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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전북대 의학전문대학원 차기 원장 김대곤 교수

전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차기 원장에 김대곤 교수(내과학)가 선출됐다.전북대 의학전문대학원은 지난 28일, 원장 선출을 위한 회의를 열고 투표에서 다수의 지지를 얻은 김대곤 교수를 차기 원장에 선출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오는 3월 1일부터 2년간 의전원장 임기를 수행한다.김 교수는 "여러 선후배 교수님들이 쌓아온 의전원의 우수한 전통을 계승하고 이를 근간으로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기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 교수는 또 "교육 분야에 있어서도 새로운 의학교육의 경향과 우리대학 의전원의 교육목표에 따라 바른 윤리관과 지식과 기술을 겸비한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서도 힘쓰겠다"며 "이를 위해 대학본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학과 지역 발전이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전북대 의대와 동대학원에서 석·박사과정을 수료하고 86년부터 내과학(소화기)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미국생화학 및 분자생물학회 정회원, 태평양 간학회 정회원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94년 청년의사 신춘문예와 95년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 '시대문학'지 신인문학상 등에도 당선되며 시인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 사회일반
  • 이성원
  • 2010.02.02 23:02

[일과 사람]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부설 상담센터 우정희 팀장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부설 현장상담센터 우정희 팀장(30)은 군산 성매매업소집결지(기지촌)인 아메리카타운 '언니들'의 운동가다. 그의 또 다른 이름은 '바이올렛'. '언니들'이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예명까지 따로 만들었다.전주 선미촌 폐쇄 운동으로 잔뼈가 굵은 그는 지난 2008년 아메리카타운에 뛰어들었다. 연예기획사로부터 사기를 당한 필리핀 여성들이 성매매와 저임금, 인권 침해로 시달리고 있어서다."성매매피해여성지원센터의 '새움터'가 오래 전부터 기지촌 여성들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매매춘 실태를 보고해 왔어요. 필리핀 이주 여성들의 고통은 97년부터 시작됐는데, 기지촌 운동이 내국인 중심으로 이뤄지다 보니, 뒤늦게 달려든 셈입니다."2008년 3월. 그는 다른 활동가들과 기지촌 업소를 대상으로 현장방문상담을 시작했다.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의 존재를 알리고, 이들의 참혹한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걸린 시간이 꼬박 1년."그제서야 본격적으로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의사소통이 잘 안 돼 손짓, 발짓 하면서 영어·다갈로그어 (필리핀어) 엽서 상담, 설문지를 돌려 실태 파악에 주력했습니다."물론 기지촌 업소에서는 이들의 방문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문전박대, 경계의 눈총도 심했지만, 접을 수는 없는 일. 우 팀장은 "그럴수록 대담하게 대처하는 법을 배우게 됐다"며 "여러 명이 무리 지어 끈덕지게 찾고, 지자체에 협조 공문을 요청해 공식적인 입장을 전달했더니, 업주들도 말릴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필리핀 이주여성 대부분은 현지에 있는 대형 연예기획사를 통해 연예인 비자(E-6)를 받고, 입국한 이들. 사기를 당해 들어왔기 때문에 인신매매에 해당되지만, 이들의 인권을 보장해 줄 법적 근거는 아직 없는 상태다.10~50만에 불과한 저임금도 체불되는 경우가 있거니와 천막 같은 간이 숙소에서 거주하고 있어 안전도 보장할 수가 없는 상황. 그는 군산시나 경찰도 이들의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지 못해 이들의 고통은 알려지지 않았다며 의료 지원이나 상담서비스가 전무한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결혼 이주여성을 위한 한글 교육을 비롯해 경제활동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나와 있지만, 기지촌 이주여성을 위한 프로그램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저희가 방문하면 '한글을 배우고 싶다','어떻게 하면 이곳을 벗어날 수 있느냐'고 물어와요. 그리고 꼭 한 번은 전화가 옵니다. 즉각적인 피드백은 그만큼 호소할 곳이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우 팀장은 "소개비를 받고 주는 이들을 알선해주는 연예기획사가 처벌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어 이들의 고통은 가중되고 있다"며"성매매방지법에 외국인여성도 지원을 받아야 한다는 규정은 있지만, 인신매매방지법이 없는 상태라 성매매 예방을 위한 장치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이들의 유입 기준을 강화하고, 행정적으로 분산돼 있는 업무를 단일화할 수 있도록 부서간 협력체제를 강화해야 한다"며 "인권단체들의 다각적인 네트워킹도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사회일반
  • 이화정
  • 2010.02.02 23:02

[일과 사람] 도내 설 우편물 책임지는 전주우편집중국 박경희 계장

"산더미같이 쌓인 우편물을 밤새 작업한 뒤 먼통이 트는 순간을 볼 때마다 보람을 느낍니다. 올 설에도 우편 소포물의 완벽 소통을 이루겠습니다."완주군 봉동읍 둔산리 완주과학산업단지에 위치한 전주우편집중국에서 소포 우편물의 분류작업을 담당하는 박경희 계장(42). 박 계장이 속한 소통 2계는 편지와 같은 통상우편물이 아닌 소포 우편물을 처리한다."명절 때 도내에서 타도로 보내는 물건의 70%는 농산물입니다. 곶감·반건시·김 등 객지에 있는 자식에게 또는 도내 농산물을 구입한 소비자에게 배달되는 물건인 만큼 저희도 마음을 담아 연결해야죠."박 계장은 지난 1997년 전북체신청에 입사, 지난해 증축돼 현재 연면적 1만1441㎡의 규모인 집중국에서 1년 5개월 째 근무하고 있다.다른 도로부터 도내에 들어온 우편물은 대전교환센터에서 오전 3시에 운반을 시작, 전주집중국은 이를 받아 오전 7시까지 도내 각 시·군별로 우편물을 다시 분류한 뒤 배송한다. 이후 오후 7시가 지나서는 도내에서 다른 도에 발송하는 우편물을 모아 배송한다.분류 작업은 기계가 우편번호를 인식, 자동으로 이뤄지는 만큼 직원들은 컨베이어에 놓을 소포를 쌓고 나른다. 힘 쓰는 일인 만큼 24명의 소통2계 직원 중 여성은 단 1명이다."12명씩 교대 근무를 하는데 밤샘 작업으로 항상 잠이 부족합니다. 올 설에도 연휴가 짧아 평소보다 3배의 물량이 폭주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아르바이생들은 과일 상자가 징그럽다고 할 정도로 하루 평균 5만건 이상의 물량을 처리하고 있습니다."박 계장은 물품을 발송하는 소비자에게 소포물 포장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그는 "과일은 냉장보관 뒤 실온에서 분류작업을 하는데 상자가 얇으면 습기를 머금어 약해지는 만큼 두껍고 단단한 상자에 넣어 배송해야 손상을 막을 수 있다"며 "우편번호를 정학히 기재하고 겉면에 눈에 띄게 내용물을 적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조언했다.전북체신청은 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도내에 모두 57만3000개의 우편물이 소통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특별 소통 대책으로 259명의 추가 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다.

  • 사회일반
  • 이세명
  • 2010.02.01 23:02

[일과 사람] 한국피겨스케이팅 산증인 홍용명씨

"우리나라에서 피겨종목이 이처럼 인기를 누리게 된 것은 하늘에서 내려준 축복입니다. 비인기종목이라는 이유로 길고 긴 세월동안 음지에서 정말 많은 눈물을 흘렸는데 하늘이 도와주신 것 같아요. (김)연아 선수로 인해 이제는 한국에서 피겨의 인기는 뜨겁잖아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처럼만 됐으면 좋겠습니다."피겨대회가 있는 곳이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경기장을 자주 찾는다는 한국피겨스케이팅의 산증인 홍용명씨(79·여)를 4대륙피겨대회가 열리고 있는 전주화산빙상경기장에서 만났다.평안남도 안주에서 태어나 중국 북경에서 살다가 1945년 8.15 해방직후인 열 다섯살에 한국으로 왔다는 홍씨는 중국 북경에서 초등학교를 다닐 때 처음 피겨를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한 겨울 얼어붙은 강과 연못에서 스케이트 타는 모습을 보고 피겨를 시작했으며, 한국에 와서도 빙판위를 떠날 수 없었다고 했다."그때 당시에는 피겨라는 종목에 대해 사람들은 알지도 못했고 관심도 없었어요. 피겨 선수들이 남·여 합쳐 고작 10여명이었어요. 그래도 피겨대회는 했어요. 중학교때는 창경원에서 했고, 이후 꽁꽁 얼어붙은 한강에서 벌벌 떨면서 대회를 열었어요. 아마 지나가는 사람들은 '추운데 뭐하는 거야?'라고 이상하게 생각했을 거예요."1955년부터 57년까지 피겨선수로 활약하면서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왔던 그녀는 "더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할 수 있었지만 후배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그만뒀다"며 "피겨를 좋아하고 사랑했던 것 뿐, 1위라는 명예를 사랑했던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이 후 지도자의 길로 들어서 후배들을 양성했고, 72~80년에는 한국피겨감독으로 선수들을 이끌고 올림픽에 출전했다."지금은 세계 어느 나라를 가도 빙상장 시설이 최신식이고 태극기가 다 걸려 있잖아요.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뿌듯하고 감정이 복받쳐요. 옛날에 선수들을 이끌고 세계대회에 출전했을 때는 태극기가 없었어요. 한국에 피겨선수들이 있는지도 몰랐구요.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경기장 입구에서 제재를 당할 때는 서럽고 눈물밖에 나지 않았아요."말없이 빙판 위에서 연기를 펼치는 선수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그녀는 "실력들이 평준화 됐다. 대견하고 놀랍다. (곽)민정, (김)나영, (김)채화 등 한국선수들이 너무 잘한다"며 한국은 피겨 상위권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그녀는 이어 "대한빙상연맹에서 한국피겨를 세계에 알리고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김연아와 더불어 어린 후배들을 육성하고 발굴해 키워줬으면 좋겠다"며 "선배들이 이루지 못했던 꿈을 후배들이 실현시켜줘 고맙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 사회일반
  • 신동석
  • 2010.01.29 23:02

[사람] 원광대병원 양연식 교수 대기록 화제

원광대병원 안과 양연식 교수가 호남에서는 최초로 '23게이지 결막경유 무봉합 유리체 절제술' 600회를 달성해 지역 의료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23게이지 결막경유 무봉합 유리체 절제술'이란 안과 정밀 수술도구인 23게이지를 이용하여 바늘 크기(0.7㎜) 정도의 아주 작은 구멍을 뚫고 수술하는것으로 봉합이 필요 없는 수술이다.특히 이 수술은 일반 수술에 비해 수술시간을 30분 이상 단축할 수 있고,수술 후 회복도 빠르면서 봉합에 의한 이물감, 눈물 등의 불편 감소에 따른 결막 보존을 통해 미용적으로 우수하여 수술후 2~3일 정도면 일상 복귀가 가능할 정도여서 환자 만족도가 매우 높다.양 교수는 지난 2005년도부터 당뇨망막병증, 망막박리, 유리체출혈, 황반원공, 망막전막 등 주로 망막질환자들에게 이같은 시술을 펼쳐오면서 마침내 600회 시술 달성이란 대기록을 거두게 됐는데 국내 몇 곳의 대형 병원을 제외한 호남지역서는 처음있는 사례다.한편 양교수는 지난 2007년 한국 망막학회 총회와 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받은 데 이어 지난 2009년에는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 (Marquis Who's Who in the World)'에 등재될 정도로 망막질환 전문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 익산
  • 엄철호
  • 2010.01.29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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