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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국민 80% '미국으로부터 자립 못했다'

 

일본 국민 10명중 8명이 일본은 미국으로부터 자립하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일군사일체화를 비롯, 미국과 일본간 동맹관계가 갈수록 강화되고 있고 야당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 정권의 대미(對美)추종 외교를 비판하고 있지만 일본 국민의 80%가 미국으로부터 자립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는 충격적이다.

 

이런 사실은 후지TV가 도쿄(東京)를 비롯한 수도권 거주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23일 밝혀졌다.

 

지난 19일 실시된 이 조사에서 "일본이 미국으로부터 자립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9.8%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그렇다'는 대답은 18.4%에 그쳤으며 1.8%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미국 주도의 이라크 전쟁을 지지한 것이 잘한 것이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64.2%가 옳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잘했다'는 응답은 29.2%, `모르겠다'는 대답도 6.6%였다.

 

후지TV 관계자는 정기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하지만 과거 조사때 같은 내용의질문을 한 적이 없어 미국으로부터의 자립 여부에 대한 일본 국민의 의식변화를 비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일본은 전통적으로 대미관계를 중시하고 있으며 특히 고이즈미 총리 정부는 미국과 영국 주도의 이라크 전쟁에 일찌감치 지지의사를 밝힌데 이어 자위대를 2차대전후 처음으로 사실상의 전투지역인 이라크에 파견하는 등 대미관계 강화에 과거 어느 정권보다 적극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미국도 일본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주일미군기지를 중동지역까지 포괄하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사령탑으로 격상시키고 공동훈련과 무기공동개발을 추진하는 등 미군과 자위대의 군사일체화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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