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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美해병 3천명 철수 검토"

 

미국 당국이 일본 오키나와(沖繩) 주둔 해병대의 일본 본토 분산이전과는 별도로 3천여명을 철수, 해외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요미우리(讀賣) 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신문은 현재 이 방안을 놓고 미국과 일본 양국간 실무협의가 진행되고 있으며오는 10월말 외교.방위청 각료급 '안보협의 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삭감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는 부대는 오키나와현 나고(名護)시 한센기지 소속으로 지난 1992년 편성된 제31 해병원정대 등이다. 병력 2천10명의 이 부대는 수륙 기습공격과 비전투원의 대피지원, 인도지원 활동 등의 수행능력을 갖추었으며 전초부대의 성격을 띠고 있다.

 

일본 당국은 "오키나와에서 이 부대의 활동은 원칙적으로 훈련에 국한된 만큼철수하더라도 일본의 방위태세에는 큰 영향이 없다"고 판단, 미국의 방침에 긍정적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같은 미국의 오키나와 해병대 일부 철수 방침은 기존에 검토해온 오키나와 해병병력 2천600여명의 일본 본토 분산이전과는 별개다. 현재 양국은 오키나와 전체해병대 1만6천명 가운데 2천여명을 일본 내 자마(座間)기지 등 본토로 분산 이전하고 600여명은 미국으로 복귀시키는 방안을 놓고 협의중이다.

 

한편 니혼게이자이(日經) 신문은 미일 양국이 지난 1996년 오키나와 주둔 미군후덴마(普天間) 기지를 나고시로 이전하기로 합의했으나 관련작업 지연으로 전면 재검토가 요구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측은 새로운 이전 후보지로 오키나와 남쪽 시모지시마(下地島)를 거론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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