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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금을 가로챘다는 이유로 후배를 모텔에 감금하고 장시간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와 함께 범행에 가담한 공범 3명을 검찰이 추가 기소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28일 주범 A씨(27)를 강도치사,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감금)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전주지방검찰청 형사3부(부장검사 임일수)는 지난 21일 공범인 폭력조직원 B씨(26)를 강도치사,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동감금),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또 별건으로 수감 중인 공범 C씨(27)를 강도치사, 폭력행위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감금) 혐의로, 증거인멸에 가담한 D씨(25여)를 증거인멸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1일 피해자가 자신에게 3500만 원을 투자받고 이를 다른 용도로 사용했다는 이유로 BC씨에게 피해자를 모텔로 데리고 가 위협해 투자금을 회수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오후 6시께 모텔에 합류한 A씨는 알루미늄 배트로 피해자를 마구 때리며 돈을 요구했고, 결국 피해자는 오후 11시 40분께 외상성 쇼크로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D씨는 이 범행 상황을 전해듣고 B씨에게 피해자를 그만 때려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지만, B씨의 지시로 이를 삭제한 혐의를 받는다.
내부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했다가 파면된 전직 한국도로공사 전북지역본부 직원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전주지법은 24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전주지법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A씨는 범죄사실에 대해 자백하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피의자는 영장 심문단계에서 범죄사실에 대해 자백하고 있으며 형사처벌 전력이 없다며 가족들을 부양하며 주거지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는 점과 관련 증거의 확보 정도 등을 고려하면 도주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고 판단된다고 사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6년 새만금~전주고속도로 건설공사 설계도면을 이용해 고속도로 나들목 인근 토지를 부인과 지인 명의로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도로공사 재직 당시 내부 정보를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판단했다. 도로공사는 이같은 사실을 인지하고 임직원 행동강령 등 위반 등으로 지난 2018년 A씨를 파면했다.
중학교 동창의 교원 임용시험 수험생 아이디를 해킹해 원서 접수를 취소하고 음란물을 제작해 전송한 20대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형사제4단독(부장판사 김경선)은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성폭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25)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과 보호관찰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26일 임용시험 수험생인 B씨의 아이디로 교원 온라인 채용시스템에 접속해 B씨의 원서 접수를 취소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미리 빼낸 개인정보로 B씨의 SNS 계정에 무단 접속한 뒤 B씨의 얼굴을 합성한 음란물을 만들어 7차례에 걸쳐 메시지로 전송한 혐의도 받고 있다. B씨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IP(인터넷 주소) 추적 등을 통해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했다. A씨와 B씨는 중학교 동창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A씨는 수사기관과 법정 등에서 B씨를 어린 시절부터 좋아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은 결코 좋아하는 감정을 가진 대상을 향한 애정의 결과라 할 수 없으며 죄질이 무겁고 그 결과가 매우 중하다면서 다만 피고인이 범행에 대해 뉘우치고 피해자에 손해배상금을 지급한 점, 피해자도 법원에 피고인의 선처를 요청하는 점, 범죄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전북 시민사회단체가 장애인 거주시설 내 학대 사건이 불거진 무주하은의집에 대한 민관합동조사를 촉구하며 2박3일간 휠체어 행진에 나섰다. 무주하은의집전국대책위는 24일 오전 전북도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무주군청을 향해 행진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민관합동조사를 쟁취해내기 위해 시설폐쇄까지 걸고 투쟁하겠다면서 무주하은의집 직원 중 7명이나 기소될 정도로 이미 폐쇄의 명분이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지난 해 7월 처음 보도한 이후 대책위는 도청 앞 1인 시위, 전국 집중 결의대회, 천막 농성 등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며 투쟁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전라북도와 무주군이 아직도 조사를 진행하지 않는다는 것은 장애인을 무시하는 처사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날 전북도청에서 출발한 행진은 이튿날 진안군을 거쳐 무주군청까지 이어진다. 행진을 마친 26일에는 오후 2시부터 무주군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대책위 관계자는 전동휠체어로 전주에서 무주까지 가는 게 매우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죽기를 각오하고 학대사건의 문제를 알리며 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주 서일공원 다목적 구장 이용객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체육활동을 하면서 내는 소음으로 인해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꾸준히 민원을 제기했지만 해결되지 않아 불만도 쌓이고 있다. 심지어 이곳은 체육시설 관리자가 따로 없기 때문에 5인 이상 모여 운동을 하면 방역지침을 어기는 것이다. 24일 오전 9시 30분께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서일공원. 공원 한 쪽에 마련된 다목적 구장에서 4명의 이용객이 배드민턴을 치고 있다. 그 옆에서는 같이 온 일행으로 보이는 한 사람이 골대을 향해 공을 차고 있었다. 모두 마스크를 턱에 걸친 상태였다. 셔틀콕이 네트를 넘어갈 때마다 기합과 환호성이 연신 나왔고, 그 소음은 아파트 단지 내에 크게 울렸다. 공원을 산책 중이던 박금희 씨(73여)는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이용객들 때문에 골치 아프다라며 시끄럽고, 주차도 아무 곳에 하고, 화단도 다 밟아 놓는다고 불편을 토로했다. 문제는 이용객들이 이른 아침, 늦은 밤을 가리지 않고 시설을 이용한다는 점이다. 인근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에 따르면 다목적 구장이 아파트 단지 가까이에 있어 소음이 특히 심하다. 이용객들의 소음이 절정에 다다르는 시점은 오후이며, 주말 이른 시간과 늦은 밤에도 체육활동을 하면서 주민들의 휴식을 방해한다. 이용객들은 다목적 구장과 가까운 아파트 입구 인근에 무분별하게 주차를 하거나 다목적 구장으로 빠르게 가기 위해 화단 펜스를 넘어가는 경우도 있어, 현재는 화단을 지키기 위해 펜스 위에 철조망을 설치했다. 그뿐만 아니라 서일공원 다목적 구장의 경우 시설관리자가 없어 5인 이상 집합할 경우 방역수칙 위반이다. 현재 실내외 체육시설의 경우 관리자가 있어야만 5인 이상이 모여 체육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용객들은 스포츠용품 등을 직접 가져와 버젓이 즐기고 있었다. 이에 대해 전주시는 문제를 인지하고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조명에 타이머를 밤에는 꺼지도록 설정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안내 현수막을 걸고 다목적 구장에 설치된 네트도 철거했다. 하지만 이용객들이 스스로 장비를 챙겨와서 즐기는 것을 일일이 단속하기에는 인력과 예산이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시 관계자는 서일공원과 같은 근린공원 체육시설 72개소를 모두 관리하기 때문에 소음을 막는 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예산상 힘들다면서 민원이 나오는 곳을 위주로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안상민이동민 기자
24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2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190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익산 9명, 정읍 2명, 군산 1명 등이다. 우선 익산 9명 모두는 개별 감염 사례로 이 중 확진자 3명은 각각 익산 소재 고등학교 3곳을 다니던 학생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도 방역당국은 해당 학교 3곳에 대한 학생 및 교직원 등 15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 중이다. 이외 익산 나머지 6명 확진자의 경우 개별 감염 사례이며 현재 감염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정읍 확진자 2명은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자가격리 중이던 격리자로 격리 중 증상이 발현돼 양성판정을 받았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지역 내 확진이 지속하고 또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계속되는 만큼 도민들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전파 속도가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 보다 1.7배의 전파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며 이 같은 경우는 방역체계에 부담을 줄 수 밖에 없는 만큼 도민들의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전북에서 변이 바이러스 발견 사례는 모두 33건으로 집계됐다.
고급 승용차로 바꿔 타며 보험사기 행각을 벌인 20대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정읍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주범 A씨(20)를 구속하고 공범 3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정읍시내에서 13차례에 걸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5000여만 원의 보험금을 부정 수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차선을 변경하는 차량을 노려 자신의 차를 들이받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과 보험사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차량 번호판을 고의로 떼어낸 뒤 분실신고를 하고, 새 번호판으로 바꾸기도 했다. 또 보험금을 더 많이 수령하기 위해 국산 승용차에서 벤츠로 차량을 바꾼 것으로 드러났다.
새벽시간대 자전거를 타고 가던 50대 남성을 차로 치고 도주해 숨지게 한 3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도주치사)로 A씨(30)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새벽 2시 45분께 익산시 동산동의 한 도로에서 자전거 운전자 B씨(59)를 자신의 BMW승용차로 치고 도주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인근을 지나가던 택시기사의 신고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같은 날 오후 11시께 숨졌다. A씨는 B씨를 치고 직장이 있는 광주로 도주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18시간 만인 같은 날 오후 8시께 광주의 한 원룸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24일 모악산 도립공원 헬기장 등 정상부에 수십년된 각종 생활폐기물이 땅에 묻혀 있다. /오세림 기자 24일 오전 모악산 도립공원 헬기장 인근. 유리병으로 보이는 물체가 여기저기 땅속에 묻혀있었다. 직접 가서 땅을 파보니 깨져있는 유리병이 우수수 나왔다. 범위를 넓혀가자 투명한 비닐봉지부터 사탕 껍질, 삼각 우유팩, 음료 캔, 알루미늄 일회용 용기 등 다양하게 발견됐다. 심지어는 와인병도 나왔다. 곳곳에 묻혀있는 폐기물은 최근에 버려진 것이 아니었다. 콘크리트로 보이는 하얀 돌을 들어보니 깨진 유리병들이 콘크리트와 붙어 있었다. 헬기장 조성당시 땅 위에 콘크리트를 그대로 부은 것으로 추정됐다. 애초에 땅 속을 단 한번도 보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헬기장 인근만이 아니었다. 송전탑을 중심으로 정상으로 가는 길 목과 사람들이 쉬는 쉼터 등에도 광범위하게 이같은 폐기물이 묻혀있었다. 대부분 1980년에서 2000년대에 나온 디자인으로 보이는 생활폐기물들이었다. 일부 구간에는 이런 폐기물을 태운 흔적도 발견됐다. 하지만 오래된 폐기물뿐만이 아니었다. 최근에 버린 듯한 과일 껍질, 비닐봉지, 생수통 등이 이 곳 저 곳에서 발견됐다. 과거부터 버려진 쓰레기를 다 처리하지 못한 채 새로운 쓰레기가 계속해서 모악산에 버려지고 있는 것이다. 한 등산객은 과거 헬기장 및 정산부근에서 막걸리 등 음식을 팔았는데 그때 버려진 쓰레기가 아닐까 싶다면서 아직도 이런 쓰레기가 많다니 충격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등산객은 지금도 아무도 모르게 버리는 쓰레기도 상당한 것 같다면서 일부 비양심적인 등산객들로 등산로가 망가지고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과거 모악산은 정상 지점과 금곡사편백숲 교육장~금곡사~야외식탁(금곡사길), 대원사~수왕사~무제봉~산 정상(수왕사길), 모악정 일원 등 4곳에서 막걸리 등 판매가 수년간 이뤄졌다. 하지만 지난 2018년 11월부터 모악산 도립공원은 주요 탐방로와 산 정상 등에서 음주행위 금지구역으로 지정공고되면서 계도를 거쳐 행정대집행으로 현재는 이 곳에서 장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음주행위 금지구역 지정은 2018년 3월 13일 자연공원법 및 시행령 개정에 따라 음주로 인한 안전사고를 막고, 쾌적한 탐방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진행됐다. 모악산 도립공원 관리사무소는 뒤늦게 상황파악에 나섰다.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최근 정상부근에 폐기물이 매립되어 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면서 사진으로 확인해본 결과 폐기물이 매립되어 있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 말 직원들이 직접 올라가 폐기물의 양과 매립위치 등을 정확히 파악할 방침이라며 폐기물 처리를 빠른 시일 안에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미성년자를 꼬드겨 성 착취영상을 제작협박한 것도 모자라 해당 영상을 불특정 다수에게 판매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아동청소년 성착취물제작)위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음란물 유포) 위반 등의 혐의로 A씨(22)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9년 7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SNS를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성 착취물 영상을 525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SNS를 통해 불특정 다수의 미성년자에게 접근했다. 친근함을 내세워 가까워진 뒤 성 착취물 영상을 스스로 촬영하도록 했다. 이렇게 확보한 영상으로 미성년자를 협박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확보한 영상과 온라인에 떠도는 영상을 1건에 약 3~4만원의 가격으로 해당 영상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총 판매금액만 2000여만 원이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A씨가 영상 판매로 얻은 수익에 대해 기소 전 추징보전 신청을 할 예정이다.
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무더기로 추가 발생했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23일 오전 11시 4명, 오후 1시 5명 등 총 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익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430명으로 늘었다. 전북2179번(익산422번)은 3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현재 인력사무소를 운영 중으로, 내외국인 일용근로자 선제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2180번(익산423번)과 전북2186번(익산429번)은 10대 학생으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김제지역 집단 감염과 관련한 검사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2181번(익산424번)은 2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용인 지역 기숙학원 입소를 위한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2182번(익산425번)은 2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광주 소재 대학교 학생으로, 광주지역 병원 실습을 위한 사전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2183번(익산426번)은 6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원광대학교병원 진료과정에서 코로나19 의심증상으로 인해 진단검사를 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2184번(익산427번)과 전북2185번(익산428번)은 모두 1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전북2187번(익산430번)은 50대로, 전북2176번(익산420번)의 접촉자다. 접촉자 통보를 받고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현재 지역 내 3개 고등학교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선제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확진자 관련 집단거주시설에 대해서는 2주간 동일집단 전원 격리조치 하기로 했다. 또 교육당국과 협의를 통해 진단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원격수업을 하기로 결정했으며, 원격수업 연장 여부는 검사 결과에 따라 유동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전북도가 환경부(장관 한정애)와 탄소 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탄소 중립 실천 특별세션에 참여해 국내 243개 모든 지자체와 함께 2050 탄소 중립을 선언한다. 탄소중립 실천 특별세션은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사전행사의 하나로 24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북도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노력에 동참하게 된다. 전북도는 그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50 탄소 중립 추진전략과 같은 정책을 추진해왔다. 앞으로는 에너지 및 미래 모빌리티 등 경제구조의 생태적 전환, 저탄소 신산업 생태계 조성 등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사람과 자연, 기술이 공존하는 생태적 전환으로 삶의 질을 향상하면서 성공적인 저탄소 산업경제 및 사회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Global Green Growth Institute) 의장, 송하진 전라북도지사, 경제학자인 케이트 레이워스(Kate Raworth),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와 국내외 주요 도시의 장이 하이브리드(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참여한다. 탄소 중립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과 구체적인 실천방안에 대해 경험과 의견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토론한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바탕으로 참여와 지원을 통해 더 밝은 내일을 여는 사회지도자들의 모임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함으로써 한국의 나눔 문화를 선도하고 진정한 나눔의 가치를 창조해 나가고 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개인기부의 활성화는 물론 성숙한 기부문화를 만들어 안정된 사회공동체 발전을 도모한다. 특히 사회지도자들의 고액기부는 사회적으로 모범이 되어 개인 기부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된다. 1억 원 이상 기부 또는 약정(5년간)을 하면 정회원으로 가입돼 기부활동 참여가 가능하다. 봉사 재능과 리더십을 나눌 수 있으며,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국내 최초 고액기부자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는 지난 2007년 12월 설립됐으며, 2012년 7월에 전북 1호 아너소사이어티가 탄생했다. 전북에서는 2014년 1월에 아너소사이어티 클럽이 발족됐으며, 제1대 대표는 ㈜참프레 김동수 회장이 맡았다. 2018년 3월 제2대 전북 아너소사이어티 클럽 대표로 삼흥종합건설 정대영 대표이사가 선출됐고, 2019년 12월에는 전북 60616263호가 아너소사이어티에 동시 가입하기도 했다. 2021년 5월 현재 전북에는 72호까지 가입돼 있으며, 66명의 회원이 활동하며 나눔 문화를 이끌고 있다.
멸종위기 동물인 맹꽁이 230여 마리가 최근 조성된 전주 삼천 생태학습장으로 돌아왔다. 전주시와 전주생태하천협의회는 지난 21일 홍산교 옆 삼천 생태학습장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전주생태하천협의회 위원, 환경단체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30여 마리의 맹꽁이 방사 행사를 가졌다. 개구리와 비슷하지만 머리가 몸통에 비해 작고 네 다리가 짧아 몸 전체가 둥근 맹꽁이는 습지 감소, 주택과 도로 건설 등으로 서식산란지가 파괴되면서 지난 2012년 환경부로부터 멸종위기종 2급으로 지정됐다. 이번에 방사된 맹꽁이들은 지난 2013년 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하던 전주시가 임시 쓰레기 매립장에서 포획한 것이다. 보금자리를 잃은 맹꽁이들은 임시로 전주수목원 인근 비닐하우스에서 생활을 하다 최근 삼천 생태학습장이 조성되자 원래 서식처로 돌아올 수 있게 됐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를 조성해 후대까지 공유할 수 있는 자연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40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강동원)는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49)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의 행위로 피해자가 사망할 수 있음을 알면서도 일을 벌인 것으로 볼 수 있고, 범행이 계획적이고 수법이 대담해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면서 다만 피고인이 사실관계를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는 점, 피해자가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하고 있지 않은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 1월 13일 0시 20분께 전주시 덕진구 한 도로에서 B씨(47)를 수차례 흉기로 찌르고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상처를 입은 B씨가 겁을 먹고 달아나자 뒤따라가면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허리와 옆구리 등에 상처를 입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에서 생물다양성의 날(5월 22일)을 맞아 생태계 교란종을 퇴치해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성화되고 있다. 생물다양성이란 육상수상생태계와 이들의 복합생태계를 포함하는 모든 원천에서 발생한 생물체의 다양성을 의미한다. 인류가 식량, 의약품, 생활 재료를 얻어 생존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려면 다양한 생물종을 보전하는 일은 필수 과제로 꼽힌다. 전북지방환경청은 올해 기관 홈페이지 등에 생태계교란식물 퇴치사업이 내용을 담은 카드뉴스를 게재해 시민들이 이와 관련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미국가재, 붉은귀 거북, 큰입배스, 가시박 등을 생태계교란생물로 지적하고 이를 제거해야 하는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그 중 미국가재는 지난 2019년 10월 지정된 생태계교란생물이다. 주로 유속이 느린 습지나 논과 호수 등에 서식하는데 성장속도가 매우 빠르고 가재페스트균을 퍼뜨려 토종가재와 수중생태계에 치명적 영향을 준다. 전북에서는 지난해부터 만경강 일원을 중심으로 미국가재를 포획해 폐기하는 활동을 지역주민들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오는 6월 첫째 주에는 임실군을 찾아 가시박을 비롯한 생태계교란식물을 제거하는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환경부와 해양수산부도 지난 21일 전남 목포에 소재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에서 자연이 답, 우리가 함께 할 때입니다를 주제로 2021년 생물다양성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전북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생태계교란생물을 허가없이 키우거나 자연으로 방사하면 생물다양성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처벌받게 된다면서 건강한 자연을 만들기 위한 실천 행동으로 생태계교란생물 제거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전주덕진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조직에 상습적으로 현금을 조달한 혐의(사기)로 현금 수거책 A씨를(40대)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3시께 전주시 팔복동 한 은행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로부터 수거한 800여만 원을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추적 끝에 사건 발생 다음 날인 19일 군산시 미룡동 인근에서 A씨를 체포했다. 조사결과 A씨는 이달 초부터 18일까지 총 5차례에 걸쳐 9900여만 원을 보이스피싱 조직에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2일 오후 1시 45분께 정읍 감곡면 한 주택 내 창고 용도로 쓰이던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비닐하우스 114㎡ 중 20㎡가 소실되고, 보관 중인 농기구 등이 불에 타 410여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전기 누전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세에 전북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3주간 연장된다. 23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주말 간 전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5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187명으로 늘었다. 시군별로는 익산15명, 김제 15명, 정읍 2명, 전주 1명, 군산 1명, 장수 1명 등으로 대부분 집단 감염과 연관성을 띠고 있다. 김제 확진자 15명은 모두 가족 모임 집단 감염과 연관을 가지고 있으며 누적 확진자는 26명이다. 도 방역당국은 이들 집단 감염이 크게 두 가지의 감염 경로로 추정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일가족들(확진자 11명)이 카페 개업을 위해 모이면서 감염된 경로다. 또 다른 경로는 외조부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가족들(확진자 8명)이 모이면서 전파감염된 사례로 당시 이 자리에는 10여 명의 가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 26명의 확진자 중 7명은 지표환자였던 초등학생과 그의 동생 등 접촉으로 인한 확진 사례이다. 방역당국은 김제 확진자들의 빠른 전파와 경증 상태 그리고 지역 내 변이 바이러스 발견 사례 등을 고려했을 때 이들 역시 영국형 변이 바이러스가 의심하고 있으며 질병관리청에 이들에 대한 변이 바이러스 감염 분석을 의뢰했다. 그 밖에도 익산 가족 모임과 관련해 자가격리 중이었던 외국인 2명이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24명으로 집계됐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지역 내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및 5인 이상 사적 모임 조치를 오는 6월 13일까지 3주 추가 연장한다고 밝혔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환자 수 감소의 가장 강력한 해법은 도민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방역수칙 준수 동참이다며 외출하기 좋은 계절이지만 나와 내 가족을 위해 만남과 방문, 외출 등을 자제해주시고 의심 증상이 있을 시 즉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기온이 점차 상승함에 따라 온열질환자가 증가할 수 있어 도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도는 23일 폭염으로 인한 도민의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온열 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온열 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운영된다. 온열 질환은 열탈진, 열사병 등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을 뜻한다. 그간 전북에서 5년간(2016년부터 2020년) 총 638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8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638명 온열질환자 중 50대는 169명, 60대 98명, 70대 91명, 80대 69명에 이르는 등 50대 이상의 온열질환자가 전체의 67%(427명)에 달했다. 증상별로는 열탈진 증상을 호소한 환자가 309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열사병 147명, 열경련 101명, 열실신 52명, 기타 29명 등이다. 온열질환 사망자 8명 모두 50대 이상 고령자로 야외에서 열사병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여름은 평년보다 덥고, 특히 5월이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초여름 이른 더위에 신체가 적응하지 못해 온열 질환이 발생할 수 있음으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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