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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급증으로 北 인권문제 제기"

 

최근의 탈북자 급증은 북한의 심각한 인권문제를 제기했다고 지난달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으로 임명된 위팃 문타폰(51) 태국 국립 출라롱콘대학 법학과 교수가 지적했다.

 

위팃 교수는 일간 네이션지 10일자 인터뷰에서 다음달 제네바에 있는 유엔 인권위원회를 방문, 북한인권 보고관 활동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유엔 인권위원회가 임명한 최초의 북한인권 특별보고관 직을 지난주 수락했다.

 

태국 최고 명문인 출라롱콘대학에서 25년간 국제법을 강의해온 위팃 교수는 자신이 맡게 된 북한인권 보고관의 임무를 `기회의 창구'로 활용해 주도록 북한측에촉구했다.

 

위팃 교수는 오는 10월 유엔총회에 보고관 활동에 관한 구두보고를 하는 데 이어 내년 초까지 서면보고서를 작성하게 된다면서 북한에 들어가 인권 관련 정보를얻을 수 있을 지가 중립적이고 균형잡힌 보고서 작성 임무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에 들어갈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북한측이 내가 맡은 일을 누군가균형된 입장에서 북한을 포함한 모든 곳의 인권 개선을 위해 노력하도록 해주는 `기회의 창구'라고 봐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 인권문제의 민감성과 이로 인한 정치적 압력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이번 임무를 중립적이고 균형있게 완수하도록 하겠다"며 "그래서 모든 관련 당사자들에게 접근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 소식통과 정부간 소식통들, 시민사회 소식통 및 기타 소식통, 특히희생자의 증언을 통한 균형된 정보를 추구하고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980년대 후반 한국의 대통령 선거에 옵서버로 참관한 경험도 있다며 한반도의 인권 문제에는 익숙하다고 말했다.

 

위팃 교수는 1990∼1994년에도 `아동매매와 매춘 및 음란물"에 관한 유엔 특별보고관으로도 일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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