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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재배치 4~6년 이상 걸릴 것"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15일 국방부가 추진해온 해외미군재배치계획(GPR)과 관련, "이 계획이 공식 확정되려면 4, 5, 6년 이상이 걸릴 것이며 그때 가서야 구체적으로 발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1주간의 유럽.아시아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동행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히고 "따라서 이에 대한 대단한 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얼마나 많은 병력이 이번 재배치 계획의 영향을 받을지에 대해서도 언급을 꺼렸지만 워싱턴 관리들은 조지 부시 대통령이 16일 유럽과 아시아 주둔 병력중 7만명 철수 방침을 밝힐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럼즈펠드 장관은 "현재 진행중인 일의 주요한 특징은 우리 병력의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것과 더 많은 병력을 철수하게 될 것이라는 점, 그리고 신축성과 관계 개선을 통해 병력을 감축하고 여러 나라와 훈련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마지막 방문국이었던 러시아에서 세르게이 이바노프 국방장관과 만나 미국의 입장을 전한 뒤 "러시아에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밝혔다. 러시아는 미국의 GRP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여 왔다.

 

그는 "우리는 러시아 북부지역에 대해서는 아무런 계획도 가지고 있지 않으며,실제로는 북유럽 지역의 병력을 감축하는 방향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독일주둔군은 감축이 있을 것이며, 독일도 이해했다"며 "우리는 주둔을 요구하는 곳에 병력을 배치할 것이며, 법적으로도 정당하게 보장받는 곳에 병력을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군측은 올초 수십년간 한국에 주둔해온 3만7천여명의 주한미군 가운데 1만2천500명을 한국에서 철수시켜 이들 가운데 상당수를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보낼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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