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여름철 발생한 화재 중 차량화재와 전기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소방본부가 최근 10년간 여름철 화재 3879건을 분석한 결과 차량화재가 662건이 발생해 여름철 화재 중 17.1%를 차지했다. 차량화재 주요 원인은 과열과부하 등에 의한 기계적 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전기적 요인으로 인한 화재도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10년간 여름철 전기화재 점유율은 26.3%나 됐다. 전기화제 세부원인은 트래킹에 의한 단락 화재가 10.1%에 달했다. 소방본부는 여름철 차량화재 및 전기화재 예방을 위해 차량 냉각수 안전점검, 차량을 장시간 햇빛에 노출시키지 않기, 차량 내 라이터 등 화기 제거 등 안전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소방 관계자는 여름철은 기온이 높아 차량화재 및 전기화재가 다른 계절보다 많이 발생한다면서 화재예방을 위해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전주에서 발생한 20대 남자친구 살해 사건에 대한 근거 없는 가짜뉴스가 확산되고 있다. 8일 익명으로 운영되는 SNS에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애인 사이가 아니다. 스토킹이다라는 루머가 확산하고 있다. A씨(38여)는 지난 6일 오전 11시 45분께 전주시 우아동 한 원룸에서 남자친구 B씨(22)의 가슴 등을 흉기로 수십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경찰수사를 받고 있다. 그는 B씨가 자신의 전화를 계속해서 받지 않자 B씨 원룸을 찾아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스토킹 범죄 가능성은 적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B씨 원룸에 A씨의 옷가지와 생필품이 그대로 남아 있었던 점, 6월 말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고, 무엇보다 사건 당일 B씨가 술자리에서 찍은 인증샷을 A씨에게 보낸 점 등 연인관계로 봤다. 경찰 관계자는 스토킹 범죄는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며 정확한 경위 파악을 위해 A씨와 B씨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포렌식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살인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
지난해 장애인거주시설인 무주하은의 집에서 장애인 학대 학대가 발생해 민간대책위가 민관합동조사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피해자 부모들은 조사를 반대하고 나섰다. 피해자 부모들은 대책위가 요구하는 조사로 본인들의 자녀가 2차 피해가 당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대책위가 피해자와 상의 없이 시설폐쇄 등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분통을 터트렸다. 무주하은의 집 피해자 부모는 본보와 통화에서 전라북도 장애인권익옹호기관과 경찰에 적법하게 조사를 받았고 그 결과를 신뢰하고 지지하는 상황에서 재조사를 실시한다는 것은 2차 피해를 주는 고통이라며 부모들은 포함하지도 않은 채 대책위를 운영하고 이야기도 듣는 것이 이해도 안 되며 또 대책위가 말하는 탈시설은 바라지 않는다고 울분을 토로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무주하은의집전국대책위원회는 지난해부터 전북도와 무주군을 대상으로 민관합동조사를 요구하며 관련 집회를 계속하고 있으며, 이들 대책위는 전라북도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의 조사결과가 미흡하다며 민관합동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피해자 부모는 피해자의 동의도 없이 진행되는 조사 그리고 탈시설 대책에 대책위가 사실상 결과를 정해두고 끼워 맞추는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가 원하는 것은 지금 시설 내 인력 부족으로 아이들 보호가 힘들어 하루빨리 시설 정상화 및 인력 보강이 됐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무주하은의집전국대책위원회 측은 권익옹호기관이 진상 조사가 제대로 됐으면 합동 조사 요구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조만간 피해자 부모와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8일 전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27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전주 3명, 익산 1명 등이며 확진자 유형별로는 감염경로 조사 중 3명, 접촉 확진자 1명이다. 우선 익산 확진자 1명은 지난 5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됐으며 7일 당국의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 방역당국은 익산 확진자가 익산 소재 주간보호센터 종사자인 것으로 확인, 이에 종사자 16명과 이용자 40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종사자 16명 중 12명은 백신 2차 접종 완료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1명은 1차 접종 완료, 확진자를 포함한 나머지 3명 아직 접종을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자 40명의 경우 28명은 2차 접종이 완료됐으며 4명은 1차 접종 완료, 8명은 접종을 아직 받지 않았다. 전주 확진자 3명 중 1명은 서울 서초구 확진자와 지난 5일 서울 소재 예식장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아직 전북에서 돌파감염(코로나19 예방 접종 완료 이후 감염 사례)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감염 우려가 높은 만큼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에 참여를 당부했다.
결국 이런 사단이 날 줄 알았어요. 누구나 출입할 수 있는데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 양현초등학교에서 절도사건이 발생해 초등학교 경비시스템에 구멍이 났다는 지적이다. 8일 전주덕진경찰서와 양현초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오전 11시께 외부인이 학교에 침입했다. 당시 외부인은 당당히 후문으로 학교에 들어왔다. 학생 등이 없는 점심시간에 외부인은 교실 3곳에서 교사들의 지갑에 손을 댔다. 주로 현금을 훔쳤다. 지나가던 한 교사가 이를 목격, 누구냐고 소리치자 외부인은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경찰에 신고했고, 현재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이를 두고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학교 경비시스템을 문제 삼고 있다. 양현초는 교문 입구를 지키는 경비원이 없다. 통상 학교에는 학생들이 등교를 마친 후 안전을 위해 경비원을 고용, 초소 등을 지어 교내 외부인 출입을 통제한다. 인근 만성초등학교도 이러한 이유로 경비직을 고용, 교문 쪽에 초소를 지어 출입통제를 하고 있다. A학부모는 이전부터 학교에 경비원을 고용해 교문에서부터 출입을 통제해야한다고 학교 측에 건의했다면서 외부인이 들어와도 그 어떤 제재도 없다. 코로나19가 창궐한 이후 학생들 감염도 우려된다고 걱정했다. B학부모는 그동안 학교 측에 경비원 고용을 통한 출입통제가 필요하다고 수 십번 이야기 했는데 학교 측은 들으려 하지 않았다면서 계속 전북도교육청의 인력 티오만 핑계대고 있다. 노력조차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학교 측은 그간 보안에 취약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절도사건이 발생하자 보조출입구 및 후문을 자물쇠로 걸어잠그는 등 뒷북 보완에 나선 상태다. 출입도 교내 정문에서 행정실 직원과 사회복무요원을 통해 출입통제 및 방문객 안내에 나섰다. 학교 측 관계자는 절도 사건이 발생한 후 CCTV 등을 경찰에 제출했다면서 사건 발생 후에 보조 출입구 및 후문은 자물쇠로 걸어 잠근 상태다. 내일부터는 출입문에 잠금 시스템 공사를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경비원 고용에 관련해서는 현재 교육청으로부터 경비원 고용티오를 받지 못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런 대책을 세워도 마음먹고 침입하는 외부인을 어떻게 막을 수 있냐고 하소연했다.
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했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7일 오후 8시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익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461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전북2275번(익산461번)은 5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지난 5일부터 기침과 발열 증상을 보였고, 7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직장과 자택 이외의 동선은 없으며, 보건당국은 현재 감염 경로 및 이동 동선과 접촉자에 대한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전주시가 덕진예방접종센터의 접종 개시를 앞두고 7일 백신 준비, 이상반응 환자 이송 등을 점검했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와 전주덕진소방서(서장 윤병헌), 전라북도 코로나19 예방접종시행추진단은 이날 우아동 덕진보건소에서 덕진예방접종센터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모의훈련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시 신속·정확한 대응으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개선 방안을 점검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3일에는 전라북도 코로나19 예방접종시행추진단, 소방, 경찰,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전력공사 관계자 등과 함께 시설기준 등을 점검했다. 덕진예방접종센터는 오는 14일부터 기존 사회 필수인력 등 2분기 접종 대상자 중 30세 미만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1일 최대 접종인원은 1600명 정도다. 3분기에는 만성질환자와 19~64세 성인을 대상으로, 4분기에는 미접종자와 2차 접종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이어질 예정이다. 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덕진예방접종센터의 본격적인 개소를 앞두고 각별한 대비와 만반의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전문가 및 협력기관과 힘을 합해 빠르고 안전하게 접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현 기자
전북의 여름이 빨라지면서 기온이 꾸준히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최근 40년(1981~2020년)간 전북의 여름 기온을 분석한 결과, 연평균 기온이 10년마다 0.24도씩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최근 10년간(2011~2020년) 연평균 기온은 1.05도나 상승했다. 여름 시작일도 빨라졌다. 과거 30년 전 평균은 6월 5일이었으나 최근 30년간 평균 여름시작일은 2일 빨라진 6월 3일이었다. 최근 10년 평균 시작일은 5월 31일로 3일이나 빨라졌다. 여름도 길어졌다. 과거 106일의 여름기간이 이어졌지만, 최근 30년간은 여름이 3일 길어졌다. 최근 10년간은 이보다도 3일 길어진 112일이었다. 전북지역 내 내륙지역과 해안지역의 계절별 길이 차이도 보였다. 내륙지역은 여름이 3일 길어지고 겨울은 4일 줄었지만, 해안지역은 여름이 1일 늘어난 반면 겨울은 1일 줄었다. 이 같은 이유는 해안지역은 바다의 영햐야을 받아 기온의 변동이 작고 습한 해안성 기후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기상지청은 봤다. 전주기상지청은 올해 여름은 덮고 습한 공기의 영향을 받아 고온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8월에는 대기불안정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8월부터 본격적인 열대야 현상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강수량의 경우 지역간 차이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자신의 연락처를 지웠다는 이유로 남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덕진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38)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낮 12시 16분께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의 한 원룸에서 잠을 자고 있던 B씨(22)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직후 B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B씨가 전화를 받지 않자 술을 마신 뒤 B씨의 원룸으로 찾아갔다. 이후 B씨의 휴대전화에서 자신의 연락처가 삭제된 사실을 알고 격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연인 사이로 지내 온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전화번호를 지운 것을 보고 나와 헤어지려고 한다고 생각해 순간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태풍과 장마철을 앞두고 전북지역 산사태 위험지역이 1900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산림청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전북은 산사태 위험 1등급 면적은 5만 152㏊(비율 13%)로 강원(15%)에 이어 두 번째로 산사태 위험면적이 넓었다. 2등급은 9만 6291㏊(25%), 3등급 13만 7946㏊(35%), 4등급 8만 336㏊(21%), 5등급 2만 5420㏊(7%)의 산사태 위험 면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은 화강암질 토양이면서, 급경사지가 많고, 침엽수림 비율이 높아 위험지역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의 산사태 취약구역은 총 1970곳에 달한다. 완주가 410곳으로 가장 많았고, 남원 231곳, 임실 222곳, 진안 195곳, 장수 193곳, 정읍 174곳, 무주 132곳, 전주 106곳 등의 순으로 분포해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최근 여름철 집중호우가 잦고 호우의 강도가 세지고 있어 산사태 위험이 높은 편이라며 전북의 산지의 경우 경사도도 높고, 침엽수림 비율이 48%에 달해 산사태 위험등급도 높다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기 전 산사태 위험 지역에 대한 정비 및 대책마련의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해 전북지역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가 422건이 발생했다. 도는 해당 산림피해지에 841억 원을 투입해 복원 및 방지를 위한 2차 피해조치를 완료한 상태다. 도는 올해 188억 원의 사방예산을 투입, 인명 및 재산피해 예방을 위한 주민생활권 등 위험요소가 높은 산사태 취약지역의 선제적 사방사업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사방이란 폭우나 강한 바람이 불 때 심하게 요동하거나 무너져 내리는 흙으로 인해 큰 피해를 방지하는 작업이다. 또 전주정읍남원완주진안무주장수임실 등 산사태 취약구역이 집중된 8개 시군에 산사태 현장예방단원 32명을 배치해 장마철 산림재해 예방대응 관리에 적극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오는 10월까지 산사태 위험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전파하고 신속 대응을 위해 산사태 예방지원본부를 운영한다면서 산사태로 인해 인명 및 재산피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교훈 전북지방경찰청장 최근 기피 현상을 빚고 있는 일선 경찰서 경제팀에 대한 인력 보강 및 성과 보상 등의 지원이 강화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진교훈 전북경찰청장은 7일 기자간담회에서 본청 차원에서 경제팀에 대한 종합대책이 수립돼 전북청 자체적으로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신규 인력을 가장 먼저 경제팀 보강하고 있고, 업무환경 개선, 인센티브 제공, 포상 등 하나하나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전북경찰청은 경찰대간부후보생 등 졸업생을 경제팀에 우선 배치하고 2년간 의무 복무를 추진 중이다. 올해는 경대 졸업생 4명이 완산덕진군산익산경찰서 경제팀에 각각 배치됐다. 진 청장은 경제팀은 직접 수사부서지만, 인지 수사보단 고소고발 사건을 담당하다보니 다른 부서보다 특진과는 거리가 멀다면서 현재 직원들의 사기 진작 등을 위해 (특진) 부분도 검토를 하고 있고, 국수본 차원에서도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원들의) 업무 편의를 위해 아주 사소한 것이지만, 업무량을 줄여주기 위한 검찰과의 협의도 진행하고 있으며, 예산 확충을 통한 업무 환경 개선 등 연차적인 사업을 통해 하나하나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북도는 7일 올해 장마가 일찍 찾아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한 도민들의 농작물 관리에 철저히 기해주기를 당부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기상청은 올해 장마가 6월 19일에 시작해 7월 26일(약 38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장마 기간 중 국지적인 집중호우를 기상청은 예상했다. 이에 전북도는 호우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한 사전조치로 여름철 재해대비 시설 하우스 및 과수원 관리 요령을 시군에 통보하고 계도에 나서는 등 농가의 실천력을 담보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도는 재해 취약 지역 리스트 및 일자형 지주시설 설치현황 등을 파악해 재해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 침수가 발생할 경우 배수 후 즉시 역병, 탄저병 등 긴급 병충해 방제를 실시하고 요소 0.2% 액을 5~7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 밖에도 도는 장마철 농기계 보관 및 원예작물 시설 하우스 점검, 논 주의 배수구 정비 등에 대한 점검도 당부했다.
전북도는 7일 도내 양돈 밀집단지에 대한 구제역 검사 실시 결과 양돈들 사이에서 높은 항체 양성률과 감염 항체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내 양돈 밀집단지는 모두 7개소로 양돈농가의 21%인 152호가 사육되고 있다. 이에 전북도는 농가의 밀집으로 구제역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예방백신 구입비 91억 원을 지원하고 두 차례에 걸쳐 예방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그 결과 이번 일제검사 결과에서 항체 양성률이 92.9%로 집계돼 지난해 양성률보다 4.1% 향상됐다. 다만 일부 지역의 소규모 농가(돼지 1000두 미만 사육) 중 7호는 항체 양성률이 평균 45.5%로 구제역 예방백신 접종이 소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도는 이들 농가에 대한 집중관리를 위해 즉시 보강 접종을 실시하고 2주 후 재검사하도록 했다. 한편 전북에서 지난 2017년 2월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구제역이 발생하고 있지 않다.
전북에서 올해 첫 일본뇌염을 매개체로 하는 모기가 발견 돼 주의가 도민의 요구된다. 전라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6월 첫째 주 모기채집에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를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전국적으로는 올해 3월 22일 제주 지역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첫 발견돼 일본뇌염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이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하지만 일부에서 치명적인 급성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뇌염의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7일 전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27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익산 2명, 김제 1명, 부안 1명이며 유형별로는 해외 입국 확진자 1명과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인한 확진자된 3명이다. 우선 익산 확진자 1명은 기도원과 관련해 자가격리 중 확진된 사례이다. 이로써 익산 기도원 관련 누적은 13명이 됐다. 또 다른 익산 확진자와 김제 확진자는 기존 감염자와 접촉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안 확진자는 필리핀에서 입국한 내국인으로 접촉자는 없다. 전북도 방역당국은 전북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집단면역 형성까지 안심할 수 없는 만큼 도민의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최근 전북에서 한 자릿수 수의 확진 사례가 발생하고 있지만 여전히 전국적으로는 5~600대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다 보면 확진 양상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그때까지 도민의 적극적인 접종 참여와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자가격리 중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6일 오후 11시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익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460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된 전북2272번(익산459번)은 40대로, 지난 1일 확진된 전북2214번(익산444번)의 가족이다. 2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5일 발열 및 오한 증상 발현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전북2273번(익산460번)은 10대로, 종교시설 관련 전북2220번(익산431번)의 가족 접촉자다. 지난달 29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5일 기침과 인후통 증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모두 자가격리 중 확진으로 접촉자나 동선 노출자는 없다.
연인 관계인 남성을 흉기로 살해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38여)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낮 12시 25분께 전주시 우아동 한 원룸에서 남자친구인 B씨(22)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신체 여러 곳에 상처를 입고 결국 숨을 거뒀다. A씨는 B씨 휴대전화에서 자신의 연락처가 삭제된 사실을 알고 격분해 범행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코로나19 5인 이상 모임 규제 언제 풀릴까? 전북에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된지 100일 맞은 가운데 감염세가 주춤하고 있어 빠른 일상으로의 복귀가 기대되고 있다.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주말 간 전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7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270명으로 집계됐다. 17명 신규 확진자 중 3명(감염경로 조사 중 2명, 해외입국자 1명)을 제외한 나머지 14명은 자가격리 중 확진된 사례다. 지난 1일부터 1.0 이상이었던 확진자 1명이 바이러스를 추가로 퍼뜨릴 수 있는 지표인 감염 재생산 지수도 이날 처음으로 0.95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전북은 지난 5일자로 코로나 예방 백신 접종이 100일을 맞았다. 그간 도는 지난 2월 26일부터 만 65세 미만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원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 뒤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1차 방역 대응 요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75세 이상, 6574세 등에게 접종을 진행해 왔다. 또 오는 7일부터 유치원어린이집, 예비군 등 대한 접종이 시작되면서 향후 접종자는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지속적인 접종 확대로 6일 0시 기준 전북 접종 대상자 53만 3509명 중 37만 1572명이 1차 접종을 받아 접종률 69.65%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에서 71.2%를 기록한 전남과 70.0%를 기록한 광주 다음으로 높은 수치이며 백신 접종 완료한 비율도 21.8%에 달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빠른 백신 접종이 완료되고 있다. 이 같은 전북의 접종 속도는 접종 대상자가 확대되면서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도에 따르면 오는 7일 위탁의료기관 492개소에서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1~2학년) 교사 등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받는다. 대상자 1만 4025명으로 이 중 1만 2396명이 접종을 받겠다고 해 88.39%의 예약률을 보여 전국 평균 예약률 82.40%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북도는 이러한 속도에 정부의 추가 백신 접종 계획까지 합쳐져 오는 11월 중에는 집단 면역 형성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노창환 전북도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 실무추진부반장(건강안전과장)는 많은 도민께서 나와 내 가족, 주변 등을 지켜주시겠다는 마음에 접종을 받아, 전북이 높은 접종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도민께서는 안심하고 접종을 받아주시기 바란다며 정부가 배정해주는 백신 물량에 대해 신속히 도민께 접종해 오는 11월 집단 면역 형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오수 검찰총장 체제에서 전북 출신 검사들이 약진했다. 문재인 정부가 전북 출신 검사들에 대해 계속적인 신임을 보이고 있다. 법무부는 지난 4일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 간부 41명의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먼저 검찰 내 실질적 2인자로 불리는 고창 출신 이성윤(59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은 서울중앙고검장으로 영전됐다. 군산 출신 문홍성(5326기) 수원지검장은 전국 검찰청의 특수수사를 지휘하는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전보됐다. 서울중앙지검장 후보로 언급됐던 완주 출신 심재철(5227기) 서울남부지검장은 유임됐다. 다만 남원 출신 조남관(5624기) 대검 차장검사는 법무연수원장으로 밀려났다. 이성윤 서울중앙고검장은 2004~2006년 청와대사정비서관실 특별감찰반으로 파견됐을 당시 민정수석이던 문 대통령과 친분을 쌓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 당시에는 목포지청장으로 검경합동수사반장을 지내기도 했다. 전주고를 졸업했다. 문홍성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은 지난 2019년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군산제일고, 연세대를 졸업했으며 대전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 부단장, 법무부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6년 진경준 당시 검사장이 김정주 넥슨 회장으로부터 공짜 주식을 받은 사건을 수사한 이금로 특임검사팀에서 수사를 총괄했으며, 2017년 진경준 전 검사장 뇌물수수 의혹을 수사하던 특임검사팀에 파견돼 헌정사상 첫 현직 검사장을 구속기소하는데 일조하는 등 특수통검사로 정평이 나있다. 심재철 서울남부지검장은 전주 동암고를 졸업, 2015년 서울중앙지검 강력부 부장검사, 부산지방검찰청 동부지청 형사1부 부장검사를 역임하는 등 강력통으로 꼽힌다. 이번 인사에서 심 지검장은 잠시 서울중앙지검장 후보로 언급됐지만 본인이 최근 법무부에 유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남원 출신인 조남관 법무연수원장은 전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34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부산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광주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장, 법무부 인권조사과장, 광주지검 순천지청 차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전북을 비롯해 전국에서 잇따라 개 물림 사고가 발생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6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6~2020년)간 전북에서 발생한 개물림 사고는 541건이다. 2016년 93건, 2017년 94건, 2018년 117건, 2019년 108건, 지난해 129건이 발생했다. 올해(5월 기준)는 44건이 발생했다. 실제 지난달 28일 오전 7시. 완주군 용진읍에서 A씨(55여)가 지나가던 개한테 물렸다. A씨는 우측 종아리에 7㎝, 허벅지에 4㎝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달 18일에는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에서 산책을 하던 B씨(22여)가 개에 3번 가량 물리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갈등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문학대공원. 공원 내 반려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시민들이 가득하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목줄을 채우고 있었다. 공원 내를 뛰어노는 반려견들은 다소 몸집이 큰 반려견을 보고 짖기도 했다. 한 시민은 목줄 뿐아니라 입마개도 해야하는거 아니냐며 견주를 나무라기도 했다. 하지만 견주는 입마개를 해야하는 견종이 아니다. 사람을 물지도 않아 괜찮다고 말 다툼도 이어졌다. 이와 관련 전주시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펫티켓(Pet+Etiquette) 홍보에 나서고 있다. 문학대공원 및 덕진구 혁신도시의 기지재 수변공원 등 민원다발지역에서 매주 금요일 등록대상이나 동물등록을 하지 않았거나, 인식표를 부착하지 않은 반려견 보호자를 대상으로 현지지도를 펼친다. 목줄 착용과 배설물 수거 등 기본적인 의무도 소개한다. 특히 반복되는 개물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맹견에 대한 입마개 착용을 안내하고, 이 같은 내용을 준수하지 않으면 동물보호법에 따라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음도 안내하고 있다. 함현승 시 동물보호구조 팀장은 목줄과 배변 수거는 대체로 잘 이뤄지고 있지만 동물등록 및 인식표를 부착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면서 입마개를 착용해야하는 맹견의 경우는 안전을 위해 반드시 착용해야한다고 말했다.
고창서 방수 작업 감독하던 40대 추락해 부상
정읍서 외국인 근로자 폭행 신고⋯경찰 조사 중
군산서 차량 3대 추돌⋯4명 부상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유가족에게 모든 정보 투명하게 공개하라”
부산은 멈췄는데⋯전주 산타버스의 운명은?
고열·구토로 의식 잃은 어린이⋯경찰관 도움 받아 무사히 응급실 이송
공포탄·탄피 반출 후 보관하던 특전부사관⋯군 조사 중
법원 “전주시, 팔복동 SRF 건립 중지 손해배상 의무 없어”
전주서 도색 차량과 승용차 추돌…3명 부상
간호사도 수도권 편중현상…전북 인구 10만명당 229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