으면서 비롯됐다고 한다. 지난 1998년 6월 인천의 모 음식점에서 동네 선배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해 15년형(형기종료일 2013년 7월)을 선고받은 K씨.교도소에 입소 전 평범한 회사원이며 기술과는 전혀 관련이 없던 그는, 어려운 이웃의 집을 페인트 칠하는 것으로 죄값을 대신하기 위해 기능공으로 삶을 선택했다. 2003년 12월23일 광고도장기능사 자격증을 획득하고 주위의 권유로 기능경기대회에 도전장을 내밀기 시작했다. 오전 8시30분부터 매일 8시간 이상을 건축도장실에서 땀을 흘렸다. 밤에는 도면해독 및 문자도안 등을 머릿속에서 그렸다. 삼각자와 도면 등은 항상 그를 지켜준 든든한 버팀목이었다.드디어 그 노력이 결실로 이어졌다. 2006년 전북대회 동메달, 2007년 전북대회 은메달 등 점차 실력이 향상됐다. 올해 또다시 기회가 다가왔다.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실시된 38회 전북대회에서 97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전국대회 출전권을 얻은 것. 그는 경북에서 열리는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용서받지 못할 자의 처지를 벗어나고 싶다'는 간절한 속마음을 전해왔다.군산교도소 관계자는 "출소후 이웃에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는 K씨는 자신의 과오를 씻어내기 위해 밤낮으로 구슬땀을 흘렸다"면서 "그가 일류장인으로 거듭나 교화의 모범사례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군산교도소는 이번 전북기능경기대회에 22명의 수형자가 출전해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 장려상 3개 등 총 12개의 메달을 차지했다.

  • 사회일반
  • 홍성오
  • 2008.04.17 23:02

[일과 사람] 전북 첫 방문한 카와즈 아키오 의원

"전주의 문화가 이렇게 전통이 있고 뿌리가 있는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재일전북도민회 천헌사 회장 주선으로 일본 동경도 오타구의회 의원 20명과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오타구지단 단원 6명 등 총27명이 지난 11일 3박4일 일정으로 전북을 방문했다.오타구의회 한일의원연맹 회장 겸 이번 방문단 단장을 맡고 있는 카와즈 아키오 의원(72)은 "올해 4월부터 오타구에 관광과가 신설돼 전주의 관광정책을 참고하고자 의원들과 함께 전북을 첫 방문했다"며 "이번에 보고 느낀 점을 구청장에게 알려 한·일 교류가 활성화되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아키오 단장은 또 "이번 일정에 우석대를 방문하는 등 향후 관광뿐 아니라 학술적 교류도 이뤄지길 바란다"며 "전주시와 자매결연을 염두에 두고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며 이번 방문은 미래를 위한 의미있는 첫 방문이다"고 말했다.아키오 단장은 특히 새만금사업과 전주한옥마을에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아키오 단장은 "새만금사업은 대단한 프로젝트로 매우 인상이 깊었다"며 "전북도가 강한 것과 부드러운 것을 잘 조화시켜 개발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아키오 단장은 또 "한옥마을 조성에 1가구당 5000만원씩 지원하는데 깜짝 놀랐다"며 "관광정책은 돈도 많이 투자돼야 하고 민간의 협조도 뒤따라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됐다"고 피력했다.아키오 단장은 이어 "한옥마을이 주거문화로 길이 보존해 다른 일본인들도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고 언급한 뒤 "한일교류 활성화를 위해 전주시에게 내년에 오타구를 방문해주길 요청했다"고 덧붙였다.방문단은 '맛의 고장'인 전주의 음식에도 만족감을 표시했다.아키오 단장은 "전주에 와서 50가지가 넘는 반찬이 나온 한정식을 비롯해 비빔밥 등 많은 음식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며 "다른 의원들도 음식을 먹을때마다 매우 만족해 했다"고 말했다.한편 오타구는 고급주택가와 중소기업이 어우러진 도시로 재일동포 5000여명을 포함, 인구 68만명이 살고 있다.

  • 문화일반
  • 강현규
  • 2008.04.15 23:02

[일과 사람] 군산방문의 해 홍보대사 탤런트 김성환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KBS 1TV 일일연속극 '미우나 고우나'에 출연중인 탤런트 김성환씨가 '군산 방문의 해' 홍보대사로 위촉됐다.김성환씨는 본보와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홍보대사 활동은 군산시와 협의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지만, 같이 출연중인 미우나 고우나의 팀에 군산을 꼭 홍보하는 것으로 활동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틈 나는대로 각종 매체 및 동료 연기자들에게 군산을 알리겠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인터뷰 도중 '내 고향 군산'을 수차례 강조하는 등 그의 목소리에서 고향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감지되기도 했다.군산 미성동 출신으로 군산고를 졸업한 그는 "드라마 일정때문에 고향을 자주 찾지못해 항상 죄송스러웠다. 군산인으로서, 전북인으로서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며 전북인의 자긍심을 잊지않고 그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군산에 행사가 있을 때마다 만사를 제쳐두고 찾겠다는 김성환씨는 "시민과 도민의 희망인 새만금 등이 잘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고향발전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전해오기도 했다.극 중에서 선재(조동혁 분)의 옛 연인인 지영(이영은 분)의 아버지 역할을 맡으며 주가를 올리고 있는 김성환씨. 시청률 40%대를 기록하며 전체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한 바 있고 평균 시청률 33%대를 유지하고 있는 '미우나 고우나'에서 그는 단단한 중견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탤런트 김성환씨는 1950년생으로 TBC 10기 공채로 연기자의 길로 들어섰다.

  • 사회일반
  • 홍성오
  • 2008.04.14 23:02

[일과 사람] 주권행사 참여한 중증장애인 5명

9일 치러진 제18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도내 장애인들도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이날 오전 11시께 중증장애인지역생활지원센터 소속 느티나무체험홈에서 생활하는 장애인 5명이 인후3동 제1투표구에서 주권행사에 나섰다. 이들은 비가 오는 가운데 장애인이송차량과 활동보조인 등의 도움을 받아 투표소까지 이동한 뒤 30여분에 걸쳐 투표를 마쳤다.이날 투표에 참가한 뇌병변 1급 김모씨(30)는 "후보자들이 내놓은 복지정책이 4년전과 거의 비슷했다"면서 "장애인·서민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정책도 선진국형으로 발전시켰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투표는 사회를 향해 무언의 소리를 내뱉을 수 있는 권리이기 때문에 이동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투표권을 행사하고 있다"면서 "최선의 선택이 아니라 최악을 막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전북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의 지적장애인 10명도 전주시 삼천3동 제2투표구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투표를 마쳤다. 연구소 나영신 소장은 "장애우들은 선거운동 기간이 아닌 평상시에 장애우를 찾은 후보를 기억한다"면서 "선거운동기간뿐 아니라 당선이 된 뒤에도 장애인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또한 전주자림원의 장애인 65명도 전주시 효자4동 3투표구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주권을 행사했다.

  • 사회일반
  • 이세명
  • 2008.04.10 23:02

[일과 사람] 장만기 한국인간개발연구원 회장

"좋은 사람이 좋은 세상을 만드는 비결은 인간을 소중히 생각하고, 인간중심의 교육을 실현하는 것입니다."8일 전주시청 강당에서 열린 전주시 열린시민강좌에 강사로 초빙된 한국인간개발연구원 장만기 회장(71)은 '좋은사람이 좋은 세상을 만든다'는 주제강연을 통해 지역과 국가발전을 이끌어나갈 인재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장 회장은 이날 미국 볼티모어시의 인재양성 성공사례를 들며 "25년전만 해도 희망이 없고 절망이었던 도시가 학생을 향한 한 교사의 따뜻한 사랑에 힘입어 지금은 미국에서 가장 잘사는 도시가 됐다"면서 "그 배경에는 인재양성이 자리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65조의 세포로 구성된 신비한 유전자를 가진 인간은 같은 사람이 한 명도 없으며, 이런 사람이 모든 세상을 만들어가기에 인간은 너무나 소중하다"면서 "출생률이 가장 낮은 우리나라는 인간을 더욱 소중히 생각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인간을 존중하는 세상을 만들어야 서로 윈-윈할 수 있고, 성공할수 있다는 것이다.그는 좋은 세상을 만드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정신 및 윤리적으로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를 알아야 하고, 나의 △지적능력 △경제력 △이웃과의 관계 △가정의 문제와 건강문제를 알고 해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인간교육에 투자해야 인물이 나오고, 그런 인물이 지역과 나라를 위해 훌륭한 일을 한다"고 역설한 그는 "싱가포르의 이광효 수상이 싱가포르를 세계 선진국가로 만드는데 노력했던 것처럼, 우리나라도 인간개발에 투자하여 훌륭한 일꾼을 배출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전주는 한지와 한옥 등 전통이 살아있다"면서 "조선 5백년을 탄생시킨 도시답게 전통문화를 계승하여 연구하고 투자해 문화를 개발한다면 전주만의 독특한 문화를 탄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장 회장은 1970년대부터 경영리더십 개발과 인간존중의 기업문화 풍토조성 등 인간개발 분야를 연구해 온 인물로, 그동안 경제전문가와 중앙정부 장·차관 등을 강사로 초청해 1400회의 조찬 강연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 사회일반
  • 김준호
  • 2008.04.09 23:02

[일과 사람] '고객감동 집배원 대상' 수상자 무주 부남우체국 신영천씨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가 선정한 '2007년도 고객감동 집배원 대상' 수상자로 도내에선 유일하게 무주 부남우체국(국장 최진만) 소속 집배원 신영천씨(46·사진)가 포함됐다.2007년도 고객감동 집배원 대상은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7명 등 모두 10명을 선정, 이달 7일 시상한 가운데 신씨는 동상으로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한 것.신씨의 수상은 산골지역이라는 어려운 집배환경속에서도 근면 성실한 우편배달은 물론 주민들의 민원도 앞장서 해결해줘 주민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한등 좋은 평가를 받은 결과이다.부남면 지역은 전형적인 산골 농촌지역으로 730여가구가 살고 있다.부남우체국 최진만 국장은 "지난 1988년 8월 집배원으로 채용된 신씨는 우편배달외에도 농약구입·은행지로납부 등 주민들의 잔심부름까지 마다하지 않고 해주는가 하면 쓰러져 있는 주민도 발견, 신고해 구조하게 하는등 세세하게 면지역 일을 살펴돌보는 일꾼"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특히 신씨는 지난해 11월 한 미담사례가 인터넷에 소개되면서 25만여명의 네티즌들의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게 함으로써 집배원들의 친절과 노고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자아내게 하기도 한 장본인.미담내용은 한 초등학생이 받는 사람의 주소도 적지 않은채 보낸 편지를 알아서 배달해 민원이 해결되도록 한 것.당시 부남면 모 초등학교 주모(10)양이 지체장애인인 부모를 대신해 면사무소에 '의료급여 연장승인신청서'를 보내면서 주소를 몰라 편지봉투 앞면에 '부남면사무소에 가다 주세요 아저씨!!'라는 글만 적은채 학교앞 우체통에 넣었으나 이를 수거한 신씨 손에 의해 면사무소에 전달됐다.신씨는 글을 잘 알지 못하는 어린이나 노인이 쓴 것이겠거니 하고 봉투에 써 있는대로 면사무소에 배달한 것이다.주소가 없는 편지를 받은 부남면사무소 복지 도우미인 한명숙(34)씨는 편지 봉투를 카메라에 담아 포털사이트에 올렸고 불과 6일 만에 24만5천여명이 이 사진을 조회했고 댓글만 해도 200개 이상의 달리는등 반응은 대단했다.한편 신 씨는 "집배원으로 당연한 업무를 수행한 것 뿐인데, 고객감동 집배원 대상이라는 과분한 상을 받고 보니 어깨가 더욱 무거워진다 " 며 겸손한 말을 잊지 않았다.

  • 사회일반
  • 홍동기
  • 2008.04.08 23:02

[일과 사람] 신문의 날 우수독자 노원준씨·모범배달사원 김혜정씨

"바쁜 날 하루라도 신문을 보지 못할라치면 껄쩍지근해요. 저녁에라도 전북일보를 읽어야 하루가 마무리 됩니다."제 52회 신문의 날을 맞아 전북일보 우수독자로 선정된 노원준씨(73·순창군 순창읍).지난 1980년 5월 첫 정기구독으로 전북일보와 연을 맺은 이래 28년 동안 단 하루도 신문읽기를 거르지 않았다고 한다.도내의 세세한 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전해주는 전북일보를 28년간 읽다보니 나름대로 지역의 전문가가 됐다는 노씨는 "내용에서나 정확성에서 가장 우수한 신문"이라고 전북일보를 평가하며 "오랜 전통에서 비롯된 것인만큼 앞으로도 전북과 도민을 위하는 훌륭한 전통을 이어가 달라"고 애정어린 당부를 아끼지 않았다.다른 독서를 제껴두고라도 신문은 꼭 본다는 노씨는 손자가 신문을 좋아해 읽고 장난치는 바람에 스크랩 등 신문을 모아 놓지 못한 게 큰 아쉬움으로 남아 있다. 노씨는 순창과 장수 등 자신의 연고지 뿐 아니라 지역의 소식들을 세세하게 접할 수 있어 사회생활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노씨는 "오랜 세월 전북을 지켜온 신문의 장점을 살려 신속정확한 정보와 날카로운 분석 외에 교양과 역사 등을 독자에게 알리는 신문이 됐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노씨는 축산업협동조합장 재임 시 농가의 민원해소를 위해 앞장 섰으며 순창애향운동본부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사랑과 후배 양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배달은 독자와의 약속" - 한국신문협회 선정 모범배달사원 김혜정씨>>"신문 배달 시간에 맞춰 문 앞에서 발동동 구를 독자들을 생각하면 아무리 힘들어도 페달을 힘주어 밟게 됩니다."신문의 날을 맞아 한국신문협회가 모범배달사원으로 선정한 김혜정씨(41·전주시 효자동)는 "신문 배달은 운동도 되고 돈벌이도 되지만, 가장 큰 보람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소식을 새벽부터 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2005년 전북일보 삼천지사에 입사한 김씨는 3년여 동안 효자동·삼천동 등 아파트가 즐비한 곳을 돌며 하루도 빠짐없이 배달업무를 해 왔다.새벽 4시에 일어나 자전거를 타고 배달구역을 돌면 꼬박 2시간. 고층 아파트 계단을 오르내리며 다리 근육이 굵어졌다는 김씨는 "어떤 급한 일이 있어도 신문배달은 독자와의 약속이기에 거를 수 없다"고 말했다.눈비 오는 날 또는 몸이 아픈 날도 소형차량을 몰고 배달 시간을 맞추기 위해 집을 나서는 것 역시 독자와의 약속 때문이라는 김씨의 설명이다.김씨는 "성심껏 배달을 하지만 간혹 신문이 안 왔다는 독자의 전화를 받으면 미안하기 그지 없다"며 "혹여 그런 일이 있으면 하던 일을 제치고 다시 전달한다"고 말했다.김씨는 "기자들이 현장을 뛰며 열심히 취재하고, 신문사에서 엄선해 만든 신문은 독자들이 받아 볼 때 비로소 진정한 의미를 갖는다"며 "배달업무가 노곤하고 쉽지 않지만 전북과 도민을 위하는 일이라는 생각에 보람을 갖는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임상훈
  • 2008.04.07 23:02

[일과 사람] '전주문화 영재캠프' 총괄하는 김혜란 대리

"아이들에게 문화에 대한 창조본능을 일깨워주는 것입니다. 캠프에서는 모든 것을 빠르게 받아들이는 초등학생들이 문화적 감흥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죠."전주정보영상진흥원이 한스타일 문화콘텐츠 영재양성을 위해 운영하는 '전주문화영재캠프'를 실무적으로 총괄하는 김혜란 대리(39)는 "아이들이 전주의 정서를 직접 체험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실천교육의 하나가 바로 문화영재캠프"라고 말했다.이어 김 대리는 "캠프는 영재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영재가 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곳"이라면서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이번 체험을 통해 성인이 돼서 전주의 문화유산과 시대기술의 결합을 통해 경쟁력 있는 문화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캠프는 카이스트와 (사)한국영재학회와 협약을 통해 초등학생들이 흥미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1만여명이 캠프를 수료했다.전주지역 초등학교 4년생을 대상으로 매주 2일(목·금)간 학교수업을 대신해 운영하고 있으며, 각 기수당 100명 정도로 총 30회의 교육이 실시된다. 올해는 3일 정보영상진흥원 야외정원에서 전주서원초등학교 4학년 100명이 참가한 가운데 2008년 문화영재캠프 발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초등학교 4년생으로 한정한 것은 이 시기가 재능이 발견될 수 있는 가장 어린시기 때문이다.그는 "요즘 아이들은 매스미디어의 발달로 지적 수준은 크게 향상됐지만, 감성은 상대적으로 약하다"면서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지식을 습득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이 과정에서 자연스레 감성과 창의력이 길러지게 된다"고 설명했다.프로그램은 빛과 색에 대한 이미지와 다양한 미술기법의 느낌을 길러주는 컬러파티와 서바이벌 역사퀴즈 등의 감성·예술프로그램과, 전기생성 과정을 알 수 있는 사이언스 매직과 로봇교실 등의 과학프로그램, 한옥만들기의 인성교육 등의 6가지로 짜여져 있다. 특히 한옥만들기는 진흥원이 실용실안 및 상표등록 13건의 특허를 갖고 있어 타시도에서 특강요청이 잇따를 정도로 전국적으로도 손꼽히는 프로그램.그는 "아이들의 꿈 키우기는 우리 것을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면서 "앞으로도 한옥을 비롯한 한스타일의 문화콘텐츠로 문화영재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사회일반
  • 김준호
  • 2008.04.04 23:02

[일과 사람] 암센터 정식개원 전북대병원 김영곤 원장

"전북대병원 전북지역암센터의 준공이 마무리돼 이제야 마음의 짐을 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도민들이 암센터에 거는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전북대병원 김영곤 원장은 2일 전북지역암센터의 정식개원을 맞아 "지난 4년 동안 진행된 암센터의 준공과정을 마무리해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도민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부담도 크다"면서 "운영의 묘를 발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암센터는 단순히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곳이 아닙니다. 암 예방활동과 암환자 등록사업을 통해 도내지역 암 발병의 추세·실태 등을 전반적으로 연구하는 암 관리센터입니다. 또한 그동안 번거로웠던 치료절차를 개선해 신속한 진료체계를 갖추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더불어 환자와 가족에게 치료완화프로그램을 통해 물리적치료뿐 아니라 심리적인 치료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환자와 가족들이 투병생활 중에도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센터를 만들어 도내 암환자의 희망이 되겠습니다"김 원장은 "암은 조기발견과 신속한 치료를 통해 극복할 수 있는 질병"이라며 "도내지역에서 암 관리기관으로 자리잡아 도민들이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김 원장은 또 "암센터가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하면 간담췌(肝膽膵)분야를 특화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는 암센터를 비롯해 폐질환을 다루는 전문센터건립 계획도 추진해 도내 의료서비스 환경을 개선하는데 힘쓰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 보건·의료
  • 이세명
  • 2008.04.03 23:02

[일과 사람] 소화기 기증한 조용선 새고창로타리클럽 회장

"요즘 가정에 소화기 하나쯤은 필수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사치품으로 여겨질 뿐입니다. 소방안전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습니다."1일 고창소방서에 소화기 100대를 기증, 소년소녀 가정에 전달한 국제로타리 3670지구 새고창로타리클럽 조용선 회장(49·고창군 고창읍)은 이번 기증이 불의의 화재사고로부터 소외계층을 보호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클럽이 기증한 소화기는 가정에서 휴대하기 편한 스프레이식으로 싯가 120만원에 달한다.새고창로터리클럽은 지난 91년 '초아(超我)의 봉사(Service Above Self)정신'을 모토로 지역주민들이 만든 순수민간단체. 현재 40∼50대 중심의 회원 102명이 머리를 맞대고 지역에 대한 봉사활동은 물론 불우이웃돕기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소화기 기증은 우리 클럽의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연중 전개하는 사회봉사의 일부분입니다. 어려운 이웃을 찾아다니며 도배를 하거나 장판을 깔아주는 것은 물론 소년소녀 가장 2세대에 매달 10만원씩 지원하는 것도 우리 일입니다."회원 모두가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자'는 말에 공감, 묵묵히 봉사활동에만 전념하고 있다는 조 회장은 "십시일반 모으고 있는 회비나 예산이 부족해 더 많은 봉사활동과 이웃돕기에 나서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뿐"이라고 말했다.새고창로타리클럽은 지역내 노인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경로잔치를 겸하는 게이트볼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는가 하면 사회복지시설 목욕봉사활동과 자연보호 캠페인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조 회장은 "어릴적 부터 봉사정신을 함양하고 실천할 수 있는 어린이 봉사단체인 리틀렉트를 만드는 것이 우리 클럽의 올해 목표"라고 밝혔다.

  • 사회일반
  • 임용묵
  • 2008.04.02 23:02

[일과 사람] 28일 문 연 전북이주사목센터 송년홍 대표

"최근 들어 결혼이민자에 대한 관심이 우려스러울 만큼 증폭되고 있지만 이주 노동자에 대한 관심은 너무나 부족합니다. 문화적 공존의 큰 틀 아래서 결혼이민자와 이주노동자가 삶의 주체가 될 수 있게 최대한 지원하겠습니다."지난 28일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전북이주사목센터 송년홍 대표(41·신부)의 다짐이다. 전북이주사목센터는 지난 2002년 익산지역 이주노동자들을 상대로 영어와 중국어 미사를 시작한 이래 최근 전주, 군산, 장수까지 확장된 천주교의 자원봉사자들을 한데 모아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의미를 갖는다.송 대표는 "무료진료와 노동상담, 한국어 교실 등 지역마다 다르게 진행돼 온 프로그램을 보다 내실화하고 도내를 아우르는 전북이주사목센터의 탄생을 기점으로 다른 지역으로도 봉사의 범위를 넓혀가겠다"고 설명했다.전주시 서노송동 카톨릭센터에 위치한 전북이주사목센터가 앞으로 진행할 사업들은 무료진료와 법률, 인권 상담, 한국어 교육 등 이주노동자와 결혼이민자의 실질적 삶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 뿐 아니라 타 시도 이주노동자 등과의 교류도 포함하고 있다.송 대표는 "현재 익산 지역 이주노동자들이 농구대회를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이를 전북으로 확장시키고 추후 경상도 이주 노동자들과의 챔피언스 리그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이런 프로그램 등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다문화주의에 대한 이해라고 송 대표는 강조한다.송 대표는 "앞으로 출신 국가별 공동체 모임과 자조모임 등을 만들어 결혼이민자 등이 자신들의 문화에 자부심을 갖고 활동하고 우리도 그들의 문화를 인정하는 분위기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나 최근 정부지원 등으로 너도나도 결혼이민자 지원 사업 등에 나서는 흐름에 대해 송 대표는 경계의 목소리를 높였다.송 대표는 "다문화와 이주노동자 등에 대한 이해 없는 사업과 중복된 사업 등 문제가 많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도내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단체들과 함께 민간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송 대표는 이어 "도내 87개 천주교 성당과 분과위원회를 활용해 소외받고 있는 결혼이민자와 이주노동자에게 찾아가는 봉사를 펼치겠다"며 "그러나 가능한 종교색은 내지 않고 NGO적 성격을 갖고 인권적 측면에서 이들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임상훈
  • 2008.03.31 23:02
사람들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