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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대중교통 이용객 급증⋯1년 새 10만 명 증가

중동발 위기로 인한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전주시민의 대중교통 이용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시내버스 이용 횟수는 383만 3854명에 달한다. 전년에 373만 2595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무려 10만 1259명이 증가한 셈이다. 고유가에 따른 공공기관 차량 2부제 시행 등이 이뤄지면서 출근·통학 시간대 혼잡 완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특정 시간대에 승객이 몰리면서 차내 혼잡도가 심각해지는 상황이다. 전주시는 고유가가 지속된 데 더해 올해 1월 1일 자로 노선 개편이 이뤄지면서 이용객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주 지역 대중교통비 환급 사업인 K-패스 가입자 역시 전년 대비 57%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유가 상승으로 자가용 이용 부담이 커지면서 대중교통에 대한 시민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다. 이에 맞춰 전주시는 대중교통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수요가 많은 시내버스 165번과 101번 노선에 예비차 3대를 투입해 운영 중이다. 아침 시간대 배차 간격을 대폭 줄였다. 전북 혁신도시를 경유하는 165번은 기존 15분 간격으로 운영되던 오전 7시 9분, 7시 24분 버스 사이에 7시 16분 출발 차를 추가 투입했다. 아침 시간대 배차 간격이 기존 15분에서 7~8분 수준으로 줄었다. 성심여중·고, 신흥중·고, 전주여상, 근영여고 등 학교가 몰려 있는 101번은 기존 25분 간격으로 운영되던 오전 7시 40분, 8시 5분 버스 사이에 7시 52분 출발 차를 추가했다. 배차 간격이 25분에서 12~13분 수준으로 단축됐다. 전주시는 앞으로도 노선별 이용객 변화와 혼잡 상황, 시민 불편 사항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예비차에 여유가 있는 한 필요 시 추가 투입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김용삼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고유가 상황에서는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더 경제적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박현우
  • 2026.05.21 16:49

전주 서부 신시가지에 대규모 공한지 주차장 개방

극심한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는 서부 신시가지에 대규모 주차장이 문 열었다. 전주시는 21일 완산구 효자동2가 일원에 민간 소유 공한지를 활용해 주차 공간 312면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부터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 중이다. 그동안 서부 신시가지는 아파트 단지와 상가가 밀집해 있어 유동 인구와 차량 통행량이 많은 지역으로 분류돼 있다. 공영 주차장을 확충해 달라는 목소리도 이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시는 지난해 9월 민간 소유의 대규모 유휴 부지(8386㎡)를 발굴해 토지주와 공한지 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하는 업무 협약 체결을 이끌었다. 토지주는 전주시에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전주시는 재산세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협약 기간은 2028년 12월까지 총 3년이다. 이후에도 상호 협의를 거쳐 기간 연장이 가능하도록 협약 내용에 명시했다. 전주시는 지난 1월부터 예산 1억 6000만 원을 투입해 공한지 주차장 조성 공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주차면 312면과 가로등 10주, 투광등 17개, 안전 관리용 폐쇄회로(CC)TV 3대 설치 등 주차장 조성을 완료했다. 현재 평일에도 절반인 160면이 상시 이용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주시는 오는 9월 전북특별자치도청 북측에 89면 규모의 노상 공영 주차장을 조성해 개방할 예정이다. 향후 신시가지 일대의 주차난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삼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시민들의 주차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공한지 활용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주차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시민 편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주
  • 박현우
  • 2026.05.21 16:49

“내가 지역 발전 이끌 전주시장 적임자”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더불어민주당 조지훈 후보와 진보당 강성희 후보 등 전주시장 후보들도 전주 지역 곳곳에서 출정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조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팔복동 효성탄소사거리에서 ‘전력질주 유세단’ 출정식을 열고, 탄소 산업 유치를 기획‧계획했던 과정을 짚으며, “이제는 AI가 대표하는 신산업을 전주의 확고한 발전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지방선거는 빛의 혁명이 이룬 윤석열 파면과 이재명 당선의 2025년 6·3 대선을 1년 만에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지방 동반자를 선출하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이재명 정부와 함께 지방 주도 성장을 전주에서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당 대표 임기부터 지금까지 전북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같이 그려온 비전이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마침내 현실이 될 것”이라며 “민주당 원팀의 전북 승리와 성공은 구체적 정책으로 다듬어져 시민의 삶을 바꾸는 정치 효능감으로 완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출정식을 마치고 전북 독립운동 추념탑을 찾아 참배했으며, 민주당 전북도당 선대위 출정식 기자회견과 합동 유세에 참석했다. 강 후보도 이날 오전 7시 30분, 전주시 완산구 안행교사거리에서 출정식과 함께 백승재 진보당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 진보당 전주시의원 후보들과 합동 유세를 펼쳤다. 강 후보는 출근길 인사를 통해 “전주의 해묵은 과제를 해결하고 시민의 삶을 지키는 시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첫 출근길 유세를 마치고 전통시장과 골목 상가를 잇달아 방문하는 등 ‘민생 밀착 행보’를 이어간 강 후보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을 약속하며 바닥 민심을 다졌다. 강 후보는 “전주 구석구석을 발로 뛰며 시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말했다.

  • 선거
  • 강정원
  • 2026.05.21 16:49

문성요 신임 새만금개발청장 “전북도와 적극 소통할 것”

문성요 신임 새만금개발청장이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새만금 사업이 이제는 구체적인 성과를 내야 할 시기”라며 전북특별자치도 등 지방자치단체와의 적극적인 소통 의지를 밝혔다. 문 청장은 21일 전북자치도청 기자실을 찾아 출입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30년 넘게 추진된 새만금 사업이 도민과 국민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한 부분에 대해 아쉬움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만금이 국토 균형발전을 이끄는 선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런 각오와 책임감을 갖고 청장직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만 지역의 최대 관심사인 기본계획 재수립 시기와 방향, 공석인 차장 후속 인사 등 당면 현안에 대해서는 극도로 말을 아꼈다. 문 청장은 최근 거론되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9조원 투자 계획과 관련해서는 “현재 가장 중요한 현안 중 하나”라며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 과정에서도 현대차 계획을 어떻게 담아낼지가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기본계획 재수립 완료 시점은 아직 정부 차원에서도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 청장은 “현대차 투자 계획 외에도 여러 사업들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만큼 전체 사업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전북도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 필요성을 거듭 언급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3월 김의겸 전 청장의 사퇴 이후 2개월 간 후임 인선이 지연되면서 지역사회에서 후속 인사에 대한 하마평만 무성했다. 특히 그동안 새만금 기업 유치 등 개발 과정에서 도와 새만금개발청은 종종 불협화음을 내 입방아에 오르내리기도 했었다. 그는 “새만금 사업은 전북도와 지자체는 물론 관계기관 등과 다양한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 같은 소통이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만큼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제주 출신인 문 청장은 제주사범부속고, 고려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다. 행정고시(37회)로 공직에 입문해 세종시 건설도시국장,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 등을 거친 바 있다.

  • 정치일반
  • 김영호
  • 2026.05.21 16:48

"전북, 중대한 역사적 전환점"…재경전북도민회, 도지사 후보에 10대 공약 건의

전북특별자치도민회중앙회(이하 전북도민회)는 21일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공지능(AI)과 새만금·관광·에너지 등을 축으로 한 ‘미래혁신 10대 핵심 공약’를 발표하고, 전북도지사 후보들에게 공약 수용을 촉구했다. 전북도민회는 건의서에서 “전북은 지금 중대한 역사적 전환점에 서 있다”며 “이제 전북은 단순한 농업 중심 지역을 넘어 AI·반도체·에너지·관광·문화·농생명·K스피리추얼리티가 융합된 미래형 경제·문화 공동체로 도약해야 한다”며 공약 수립 배경을 설명했다. 10대 공약 중 눈에 띄는 대목은 ‘전북 AI·피지컬AI 산업혁명 특별도 선언’과 광역 교통망(철도) 구축이다. 전북도민회는 대한민국 최초의 AI 기반 미래산업 중심지 육성을 위해 도지사 직속의 AI·미래산업 담당 부지사 신설과 민·관·정·연이 참여하는 피지컬AI 특별위원회 설치를 공식 건의했다. 또 새만금 AI 데이터센터 및 GPU 클러스터 유치, 전주·완주·익산 AI 로봇산업벨트 구축, 전북형 반도체·AI 전문인력 양성센터 설립 등을 구체적 추진 과제로 제시했다. 더불어 지역 경제의 판도를 바꿀 핵심 전략으로 ‘전주·새만금 메가경제권 구축’이 제시됐다. 전주·완주·김제·군산·부안뿐만 아니라 정읍·고창까지 연계하는 서해안 미래산업·관광 메가벨트를 조성해 RE100 기반 친환경 산업단지를 확대하고, 글로벌 반도체·이차전지·수소기업을 유치해 국제 금융·물류·에너지 허브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한 관광 및 물류 혁신안으로 동부 산악권과 서해안권을 국가 철도망으로 연결하는 ‘2대 철도 국가사업’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시했다. 전주~진안~무주~김천을 잇는 영호남 내륙관광철도를 추진하고, 이를 기존 김천~서대전~전주 철도와 연계하는 영호충 내륙관광철도망으로 확장하자고 밝혔다. 또 장항선 군산역에서 출발해 김제 만경, 부안, 고창을 거쳐 전남 영광-함평-무안-목포까지 연결하는 서해남부선 철도를 국가 핵심 프로젝트로의 추진을 제안했다. 전주·군산·익산을 30분 생활권으로 묶는 광역철도망 구축 및 전북형 광역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도입 등 ‘전북 광역교통망 혁신 프로젝트’도 공약에 포함됐다. 이외에도 △서남해 해상풍력과 수소산업 중심의 전북형 에너지 자립도 구축 △무진장·임순남 K-힐링 관광벨트 조성 △청년 귀향·창업 혁신 프로젝트 △농생명·식품산업 세계화 프로젝트 △과학기술과 문화·산업·K컬처·K푸드·K 영성(Spirituality)를 융합 연구하는 ‘전북 미래전략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 전북도민회는 “전북은 더 이상 변방이 아니다”라며 “AI와 새만금, 농생명과 문화관광, 신재생에너지와 철도망 확충이 결합하면 대한민국 미래경제권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 정치일반
  • 김준호
  • 2026.05.21 16:14

1GW급 서남권 해상풍력 사업시행자 올해 12월까지 선정

전북특별자치도가 21일 서남권 해상풍력 2.4GW 발전단지 조성의 완성을 위한 마지막 퍼즐인 확산단지2(1GW급) 사업시행자 선정 공개 모집을 공고했다. 모집 대상 지역은 지난 3월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지정된 부안 인근 해역 약 173.5㎢로, 1GW급 해상풍력 발전사업 확산단지2에 해당하는 사업 구역이다. 이번 사업은 전북자치도가 역점 추진 중인 ‘서남권 해상풍력 2.4GW 조성계획’을 완성하는 최종 단계 사업이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에너지산업 기반 구축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전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모는 대표사·참여사 모두 국내·외 민간기업과 공기업 등 참여 주체에 제한을 두지 않으며, 단독 또는 컨소시엄 형태로 응모할 수 있다. 사업자 선정 시에는 △안정적인 발전단지 조성 능력 △국가·지역경제 기여도 △주민 수용성 확보 방안 △산업인프라 구축 전략 △기타 사업 제안의 우수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방침이다. 도는 2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이번 공고와 관련해 관계 기관·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전체적인 사업 기간 및 운영 기간, 참여 자격 및 조건, 공모 선정 절차와 일정, 도의 추진 현황 등을 안내한다. 또한 참여 기관·기업의 질의응답 및 의견 수렴을 거쳐 사업자 선정 절차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올해 공모를 진행한 부안 800MW 공공단지는 2개 컨소시엄이 참여해 1단계(사전 적격 심사) 평가를 마치고 현재 2단계(사업 제안) 평가를 앞두고 있다. 도는 오는 6월 중 2단계 평가를 완료하고, 7~8월 중 최종 사업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김종훈 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공모는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단지의 마지막 사업자를 선정하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며 ”역량 있는 사업자가 선정돼 부안과 고창 해역을 아우르는 전북 전체의 해상풍력 개발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업설명회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도청 홈페이지 공지 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북자치도 청정에너지수소과(063-280-4728)로 문의하면 된다.

  • 정치일반
  • 김영호
  • 2026.05.21 16:11

[전북에서 시작한 선택, 새로운 기업이 되다] 솜리에프엔비 윤지호 대표 “60년 가마솥 깨통닭, 치킨스낵으로 전국시장 도전”

익산에서 60년 넘게 사랑받아 온 솜리치킨의 손녀딸이 전통의 가마솥 깨통닭을 현대적인 스낵 형태로 재해석하며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섰다. 솜리에프엔비 윤지호(32) 대표는 지역 대표 먹거리였던 깨통닭의 맛을 전국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상온 치킨 스낵’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구현했다. 솜리에프엔비는 단순히 오래된 치킨 브랜드를 넘어 3대에 걸쳐 이어온 조리 노하우와 지역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전국 단위 F&B 브랜드로의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전통적인 가마솥 조리방식과 현대 식품 제조 기술을 결합해 ‘익숙하지만 새로운 치킨’이라는 차별화된 시장을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윤지호 대표는 “익산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솜리치킨의 맛을 지역에만 머물게 하고 싶지 않았다”며 “어떻게 하면 이 깊은 내공의 맛을 오늘날 소비 방식에 맞춰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치킨 스낵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60년 헤리티지 담긴 독보적 식감” 솜리에프엔비 제품의 가장 큰 경쟁력은 3대에 걸쳐 내려온 비법 반죽과 가마솥 조리법에서 나온다. 특히 대표 제품인 ‘검은깨 닭껍질 튀김’은 깨통닭 특유의 고소한 풍미를 한입 크기로 구현한 스낵이다. 별도의 조리 없이 개봉 즉시 먹을 수 있도록 개발됐으며, 맥주 안주나 아이들 간식 등 다양한 소비 방식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윤 대표는 “아는 맛이 가장 무섭다는 말처럼 익숙한 깨통닭의 맛을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반응이 좋다”며 “특히 60년 비법이 담긴 검은깨 닭껍질 튀김은 중독성 있는 바삭함으로 재구매율이 매우 높은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실온 보관 기술로 편의성 극대화” 윤지호 대표는 전통적인 조리 방식을 대량생산 공정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가마솥 특유의 식감을 유지하면서도 장기간 실온 보관이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 과제였다. 윤 대표는 가마솥 온도관리부터 열풍 건조, 질소 충진 패키징까지 수차례 테스트를 반복하며 제조 공정을 개선했다. 그는 “가족에게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음식을 만든다는 원칙 하나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다”며 “전통 방식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품질 균일화를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또한 모든 제품에는 국내산 원물을 사용하며, 원재료에 대한 신뢰를 브랜드 운영의 핵심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3040 남성 중심 공략…“소확행 소비 겨냥” 솜리에프엔비는 주요 소비층으로 3040 남성을 주목하고 있다. 유행을 빠르게 좇기보다 한번 취향에 맞으면 꾸준히 소비하는 충성도 높은 고객층이라는 판단에서다. 윤 대표는 “최근 확실한 행복과 워라밸을 중시하는 소비문화가 확산되면서 간편하지만 만족도가 높은 스낵형 안주 시장 역시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며 “특히 홈술 문화와 간단한 술자리 트렌드에 맞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60년 정직함이 가장 큰 자산” 윤 대표는 브랜드 경쟁력의 핵심으로 ‘정직함’을 꼽았다. 그는 “3대째 가업을 이어오며 현장에서 직접 체득한 정직함이 브랜드의 가장 큰 자산”이라며 “단순히 유행을 따라가는 제품이 아니라 60년 세월이 증명한 맛의 정통성을 현대적인 유통구조로 풀어내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완벽한 준비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오리지널리티와 꾸준한 실행이다"며 “솔직한 기록과 실행으로 증명해 나간다면 결국 고객에게 진심이 전달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전국 브랜드화 기반 마련 윤 대표는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의 경험이 사업 확정의 밑거름이 됐다고 말한다.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 15기에 입교해 비즈니스 모델 점검과 전국 단위 F&B 브랜드로의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윤 대표는 “같은 길을 걷는 창업가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객관적으로 점검할 수 있었다”며 “특히 솜리치킨이라는 지역 명물을 전국 단위 F&B 브랜드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전국 넘어 글로벌 K스낵 브랜드 목표 솜리에프엔비는 향후 제품군 다변화와 생산 체계 확장을 통해 전국 단위 브랜드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1년 내 시즈닝과 디핑소스 등 추가 제품군을 선보이고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입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함께 스몰비어 형태의 오프라인 경험 공간도 구상하고 있다. 또 5년 내 ‘치킨 스낵의 대명사’로 자리 잡고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고유의 맛을 알리는 K스낵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3대째 이어온 솜리치킨의 전통 솜리에프엔비 윤지호 대표는 익산 구시장에서 시작한 솜리통닭 박금례 대표의 손녀다. 현재 (구)솜리통닭은 첫째 아들인 윤경순 대표가 운영하고 있으며, 둘째 딸 윤선아 대표는 솜리치킨 프랜차이즈 사업을 맡고 있다. 윤지호 대표는 이러한 가족 경영의 전통 속에서 60년 넘게 이어온 깨통닭의 맛을 현대적인 스낵 형태로 재해석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윤 대표는 “온 가족이 사업의 성공을 응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정직한 맛” 윤 대표는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정직한 맛으로 사람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주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며 “어제도 먹었는데 오늘 또 생각나는 가장 친근한 브랜드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끝>

  • 기획
  • 김경수
  • 2026.05.21 16:08

[줌] ‘자랑스러운 전북 청소년상’ 수상한 군산여고 강민서 학생

“인권과 민주주의에 관한 국제사회 문제를 먼 나라 이야기로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또래 친구들의 삶을 이해하고 함께 고민하는 것이 세계시민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0일 ‘제13회 전북특별자치도 자랑스러운 청소년상’ 국제화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군산여자고등학교 2학년 강민서(17) 학생의 말이다. ‘자랑스러운 청소년상’은 전북자치도가 청소년의 모범적인 삶을 격려하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해마다 시상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을 차지한 강민서 학생은 미얀마 청소년 지원 활동 등 국제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국제 연대와 인권의 가치 확산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평소 국제사회의 인권과 민주주의에 대한 관심이 많던 강민서 학생은 학교 안팎에서 국제사회 문제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 단순한 봉사활동이나 교류를 넘어 또래 청소년들과 함께 국제사회 문제를 고민하고 실천 방안을 찾는 데 힘썼다. 그중 가장 의미 있었던 활동으로는 미얀마 청소년들과 함께한 국제개발 프로젝트를 꼽았다. 강민서 학생은 “국제사회 문제도 결국 우리와 연결된 일이란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서로 다른 세계를 하나로 이을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 그림책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강민서 학생은 미얀마 군부 독재로 인한 내전 상황 속에 희생된 현지에 있는 청소년들의 사연에 주목하고 이에 대한 그림책 제작에 나서면서 국제 연대 의식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도맡았다. 지난 2월 열린 출판기념회에서는 동화구연에 나서며 프로젝트의 취지와 메시지를 지역사회에 전달하기 위해 애썼다. 현재 학생으로서 주어진 본분인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여고생의 꿈은 ‘글을 쓰는 사람’이다. 이러한 장래 희망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글을 쓰면서 세계를 누비는 작가가 되고 싶다는 꿈으로 치열한 경쟁 사회에 지친 어른들에게 울림을 주기에 충분한 소망이다. 앞으로도 국제사회를 향한 따뜻한 시선을 거두지 않겠다고 다짐한 강민서 학생은 끝으로 “오늘도 내일도 누군가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계속 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 사람들
  • 김영호
  • 2026.05.21 16:06

전북 집값 다시 꿈틀…전주가 끌고 익산·군산은 주춤

전북 주택시장이 다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주를 중심으로 중소형 아파트와 선호 단지 가격이 오르면서 매매·전세·월세가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익산과 군산은 여전히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지역 내 양극화도 더욱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북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2% 상승했다. 전국 평균(0.16%)과 지방 평균(0.02%)을 모두 웃도는 수치다. 전세가격은 0.19%, 월세통합가격은 0.31% 올라 임대시장 역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상승세를 이끈 곳은 전주였다. 전주 완산구는 0.72%, 덕진구는 0.49% 상승하며 도내 상승세를 주도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삼천동1가와 평화동2가 등 중소형 규모 아파트와 덕진동2가·중동 일대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남원시도 조산동·월락동 위주로 0.30% 상승했고, 김제시 역시 요촌동과 신풍동 등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다. 반면 익산시는 신동·부송동 위주로 0.15% 하락했고, 군산시도 0.06% 떨어지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전세시장도 비슷한 양상이다. 전북 전세가격은 0.19% 상승했으며, 전주 완산·덕진구는 각각 0.40% 상승했다. 최근 감나무골·기자촌 재개발 사업 이주 수요가 본격화되면서 전주지역 전세 물량이 빠르게 줄어든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전주 부동산 시장에서는 “괜찮은 전세 매물을 구하기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전세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신축이나 준신축, 교통과 학군이 양호한 지역은 매물이 나오자마자 계약되는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월세시장 역시 상승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 전북 월세통합가격은 0.31% 올라 지방 평균(0.18%)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세가격 부담과 대출 규제 영향으로 월세 수요가 확대되면서 임대시장 전반이 들썩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지역 전체가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고 보기에는 이르다는 평가도 나온다. 전주를 제외한 비전주권은 여전히 공급 부담과 인구 감소, 산업 침체 영향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익산과 군산은 미분양 우려와 거래 위축이 겹치며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전북 주택시장이 사실상 ‘전주 중심 시장’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전주는 재개발 이주 수요와 신축 선호 현상으로 상승 흐름이 유지되고 있지만, 지방 중소도시는 공급 부담이 여전히 크다”며 “앞으로는 같은 전북 안에서도 지역별 가격 흐름 차이가 더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6.05.21 16:05

6·3 지방선거·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됐다

6·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21일부터 시작됐다. 전북에서는 도지사와 교육감, 14명의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국회의원 2명 등 262명이 선출된다. 이번 13일 간의 일정동안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조국혁신당, 진보당, 정의당 등 각당을 비롯한 무소속 후보들이 표심잡기에 총력전에 돌입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전북지역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잡음에 대한 후유증이 본선거까지 이어지면서 민주당도 과거와 달리 한껏 당력을 전북에 집중하는 등 어느때보다 치열한 선거전이 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전북에서 ’하나된 힘!, 전북대도약 민주당이 합니다‘를 선거운동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국민의힘은 ’기회는 넓게, 성장은 깊게, 전북이 올라갈 시간‘이라는 구호로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민주당 견제를 내세우며 표밭을 누비기 시작했다. 먼저 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윤준병 도당위원장)은 이날 오전 전북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가졌다. 윤 위원장은 “민주당 전북도당은 이번 지방선거 승리 분위기를 극대화하고 전북 곳곳에서 변화와 발전을 바라는 민심을 하나로 모아낼 방침”이라며 “더 많이 만나고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뛰겠다. 우리 당 후보들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중앙당 지원유세단도 전북에서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박주민 의원이 이끄는 ’오뚝 유세단‘ 은 23일 도내 민생현장을 중심으로 당의 비전과 결집을 강조하고 이원종 탤런트가 이끄는 ’골목골목 유세단도‘ 전북을 방문해 민주당 후보지지를 호소한다. 국민의힘 전북도당도 양정무 도지사 후보를 중심으로 선거운동 및 단체장과 광역, 기초의원 후보별로 “민주당 독주 체제를 막아달라”며 표심을 공략했다. 양 도지사 후보는 선거운동 첫 날 전주시 덕진동 종합경기장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갖고 표심잡기에 돌입했다. 그는 “이제는 견제와 균형을 통해 전북을 완전히 바꿔야 할때”라고 호소했다. 조국혁신당 파란개비 선거대책위원회는 선거운동 첫 날 제8차 중앙선거대책위 회의를 이주현 군산시장 후보사무소에서 개최하고 단체장 후보를 낸 군산과 부안, 정읍부터 집중유세를 시작했다. 이어 오후 4시에는 부안시외버스터미널 사거리에서 김성수 부안군수 후보 출정식과 함께 지지를 호소했으며, 군산공설시장과 부안시내버스 터미널, 정읍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거점지역을 돌며 도민들과 소통했다. 진보당 전북도당도 21일 오전 전주시 효자동 안행교 사거리에서 백승재 도지사 후보와 강성희 전주시장 후보, 김금주 전주시의원 후보, 고미영 전북도 비례 후보, 오송희 전주시 비례 후보 등 진보당 후보단의 합동유세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아울러 무소속 김성수 도지사 후보는 자임추모공원 도청앞 농성장을 방문하고 김관영 도지사 후보는 이날 풍남문광장에서 출정식을 갖는 등 도내 94명의 무소속 후보들도 각자 지역구에서 출정식 및 공식 선거운동 일정에 들어갔다. 또 이남호와 천호성 전북교육감 후보, 김의겸, 박지원, 오지성, 김종회 등 2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 후보들 역시 선거사무소 개소 및 출정식을 갖고 표심 잡기에 나섰다.

  • 정치
  • 백세종
  • 2026.05.21 15:41

임실군수 선거 후보 3인, 기본소득 ‘한목소리’…재원 마련은 ‘막막’

임실군수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한득수 후보, 무소속 정인준 후보, 무소속 한병락 후보는 군민 대상 기본소득 지급을 공통 공약으로 내세웠다. 반면 선거 이후 군민 화합과 청년 일자리를 위한 기업 유치, 관광 및 교육 대책 등은 상대적으로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득수 후보는 군민 전체를 대상으로 연간 200만 원의 농촌기본소득 지급을 약속하고, 올 하반기부터 관련 조례 정비와 정책토론회 개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KTX 임실역 정차 및 역사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임실역을 동부권 연계 거점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단계적으로 협의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특히 전국 이·통장 연수원 설립을 통해 임실을 연수와 관광을 결합한 교육 거점으로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공약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365일 농가소득 안정 실현’과 ‘임실형 어르신 일자리 매칭 플랫폼 조성’을 통한 안정적 소득 보장과 노인 일자리 확충도 강조했다. 정인준 후보는 ‘공공의료 강화 및 밀착형 돌봄’을 통해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하고 복지·이동권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또 ‘떠나지 않는 임실, 살고 싶은 임실’이라는 기치 아래 보편적 기본소득 지급과 100만 원 행복배당금, 농촌유학생 가족 지원 확대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대표 웰니스 관광도시 조성’을 내걸며 산림자원 활용과 산림복지 확충을 제시해,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관광산업을 핵심 공약으로 강조했다. 이 밖에 반려동물 신산업 육성, 전북판 화개장터, 임실 농업혁신 2030 등을 통한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병락 후보는 ‘임실거주수당 120만~360만 원 단계적 확대’를 통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기본소득을 보전하며 지역 소상공인을 보호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군민소득 증진 최우선’ 원칙을 내세워 인구 유입 촉진과 전시성 행정 배제, 지속 가능한 선순환 경제 구축을 강조했다. 또 농사비용 절감과 농촌 인력난·경영비 부담 해소를 통한 실질소득 보전을 최대 공약 목표로 삼았다. 아울러 ‘정주여건 획기적 개선’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며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세 후보는 대체로 기본수당 지급 등 선심성 공약에 치중한 반면, 구체적인 추진 계획과 재원 조달 방안은 여전히 불분명한 상태다. 이에 따라 공약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임실시민·사회단체연합회(상임대표 박재만)는 오는 22일 임실농협에서 군수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주관할 예정으로, 이 자리에서 공약의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에 대한 검증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 임실
  • 박정우
  • 2026.05.21 15:36

이원택 공약 1호 “전북성장공사 설립”…산업 대전환 승부수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미래산업 투자와 성장펀드 조성 등을 전담할 ‘전북성장공사’ 설립을 1호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이 단순히 지원받는 지역이 아니라 스스로 투자하고 성장하는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며 “전북성장공사를 통해 전북 경제 체질을 완전히 바꾸겠다”고 밝혔다. 전북성장공사는 단순 투자유치 기관이 아니라 미래산업 전략과 금융, 기업과 인재를 연결하는 성장 플랫폼 역할을 맡게 된다는 것이 이 후보의 설명. 이 후보는 핵심 전략으로 △전북기업 성장 플랫폼 구축 △미래산업 집중 투자 △산업·기업·인재 연결 컨트롤타워 구축 △도민 참여 성장펀드 조성 등을 제시했다. 특히 AI와 피지컬AI, 농생명 바이오, 첨단소재, 미래차, 방위산업, 그린수소 등을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새만금은 AI반도체와 첨단패키징, 테스트베드, RE100 산업단지가 결합된 대한민국 서남권 미래산업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현대자동차그룹의 9조 원 투자 계획과 연계해 후속 산업 생태계 구축과 조기 가동 지원에도 나서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또 20조 원 규모의 ‘전북형 성장펀드’ 조성 계획도 공개했다. 5조 원 규모 전북미래성장펀드와 15조 원 규모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해 성장의 성과가 외부 자본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경제와 도민 삶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한 원내대표도 “전북성장공사는 산업과 투자, 일자리, 도민 삶을 하나로 연결하는 미래 성장 모델”이라며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 전북도정이 하나의 팀이 돼 전북 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 선거
  • 이준서
  • 2026.05.21 15:35

“금권·기득권 정치 끝내야”… 고준식 진안군수 후보, 단식 돌입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본격 시작된 21일, 진안군수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고준식 후보가 공정선거 훼손과 기득권 정치를 비판하며 진안로터리 인근 후보사무실 앞마당에 자리를 마련하고 단식 농성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고 후보는 21일 오전 진안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안 정치의 민주화와 정상화를 위해 이날부터 단식 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진안군수 선거에는 민주당 기호 1번 전춘성 후보와 무소속 기호 5번 천춘진 후보, 무소속 기호 6번 고준식 후보 등 3명이 출마했다. 고 후보는 회견에서 “최근 민주당 진안군수 공천 과정에서 각종 의혹과 구태 정치가 이어졌고, 군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권력 남용과 공직자의 선거 개입, 기득권 유지를 위한 낡은 정치 행태를 반드시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민주당과 전춘성 후보 측을 겨냥해 금품 살포와 조직 정치 등이 공정선거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군민의 삶보다 기득권 유지가 우선되는 정치 구조가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지방자치 31년이 지났지만 진안 정치는 또 다른 기득권 권력으로 변질됐다”며 “견제받지 않는 정치 속에서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 후보는 자신 역시 지난 20년간 민주당에서 활동해 왔다고 언급하며 “더 이상 현실을 외면할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단식은 단순한 정치 행동이 아니라 진안을 바꾸라는 군민의 요구에 대한 응답”이라며 “권력 중심 정치가 아닌 군민 중심 정치, 줄 세우기 정치가 아닌 원칙과 실력의 정치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 후보는 이날부터 단식 농성에 돌입하며 선거 기간 동안 공정선거와 정치 개혁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진안
  • 국승호
  • 2026.05.21 14:13

[장수군수 후보 공약 점검➁]장영수 후보 “재정 1조 2000억 시대”…장수 성장판 키운다

조국혁신당 장영수 장수군수 후보가 ‘재정 1조2000억 원 시대’와 ‘3·10·100 마스터플랜’을 앞세워 장수의 경제 규모와 인구 구조를 바꾸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장 후보는 장수군의 주요 위기를 인구 감소와 농업 기반 약화, 지역경제 정체로 진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주인구 3만 명 회복, 생활인구 10만 명 유입, 체류형 관광객 100만 명 유치를 담은 ‘3·10·100 마스터플랜’을 지역소멸 대응 전략으로 내놨다. 공약의 중심에는 농업 산업화가 놓여 있다. 장 후보는 농산물 유통관리공사 설립을 통해 생산은 농민이 맡고 판매는 군이 책임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공공 유통체계를 구축해 농민 수취가격을 높이고, ‘K-장수푸드’ 브랜드를 앞세워 장수 농산물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대규모 농업 기반 조성도 주요 공약이다. 300만 평 규모 과수단지 조성, 한우 5만 두 명품단지 구축, 대형 육가공 업체 유치 등을 통해 장수 농업을 생산 중심에서 가공·유통·수출까지 연결되는 산업 구조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청년 농업인 정착과 지역 일자리 창출로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복지와 교통 분야에서는 보편적 기본권 확대에 무게를 뒀다. 군민 무료 버스, 천원 행복콜 확대, 전 군민 무료 건강검진, 의료동행 무료택시, 정부 정책과 연계한 장수형 기본소득 30만 원 추진 등을 제시했다. 고령화와 교통 취약성이 큰 농촌지역에서 이동권과 건강권을 직접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관광 분야에서는 체류형 관광객 1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삼았다. 장수의 산림·농업·스포츠 자원을 활용해 머무는 관광 구조를 만들고 무장애 스포츠 관광 거점 조성 등을 통해 새로운 관광 수요를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생활인구와 관광객을 지역경제 회복의 한 축으로 삼겠다는 의미다. 행정 분야에서는 존중 행정과 공직사회 처우 개선을 강조했다. ‘장수형 기본사회’를 복지 공약에만 한정하지 않고 행정과 공동체 운영 방식까지 바꾸는 개념으로 제시하고 있다. 서로 돌봄 포인트 도입도 이 같은 공동체 기반 복지 모델에 포함된다. 장 후보 공약은 재정 확대, 농업 산업화, 보편복지, 관광객 유치를 통해 장수의 구조적 한계를 돌파하겠다는 구상으로 요약된다. 다만 재정 1조2000억 원 확대, 300만 평 과수단지, 한우 5만 두 명품단지, 기본소득 30만 원 추진은 모두 막대한 재원과 부지, 인허가, 운영체계가 필요한 사업이다. 결국 공약의 재원 조달 방식, 추진 단계, 주민 동의 절차, 기존 농협·민간 유통망과의 역할 조정, 장기 운영비 부담이 장 후보 공약의 실효성을 가를 핵심 판단 기준이 될 전망이다.

  • 선거
  • 이재진
  • 2026.05.21 13:42

경쟁률 2대1 익산시의원 자선거구 ‘치열’

3명을 뽑는 익산시의원 자선거구에 총 6명이 입후보하면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전통적인 더불어민주당 강세 지역에서 국민의힘과 조국혁신당 등 군소정당과 무소속 후보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선거구 개편으로 신설된 자선거구는 남중·모현동으로, 더불어민주당 박철원(1-가)·최재현(1-나)·황두관(1-다), 국민의힘 송영자(2), 조국혁신당 국호림(3), 무소속 박종일(5) 등 6명이 경쟁한다. 3선 시의원인 박철원 후보는 그간의 활발한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4선에 도전한다. ‘일할 줄 아는 시의원’을 기치로 내건 그는 그동안의 민원 해결과 예산 확보 등 검증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모현동의 발전과 계속사업 마무리, 그리고 남중동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밝히고 있다. 가장 앞선 기호를 받아 안정권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겠다는 각오다. 재선에 도전하는 최재현 후보는 처음의 마음을 잃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 매사 진정성을 가지고 임하는 자세와 두루 원만한 대인관계가 강점으로, 지난 4년간 초선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하며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앞으로는 재선의원답게 주민과의 소통, 행정과의 협의, 지역의 문제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더욱 많이 공부하고 소통하며 해결해 나가는 시민의 대표가 되겠다는 각오다. 본선에 처음으로 진출한 황두관 후보는 보이는 자리보다 필요한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결의를 내비쳤다. 아울러 황소처럼 일하겠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첫 본선인 만큼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를 어떻게 끌어올릴 것인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송영자 후보가 도전에 나선다. 지난 선거에서 비례대표로 시의회에 입성한 그는 타 후보들보다 늦게 출발한 만큼 두 배, 세 배 더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특히 민주당 독주 구도로는 새로운 변화를 만들기 힘들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조국혁신당에서는 국호림 후보가 세대교체론을 들고 나왔다. 30대 젊은 패기를 앞세워 지역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그는 익산시의회에 젊은 피를 수혈해 열정과 패기가 넘치는 도시의 대변화를 이끌겠다고 다짐하며 지역 곳곳을 누비고 있다. 여섯 번째 도전에 나서는 무소속 박종일 후보는 ‘다섯 번 떨어졌습니다’와 ‘어머니 일하고 싶습니다’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지역을 위해 자신을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는 절실한 마음을 안고 지역 곳곳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익산
  • 송승욱
  • 2026.05.21 13:40

엎치락 뒤치락 정읍시장 선거, 여론조사 지지율 신경전 ‘격화’

6·3 지방선거 정읍시장 공식선거 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민주당 이학수 후보와 조국혁신당 김민영 후보가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신경전을 펼치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민주당 경선에 참여했던 모든 후보들을 포함한 언론사 여론조사에서도 양 후보가 선두권에서 엎치락 뒤치락하며 유권자들의 관심을 모았는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후보 확정 이후 선거판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홍보전이 치열하다. 먼저 포문은 조국혁신당 김민영 후보측이 열었다. 김 후보측은 지난 20일부터 정읍포털신문 의뢰로 비전코리아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 차기 정읍시장 지지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김민영 후보가 45.8%, 이학수 후보가 42.5%로 양 후보간 3.3%포인트 차이로 나타났다고 공개했다. 특히 김민영 후보는 SNS에 “4년전 선거 리턴매치, 김민영 설욕전 펼쳐지나”라는 관련 기사를 올리고 고 직접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김민영 후보 지지자 A씨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가 한때는 20%포인트 이상 격차로 지고 있다가 최근 10%포인트 차이로 좁혀지고 이번에는 오차범위내로 나온 것은 99% 서민들 모두의 간절함의 결과이다”고 평가했다. 이에대해 이학수 후보측도 최근 실시된 두 차례의 여론조사를 발표하며 곧바로 반격하고 나섰다. 이 후보측은 20일 “조사결과 상대 후보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우세를 보이며 본선 경쟁력과 안정적인 지지 기반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측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티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실시한 정읍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이학수 후보는 54.5%, 김민영 후보 36.2%, 무소속 김재선 후보는 1.6%로 조사되어 18.3%포인트 차이로 앞섰다고 공개했다. 이어 시사종합언론사 ‘시사의창’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모노커뮤니케이션즈(모노리서치)가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실시한 차기 정읍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이학수 후보 51.0%, 김민영 후보 39.1%를 기록해 두 후보 간 격차는 11.9%포인트로 오차범위를 벗어난 수치이다고 반격했다. 이학수 후보 지지자 B씨는 “김민영 후보가 공개한 이번 여론조사 발표를 보면 2년전 국회의원 선거 여론조사에서도 특정 후보가 앞선다고 보도했던 매체로 해당 여론조사 업체의 자회사였다고 알고 있다” 며 “유권자들이 신뢰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 권리당원 C씨는 “오차범위 밖 여론조사 지지율이 단기간에 바뀌었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정읍
  • 임장훈
  • 2026.05.21 13:38

봄엔 노란 유채꽃, 가을엔 하얀 메밀꽃…만경강이 달라진다

완주 만경강 변이 계절마다 꽃으로 물드는 새로운 풍경을 준비하고 있다. 봄이면 노란 유채꽃이 강변을 뒤덮고, 가을이면 하얀 메밀꽃이 장관을 이루는 ‘사계절 꽃 경관지구’가 조성된다. 완주군은 봉동읍 구만리 일원 약 11ha 규모 부지에 ‘만경강 주변 경관지구 조성사업’을 추진하며 생태관광 명소 만들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꽃밭 조성이 아니다. 농업과 관광, 환경을 결합한 ‘경관농업 프로젝트’로, 주민이 직접 참여해 농촌 풍경 자체를 관광 자원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경관지구 바로 옆에는 대규모 주차장 조성(2차 사업 대상지)이 조성 중이다. 군은 만경강 주변 80필지를 활용해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메밀꽃을 집단 재배할 계획이다. 꽃이 피는 시기마다 만경강변 산책길과 어우러진 색다른 풍경을 연출해 주민 휴식 공간은 물론 사진 명소와 관광 콘텐츠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 사업은 주민 참여 방식으로 추진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단순한 행정 주도 사업이 아니라 농가와 주민이 직접 참여해 경관을 만들고, 이를 지역 관광과 연계해 새로운 소득 모델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대상 농지는 현재 70여 농가가 벼농사를 주로 재배하고 있다. 대상 농가의 80% 이상이 경관농업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경관 작물 재배 농가에 대해서는 씨앗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완주군은 이미 지난해부터 사업 준비에 들어갔다. 추진계획 수립과 부서 협의를 마친 데 이어 주민설명회와 현장 의견 수렴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시범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만경강은 그동안 자전거길과 산책로 중심의 친수공간으로 활용돼 왔지만,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머무는 관광지’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꽃이 피는 계절마다 축제와 문화행사까지 연계할 경우 지역 대표 생태관광지로 성장할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다. 최옥현 완주군 농업정책과장은 “만경강의 자연경관과 농업을 결합해 완주만의 새로운 관광자원을 만들고자 한다”며 “주민과 함께 만드는 경관지구로 발전시켜 지역 활력과 농가 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완주
  • 김원용
  • 2026.05.21 13:19

‘근로자 생활안정자금 악용’⋯의료비 영수증 위조해 불법대출 수수료 편취한 일당 검거

근로복지공단에서 운용하는 근로자 생활안정자금 대출제도를 악용, 10억 원대 불법 대출을 받아 수수료를 편취한 대출사기 조직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전북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A씨(30대) 등 3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와 함께 가담 정도가 비교적 낮다고 판단되는 조직원 9명은 불구속 송치하고 대출 명의자 107명도 검거했다. A씨 등은 지난해 2월부터 7월까지 의료비 영수증을 위조해 대출명의자 명의로 근로복지공단의 생활안정자금 대출을 신청하고, 실제 대출이 실행되면 대출금의 15~30%를 수수료로 받아 2억 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근로자 생활안정자금 대출제도는 저소득 근로자에게 질병, 결혼 등 긴급한 자금융통 사유가 발생했을 경우 필요한 생활 자금을 장기 저리로 대출해 줘 생계를 안정시키는 제도다. 이러한 취지로 만들어진 제도인 만큼 대출 관련 접수‧심사 절차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간소화되어 있는데, 이들은 이를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의정부에 사무실을 두고 SNS 등을 통해 확보한 대출 상담 이력자 명단을 이용해 대출 명의자를 모집하고, 이후 의료비 영수증의 금액이나 이름‧날짜 등을 교묘하게 위조해 10억 원대 불법 대출을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부산과 서울에도 조직을 운영하는 등, 3개 브로커 조직을 운영하며 대출 명의자를 모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조직에 허위로 명의를 빌려줬던 대출 명의자들은 신용이 낮거나 더 이상 대출이 어려운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해 9월 근로복지공단 전북 지역 지사 3곳에 위조된 의료비 영수중이 첨부됐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조직 사무실을 압수수색 하는 등 수사를 진행해 왔다. 유성민 광역범죄수사2계장은 “근로자 생활안정자금융자 제도는 저소득 근로자의 생활안정을 위해 복지차원에서 공적자금을 투입해 간소한 절차에 의해 시행되고 있는 저이율 융자제도인 만큼,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해 이를 악용하는 사례는 엄정한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김문경
  • 2026.05.21 13:09

김관영, 전주 풍남문서 출정식…“전북의 선택은 도민이 한다”

무소속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21일 전주 풍남문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출정식 현장에서는 민주당 경선과 공천 과정을 겨냥한 비판 발언과 함께 “정청래 타도” 구호가 잇따라 터져 나오며 강한 반민주당 정서도 표출됐다. 김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이번 선거는 김관영 개인의 선거가 아니라 전북의 미래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전북의 선택은 결국 도민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갈등과 분열의 정치에 기대지 않고 도민과 함께 전북의 미래로 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출정식에는 지지자와 직능단체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우비와 하늘색 바람개비를 들고 “김관영”을 외쳤으며, 일부 참석자들은 연설 도중 “정청래 타도”를 연달아 외치기도 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 지도부와 공천 과정을 겨냥해 “전국 곳곳에서 벌어진 불공정 경선이 이번 선거의 핵심”이라며 “호남 유권자들을 농락한 잘못된 공천은 도민 손으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만금 사업과 관련해서도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면 새만금 사업이 지지부진해질 것처럼 말하지만 이는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다”며 “정부 공약은 특정 정당 후보 당선 여부와 관계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만금 사업을 이유로 도민을 협박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출정식에선 2036 전주하계올림픽 유치 지지 발언도 이어졌다. 현정화 전 탁구 국가대표 감독과 김봉연 전 해태 타이거즈 선수, 김성한 전 기아 타이거즈 감독, 장정구 전 세계챔피언 등이 무대에 올라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5시30분 환경미화차량 차고지 방문을 시작으로 농수산물도매시장, 출근길 거리 인사 등을 이어가며 공식 선거운동 첫날 일정을 소화했다

  • 정치일반
  • 이준서
  • 2026.05.21 13:08

[단독]NH-Amundi자산운용, 전북 사무소 검토···'5대 금융 집결' 전망

NH-Amundi자산운용이 전북 사무소 설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KB·신한·우리·하나금융에 이어 농협까지 가세할 경우 국내 5대 금융사의 자산운용사가 모두 전북에 집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NH-Amundi자산운용 관계자와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지난 19일 전북자치도를 찾아 농협금융지주 차원의 전북 자산운용사 사무소 설치 등 전북 지역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 NH-Amundi자산운용은 농협금융지주와 프랑스 아문디(Amundi)가 합작한 자산운용사다. NH-Amundi자산운용 관계자는 전북일보와의 통화에서 “현재 농협금융지주 차원의 전북 사무소 설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다”며 “다만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어서 자세한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전북에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와의 업무 협력과 자산운용 위탁 경쟁 대응 등을 위해 금융사들의 집적화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KB금융지주는 지난 1월 전북혁신도시에 ‘KB금융타운’ 설립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후 신한금융그룹과 우리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등이 잇따라 전북 진출 계획을 밝혔다. 현재 KB금융타운은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며, 신한금융그룹은 이미 국민연금공단 인근에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 올해 들어 블랙록과 알리안츠 등 외국계 금융사들도 전북혁신도시에 사무소를 추가 설치했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5대 금융지주가 모두 전북에 모일 경우 금융 생태계 조성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김경수
  • 2026.05.21 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